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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극한 대립이 인플레 악화시키나…S&P 0.7%↓
  • [뉴욕증시]미중 극한 대립이 인플레 악화시키나…S&P 0.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전격 방문하면서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하자, 금융시장 역시 긴장 속에 사태를 주시했다.(사진=AFP 제공)◇펠로시 전격 대만行…시장 긴장감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3만2396.1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4091.1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떨어진 1만2348.7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5%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격렬한 반발 속에 대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소식이 미국에 알려진 이날 오전 낙폭은 컸다.펠로시 의장은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이후 낸 첫 성명에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국가인 중국에 맞서 대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미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는 또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몇 년간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을 높이고 있어 대만의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펠로시 의장의 첫 메시지는 당초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투자전략가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하게 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장중 큰 변동성 속에서도 약세 압력이 컸다.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까지 나왔다. 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6월 채용 공고는 1069만 8000건으로 전월(1130만 3000건) 대비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14만건)를 하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작 적다.뉴욕타임스(NYT)는 “6월 감소 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두 달을 제외하면 20여년 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CNBC는 “채용 공고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5일 나오는 7월 고용 보고서를 앞둔 상황이어서 더 주목된다. 월가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5만 8000건으로 점치고 있는데, 이를 하회할 경우 침체 논쟁은 더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미 고용까지 둔화하나…구인 감소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의 강경 발언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높게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내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월가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언급들이다.월가 거물 투자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강력한 긴축이 오랜 기간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서는 향후 12~18개월간 금리가 4%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는 장중 3.085%까지 폭등하며 3%선을 뚫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덩달아 2.774%까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그나마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은 우버의 예상 밖 호실적 덕이다. 우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0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39억 29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날 우버 주가는 18.90% 폭등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각각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6%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8.03 I 김정남 기자
펠로시發 미중 갈등에 미 증시 긴장…S&P 0.7%↓
  • [속보]펠로시發 미중 갈등에 미 증시 긴장…S&P 0.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변동성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격렬한 반발 속에 대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소식이 미국에 알려진 이날 오전 낙폭은 컸다.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공급망 대란 등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 월가 일각에서 지정학 긴장감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걱정하는 이유다. 이에 뉴욕 증시는 장중 큰 변동성 속에서도 약세 압력이 컸다.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까지 나왔다.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올해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6월 채용 공고는 1069만 8000건으로 전월(1130만 3000건) 대비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14만건)를 하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작 적다.그나마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은 우버의 예상 밖 호실적 덕이다. 우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0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39억 29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날 우버 주가는 19% 가까이 폭등했다.(사진=AFP 제공)
2022.08.03 I 김정남 기자
미중갈등 불똥튈라…하락 마감
  • [코스피 마감]미중갈등 불똥튈라…하락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갈등 격화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2%(12.63포인트) 내린 2439.6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942억원을 사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도 2920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째 ‘사자’ 중이다. 기관만 5955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에서 약보합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2368.98로 집계됐다. 특히 미중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2년만에 최저치인 52.2를 기록했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PMI도 50.4로 시장 전망치(51.5)보다 낮았다. 미중갈등 첨예화에 따른 증시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날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하며 무력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2% 하락한 2만7594.7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77% 내린 1925.4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2~3%대 급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금과 엔화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고, 국제유가와 주식시장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51% 하락하는가 하면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7%, 0.49%씩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400원(0.65%) 오르며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6만1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대차(005380) 역시 전거래일보다 0.26% 오르며 19만6500원에 마감했다. 기아(000270)도 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소폭 오르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날 1.37% 내린 8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03572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2~3%대 하락 마감했다.이날 상한가는 없었지만 2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15개 종목이 내렸으며 보합은 73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5억3984만주, 거래대금은 7조1375억원이다.
2022.08.02 I 김보겸 기자
침체 우려에 미중 갈등까지…6거래일만에 하락
  • [코스닥 마감]침체 우려에 미중 갈등까지…6거래일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미·중 갈등 이슈 등 겹악재가 겹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40%) 하락한 804.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약세장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8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소폭 상승해 800선을 사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2798.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8% 내린 4118.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빠진 1만2368.98로 집계됐다.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경제 지표가 악화한 게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PMI는 52.8을 기록해 예상치(52.0)보다 개선됐지만, 신규주문 등 세부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장 후반에는 대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낙폭을 키웠다. 중국 외교 및 군사 당국의 경고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확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중 갈등 악화가 경제 활동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가세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미중 갈등 양상이 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무력 시위로 이어졌다는 점은 최근 강한 반등을 보여온 글로벌 증시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999억원, 기관은 497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15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장비(1.45%), 섬유·의류(1.33%), 종이·목재(1.33%), 반도체(1.14%), 디지털컨텐츠(1.09%), 일반전기전자(1.04%)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IT H/W(0.85%), 기타서비스(0.82%), 기타 제조(0.73%), IT S/W & SVC(073%), 건설(0.58%), 비금속(0.56%)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기계·장비(1.38%), 운송장비·부품(1.00%)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휴젤(145020), 심텍(222800)은 4%대 하락했다. 성일하이텍(365340)은 3% 넘게 떨어졌다. 위메이드(112040), 클래시스(214150), 티씨케이(064760), HPSP(403870) 등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LX세미콘(108320), 컴투스(07834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엠더블유(032500), 현대바이오(048410)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5% 넘게 올랐다. 에스에프에이(056190), 고영(09846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4%대 상승했으며, HLB(028300)와 HLB생명과학(067630)은 3% 넘게 올랐다. 주요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2030년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다는 소식에 로봇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일로보틱스(388720)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림로봇(090710)은 전거래일 대비 9% 상승했다. 티로보틱스(117730)도 6%대 오름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8억8992만주, 거래대금은 6조4249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33개 종목이 상승했다. 96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02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美증시 약세에 동반 하락
  • 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美증시 약세에 동반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4포인트(0.27%) 내린 2445.6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31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759억원을 사들이며 전거래일에 이어 ‘사자’ 중이다. 기관만 979억원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약보합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2368.98로 집계됐다.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모처럼 살아난 투심이 쪼그라든 모습이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2년만에 최저치인 52.2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도 52.8로 전월 수치보다 하락했다. 미국 6월 건설지출도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달러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0.4% 증가)를 밑돌았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PMI도 50.4로 시장 전망치(51.5)보다 낮았다. 대형주가 0.35% 내리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0.31%, 0.11%씩 하락세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및금속과 서비스업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섬유및의복이 1.44% 강세이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기계와 운수장비가 1%대 미만에서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린 6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SK하이닉스(000660)(-0.51%)도 내림세다. 하이브(352820)는 3.75% 내린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035720)도 1.76% 하락한 7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005490)홀딩스(-1.46%) LG(003550)(-1.73%)도 하락 중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코로나19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시험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0.23% 오르고 있다. 기아(000270)도 1%대 상승하고 있다.
2022.08.0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침체 공포에…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 코스닥, 침체 공포에…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곧장 하락 전환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4%) 하락한 806.6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2798.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8% 내린 4118.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빠진 1만2368.98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해석된다. 간밤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해 예상치(52.0)보다 개선됐지만 신규주문, 생산 등 수요와 관련된 주요 세부항목이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4로 집계돼 예상치(51.5) 대비 하락하면서 제조업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여기에 대만 독립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도 시장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부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매크로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잔존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513억원, 기관은 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종이·목재(0.65%), 통신장비(0.66%), 화학(0.63%), 섬유·의류(0.44%), 일반전기전자(0.83%), IT부품(0.37%), 방송서비스(0.45%, IT H/W(0.35%)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기계·장비(0.52%), 기타 제조(0.27%), 운송(0.27%), 유통(0.16%) 등은 1% 미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천보(278280), 성일하이텍(365340),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에코프로비엠(247540), 동화기업(025900), 엘앤에프(066970), 케어젠(21437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솔브레인(35778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HPSP(403870) 등도 1% 미만 내림세다. 이와 달리 에스에프에이(056190)는 3%대 넘게 오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도 2%대 상승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씨젠(09653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1%대 오름세다.
2022.08.02 I 김응태 기자
美中갈등에 위안 약세…환율, 1300원대 이틀째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美中갈등에 위안 약세…환율, 1300원대 이틀째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대만을 두고 양국 간의 군사적 충돌 우려 마저 나오면서 위안화 약세,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보다 5.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5원 가량 상승 출발한 뒤 130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끌 재료는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중 군사적 충돌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 될 수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으나 미국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 긴장감이 높아졌다. 현지시간 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105.41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역내외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지면 환율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위안화의 약세폭이 커졌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78위안대까지 올랐다. 위안화 약세는 아시아권 위험 통화 약세를 촉발할 수 있어 원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51.5)를 밑돌았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도 52.2를 기록해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 흐름을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떨어졌고, 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렸다.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과 미중 갈등 등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국내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860억원 가량을 매수하는 데 그쳤다. 코스피 지수는 0.75포인트, 0.03% 올라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으나 위험회피 심리, 중국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이날 환율은 130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08.02 I 이윤화 기자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美증시 약보합…알자와리 사망
  • [뉴스새벽배송]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美증시 약보합…알자와리 사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중 경제지표가 동시에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과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기도 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공포가 커지면서 모처럼 살아난 투자심리가 다시 주춤해진 모습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한 행사를 마친 후 나가고 있다. (사진=AFP 제공)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를 두고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거친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은 “의회 지도자가 대만을 방문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며 강대강 대치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아울러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 자와리가 미국 드론 공습에 사망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알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아이만 알 자와리. (사진=AFP)◇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약보합-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2368.98로 집계.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모처럼 살아난 투자심리 주춤. S&P 글로벌 집계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2년만에 최저치인 52.2 기록.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도 52.8로 전월 수치보다 하락. -미국 6월 건설지출도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달러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0.4% 증가) 밑돌아. -전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 PMI도 50.4로 시장 전망치(51.5) 밑돌아. ◇美 전기차株 강세...에너지주 하락 -배터리팩 업체 ‘로메오 파워’ 인수 소식에 미국 전기차 회사 니콜라 7.88% 급등.-로메오 인수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통제할 수 있게 된 니콜라, 연간 최대 3억5000만달러 비용절감 효과 거둘 것으로 기대. -리비안(1.49%), 루시드(1.53%) 등도 동반 오름세. 테슬라(0.043%)도 강보합 마감. -반면 에너지주는 모두 하락. 다이아몬드백(-1.71%), 엑손모빌(-2.52%) 셰브론(-1.95%) 데번에너지(-2.00%) 내림세.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공포 커지면서 국제유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 기록. 올해 2월 25일 이후 최저치.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공포에 유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 -유가 폭락에 엑손모빌(2.53%), 셰브런(2.00%) 등 에너지주도 하락. ◇펠로시 대만 방문 앞두고 미중 긴장 최고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 두고 미중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CNN에 “의회 지도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거칠게 발언하거나) 어떤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펠로시 의장은 아직 대만 방문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2일 밤 대만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도. -중국은 크게 반발 중.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펠로시가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경고. 중국 인민해방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며 군사행동 가능성도 시사. ◇알카에다 수장 알 자와리, 美 드론 공습에 사망-미국 9·11 테러 배후로 꼽힌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 자와리 미국 드론 공습으로 사망.-1일(현지시간) NBC방송, AP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 인용해 “알 자와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저녁 7시30분(미 동부표준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말 동안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알카에다 주요 목표물에 대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민간인 사망자는 없었고 작전은 성공적”이라고 밝혀. -코로나19 재확진된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발코니에서 연설을 통해 알 자와리 어떻게 사망했는지 작전 세부 내용 공개할 예정.
2022.08.02 I 김보겸 기자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99% 하락해 2만2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해 3055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선 뒤 횡보 상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보다 상승했지만,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주보다 하락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소폭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5.42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34·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8.9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시장이 주춤한 것은 주식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만2798.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1포인트(0.18%) 밀린 1만2368.98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최저치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PMI는 50.4를 기록로 시장 전망치(51.5)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51.7)보다 더 낮았다.2일 오전 7시30분에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오는 5일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며 고용·물가 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주 오는 5일에는 관련 첫 번째 보고서인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하락했을 경우, 주식·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치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공포로 자산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가상자산 옵션 플랫폼인 제네시스 볼러틸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이연된(pent-up) 매수 수요가 많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빅테크주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윌리엄스 존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코와트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나는 시장이 실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31일 CBS 방송에서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2022.08.02 I 최훈길 기자
미중 경제지표 동반 부진…8월 첫거래일 약보합
  • [뉴욕증시]미중 경제지표 동반 부진…8월 첫거래일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사진=AFP 제공)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월 첫 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68.98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내렸다.3대 지수는 지난달 각각 6.7%, 9.1%, 12.4% 상승했다.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조절론을 꺼내들면서 지난달 말 투자 심리가 확 살아났다.다만 8월 첫 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보합권에 나소 기울었다.전날 전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51.5)를 밑돈 수치다. 전월 수치(51.7)보다 더 낮았다.이날 미국의 PMI도 상황은 비슷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2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최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는 52.8로 전월 수치(53.0)를 밑돌았다. 특히 PMI 내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9.2에서 48.0으로 떨어지면서, 50 아래 위축 국면에서 추가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1% 감소한 연율 1조 7623억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같은 지표 부진은 미국의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침체 논쟁이 격화하는 와중이어서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았다.이에 국제유가가 큰 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이후 최저치다.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공포 탓이다. 유가 폭락에 엑손모빌(2.53%), 셰브런(2.00%) 등 에너지주의 주가가 급락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각각 떨어졌다.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했던 조치들을 살펴보면서 지난주 증시 랠리를 시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김정남 기자
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마감
  • [코스피 마감]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44.0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2437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36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도 40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기관은 1749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국 무역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과 역외 위안화 약세 영향에 1307원까지 상승했다가 1304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각각 6.7%, 9.1%, 12.4% 상승하면서 월가에선 바닥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04%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5%, 0.65%씩 올랐다. 섬유의복은 4%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도 1.35% 상승했으며 종이목재와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업, 증권은 1%대에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보험,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의료정밀도 1%대 미만에서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리며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3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거래일보다 0.82% 하락하며 9만71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2.86% 하락한 6만1100원에, 카카오(035720)는 1.07% 하락한 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도 1%대에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329180)은 전거래일보다 8% 오른 13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증권가가 호실적 전망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259960)(4.07%) 삼성SDI(00640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도 전거래일보다 올랐다. 이날 상한가 1개(성안(011300))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올랐다. 상한가를 뒷받침할 특별한 공시는 없었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2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4억8093만주, 거래대금은 7조4019억원이다.
2022.08.01 I 김보겸 기자
中 지표 악화에 위안화 약세…환율, 사흘 만에 1300원대
  • [외환마감]中 지표 악화에 위안화 약세…환율, 사흘 만에 1300원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해 1300원대로 진입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4.9원 오른 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 5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따라 1304.0원에 개장한 이후 130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다 개장가와 같은 1304.0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 원화 강세, 주가 상승 등 위험자산이 랠리를 보였던 것에 반해 이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그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달 28일과 29일엔 3000억~4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나타났으나 이날엔 860억원 가량을 매수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0.75포인트, 0.03% 올라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가 1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105.85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105선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이런 가운데 3대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선물, 나스닥 선물은 0.4%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장중 발표됐던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예상치(51.5)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CNH)은 6.76위안대에서 거래,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5% 오르는 등 위안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와 위안화 약세에 동조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8.01 I 최정희 기자
'美예비퇴출 목록' 中알리바바 “뉴욕·홍콩 상장 유지할 것”
  • '美예비퇴출 목록' 中알리바바 “뉴욕·홍콩 상장 유지할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과 함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알리바바 등 중국 4개 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폐지 예비 목록에 추가됐다.알리바바(사진=AFP)이날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시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 측은 해당 목록에 추가된다는 것은 올해가 첫 번째 ‘비(非)감사’ 연도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회계 감독 기구인 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자국 증시에 상장된 모든 나라 기업의 외부감사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데, 중국만 국가 주권을 앞세워 자국 기업 대상 감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2019년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루이싱(러킨)커피가 대규모 회계 조작 사건으로 2020년 상장 폐지되자, 미국에서는 중국 기업에 더는 예외를 인정해줄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2020년 말 당시 퇴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한 외국기업책임법(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HFCAA)에 서명했다. 2021년부터 발효된 이 법은 200개가 넘는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반 기업들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은 미국 회계 당국에 세부 감사 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2024년 상장 폐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SEC가 이번에 알리바바 등을 추가하면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159곳이 ‘잠재적 퇴출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의회가 2024년 초로 정해진 마감 기한을 2023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초당적인 법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양측이 ‘감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알리바바는 2014년 9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2019년 2차 상장으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입성했다. 알리바바는 연내 홍콩 이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상장을 하면 미국 주식과 홍콩 주식 간 전환이 불가능하지만 미국 상장 폐지 시에도 홍콩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강구통(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증시 투자 제도)에 편입될 경우 본토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 시장은 알리바바가 강구통에 편입될 시 21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증권 당국의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그룹(ADR)은 지난달 29일 전거래일 대비 11.12% 하락 마감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그룹은 2.95% 하락 중이다.
2022.08.01 I 김윤지 기자
환율, '숨고르기'에 사흘 만에 1300원대 재진입
  • 환율, '숨고르기'에 사흘 만에 1300원대 재진입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지난 주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도 사흘 만에 증시에서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6.25원 오른 130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따라 1304.0원에 개장한 이후 소폭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4.8원 올라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5.95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4포인트 상승하는 등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3대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선물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선물 지수는 각각 0.45%포인트씩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 지수는 0.47% 떨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80포인트, 0.07% 하락 거래되고 있다.
2022.08.01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美증시 강세에도 하락 출발…삼성전자 1%대↓
  • 코스피, 美증시 강세에도 하락 출발…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7포인트(0.34%) 내린 2443.2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각각 6.7%, 9.1%, 12.4% 상승하면서 월가에선 바닥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중대형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배경은 지난 6월 이후 급격한 주가 및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악재들을 소화한 데서 기인했다”고 짚었다. 다만 “예상보다 제조업황이나 고용 환경이 악화되면 기술적 침체 이슈를 넘어서 실질적 혹은 공식적인 침체 논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0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 57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 및 의복이 1.3%, 철강 및 금속이 1% 오르고 있고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소형주, 중형주 등이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 전자가 1.18%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 대형주,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대 하락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2.87% 하락 중이다. 반면 에스오일(1.63%) 고려아연(010130)(3.14%)은 상승세다. 2분기 영업이익이 25.6% 증가한 한화솔루션(009830)도 2.28% 상승 중이다.
2022.08.01 I 김보겸 기자
美 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빅테크 호실적이 견인
  • 美 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빅테크 호실적이 견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미 증시,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로 집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연준 긴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부상한 때문. 미국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음.◇ 美 2분기 ECI 급등...역대급 임금 상승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기 대비 1.3% 급등. 이는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였던 1분기(1.4%)와 비슷하며 월가 예상치(1.1%)도 넘는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급등해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는데, 이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에서 역대급 임금 상승률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 -이언 셰퍼드슨 한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이 빠르게 오르는 것은 연준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평가.◇브랜드 충성도에...빅테크株 강세 -29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브랜드 충성도에 빅테크주가 강세. -올 2분기 주당순이익(EPS) 1.20달러로 시장 예상치(1.16달러) 상회한 애플은 3.28% 급등. -애플 매출액 절반가량 차지하는 아이폰 사업부문이 약진하며 호실적 주도. -로이터통신은 “충성스럽고 부유한 고객들이 있어 애플이 다른 브랜드보다 불경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분석. -아마존(10.36%)과 마이크로소프트(1.57%), 알파벳(1.79%), 테슬라(5.78%) 등 다른 빅테크들도 강세. ◇中 대만 침공 대비해 손잡은 美-日...반도체 공동 개발 -미일 상무·외교 장관, 29일(현지시간) 첫 2+2 회의 열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 위한 공동 연구센터 건립하기로. -코로나19로 반도체 공급난 심화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안정적인 반도체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판단.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자국에 미일 차세대 반도체 공동 연구센터를 신설해 회로 선폭 2나노(㎚, 10억분의 1m)의 최첨단 반도체를 연구하기로. -미일간 반도체 협력, 중국 침공에 따른 대만 유사시 대비한 성격 있어.◇국제유가 상승세...역대급 고유가에 석유株 호실적-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28% 오른 98.62달러 기록. -OPEC+가 다음 달 3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9월 증산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히면서 공급 둔화 전망에 상승. -미국 주요 석유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역대급’ 고유가에 호실적.-엑손모빌은 2분기 사상 최대인 178억 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셰브런 역시 116억 2000만달러의 순이익으로 최고 실적.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4.74%, 8.65% 급등.◇러, 라트비아에 천연가스 공급 중단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 -라트비아가 가스를 루블화 대신 유로화로 구입하고 있어 가스 구매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이에 라트비아, “이미 내년 1월부터 러시아 가스 안 사기로 결정했다”며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 없을 것이라 자신.
2022.08.01 I 김보겸 기자
지난 주 랠리 후 숨고르기…환율, 1300원대 재진입
  • [외환브리핑]지난 주 랠리 후 숨고르기…환율, 1300원대 재진입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주 주가가 반등하고 원화 가치가 급등하는 랠리가 펼쳐진 후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재진입이 예상된다.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3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4.8원 가량 올라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지난 주에만 무려 13.9원 급락하며 1290원대로 진입했으나 이날 다시 1300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신호를 보냈으나 소득, 소비 지표가 개선되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용지표가 주 후반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3대 뉴욕지수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3대 뉴욕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1%,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선물은 0.40% 하락했다. 나스닥 선물은 0.37% 떨어졌다. 달러도 강세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7시께 105.94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지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탓에 환율은 하락보다는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거래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터라 외국인 매수세가 이날도 이어진다면 환율의 상승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경기침체’로 진입했다고 보기엔 어려울 정도로 나머지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2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이유로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6.8%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월비는 1.0%로 예상치(0.9%)를 웃돌았다. 근원 PCE도 4.8% 올라 기대치(4.7%)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소득, 개인소비는 각각 전월비 0.6%, 1.1%로 예상치(0.5%, 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시각으로 5일 밤 9시 반께 발표되는 7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23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치도 조정될 수 있다.
2022.08.01 I 최정희 기자
커지는 반등 기대…다시 성장주 시대 오나
  • 커지는 반등 기대…다시 성장주 시대 오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다시 성장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발 긴축 직격타를 맞으면서 성장주 주가가 폭락했지만, 금리 인상 시그널이 점점 약해지면서 주가가 반등할 때는 가장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이익 성장을 보이는 ‘진짜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드도 웡도 “성장주 시대 온다” ‘성장주 시대’를 향한 기대는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베어마켓(약세장)과 경기 침체가 끝을 향해 가면서 성장주가 초과 상승을 보이고 주식시장 시세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운용하는 대표 액티브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52%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주 시대가 오길 바라는 개인적 바람이 반영된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주 시대를 점치는 건 우드만이 아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가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지금이 성장주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사진=AB자산운용)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도 성장주에 주목했다. 지난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그는 “지난 5~6개월은 성장주를 포함, 금리에 민감한 자산들이 어려운 시기였다”면서 “연초만 해도 성장주가 전체 시장보다 고평가된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며 지금이 성장주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겪으며 하락세를 탔다. 성장주는 현재의 현금흐름은 적을지라도 미래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조달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미래의 수익은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 성장주인 기술주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 22% 넘게 떨어졌다.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커지는 성장주 기대감 올 상반기 급전직하한 성장주에 다시 주목하는 건 연준이 대놓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108%에서 2.962%까지 떨어졌다. 시장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의미다. 뉴욕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중 폭등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한 목소리로 성장주 시대를 점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절대 가격을 다시 보기 시작했으며, 낙폭이 큰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6월 3.5%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선을 하회하며 그간 성장주 주가에 부담을 줬던 매크로 지표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도 “최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인플레 압력의 주요 원인이 됐던 미국 가솔린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금리 상승에 억눌려 있던 업종, 특히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때 성장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다. 과거 코스피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구간을 살펴보면 이익 추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종목이 변곡점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 자금은 실적과 별개로 IT 업종에서 가장 크게 빠져나갔다”며 “선제적으로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을 겪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IT업종을 긍정 평가한다”고 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낙폭 과대 관점에서 성장주가 상승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악재에도 주가가 전 저점을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장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진짜 성장주’를 주목하라는 얘기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이 높은 성장주는 오히려 영업이익 성장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P/E 등의 멀티플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성장주와 가치주 구분과는 다른 개념으로, 이익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2022.08.01 I 김보겸 기자
"약세장 끝, 성장주 강세 온다"…`돈나무 언니` 다시 믿어볼까
  • "약세장 끝, 성장주 강세 온다"…`돈나무 언니` 다시 믿어볼까
  • 캐시 우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약세장(베어마켓)과 경기 침체가 끝을 향해가면서 다시 성장주(Growth Stock)가 초과 상승을 보일 것이며, 주식시장 시세를 주도하게 될 겁니다.”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테크 전도사`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성장주의 상승랠리를 점쳤다. 우드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더 테크 트레이드 스페셜’이라는 방송에 출연, 성장주가 다시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설파했다.사실 올 들어 테크주 급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그녀였기에 이 같은 성장주 반등 전망은 단순한 전망이라기보다는 절실한 바람일 수도 있다. 실제 올 들어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하자 테크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그가 운용하는 대표 액티브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ARKK)는 올 들어서만 52%의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이 펀드가 최대로 보유하고 있던 로쿠 주가는 70% 고꾸라졌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ARKK 주가 추이다만 우드 CEO는 ARKK 수익률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지난 5월12일에 장중 주가 바닥을 쳤다보 본다”며 “당시가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바닥을 찍었던 때였고, 그 이후로 시장이나 ARKK가 반등할 것이라는 초기 신호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과잉재고 급증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커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드 CEO는 “이번 2분기 어닝시즌을 놓고 보면 분명 경기 침체가 우리에게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광고주들이 급격하게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현재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오히려 디플레이션적인 흐름에 주의해야 한다고 봤다. 우드 CEO는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빠르게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이미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른 상황에서 이런 정책은 경제 내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차원에서 “내년이 되면 연준은 오히려 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금처럼 정책금리를 계속 올리고 그로 인해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진다면 경기 침체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우드 CEO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23% 폭락했던 로쿠 주식을 이날 추가로 저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또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가 컸던 텔라닥과 쇼피파이에 대해서도 추가 매수했다고 했다. 또 최근 보유 주식의 75%를 손절매했다고 공시했던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는 “결국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문제가 된 코인들을 등록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며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규제 이슈로 인해 지분을 줄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2.07.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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