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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4건

  • 추미애 “野, 조자룡 헌칼 쓰듯 국감 보이콧”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문제 삼아 법사위의 헌재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한 데 대해 “조자룡 헌칼 쓰듯 보이콧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당원 모임 ‘청년 정치 UP 데이트’에 참석해 “국감은 야당 무대이고 아무래도 야당이 국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조자룡 헌칼 쓰듯’이라는 표현의 의미에 대해 “자기 보검이 없어서 남의 칼을 자기 칼처럼 함부로 쓴다, 성가시다,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비유해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할 때는 국회의원들이 국민 의사와 같이 높은 비율로 찬성했다”면서 “그런데 그분들이 몇 달 지나니까 다 잊어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관은 가장 성실하게 촛불 민심을 반영하는 사고를 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보고받은 시간을 조작했고, 재난관리 컨트롤타워가 청와대 안보실인데 안행부라고 겁도 없이 빨간 펜으로 두 줄 긋고 고친 것 아니냐”면서 “헌재가 박 전 대통령 쪽의 그런 자료를 갖고 ‘세월호 7시간’이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할 때 김 재판관이 소수 의견을 내서 성실 의무를 위반한 건 맞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헌법재판소법에는 헌재소장이 궐위가 되면 헌재법과 규칙이 정하는 순서에 따라서 권한대행을 정하게 돼 있다”며 “대통령이 개입하거나 국회가 상관할 수 없고, 김 권한대행 체제도 위헌·위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정말 법도 모르는 국회의원님들 나리께서 ‘당신! 위법이야’ 주장을 하는데 로봇처럼 말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니 김 권한대행이 얼마나 답답할까”라며 “오죽했으면 국민께서 ‘힘내세요 김이수’를 검색어 1위로 올려주셨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서는 ‘힘내세요 김이수’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고마워요 문재인’을 검색어 1위로 올린 것과 비슷한 이벤트였다. 한편, 추 대표는 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활동 내용과 관련, “‘응답하라 민주당’ 하면 재깍 응답해주는 정당 틀을 만드는 중”이라며 “당비 내기로 약정한 당원이 어제까지 83만 명이었다. 조만간 100만 권리당원의 민주당 시대를 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스로 판사 출신이기도 한 추 대표는 또 “이제 판·검사하다가 국회의원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래서부터 익히고 배워야 한다. 지역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면 계파를 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2017.10.14 I 권소현 기자
'택시' 측 "이동욱, 실물미남★ 1위…지창욱, 의리남"
  • '택시' 측 "이동욱, 실물미남★ 1위…지창욱, 의리남"
  • 사진=지방시[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가 오는 25일 500회를 맞는다. ‘택시’ 제작진은 10일 오후 “VVIP 톱스타부터 프로사랑꾼, 추억의 스타들뿐만 아니라 택시를 빛내준 1천여명의 탑승객들이 있었기에 택시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500회 특집을 맞아 해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한 ‘TAXI in LA 편’에도 역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배우 윤여정을 시작으로 근황의 아이콘 여배우 김민, 샤넬의 뮤즈 톱모델 수주가 출연해 500회 특집다운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tvN‘택시’는 지난 2007년 첫 방송해 10년간 약 1000여명의 스타를 태웠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톰 크루즈 같은 헐리우드 스타부터 전도연, 배두나 같은 예능서 보기 드문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또한 총 33쌍의 부부 혹은 커플이 출연했다. 김희선은 남편과 함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 금나나를 포함해 함소원, 이제니, 신주아 등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들도 함께 했다. 제작진은 지창욱과 이동욱을 기억에 남는 스타로 꼽았다. 제작진은 “‘THE K2’ 특집 당시 출연한 지창욱은 장시간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탭들이 정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준 의리남이었다”면서 “현장의 팬들과 제작진을 위해 즉석으로 애창곡을 부르며 순식간에 지창욱 미니 콘서트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만장일치로 ‘실물갑 연예인’ 1위로 이동욱을 택했다. 제작진은 “홍콩에서 영접한 그의 실물은 감격을 넘어 감동 그 자체로, 수많은 여자 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500회를 맞아 진행되는 ‘TAXI in LA’ 특집은 11일부터 전파를 탄다.
2017.10.10 I 김윤지 기자
이제훈, ‘박열’ ‘아이~’ 연이은 일제 저격? ”팩트잖아요“(인터뷰)
  • 이제훈, ‘박열’ ‘아이~’ 연이은 일제 저격? ”팩트잖아요“(인터뷰)
  • 이제훈(사진=리틀빅픽처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옥분(나문희 분)을 지지해주고 싶었다.”이제훈이 일제의 만행에 목숨바쳐 저항했던 아나키스트에서 이번에는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자를 돕는 9급 공무원으로 또 한번 일제의 만행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이제훈은 7일 서울 종로구 카페 웨스트 19번가에서 진행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인터뷰에서 영화에 참여한 배경을 이렇게 말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소재를 웃음과 감동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나문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옥분 역을, 이제훈이 그녀의 영어 공부를 돕는 9급 공무원 민재 역을 맡았다.데뷔 때부터 거의 쉼없이 달려온 이제훈은 심신이 지쳐있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 작품에서 받은 큰 감동과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됐다.“아무 정보 없이 책(사나리)을 읽었어요. 중반까지 유쾌하게 읽었는데 그 이후에 옥분의 ‘큰 사연’을 맞닥뜨리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책을 보며 어떤 무거운 감정을 느꼈어요.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서 ‘나 아프다, 괴롭다’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주는 부분에 크게 와닿았어요. 민재를 통해서 옥분을, 위안부 피해자들을 서포트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2월15일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있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증언에서 출발했다. 이들의 증언은 그해 6월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나문희가 연기하는 옥분을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이제훈도 이번 영화를 하면서 스스로를 반성했다.“교과서를 통해서 배웠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분들이 한분한분 세상을 떠날 때마다 어떤 마음으로 그분들을 바라봤는지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남겨진 세대로서 우리도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면서 참여를 하게 됐죠. 이제 남은 할머님이 35분 계시는데 이 영화가 그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이제훈은 ‘박열’에 연이어 ‘아이 캔 스피크’까지 의도치 않게 일제의 저격수(?)가 된 것 같다. 이제훈은 “(영화의 소재가) 역사적 사실인 건 맞지 않냐”면서 “일본 국민들 중에는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서 모르는 사람도 많다더라. 내가 출연한 작품들을 통해서 그분들께 생각의 전환이 되는 계기가 된다면 오히려 대한민국 배우로서 감사하고 영광되는 일이다. 그런 작품을 하면서 나 스스로도 역사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더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이 구청 블랙리스트 1호 할매 옥분과 원칙과 절차를 우선하는 9급 공무원 민재,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7.09.08 I 박미애 기자
임지호, `치미` 모자쓰고 靑자연을 `안주`로 요리..정용진 "수준급"
  • 임지호, `치미` 모자쓰고 靑자연을 `안주`로 요리..정용진 "수준급"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상춘재 ‘호프 미팅’ 첫 날, ‘방랑식객’ 임지호 요리연구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임지호 요리연구가는 27일 오후 청와대의 한옥 ‘상춘재’ 앞에 마련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 미팅’에서 화합, 치유, 원기 보충을 의미하는 자연식 요리를 안주로 내왔다.그는 이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마신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 달서맥주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보였다.임지호 요리연구가(가운데) 사진=청와대 페이스북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임지호 요리연구가가 선보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것을 무에 말아 낸 요리와 치즈, 시금치를 쌓아올린 작은 카나페는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입 거리였습니다. 또한 접시를 따로 놓지 않고 청와대 뒷 산에서 꺾은 산나리와 소나무 가지를 케이블에 놓은 후 그 위에 작은 먹거리들을 흩뿌리 듯 차려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자연재료의 특성도 강조했습니다”라며, “청와대의 자연이 식탁으로 들어온 셈이죠”라고 전했다.임 연구가는 ‘자연 요리 전문가’라는 수식어답게 발길 닿는 대로 재료를 찾고, 손길 닿는 대로 요리를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임지호 요리연구가(가운데)가 만든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그는 이날 독특한 모양의 모자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7년 펴낸 저서 ‘마음이 그릇이나 천지가 밥이다’의 표지에서도 이 모자를 썼다.이 모자는 고대의 목조건축에서 용마루의 양 끝에 높게 부착하던 장식기와 ‘치미’를 형상화한 것으로, 무명옷을 만드는 장인으로 유명한 윤광석 씨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과거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양장점에서 일했는데 기성복 시대가 열리면서 당구장을 차릴까 고민했다. 그 때 임지호 선생님 등 예술적 멘토를 만나 다시 공부하게 되면서 무명옷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호 선생님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때 제가 지은 옷을 입는다”고 전했다.임 연구가가 ‘치미’ 모자와 함께 착용한 의상은 고(故) 김훈 디자이너의 작품이다.문 대통령은 그의 요리를 맛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함께 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지호 선생님의 음식도 수준급이었다”고 전했다.
2017.07.28 I 박지혜 기자
‘택시’ 안현수♥우나리 “양가 알리지 않고 혼인신고부터”
  • ‘택시’ 안현수♥우나리 “양가 알리지 않고 혼인신고부터”
  • 사진=‘택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결혼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26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출연했다. 안현수는 만 16세에 국가대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5년 연속 세계 선수권 1위를 휩쓰는 등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혔다. 이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면에는 아내 우나리의 헌신이 있었다. 안현수는 “타국에서 재도약을 준비할 때 너무 힘들었다. 아내가 옆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신혼 당시 안현수는 선수촌에서, 아내는 기숙사에서 살았다. 우나리는 왕복 4시간 걸리는 길을 매일 찾아가 남편을 내조했다.두 사람은 뜬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안현수 팬클럽 회장 출신이란 루머에 우나리는 “그냥 안현수 씨를 응원하는 팬이었다고 한 말을 언론에서 부풀려서 보도했다”면서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정정했다. 안현수는 “이게 소개팅인가 싶었다. 그래서 아내 사진을 보고 선뜻 만나러 나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나리는 “스케이팅 타는 모습과 인터뷰하는 모습만 봤을 때는 정말 강해 보였다. 근데 만나보니 정말 아이 같이 보송보송했고, 설레더라.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비도 있었다. 교제 4개월 만에 안현수는 러시아로 가야했다. 안현수는 “마음 같아서는 계속 만나고 싶었지만 쉽게 말을 못 하겠더라. 확실한 관계 정리 없이 떠났다. 귀화하고 나서 한 달 뒤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와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우나리는 “러시아에 남편을 보러 갔다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당장 결혼식은 못 올리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께 허락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면서도 우나리는 “딸을 낳아보니 엄마 아빠의 마음이 이해되더라”고 했다.끝으로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이후 계획에 대해 “육아 대디가 될 거다”라고 말한 뒤 “유소년 친구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밝혔다.
2017.07.27 I 김윤지 기자
'택시' 안현수♥우나리, #혼인신고 #러시아 귀화 #금메달 #내조의 여왕
  • '택시' 안현수♥우나리, #혼인신고 #러시아 귀화 #금메달 #내조의 여왕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 (이하 택시)에서는 ‘이 부부 실화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러시아 신혼 생활, 그리고 힘들었던 시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안현수의 팬이었다는 우나리는 “멀리서 응원하면서 이 선수를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소속 팀 해체 후 안현수 선수가 혼자서 훈련 중이라는 기사를 접했고 직접 만나서 친구가 돼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인에게 ‘안현수 선수 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만남이 성사된 과정을 회상했다. 사우나에서 첫 만남을 했다는 두 사람은 그 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고.안현수와 우나리는 부모님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우나리는 안현수를 위해 러시아로 향했고, 비록 훈련소 내 단칸방에 살았지만 안현수를 위해 점심, 저녁 하루 두 끼를 무조건 한식으로 차려줬다고 했다.우나리 스스로 “안현수 24시간 껌딱지”라는 표현을 할 정도. 놀랍게도 우나리가 온 뒤부터 몸과 기록이 확연히 좋아졌고, 재기를 증명하는 캐나다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서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사진-tvN ‘택시’우나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에 대해 “소치 올림픽 첫 메달인 동메달이다. 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다. 이걸로 만족하고 즐기라고 했다. 금메달 안 따도 된다고 했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에 MC 이영자는 “안현수 씨가 (메달을 따고) 달려가지 않았냐”고 묻자 우나리는 “그건 두 번째 메달인 금메달이었다”며 “너무 감격했다. 사진도 막 찍히는데 감정 조절이 안됐다. 부둥켜안고 울고 나서 너무 우니까 스태프들이 저희를 갈라놨다”고 비화를 전했다.안현수 역시 “그동안 저희가 알리지도 못하고 저희만 결혼한 상태로 알고 있었다. 꼭 잘 타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혹시나 이 사람이 저한테 와서 제가 못한다는 말을 듣는 게 너무 싫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특히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부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올림픽 당시 현지 해설위원이 ‘안현수가 단칸방에서 산다’고 언급하면서 국가와 민간 차원의 포상이 잇따랐다고. 우나리는 “집 두채와 슈퍼카, 푸틴 대통령의 훈장, 찬가 등 남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고 전했다.사랑꾼 부부의 예쁜 딸 제인이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제인이는 한 방에 태어났다. 딱 계획을 했는데 딱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딸이 원한다면 운동을 시킨다”고 했지만, 우나리는 “남편이 운동선수여도 무조건 말릴 것”이라고 말하며 의견 차를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혼인신고를 덜컥 해버리면?”이라고 재차 물어 우나리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안현수는 “아내에게 고맙다”면서 딸 제인 양과 좀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는 약속을 하며 훈훈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7.07.27 I 김민정 기자
  • [허영섭 칼럼] 미완으로 그친 '박정희 우표'
  • 끝내 박정희 기념우표는 무산되는 분위기다. 올해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던 우표발행 계획이 막판에 취소되고 만 것이다. 이로 인해 우정사업본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이 제기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지만 지금 상황에서 결정이 번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우표발행 계획이 처음 공개된 이래 찬반 논란이 이어지긴 했으나 설마 이런 식으로 끝나리라고는 미처 내다보지 못했던 결말이다. 이 기념우표 발행이 지난해 6월 우정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돌이켜보게 된다.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최근까지도 당초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우정본부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국 방침이 바뀜으로써 다시 심의위원회 논의에 부쳐진 끝에 기존 결정이 철회된 것이다. 이처럼 우표발행 계획이 도중에 번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니,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된다.비단 기념우표뿐만이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의 다른 사업들도 전반적으로 난관에 부딪친 모습이다. 탄신제와 기념음악회, 다큐멘터리 제작 계획 등이 전면 취소됐고, 올해 착공하려던 유물전시관 건립계획도 일단 연기된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와 경북도, 그리고 박정희 기념재단 등이 추진해 온 계획들이다. 앞서의 기념우표도 구미시의 제안으로 추진된 사업이라고 한다.이러한 지경에 처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가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지 어느덧 40년 가까이 지나도록 우리 주변에 새겨진 그의 흔적은 깊고도 견고하다. ‘한강의 기적’으로 경제를 일으킨 공적은 뚜렷하지만 장기집권을 위한 독재정치로 인권을 억누르는 과정에서 피해 입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상처도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주인공이면서도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더구나 새 정부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계승하는 반면 다른 정권들과는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인색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식 후보로서의 첫 행보로 현충원을 방문하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까지 모두 참배했지만 그것이 곧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기는 어렵다.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건국 이후의 굴곡과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를 지적하면서 ‘역사의 화해’를 강조하지 않은 바 아니다. “우리가 안아야 할 역사이며,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과제”라는 언급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빠른 성장의 그늘 속에 많은 적폐들이 있다”는 후속 발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과거 정권의 적폐 청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같은 맥락이다.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거나, 이 시업들이 지금 와서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새 정부의 영향력 행사에서 비롯됐다는 불평이 아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을 ‘역사의 영역’으로 멀리 놓아 주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그가 주도했던 개발경제의 패러다임도 이제는 옛 시대의 유물로 전락한 상황이다.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권좌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만큼 그에 대한 평가는 더욱 객관화될 전망이다.그렇다 해도 이번 기념우표 발행계획이 취소된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기준과 원칙의 문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의 평가를 떠나 나라를 이끌었던 시대의 지도자를 역사 속으로 떠나보내는 마지막 예우로서도 부족했다. <논설실장>
2017.07.21 I 허영섭 기자
유방 보존치료 후 초음파나 MRI검사 필요
  • 유방 보존치료 후 초음파나 MRI검사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보존치료 받은 젊은 여성은 X-레이 외에 초음파, MRI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재발과 2차암 발견에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우경(조나리야, 한원식) 교수팀은 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0-2016년, 보존수술 당시 50세 이하 754명 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 X-레이, 유방초음파, MRI를 모두 시행하고 각 검사의 정확도를 조직 검사와 1년간 추적 비교했다. 그 결과 X-레이에 비해 유방초음파나 MRI를 추가한 경우 유방암 발견율이 월등하게 증가했다. 검사 결과는 ▲X-레이 53% ▲X-레이+초음파 82% ▲X-레이+MRI 100%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발견된 암은 모두 0기 또는 1기인 초기암이었다. 특히 수술 후 정기적 검진사이 기간에 환자 스스로 촉진 등을 통한 암 발견 경우가 미국에서 0.75%였으나 이번 국내 연구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 이러한 초음파나 MRI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거의 완전하게 재발과 이차암을 찾아낸다고 볼 수 있다. 유방 보존치료 환자의 유방암 발견율 비교 과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절제술을 시도했으나 방사선 치료술의 발달로 보존치료 환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유방암 환자 약 2만 명이 발생하며 이중 약 60%가 보존치료를 선택하고 있다. 유방보존치료 후 표준 검사법은 단독 X-레이 촬영이지만 50세 미만 여성은 유방 조직 밀도가 높아 검진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의한 변화로 재발과 이차암 진단이 쉽지 않다. 문우경 교수는 “유방암 치료 성적이 향상되면서 유방암 생존자 수가 매년 증가해 이차암 검진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연구는 개별 환자의 재발 위험도에 따라 적절한 이차암 검진 방법 선택에 중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문우경 교수가 책임저자로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온콜로지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됐다.
2017.07.04 I 이순용 기자
천단비 "신곡 '어느 봄의 거짓말', 성시경과 함께 해 영광"
  • 천단비 "신곡 '어느 봄의 거짓말', 성시경과 함께 해 영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천단비가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bnt와 함께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속 천단비는 모델 버금가는 큰 키로 여성스러운 원피스부터 캐주얼룩까지 어떤 옷이든 멋스럽게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천단비는 슈퍼스타K 이후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 신곡 ‘어느 봄의 거짓말’로 돌아온 그는 곡에 대해 “아름다운 계절에 찾아온 슬픔을 표현했다”며 평소 존경하던 성시경과 함께해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다는 천단비는 부모님이 비디오 가게를 운영해 마이클 잭슨의 비디오를 보며 자랐다고. 그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천단비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을 전공해야겠다는 결심이 서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등학교 이야기가 나오자 천단비는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나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알던 사이로 당시 노래를 잘 부르는 86년 생들의 모임에 함께 속해있었다고. 나비가 일찍 데뷔한 탓에 코러스를 해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같은 대기실을 쓰게 됐다는 사실에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덧붙였다.이어 슈퍼스타K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미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에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하며 일찍이 가수 성시경과 인연을 쌓은 천단비는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출연을 결심, 그에게 쓴소리를 들을 것을 자처했다.그는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에게 평가를 받는다면 쓴소리를 듣는데도 달가울 것 같았다”며 “윤종신, 이범수, 성시경, 백지영 등 유명한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뛰어난 가창력 덕에 연습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천단비는 그들이 모두 잘돼 기쁘다며 뿌듯한 마음을 표했다. 가요계에 데뷔한 제자로는 모모랜드 태하, 라붐 솔빈과 지엔, 투개월 예림, 와썹 나리, 드림캐쳐 수아 등이 있다고.아이돌 그룹 이야기가 나오자 천단비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에 그룹 엑소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엑소의 보컬 디오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그와 유영진이 함께 부른 ‘Tell Me’라는 곡을 들어볼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이어 가수로서의 롤모델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다양한 이들을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코러스 세션 활동 당시 롤모델은 소울맨”이었으며 현재는 “린, 이소라처럼 작사 실력까지 겸비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음악을 다시 시작하며 좌절과 행복을 모두 맛봤다는 천단비.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행복”이라며 그 순간은 바로 녹음실에 있을 때라고. 그의 말처럼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행복이 스민 천단비의 음악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만한 힘을 가지기 충분할 것이다.
2017.05.27 I 김민정 기자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 "'어르신 도시락으로 실버업체 첫 상장사 될것"
  •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 "'어르신 도시락으로 실버업체 첫 상장사 될것"
  • 이강민 사랑과선행 대표는 아직 걸음마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실버산업을 ‘고령식’ 분야에서부터 선진화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사랑과선행 제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직까지 우리나리에는 고령자들을 위한 전문사업이 부족합니다. 사랑과선행을 통해 국내 실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강민(40·사진) 사랑과선행 대표는 국내 실버산업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가장 기본인 ‘고령식’에서부터 이와 연계된 전반적인 실버산업까지 영역을 확장시키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각오이자 목표다. 2011년 설립된 사랑과선행은 요양원 전문 위탁 경영지원 서비스, 고령식 공급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사랑과선행의 창업은 기독교인인 이 대표가 한 요양원을 찾아 목욕봉사를 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봉사의 행복을 이어가기 위해 이 대표는 2010년 성남에 요양원까지 차렸다. 하지만 곧 고민에 빠졌다. 대부분 어르신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황을 자주 목격하면서다. 이 대표는 “요양원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코에다 튜브를 넣어 음식물을 투입하는 것을 보고 자괴감과 함께 고민이 들더라”며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10여년 일찍 노인장기요양사업을 시작한 일본을 벤치마킹해 사랑과선행이라는 전문업체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요양원 운영 경험은 있었지만 고령식에 대한 지식은 일천했다. 이 대표는 무작정 실버산업이 발전한 일본으로 넘어갔다. 그는 “우리 회사의 핵심을 ‘배려식’이라고 불리는 고령식 서비스 제공으로 잡고 무작정 일본 고령자 도시락 배달업체인 SLC를 찾아갔다”며 “SLC 대표와 뜻이 맞아 이후 3년간 섭식장애를 위한 배려식 기술을 이전받게 됐고 이를 위해 창업 초기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도 도전적으로 선(先) 투자를 단행했다”고 회상했다.고령식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국내에서 이같은 사랑과선행의 전문성은 빠른 속도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기준 사랑과선행의 전국 영업장은 위탁급식·준위탁·식자재 유통 등을 포함해 총 186개소까지 늘었다. 매출액도 창업 초기 연간 2000만원에서 지난해 33억원까지 확대됐다.현재 사랑과선행의 주요 사업은 요양원 전문위탁 경영지원 서비스와 고령식 공급사업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요양원 전문위탁 경영지원 사업은 사랑과선행의 전문인력이 식단제공부터 영양분석, 조리지원, 행정·위생지원, 시설행정 지원까지 전반을 담당한다. 고령식 공급사업은 ‘맛상’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배려식을 판매하는 것이 골자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급속냉동기술을 통해 저작 연하 기능과 함께 식감을 살리는 음식을 개발,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서는 ‘365효도쿡’이라는 브랜드로 도시락 배달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B2C 서비스를 통해서는 단순 배려식 배달이 아닌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겸해 올해 ‘액티브시니어’ 700만명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사랑과선행은 건축자재업체 벽산의 계열사 하츠와 함께 공기개선사업 ‘에코에어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요양원 성격에 맞도록 공기질 개선을 지원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올 상반기에는 이와 관련해 몽골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3~4년 후 상장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재 목표는 실버업체 중 1호 상장기업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이윤 추구에 앞서 사회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CSV(공유가치창출)를 추구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04.17 I 김정유 기자
나다 빠진 와썹, 4인조로 4월13일 컴백…비주얼걸그룹 등극
  • 나다 빠진 와썹, 4인조로 4월13일 컴백…비주얼걸그룹 등극
  • 와썹(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나다가 빠진 걸그룹 와썹이 4인조로 컴백한다.와썹은 나다를 비롯해 진주와 다인까지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멤버 3명을 배제하고 남은 4명으로 오는 4월13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30일 “새로운 멤버 충원 없이 4명으로 와썹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컴백 앨범은 미니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와썹은 지난 2013년 7인조 힙합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나다의 이탈로 그룹의 색깔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보컬을 맡은 나리, 지애, 우주와 랩, 보컬을 겸하는 수진까지 4명이 남았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3명이 빠졌지만 데뷔 초기의 그룹, 음악적 색깔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멤버가 4명이 되면서 와썹의 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7인조 때는 들어보지 못했던 ‘비주얼 걸그룹’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홍성용 마피아레코드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4인조 와썹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멤버들의 미모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중의 주목도를 이끌어낼 기반은 마련한 셈이다. 실력적으로 7인조 시절의 평가를 그대로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와썹은 힙합 걸그룹으로 무대에서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2017.03.30 I 김은구 기자
  • 中 보아오포럼 개막..`세계화·자유무역 미래` 논의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23일 개막했다.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며 올해 주제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미래’다.중국은 보호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저우원중 보아오 포럼 사무총장은 “선진국과 신흥국이 어떻게 세계화에 대응해 나갈 것인가가 올해 포럼을 관통하는 의제”라고 밝혔다.올해 보아오 포럼은 장가오리 부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기조 연설에 나섰던 과거에 비해서는 격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중국매체들은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왕이차이징은 “올해 보아오 포럼에도 각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자국 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글로벌화 이익 공유 등과 관련해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마다카스카르의 라자오나리 맘피아니나 대통령, 마이크 프로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채,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등이 참석한다.국내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상무가 2년 연속으로 참석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오는 5월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보아오포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2017.03.23 I 김대웅 기자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 “내년 車시장 저성장.. 엔저 도전적 과제”
  •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 “내년 車시장 저성장.. 엔저 도전적 과제”
  •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엔화 약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저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보다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현대·기아차에게는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재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부사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올해는 굉장히 힘든 한해였다”며 “내년에는 엔저 영향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박 부사장은 그러나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성장을 회복하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890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이었지만, 중국에만 집중된 성장이었다. 중국 시장은 올해 구매세 인하 정책(10%→5%)으로 인해 15% 이상 수요가 증가했다. 내년에는 중국의 구매세 인하 폭이 축소(10%→7.5%)될 예정인 데다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정체되며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겠지만 석유수출기구(OPEC)가 지난달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기아차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중동 시장이 회복하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사장은 “러시아 시장은 5%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동지역의 경우 저유가 후유증으로 바로 플러스 전환되진 않겠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의 오랜기간 침체에도 생산 차종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약 15%에서 20%대로 크게 높아졌다. 현대·기아차가 이같은 전략을 펼친 또다른 시장은 브라질과 중동이다. 박 부사장은 “브라질 시장의 두자릿수 성장 둔화에도 현대·기아차는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브라질공장에서 크레타를 생산한다. 브라질 시장이 회복되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판매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을 엔화약세로 지적했다.박 부사장은 “올해로 엔저 기조가 끝나리라 예상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다시 상황이 역전됐다”며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엔저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수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대규모 투자로 만들어진 신차가 내년부터 상품 경쟁력을 갖고 출시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폭스바겐 게이트로 유럽차가 어려움을 겪고, GM이 감산을 계획하는 상황에서 엔저는 일본차의 약진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현대·기아차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전동차 등 신차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유럽에는 주력 모델인 신형 i30를 투입하고, 미국에서는 G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해 프리미엄 시장 판매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016.12.22 I 신정은 기자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 욕 안 먹기 힘들던데요~"(인터뷰)
  •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 욕 안 먹기 힘들던데요~"(인터뷰)
  • 공효진(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욕 안 먹기 쉽지 않더라고요.”공효진이 웃으며 말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얘기다. ‘질투의 화신’은 한 여성이 두 남성과 합의 하에 동시에 교제하는 파격적인 설정을 담았다.“화신(조정석 분)이와 데이트를 할 때에는 정원(고경표 분)이 팬들이 난리였고, 정원이와 데이트를 할 때에는 화신이 팬들이 난리였어요. 처음에는 ‘쿨하다’ ‘대박이다’ ‘욕 안 먹을 자신있어’라면서 작품에 들어갔는데 어려웠어요.”공효진은 ‘질투의 화신’에 대해 발칙한 이야기라고 말했다가 잠깐 생각하더니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냐고 표현을 정정했다. 물론 두 남자와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동거까지 하는 설정 등은 그녀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양다리를 한번도, 아니 하루도 안 걸쳐본 사람이 있을까요? 마음속에 두 사람을 생각하는 것도 양다리잖아요. 이제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일반적으로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여자 주인공은 비호감 일색의 캐릭터가 되기 십상이다. 공효진이 연기한 표나리는 화신, 정원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그녀의 선택을 지지하는 이들도 많았다. 공블리 매력이 ‘질투의 화신’에서도 발한 덕분이다. 그녀의 장점인 현실 같은 연기로 ‘나였어도 그랬을 거야’라는 공감을 이끌어냈다.하지만 오는 30일 개봉하는 ‘미씽:사라진 여자’(이하 ‘미씽’)에서 공블리는 없다. 해사한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어두운 얼굴에 점, 주근깨를 덕지덕지 붙이고 허름한 차림의 중국인 보모로 분했다. ‘미씽’에서 싱글맘 지선의 아이와 함께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한매라는 캐릭터로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했다. 공효진도 “표나리와 이별이다”고 말했다. TV와 스크린의 극과 극 변신에 ‘미씽’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읽기까지 몇 번을 펼쳤다가 접었다가 하는 시나리오가 있으면 읽고 나서 바지끄덩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처럼 계속 생각나는 시나리오들이 있어요. ‘미쓰 홍당무’도 그랬고 ‘미씽’도 그런 작품이었어요. 드라마에서 ‘공블리’로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면 다른 톤의 연기가 하고 싶어요. 이를 테면 막 때려부수고 폭발하고 해소하고 싶은 감정이요. 영화와 드라마의 선택 기준이 다른 것은 아닌데 영화는 조금 더 용감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한국말을 못하는 중국인을 연기하는 공효진의 모습이 초반에는 어색하다 싶다가도 중반 이후부터 공효진이 연기하는 한매의 감정과 입장에 몰입해 스크린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오열신은 꽤 긴 시간 잔상을 남긴다.“눈물연기는 배우들끼리도 ‘어떻게 하냐’고 묻곤 해요. 배우마다 상황마다 달라서 정답은 없는데 제 경우에는 감정을 미리 잡고 가면 금방 지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맡기는 편이에요. 카메라 사인이 떨어지면 ‘에이 모르겠다’ 그냥 (연기에) 들어가죠. 그래서 어떤 감독님들은 제 스타일이 어렵다고도 해요. 이번에는 한매가 처한 상황도 그랬고 조명도 동네도 분위기가 잘 갖춰져서 별다른 수고 없이 연기를 해냈던 것 같아요.”영화는 2013년 ‘고령화가족’ 이후 3년만이다. 꽤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셈이다. TV로는 연타 홈런을 날리며 시청률 보증수표임에 틀림이 없지만 스크린 성적은 좀 아쉽다. ‘미씽’은 상업영화지만 오락적인 재미와는 거리가 있다.“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를 다 합쳐도 (관객이) 1000만명이 안 돼요. 원래 흥행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고요. 이번에는 상업영화니까 다를 거라서 해서 한 건데 모르겠어요. (엄)지원언니가 망한 작품이 없다고 했으니까 언니를 믿어야겠어요.”(웃음)공효진(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관련기사 ◀☞ ''문희준과 결혼'' 크레용팝 소율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겠다"☞ tvN ''여의도 텔레토비'' 청와대 심기 건드려 성향 조사 받았다☞ [최순실 쇼크]①신음하는 대중문화…상처만 남긴 문화융성☞ [최순실 쇼크]②영화같은 현실에…극장가 ''한숨''☞ [최순실 쇼크]③''내우외환'' 한류…정부정책마다 ''부글부글''
2016.11.25 I 박미애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 끝까지 빛난 '로코 장인'의 저력
  • '질투의 화신' 공효진, 끝까지 빛난 '로코 장인'의 저력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로코 장인’ 공효진의 저력이 여전히 빛난 작품이었다. 지난 10일 24부를 끝으로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마지막 회에서 표나리(공효진 분)는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고 제일 좋아했던 날씨 일을 계속하게 됐고, 온갖 방해와 질투와 사랑으로 뒤엉켰던 나리와 화신(조정석 분)은 모든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이 끝난 뒤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뉴스룸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특유의 재치 넘치는 멘트와 알콩달콩한 스킨십을 끝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며 지난 3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선구안’이다. 공효진의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화려한 시절’을 시작으로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그리고 ‘질투의 화신’까지 어느 것 하나 인생작이 아닐 수 없는 작품들의 향연이다.더 놀라운 사실은 어떤 캐릭터든 맡은 역할에 200% 녹아 드는 공효진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이다.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은 24부라는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극 초반 생계형 기상캐스터로서 하루하루를 힘들고 고되지만 힘차게 살아가는 표나리를 그려내 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SM C&C, ‘질투의 화신’ 방송 캡쳐극 중반 화신과 정원(고경표 분)의 사랑을 받게 된 순간에는 혼란과 행복,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더욱 다채롭게 표현해냈다. 극 후반 화신과 본격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실제 커플처럼 갈등과 질투, 달콤살벌한 모습까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맞춤 옷을 입은 듯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꿈과 현실의 딜레마에 빠져 혼란을 겪는 표나리를 그려낸 공효진의 연기는 극의 몰입을 제대로 이끌어냈다. 좋아서 열심히 했던 기상캐스터 일과 자신의 꿈이자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아나운서가 되는 것, 이상적인 남편감 정원과 나쁜 남자 화신.두 가지 중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표나리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이야기였고 공효진은 이를 ‘로코’라는 판타지 속에서도 적절히 현실을 녹여냈다.술에 취해 흘러나온 애교도 꾹꾹 눌러 참다 흘리는 눈물 한 방울도 드라마를 보는 동안 우리가 공효진이 아닌 표나리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은 물론 상대 배우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공효진의 ‘특급케미’는 재미있는 대본과 디테일한 연출을 만나 한층 더 깊어졌다.초반에는 조정석과 티격태격 앙숙으로 시작해 쌍방향 사랑을 시작하면서 불 같이 타오르면서도 때로는 풋풋한 연인으로 고경표와는 설렘으로 시작해 이별을 거쳐 새로운 우정으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두 상대배우 모두와 역대급 케미를 이뤄내 ‘로코퀸’의 저력을 톡톡히 입증했다. 어떤 작품을 만나도 연기부터 케미까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는 공효진이기에 그녀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2016.11.11 I 김민정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견고한 사이
  •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견고한 사이
  • 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공효진과 조정석 사이엔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믿음과 애정이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뉴스를 통해 유방암 투병사실을 고백한 이화신(조정석 분)이 일주일간 잠수를 탄 후 회사로 복귀했다. 그동안 표나리(공효진 분)는 이화신의 난임 사실을 알게 됐고 흔들림 없이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화신은 오히려 더욱 분노했다.하루에도 수천 번 표나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가를 고민할 만큼 이화신은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 때문에 그의 분노는 표나리가 아닌 자신을 향한 화살이었고 헤어지자는 말도 완전한 진심은 아니었기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표나리 역시 이화신의 이별 통보가 진심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이화신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마음을 어필하며 그를 다독이고 설득했다. 난임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었으나 표나리는 본인보다 더욱 힘들 이화신을 먼저 생각했고 그녀에겐 이화신의 존재 자체가 더 중요했다.그리고 불안한 이화신의 상태를 잠재운 것은 표나리의 도발이었다. 이화신이 자자고 할 때마다 거절했던 표나리는 남자로서, 연인으로서 자신감을 잃은 이화신에게 먼저 자자고 제안했고 이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표현이었다. 이와 같은 표나리의 노력은 이화신에게 닿았으며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마성에 마음이 녹는 이화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표나리, 이화신이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데엔 지난 4년 동안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짝사랑과 양다리를 거쳐 어렵게 마음이 닿은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쌓아왔기 때문. 따라서 변하지 않는 믿음과 애정을 쌓은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오늘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락(이성재 분)은 누나 김태라(최화정 분)에게 방자영(박지영 분)을 사귀는 여자라고 소개시켰다. 김락의 무성욕을 고친 여자를 궁금해 했던 김태라는 그 주인공이 아나운서국장이자 후배인 방자영이란 사실에 놀라 김락, 방자영 커플의 앞날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지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최종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11.10 I 김민정 기자
'ASIFF2016' 폐막…국제 '세이드' 국내 '플라이투더스카이' 대상
  • 'ASIFF2016' 폐막…국제 '세이드' 국내 '플라이투더스카이' 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막을 내렸다.배우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최동훈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이진숙 프로듀서, 이상윤 CGV아트하우스 사업담당, 리사 아그디 선댄스영화제 단편 부문 프로그래머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또한 조진웅, 이주원 특별심사위원과 더불어 국내외 감독들, 영화제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일반 관객들도 폐막식에 함께했다.올해 국제경쟁 대상에는 ‘세이드’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단편영화가 시처럼 아름답다면 이 작품이 바로 그렇다. 소녀의 순수함, 그리고 삶의 순리를 담고 있으며 차가운 대지 속에서 사랑하고 상실하면서 인간은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오랫동안 마음 속에 머무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엘누라 오스모나리에바 감독은 “이번 수상은 저뿐만 아니라 ‘세이드’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모두에게 정말 뜻 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커다란 영감이 되었다”는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국내경쟁 대상에는 이옥섭, 구교환 감독의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캐릭터, 로케이션, 음악과 촬영 등 여러 요소에서 연출자의 재기가 돋보이는 청춘 영화로 이 작품 속 젊은이들의 불투명한 미래는 가슴이 서늘할 정도로 공감이 간다”고 심사평을 발표했다. 구교환 감독은 “대상으로 선택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옥섭 감독 역시 “믿기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게 도와주신 스태프, 배우 그리고 이 영화를 상영하게 해주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심사위원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영화 만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으로는 ‘타임코드’가 선정됐다. ‘타임코드’의 후안호 히메네즈 감독은 상금 및 상패를 수상한 뒤 “‘타임코드’를 영화제에 초대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수상할 수 있도록 심사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며칠 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상과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으로는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몸값’이 차지했다. ‘몸값’의 이충현 감독은 “제가 폐막식 전 영화제에서 ‘여배우와 참석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이주영 배우만 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저도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장르적으로 새로운 스타일과 관점을 제시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아시프 樂(락)상은 ‘시행착오’가 선정됐다. ‘시행착오’의 안티예 하인 감독은 일정상 직접 수상하지 못해 영상으로 기쁨을 전했다. 안티예 하인 감독은 “저희 작품을 좋게 보셨다니 기쁘다. 저희가 작품을 만들면서 느꼈던 것만큼 즐겁게 감상하셨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아시프 관객심사단은 ‘더 사운드 오브 콘크리트’가 선정됐다. 관객심사단은 “이 작품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여성을 주체적인 인간으로 표현함으로써 여성이 가진 강인함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특히 여주인공의 갈등상황을 ‘복싱’이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보다 극대화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선정이유를 꼽았다. ‘더 사운드 오브 콘크리트’의 이스타반 코박스 감독은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관객심사단 여러분이 주신 상이기에 저와 스태프들 모두에게 무엇보다 뜻깊은 상이다”고 말했다.조진웅 특별심사위원과 이주원 특별심사위원이 선정하는 ‘단편의 얼굴상’은 ‘몸값’의 이주영 배우가 차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주영 배우는 “경력이 많지도 않은데, 좋은 시나리오와 감독님, 선배 배우들을 만나 편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피칭의 최고 작품으로는 문지원 감독의 ‘코코코 눈!’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 "CJ,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만든 건 외압 탓"☞ ‘불청’ 박영선, 전 남편 언급 “양육권으로 3년 법정 싸움”☞ "거국내각 총리에 ''유시민'' 추대해야" 아고라 청원 봇물☞ ‘해투3’ 구재이, “나한테 빠지면 못 헤어나” 매력부심☞ ‘뉴스룸’, 시청률 9% 돌파…두자릿수 넘나
2016.11.09 I 박미애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연인 같은 묘한 기류 '무슨 일?'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연인 같은 묘한 기류 '무슨 일?'
  • ‘질투의 화신’[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SBS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에게 묘한 변화의 기류가 발생한다. 방송국을 들썩이게 만든 유방암 커밍아웃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화신(조정석 분)과 그를 지키려했던 표나리(공효진 분)는 내일(9일) 방송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호기심, 관심 등이 섞인 주위의 시선에도 두 사람은 평소처럼 지내지만 낯선 공기가 두 사람 사이에 공존하게 되는 것.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지만 표나리와 이화신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같이 밥을 먹고 쇼핑도 하면서 여느 연인들 못지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용기를 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것이 무색할 만큼 이화신에겐 넘어야 할 또 다른 고비가 있다고. 이화신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고민하게 만든 이 고비는 그를 힘들게 하지만 동시에 한 남자로서 표나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될 예정이다. 이에 표나리는 3년 짝사랑 내공을 모아 그녀만의 방식대로 이화신의 마음을 보듬어주고자 노력한다고 해 이화신의 아픔과 표나리의 우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표나리는 ‘표나리가 유방암이다’란 소문을 시인하며 방송국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는 이화신이 유방임이었단 소문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한 표나리의 희생으로, 이를 본 이화신이 방송에서 직접 유방암 투병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23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관련기사 ◀☞ [포토]마마무 휘인, 사랑스러워☞ [포토]마마무 화사, 고혹미 물씬☞ [포토]마마무 솔라, 청순 매력 발산☞ [포토]마마무 문별, 여성미 폴폴☞ [포토]마마무 문별, 매니시 무드
2016.11.09 I 정시내 기자
'질투의 화신'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 '질투의 화신'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 사진-SM C&C[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24부작이라는 긴 호흡과 예측을 빗나가는 스토리, 시사점을 던지는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는 ‘질투의 화신’만의 정체성이자 차별점이었다. 이와 같은 전무후무한 로맨틱 코미디에 많은 이들이 빠져들었고 수목극 1위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다. 무엇보다 ‘질투의 화신’은 24부작 중 22회를 달려온 지금까지 3개월 여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표나리(공효진 분), 이화신(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냈다. 표나리의 짝사랑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양다리를 거쳐 마침내 이화신과 쌍방향 관계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방암 치료 때문에 병실을 함께 쓰고 같이 살아보는 등 견고한 사이를 다지는 무수한 에피소드로 평일 밤을 책임졌다. 이에 이제는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는 표나리, 이화신이 차곡차곡 다져온 콘크리트급 서사는 드라마의 개연성으로 이어졌으며 시청자들은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하나씩 지켜보며 달려왔기에 ‘질투의 화신’을 향한 애정이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질투의 화신’은 표나리와 이화신의 이야기를 성실하고 진득하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으며 그만큼 서사가 탄탄했고 소통하는 드라마였던 것. 뿐만 아니라 ‘질투의 화신’은 로코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유방암, 불임, 무성욕 등 관심을 촉구하는 이슈를 던졌고 무거운 소재를 가볍지 않게 그러나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전하면서 질투 폐인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었다.때문에 한 회, 한 회 떠나보내기 아쉬운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으며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다음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이화신은 방송국 내에 퍼진 표나리가 유방암이란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방송에서 직접 자신이 유방암 환자임을 고백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이겨내지 못 했을 것이라는 말로 표나리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동시에 희귀한 남자 유방암에 대한 고통, 불편함 등을 언급해 소수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다신 없을 신개념 대하로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9일) 밤 10시에 23회가 방송된다.
2016.11.07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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