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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애플 경기침체 대응…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이 경기 침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고용·지출을 줄일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공급망 협력,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상회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애플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마감.-애플이 경기 침체 이슈에 대응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 ◇ “애플, 내년 고용·지출 줄일 계획”-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일부 부서의 고용 및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 애플은 2.1% 하락.-애플 관련주인 퀄컴(-1.86%)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0.96%) 등 빅테크 주식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브리클리 자문 그룹의 피터 북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조4000억달러의 시가총액 규모의 회사인 애플 관련 보도가 명백하게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며 “사람들이 ‘기업들이 외부 환경 때문에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알파벳(-2.46%)은 20대 1 주식 분할 첫 거래일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 암호화폐 시장 들썩…관련주 강세-암호화폐 시장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급등하자 관련주 강세. 비트코인 가격 위험선호 심리에 2만2000달러를 회복.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테슬라(+0.20%), 마이크로스트래티지(+5.44%), 코인베이스(+9.07%), 갤럭시 디지털(+19.54%)은 물론 엔비디아(+2.15%), AMD(+0.39%), 페이팔(+0.30%) 등이 강세.-테슬라는 바클레이즈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도이치방크가 전기차 업종을 단기 상승 구매 목록에 추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 리비안(+0.63%), 니오(+0.58%), 로드스타운(+2.01%) 등도 동반 상승. ◇ 尹대통령, 옐런 접견…대북제재·공급망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국제 경제 상황과 양국 현안을 논의.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를 비롯한 공급망 협력, 러시아에 대한 제재 성격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북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 확진자 급증…오늘 신규 확진 7만명 상회 전망-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처럼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 지속, 조만간 하루 10만명 관측도.◇ 연준 7월 FOMC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높아져-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낸 기사에서 연준이 이달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로,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0% 정도로 봐.◇美 주택 시장 심리 급격히 둔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급락해 주택 시장의 심리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55를 기록해 전월의 67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지수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처음.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66도 큰 폭 하회.◇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글로벌 불확실성”-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전해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 언급.-SK하이닉스 이사회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공장증설 계획에 제동.◇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상회…“사우디 증산 안해”-18일(현지시간) 미국상품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6% 급등한 배럴당 102.90달러를 기록.-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4.39% 급등한 배럴당 105.60달러에 장을 마감.-국제유가는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이후 사우디가 증산할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사우디는 증산은 OPEC+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긋자 상승 -더불어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향후 소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러시아 가즈프롬이 가스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자 상승폭이 확대.
- 코인 시총 1조달러 넘었다…1달여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긴축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고, 치명적인 악재가 부상하지 않으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오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19일 오전까지 1조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6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0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9% 상승한 285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상승했다. 투자 심리도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55.77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26.25·공포), 전날(42.90·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렇게 코인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은 긴축 공포가 최근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이후 미국 주가는 반등했다. 18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올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8일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여 전장보다 8.7원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전날보다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다만 안심할 순 없다. 긴축 신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채용·지출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8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06% 하락 마감했다. 애플 여파로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4%,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하락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 테슬라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ETF, 독될까 약될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 화이자(PFE), 페이팔(PYPL), 나이키(NKE)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주가 상승률이나 하락률을 최대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한쪽에선 높은 변동성으로 투자 위험을 키울 것이란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A Bear Daily ETF, TSLQ) △1.25배수 엔비디아 베어 데일리 ETF(1.25X NVDA Bear Daily ETF, NVDS) △1.5배수 페이팔 베어 데일리 ETF(1.5X PYPL Bear Daily ETF, PYPS) △1.5배수 페이팔 불 데일리 ETF(1.5X PYPL Bull Daily ETF, PYPT) △2배수 나이키 베어 데일리 ETF(2X NKE Bear Daily ETF, NKEQ) △2배수 나이키 불 데일리 ETF(2X NKE Bull Daily ETF, NKEL) △2배수 화이자 베어 데일리 ETF(2X PFE Bear Daily ETF, PFES) △2배수 화이자 불 데일리 ETF(2X PFE Bull Daily ETF, PFEL) 등 8개의 신종 ETF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즉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의 경우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 가격이 오르는 구조이고, 2배수 나이키 불 데일리 ETF는 나이키의 주가가 오를 때 가격이 2배 오르는 방식이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특정 지수나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만 레버리지(배수) 및 인버스(하락 베팅) 투자가 가능했다. 개별 종목 상품의 경우 유동성 부족 문제라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투자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을 승인하면서 “이들 신종 ETF가 투자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경고했다. 반면 이번 ETF 출시를 반기는 월가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클릭 한 번만으로 인버스, 레버리지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거래의 편리성이 있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의 경우 공매도 거래보다 덜 위험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투자자가 주식을 1달러에 공매도했을 때 주가가 10달러가 되면 9달러의 손실을, 주가가 100달러가 되면 99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주가 상승에 따라 손실이 무한정 커질 수 있지만 인버스 ETF는 당초 투자 금액으로 손실을 한정시킬 수 있다.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돈을 잃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조롱이 있는 반면 “좋은 아이디어의 상품”이라든가 “테슬라의 목표가 범위가 200달러에서 1200달러대까지 큰 것을 고려할 때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77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18일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770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1.02%) 오른 770.17에 거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일제히 반등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개인이 89억원, 기관이 1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1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보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 통신·방송, 소프트웨어, 디지털, 벤처기업, 의료·정밀, 비금속, 통신서비스, 컴퓨터 서비스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정보기기는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다. 리노공업(058470)이 3%대, CJ ENM(035760)이 2%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위메이드(112040)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스티팜(237690)도 1%대 미만 오름세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스티팜(237690)이 2%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HLB(028300)와 천보(278280)도 1%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JYP Ent.(035900)도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조광ILI(044060)가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코플라스틱(038110)도 5%대로 가파른 오름세다. 한국비엔씨(256840), 위지트(036090), 엠투엔(033310)이 3%대, 케이엘넷(039420), 유니셈(036200), 케이엠(083550)더블류, 소마젠(950200), 아비코전자(036010), 세종텔레콤(036630), 피델릭스(032580)가 1%대로 주가가 상승중이다.하한가 없이 마이크로디지탈(305090), 대모(317850)가 3%대로 하락 중이며 압타머사이언스(291650), 엔에스엔(031860), 한일진공(123840)이 1%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 코스피 1%대 상승 출발…외국인·개인 사자 속 ‘23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1%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시가총액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26.44포인트(1.13%) 오른 2357.31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5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예상 밖 소비 호조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완화,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개인이 138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3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증권,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보험, 제조업은 1%대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화학,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이 3%대,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기아(0002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소비지표 호조…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견고한 소매 판매에 기대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울트라스텝’(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었고,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이 우세해졌다. 오늘(18일)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美소비지표 선방…기대 인플레이션 하락-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0% 늘어난 6806억달러로 집계. 한 달 만에 증가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증가도 웃돌아.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으면서 경기 우려가 다소 완화.-7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51.1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50.0에서 소폭 개선.-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도 5.2%로 전월의 5.3%보다 낮아졌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의 3.1%에서 하락.-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락.◇ 美증시, 소비 호조에 ‘반색’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 FOMC 앞둔 연준, 1%P 금리인상보다 ‘자이언트 스텝’-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하락했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더 우세해져.-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단번에 100bp(1.00% 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해.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면서 확산.◇ 국제유가, 美 견고한 소매판매에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소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9% 오른 배럴당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이번주 6.87% 급락했는데, 이날은 반등.-미국과 사우디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언급.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적절한 석유 공급 보장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발표. -사우디는 충분한 원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OPEC+와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원유 부족의 증가를 본다면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 씨티그룹 호실적에 美금융주 강세…반도체도↑-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실적 실망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소 회복.-씨티그룹은 이날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영업수익의 발표로 주가는 13% 이상 뛰어. -순이자수익이 14% 늘어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자사주 매입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엔비디아(+2.54%), AMD(+3.19%), 마이크론(+3.67%) 등 반도체 업종은 인플레이션 둔화 및 소비 증가로 전일에 이어 상승세 지속.◇ 오늘 도쿄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열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에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현 직위에서 정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 尹, 국토부·환경부 업무보고…부동산 대책 등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차례로 업무보고를 받아. -국토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 임차인의 주거 안정 등 임대차 시장 합리화,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공급 등의 방안을 보고할 전망.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 탄소 중립 정책, 안전한 물관리 방안과 초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 관리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돼.◇ 당정, 세제개편안 논의…법인세 인하·부동산 세제 등 논의-정부와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기획재정부가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2022년도 세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 -당정은 세 부담 완화·민생 안정 등을 목표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3%포인트 낮추는 내용이 담길 예정. -또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세금 부담을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는 내용도 검토.
- IMF “내년에도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박스권에 갇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긴축 공포가 여전해서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증시, 코인 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20분 기준)는 2만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27%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한 2768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2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동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44.5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34.05·공포)보다 올랐지만, 전날(45.82·중립)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투자 심리가 공포에서 중립으로 바뀐 것은 지난 주에 미국 증시가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해, 투자 심리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긴축 신호가 여전해 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6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023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7월에 0.75%포인트, 9월에 0.50%포인트, 11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주목되는 포인트는 금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다. 넷플릭스, 테슬라, AT&T, 버라이즌, 록히드마틴, 트래블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어메리칸에어라인,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이 향후 증시와 코인 시장의 향배를 가늠하는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주목되는 경제 일정이 이어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19일 면담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 틀을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과 아울러 외환시장 안정 방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논의될지가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모멘텀(추진력) 기대도 쉽지 않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으로 2260∼2400을 제시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 전략가는 “(미국의) 실적 전망치가 아주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기업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향후) 더 높은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 공모주, 전만 못하다 해도…10곳 투자하면 7번은 돈 벌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했지만, 여전히 증시 투자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새내기주 10개 중 7개(스팩 제외)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 상반기 공모주, 상장 직후 팔았어도 70%는 돈 벌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 종목은 코스피 1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373220)), 코스닥 45개 종목 등 총 46개다. 이 가운데 스팩을 제외하면 30개 종목이 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 상장 종목 수는 지난해 상반기(49개)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스팩을 제외한 신규 상장 종목 수는 40개에서 25% 감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가 고조하는 바람에 IPO 시장도 위축됐다. 하지만 수익률을 뜯어보면 상반기 공모주 투자자들은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거뒀다. 30개 종목 중 10%에 달하는 3개 종목(케이옥션(102370) 유일로보틱스(388720) 포바이포(389140))이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에 성공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반기 상장한 종목 가운데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따상 3개 종목을 포함한 9개 종목(케이옥션(102370) 스코넥(276040) 아셈스(136410) 퓨런티어(370090) 비씨엔씨(146320) 유일로보틱스(388720) 세아메카닉스(396300) 지투파워(388050) 포바이포(389140))으로 집계됐다. 공모주에 투자해 첫날 바로 매도를 했더라도 투자금의 두 배 이상을 번 경우가 30%에 달한다는 뜻이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웃돈 종목 9개를 포함해 시초가가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21개로 확인됐다. 반면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 종목은 나래나노텍(13708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모아데이타(288980) 보로노이(310210) 위니아에이드(377460) 인카금융서비스(211050) 애드바이오텍(179530) 노을(376930) 등 9개 종목에 불과했다. 한 공모주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침체했다”면서도 “지난해와 달리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공모가 밴드를 저렴하게 설정하거나, 구주 매출을 줄이고 기관들의 보호예수를 독려하는 등 개인 투자자 친화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소비재·소부장…상반기 점프한 새내기주의 비결그렇다면 공모주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지난 3월 상장한 공구우먼(366030) 투자자들이 가장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구우먼은 상장 당시 수요예측에서 56.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고 결국 공모가격을 희망 밴드(2만6000~3만1000원)의 아래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공구우먼은 상장 이후 투자자들이 만족할만한 1분기 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늘어난 100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플러스사이즈 여성 의류시장이 확대되는데다 리오프닝 분위기까지 겹치며 소비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공구우먼은 500%의 무상증자를 카드를 꺼냈고, 수정공모가(3337원) 대비 3배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다른 소비재 기업 오토앤 역시 지난 15일 기준 공모가 대비 125,47%에 이르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오토앤은 자동차용품 개발 및 유통업체인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 소식 이후 강세를 거듭하는 중이다. 소비재 외에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투파워(388050)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활짝 웃었다. 지투파워는 부분방전감시진단장치(CMD)가 탑재된 수배전반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중전기기 제품 개발 및 제조·판매 기업으로 상장 초반부터 알짜배기 기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수요예측에서도 1730대 1, 일반청약에서도 2029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까지 더해지며 현재 공모가 대비 104.57%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388720) 가온칩스(399720) 세아메카닉스(396300) 등도 소부장 기업으로 공모가 대비 각각 104.0%, 62.86%, 50.0%에 이르는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불확실한 때는 실적이 나오는 종목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숫자만큼 확실한 게 없기 때문”이라며 “성장성을 갖춘 가운데 안정적인 거래처를 가진 소부장 기업, 리오프닝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소비재 기업이 오름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존심 구긴 바이오주, 명예회복 발판 만들까바이오주는 상반기 IPO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았다. 15일 기준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 45개 가운데 13개가 바이오주다. 특히 애드바이오텍(1795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노을(376930)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의 공모가 대비 손실은 33.79%, 20.71%, 18.40%에 달한다. 올 상반기 상장한 바이오주가 4개인데 이 중 3개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바이오주 보로노이(310210)도 상장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보로노이는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에 상장 이점을 주는 이른바 유니콘 특례로 상장에 도전했다. 업계에서는 유니콘 특례 상장 첫 주자로 보로노이를 주목했으나 지난 3월 수요예측 이후 적절한 가치를 평가 받지 못했다며 남은 절차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 6월 다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하며 희망 공모가격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췄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은 28.35대1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며 공모가도 최하단인 4만원으로 정해졌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5.57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때 프리IPO에서 1조원대 기업가치가 매겨졌지만 상장 당시엔 이 절반 수준인 5000억원을 겨우 웃돌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가 재평가되고 있다. 보로노이(310210) 역시 15일 4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3.25%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 레이저티닙 단일요법 임상 3상 결과 공개 등 연구개발(R&D) 기대감이 반영되며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근 나스닥과 코스닥에서 바이오가 다소 살아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주에 대한 오랜 저평가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 기술이전 경험이나 임상시험 노하우 등 연구개발 성과를 갖춘 종목 위주로 투자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젠 바이오·성장주에 주목”…코스피 하락할 때 코스닥 상승했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반기 들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가 선방했다. 상반기 과대 낙폭 우려가 있었지만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심리가 작용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하반기 증시는 시작에 불과하지만, 실적 전망은 물론 경기 방어력이 돋보이는 바이오테크주가 많다는 점에서 코스비 대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상반기 낙폭 컸던 코스닥, 하반기 반격 나서나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2330.98에, 코스닥 지수는 0.48% 내린 762.3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두 반도체 대형주가 각각 4.3%, 5%씩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다만 기간을 넓혀 하반기 들어서는 코스피 지수는 하락, 코스닥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종가기준)에서부터 이달 15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0.07% 내리며 약보합을, 코스닥 지수는 2.27% 상승했다.특히 수급별로는 동학개미가 이달 들어 누적 기준 코스피 주식을 8942억원 순매수, 코스닥 주식을 910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 주식을 보다 많이 사들였다. 주요 수급 주체인 연기금도 코스피 주식은 402억원 어치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주식은 26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에서도 감소세를 보이는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오히려 늘었다. 이달 첫 거래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6876억원이었지만, 15일 7조2472억원까지 내려왔고 13일의 경우는 6조원대마저 하회한 5조99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7220억원에서 15일 기준 6조410억원까지 오히려 늘었다. 거래대금 변동폭도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컸다.이는 상반기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빠졌던 만큼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요국 지수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지수는 27.9%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는 21.6% 하락했다. 비록 미국 나스닥은 하락률이 29.5%였지만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가 15.3%,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20.5% 각각 내린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컸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아시아권 시장인 항셍 지수는 6.57%, 니케이 지수는 8.33%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상당히 컸던 셈이다.◇ 형보다 나은 동생…실적 전망도 코스피 대비 우월해이처럼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에는 보다 우월한 실적 전망도 주요인으로 작용했다.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예상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연간 성장률은 마이너스(-) 0.5%인 반면 코스닥 EPS 성장률은 22.1%에 달했다. 23년도 예상치 역시 코스피는 11%였지만 코스닥은 22.7%로 안정적이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전망치가 높은데 아무래도 컨센서스다 보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성장주가 꽤 눌려있었는데 최근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원자재 가격도 빠지면서 약간의 반등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제공하는 와이즈인덱스를 보면 지난 14일 기준 WMI500성장 지수는 이달 들어 1.23% 상승했지만 WMI500가치 지수는 1.39% 하락했다.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아웃퍼폼한 셈이다.특히 그동안 외면 받던 바이오 산업이 최근 들어 경기 방어주로 각광받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코스닥 시장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테크가 다수 포진한 코스닥은 과거 수익률이 부진했다”며 “제약 산업은 최근 대두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한편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이달 들어 9.85% 상승하며 K-뉴딜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테슬라 하락한 만큼, 화이자 상승 2배로 돈 버는 ETF 나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 화이자(PFE), 나이키(NKE)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주가 상승률이나 하락률을 최대 2배 추종하는 신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이로써 이들 주식을 들고 있지 않아도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고, 등락률보다 높게 베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미국 금융당국조차도 투자자들에게 이들 ETF가 투자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인베스트먼트가 상품 출시를 신청한 8개의 신종 ETF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을 승인했고, 이들 ETF가 지난 14일부터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테슬라의 일일 수익률으로 역(逆)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인 `AXS 테슬라 베어데일리 ETF`(티커명 TSLQ)를 비롯해 이번에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개별종목 ETF는 모두 8종이다.미 SEC가 승인한 신종 개별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엔비디아를 1.25배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은 물론이고 페이팔의 경우 1.5배 레버리지 상품은 물론이고 1.5배 이너스 상품이 나왔고, 나이키와 화이자는 각각 2배 레버리지와 2배 인버스 상품이 등장했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특정 지수나 반도체, 에너지, 금융 등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만 레버리지 및 인버스 투자가 가능했다.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ETF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가 대표적이다.유럽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상품이 성행했지만, 미국에선 이번에 새롭게 등장했다.그동안 미국 투자자들은 온 뱅가드나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의 인덱스펀드와 유사한 형태의 전통적인 ETF에 주로 투자해왔는데, 이번에 등장한 이들 ETF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실제 이들 레버리지 ETF의 경우 매일매일 기초자산인 주식 가격을 2배씩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목표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자산과 ETF 가격 간의 괴리는 예상치 않게 커질 수 있다. 개별 종목 주가 및 3배 레버리지 ETF 가격 변동 비교특히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변동성에 취약한데 일례로, 주가가 100달러인 주식과 이를 3배 추종하는 ETF가 총 7차례의 변동성 확대 기간을 거치고 난 뒤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기초자산이 소폭 상승했는데도 ETF 가격은 40% 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SEC는 당초 AXS인베스트먼트가 출시를 신청한 보잉, 웰스파고, 세일즈포스, 코노코필립스 관련 ETF 출시는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SEC는 이들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하라는 주의보를 투자자들에게 발령했다. 이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들 신종 ETF가 투자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캐롤라인 크레쇼우 SEC 집행위원 역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이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중대한 투자자 보호 이슈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침묵모드 돌아선 연준…실적에 주목할 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향후 경기 전망으로 숨 가쁜 등락을 거듭했다면, 돌아오는 이번주 시장 참가자들의 모든 관심은 굵직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는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주 후반 뉴욕증시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41년 만에 최고인 9.1% 상승을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 충격이 사그러드는 가운데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단숨에 100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한풀 꺾인 상태다. 또 금요일에 발표된 6월 소매판매도 예상을 깨고 1%나 늘어나 경기 침체 우려를 낮추기도 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 전략가는 “최근 증시에서는 엄청난 군중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주 초만 해도 이달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이 있을 확률이 92%였지만, 주 중반에는 100bp 인상 확률이 무려 82%였고, 주 후반엔 100bp 인상 확률이 다시 20%대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연준의 ‘울트라 스텝’ 우려가 다시 정상 수준까지 내려온 가운데 이번주부터 FOMC 회의 전 연준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그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방향성과 향후 경기 침체 우려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어닝시즌 S&P500 편입기업 및 업종별 실적 평가 (팩트셋)시장조사기관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7% 정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0%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다, 이는 최근 5년 간 평균인 77%를 밑도는 것이었다. 아울러 2분기 전체 기업 EPS도 작년동기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 역시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초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지난주 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어닝 쇼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에 나오는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AT&T와 버라이즌, 록히드마틴, 트래블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어메리칸에어라인,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호건 전략가는 “이번주에 시장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쏠릴 것인데, 시장에서의 기대치가 워낙 낮아지다 보니 오히려 시장에 다소 간의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실적 전망치가 아주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기업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주 향후 경기와 관련해 잇달아 발표되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가격지수를 시작으로, 7월 신규주택 착공 및 주택착공허가, 기존주택 판매,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예상보다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주택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이들 지표는 향후 미국 경기와 인플레이션에도 중요한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미국 증시 일정△18일(월)-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IBM, 싱크로니파이낸셜, 찰스슈왑, 프로로기스 실적 발표-7월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19일(화)-존슨앤존슨, 넷플릭스,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인터액티브브로커스, J.B.헌트트랜스포트, 칼-메인푸즈, 앨리파이낸셜, 록히드마틴, 해스보로, 핼리버튼 실적 발표-7월 신규주택 착공 및 주택착공허가-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20일(수)-테슬라, 엘레밴스헬스, 바이오젠, 베이커휴즈, 코메리카, 나스닥, 애봇랩스, 알코아, 노던트러스트,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나이트-스위프트트랜스포테이션, 스틸다이내믹스, 와이프로, 디스커버파이낸셜, 에퀴팩스, FNB 실적 발표-7월 기존주택 판매-미국 주간 모기지은행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21일(목)-AT&T, 브래블럭스, D.R.호튼, 블랙스톤, 유니언퍼시픽, 어메리칸에어라인, 스냅, 마텔, 다우, SAP, 노키아, 피프스써드, 테넷헬스케어, 보스턴비어, PPG인더스트리즈, 도미노스, 트랙터서플라이, 마시맥레넌, 인터퍼블릭 실적 발표-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미국 해외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22일(금)-어메리칸익스프레스, 버라이즌, HCA헬스케어, 슐럼버거, 노르스크하이드로, 리전스파이낸셜,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실적 발표-7월 S&P글로벌(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7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PMI 예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