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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올해 레멕스 국산화 100%, 수익성.코스닥 잡는다
  • [레메디 대해부]②올해 레멕스 국산화 100%, 수익성.코스닥 잡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가 올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한 기술 독립을 이뤄내면서 코스닥 상장과 수익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X)선 튜브’. (사진=레메디)레메디는 올해부터 생산되는 주요 제품에 자체 기술로 생산한 ‘초소형 엑스(X)선 튜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엑스선 튜브는 엑스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부품으로 소형 방사선 촬영기기 제조에 있어 핵심으로 꼽힌다. 레메디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초소형 제너레이터’ 등 소형 방사선 촬영기기인 ‘레멕스 시리즈’의 부품 70%가량을 자체 생산한 바 있다. 나머지 초소형 엑스선 튜브 등의 경우에는 비용 등의 문제로 일본 도시바 제품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소형 엑스선 튜브도 자체 부품을 활용하게 되면서 레메디는 자사 모든 제품의 자사 기술력 활용도가 100%에 육박하게 됐다. 또한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엑스선 튜브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사진=레메디)제품력도 뛰어나다. 기존 의료용 엑스선 튜브의 소형화에 했지만, 품질은 유지하고, 방사능 피폭량을 크게 줄였다. 레멕스의 초소형 엑스선 튜브는 직경 8mm, 크기 45mm, 중량 4g, 0.3mm의 초점을 자랑한다. 기존 의료용 엑스선 튜브 직경 31mm, 크기 66mm, 중량 100g, 0.4mm의 초점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럼에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해 기존 아날로그 제품 대비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소비 전략이 더 낮고, 저선량 엑스선에 최적화했다. 특히 디스크 타입의 고전자밀도 필라멘트와 편평필터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확보토록 하고,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했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채용되면 레메디 제품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레메디의 치과진단용 소형 엑스레이 ‘레멕스-T100’과 범용 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7년 국내 출시된 레멕스-T100은 이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은 5000대가 넘는다.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레멕스-KA6도 올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레메디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의료기기업체와 1500억원 규모의 ‘소형 엑스레이 솔루션’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4년간 공급계약이다. 이미 초도물량이 성공적으로 판매되며, 후속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의 핵심제품이 레멕스-KA6다. 인도 시장도 진출도 앞두고 있다. 레멕스-KA6 1만 6000대를 4년간 공급하는 건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500억원 규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선된 초소형 엑스선 튜브를 적용하면서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레메디는 자사 초소형 엑스선 튜브를 적용한 ‘레멕스-GR100’의 국내 인허가를 끝냈으며, 업그레이드된 레멕스-KA6도 조속히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레메디)현실화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등 51개 국가에 대한 수출선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엑스선 튜브 시장은 지난해 기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70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레메디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일환으로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762만 5791주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레메디 관계자는 “초소형 엑스선 튜브는 일본 등으로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가격과 품질 면에서 우위가 있는 만큼 국내외에서 우리 제품을 찾는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레메디)
2022.07.16 I 유진희 기자
예상밖 미 소비 호조에 시장 반색…다우 2.1%↑
  • [뉴욕증시]예상밖 미 소비 호조에 시장 반색…다우 2.1%↑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다소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났다.(사진=AFP 제공)◇예상 밖 소비 호조에 투심↑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6%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6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닥쳤음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는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일각에서는 물가 폭등에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처럼 나왔다는 분석 역시 적지 않았지만, 시장은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을 뛰어넘은데 주목했다.소비심리도 소폭 살아났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태도지수는 51.1로 전월(50.0) 대비 상승했다. 6월 당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는데, 약간 회복한 것이다.그 와중에 시장이 주시한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시간대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2%로 전월(5.3%)과 비교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3.1%→2.8%)의 경우 낙폭이 더 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연준이 7월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에 달하면서 100bp 올리는 ‘울트라스텝’ 관측이 많았지만, 이보다 ‘자이언트스텝’으로 갈 것으로는 얘기다.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99%까지 떨어지면서 2.9%대가 무너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줄곧 3%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역전 현상은 지속했다.◇바이든, 결국 빈 살만 만났다 이날 나온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1로 전월(-1.2) 대비 상승했다. 지난 2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플러스(+)로 전환했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 상승한 7159.01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7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4%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37% 오른 3477.20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9%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주 6.87% 급락했는데, 이날은 반등했다.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껄끄러운 관계였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 해변 도시 제다의 왕궁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에서 내린 이후 마중 나온 빈 살만 왕세자와 ‘주먹 인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를 찾은 것은 유가 폭등에 대처하고자 아랍권의 증산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이 짙다.
2022.07.16 I 김정남 기자
코스트코 불황에도 잘나가네…주주 되볼까
  • 코스트코 불황에도 잘나가네…주주 되볼까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코스트코(COST)가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의 갱신율도 90%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경쟁사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트코의 주가는 전일대비 4% 오른 511.94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 하락률도 9.8%에 그치면서 시장수익률(나스닥 종합지수·-28%)을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5월과 6월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2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높은 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소비자들이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로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월 전 세계 회원 갱신율도 90%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멤버십(회원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코스트코가 경쟁사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25달러에서 579달러로 올렸다.도이치뱅크의 크리스티나 카타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는 꾸준히 트래픽(유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멤버십 갱신율도 높다”며 “이는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트코의 연간 회비가 또 다른 수익원이 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스트코의 회비 인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그동안 5~6년 주기로 회비를 인상해 왔는데 지난 2017년 6월 인상 이후 추가 인상이 없었던 만큼 회비 조정 시점이 됐기 때문이다. 다만 로버트 넬슨 코스트코 재무·기획·투자자관계 수석 부사장은 회비 인상 논의에 대해 “거시적 환경이나 인플레이션,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고려하면 지금 회비를 인상하는 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코스트코 입장에서는 회비 인상 시 수익 증가, 동결 시 회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나쁘지 않다. 카타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가격 할인을 위해 대량 구매하고, 더 낮은 가격에 자동차 기름을 채우기 위해 창고형 할인 매장에 몰려들면서 의미 있는 점유율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투자업계 전망도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코스트코의 평균 목표주가는 552달러다. 이날 종가대비 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2022.07.15 I 유재희 기자
상승 출발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2320선 공방
  • 상승 출발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2320선 공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335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15일 장 초반 하락전환해 23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4%) 내린 231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335.12에 상승출발했지만 하락전환해 232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6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4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물가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630.1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790.38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만1251.1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보다 하락 업종이 많다. 전기전자가 1%대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만 강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금융업,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보험은 1%대 밀리고 있다. 통신, 증권, 음식료, 건설, 운수장비,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유통,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에서 하락하고 있다. 은행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2.09%)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SK하이닉스(000660)(3.19%) 삼성전자우(005935)(0.19%) 삼성SDI(006400)(1.48%)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1%) 현대차(005380)(-0.55%) NAVER(035420)(-1.07%) LG화학(051910)(-2.08%) 기아(000270)(-0.13%)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녹십자홀딩스2우(005257)가 6.00% 상승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084695)와 일동홀딩스(000230)도 각각 5%대, 4%대 오름세다. 반면 토니모리(214420)는 6.44% 하락하고 있다. KR모터스(0000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각각 5%대, 3%대 밀리고 있다.
2022.07.15 I 김겨레 기자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206640)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은 전 세계 체외진단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양적, 질적 성장 모두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국내 코로나19 타약진단키트 식약처 승인도 기대되는 상황도 호재다.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와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2018년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설립했다. 체외진단은 혈액과 체액, 조직 등 인체의 신료를 대상으로 체외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 관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 美 FDA 승인 14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는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이 예상된다. 바디텍매드는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되는데, 120개국에서 70개 이상의 바이오마커 제품을 판매중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매출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 자가진단키트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달 승인이 되면 올해 10월부터는 매출에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억원) (자료=업계)국내에서 직접 FDA 승인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해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게 바디텍메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바디텍메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차 의료서비스와 웰니스 제품을 제공하는 나스닥 상장사 노보 인티그리에이티드 사이언스(NOVO Integrated Scienc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동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와 현장진단제품의 현지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현재 북미지역에서 진단 테스트 결과를 얻는데 최대 3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제품은 15분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분기부터 점차 매출 발생 전망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공략하게 되면 바디텍메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지역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68억5100만달러에서 매년 평균 3.1%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320억2813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 점유율의 37.5%를 북미 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5 확산세가 거센만큼 어느정도로 매출이 반영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바디텍메드 자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100만달러 수준이 첫 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미국 시장 규모가 크고, 단가도 높은 만큼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예상을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텍메드의 또 다른 강점은 매출 구조다. 바디텍메드의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577억원,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4%, 21.3% 늘어났다. 해외 매출 비중이 95%로 이미 글로벌화된데다, 지역별로도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가 각각 20%, 유럽이 15%를 기록하는 등 어느 한 지역에 치중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다변화된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타액진단키트 (자료=바디텍메드)◇타액진단키트 식약처 허가도 기대호재는 또 있다. 코에 면봉을 깊이 넣어 검체를 체취해야 했던 기존의 자가진단키트 대신 간편하게 타액(침)으로만 진단 할 수 있게 하는 타액진단키트 국내 승인 기대감도 있다. 임상 결과 민감도 90%, 특이도 99%를 만족하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이르면 내달 승인이 될 전망이어서 피씨엘(241820)에 이어 두번째 타액진단키트 생산 업체가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타액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가진단키트는 이번에 진입하는 것이어서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이광수 기자
美생산자물가도 서프라이즈…환율, 1320원대 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美생산자물가도 서프라이즈…환율, 1320원대 상승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날 131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320원대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단행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급격한 긴축 공포는 누그러든 모습이지만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8선 중반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다른 통화들의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사진= 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2.10원)보다 6.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이틀 연속 상스하면서 1320원대를 돌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환율이 장중 1320원대를 뚫고 올라선다면 이는 지난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9%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이어 공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충격이 이어지며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지속 기대감에 108선에서 추가 상승했다. 미국의 6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올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0.7%와 전월 수치 10.9%를 모두 웃돈 것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68포인트 오른 108.64를 기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58%로 2.9%대를, 2년물 금리는 3.128%로 3.1%대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충격이 이어졌지만 연준 위원들의 ‘시장 달래기’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소폭 올랐다. 증시가 낙폭을 줄어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연준의 울트라 스텝 공포가 일단 진정된 영향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70~80%대에서 42.8%까지 줄어들었다. 연준의 울트라 스텝 우려가 줄었다고 해도 원화 약세 압력이 약해질지는 미지수다. 전날 1300원대에서 하락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310원대에 안착한 만큼 역외에서 특히 롱(달러 매수) 심리가 과열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수 있어서다. 또 중국 위안화 역시 1달러당 6.75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원화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로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000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억원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38% 올랐다. 다만 환율이 131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고 상단에선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하락 압력도 동시에 나올 수 있다.
2022.07.15 I 이윤화 기자
계속되는 물가 우려에 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계속되는 물가 우려에 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주요 은행의 실적 쇼크에 혼조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저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마켓사이트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1981년 12월 이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한 전월(8.6%)을 뛰어넘었으며 시장 전망치 8.8%도 웃돌았다. (사진=AP·연합뉴스)◇울트라 스텝 가능성에 뉴욕증시 혼조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630.17포인트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790.38포인트에서 마무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만1251.1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쳐. -이날 증시는 월가 주요 금융주인 JP모건 체이스와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29% 감소하자 투자심리가 위축.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한꺼번에 기준 금리 1%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영향. ◇美SEC, 머스크 트위터 인수 철회 의사 조사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지체 없이 밝혔는지에 대해 미국 증권 당국이 조사에 나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에서 머스크에게 트위터 인수 거래가 위기에 놓였음을 시사한 트윗과 관련해 왜 SEC에 제출한 서류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느냐고 문의.-머스크 측은 머스크가 스팸과 가짜 계정을 파악할 정보를 확보하려 했지만 그렇다고 인수 거래와 관련한 계획과 제안에는 중대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반박. ◇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자택서 별세-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자 이방카·트럼프 주니어·에릭 3명 자녀의 친어머니인 이바나 트럼프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14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 등 미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바나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여인이었다. 영감을 주는 삶을 살았다”고 추모. 체코에서 태어나 자란 이바나는 스키대표선수로 활약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모델로 활동.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에 있을 차기 미국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으며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오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 전후쯤 선언할 것이고 언급.◇美옐런 “러 침공, 세계 경제 최대 도전”-AFP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날 최대 도전은 러시아에서 나온다”고 밝혀. -옐런 장관은 “세계 구석구석에서 전쟁의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식량 불안정 심화와 관련해 특히 그렇다”고 강조. -그는 G20 회의에서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겠다며 중국과 인도의 동참을 촉구. ◇美 신규 확진, 5개월만에 13만명 넘겨…입원환자·사망자도 증가-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를 보면 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511명으로 2주 전보다 16% 증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3일 기준 3만8971명으로 2주 전보다 19% 증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하루 평균 사망자도 13일 430명으로 집계되며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겨. 이는 또 2주 전보다 11% 증가한 수치. -미국의 재확산은 지금껏 나온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확산 때문으로 풀이. ◇경제난 파키스탄, IMF와 구제금융 재개 합의-14일 지오뉴스 등 파키스탄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파키스탄에 확대금융지원(EFF) 프로그램을 통해 11억7000만달러(약 1조538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실무진 협상에서 합의. -파키스탄은 2019년 IMF로부터 3년간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세수 확대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만 받고 지원을 중단.-기름값을 대폭 인상하고 지난달 하순에는 철강, 섬유, 자동차 등 대규모 산업에 1년간 10%의 세금을 추가로 물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지원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이탈리아 총리 사의 표명…대통령은 반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퇴를 거부. -로이터·AFP통신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제출한 사직서를 반려하는 한편 그에게 의회 연설을 요청했다고 보도. -드라기 총리는 이탈리아 연립정부 주축인 오성운동(M5S)과 갈등을 빚어오다 이날 오후 끝내 사임을 결정. -오성운동을 이끄는 주세페 콘테 전 총리는 그간 민생 지원 방안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을 놓고 드라기 총리와 대립하며 연정 탈퇴를 무기로 압박. ◇스리랑카 대통령 ‘이메일 사임’…도피 닷새만에 사직계-국가 부도 사태 속에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공식 사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지 닷새 만.-고타바야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한 직후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에게 사임서를 이메일로 보냈다고 국회의장실이 밝혀. -경제난에 시달리던 스리랑카 시민들은 지난 9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일으켰고,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등을 점령.
2022.07.15 I 김겨레 기자
레메디, 코스닥 상장 앞두고 대규모 공급계약...‘올해 2000억 넘는다’
  • 레메디, 코스닥 상장 앞두고 대규모 공급계약...‘올해 2000억 넘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가 의료진단용 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2012년 창립 후 10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흑자전환과 코스닥 상장도 성공적으로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레나 레메디 대표. (사진=레메디)11일 업계에 따르면 레메디는 최근 레멕스-KA6에 대한 아프리카와 인도에 대한 공급계약을 연이어 맺고 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벤처 의료기기업체로는 이례적인 실적이다. 먼저 미국 나스닥 상장 의료기기업체와 1500억원 규모의 ‘소형 엑스레이 솔루션’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4년간 납품계약이다. 이미 초도물량이 성공적으로 판매되며, 후속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엑스레이 솔루션은 레멕스-KA6, 뷰웍스(100120)의 엑스레이 디텍터(검출기)등을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이동이 간편하고, 방사선 촬영도 손쉬워 장비가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 내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급계약 성사의 가장 큰 공은 레메디의 기술 경쟁력이다. 레메디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엑스선 튜브다. 엑스선 튜브는 엑스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경쟁사 대비 경량화하면서 방사선 피폭량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게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발전기 역할을 하는 ‘초소형 제너레이터’ 등 소형 엑스레이를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레멕스-KA6은 차폐룸이 필요 없고, 저선량에 초경량으로 흉부, 손, 발 등을 촬영할 수 있다. 태블릿, 스마트폰과 연동해 무선제어할 수 있어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도 최소화한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 병원에 납품될 정도로 대형 장비 대비 활용에 손색 없음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진단용으로 선별 진료소에서도 활용됐다. 크기는 가로 165.3mm, 세로 176.0mm이며, 무게는 2.2kg이다. 0.4mm 초점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며, 한 번 충전으로 200회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유럽통합규격인증(CE)도 완료했다. 레메디의 기술력은 인도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인도 정부는 보편적 복지 확장을 위한 최근 관련 예산을 크게 확대한 상태다. 레메디는 현지 파트너사와 레메디-KA6을 향후 4년간 연 4000대 총 1만 6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5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성과에 따라 자동으로 연장하기로 해 추가적인 공급계약도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레메디의 실적 성장에도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메디의 매출액은 2019년 20억 3000만원, 지난해 40억원으로 2년 만에 배가 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돌파해 흑자전환도 점쳐지고 있다.이 같은 실적에 기반해 올해 레메디는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762만 5791주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레메디 관계자는 “세계적인 방사선 전문가 이레나 대표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해온 결과 이번 성과를 얻게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과 수익성 높은 제품 등이 있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도 무난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2.07.15 I 유진희 기자
금융주 실적 쇼크·울트라 스텝 우려에 다우 하락
  • [뉴욕증시]금융주 실적 쇼크·울트라 스텝 우려에 다우 하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여줬다.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대형 금융주의 저조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2% 넘게 하락하는 등 급락을 하기도 했으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포인트 인상이 다소 과도한 우려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사진= 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142.62포인트) 하락한 3만630.17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11.40포인트) 내린 3790.38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3.61포인트) 오른 1만1251.19에서 마감했다.미국 CNBC는 에너지, 소재, 금융 섹터의 부진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는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여준 실적 추정치가 지나치게 긍정적이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JP모건 체이스는 대손충당금 증액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과 영업 수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긴장, 줄어드는 소비자 신뢰감 등으로 인해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JP모건 체이스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는 이날 각각 3.49%, 3.05%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0.39% 미끄러졌다.미국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올 상반기 동안 쉼 없이 상승한 실적 추정치가 어느 정도 압박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기 둔화와 비용 압박로 인해 미국 기업이 기대되는 실적을 기록할지 의문”이라면서 추정치 하향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빅테크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애플은 2%대, 엔비디아는 1%대 올랐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3% 넘게 미끄러졌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반도체 업종의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가까스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 7월 FOMC에 쏠린 눈…울트라 스텝 가나잦아들지 않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한꺼번에 기준 금리 1%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인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점도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것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3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상승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 물가 전이 위험이 있는 생산자물가까지 대폭 오른 것이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연준이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울트라 스텝’을 실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도했다. 1%포인트 인상은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연준 인사들의 ‘0.75%포인트 지지’ 발언으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아이다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CPI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1%포인트 인상은 다소 앞서간 관측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2년물, 10년물 모두 대폭 상승했으나, 2년물은 상승 폭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훌쩍 웃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장단기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강화로 하락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52센트(0.54%)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에서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0.42포인트(1.57%) 하락한 26.40을 기록했다.
2022.07.15 I 김윤지 기자
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물가 충격에도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 매도세가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이 나오자 하방경직성(경제 여건이 변화해도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확보했다는 진단이다. ‘울트라스텝’(100bp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긴축 속도가 조절되기 전까지는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증권가 일각에선 주식시장이 저점에 근접하며 가격 매력이 커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물가 정점’ 기대감 유입…긴축 가속화에 변동성은 불가피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반등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이날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개인과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투자의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물가 정점 기대감이 유입되며 장중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9.1% 오르며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지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물가 정점 가능성이 나왔다. 6월 CPI에서 가솔린 기여도는 높아졌지만 이를 제외하고 둔화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물가 충격에도 증시 하락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6월 중순 이후 20% 하락한 유가와 각종 곡물, 원자재 가격이 물가 정점론을 뒷받침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잡기 의지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식시장은 5월 미국 CPI 발표 때와 크게 출렁였던 것 대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이 물가 발표 이후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전문가들은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75bp)을 넘어 100bp 인상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은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7월 미국 CPI 상승률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고점보다 30% 빠져…업종별 이익 추정치 봐야증권가 일각에선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저점에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2300선은 기대보다 경계심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이날 마감가 기준 지난해 7월6일 고점(3305.21) 대비 29.74% 하락한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률이 30% 넘었던 때는 △1992년 8월(서울올림픽 이후 경상수지 적자전환) △1998년 6월(외환위기) △2001년 9월(닷컴버블 붕괴) △2003년 3월(이라크 전쟁과 북핵 사태) △2008년 10월(금융위기) △2020년 3월(코로나19 확산)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조정 강도는 글로벌 위기나 침체에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거꾸로 보면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라며 “거시경제 안정과 금리 정점통과, 중앙은행 정책 변화가 주식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론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장기로 보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식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섹터가 유효하단 조언이 따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싸지만 성장 모멘텀은 약하고, 성장주를 고르자니 고금리 환경에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바이오 등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이익 하향세가 미미한 업종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7.15 I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 혼조, 금융주 실적 쇼크에 '울트라 스텝' 부담감
  • [속보]뉴욕증시 혼조, 금융주 실적 쇼크에 '울트라 스텝' 부담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630.1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790.38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만1251.19포인트에서 마감했다.(사진= AFP)이날 증시는 월가 주요 금융주인 JP모건 체이스의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탓에 급락으로 출발했다. 경기 침체 우려를 확대해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는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과 영업 수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긴장, 줄어드는 소비자 신뢰감 등으로 인해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공개된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 줄었다. 미국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올 상반기 동안 쉼 없이 상승한 실적 추정치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기 둔화와 비용 압박로 인해 미국 기업이 기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으로, 추정치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한꺼번에 기준 금리 1%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인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점도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상승을 기록한 탓이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연준이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울트라 스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포인트 인상은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다만 이날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아이다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6월 CPI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1%포인트 인상은 시장이 다소 앞서간 것이라고 말했다.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으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2022.07.15 I 김윤지 기자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줌 목표가 올렸지만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줌 목표가 올렸지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로나19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혔던 줌비디오(ZM)의 주가는 지난해 7월 고점(406.48달러)을 찍은 이후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5월 7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날개없는 추락`이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조금씩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월가의 평가는 아직 관망세가 짙다. 13일(현지시간) 월가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파이퍼샌들러는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비디오(ZM)의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웰스파고는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NJ)의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9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목표가 하향- 트루이스트증권은 의료용 수술로봇 1위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의 목표주가를 355달러에서 27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 유지. - 골드만삭스는 에너지업체 웨더포드인터내셔널(WFRD)의 목표주가를 43달러에서 29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 유지. - 골드만삭스는 투자회사 에버코어(EVR)의 목표주가를 111달러에서 93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골드만삭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디지털오션(DOCN)의 목표주가를 54달러에서 4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 모건스탠리는 미국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 찰스슈왑(SCHW)의 목표주가를 123달러에서 9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모건스탠리는 에너지 관련 기업 코어래보라토리스(CLB)의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2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 모건스탠리는 에너지 기업 슐럼버거(SLB)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파이퍼샌들러는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링센트럴(RNG)의 목표주가를 118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도이치뱅크는 농기계 회사 애그코(AGCO)의 목표주가를 141달러에서 129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 유지. - 도이치뱅크는 산업·가정용 제품 생산기업 3M(MMM)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146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 도이치뱅크는 모션 컨트롤 기술 개발업체 파커-하니핀(PH)의 목표주가를 336달러에서 274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 도이치뱅크는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ROK)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12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 UBS는 염화칼륨 생산 업체 인트레피드 포타시(IPI)의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4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도 유지. - 바클레이즈는 물류운송 서비스 기업 허브그룹(HUBG)의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82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 신규제시-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목표주가를 801달러로 신규 제시. 투자등급은 매수 부여.
2022.07.14 I 유재희 기자
신한운용 '태양광 ETF' 3개월새 34%↑…국내 ETF 1위
  • 신한운용 '태양광 ETF' 3개월새 34%↑…국내 ETF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가 3개월 수익률 33.5%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기준으로 코스피 -14.3%, S&P500 -14.5%, 나스닥 -17.6%, 유로스톡50 -9.8% 등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 국면에서도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차원에서 육성하는 친환경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6월 FOMC 이후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중국증시의 비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특히 태양광 섹터는 유럽연합 기조와 미국 상무부의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등의 긍정적 이슈에 영향을 받아 성과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상장 ETF의 3개월 기준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기준 SOL차이나태양광CSI(합성)이 33.5%로,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에 대부분 중국 관련 ETF가 자리하고 있는 등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중국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평이다.김 센터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안보 강화 등으로 태양광 산업은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폴리실리콘 등 소재가격의 변화와 제로코로나 등 정책의 방향성을 체크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국가이지만 개인투자자가 중국의 개별종목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ETF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7.14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코스닥지수가 14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7%)오른 766.76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5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53억 원, 기관계는 236억 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와 출판매체가 3%대 넘게 상승 중이며 종이·목재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락, IT부품, 디지털도 1%대로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대로 하락 중이며 유통, 기타서비스, 통신·방송, 제약, 비금속, 인터넷, 운송, 반도체, 금속, 섬유·의류, 운송·부품도 1%대 미만으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에코프로(086520)가 12%대 급등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도도 4%대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천보(278280)도 3%대 상승세를 탔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1%대 오름세다.CJ ENM(035760)은 2%대로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리노공업(058470), 에스티팜(237690)도 1%대로 내림세다.종목별로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조광ILI(04406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대유(290380)가 7%대로 오르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4%대, 한국비엔씨(256840), 폴라리스우노(114630)가 3%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노을(376930)이 4%대, 한탑(002680)이 3%대 하락세다. 케일럼(258610), 인카금융서비스(211050), 오파스넷(173130)도 2%대로 내리막이다.
2022.07.14 I 이정현 기자
美물가 충격에 코스피 출렁…하락 출발해 ‘2310선’
  • 美물가 충격에 코스피 출렁…하락 출발해 ‘23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11.55포인트(0.50%) 내린 2317.06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실적·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7% 하락한 3만772.7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리며 3801.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떨어진 1만2347.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물가지표로 큰 폭 하락 출발했지만 정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캐나다 중앙은행이 10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의 높은 물가를 감안 7월 FOMC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82%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0억원, 기관이 18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6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서비스업, 운수창고가 1%대 내리고 있고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음식료품, 건설업, 금융업, 제조업, 전기전자, 증권,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튜옹업, 의료정밀, 화학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카카오(035720)가 1%대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1%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상승 하고 있다.
2022.07.14 I 이은정 기자
美 물가 충격에도 강달러 제한…환율, 130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美 물가 충격에도 강달러 제한…환율, 130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이틀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반등에 107선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영향이다. (사진= 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90원)보다 2.7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하락한 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제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물량 유입 등에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하락 마감한다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하게 된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물가 충격에 또 한 번 주저 앉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7%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은 미국의 6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8.8%)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를 상회했으며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5월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9% 오르며, 전월 6.0%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이 역시 시장예상치(5.7%)보다는 높았다.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에도 달러인덱스는 예상과 달리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근원 CP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과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우려에 100달러 아래로 내린 점을 비롯해 유로화의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날 108선에서 107.96으로 하락했다. 경기침체 전조를 나타내는 장단기 금리 격차는 더 벌어졌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35%로 2.9%대에 머물고 있지만, 2년물 금리는 3.149%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지속에도 기관 등의 매수 우위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90억원 팔았으나 전일 대비 0.47% 오른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9억원 정도 매수 전환하고 기관도 사면서 전일 대비 1.65% 정도 올랐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전날 한국은행이 사상 첫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예상했으나 반대된 흐름에 대기하고 있던 이월 네고 물량이 나타나면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환율은 전날에 이어 1300원대에서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14 I 이윤화 기자
美 물가상승률 9% 돌파…비트코인 급등락
  • 美 물가상승률 9% 돌파…비트코인 급등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널뛰었다.1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지 수 분만에 4.5% 하락해 10일 최저치인 1만898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상승해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2% 상승한 1만9800달러대를 회복한 상태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4% 이상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600만원대다. S&P 500은 0.1%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0.1% 상승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8%)보다도 높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준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지난달 연준은 28년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1%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2022.07.14 I 김국배 기자
美 CPI 급등…연준 또 '자이언트스텝' 관측
  • [뉴스새벽배송]美 CPI 급등…연준 또 '자이언트스텝' 관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칼을 꺼내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장중 큰 폭 하락했지만 물가 정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 AFP)◇ 美 6월 소비자물가 9.1%↑…연준, 금리 0.75% 인상 압박-미국의 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라.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아.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칼을 꺼내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WSJ은 연준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봐. ◇ 미 증시 하락…물가 정점 가능성에 낙폭 축소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7% 하락한 3만772.79로 장을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리며 3801.78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떨어진 1만2347.58로 거래를 마감.-예상을 상회한 높은 물가지표 발표로 크게 하락 출발 했으나,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 CPI 발표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 확대-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15bp(0.15%포인트) 오른 3.20%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침체 우려에 하락해 2.92%까지 떨어져. 금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국채금리는 높은 물가지수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그렇지만, 단기물의 경우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차별화 진행. 이 여파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더욱 확대.◇ 美항공주, 여행 수요 회복에도 에너지 비용 급등에 고전-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아. 항공 연료 비용이 2019년 대비 40%가량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전망치)에 미치지 못해.-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여행 수요 회복에도 항공업계가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 델타항공의 주가는 4% 이상 하락.-유니티소프트웨어 주가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업체 아이런소스를 4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6% 하락.◇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반발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46달러, 0.5% 올라간 배럴당 96.30달러로 거래를 마쳐.-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0.08달러, 0.1% 소폭 상승한 배럴당 99.57달러로 마감.-과매도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의 타이트함 또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美 FDA, ‘노바백스’ 긴급사용 승인…네번째 코로나 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3일(현지시간) 바이오기술 업체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이로써 노바백스의 백신은 미국에서 승인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백신은 2회 접종이 기본 접종법이며, 성인을 대상. 부스터샷(추가 접종)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아.
2022.07.14 I 이은정 기자
인플레 압박에 3대지수 동반약세…FOMC에 쏠리는 눈
  • [뉴욕증시]인플레 압박에 3대지수 동반약세…FOMC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3거래일째 동반 약세를 보였다. 6월 소비자물가 수치를 주시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맥을 못췄다. (사진= AFP)◇6월 CPI 9.1% 폭등…예상치 웃돈 수치에 불확실성↑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7% 하락한 3만772.7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내리며 3801.7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떨어진 1만2347.58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CPI) 지수에 하락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를 상회했으며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전달(5월)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9% 오르며, 전월 6.0%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5.7%)보다는 높았다.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하고 싶었던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악재로 인식했다. 긴축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유가와 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의 변수가 많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CPI가 “구닥다리 통계”라며, “오늘 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학자들이 연간 근원 인플레라고 부르는 수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물가를 잡기 위해 “우선 유가를 낮추려고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전략비축유 방출을 지속하고 자국 에너지 기업들에 석유와 가스 증산을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CPI 상승률 추이. 붉은색 선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물가 등을 제외한 근원 CPI. (사진= 미국 노동부)◇“1%포인트 금리인상도 가능”…장단기금리 역전 심화 높은 물가지표에 시장 참가자들의 눈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현 1.5~1.75%에서 2.25~2.5%로 오른다.연준이 사상 처음으로 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장중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다.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국의 긴축 행보 속에 주요 선진국이 1.0%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첫 사례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한때 15bp(1bp=0.01%포인트) 오른 3.20%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해 2.92%까지 떨어지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더 심화됐다. 이는 장기보다 단기 경제 전망이 나쁘거나,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이 탄탄한 고용지표를 기반으로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찰스 슈와브 증권의 최고투자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 (긴축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는 것 외에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불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AFP)시장에는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심리도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4~15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할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에도 주가는 4.7% 하락했다.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니티소프트웨어 주가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업체 아이런소스를 44억달러(약 5조7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6% 하락했다.한편,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7포인트(1.72%) 하락한 26.82를 기록했다.
2022.07.14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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