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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FOMC 우려에 미 국채금리 폭등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혼조…FOMC 우려에 미 국채금리 폭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과 함께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생산자 물가(PPI)가 급등하면서 이달 FOMC는 물론 다음달 FOMC에서 2연속 ‘자이언트스텝’ 전망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연장에 합의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이동해 16일 오후 발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사진=AFP 제공)◇6·7월 연속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속 S&P 0.38%↓-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 반면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1만828.35로 마감. -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는 또 ‘역대급’ 폭등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3월(11.5%)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이상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고 수준. 이는 에너지 부문(45.3%)이 고공행진 탓. 식료품(13.0%) 역시 큰 폭 올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대란에 빠진 에너지·식량 위기의 충격파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에 따라 연준은 더 공격적인 긴축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됐다는 평가.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를 여는데,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유력. 6월에 이어 7월 FOMC에도 75bp 올릴 가능성까지 거론.◇미국 국채금리 폭등…국제유가는 1.65% 하락-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0bp 가까이 오른 3.456%까지 상승.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고 3.498%로 3.5%대에 육박. -국제유가는 모처럼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5% 하락한 배럴당 118.93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23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미국 민주당이 석유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반락.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도 나와. 배럴당 12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를 잡고자 세계 최대 산유국을 찾는 것이라는 분석.◇달러 20년래 초강세-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 올라 105.46까지 치솟아. 이는 2002년 12월 이후 최고.-전날 국내에서도 환율은 장중 1290원 돌파 후 상승 폭 줄이며 1286.4원에 마감. 장 중 한 때 1292.5원까지 상승. 이는 종전 연고점인 지난 5월 12일의 1291.5원(장중)을 넘어선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시기인 2020년 3월 19일(고가 기준 1296.0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화물연대의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5차 실무교섭에서 협상이 타결된 후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화물연대, 7일만에 파업 철회-전날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대화를 열기 시작한 후 2시간 40여분 만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 등에 합의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합의문에는 △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에 대한 국회 보고 △ 컨테이너·시멘트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 검토 및 운송료 합리화 지원·협력 △ 화물연대 즉시 현업 복귀 등의 내용이 담겨.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하기로. 또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이번 파업에 돌입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요구해 온 안전운임제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시행키로 합의하고 후속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합의.◇오늘 당정대 협의…尹정부 경제정책방향 논의-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논의. 기획재정부가 곧 발표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당정과 대통령실이 사전에 내용을 조율·확정하는 자리가 될 예정.-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한기호 사무총장·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후반기 기획재정위 간사에 내정된 류성걸 의원이,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기업벤처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올 것으로 보여.-윤석열 정부는 규제 혁파 및 구조개혁과 함께 기업, 국민과 관련한 세제 개편을 예고한 상태. 또 작년 말 발표한 경제전망 수치와 비교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어느 정도 수정될지도 관심사. ◇누리호, 오늘 발사대로 이동…내일 발사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15일 발사대로 옮겨져.-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발사 예정 시각의 범위는 16일 오후 3시∼7시로 잡혀. 오후 4시가 유력하지만 기상 상황 등 변수가 있으면 변동 가능. -당초 계획으로는 발사대로 누리호를 옮기는 작업이 14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현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송 작업이 15일로 연기. 이에 발사 예정일도 16일로 연기된 것.◇BTS, 단체활동 잠정중단 선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 해체는 아니지만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분석.-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꼽아.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해도 해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은 그대로 나올 예정.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음.
2022.06.15 I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6.91% 하락해 2만145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더리움은 5.36%, 에이다는 2.37%, 솔라나는 0.54%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7% 하락해 2806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4일 기준으로 7.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96·매우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8)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828.35를 기록, 0.18%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시장에서는 연준이 15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다면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여 만에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미국 금리(0.75~1.00%)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보폭을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주일 끝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15 I 최훈길 기자
연준 공포에 국채금리 또 폭등…S&P 0.4%↓
  • [뉴욕증시]연준 공포에 국채금리 또 폭등…S&P 0.4%↓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로 기울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과 함께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사진=AFP 제공)◇6·7월 연속 자이언트스텝 가능성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전날 S&P 지수는 1월 초 점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는데, 이날 추가 하락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오른 1만828.3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9% 내린 1707.83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연준 FOMC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날 폭락에 따른 일부 반발 매수가 나올 조짐이 있었지만,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는 또 ‘역대급’ 폭등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3월(11.5%)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이상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5월 PPI가 뛴 건 에너지 부문(45.3%)이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이다. 식료품(13.0%) 역시 큰 폭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대란에 빠진 에너지·식량 위기의 충격파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일부에서 이번 물가 폭등을 두고 ‘푸틴플레이션’(푸틴+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이에 따라 연준은 더 공격적인 긴축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됐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를 여는데,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유력하다. 6월에 이어 7월 FOMC에도 75bp 올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경기 침체에 빠지더라도 일단 물가부터 잡아야 한다는 고육지책 관측이 시장에 팽배한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 전망은 요동쳤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4분 현재 6월 FOMC에서 연준이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90.7%에 달했다. 7월까지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확률은 88.4%로 나타났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를 창립한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통제를 두고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6월과 7월에 0.75bp씩 금리를 올린다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에 의해 초래된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며 “향후 6개월 내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보다 20bp 가까이 오른 3.456%까지 상승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고 3.498%로 3.5%대에 육박했다. 국채금리가 뛰면서 뉴욕 증시 전반은 약세로 기울었다.경기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5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다.◇국채금리 폭등에 주요국 증시 약세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5% 하락한 7187.4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0% 각각 빠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8% 떨어진 3475.18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5% 하락한 배럴당 11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23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미국 민주당이 석유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반락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인 민주당 론 와이든 의원이 이윤율이 10%를 넘는 석유회사에 대해 추가로 21%의 연방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성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폭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배럴당 12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를 잡고자 세계 최대 산유국을 찾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2.06.15 I 김정남 기자
  • [사설]미룰 수 없는 '기후위기' 대응, 해법 찾기에 힘 모을 때다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이어 고물가·고금리 충격이 지구촌 경제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연준(Fed)의 고강도 금융 긴축 전망이 그제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 주가를 3~4%씩 끌어내린 데 이어 미국 증시도 13일(현지시간)개장 초부터 급락했다. 나스닥은 5% 가까이 추락했고, S&P500도 약 4%나 빠졌다. 포스트 코로나19의 새로운 질서 재편과 회복을 꿈꿔 왔던 세계 경제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잇따라 발목 잡히면서 침체로 빠져들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경제학자 49명 중 70%가 내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세계 경제를 덮친 최근의 악재들은 일과성 변수다. 시간이 지나면 영향력이 약해지거나 국가간 공조와 협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이와는 달리 인류의 삶과 경제, 국가 존립에 미치는 영향은 지구 전체를 커버하면서도 맞설 수 있는 힘은 극히 제한적인 상수가 하나 있다. 바로 기후위기다. 식량 위기 등 우리 눈앞에 닥친 경제적 타격을 당장 떠올릴 수 있지만 기후위기가 인류 사회에 안긴 변화와 충격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기후는 국제 질서의 판을 바꾸고 기업의 미래 생존을 좌우할 상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자유무역을 지향해 온 세계무역기구(WTO)내부에서조차 교역 과정에서 탄소제품을 배척하려는 움직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환경과 통상이 연계돼 신통상 규범을 뿌리내렸으며 저탄소 국가끼리만 자유교역에 나설 수 있다는 유명희 외교부 경제통상대사의 예고는 한국이 특히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다. 국제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이 느린 기업에 명확한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보고도 예사롭지 않다.오늘 개막하는 13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은 이같은 상황에서 ‘기후위기의 미래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포럼에선 석학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탄소 중립, RE100 도전, 온실가스 감축 등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
2022.06.15 I 양승득 기자
자이언트스텝 충격에 美증시 약세장 진입…亞 동반추락
  • 자이언트스텝 충격에 美증시 약세장 진입…亞 동반추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 충격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는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극에 달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공식 약세장에 진입했다. 그 여파에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고, 아시아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다.(사진=AFP 제공)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358%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하루 만에 40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면서 3.4%를 돌파했다(국채가격 폭락).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물 금리가 치솟은 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 번 연속 75bp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을 정도다.주목할 건 2년물 국채금리가 경기에 민감한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장중 한때 웃돌았다는 점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이에 뉴욕 증시는 급락을 거듭했다. 특히 S&P 지수는 이날 3.88% 내린 3749.63포인트에서 마감하면서, 1월 초 전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S&P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30% 이상 빠지며 이미 약세장에 들어선 상태다.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판단은 필연적”이라며 연준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100%는 아니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국내 외환 시장도 요동쳤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2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92.5원까지 치솟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환 당국의 개입 등으로 상승 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전일 3.52%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6% 밀리면서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이 붕괴, 2492.9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0.63% 내린 823.58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도 각각 1.32%, 0.15% 하락했다.
2022.06.14 I 김정남 기자
‘S의 공포’에 가로막힌 엑시트…선수들도 '진땀'
  • [마켓인]‘S의 공포’에 가로막힌 엑시트…선수들도 '진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최근에 만난 한 자본시장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을 비롯한 분위기 전망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 무렵에도 유사한 대답이 주를 이뤘다. 시장 상황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또 내몰렸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다우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외 증시를 강타한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자본시장에도 검은 손을 내밀고 있다. 코로나 우려를 털어내고 본궤도에 오르나 싶었는데 이제는 경기 침체와 금리·물가 상승을 신경 써야 하는 처지에 몰린 것이다. 자본시장은 연초부터 제기되던 금리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당장은 여파가 없을 것’이라며 유보적 견해를 펴왔다. 2000년대 중반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코로나19까지 크고 작은 이벤트를 거치며 학습 효과가 쌓인 여파가 컸다. 이 기간 출렁이던 변동성 구간을 지나 가파른 반등을 경험한 점도 일정부분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이 단기간에 마를 리 있겠느냐’는 안도감도 없지 않았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위기와 같은) 이벤트를 여러 번 경험을 했다”며 “결국 이 시기에 어떤 전략을 펼치고 (반등구간에서) 대응할 수 있는지가 진짜 실력이다”고 말했다. 쓴물과 단물 다 맛본 자본 시장이라지만 현재 상황은 사뭇 다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 측면에서 봤을 때는 기회를 엿볼 수 있지만, 대거 M&A 매물이 쏟아진 ‘셀러스마켓’(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에서는 결코 유리한 환경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라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만큼 가격을 올려 받자니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시장 분위기가 받쳐줘야 이른바 ‘오버페이’도 나오고 ‘회심의 베팅’도 나오기 마련인데 현 상황에서 쉽지 않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제히 ‘검은 월요일’을 보낸 국내외 증시도 공모주 시장에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표적인 엑시트(자금회수) 수단으로 꼽히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과 IPO 통로가 사실상 모두 막힌 셈이다. 연말 조 단위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업체에 투자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업체 측과 (상장) 시기를 놓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급하게 추진하기보다 분위기를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금리 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여파가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쏠린다. 우려를 딛고 단기 이벤트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 자금줄을 쥔 LP(기관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포트폴리오(투자처) 전략을 짜면서 펀딩(자금모집)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PEF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금리 인상 여파로 PEF 운용사들의 레버리지 전략조차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며 “안전을 추구하자니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이 없고, 무리하자니 리스크가 커진다는 우려와 직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2.06.14 I 김성훈 기자
지속성 의심 직면한 CAR-T 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
  • 지속성 의심 직면한 CAR-T 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세포 기반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RBU)가 유럽혈액학회(EHA)서 추가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CAR-T세포 기반 치료는 환자 몸에서 얻은 면역 세포를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면역 항암치료법이다.회사 측은 공식 자료를 통해 “긍정적인 추가 데이터(Positive Additional Data)”라고 썼지만,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을 더 크게 봤다. 카리부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해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된 새내기주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세포치료제 ‘CB-010’ 임상 1상(임상명 ANTLER) 추가 데이터를 EHA서 발표했다.긍정적인 데이터는 전체 환자 6명 중 100%인 6명이 CB-010 단일 투여 후 완전 반응(CR)을 보였다는 것이다. CR은 암이 감지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1차 평가변수에 높은 반응률을 보인 것은 회사 측의 설명대로 긍정적인 수치라고 볼만하다. 단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현지시각) 카리부의 주가는 하루 만에 20%나 하락했다. 데이터의 부정적인 면 때문이다. CAR-T치료제는 효과성이 좋지만, 값이 비싸고 혈액암 계열에만 주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극복할 점으로 꼽힌다. 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있는데 이번에도 지속성에 대한 약점이 포착됐다. 지난 5월 13일 기준으로 CB-010 임상에 참여한 환자 6명 중 절반인 3명이 6개월 내에 병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성 대형 B세포 림프종 환자는 치료가 끝난 지 3개월째에, 맨틀 세포 림프종과 여포 림프종 환자의 재발은 6개월째에 일어났다. CAR-T치료제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이 재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기술 자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번지는 것이다. 피어스바이오테크에 따르면 카리부보다 앞서 임상을 진행한 개발사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 △프리시전 바이오사이언스(Precision Biosciences) 등도 모두 치료 후 6개월 안에 상당수의 암 환자가 재발하는 것을 목격했다. 카리부는 CAR-T 세포 고갈을 줄이고, 더 오랜 기간 항종양 활성을 유지하기 위해 CB-010에서 PD-1 수용체를 제거했다. 카리부 사이언스 파이프라인 (자료=카리부 사이언스)안정성은 확인됐다. 카리부는 CAR-T 세포 4000만개에서 100% 완전반응을 보여 효과성도 확인했고, 심각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리부는 8000만개의 CAR-T 세포 투약 임상을 위한 환자를 등록하기 시작했다. 세포를 두 배로 늘리면 반응이 더 오래 지속돼 카리부나 경쟁 CAR-T 개발사들에 비해 차별화는 물론 지속성을 높여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2.06.14 I 이광수 기자
금융당국 긴급 시장점검회의 “취약차주 금융애로 예방하라”(종합)
  • 금융당국 긴급 시장점검회의 “취약차주 금융애로 예방하라”(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금융당국이 14일 글로벌 ‘검은 월요일’ 발생에 대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응체계를 통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취약차주가 고통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8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금융위원회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 및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사진=금융위 제공)이날 회의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금감원·국금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지난 2월초부터 금융위와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김 부위원장은 또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취약차주, 금융회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차주의 금융애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peak-out)가 약화되고,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또, 다가올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실제 인플레이션 공포에 전세계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정책이 예상되면서 간밤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 가까이 폭락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79%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하락했다. 14일 오전 한국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2500선이 깨졌고, 코스닥도 1.8%대 내리고 있다.
2022.06.14 I 김정현 기자
코스닥, 2%대 하락 출발…810선 깨지기도
  • 코스닥, 2%대 하락 출발…810선 깨지기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하며 810선까지 내려갔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닥 지수는 2.15%(17.85포인트) 내린 810.92를 기록했다. 장이 열자마자 18.99포인트 빠지면서 809.78까지도 내려갔지만, 9시15분 현재는 819선을 회복하며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떨어진 3749.63을 기록했다. 특히 S&P 지수는 1월 초 점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지며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106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19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장비가 3%대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과 건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 담배, 제약, 화학, 비금속, 금속, 의료, 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가 2%대 약세다. 반도체와 IT부품, 유통, 운송, 섬유, 의류, 기계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위메이드(112040)가 4%대 급락하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도 3%대 떨어지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엠더블유(03250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HK이노엔(195940), 이오테크닉스(039030), 아프리카TV(067160), 휴젤(145020)이 2%대 하락 중이다. 하락장 속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3%) 엘앤에프(066970)(0.93%)는 강보합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으로 지정된 HLB(028300)(0.41%) HLB생명과학(067630)(2.90%)도 나홀로 상승 중이다. 유럽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피엔티(137400)(1.07%) 에스에프에이(056190)(1.11%)도 오르고 있다.
2022.06.14 I 김보겸 기자
신저가에 '6만전자' 위태…"바닥 5.4만원" 전망도
  • 신저가에 '6만전자' 위태…"바닥 5.4만원" 전망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매크로(거시경제) 악재에 짓눌리면서 ‘6만전자’마저 위태롭게 됐다. 장 초반부터 1% 넘게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재차 기록했고, 6만1000원대로 붕괴됐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61%) 내린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6만1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 2020년 11월13일(6만1000원)이 마지막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12일(종가 6만1000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로 일제히 급락했고,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 부각 속 S&P500이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다우는 -2.79%, 나스닥은 -4.68%, S&P500은 -3.88%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61% 폭락한 2673선에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이슈에 반도체 업황 우려가 더 짙어졌다. 국내 기업들에 대해서도 실적 하향 조정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5만전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 주가 바닥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선인 5만4000원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는 다시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PBR 1.04배 바닥이었던 2008년 당시와 비교해 메모리 업계 과점 상태인 점, 서버 수요, 큰 폭 이익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소비활동의 급격한 위축, 소득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 시나리오를 감안하는 투자자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00원(0.51%) 내린 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주문 둔화가 확인된다며, 목표주가를 9.6%(1만5000원) 내린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면서,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며 반도체 주문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그러나 매크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했고 공급이 극심한 제약 구간으로, 동사 주가가 코스피를 이기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06.1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245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 다시 써
  • 코스피, 하락 출발…245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 다시 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면서 연저점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축소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0.85%) 내린 2483.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90포인트 이상 밀려나면서 연저점인 2504.51까지 빠졌던 지수는 개장과 함께 다시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다시 한 번 연저점 기록을 썼다. 이날 현재까지 장중 최저가는 2464.04다.외국인은 6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6000억원이 넘게 사들였던 개인도 이날은 1305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기관만이 홀로 13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미국 뉴욕 증시는 간밤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특히 S&P 지수는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가 2.4% 빠지고 있고, 은행(2.2%), 종이목재(2.24%), 의료정밀(2.24%), 건설업(2.22%), 운수창고(2.15%), 운수장비(1.88%), 화학(1.87%) 등도 내리고 있다. 그나마 전기전자(0.61%), 통신업(0.81%), 보험(0.8%) 등이 낙폭이 작은 편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81% 하락하면서 6만1600원까지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0.51%), 네이버(035420)(2.36%), LG화학(051910)(1.25%), 현대차(005380)(1.43%), 삼성SDI(006400)(2.73%), 카카오(035720)(1.83%), 기아(000270)(0.76%) 등도 약세다.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크래프톤(259960)(0.77%), 삼성전기(009150)(0.68%), 카카오페이(377300)(0.65%) 등이다.
2022.06.14 I 안혜신 기자
美자이언트 스텝 우려 확산…환율, 1300원 터치하나
  • [외환브리핑]美자이언트 스텝 우려 확산…환율, 1300원 터치하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터치할지 주목된다. 미국 물가 충격 여파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 있단 우려감에 위험자산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 제공)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4.0원)보다 7.7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290원대로 올라서는 것은 장중 기준 5월 13일(1291.0원) 이후 약 한 달 여만이고, 종가 기준으로 1290원대를 유지한다면 이는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 된다. 지난달 1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1291.5원을 뚫을 것인지 주목된다.미국 5월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6%로 치솟은 데다가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더해지면서 달러화를 밀어 올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께 전장 대비 무려 1.05포인트나 뛴 105.20을 나타냈다. 2002년 7월 수준의 레벨이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362%, 3.367%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40%까지, 2년물은 3.417%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위험자산은 추락 흐름을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9%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68% 떨어지면서 5%대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S&P 지수는 1월 초 점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한 것이다. 뉴욕증시가 이렇듯 큰 폭의 추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국내증시는 낙폭을 4%대로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도를 나타내며 5000억원 가량 팔았다. 코스피 지수는 3.52% 떨어지며 2500선 초반으로 내려 앉았다.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430억원 사면서 순매수 전환했으나 기관 등의 매도 우위에 전장 대비 무려 4.72%나 급락했다. 이 같은 달러화 강세와 위험자산 추락은 단기적으론 6월 FOMC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개입 등 조정에 나서면서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0원선 초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2022.06.14 I 이윤화 기자
뉴욕 증시 폭락…S&P지수 약세장 진입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폭락…S&P지수 약세장 진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국채금리는 폭등했고 주가는 급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S&P500지수 공식 약세장 진입-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쳐.-특히 S&P 지수는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을 거듭.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충격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기대인플레이션 사상 최고-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내.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준.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회사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대) 연준의 대처는 늦었고 연준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금리를 75bp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침체 전조…미 장단기 금리 역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무려 37bp 안팎 치솟으며 3.417%까지 상승(국채가격 하락).-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내다본다는 뜻.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40%까지 올라. 장중 한때 2년물 금리는 10년물 금리를 웃돌아.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CNBC에 따르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경기 침체 위험을 30% 정도로 봤는데, 지금은 50%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100%는 아니지만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 ◇우크라이나군,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밀려나-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포병대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펼친 러시아군이 부분적으로 성공하면서 우리 부대를 도심에서 밀어냈다”고 밝혀.-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러시아군이 빗발치는 포격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뒀고,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냈다”고 말해.-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다리를 파괴해 인근 도시인 리시찬스크로 가는 다리 하나만 남아 있으며, 고립된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아조트 화학공장에 대피 중.-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가 돈바스에 예비군을 투입하려 한다고 언급. 그는 “러시아군의 핵심 전술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그들은 세베로도네츠크를 압박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1m마다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세베로도네츠크는 2014년 친(親)러시아 반군이 루한스크주 주도인 루한스크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의 유일한 우크라이나 통치 지역으로 정부의 행정 중심지 역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곳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미국-중국 대만해협서 ‘힘겨루기’-미국 등 서방국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대만해협이 국제수역이 아니라면서 주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왕원빈(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해협에 대해 “대만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중국은 대만 해협을 향유할 주권과 권리,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왕 대변인은 “대만 해협의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0해리, 가장 넓은 곳이 220해리에 달한다”며 “유엔 해양법과 중국 국내 법에 따르면 대만 해협의 수역은 양안(중국과 대만) 해안에서 해협 중심선으로 뻗어 있어 중국의 내해, 임해, 인접 해역,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구분된다”고 설명.-왕 대변인은 이어 “관련 국들이 대만해협이 국제수역이라고 주장하는 건 대만 문제를 조작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할 구실 거리를 만드는데 의도가 있다”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혀.-미국과 동맹국은 대만해협 상당 부분이 국제수역이라는 점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에 따라 함선을 주기적으로 통과시켜 중국을 견제. 이에 대해 중국은 대만해협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고 주장.◇미국, 북한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송부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핵물질 및 무기 확산과 위험성, 북한의 한반도 및 미국과 동맹에 대한 안보 위협 행위, 그밖에 다른 도발 행위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 및 경제에 지속해서 이례적이고 예외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이어 그는 “북한의 국가비상사태 대상 지정 연장이 필요하다”고 언급.-미국 대통령은 지난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 of 1976)’에 따라 국가적 위기 발생 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행정 권한을 확대할 수 있어.-미국은 북한에 대해 지난 2008년 핵·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첫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린 뒤 매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룩셈부르크에서 13일(현지시간) 만나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이 자리에서는 미국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제제결의안에 거부권 행사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누리호 발사 하루 연기-내일(15일)로 예정됐던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는 하루 미뤄져.-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14일) 누리호 이송과 발사와 관련해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결정.-두 기관은 “회의결과 14일 현재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앞으로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리호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15일에 이송, 16일에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항우연은 누리호를 14일에 발사대로 이송할지 여부를 13일 저녁에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누리호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려.
2022.06.14 I 안혜신 기자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충격, 긴축 공포가 계속되는데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장내 트레이더가 거래를 마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달러 증발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자정께 2만2878달러까지 떨어져 2만3000달러를 밑돌았다. 현재(오전 7시 기준)는 2만3088달러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15.11%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에이다는 8.14%, 솔라나는 11.18%, 폴카닷은 8.33%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2% 하락해 301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는 가상자산을 자사 플랫폼에 맡기면 기관투자자 등에 이를 대출해 1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해왔지만,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작년 11월에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3일 기준으로 8.00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28·공포)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앞으로 1~2개월 더 하락”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된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14 I 최훈길 기자
'패닉' 채권·주식 녹아내렸다…S&P 공식 약세장 진입
  • [뉴욕증시]'패닉' 채권·주식 녹아내렸다…S&P 공식 약세장 진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일제히 폭락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탓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큰 폭의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고, 이에 국채금리는 폭등했고 주가는 급락했다.(사진=AFP 제공)◇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사상 최고’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 특히 S&P 지수는 1월 초 점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S&P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을 거듭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9%로 전월과 같았다. 연준 통화정책은 추후 2~3년 중기 시계로 이뤄지는데,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회사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대) 연준의 대처는 늦었고 연준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금리를 75bp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침체 전조…미 장단기 금리 역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무려 37bp 안팎 치솟으며 3.417%까지 상승했다(국채가격 하락).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내다본다는 뜻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40%까지 올랐다. 금융시장 전반이 패닉에 빠진 것이다. 아울러 장중 한때 2년물 금리는 10년물 금리를 웃돌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CNBC에 따르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경기 침체 위험을 30% 정도로 봤는데, 지금은 50%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100%는 아니지만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판단은 필연적”이라며 연준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럽장 역시 일제히 흔들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7205.8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3% 내린 1만3427.0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7% 떨어진 6022.32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69% 내린 3502.50에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면서 배럴당 120달러대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2% 오른 배럴당 12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14 I 김정남 기자
자이언트스텝 공포에 미 증시 폭락…나스닥 4.7%↓
  • [속보]자이언트스텝 공포에 미 증시 폭락…나스닥 4.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을 거듭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다.(사진=AFP 제공)
2022.06.14 I 김정남 기자
인플레發 금리 역전 현실로…亞 이어 유럽 증시 급락
  • 인플레發 금리 역전 현실로…亞 이어 유럽 증시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아시아 주요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 증시까지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7205.8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3% 내린 1만3427.0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7% 떨어진 6022.32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69% 내린 3502.50에 마감했다.유럽장이 흔들린 건 이미 예고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6%로 예상을 웃돌면서 물가 폭등 공포가 증폭됐고, 이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이날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다.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워낙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장 역시 큰 폭 흔들리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글로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를 웃돌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다.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7%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4%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
2022.06.14 I 김정남 기자
미 침체 공포에 장단기 금리 역전…증시 폭락 '패닉장'
  • 미 침체 공포에 장단기 금리 역전…증시 폭락 '패닉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 탓이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 폭락하고 있다.(사진=AFP 제공)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부터 폭락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탓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이미 1970~1980년대 최악의 오일쇼크가 도래하고 있다는 공포가 짙다.당장 오는 14~15일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은 기정사실화돼 있고, 더 나아가 75b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까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현재 16.7bp 폭등한 3.216%에 거래되고 있다(국채가격 폭락). 장중 3.249%까지 올랐다. 경기에 민감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bp 오른 3.301%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이 패닉에 빠진 셈이다.특히 장중 한때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웃도는 금리 역전까지 발생했다.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2022.06.14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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