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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뉴욕증시 혼조 마감…S&P 0.1%↓
  • [속보]'롤러코스터' 뉴욕증시 혼조 마감…S&P 0.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중 큰 변동성 속에 혼조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올랐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내렸다.3대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로 약해진 투심 탓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개장 전 나온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1.6%로 나타났다. 잠정치(-1.5%)보다 더 떨어지며 침체 우려를 키웠다.(사진=AFP 제공)
2022.06.30 I 김정남 기자
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원자재만 웃었다
  • 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원자재만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약세장 속에서 펀드도 부진한 성적표를 피해 가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등이 큰 폭 조정받으면서 국내 주식형은 코스피 지수 수익률마저 하회했다. 다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대체자산, 원자재, 농산물 투자 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매크로(거시경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크게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펀드가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주식형 21% 빠져 코스피 하회…저가 매수세는 지속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3조7990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지만, 수익률은 -21.12%를 기록했다. 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는 5조3606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수익률은 -15.67%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 기간 코스피 변동률(-18.66%)마저 밑돌았다. 국내 펀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업종이 큰 폭 조정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고 있는 코스피 200 지수는 올해 19.05% 하락했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4.14% 빠졌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는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데, 절대적인 시총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을 크게 줄여서 가져가는 것은 운용역에게도 부담”이라며 “반도체 주가는 시장보다도 크게 빠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도 여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국내 펀드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에도 자금 유입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바이 더 딥(밀리면 사라)’에 나선 영향으로 평가됐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매크로 변수에 요동친 가운데 해외 투자 확대 흐름이 부각됐다. 북미 펀드가 주도했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일부 배당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글로벌유동성담당 연구원은 “국내 펀드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해외 주식은 투자자 관심이 굉장히 커졌는데 이해도가 낮을 경우 펀드로 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 있다”며 “해외 관련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상품도 국내에 꾸준히 나온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펀드 설정액은 테크, 전기차·배터리, 인프라,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봤다. 중국 펀드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조정폭이 컸던 홍콩 H지수 레버리지 펀드 등을 중심으로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올해 1조원 넘게 증가했다. ◇ 인프라 헤지 대체투자 수익↑…원자재·농산물도 好好전반적인 펀드 수익률이 퍼렇게 멍들었지만, 대체 펀드가 양호한 성적을 거둬 눈에 띈다. 상반기 국내 대체 펀드는 14.96%, 해외 대체 펀드는 5.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는 주식·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프라이빗 에쿼티(PE), 부동산, 인프라,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프앤가이드 국내대체 기준은 넓은 범위에서 레버리지 등 파생까지 포함하고 있어 수치에 반영됐다. 이에 수익률 상위엔 코스피·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인버스 2X)’ 펀드·ETF가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대체에선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ClassA’ 등이 17%대의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대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투자신탁287ClassA’가 무려 176.26%를 기록했다. 대체투자 대상 자산 중 부동산, 인프라 등은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자산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들도 대체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등이 상장하기도 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요 연기금도 주식시장에서 초과 성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고, 개인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등 대체 쪽이 지속해서 각광받고, 하반기에도 유사 매크로 환경 속 대체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테마형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농산물(14.44%)과 원자재펀드(9.32%)가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원자재펀드 중에선 신한자산운용의 ‘신한에너지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이 65.85%를 기록했다. 이는 천연가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등 7종의 에너지 관련 상품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초과 성과를 꾀했다. 하반기에도 에너지 강세가 예상된다. 신한자산운용 해당 펀드 한 운용역은 “에너지 공급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난방시즌이 다가옴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돼 하반기에도 에너지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증시 변동성에 배당주 펀드, 개인의 온라인 공모형 펀드 투자 확대, 타깃데이트펀드(TDF) 확대도 눈에 띈다”며 “하반기엔 코로나19 우려 완화로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 확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롱-숏 펀드 등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2.06.30 I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 메타버스서 대학생모의투자대회 시상식
  • 한국투자증권, 메타버스서 대학생모의투자대회 시상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제5회 뱅키스(BanKIS)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3월부터 8주에 거쳐 진행된 이번 모의투자대회에는 전국 519개 대학 4037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으로 리그를 나눠 수익률 상위 각 100명씩 총 200명에게는 총 3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누적수익률이 가장 뛰어난 3~4학년 학생 6명에게는 올해 한국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이번 대회 국내주식 리그 1위는 주귀성(세종대·27)씨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000660)·우성(006980) 등에 투자해 대회기간 23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리그 1위는 40.3%의 수익률을 기록한 황지성(경남대·26)씨에게 돌아갔다. 나스닥 상장사 베루(VERU)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SHS ETF(SOXL)’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냈다.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고 빠른 플랫폼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젊은 세대에게 좋은 투자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29 I 김겨레 기자
美 경기침체 우려…사흘만에 2400 아래로
  • [코스피 마감]美 경기침체 우려…사흘만에 2400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2400선을 내줬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82%) 내린 2377.99에 거래를 마쳤다. 2387.1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지수는 2380선도 내주고 말았다. 기관은 504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가 4070억원, 연기금이 404억원을 팔며 ‘팔자’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2318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5.60원 오른 1299.0원에 마감하는 등 환율이 1300원 턱 끝까지 올라오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부추겼다. 개인만 6932억원을 사들였다.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6% 내렸다.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미국 경기의 침체는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내린 2만6804.6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3382.67을 가리키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돼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부담도 커졌다”면서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622억원 순매도 등 총 2857억원의 매도세가 나왔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2.13%, 0.61%씩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는 0.09% 올랐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 제조는 2~3%씩 밀렸다. 기계, 섬유의복, 전기가스, 유통, 건설 등만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36%) 내리며 5만8000원에 턱걸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애리조나 주 배터리 단독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이날 1만9000원(4.63%) 내린 3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중 한 곳인 LG화학(051910)은 무려 4만원(7.02%) 하락하며 53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5.65%, 6.11%씩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현대기아차가 불법 배기가스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이 도로를 운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323410) 역시 이날 증권사에서 12개월 후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2만4600원’으로 제시한 리포트가 나오며 전 거래일보다 2650원(7.85%)하락한 3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5.79%, 4.91%씩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008770)도 4.39% 오름세였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6개 종목이 올랐다. 511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138만주, 거래대금은 7조73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06.29 I 김인경 기자
보로노이, 상장 첫날 주가 부진 딛고 ‘상한가’
  • 보로노이, 상장 첫날 주가 부진 딛고 ‘상한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3만6000원 대비 10% 넘게 급락했던 보로노이(310210)가 29일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주당 공모가였던 4만원은 밑돌았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보로노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7%(9050원) 오른 3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주당 공모가였던 4만원을 밑돌고 있지만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다 공모가에 근접한 셈이다. 장 초반 전날 종가 대비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상한가에 올랐다.지난 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개의 인산화효소(Kinase) 가운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 전체가 신약 연구개발(R&D)에 포커스 돼 있고,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 중 80명 이상이 연구직으로 구성됐다. 의약과 약학 연구 개발업을 영위하는 보로노이바이오와 비투에스바이오를 100% 자회사로 보유 중이다.회사는 총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총 4건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했다. 특히 △2020년 10월 EGFR 엑손20 INS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겟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누적 총 마일스톤 금액 합계는 17억9050만 달러로 한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다만 회사는 지난 3월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실패한 후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6월 다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하며 희망 공모가격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췄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은 28.35대1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며 공모가도 최하단인 4만원으로 정해졌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9.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10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적자 지속했다”며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 및 실험 데이터베이스, 실험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플랫폼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9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2380선 공방 중…아시아증시 동반 약세
  • 코스피, 2380선 공방 중…아시아증시 동반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2380선을 배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70%) 내린 2380.8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9억원, 243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846억원을 순매도 하며 팔자를 주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34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하락 중이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인 것은 물론,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싹트며 아시아 증시에 영향이 온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290원선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하락하며 2만6750.07을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0.33% 하락하며 3397.94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가 1.66% 내리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0.64%, 0.25%씩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2~3%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기계, 건설만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68%) 내리며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조7000억원 규모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단독공장 건설을 재검토 중이란 보도에 3.90%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이 소식에 함께 5.26% 내리고 있다. 독일 검찰로부터 배기가스 불법 장치를 부착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5.38%, 5.01%씩 약세다. 카카오뱅크(323410)는 12개월 이후 목표주가가 2만4600원이라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며 전 거래일보다 2850원(8.44%) 하락하며 3만900원을 가리키고 있다.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호재 속에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5.50%) 오른 71만원을 기록 중이다.
2022.06.29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1.52%) 내린 757.79를 기록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 역시 44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9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면서 간밤 뉴욕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을 기록했다.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돈 것이다.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졌는데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진 것이다.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대 부분이다. IT부품이 2% 내리고 있고, 비금속(1.86%), 일반전기전자(1.73%), 오락문화(1.69%), IT하드웨어(1.61%), 종이목재(1.6%), 반도체(1.54%), 소프트웨어(1.53%) 등이다.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0.41%), 유통(0.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가 5.11% 하락 중이고, 카카오게임즈(293490)(3.08%), HLB(028300)(0.87%), 펄어비스(263750)(2.05%), 에코프로비엠(247540)(2.35%), 알테오젠(196170)(0.82%), 천보(278280)(3.2%), CJ ENM(035760)(1.3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88%) 등도 약세다.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 셀트리온제약(068760)(0.52%), 위메이드(112040)(1.16%), 리노공업(058470)(2.98%) 등은 오르고 있다.
2022.06.29 I 안혜신 기자
다시 멀어지는 '6만전자'…장초반 1% 넘게 하락
  • 다시 멀어지는 '6만전자'…장초반 1% 넘게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부터 1% 넘게 하락하며 5만8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68%) 하락한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회원사에는 골드만삭스, CLSA증권, CS증권, UBS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내렸고,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하락했다. 이 시각 코스피 대형주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의 약세, 그로 인한 외국인의 부정적인 수급도 대형주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몬드 연은 지수의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이슈가 재 부각된 점은 최근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이날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과 변동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1700원(1.78%) 하락한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차질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예상돼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변화를 반영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고,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전망으로 산업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2.06.29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사흘만에 2400 아래로 털썩…1%대 약세
  • 코스피, 사흘만에 2400 아래로 털썩…1%대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24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나흘만의 약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 5분 전 거래일보다 33.43포인트(1.38%) 내린 2388.6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8억원, 개인이 5억원을 담고 있지만 기관은 19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가 69억원, 보험이 53억원, 투신이 1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6% 내렸다.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대형주가 1.5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19%, 1.11%씩 하락 중이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운수장비가 3%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 건설, 금융,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 통신 등도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대다수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1.18%) 하락하며 5만8700원을 가리키고 있다.미국 애리조나 공장 재검토에 들어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500원(2.56%) 하락하며 40만원에 턱걸이 중이다. 독일 검찰로부터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받고 압수수색을 당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76%, 4.76%씩 하락 중이다.반면 중국이 격리기간을 줄인다는 소식에 LG생활건강(051900)은 2.82% 상승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 정부 의정서를 내고 중국을 여행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줄이기로 했다.
2022.06.29 I 김인경 기자
스태그 우려 재부상, 强달러…환율, 1290원대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스태그 우려 재부상, 强달러…환율, 1290원대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 전환해 1290원대로 오를 전망이다. 미국 소비심리 급락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3% 가까이 빠지는 등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번졌고,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중국 위안화 역시 코로나 방역 완화 소식에 잠시 강세를 보였지만 약세로 전환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40원)보다 9.10원이나 급듭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다면 이는 나흘 만의 전환이며, 환율이 1290원대로 올라선다면 이는 지난 24일 이후 사흘 만이다. 환율을 밀어 올릴 재료는 글로벌 달러인덱스의 상승, 달러화 강세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 부진이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면서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55포인트 뛴 104.49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의 수익률도 각각 연 3.177%, 3.112%로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졌다. 미국 비영리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월(103.2)은 물론 시장 기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내려 앉아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8%를 기록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우려가 동시에 커졌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했다. 중국 위안화 역시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70위안대를 나타내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에 위안화가 전날 급반등했지만 이 같은 이슈를 소화한 뒤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신(新)전략개념 문서에 중국에 대한 대응을 포함시키며 반중국 전선이 강화된 점과 달러화의 급등 흐름에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 지수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40억원 가량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0.84%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0.14% 가량 하락 마감했다.수급적으로는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반기말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균형을 이룰 수 있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29 I 이윤화 기자
소비심리 부진 우려에 나스닥 2.98%↓
  • [뉴스새벽배송]소비심리 부진 우려에 나스닥 2.9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다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부각하며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독일 검찰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저임금 법정심의기한 마지막날인 29일 노측과 사측은 여전히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의는 오후 3시께 속개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FP 제공)◇ 다시 경기침체 공포…美 3대지수 모두 하락-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아.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져.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짐. ◇ 캐시 우드 “미, 이미 경기 침체 빠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CNBC에서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발언.-그는 “공급망 혼란과 지정학 위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뜨겁다”며 “인플레이션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틀렸다”고 말해. 우드는 이번달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곧 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자신이 물가 폭등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해 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경기 침체에 이미 들어섰다고 주장한 것.◇ 스웨덴·핀란드, 나토가입 초읽기…튀르키예 찬성 선회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memorandum)에 양국과 함께 서명.-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0년 이상 유지했던 중립국 입장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 18일 동시에 가입 신청서를 내. 양국 모두 나토 가입을 러시아에 대한 불필요한 도발로 여겼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인식을 바꿔. 하지만 튀르키예가 계속 반대를 해옴. -나토에 가입하려면 30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드족 반군을 수용한 역사와 2019년 시리아에서 튀르키예의 군사 작전에 대해 무기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튀르키예가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만큼,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의 가입이 결정될 전망.◇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수수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협력 하에 헤센주 경찰과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혀.-검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은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사기와 대기오염)를 받고 있어.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검찰은 밝혀. 이 장치로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정화장치가 일상에서 수시로 가동이 크게 축소되거나 꺼져 뚜렷하게 허가된 이상의 산화질소를 내뿜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주장.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한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가 잠시 휴정한 뒤 다시 시작되자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등 근로자위원들이 착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늘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여전한 간극-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2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 근로자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시간당 1만890원)의 수정안으로 1만340원을 제출.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2.9% 높은 수준.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9160원)의 수정안으로 9260원을 내놓아. 올해 최저임금보다 1.1% 인상을 요구한 것.-결국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채 29일 0시를 넘기면서 7차에서 8차로 차수가 변경됐고, 결국 이날 오후 3시 전원회의를 속개해 심의를 이어가기로 함. 노동계와 경영계는 속개된 전원회의에서 제2차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 -29일은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임.◇ 尹대통령,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나토 무대서 첫 연설-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3일차인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계획.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 3개국 정상 대좌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대통령실은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새로운 수출주력 사업에 대한 정상급 세일즈외교(경제외교)의 시작”이라며 “이번에는 일단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 것이고, 향후 5년간 이런 리스트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해. 특히 원전과 방산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 ◇기대인플레 3.9%, 10년2개월래 최고-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고,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 한은은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도 크고, 개인서비스나 외식 등 생활물가와 체감물가가 높은 점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장마전선 남하…서울·경기·강원 산사태위기경보 ‘주의’ 상향-2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충남권, 충북 중·북부 50∼150㎜(많은 곳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250㎜ 이상), 충북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내륙 30∼80㎜(많은 곳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100㎜ 이상)에 달해. 또 강원 동해안,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경남권,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는 10∼60㎜, 제주도(산지 제외)는 5∼10㎜ 수준.-서울과 해안가를 따라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해야 함. 이들 지역은 계속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 또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오 산림청에서는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한 단계 격상.
2022.06.29 I 김인경 기자
돈나무 언니도 ‘인플레 공포’…코인 40조 증발
  • 돈나무 언니도 ‘인플레 공포’…코인 40조 증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입장을 바꿔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조치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자, 코인을 비롯한 자산시장이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CNBC에서 “공급망 혼란과 지정학 위험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뜨겁다”며 “인플레이션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틀렸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영어 발음이 돈(cash), 나무(wood)와 유사해 ‘돈나무(돈이 열리는 나무) 언니’로 불린다. (사진=CNBC)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7시께 기준) 전날보다 2.27% 하락한 2만36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2% 하락한 2668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85% 하락해 1165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2.04%, 솔라나는 6.69%, 도지코인은 6.21% 각각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7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루 만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333억달러(약 43조원)가 증발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냉각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8일 기준 25.89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8.59·공포)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7시께 기준) 전날보다 2.27% 하락해 2만361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코인마켓캡)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6% 내렸다.소비심리 지표가 급락한 게 영향을 끼쳤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선임디렉터는 “암울한 전망은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CEO는 자신이 물가 폭등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28일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뜨겁다”며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통화정책 연례총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라며 “더 빨리 (금리 인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가상자산 업계는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가 장중 10% 폭락했다. 로이터통신은 대표적 장기투자자로 꼽혀온 채굴업체들도 지난달 7일부터 비트코인 보유분을 내다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코인 리스크 확산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가상자산사업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상자산시장 리스크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리스크를 점검했다. 이진석 금감원 부원장보는 “신종 리스크가 기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월 1회씩 정기적으로 이같은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끝 모를 가상자산 침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체이스의 엘로이즈 굴더 글로벌마켓 헤드는 “문제는 우리가 언제 바닥을 치고 언제 전환점을 맞느냐는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다”고 했다. 베스트셀러 블랙스완(Black Swan)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는 트위터에 가상자산 투심이 얼어붙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관련해 “겨울은 일시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6.29 I 최훈길 기자
플럼라인생명과학,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러브콜 ‘속속’...기술우위 '한몫'
  • 플럼라인생명과학,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러브콜 ‘속속’...기술우위 '한몫'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물의약품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앞선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관련 백신에 대한 특허등록으로 원천기술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의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플럼라인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협업 논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세계 최초로 ‘플라스미드 DNA(pDNA)’ 기반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의 특허등록을 완료한 덕분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면역 반응 생성에 관여하는 폴리펩티드, 폴리뉴클레오티드, 플라스미드 및 이들을 함유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DNA 백신 조성물에 특허등록이다.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일단 발병하게 되면 전파성이 매우 높으며, 감염된 돼지들은 대부분 폐사할 정도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바이러스는 생존율이 높아 최대 1000일까지도 잔존한다. 치료제가 아직 없어 해마다 각국의 양돈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고,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될 정도다. OIE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매우 중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김경태 플럼라인 대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pDNA 백신을 꼭 찍어서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이유는 생백신과 다르게 비감염성백신이라 안전하고, 실험농장에서 진행한 챌린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특허등록은 기술수출에도 꼭 필요한 요소로써 회사의 성장에 큰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시장 규모만 따져도 연간 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며 “1차 챌린지 임상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pDNA 백신 바이러스 접종군의 생존율은 최대 66.6%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pDNA 백신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 기술로는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10~12개의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다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150개 이상의 단백질을 포함한다. 바이러스 종류(24가지 유전형)도 다양하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은 비감염성이어야 하고 효과적으로 중화항체와 세포성면역을 발현해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가 보유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인 DNA 백신은 비감염성으로 중화항체와 세포성면역을 강력하게 발현할 수 있는 기술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최근 베트남에서 승인된 유전자를 재조합한 생백신은 감염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전염된 돼지 살처분 정책이 국가별로 다양하기에 국내 및 유럽, 북미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pDNA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면역조절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술력을 기반으로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플럼라인은 DNA 의약품을 플랫폼으로 하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2014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동물의약품 자회사 VGX 애니멀 헬스를 20억원에 100% 인수하며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으로는 가축·반려동물 면역조절제와 면역항암제, 구제역·돼지열병 등 감염병 DNA 백신이 있다.
2022.06.29 I 유진희 기자
미국 소비가 흔들린다…침체 공포에 나스닥 3%↓
  • [뉴욕증시]미국 소비가 흔들린다…침체 공포에 나스닥 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경기 침체 공포가 다시 급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주저앉았다.(사진=AFP 제공)◇소비심리 급락에 침체 공포↑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3만946.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내린 382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한 1만1181.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6%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 기류였다. 중국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집중 격리 14일+자가 격리 7일)에서 10일(집중 격리 7일+자가 격리 3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중국의 방역은 그간 공급망 대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그러나 침체 공포가 재차 급부상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특히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이 내놓은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심이 쪼그라들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역대 최저까지 급락한데 이어 또 소비 지표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100) 역시 밑돌았다. 그 중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3.7에서 66.4로 폭락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 선임디렉터는 “암울한 전망은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기대지수가 부진한 것은) 연말까지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이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지수는 -19까지 떨어졌다. 전월(-9)과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그만큼 미국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현재 주식시장은 적정하게 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침체에 진입한다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엘로이즈 굴더 글로벌마켓 헤드는 “문제는 우리가 언제 바닥을 치고 언제 전환점을 맞느냐는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다”고 했다.침체를 둘러싼 ‘빅샷’들의 경고는 이어졌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며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장관)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만나 “구조적 장기침체가 일어날 확률을 60% 정도로 본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세계 경제가 이를 무한정 견뎌내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밑돌던 지난해 2월부터 인플레이션 경고의 선봉에 섰던 인사다.◇캐시 우드 “미, 이미 침체 빠져”다만 연준은 침체 가능성에 다소 거리를 두면서 시각차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성장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꽤 많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것은 경기 침체가 아니고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경기 둔화”라고 강조했다.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 덕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0% 오른 7323.4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9% 뛴 3549.29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뛰며 물가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 레벨이 공고해지는 분위기다.중국이 방역 규제를 서서히 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는 와중에 공급 문제까지 겹쳤다. 특히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2022.06.29 I 김정남 기자
활기 떨어진 코스닥, 뉴페이스도 사라진다
  • 활기 떨어진 코스닥, 뉴페이스도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고 투자자의 접근이 위축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도 줄고 있다.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 수는 코로나 국면 때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신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창구로써 코스닥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려면, 코스닥의 내부 가치를 훼손시키는 요소를 제거해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출처=한국거래소)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수(스팩상장 제외)는 30곳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7곳, 13곳의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37곳의 기업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상장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8.9% 줄었다. 지난해 3분기, 4분기 각각 14곳, 22곳의 기업이 상장한 점을 감안해도 올 들어 코스닥 상장 기업 수는 확연한 감소 추세다.연도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총 76곳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는 상반기 상장 기업 수가 하반기에도 같다고 가정하면 총 60곳이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이미 다수의 기업은 상반기에 연이어 코스닥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에는 트레져헌터, 큐알티 등이 공모계획을 철회했다. 한국의약연구소, 파인메딕스, 미코세라믹스, 퓨처메디신 등 바이오 종목들 역시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하고 상장을 포기했다.이처럼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이 부쩍 감소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코스닥 시장의 수급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성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금리 인상 국면에서 실적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타격이 크다.다만 성장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이나 심천종합지수 대비 올해 코스닥의 하락률이 더 큰 점을 감안하면 내부적인 문제도 시장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규 기업의 코스닥 진입을 활성화하려면 도덕적 해이 요소를 제거해 시장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기업 지배구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코스닥 시장의 불투명성을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경제 범죄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약한 만큼 시장에서 규율하거나 사회적으로 감시가 필요하며, 사회 전반이 선진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응태 기자
악재에 맥 못추는 코스닥…올해만 4분의 1이 날라갔다
  • 악재에 맥 못추는 코스닥…올해만 4분의 1이 날라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요람인 코스닥이 신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4%) 내린 769.51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25.5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18.66%)보다 가파른 약세다. 이번 달만 놓고 보면 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6월 코스닥 하락률은 14.34%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7.78%)은 물론 미국 성장주의 요람인 나스닥의 하락률(4.61%)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수가 급락하자 투자자들도 코스닥을 외면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9억6102만주로 지난달 말(13억1694만주)보다 27.03% 줄어든 것은 물론 지난해 6월 말(20억8609만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말(7억8933만주) 수준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물론 전 세계 증시를 뒤흔든 미국의 금리 인상과 물가 우려로 코스닥 투자 심리도 침체한 것은 사실이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선까지 치솟으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닥 내 외국인 비중은 2019년 6월 말 10.65%→2020년 6월 말 9.94%→2021년 6월 말 9.81%에 이어 현재 9.17%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각종 규제도 투자를 막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종 플랫폼 규제나 게임 셧다운제 등으로 코스닥의 한 축인 ‘정보기술(IT)’에 대한 기대감은 급감했고, 결국 기관과 외국인의 외면으로 이어졌다. 새 정부가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 의지를 표명했지만 구체적 방안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대외적 요인보다 코스닥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비롯한 각종 횡령과 배임, 내부자 거래 등으로 신뢰가 무너지며 위험 관리를 중요시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줄어들고 단기 수익을 얻으려는 개인 비중은 높아졌다. 이에 사소한 악재에서도 불안감을 느끼며 매도가 매도를 부추기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돼야 변동성도 줄어들 수 있다”면서 “코스닥 내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의 정보공개 수준이나 그 신뢰성을 높여 투자자 저변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인경 기자
미 소비심리 급락에 시장 '털썩'…나스닥 3%↓
  • [속보]미 소비심리 급락에 시장 '털썩'…나스닥 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 급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중국의 방역은 그간 공급망 대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그러나 경기 침체 공포가 재차 급부상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 대비 급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공급망 문제가 2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었다”며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사진=AFP 제공)
2022.06.29 I 김정남 기자
2420선 회복에도…거래대금은 28개월만의 최저치
  • [코스피 마감]2420선 회복에도…거래대금은 28개월만의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2420선까지 뛰어올랐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84%) 오른 2422.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2405.2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폭이 줄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이날 104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87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께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 다만 순매도 물량 규모는 오후가 되며 소폭 줄어들었다.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283.40원에 마감되는 등 1280원 선에서 움직이는 만큼, 외국인의 급격한 ‘팔자’도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만1438.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00.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내린 1만1524.55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30일 나오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며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다. PCE 지수 상승 폭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부담도 커졌다”며 “현물에서는 개인이 순매수를, 선물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8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96%, 0.82%씩 올랐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화학, 건설,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는 1~2%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 증권, 통신, 서비스, 금융만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500원(0.85%) 올라 5만9300원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21%, 1.12%씩 올랐다. 반면 전날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된 후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3.72%) 내린 2만2000원을 가리켰다. 하이브(352820) 역시 86만3209주(2.1%)의 물량이 30일 출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 3.62% 약세를 보였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하이브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로 올라선 스쿠터 브라운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보유한 주식이다.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5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262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5억5533주를, 거래대금은 7조302억원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은 지난 2020년 2월(6조4114억원) 이후 2년 4개월만의 최저치였다.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2만7049.47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40분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오른 3405.83을 가리키고 있다.
2022.06.28 I 김인경 기자
"작년 서학개미 미국 투자액 역대 최대…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 "작년 서학개미 미국 투자액 역대 최대…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국민과 개인이 미국에 투자한 돈이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400억달러 증가해 잔액 기준으로 6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 대한 투자 증가액과 잔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1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작년까지 미국 등 전세계 국가가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뒷받침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서학 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개인) 열풍에 더욱 불을 붙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미국 등 해외투자액 사상 최대…1년만에 1800억달러 가까이 증가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준비자산을 제외한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7153억달러로 1년 전보다 1778억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이 외국의 금융상품을 사거나 직접 투자한 돈이 1년 만에 200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역시 잔액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작년 해외투자를 비중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미국이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미국에 대한 작년 투자금액은 1418억달러 증가한 6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대외금융자산 중 39.4%에 이르는 금액이다. 2020년 처음 5000억달러를 돌파한지 1년만에 6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대 치대 기록을 썼다. 직전 최고치인 2020년 증가액과 잔액 각각 1148억달러, 5345억달러 기록을 1년 만에 깨면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 행진을 기록한 것이다. 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작년 해외투자 비중 중 미국이 39.4%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1년만에 1418억달러 늘면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영향”이라면서 “해외 증권투자가 미국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은 미국 다우존스 지수 18.7%, 나스닥 지수 21.4% 증가하는 등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 대한 투자가 115억달러 증가한 2360억달러(13.8%)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유럽연합에 대한 투자 증가 규모는 작년 19.2%에서 줄어든 모습이다. 동남아시아가 2149억달러(12.5%)로 뒤를 이었다. 중국(9.6%)과 일본(2.9%)은 각각 1646억달러, 504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89억달러 증가한 것이나 일본에 대한 투자액은 1년새 2억달러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나눠봐도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권투자, 기타투자가 모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직접투자는 미국이 1438억달러로 전체의 25.4%를 기록했다. 동남아에 대한 직접투자가 1225억달러(21.6%)로 뒤를 이었다. 증권투자는 미국이 4568억달러(54.7%)와 유럽연합이 1339억달러(16.0%)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도 미국이 714억달러(24.9%)로 가장 많았다.◇외국인 국내투자 늘었지만 증가액 줄어…원화값 하락, 주가 미미 외국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투자 증가액은 1년 전(2898억달러)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 금액은 작년 한 해 255억달러 증가한 1조5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1조456억달러(68.8%)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미달러화 3684억달러(24.3%), 유로화 365억달러(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원화는 직접투자가 2139억달러(82.2%), 증권투자가 8011억달러(80.8%)로 가장 많았고, 미달러화는 기타투자 1622억달러(68.8%)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대외금융부채 현황을 보면 미국(25.4%), 동남아(21.3%), 유럽연합(16.6%)이 1~3위를, 일본(6.2%), 중국(5.4%)이 4, 5위를 차지했다. 증감액으로 따져보면 동남아가 357억달러로 급증한 반면, 미국은 177억달러 줄었고 일본도 51억달러 감소했다. 유럽연합 역시 우리나라 투자를 48억달러나 줄였다. 외국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증가액 자체가 줄어든 것은 원화 가치 절하, 증시 상승폭 감소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엔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절상, 국내증시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액이 커졌으나 작년에는 상황이 반전됐다. 원화 가치가 8.2%나 내려 8% 이상 떨어지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또 코스피 지수는 2020년 한 해 30.8%나 급등했으나 작년엔 3.6% 증가에 그쳤다. 유복근 팀장은 “동남아 지역 부채가 크게늘어난 이유는 주로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국부펀드나 중앙은행 자금이 많이 들어온 영향이나 미국, 일본, EU는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8.2%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우리나라 채권의 경우 중앙은행 자금 등의 유입이 이어졌으나 주식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미국, 일본, EU에서의 투자는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2.06.28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2.28포인트) 하락한 768.32를 기록 중이다.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만1438.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0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내린 1만1524.55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96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328억원, 5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위다. 건설과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운송,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 중이며 기계장비와 화학,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유통이 1%대 하락, 오락문화와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대 하락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씨젠(096530)이 4%대,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까스텔바작(308100)이 20% 급등 중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날 운영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준주가는 341원이며 400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납입일은 오는 7월15일이다.
2022.06.2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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