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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차례 더 ‘빅스텝’” 전망…美기술주 랠리 지속되나
  • “ECB, 2차례 더 ‘빅스텝’” 전망…美기술주 랠리 지속되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11년 만에 정책금리를 올렸다. 여기에 “혹시나” 했던 빅스텝(50bp(0.5%포인트))을 단행했다. 특히 ECB가 오는 9월과 10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술주의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CB, 왜 0.5%포인트 올렸나 ECB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올렸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ECB는 당초 0.25%포인트 인상을 예고했지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로 치솟자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긴축에 나서면서 달러 강세·유로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이번 빅스텝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지난주 유로화가 0.999달러까지 내려가면서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패리티(등가)를 하회하기도 했다. 이는 수입물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ECB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행보를 시작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이 유럽 각국에 퍼지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경제 충격과 인플레이션 대응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인상에 따른 남유럽 국채금리 부담 확대가 오히려 경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ECB가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인 변속보호기구(TPI, 유로존내 국채 금리 차이 확대를 막기 위한 것)를 통해 금리인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ECB의 긴축 행보가 더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전망이 불확실하더라도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성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향후 통화정책 결정은 포워드 가이던스(투자자들에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안내해 이에 대한 인식이 채권과 다른 자산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하는 것)가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9월과 10월에도 각각 50bp 인상하고, 12월 25bp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 둔화 및 美 기술주 랠리로 이어지나이제 시장의 관심은 달러화 강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인지로 쏠리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대비 0.47% 내린 106.455를 기록했다. ECB의 금리 인상으로 유로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이러한 달러화 약세는 기술주에 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사업비중이 큰 빅테크 기업들의 환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최근 사흘간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3.1%, 4.3% 오른 반면 나스닥 지수는 6.2%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 TD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유로화 강세 없이 달러를 끌어내리기 어려운데 지금은 유로화가 매우 고통스러운 구조적 변화 한가운데 있어 달러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유로화가 0.8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 역시 “유로존의 경기 침체 위험 등을 고려해 유로화에 대한 공매도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2.07.22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800선 넘봐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800선 넘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45%)오른 795.83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3998.95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2059.61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8% 올랐다.수급별로는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45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36억원, 기관은 18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가 2%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운송·부품,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오락, 유통, 운송, 화학, 제조 등이 1%대 미만으로 오름세다.반면 디지털, 음식료 담배는 1%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금융, 통신장비,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제약 등은 1%대 미만으로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가 4%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대로 오름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천보(278280)는 2%대,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은 1%대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위메이드(112040)가 2%대로 주가가 하락 중이며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대 중반 하락세다.상한가 없이 폴라리스세원(234100)이 19%대, 인콘(083640)이 18%대 급등하고 있다.우리산업홀딩스(072470)와 테라젠이텍스(066700), 옵티시스(109080)도 10%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코캡(128540), 핸디소프트(220180), 코데즈컴바인(047770), 세아메카닉스(396300). 이루온(065440)도 두자리대 상승률을 넘본다.하한가 없이 골드앤에스(035290)가 8%대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엠투엔(033310)이 6%대, 세종메디칼(258830)이 5%대로 하락중이다.
2022.07.22 I 이정현 기자
약보합 출발 코스피, 2410선 상승 전환
  • 약보합 출발 코스피, 2410선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2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2410선에서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11%) 상승한 2411.92에 거래되고 있다. 2405.37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402.98까지 하락하는 등 24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5억원, 23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735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2036.9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3998.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2059.6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8% 올랐다.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 건설, 기계, 의약품이 1% 미만에서 오름세다. 음식료, 서비스업, 금융업, 화학, 운수장고,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증권, 섬유의복, 보험은 1% 미만에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SK하이닉스(000660)(-0.98%) NAVER(035420)(-0.80%) LG화학(051910)(-1.76%)는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0.53%) 삼성SDI(006400)(0.35%) 기아(000270)(0.37%)는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우(005935)는 전날과 같은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원화성(024890)이 23.37% 급등하고 있다. 우신시스템(017370)과 일동제약(249420)도 각각 9%대, 6%대 상승 중이다. 반면 플레이그램(009810)은 7.24% 급락하고 있다. 일정실업(008500)과 부광약품(003000)은 각각 5%대, 3%대 약세다.
2022.07.22 I 김겨레 기자
ECB 빅스텝에 달러 약세…환율, 1300원대 추가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ECB 빅스텝에 달러 약세…환율, 1300원대 추가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랠리 등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진 영향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70원)보다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하락 마감한다면 5거래일째 하락하는 것이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ECB의 빅스텝에 따른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다. ECB는 현지시간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에서 0.50%로 50bp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ECB는 기준금리 외에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와 0.75%로 50bp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47포이트 하락한 106.6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1.0225유로에 거래되는 중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테슬라 등의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3대지수 모두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뛰었다. 국내증시도 ECB의 빅스텝에 따른 물가 안정 기대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연장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4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0.93% 올라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20억원 가량 팔았으나 기관, 개인의 매수 우위에 0.56%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원화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면서 1300원선 초반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2.07.22 I 이윤화 기자
테슬라 강세에 美증시 호조…바이든 코로나19 확진
  • [뉴스새벽배송]테슬라 강세에 美증시 호조…바이든 코로나19 확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에 상승했다.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10% 급등했다. 79세의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처음으로 확진됐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탈리아에선 드라기 총리가 결국 사임해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의회의 지지 기반을 잃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로마의 퀴리날레궁을 방문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사진=로마 EPA/ANSA·연합뉴스)◇뉴욕증시, 테슬라 강세·약달러에 상승-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2036.9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3998.9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2059.61을 기록.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8% 올라.-테슬라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78% 폭등한 815.12달러에 마감◇유럽중앙은행, 예상 깨고 ‘빅스텝’-ECB는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에서 0.50%로 50bp 인상.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 -ECB는 기준금리 외에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와 0.75%로 50bp씩 올리기로. ECB는 당초 이번 회의 때 25bp 인상 ‘베이비스텝’을 예고했지만, 예상을 깨고 빅스텝을 단행.-완화 정책을 고수했던 ECB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돌아서면서, 동시에 경기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전망.◇백신 4번 맞은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확진-79세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번 맞아.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혀. 그는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 직후 “잘 지내고 있다”는 트윗을 직접 올려. ◇美민주당, 하원 이어 상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미국 하원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처리된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유사한 내용을 담은 ‘대마초 관리 및 기회’ 법안을 공개하고 추진 방침을 밝혀.-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대마초 합법화는 주 차원에서 상당히 성공을 거둔 것이 증명됐으며 이제 의회가 이를 따라잡을 차례”라면서 “내가 연방 차원의 대마초 금지를 끝낼 때라고 말한 첫 다수당 대표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미국 ABC방송 등이 보도.-법안은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식품의약국(FDA)에 담배나 술처럼 마리화나를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결국 사임…9월 조기 총선-이탈리아 연립정부 내 정당인 오성운동(M5S)과 대립해 온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드라기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 드라기 총리는 전날 신임 투표에서 승리했지만 연립정부 3개 주요 정당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결국 사임을 선택.-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 해산과 함께 초유의 가을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 선거일은 오는 9월 25일. 2018년 3월 총선을 통해 구성된 현 의회의 원래 임기는 내년 상반기 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을 총선이 실시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인도 첫 부족민 출신 대통령 나와…여성 후보 무르무 당선-인도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여성 정치인 드라우파디 무르무(64)가 약 64%의 득표율을 기록, 약 36%에 그친 야당의 원로 정치인 야슈완트 신하 전 장관을 제치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혀.-무르무 당선인은 24일 퇴임하는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에 이어 25일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 -무르무 당선인이 취임하면 부족민 출신으로는 처음이며 여성으로는 두 번째 대통령. 인도의 부족민 수는 약 1억400만명으로 카스트 등 인도 전통 사회 질서에 포함되지 않은 변방 집단으로 여겨져. -그는 교사로 일하면서 부족민 권리문제와 관련 사회 운동에 힘썼고, 1990년대 후반부터 정치 활동에 나서. 이후 오디샤주에서 상공 부문 부장관(공식 명칭은 국무장관)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자르칸드주의 주지사를 맡아. -의원내각제인 인도에서는 총리가 내각을 이끌며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 원수지만 실제로는 의전 등을 주로 수행하는 상징적 존재.
2022.07.22 I 김겨레 기자
테슬라 10% 폭등…모처럼 찾아온 '기술주 랠리'
  • [뉴욕증시]테슬라 10% 폭등…모처럼 찾아온 '기술주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까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모처럼 약달러에 기술주 ‘반색’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2036.9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3998.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2059.6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8% 올랐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올리면서다. 전날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가장 큰 과제는 공급망 차질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력이 약화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테슬라는 초과 수요가 너무 많아 문제”라며 “우리의 걱정은 압도적으로 생산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78% 폭등한 815.12달러에 마감했다. 이른바 ‘팔백슬라’(주가 800달러+테슬라)를 회복했다. 장중에는 819.8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장주’ 애플(1.51%)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98%), 아마존(1.52%), 알파벳(구글 모회사·0.30%) 등 빅테크주들도 강세를 보였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 가운데 13% 정도가 실적을 내놓았다. 그 중 3분의2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이날 106.42까지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유로당 1.0278달러까지 상승했다(유로화 강세·달러화 약세). 유로·달러 환율은 남유럽 재정위기 가능성 등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한때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CNBC는 “몇몇 주요 기술기업들은 미국 밖에서 그들 수익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며 “약달러는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수익는 더 커지기 때문이다.◇바닥 가까워졌나…월가 논쟁 분분다만 경기 침체 우려 역시 여전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1000건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건을 상회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고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는 와중에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여서 더 주목된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지수는 -12.3으로 나왔다. 전월(-3.3) 대비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최근 월가 일각에서는 ‘바닥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약세장 랠리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침체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퀀트 인사이트의 휴 로버츠 분석 책임자는 “현재 속도로 계속 긴축이 이어진다면 미줒 주식들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만3246.64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상승한 6201.11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1% 상승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53% 내린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7.22 I 김정남 기자
넷플 이어 테슬라까지…기술주 랠리에 나스닥 1.4%↑
  • [속보]넷플 이어 테슬라까지…기술주 랠리에 나스닥 1.4%↑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또 상승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올리면서다. 전날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 가까이 폭등했고, 이외에 빅테크 주식들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유로당 1.0278달러까지 상승했다.다만 경기 침체 우려 역시 여전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1000건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증가세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고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는 와중에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여서 더 주목된다.(사진=AFP 제공)
2022.07.22 I 김정남 기자
개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반도체株 두각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반도체株 두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내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56%) 상승한 795.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해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오후 들어 매수세에 힘이 더 실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간밤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1874.8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9% 상승한 3959.9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1897.65로 집계됐다.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기대치를 웃돈 실적 등을 발표하면서 이날 코스닥도 기술주 위주로 수급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 손실을 기록했다는 평가에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테슬라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27달러를 기록해 기대치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 지원법안 가결 기대감과, 러시아의 노드트스트림1을 통한 유럽 가스 공급 재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테슬라 실적 발표 후 2분기 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 미국 반도체 지원법안 가결 기대감까지 이어졌다”며 “장중 노드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 재개됐다는 보도 이어지며 유로화 강세 압력 확대, 달러 추가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인 여견이 제공됐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79억원, 기관은 34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36억원 내다팔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2.93%), 일반전기전자(2.42%), 소프트웨어(2.52%) 등이 2% 넘게 올랐다. 반도체(1.99%), IT H/W(1.67%), IT부품(1.56%), 인터넷(1.56%), IT S/W & SVC(1.51%)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제약(1.79%), 유통(1.31%), 음식료·담배(1.16%) 등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HPSP(403870)는 13%대 상승했다. 반도체 소재 전문업체인 동진쎄미켐(005290)은 3% 넘게 올랐다. 원익IPS(24081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도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시총상위주 중에선 아프리카TV(067160)가 5%대 뛰었다. 클래시스(214150), 에코프로비엠(24754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케어젠(21437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바이오주들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씨젠(096530)은 6% 넘게 떨어졌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5%,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대 하락했다. HLB(0283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스티팜(237690) 등도 2%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부가 원격수업을 독려하면서 비대면 교육주 강세를 띄었다.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3%대 올랐다. 메가엠디(133750)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YBM넷(057030)도 전장 대비 18.81%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9억2095만주, 거래대금은 6조7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이며, 925개 종목이 올랐다. 46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7.21 I 김응태 기자
"FOMC·대형기술주 실적 발표 이후 베어마켓랠리 끝난다"
  • "FOMC·대형기술주 실적 발표 이후 베어마켓랠리 끝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뉴욕증시 상승세는 단순한 베어마켓랠리일 뿐이며 다시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에서 기술적 분석을 주로 하는 기관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탁턴 창업주 겸 대표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장기 추세로 보면 여전히 부정적이며 약세장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는 단계”라면서 “그러나 현 상황은 베어마켓랠리 수준에 불과하며 조만간 그 랠리마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흔히 베어마켓랠리는 매우 빠르고 격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매수하는 쪽에서는 이 기회를 포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반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과매수 국면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탁턴 창업주는 “시장에서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인 VIX가 지지선인 24선에 근접하면서 과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투자자들은 이달 말이 되면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75bp 정책금리 인상과 대형 기술 기업들의 잇딴 실적 발표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탁턴 창업주는 이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출연해서도 “현재의 반등랠리는 지금 지수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끝나거나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7.21 I 이정훈 기자
글람, 미국 나스닥 상장 도전…오베른증권과 컨설팅 계약
  • 글람, 미국 나스닥 상장 도전…오베른증권과 컨설팅 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람은 오베른(OBEREN) 증권과 미국 나스닥 기술 스팩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람은 이번 컨설팅 계약으로 오베른증권과 적극 협업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베른증권은 부동산 및 건설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증권사로 해당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나스닥 상장 및 스팩 상장을 성공시켰다.글람은 국내 유일 건자재용 투명 디스플레이 ‘G-글라스’를 기반으로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홍콩에 이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올 1분기부터 전국 다양한 지자체들과 야간경관조성 사업은 물론 최대 규모 미디어파사드 완공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오베른증권으로부터 스팩 상장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람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미디어파사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대형 건축 프로젝트에 글람의 G-글라스 도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호적인 시장환경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나스닥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입성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7.21 I 안혜신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최악 지났나…볼보 CEO "공급 회복”
  • 차량용 반도체 부족 최악 지났나…볼보 CEO "공급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의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로완 CE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자동차 생산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면서 “볼보의 반도체 수급은 이제 완전 공급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2분기 말까지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면서 “우리는 반도체 문제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을 겪으면서 차량용 반도체 또한 2년 가까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브레이크 시스템부터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기능까지 반도체에 대한 의존이 늘어난 자동차 산업에 타격을 줬다.같은 날 볼보는 ‘희비가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713억크로네(약 9조4044억원)로 집계돼 다소 부진한 모양새였다. 반면 이자 및 세전 이익(EBIT)은 108억크로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었다. 2017년 볼보와 스웨덴 지리홀딩스 합작으로 설립돼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한 폴스타의 분사가 이익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볼보는 “치솟은 원자재 가격과 봉쇄로 인한 중국의 공급망 제약이 실적 저하로 이어졌다”면서도 “6월 생산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공급망이 매우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의 대주주는 중국의 지리홀딩스로, 볼보의 생산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진다. 이에 대해 로완 CEO는 “2분기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 일환으로 주요 도시를 잇따라 봉쇄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면서도 “봉쇄가 완화되면서 적어도 볼보에선 차량용 반도체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소비자 수요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로완 CEO는 “치솟은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나 이러한 조치에도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7.21 I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발 상승랠리에…네이버 연일 '강세'
  • [특징주]넷플릭스발 상승랠리에…네이버 연일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4%대 강세를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넷플릭스가 낮아진 실적 기대치를 상회한 영향에 7%대 급등했고, 미국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4.07%)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035720)도 1400원(1.91%) 오른 7만48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리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 하회, 구독자는 전분기 대비 97만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독자 수는 200만명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를 상회, 3분기 구독자 가이던스는 100만명으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간외 급등했고, 간밤 7%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나스닥은 1.58% 상승했다. 증권가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2분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주가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낮아진 기대치를 조금이라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면, 단기 멀티플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2분기 주요 사업(광고·커머스)의 성장률 둔화, 영업이익률(OPM) 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하겠지만, 3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하게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또는 소폭 못 미친다고 해도 최악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멀티플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2.07.21 I 이은정 기자
'긴축 경영' 리프트, 직원 60명 해고하고 렌터카 사업 철수
  • '긴축 경영' 리프트, 직원 60명 해고하고 렌터카 사업 철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전체 인력의 2% 미만인 60명가량의 직원을 해고하고 렌터카 사업에서 철수한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과 회사측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리프트가 글로벌 운영팀 통합 과정에서 약 6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운전자들에게 차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감원 대상자는 전체 직원의 2% 미만이며, 주로 사무직 직원들이 해당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리프트는 이러한 구조조정은 글로벌 운영팀을 재조직하고 지역을 정비하는 작업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지난 5월에도 내부 메모를 통해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일부 부서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존 짐머 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기업 경영자들과도 이야기해 본 결과 모든 기업이 경기둔화 우려와 급격한 투자심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냉정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며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고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리프트뿐 아니라 미국 기술 기업들은 올해 들어 급격하게 달라진 경영 환경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시중 유동성은 줄어드는 가운데,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은 올라가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높다.운전자 대상 렌터카 사업을 접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너무 큰 장기적인 사업이라는 점을 꼽았다. 리프트는 대형 렌터카 회사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리프트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70% 넘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이 2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에 비해서도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22.07.21 I 장영은 기자
코스닥, 뉴욕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790선
  • 코스닥, 뉴욕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7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주축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포인트(0.37%) 상승한 793.84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1874.8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9% 상승한 3959.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58% 뛴 1만1897.65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넷플릭스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 손실을 기록하며 7% 넘게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지원법에 대한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키면서 반도체 지수가 2.49% 상승하자 엔비디아, AMD 등이 4%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일 한국 증시의 상승분 반납 요인인 달러화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이 또한 장 후반 일부 완화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기대가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전일에 이어 원화의 흐름에 주목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통신서비스(1.31%), 소프트웨어(1.12%)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출판·매체복제(0.9%), 금융(0.92%), 일반전기전자(.088%), IT S/W & SVC(0.86%), 오락문화(0.9%), 디지털컨텐츠(0.66)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0.51%), 제약(0.18%), 의료·정밀기기(0.1%)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넥슨게임즈(225570)는 2%대 강세다. HK이노엔(195940), 아프리카TV(067160), 현대바이오(048410), 에코프로비엠(24754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동진쎄미켐(005290), 대주전자재료(07860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은 3%대,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2%대 넘게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 휴젤(145020), 티씨케이(06476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1% 넘게 내림세다.
2022.07.21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해 2390선…인터넷·반도체株 '상승'
  • 코스피, 상승 출발해 2390선…인터넷·반도체株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넷플릭스 실적 발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도 1%대 상승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미 상원이 반도체 지원 법안에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대 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10.34포인트(0.43%) 오른 2397.19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8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만1874.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3959.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1897.6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전일 한국 증시의 상승분 반납 요인인 달러화의 강세가 여전하지만, 이 또한 장 후반 일부 완화되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기대가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3억원, 개인이 258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40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제조업,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유통업,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 종이목재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보험, 금융텁, 통신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가 1%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2.07.21 I 이은정 기자
강달러 vs 위험선호…환율, 1310원대 좁은 움직임 예상
  • [외환브리핑]강달러 vs 위험선호…환율, 1310원대 좁은 움직임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 약보합 마감해 1300원대 하향 안착에 실패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강세 재개에 따른 상방 압력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연장 등에 따른 하방 압력이 혼재돼 1310원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2.90원)보다 0.5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해 출발하는 것이나 역외 환율 상승폭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상하방 압력이 동시에 작용해 131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106선에 머물던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7선으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올랐던 유로화가 강세 흐름을 되돌리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0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36포인트 오른 107.0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0.01% 가량 하락한 1.0181유로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경제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77위안대를 나타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올랐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상승해 장을 마쳤다. 국내증시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도 1% 이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10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67%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 우위에 1.07% 올랐다. 이날도 국내증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다면 달러화 강세와 중국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환율 하방 압력을 일정 부분 방어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가 동시에 환율 사하방을 경직하면서 이날 환율은 1310원선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21 I 이윤화 기자
호실적에 뉴욕증시↑…넷플릭스·반도체 '강세'
  • [뉴스새벽배송]호실적에 뉴욕증시↑…넷플릭스·반도체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가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 상원이 반도체 지원 법안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키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 주택시장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더 뉴 팰리세이드’는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 가능성이 확인되며 4072대가 리콜 조치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만1874.8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3959.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1897.65를 기록.-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시장에서는 25bp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각에서 주장하듯 50b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부각. - 장 후반 유로화 약세폭이 축소되자 미 증시는 재차 상승폭 확대하는 등 변화를 보여. ◇ 넷플리스 강세에 美기술주 동반 상승-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7.35% 급등. 주요 기술주 전반 역시 상승. 애플 주가는 1.3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1.06%), 아마존(3.86%), 알파벳(구글 모회사·0.0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4.16%)도 안도 랠리. -테슬라는 0.80% 상승. 2분기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해 리피니티브 예상치를 우돌았지만 매출액은 전망치에 못 미쳐. -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12%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8%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 반도체 업종 상승세…美상원 반도체 육성 방안 영향-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9% 상승하는 등 강세.-미 상원이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켜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져.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은 상, 하원이 각각 통과시켰던 미국 경쟁 법안 안에서 반도체 부문만 따로 빼놓은 법안. 미래에셋증권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찬성하고 있는 법안이라는 점에서 통과 기대가 높다고 평가.-관련 법안에는 미국내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 기업지원 자금 등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내 공장 건설을 발표했던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대 중국 규제 법안도 들어있어 관련 내용이 마지막까지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 ◇ 美 주택시장 둔화세-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5.4% 감소한 연율 512만 채로 집계.-이는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36만 채에도 못 미쳐.-6월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2% 감소했으며 기존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1만6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올라.◇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8% 내린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나온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주 만에 감소.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1주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만5000배럴 줄어든 4억2660만9000배럴로 나타나. -다만 휘발유 재고는 349만 8000배럴 급증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 경기 침체 공포를 키워.◇ 尹대통령, 문체·외교·통일부 업무보고-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핵심 정책과 업무 추진 계획을 청취·점검할 계획.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 방안과 한류 지속 확산 방안, ‘K-컬처’ 산업 규제 해소 대책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 오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업무보고가 차례대로 진행. ◇ ‘주행중 시동꺼짐’ 신형 팰리세이드 리콜…SW 업데이트-국토교통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에 대해 현대차에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저속(약 25㎞/h)에서 관성을 이용해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 현대차는 이날부터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검찰, ‘루나 사태’ 거래소 등 15곳 동시다발 압수수색-한국산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전격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7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 경영자 권도형씨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 관련자들의 ‘루나-테라’ 거래내역을 확보하고 있어.
2022.07.21 I 이은정 기자
① 경쟁자가 없다...전자약 글로벌 리더 '와이브레인'
  • [디지털헬스케어 강자]① 경쟁자가 없다...전자약 글로벌 리더 '와이브레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화된 의료 영역에서 원격의료,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전자약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2026년 6394억 달러로 급속도로 커질 전망이다. 이 중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이 68%에 달한다. 각국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경쟁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기업들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속속 성장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미국 텔라닥(Teladoc)은 고객사 1만2000개, 회원 3000만명 규모를 갖춘 미국 원격진료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오랭거(Oranger)는 실시간 신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원격 모니터링 글로벌 기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제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IT 강국인 한국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려는 국내 기업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디지털헬스케어 세계 속 한국의 현주소를 파악해본다.[편집자주]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더나은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는 임신 준비 중 우울증으로 내원한 30대 여성에게 우울증 전자약을 최초로 비급여 처방했다. 전자약 치료를 받은 환자는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소감과 함께 치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내 최초로 환자에게 처방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 바로 와이브레인이다. 국내에서 디지털 치료제 및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사진=와이브레인)와이브레인은 2013년 1월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모여 설립한 뇌공학 전문 기업이다.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자약은 전기적으로 약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학술적으로는 뇌신경 자극술로 분류된다. 전자약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한국이지만, 와이브레인이 마인드스팀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비급여 처방이 이뤄지는 등 제도권 내 치료 형태로 인정받게 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우리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는 물론 비급여 의료 행위로 등재됐다. 국내 최초로 제도권 치료 영역에 들어가게 됐다는 게 큰 의미”라며 “대한뇌자극학회에서 마인드스팀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 가이드라인도 나왔다.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전자약 분야에서 와이브레인 경쟁사도 거의 없다. 따라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 대표는 “전자약 기술로 경쟁사를 따져본다면 거의 없다. 와이브레인처럼 상용화에 성공해 시판 허가를 받은 기업들이 많지 않다”며 “미국 나스닥 상장사 노보큐어가 유일한 경쟁사라고 할 수 있다. 전기 자극을 이용해 뇌암 교모세포종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에 시가총액은 8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 이스라엘 칼라 헬스는 손목 신경에 전기 자극을 줘 파킨슨병 증상인 손떨림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SK(034730)와 SK바이오팜(326030)이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와이브레인이 세계 최초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사진=와이브레인)와이브레인은 집에서 환자가 직접 치료가 가능한 재택용 마인드스팀도 개발했다. 전두엽 기능 정상화를 통한 항우울 효과를 입증했다. 그는 “세브란스,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우울증 개선 국내 다기관 임상 결과 항우울제(50%) 대비 높관해 비율(62.8%)을 확인했다”며 “기존 의료기관 위주였던 전자약 시장을 재택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울증 전자약에서 그치지 않고 치매 전자약도 개발 중이다. 이미 임상을 통해 전두엽 기능 정상화를 통한 인지 능력 개선을 입증했고, 치매치료제와 동반 사용시 기존 약물 단독 치료 대비 인지능력 유지 효과가 월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세계 전자약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0조원에서 10년 이내 최대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경정신질환 약물은 높은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부작용 등 난이도가 높아 전자약 등 신기술에 대한 니즈가 크다. 60조원 시장에서 이 대표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자신하는 이유는 전문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이 대표는 “임상, 인허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생산 등 뇌공학 분야 엔드 투 엔드(End-to-En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등록 특허만 68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요소 기술 지재권도 확보했다”며 “전자약이라고 하는 용어가 없던 시절부터 창업해 국내 최초 전자약을 만들고, 우울증과 치매 임상에 최초 진입했다. 전자약 관련 가이드라인과 비급여 치료 등 전자약 첫 사례들을 와이브레인이 만들어내고 있다. 5년 이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송영두 기자
"글로벌 주식, 추세적 반등 아냐…중소형주 주의"
  • "글로벌 주식, 추세적 반등 아냐…중소형주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뉴욕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흐름이라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중소형주의 강한 반등은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다.21일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현재 상황을 해석하더라도 연말은 돼야 통화정책 변화 기대가 온전히 주식시장의 추세 상승 논리로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며 지난 6월 중순의 전저점 대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7.4%, 10.0%나 오른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증시 추세 상승의 시발점이란 기대도 커졌다.하지만 강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고 6월 말부터 있었던 51개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84%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사실이나 이의 핵심인 ‘생각보다 양호한 수요’는 현 주식시장에 지속될 수 없다”면서 “원자재 가격과 기대 인플레이션, 금리가 같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물가 데이터 발표, 통화정책회의, 연준 인사 발언 등의 이벤트에서 통화정책 긴축 강화 근거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불황을 우려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중단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를 2018~2019년 증시 추세 상승 매커니즘을 기대는 해볼 수 있겠지만 당장세로 이어질 것을 가정 및 피팅하기에는 일부 조건이 다르다”라며 “우선 당시에는 현 경기 수준에서 물가는 목표 밑으로 안정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이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은 적어도 연말은 되어야 가능한데 현재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이때 가서 연준의 내년 정책 기조 변화가 확인돼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크레딧 스프레드는 경기(이익) 둔화를 반영하며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물가(임금)를 잡기 위해서는 실업자의 증가를 한 동안 방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추세적 반등의 신호라 보기 힘든 만큼, 그는 현재 반등을 급하게 쫓을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의해야 되는 것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라며 “러셀2000지수는 저점 대비 9.1% 상승하며 S&P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줬지만 오래가지 못할 공산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주의 아웃퍼폼이 유의미한 투자 시계에서 이어지려면 경기 저점 기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지금은 경기가 불황 국면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라며 ‘향후 기업 파산건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국면에서 중소형주가 아웃퍼폼한 경우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의 강한 반등은대형주 대비 언더퍼폼 강도가 높았다는 것에 대한 단기적인 되돌림으로 이해해야한다”면서 “대형주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시총 상위 10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수익및 성장성은 높지만 유동성 및 레버리지는 좋지 못한 편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타이트해지면, 대형주에 대해서도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인식까지 확대될 공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21 I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 숨 고르기…테슬라는 보유량 75% 매도
  • 비트코인, 숨 고르기…테슬라는 보유량 75% 매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2분기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2만3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2만42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16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1.5% 가량 하락한 1555달러대를 기록중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주춤하고 있다. 에이다는 4%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5.6%, 3.5% 이상 내렸다. 폴리곤은 9% 가까이 하락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311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3만8000원으로 0.5% 상승했다. 이날 새벽 S&P500은 0.6%, 나스닥은 1.6% 올랐다.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금리 인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머지’로 알려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낙관론 속에서 상승세를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울트라 스텝)가 아닌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SMA·2만4862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SMA를 돌파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한편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이번 분기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미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 겨울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며 “테슬라가 2021년 이후 암호화폐 베팅으로 약 1억5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07.2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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