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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노리는 야놀자, 건설시공 사업부 매각 추진
  • [단독]나스닥 노리는 야놀자, 건설시공 사업부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야놀자가 건설사업부인 야놀자씨앤디(야놀자C&D)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한 만큼,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야놀자의 서비스 사진. 사진=야놀자 누리집5일 내부 사정에 정통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내부에서 야놀자씨앤디를 매각하기로 방향성을 잡고 검토에 들어갔다. 야놀자씨앤디는 야놀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건설·시공 계열사다. 그러나 건설시공업 자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법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책임 부담이 늘었고 수익성도 점차 떨어지자,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정리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야놀자씨앤디의 실적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매출은 2019년 564억원에서 2020년 506억원, 지난해 464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9년 58억원 적자에서 2020년 24억원 흑자로 전환하는가 했더니, 지난해 다시 54억원의 적자를 내며 불확실한 현금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말에도 매출은 25억원에 그쳤고, 순이익은 16억원 적자다.야놀자씨앤디의 실적 하향세에는 야놀자가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중단한 데에 따른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그간 야놀자에프앤지를 통해 H에비뉴·호텔야자·얌·브라운 도트 등 직영이나 프랜차이즈 200여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전면 종료하고 계약기간이 남은 가맹점에 대해 브랜드 판권만 파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여기서 야놀자씨앤디는 야놀자 호텔 프랜차이즈의 시공·건설·인테리어를 담당해왔다. 2018년부터는 보다 시공 분야를 넓혀 서점, 공연장, 카페 등 여가 문화공간은 물론 뷰티클리닉, 공유오피스 및 쉐어하우스 등 코워킹 스페이스까지 다양한 공간에 대해 디자인 및 시공을 맡기도 했다.그러나 야놀자 호텔 프랜차이즈가 사업을 중단하면서 야놀자씨앤디는 물론 야놀자씨앤디의 종속업체인 야놀자엠엔디도 캡티브 마켓 물량이 줄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야놀자엠엔디는 호텔과 리조트, 모텔 등 숙박시설 내 필요한 각종 비품과 소모품을 공급하는 법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야놀자씨앤디는 처음에 모텔을 짓고 운용하며 내부에 들어가는 어메니티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면서도 “지금은 부동산 경기까지 좋아지지 않는다는 시그널이 많이 나오고 있고, 관련법 강화로 대형 건설사나 본업이 건설업인 곳 외에는 건설업 비즈니스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라고 전했다.야놀자 핵심 서비스. 사진=야놀자 누리집 갈무리야놀자가 핵심 사업부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타 사업 비중을 줄여나간 것도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밸류를 인정받기 위해 회사 정체성을 테크와 글로벌에 두고, 꾸준한 M&A와 사업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다.클라우드의 경우 객실관리시스템(PMS)에 공을 들여 2019년 인도의 클라우드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시작으로 한국의 가람, 씨리얼, 산하정보기술을 차례로 인수하며 미국 오라클에 이어 세계 2위 PMS 사업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6월 야놀자클라우드가 출범해 현재 해외 170개국 4만여개 호텔에 6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플랫폼 사업의 경우 숙박·레저·모빌리티·쇼핑·음식점 등 5개를 요소를 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힘줬다. 지난해 인터파크에 이어 최근 국내 최대 여행가이드 플랫폼 트리플을 인수하고 통합합병하면서 국내외 여행과 레저, 항공 모빌리티까지 ‘슈퍼앱’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 숙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도 넓혀나가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야놀자씨앤디 매각과 관련해 “자금이 부족하거나 내부 문제가 불거져서라기 보다는 야놀자 측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다 날카롭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부문은 정리 수순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했다.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한 회계사는 “야놀자는 서비스를 제공의 댓가로 돈을 전자결제지급대행(PG)사로부터 제일 먼저 받는 구조로, 현금이 바로 돌아가는 비즈니스”라면서 “건설사는 발주처가 갑인 경우가 많아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하기 어려울 수 있어 현금 흐름이 빨리 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이 상장 시 밸류를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등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비즈니스 위주로 밸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예쁘게 만드는 과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야놀자는 그간 해외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인수합병(M&A)를 통해 알짜 사업들은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자회사들은 정리하는 작업을 해왔다. 지난 2018년 야놀자트래블과 봉봉랩을 사업부 편제로 흡수하는가 하면, 지난 2020년에는 레저·액티비티 솔루션 기업 레디큐, 호텔·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데일리를 각각 흡수합병하며 소멸시켰다. 이번 야놀자씨앤디 역시 증시 입성을 앞두고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구조조정 대상에 올린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IB업계 한 관계자는 “야놀자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정체성을 잡고 있는데, 해외 현장에서 건축·시공업을 할 것도 아니고 사실상 쌩뚱맞은 비즈니스인 건 사실”이라며 “여행사업은 매우 잘 돼 코로나19 기간에도 다른 여행업체들이 고전할 때 야놀자는 수익 증진에 성공했다. 이처럼 수익과 연관된 사업들만 가져가고, 수익에 저해가 되는 자회사들은 정리를 하는 구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편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과 관련한 어떤 사안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야놀자씨앤디 매각 관련해서는 “플랫폼과 공간 솔루션에 주력할 것이고 해당 사업에 직접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에는 역량을 집중하지 않는다는 방향성”이라며 “매각을 포함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7.05 I 김예린 기자
100만원 넣고 30배 먹는다…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100만원 넣고 30배 먹는다…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어차피 한강뷰 아니면 한강이다.’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암호화폐 가치도 급락하자 초고위험 상품에 손을 대는 개미가 증가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은 손실을 단번에 만회하기 위해 리스크는 크지만 투자금액 대비 수십배를 벌 수 있는 상품에 기웃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초위험 투자에서 돈을 벌고 간 투자자는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체 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 금액은 총 4조8925억달러(6359조원)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의 비중은 78.82%(3조8561억달러·5012조원)에 달했다. 지난 2018년 같은 기간만 해도 국내 전체 투자자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 금액은 1조9838억달러(2578조원) 수준이었고 개인 비중은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42.51%(8050억달러·1046조원)였다. 하지만 개인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2019년 1조4604억달러(전체 거래금액의 69.45%)→2020년 2조3757억달러(72.37%)→2021년 2조8408억달러(77.72%)로 팽창했다. 해외 파생상품은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기초자산의 가치의 변화를 예상해 만든 금융상품이다. 선물이나 옵션, 선물환, 스와프 등이 대표적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파생상품의 변동성은 극대화된다. 해외 주식 선물의 경우, 증거금 대비 약 10~3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파운드화나 엔화 등 통화 선물은 이보다 더 높은 20~35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거래한 해외파생상품인 ‘E-mini 나스닥100’은 하루 몇백 틱(1틱=0.25포인트)부터 몇천 틱까지 움직인다. 이 가격 변동폭에 거래승수와 계약수를 곱해 손익을 계산하는데 레버리지는 14배까지 사용할 수 있다. 증권사조차 해외파생상품을 ‘도박에 가깝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개미들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서학개미의 2분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3배 레버리지ETF와 상장지수증권(ETN)로 집계됐다. 나스닥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3배로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에는 최근 3개월간 9억4820만달러(1조2324억원), 7억5800만달러(9852억원)의 매수세가 몰렸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자 변동성이 큰 BTC마켓과 선물시장만 팽창 중이다. BTC마켓은 해당 알트코인을 비트코인 개수의 가치로 매겨 거래하는 시장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알트코인의 변동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 변동성이 극대화된다. 전문가들은 높은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투자자에 주식이나 코인 시장의 손실 만회를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고위험 시장이 팽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분산투자 수요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는 투기적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큰 이익을 보는 소수가 있을 수 있다고 해도 대다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힘들어 손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도 초고위험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파생상품은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 후 기본예탁금(1000만원)이 있어야 거래에 나설 수 있지만 해외파생상품은 증거금만 있으면 투자에 나설 수 있다. 다만 기본예탁금 제도만 수립할 경우, 규제가 없는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투자자들이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률적 규제로 소비자 보호를 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2.07.05 I 김인경 기자
"이제는 집에서도 수준 높은 진단키트 필요하죠"
  • "이제는 집에서도 수준 높은 진단키트 필요하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집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할 때는 분명 음성이었거든요?”집에서 한 신속진단키트는 음성이었는데, 발열증상이 나서 선별 진료소를 찾아서 분자진단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더니 그제야 양성이 나왔더라는 이야기.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사례다. 진단 방식은 크게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으로 나눌 수 있다. 항체와 항원이 서로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면역진단은 검사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지만 민감도가 분자진단에 비해 떨어진다. 신속진단키트가 여기에 해당된다. 분자진단은 PCR 기술을 활용하는데, 그 절차가 까다롭고 유전자를 증폭하는 장비의 가격도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다. (왼쪽부터) 정인혁·윤현규 아토플렉스 공동 대표 (사진=아토플렉스)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팬데믹은 언제든 올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낮은 가격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확도 높은 분자진단 PCR 기기, ‘홈테스트’ 시스템이 개인에게도 필요하다는 게 아토플렉스(Attoplex)의 생각이다. 이데일리가 5일 윤현규·정인혁 아토플렉스 대표를 경기도 하남 본사 사옥에서 만났다. 아토플렉스는 감염병 홈테스트 진단 시스템 개발하는 바이오테크다. 윤 대표는 “기술 개발은 모두 끝났다”며 “올해 안에 호흡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개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자진단 PCR 기기 시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개인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분자진단 PCR 검사는 핵산을 추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실험도구 들이 필요하다. 사실상 일반인이 하기가 어렵다. 아토플렉스는 카트리지 형식으로 개발해 신속진단키트처럼 간편하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PCR 검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30분 안에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낮은 가격으로 개인들도 부담 없이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맞지 않아도, 진단키트를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다. 그만큼 대중의 인식은 무르익었다는 게 아토플렉스의 판단이다.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진단 콘텐츠도 다양하다. △설사 △성병 △진드기매개 △동물감염증 세균 △법 과학 분석 등에 대해서는 기술 개발은 물론 상용화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원숭이두창 △출혈열 바이러스 등 총 136개의 질병에 대해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정 대표는 “국내보다 해외 허가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의료기기 허가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장 할 계획도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리더(reader)역할을 하는 시스템은 물론 각 질병을 검사할수 있는 카트리지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기업인 큐 헬스(나스닥 티커 HLTH)와 비견될만하다. 큐 헬스는 지난해 9월 23일 23억달러(약 3조원) 기업가치로 상장했다.분자진단 PCR 홈테스트는 종국에는 혈당 측정기처럼 대중화 될 것이라는게 아토플렉스의 전망이다. 1945년에 개발된 혈당 측정기 기술은 1986년 존슨앤존스(JNJ)가 인수하면서 상용화 시켜 대중화됐다. PCR 역시 1984년도에 개발돼 1992년 로슈가 인수한 기술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아토플렉스는 지난 5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완료했다. 이르면 내년 중반에 추가 후속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해외 허가 절차를 진입하는 것을 마일스톤으로 할 것”이라며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최대 2년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플렉스는 홈테스트 시장성을 확신했던 바이오니아 센터장 출신 윤현규 대표가 지난 2019년에 창업했다. 2021년 벤처캐피탈 심사역 출신인 정인혁 대표가 합류했다. 이들은 한양대학교에서 함께 박사과정을 공부한 사이다.
2022.07.05 I 이광수 기자
비트코인 투자했다 폭망…테슬라·블록·마이크로스트만 3兆 손실
  • 비트코인 투자했다 폭망…테슬라·블록·마이크로스트만 3兆 손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작년 말 한때 6만달러까지 갔던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안팎까지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미국 기업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평가손실은 무려 8500억원에 이르고 있고, 비트코인에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동반 추락하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5일 비트코인 시장조사업체인 비트코인 트레저리즈(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총 175억500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작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이 중 10% 조금 안되는 15억달러를 투자해 시장에서 비트코인 총 4만3200BTC를 사들였다. 평균 매입단가는 3만4722달러로, 현재 투자에 따른 평가액은 반토막이 조금 넘는 8억44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평가손실만 무려 6억5500만달러(원화 약 8495억원)에 이른다. 주식시장 하락에다 이 같은 투자손실 확대까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나 추락하고 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지수 하락폭(-29%)을 6%포인트나 웃도는 부진한 수익률이다. 이 기간 중 비트코인 가격은 4만7700달러에서 2만달러로, 거의 60% 가까이 추락했다.트위터를 세웠던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모바일 결제업체인 블록(옛 스퀘어)도 비트코인 투자로 30% 가까운 손실을 입고 있다. 블록은 2억2000만달러를 들여 8027BTC를 매입했는데, 현재 6300만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고 있다. 블록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규모는 53억달러 수준이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평균 2만7407달러에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블록은 그나마 자체 캐시앱(Cash app)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면서 소폭이나마 수익을 올렸다. 주요 비트코인 투자 상장사 주가와 나스닥100지수 추이비트코인에 처음 투자하던 시점에 “가상자산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다 거시경제나 통화체제의 불확실성이 유례 없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이야말로 비트코인 투자를 의미있게 확대하기에 최적”이라고 했던 블록은 올 들어 60%의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규모가 세 번째로 큰 나스닥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로 36%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12만9698BTC를 사들였고, 이 과정에서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물론이고 전환사채까지 발행해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평균 매입단가가 3만655달러였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14억4000만달러(원화 약 1조8650억원) 정도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 3월 크립토뱅크인 실버게이트로부터 비트코인을 담보로 2억500만달러 대출까지 받았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이하일 때 담보가치가 평가액에 못미쳐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마진콜 요구를 받게 된다.주요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투자액과 평가손실이들 3곳의 상장사만 해도 비트코인 투자로 21억6000만달러(원화 약 2조8015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 포토앱 개발사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작년 4950만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현재 63%의 손실률을 보고 있다. 손실액은 3110만달러에 이른다. 메이투 주가 역시 올 들어 지금까지 33% 하락 중이다. 또 일본에 상장된 모바일 게임업체인 넥슨과 노르웨이 대형 석유회사인 에이커가 설립한 가상자산업체 시티 역시 각각 66%, 63%의 손실율로, 1억달러 정도씩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상태다.
2022.07.05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위축… 테슬라 5700억 코인 손실
  • 비트코인 위축… 테슬라 5700억 코인 손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세 국면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의 6월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평가액이 수천억 떨어졌고, 코인 업체들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파산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시장 회복세는 힘들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6시45분에 1만98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2.92% 상승했다. 1주일 전보다는 4.72%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40% 상승한 2603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다수가 반등했다. 에이다는 0.79%, 솔라나는 5.41%, 도지코인은 1.71% 각각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4.64% 소폭 상승해 1126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93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투자 심리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냉각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4일 기준 31.29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27.47·공포)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공포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5954.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뛴 3452.42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만2773.38로 마무리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AFP 통신은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의해 초래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다소간의 낙관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투자사 ‘시티인덱스’의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AFP를 통해 “지금 상황을 바닥이라고 볼 만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 시세는 5일 오전 6시45분에 1만98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2.92% 상승했다. 1주일 전보다는 4.72% 하락한 수준이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금주 고용지표와 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다. 6일 공개되는 6월 FOMC 회의 의사록을 보면 당시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연준이 금리를 7월에 0.75%포인트, 9월에 0.50%포인트, 11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바뀔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로선 가상자산 시장은 끝모를 침체 국면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대출업체 볼드가 고객의 코인 인출을 중단하면서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코인 대출업체 셀시어스는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다.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은 법원으로부터 파산 명령을 받았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3개월 만에 4억4000만달러(약 5700억원) 줄었다.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는 나스닥,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알트코인싸이코도 트위터에서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더라도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2022.07.05 I 최훈길 기자
잇단 금리 인상 그후…고통의 시간이 다가온다
  • 잇단 금리 인상 그후…고통의 시간이 다가온다 [BOK워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거시경제를 오랫동안 봐왔던 경제학 교수, 채권 전문가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격양돼 있었다. 전례 없는 고(高)물가와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한쪽에선 “금리 올린다고 물가가 잡히냐”, “경기 꺼뜨리고 가계빚 이자 부담만 높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인플레이션이 우습냐. 그냥 뒀다가 더 큰 위기를 좌초한다”,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금리를 올려 인플레 심리를 꺼뜨려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경기를 봐가면서 금리를 올리자는 쪽도 금리를 덜 올리자고는 섣불리 얘기하지 못한다. 물가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잡히냐는 비판에 ‘그럼 아무 것도 안하고 있을 것이냐’가 최대의 항변이다. 어느 쪽이든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75~3%까지는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가 3%를 넘어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만 의견이 갈린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종료된 이후다. 금리 인상, 그 끄트머리에는 뭐가 있을까. ◇ 자산가격 조정이 의미하는 것…경기침체 신호탄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고 부동산마저 흔들리고 있다. 자산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23%, 31% 가량 급락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 증시 역시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 29% 하락했다. 주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꺾이더니 올 들어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부동산 가격도 꺾일 조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3월 106.2로 2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더니 5월 106.1로 더 추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 6월 마지막주까지 8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서울은 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선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은 더 떨어지고 전세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깡통 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저금리에 빚을 내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하락은 주가가 떨어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후폭풍이 예상된다. *전년동기비(출처: 산업통상자원부)뿐만 아니다. 취업자의 20%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은 2년 여간 문을 닫았다가 두 달 전에야 거리두기가 해제됐는데 이들이 맞닥뜨린 것은 고금리·고물가다. 사업소득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2020년 8.6%로 2019년(7.6%)보다 늘었는데, 폐업률은 12.1%에서 10.9%로 오히려 줄었다. 9월말 원리금 상환유예가 폐지되고 손실보상금도 사라지면 자영업자 줄폐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폐업자 수가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이듬해 두 배 가량 급증한 경험이 있다. 실물지표도 흔들리고 있다. 6월 수출은 5.4% 증가하는 데 그쳐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 수대 증가세를 보였다.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라고 해도 2분기 수출은 13% 증가에 그쳐 4개 분기 연속 증가세 둔화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주력품목의 수출 신장세가 악화할 우려가 크다며 지난 3일 긴급 비상경제장관회의까지 열었다. 소비는 전월비 석 달째 감소세다. 거리두기 해제로 재화보다는 서비스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란 해석이다. 고금리·고물가에 6월 소비심리지수는 96.4에 그쳐 지난해 2월(97.2) 이후 1년 4개월 만에 100을 하회했다. 소비심리지수는 1개 분기 후 소비지표에 영향을 준다. 자산가격은 붕괴되고 고물가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경제 주체들이 모두 ‘견디고 버텨야’ 하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5월 8.4로 5월 기준 2005년(9.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를 후행하는 고용지표는 견고하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는 데다 위기에 대응해 기업들의 몸집 줄이기가 시작되고 있어 고용지표 역시 꺾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 지수는 7월 4일 기준, 미국은 7월 1일 기준 (출처: 마켓포인트)◇ 금리 인상 고통 얼마나 감내해야 하나…대국민 설득 필요 금리 인상은 곧 다가올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미국에선 금리 인상의 끝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 심리를 꺾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고, 결국엔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 상반기쯤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했다. 마치 ‘침체’라는 결과를 예견해놓고, 그 길로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물가냐, 경기냐 둘 중의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경기를 선택하더라도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금리 인상을 가속화해도 물가 상승세를 얼마나 꺾을지 의문이다. 어떤 방식이든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고 가계, 기업 등 어느 하나 그 고통을 피할 수 없다. 엄혹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위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은 어느 정도인지 누군가는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금통위원들이 입을 열고 국민의 고통이 수반되는 금리 인상에 대해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할 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말한 물가가 더 오르지 않기 위해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 같은 피상적인 발언은 빼고 말이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2022.07.04 I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 개시
  •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고, 미국시장 대표 주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메리츠증권)이벤트 기간은 7월 5일부터 올해 10월 말 까지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약정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5000원 상당의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시장 대표주식을 받을 수 있다.소수점 거래는 미국 우량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으로 나눠 1000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거래가능 종목은 총 310종목으로 다우30, 나스닥100, S&P500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다. 소수점 거래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추가계좌 개설 없이 ‘메리츠 SMART’앱에서 가능하다.메리츠증권은 소수점 거래 서비스 개시와 함께 업계 최고수준의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추가되는 알고리즘 주문유형은 LOO(장개시 지정가), LOC(장마감 지정가), MOO(장개시 시장가), MOC(장마감 시장가), TWAP(장중 시간분할), VWAP(장중 수량분할), Limit TWAP(장중 시간분할 지정가), Limit VWAP(장중 수량분할 지정가)로 총 8가지다.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 다양한 알고리즘 주문을 활용해 전략적인 매매를할 수 있다.예를 들어 TWAP(장중 시간분할), VWAP(장중 수량분할) 매매를 통해 시간을 나눠 거래를 체결시키거나, 과거 거래량을 분석해 장중 시장 평균가격으로 체결시키는 등 효과적 매매를 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큰 실적 발표 시기에 LOO(장개시 지정가)와 MOO(장개시시장가) 주문 등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사업총괄 전무는 “해외주식 소수점 이벤트를통해 다양한 고객층이 해외주식 매매를 경험해보기 바란다”며 “추가되는미국시장 알고리즘 주문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시장에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장중 연저점 또 경신…2280선도 깨져
  • 코스피 장중 연저점 또 경신…2280선도 깨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280선에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30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80선도 깨지면서 장중 연저점 기록을 또 경신했다.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06포인트(1.17%) 내린 2278.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10.73포인트로 전 거래일(2305.42)보다 5.31포인트(0.23%)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2280선까지 밀리고 있다. 지난 1일에 이어 2276.63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세다. 개인은 147억원, 외국인은 12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이 나홀로 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3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1874억원), 연기금등(190억원), 보험(45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건설업, 기계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운송장비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어 비금속광물, 화학, 철강금속, 금융업 2% 내리고 종이목재,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업, 섬유의복, 증권 등이 1% 이상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통신업, 전기전자, 의약품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KB금융(105560)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NAVER(03542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이 2% 이상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1% 이상 하락하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는 1% 이상 강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오후 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쳤다.
2022.07.04 I 김소연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2300선 줄다리기…장중 연저점
  • 상승 출발한 코스피 2300선 줄다리기…장중 연저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31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해 23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 거래일에 이어 장중 2300선이 깨지며 장중 한때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2280선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 기록을 깼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11%) 오른 2307.8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10.73포인트로 전 거래일(2305.42)보다 5.31포인트(0.23%)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하면서 장중 2288.92까지 떨어지며 지난 1일에 이어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지난 1일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48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이 427억원, 기관이 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사모펀드(-52억원), 금융투자(-49어원) 매도세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금융업, 제조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대부분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통신업종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등이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기아(00027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쳤다.
2022.07.04 I 김소연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 다시 强달러…환율, 1300원대 재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경기침체 우려에 다시 强달러…환율, 1300원대 재상승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30일 이후 2거래일만에 또 다시 130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 전망 등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미 달러인덱스는 105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30원)보다 3.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장중 1300원선으로 올랐던 건 지난달 30일(1303.70원) 이후 처음이며, 종가까지 1300원대를 유지한다면 지난달 23일(1301.80원) 이후 7거래일만이 된다. 이날 환율 상승세를 이끌 재료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을 기록해 시장예상치(54.3)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49.6에서 47.3, 55.1에서 49.2로 떨어졌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추정하는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2분기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로 추정한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조정치) 전망치는 -1.0%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6%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예고된 셈이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등락하며 레벨을 높였다. 현지시간 3일 오후 7시께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05.05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85%포인트 하락한 2.889%를 나타내고 있다.위험선호 심리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국채 금리 하락, 저가 매수 등에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1일(현지사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오른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도 하락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반등하더라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상승하던 흐름을 뒤집고 1~2% 하락세로 마감했다. 1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언,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각각 1.17%, 2.14% 가량 하락했다. 역외 달러 매수 수요와 결제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300원 위로 올라 시작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금융당국 조찬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안정 등을 위한 대응책 논의를 하고 메시지를 발표한다. 환율이 수입물가 상승에 주는 압력도 상당해 외환당국의 직접 개입이나 대응 메시지가 나온다면 지난달 30일처럼 환율 레벨이 1300원 아래로 낮아질 수도 있다.
2022.07.04 I 이윤화 기자
경기침체 우려 확대…"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 [뉴스새벽배송]경기침체 우려 확대…"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반기 첫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각종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의회조사국은 올해 더블딥,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후퇴는 불가피하고, 연착륙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 AFP)◇ 미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쳐 - S&P500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20.6%가량 하락해 1970년 이후 최대 하락률 기록.- 미국 경기침체 우려 더욱 커지고 있어. 경제지표 부진. 6월 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 이날 수치는 전월의 57.0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 ISM의 6월 제조업 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달의 56.1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을 모두 하회. 이날 수치는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 수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79%까지 하락. 10년물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월 초 이후 처음. -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국내총생산(GDP) 나우’ 예측 모델도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내년 美 경제성장률, 잠재 성장률 수준까지 낮아질 듯-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지난 3일 공개한 ‘2022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 85개 투자은행은 미국의 GDP 성장률(전년 대비)을 올해 1.7∼2.9%, 내년 1.2∼2.4%로 전망.- 한은은 보고서에서 “주요 전망 기관들은 공급망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공급 충격과 통화 긴축 기조 등에 올해 미국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한 뒤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5월 추정한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 48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이내 경기 침체 발생’ 확률의 중간값은 3월 20%에서 지난달 28일 33%로 높아져. - ‘2022년 하반기 유로지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전망 기관들은 유로 지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2%대 중후반, 내년 2%대 초반 수준으로 전망.- 유로지역 경제의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는 유럽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 강화와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이, 상방 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조기 해결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의 빠른 호전 등이 꼽혀◇ 미 의회조사국 “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경고-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직면해 공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해 경고- 3일 CRS에 따르면 CRS는 최근 ‘미국 경제가 연착륙·경착륙·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 가운데 어디로 향해 가는가’ 제하 보고서를 통해 밝혀.-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6분기 연속 이어진 플러스 성장을 끝내며 연율 환산 기준 -1.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여기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말 이후 최대인 8.6% 급등하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렸고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태.- CRS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당한 규모로 신속히 없애려면 실업률 상승이 필요하다”면서 “연착륙은 드물다”고 평가.-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달 22일 “그것(경기후퇴)은 확실히 하나의 가능성”이라면서 경기후퇴를 일으킬 의도는 없지만 “그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한 상태.◇ 하반기 수출 낙관 어려워…무역금융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올해 무역금융을 당초 계획보다 약 40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혀.- 추 부총리는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로나로부터 본격 회복하기 시작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 금액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면서도 “세부 내역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평가.-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액이 3503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은 더 늘어 3606억달러로 집계. 무역수지는 103억달러(약 13조원) 적자. - 추 부총리는 “글로벌 긴축 가속화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전 세계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주력 품목의 수출 신장세가 약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언급. 하반기 수출업체들의 여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 정부는 물류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계획한 261조3000억원에서 301조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올해 1∼5월 지원실적은 약 130조원. 기업들의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수입보험을 1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 계획.◇ 테슬라 2분기 차량인도 실적 18% 감소-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와 비교해 18% 감소. 중국 코로나19 봉쇄령 기간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셧다운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과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분기 인도량이 전분기보다 17.9% 감소했다고 보도.- 테슬라가 4∼6월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는 25만4695대. 1분기 인도량(31만48대)과 비교하면 5만5353대 감소.-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다면서도 회사가 통제할 수 없었던 변수인 상하이 공장 폐쇄와 공급망 문제로 차량 인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발표.-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공장 가동 차질, 경기 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압박을 언급하며 매우 힘든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 테슬라는 매출과 순이익 등 2분기 실적을 오는 20일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이후 발표.
2022.07.04 I 김소연 기자
수익률 마이너스 80%인데 3배 베팅…간 큰 '서학불개미'
  • 수익률 마이너스 80%인데 3배 베팅…간 큰 '서학불개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가 ‘불개미’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며 변동성을 맛본 이들이 너도나도 고위험 주식에 투자하면서다. 하지만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만큼 수익률이 마이너스(-) 80%에 달하는 상품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AFP)◇‘서학개미 픽’ 10개 중 4개 고위험 상품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학개미 순매수 1~10위 종목 중 4개가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였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해외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의 대표격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순매수 결제금액 2위를 차지했다. 올 1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서학개미가 20억9674만달러, 우리 돈으로 2조7215억원을 사들이면서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초보다 30% 넘게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이 같은 낙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TQQQ 작년 매수액은 46억1800만달러였지만, 올해는 81억4561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학불개미’는 다른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도 사들이고 있다. 순매수 3위는 미국 대표 30개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3배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가 차지했다. 일명 ‘속쓸이’의 올해 순매수액은 13억1883만달러(약 1조7118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와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15개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지수 상승률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드’가 순매수 결제금액 각각 9위, 10위에 올랐다.최근 한 달로 범위를 좁혀봐도 서학개미들의 공격적 투자가 두드러진다. 상위 10개 상품 중 4개가 고위험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F이다. 서학개미가 지난 한 달 동안 1억3575만달러(약 1762원) 사들인 TQQQ가 상반기 순매수에서 1위를 차지한 테슬라를 제쳤다. 3위에는 나스닥100 지수가 내려갈 때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SQQQ가 올랐다. 4위는 SOXL, 6위에는 국제유가 흐름에 3배 투자하는 ‘뱅크오브몬트리올 마이크로섹터스 US빅오일 인덱스 3X 레버리지 ETN’(NRGU), 일명 ‘너구리’가 그 뒤를 이었다.◇수익률은 -30%부터 -80%까지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들의 올해 수익률은 참담하다. 1월3일 85.57달러 하던 TQQQ는 지난달 30일 24.00달러로 연초 대비 71.95% 폭락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401.68달러에서 280.28달러로 30% 넘게 떨어졌다. SOXL은 더 심각하다. 연초 72.10달러에서 81.83% 떨어진 1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40% 넘게 오른 국제유가 흐름에 투자하는 NRGU의 수익률은 연초 기준으로 82.99% 올랐지만, 지난 한 달 기준으로 보면 51.92% 급락했다. ◇서학개미 매수세는 줄어…변동성 확대 유의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서학개미들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증권가에선 투자자들 사이에 ‘나는 딸 수 있다’는 생각과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공존한다고 보고 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약세장에서 한 번씩 반등할 때 고수익을 누리려는 수요와 시장 약세에서 손실을 본 경우에 레버리지로 한 번에 이를 회복하려는 수요가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달러가 역대급 강세를 띠는 만큼 환차익을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서학개미들의 월간 순매수 금액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월 약세장에서도 해외 증시 30억5692만달러(약 3조967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6월 들어서는 6억5833만달러(22일 기준)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손실이 커지면서 서학개미 투자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정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품들은 워낙 고위험 상품이고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지수 자체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레버리지를 하면 변동성이 한층 더 커진다는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7.03 I 김보겸 기자
침체 공포 급증 속 '약세장 랠리'…나스닥 0.9%↑
  • [뉴욕증시]침체 공포 급증 속 '약세장 랠리'…나스닥 0.9%↑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경기 침체 공포가 급격하게 커지는 가운데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사진=AFP 제공)◇하반기 첫날 3대지수 동반 상승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1097.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오른 3825.3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오른 1만1127.8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뛰었다.3대 지수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이날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막판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강세 마감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0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다. 월가 예상치(54.3)를 밑돌았다. 특히 고용지수는 49.6에서 47.3으로, 신규수주지수는 55.1에서 49.2로 각각 떨어졌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미국 제조업이 공급망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상태에서 추가 하향 조정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전략가는 “경기 침체의 토대가 생기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노동시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내년 초 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91%까지 떨어졌다. 경기 침체 심리를 반영해 2.8%대까지 무너진 것이다. 3대 지수는 이를 등에 업고 오후장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가 대부분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어, 약세장 속에 나타나는 일시 반등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주요 기업에서 들려오는 침체 소식은 이날 지속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직원들과 질의응답에서 “우리가 최근 역사에서 본 것 중 최악 경기 침체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에 대응해 “올해 당초 계획보다 엔지니어 신규 채용을 최소 30% 줄일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침체에 대비한 해고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 메타마저 이에 합류한 것이다.◇약세장 속 일시 반등 관측 우세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1% 하락한 7168.65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내린 3448.31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5% 각각 상승했다.이날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다. 로이터통신이 내놓은 시장 예상치(8.4%)를 상회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침체를 각오한 공격 긴축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금융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ECB는 오는 21일 통화정책회의 때 현재 제로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무려 11년 만의 인상이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리비아가 공급 차질을 빚으며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2022.07.02 I 김정남 기자
하반기 첫 날, 장 중 2300선도 깨졌다
  • [코스피 마감]하반기 첫 날, 장 중 2300선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 속에 2300선에 턱걸이 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장 중 한 때 2291.49까지 내리며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42.92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에 235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상승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기관마저 매도에 나서며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 220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20년 11월2일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외국인이 3436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60억원을 내놓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다만 금융투자는 1332억원을 담았다. 개인은 4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31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297.30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떨어진 1만1028.7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렸다.특히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6.4%)는 소폭 하회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2월 근원 물가가 5.3% 뛴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하는 기류가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했다. 아시아 증시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 하락한 2만5935.62에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기준 0.37% 내리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한 만큼,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설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대형주가 1.25%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2%, 1.24%씩 내렸다.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2~3%씩 하락했다. 서비스, 제조,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의약, 종이목재, 운수창고도 1%대 약세였다. 반면 통신, 음식료, 보험, 건설 등은 소폭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800원(1.40%)내리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엔 5만59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91% 하락하며 8만7500원에 마감했다. 나란히 52주 신저가(종가기준)을 썼다. 전날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올해 6~8월 매출을 72 억달러(약 9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91억50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이에 반도체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식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월 말 6개월 보호예수 물량 출회와 최근 미국 공장 투자 재검토 등이 영향을 미치며 3.91% 내린 35만65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3.76%, 3.72%씩 내렸다. 이날 상한가 1개(동일고무벨트(163560))를 포함해 238개 종목이 올랐다. 동일공무벨트는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캐터필라사의 중장비가 투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한가로 뛴 것으로 풀이된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0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5억1981만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대금은 8조5190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줄어들었다.
2022.07.01 I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 첫 고객에 40달러 지원금
  • 키움증권, 미국주식 첫 고객에 40달러 지원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1일부터 9월 30일 기간 이전에 키움증권에서 미국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 미국주식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전에 시행한 40달러 이벤트의 대상은 키움증권 최초 신규고객이어야 신청 가능했으나, 고객들의 미국주식 첫 거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주식을 거래해본적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비대면계좌만 있다면 신청가능 하게끔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2019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벤트는 대상 고객이 신청만 하면 바로 고객계좌에 40달러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입금된 40달러로 금액이하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별도의 예수금을 넣어서 40달러 이상의 미국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하려는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미국주식을 시작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미국주식 40달러 지급 이벤트는 미국주식이 처음인 고객들에게 미국주식 거래와 최근 높은 환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와주며 키움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입고하고 거래하면 순입고 금액에 따라 키움으로 이사한 고객들에게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 순입고 시 1만원에서 시작해, 1억원 이상 순입고 시 15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또 해외주식 입고 이후 1000만원 이상 해외주식 거래시, 지급 금액의 2배를 준다. 1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10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경우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최근 키움증권은 새로운 MTS 영웅문S 출격을 예고했다. 기존 국내주식, 해외주식 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거래 편의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7%, 환율우대 최대 95% 이벤트 △결제일과 환전 기다림이 없는 글로벌통합증거금 서비스 △모닝스타 미국주식 국문번역 리서치 자료를 무료 구독 서비스 △상금 2200만원의 해외주식 상시 실전투자대회 △미국주식 20호가 무료 시세서비스 나스닥토탈뷰를 진행 중이다.키움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해외주식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주식 특화 기능을 탑재 되어있는 영웅문글로벌(HTS), 영웅문S글로벌(MTS) 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있다.
2022.07.01 I 김겨레 기자
상반기 세계 금융시장 ‘역대급' 격동…"저금리·저인플레 시대 저문다"
  • 상반기 세계 금융시장 ‘역대급' 격동…"저금리·저인플레 시대 저문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역대급’ 격변을 경험한 가운데, 이는 경제구조가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심하게 요동치며 말 그대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 뉴욕 증시는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31%, 20.58%, 29.51% 폭락했다. 나스닥지수에 이어 S&P500지수까지 전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는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추이를 나타내는 ‘리피니티브 코어코모디티 CRB’ 지수는 올해 1~6월 무려 29% 뛰었다. 2008년 상반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 채권지수는 11% 하락해 상반기 기준 1990년 이후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회복기(수요 급증)와 우크라이나 전쟁(공급 악화)이 맞물리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은 천정부지 치솟았다. 올 상반기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101.8달러로 지난해 63.5달러보다 60%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 국제시세도 Mmbtu당 9.5달러에서 31.2달러로 229% 급등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8.6%로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영국(9.1%)과 독일(7.9%)의 CPI도 각각 40년, 50년래 가장 높았다. 유럽연합(EU) 역시 창설 이래 최고치인 8.1%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면서 긴축 속도 역시 수십년 이래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과 5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올렸다.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0.75%포인트로 인상폭이 점차 확대됐다. 연준이 상반기에 1.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 국가들의 물가상승률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ECB는 이번 달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할 예정이다. 9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저금리·금융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국채 10년물) 격차는 지난해 말 1.4%에서 최근 2.9%까지 벌어졌다. 상반기 기준 35년 만에 최대폭이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치인 1달러당 137엔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은 경제구조의 장기적 전환이 이뤄지는 과정, 즉 저인플레이션·저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및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에너지 정책 기조로 에너지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는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진정되긴 어렵다는 의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29일 “세계 경제가 저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를 피하기 어렵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60%로 봤다.
2022.07.01 I 방성훈 기자
코스닥 740선 공방…외국인 팔자로 돌아서 하락 전환
  • 코스닥 740선 공방…외국인 팔자로 돌아서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장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40선 하락 전환했다. 사자세를 기록 중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팔자에 코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전환해 74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5.07포인트) 내린 740.3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750선까지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약세로 전환하며 730선까지 밀리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13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19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354억원), 사모펀드(-160억원), 투신(-9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음식료·담배가 3% 이상 밀리고, 일반전기전자가 2% 이상 하락세다.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IT부품, 제조, 출판·매체복제,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이어 섬유·의류, 인터넷, 비금속, 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계·장비 등도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엘앤에프(066970)가 3% 이상 밀리고,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이상 밀리는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씨젠(096530)도 2% 이상 하락하고 펄어비스(263750)도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반면 리노공업(05847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 이상 강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천보(27828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중이다. 간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국내 1위 제빙기 아이스트로, 미국 상장사에 매각
  • [마켓인]국내 1위 제빙기 아이스트로, 미국 상장사에 매각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국내 1위 제빙기 제조업체 아이스트로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미들비 코퍼레이션(The Middleby Corporation)에 매각됐다. 국내 리딩 업체로서 다져온 기술력을 해외 상장사가 높게 평가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빙기 업체 아이스트로가 창업자 유세훈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 지분 100%를 최근 미국 미들비에 매각했다. 지난달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매각가는 수백억원대다. 공개매각이 아닌 경쟁입찰 형태로, 매도 자문은 별도 회계법인 없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온인베스트먼트가 맡았다. 유온인베스트먼트가 잠재 매수자 측에 티저와 투자설명서(IM)을 보내고 논의하면서 딜을 이끌어왔다.◇기술력 인정받아 나스닥 상장사 품으로 인수 후보군으로는 국내 상장사 등 잠재 인수 후보자가 있었으나 미들비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미들비는 미국에서 보온, 냉장, 음료, 냉각, 베이커리, 요리 기기 등 상업용 식품 서비스 및 주거용 주방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솔루션 라인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시가총액 약 9조원의 나스닥 상장사로, 중국·인도·영국 등 10개 국가에도 지사를 뒀다. 회사 규모는 크지만 라인업에 제빙기는 없어 이를 개발하려는 과정에서 기술력의 필요성을 느꼈고, 아이스트로가 매물로 나오면서 높은 가격대에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아이스트로는 1981년 설립된 제빙기 제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기준 1위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47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35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익도 2020년 5억원 적자에서 작년 43억원으로 올랐다.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몸값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제빙기를 비롯해 슬러시 제조기와 아이스크림 제조기가 주력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음료 등 판매업체가 주요 고객이다.◇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여럿아이스트로의 제빙기 제품. 사진=아이스트로 누리집 내 카탈로그 자료 갈무리글로벌 프랜차이즈 업계를 고객사로 둔 것도 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 기기는 식약처 승인을 받은 뒤에도,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에 납품하기 위해선 해당 기업 아시아 헤드쿼터의 규격 및 기술력 검증 등 절차를 거쳐 승인받아야 한다. 아이스트로는 코카콜라, 버거킹, 세븐일레븐, KFC 등에 승인을 받으며 과거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롯데제과와 하림, 투썸플레이스, 신세계푸드 등도 거래처로 확보했다.미국 영국 베트남 등에 제품을 직접 수출하기도 했다.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도 수요가 있어, 미국 일반 주거시설에 빌트인 가전 형태로 제품을 납품해왔다.업계에서는 아이스트로의 제조 노하우에 미들비의 브랜드 역량을 더하면 해외 고객사 확대 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제빙기는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기로 위생허가 등이 매우 까다롭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아이스트로는 제빙기 국내 1위일 뿐아니라 아이스크림 기기 등은 자동 기기를 만들어왔다. 해외에 수출할 만큼 제품 라인업이 강하다”고 전했다.유온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17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이정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로 인력 모두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구성됐다.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상장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 네트워크를 쌓으며 이번 딜을 소싱하게 됐다. 지난 5월 말엔 광동제약의 신기술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블라인드펀드(케이디유온신성장1호투자조합)를 결성하기도 했다.
2022.07.01 I 김예린 기자
코스닥 740선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순매수에 1% 강세
  • 코스닥 740선 상승 출발…개인·외국인 순매수에 1%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코스닥지수가 7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해 75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1%대 오름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7.65포인트) 오른 753.1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5.44)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에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부각돼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안정을 기반으로 국내 증시는 견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3억원어치, 외국인은 75억원어치 순매수다. 기관은 68억원어치 팔자세다. 사모펀드(-96억원), 기타법인(-94억원), 투신(-3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운송,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컴퓨터서비스, 금속,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기계·장비, 건설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인터넷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다. 위메이드(11204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 이상 강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이상 오름세다. 이어 씨젠(096530), 천보(278280), HLB(028300)도 소폭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1% 이상 약세다.간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2.07.01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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