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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선물, 기술주 부진에 하락…나스닥선물, 1%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강한 고용지표 여파로 주춤했던 뉴욕증시가 경계감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기술주가 개장전 약세를 보이며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하락 중이다.13일(현지시간) 오전 7시45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까지 밀리고 있다.같은시각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도 각각 0.71%와 0.23% 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개인 투자자들 거래비중이 높은 팔란티어(PLTR)와 엔비디아(NVDA)가 각각 개장 전거래에서 3% 전후 하락을 보이는데다 최근 5거래일간 3% 넘는 상승을 보였던 테슬라(TSLA) 까지도 약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초반 내내 4.8%를 밑도는데다 미국증시 출발이 가까워 올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노던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캐서린 닉선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점차 상승하면서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이에 보다 경계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이번주는 금융주를 시작으로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15일에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1.13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고용 `견고`확인한 美증시, 이번주 CPI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시장의 강력함을 확인한 미국증시는 이번주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주 미국증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예상치를 크게 웃돈 비농업고용 일자리수 발표로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이며 악재로 받아들였다.그런 가운데 금주 공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까지도 완화 추세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응로 다시 이어지며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현재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는 지난해 12월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비 2.9%로 직전월 2.7%보다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전월비로는 0.3%로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애상된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연간 물가상승속도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최근 연준은 2025년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에상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오스틴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0일 일자리 지표 발표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화 추세에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그는 “최근 몇 달간 경제가 전반적으로 과열되어 있다는 증거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며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은 1.9% 수준이며 임금 상승률도 연준 추정치와 일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3 I 이주영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0.35%) 내린 2507.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08.15로 전 거래일(2515.78)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발표 이후 나스닥 급락 여파,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 및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실물 지표, 한국은행 금통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등 주후반까지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63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369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9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증권, 섬유·의류, 전기·가스, 금속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제약, 종이·목재,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329180)이 3%대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4만1938.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 떨어진 5827.0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내린 1만9161.63로 마감했다.
2025.01.13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기관·개인 ‘팔자’…하락 출발
  • 코스닥, 기관·개인 ‘팔자’…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716.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억원, 4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작년 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강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급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75포인트(-1.63%) 내린 4만 193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21포인트(-1.54%) 내린 58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7.25포인트(-1.63%) 하락한 1만 9161.63에 각각 마감했다.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는 경제에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있던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발표 이후 나스닥 급락 여파,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표,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골드만삭스, 씨티 등 금융주 실적 등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1.10%), 기술성장기업(-1.06%), 의료정밀기기(-0.80%), IT서비스(-0.76%)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62%)과 에코프로비엠(247540)(-0.50%)은 하락하고 HLB(028300)는 0.50%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0.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3%), 리가켐바이오(141080)(-1.15%), 삼천당제약(000250)(-0.68%)은 내리고 클래시스(214150)(1.51%), 휴젤(145020)(0.58%)은 오르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13 I 원다연 기자
美디커플링 韓증시, 하락 공포 피할까
  • 美디커플링 韓증시, 하락 공포 피할까[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커플링(상관관계 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한국 증시가 하락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변동성을 우려하면서도 최근 주가 회복력이 견고했던 만큼 하방 경직성 유지를 기대 중이다.Sahra Wagenknecht, leader of Germany‘s Sahra Wagenknecht Alliance party (BSW), attends a one day party congress in Bonn, Germany, January 12, 2025.(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증시 급락 충격을 이어받겠지만 최근 주가 회복력이 견고했다는 점을 감안할 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더 뜨겁게 나온 탓이다. 지난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75포인트(1.63%) 급락한 4만193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1.21포인트(1.54%) 밀린 5827.04, 나스닥종합지수는 317.25포인트(1.63%) 떨어진 1만9161.63에 장을 마쳤다.미국 노동부가 작년 12월 비농업 고용이 전달보다 2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미 증시를 압박했다.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도는 결과로 직전 달의 수정치 21만2000명보다도 4만명 넘게 많았다. 실업률도 4.1%로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 4.2%를 밑돌았다. 고용 수치만 놓고 보면 미국 경제는 더할 나위 없이 견고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인 것”이라며 “CEM FedWatch에 따른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93%를 상회했으며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한국 증시 영향에 대해 “예상 웃돈 고용 지표에 금리인하 명분이 약화되며 시장이 부진했으나 한국 증시는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50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는 등 전반적인 증시 회복세를 견인 중”이라며 “이번주는 미국 물가지표, 한국 금통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다수 일정에 흐름이 연동되며 등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5.01.13 I 이정현 기자
美증시,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고물가 장기화
  • 美증시,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고물가 장기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한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4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 칩 양산을 시작했다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4만1938.45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 떨어진 5827.0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내린 1만9161.63로 마감.-미국의 고용시장은 빠른 회복세.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6000개 늘어. 실업률은 4.1%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15만5000개)를 크게 웃돌고 실업률도 예상치(4.2%) 보다 낮아.-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자칫 금리인하를 이어갈 경우 고물가 장기화 현상.◇ 美상무장관 “TSMC, 美서 첨단 4나노 칩 양산”-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4㎚(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인터뷰서 밝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4나노 칩을 양산하기 시작한 것.-러몬도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수율과 품질 면에서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첨단 4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큰 성과이자, 이전에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었고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라고.◇ 네타냐후·바이든 전화회담…가자 인질협상-12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회담. 가자지구 인질 협상을 무사히 타결하기 위한 협상의 진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네타냐후 총리실이 발표.-네타냐후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카타르의 대표단에게 부여한 인질 석방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권한에 대해 설명했다고 총리실은 밝혀.◇ IMF 총재 아르헨 정부 극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아르헨티나 정부가 시행한 경제 개혁의 결과를 극찬했다고 현지 일간 클라린, 인포바에, 암비토 등 주요 외신이 보도.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정권이 2024년도에 추진한 경제 개혁의 성공이 경제 안정화와 성장을 위한 견고한 프로그램 시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 트럼프 취임 앞두고 의회 인사청문회 본격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20일)을 앞두고 미국 상원이 14일부터 국무부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라인을 비롯해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본격적으로 진행. -미국 상원의 각 담당 위원회는 △14일 보훈부, 국방부, 내무부 △15일 국토안보부, 법무부 1일차, 교통부, 중앙정보국(CIA), 국무부, 에너지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16일 주택도시개발부, 환경보호국, 법무부 2일차, 재무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의 수장을 맡게 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저커버그 “아이폰 이후 대단한 것 없어”-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애플을 향해 쓴소리.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미국 최대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이후 지난 20년간 대단하다 할 만한 것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평가.-저커버그는 “아이폰은 한편으로 훌륭했다.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갖고 있고 아이폰 덕분에 꽤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 애플은 그 플랫폼을 통해 자의적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규칙을 만들었고, 그 이후 한동안 훌륭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고 지적.◇ 스테이브코인 늘자 리플 2.5달러 돌파-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브코인(가격변화 없는 코인) 채택 투자자 늘면서 리플이 2.5달러를 돌파. 리플이 2.5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12월 18일 이후 처음.-13일 오전 6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2.00% 하락한 2.54달러를 기록. 전일 리플은 한때 9% 정도 급등한 2.59달러까지 치솟아.
2025.01.13 I 박정수 기자
뜨거운 美고용에 증시 ‘찬물’…10년물 금리 4.76%
  • 뜨거운 美고용에 증시 ‘찬물’…10년물 금리 4.76%[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강화됐다.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증시에 부담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4만1938.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 떨어진 5827.0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내린 1만9161.63로 마감했다.◇예상보다 강한 고용…“경제엔 좋지만, 증시엔 나쁜 소식”미국의 고용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6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이는 시장 예상치(15만5000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실업률도 예상치(4.2%) 보다 낮았다.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자칫 금리인하를 이어갈 경우 고물가 장기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스콧 렌은 “고용지표는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다만 고용 시장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더 둔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금리가 너무 많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주식 시장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이는 더 나은 수익과 경기 침체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오늘날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률과 매도세를 결정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올해 빨라야 6월 추가금리인하…10년물 금리 4.76%연준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은 단 한차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금리인하는 6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가 25bp 낮아질 가능성을 58.7%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8.2bp 오른 4.76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4.79%까지 올라섰다. 현재 기준금리 4.25~4.5%보다 25b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1bp나 뛴 4.383%에서 마감했다.◇엔비디아 3%·AMD 4.8%↓…기술주 줄줄이 하락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채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진데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는 차입비용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2.41%), 엔비디아(-3.0%), 마이크로소프트(-1.32%), 알파벳(-1.14%), 아마존(-1.44%) 등이 뚝 떨어졌다. 반면 메타(0.84%)는 소폭 올랐고, 테슬라는 보합(-0.05%)을 나타냈다. AMD와 브로드컴 역시 각각 4.8%, 2.2% 하락했다. 강한 고용지표에 달러는 또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109.64에 거래를 마쳤다. ◇美, 러시아 에너지회사 제재에 유가 3% 이상↑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61달러(3.53%) 오른 배럴당 7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4달러(3.69%) 상승한 7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드유는 장중 한때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부족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2025.01.11 I 김상윤 기자
뜨거운 美고용에 10년물 4.79%…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뜨거운 美고용에 10년물 4.79%…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강화됐다.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증시에 부담이 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4만1938.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 떨어진 5827.0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내린 1만9161.63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현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미국의 고용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일자리는 전월대비 25만6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이는 시장 예상치(15만5000개)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실업률도 예상치(4.2%) 보다 낮았다.미국의 고용 시장이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기미를 보인 가운데 자칫 금리인하를 이어갈 경우 고물가 장기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연준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은 단 한차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금리인하는 6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가 25bp 낮아질 가능성을 58.7%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8bp 오른 4.761%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 때 4.79%까지 올라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1bp나 뛴 4.383%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국채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진데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는 차입비용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2.41%), 엔비디아(-3.0%), 마이크로소프트(-1.32%), 알파벳(-1.14%), 아마존(-1.44%) 등이 뚝 떨어졌다. 반면 메타(0.84%)는 소폭 올랐고, 테슬라는 보합(-0.05%)을 나타냈다.
2025.01.11 I 김상윤 기자
  • 올해 연준 금리인하 전망, 월가서도 천차만별…동결부터 최대 125bp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이면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오는 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해당 조사에 응답한 증권사는 BofA글로벌과 바클레이즈,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노무라증권, UBS글로벌, 도이체방크, 소시에테 제네랄, ING, 맥쿼리증권이었으며 이 중 한 곳도 이달 금리인하를 예상한 곳은 없었다.그러나 올 한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해서는 금리 동결부터 최대 125bp까지 전망치가 다양하게 나타났다.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곳은 도이체방크로 올 한해 단 한차례도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은 UBS글로벌로 이들은 올해말까지 연준이 무려 125bp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답했다.그 외 다수 응답은 50bp 또는 75bp 금리인하 폭을 전망했으며 그 중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올해 9월까지 75b가, ING는 올해 말까지 75b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속도에 대해 엇갈린 응답을 하기도 했다.
2025.01.11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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