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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즈` 김주혁 "공개 연애, 떳떳해도 눈치 본다"
  • `커플즈` 김주혁 "공개 연애, 떳떳해도 눈치 본다"
  • ▲ 배우 김주혁(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배우 김주혁이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주혁은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커플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실제 생활에선 남들이 다하는 기본적인 데이트를 한다"면서 "우리 직업군 사람들이 다 그럴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주혁은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떳떳하게 다닌다고 해도 서로 눈치를 보게 된다"며 "연애하기 좋지 않은 직업군"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을 묻는 질문엔 "연애하고 싶다. 그런데 감을 많이 잃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던졌다. `커플즈`에서 김주혁은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는 유석 역을 맡아 연기했다. `커플즈`는 사랑에 관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5명의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남자 유석, 떠난 남친이 남긴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복남,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 등이 등장한다. 11월 개봉.  ▶ 관련기사 ◀☞`커플즈` 오정세 "초6 때 짝, 첫사랑과 결혼했다"☞`커플즈` 이윤지 "영화 속 이상형은 김주혁"☞`커플즈` 이시영 "복싱 시합 때문에 소속사에 혼나"☞[포토]이시영 `매력적인 허벅지 라인`☞[포토]이윤지 `속 보일라 조심조심`
2011.10.04 I 신상미 기자
`커플즈` 이시영 "복싱 시합 때문에 소속사에 혼나"
  • `커플즈` 이시영 "복싱 시합 때문에 소속사에 혼나"
  • ▲ 배우 이시영(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배우 이시영이 `커플즈` 촬영 중 복싱 시합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소속사로부터 크게 혼났던 경험을 밝혔다. 이시영은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 제작보고회에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김주혁, 이윤지, 오정세, 공형진 등 주연배우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영은 "작품 촬영 중에 (복싱) 시합에 나가려다가 소속사로부터 많이 혼났다"며 "이제 활동하는 기간엔 시합을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기 감독은 "시영 씨가 장난기가 많은데 하루는 풀이 죽어 있더라. 이유를 들어보니 복싱 시합에 나가고 싶은데 소속사에서 반대했다"면서 "여배우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제작진은 허락을 했는데 시영 씨가 안 나갔다”고 말했다. 결국 정용기 감독이 어렵게 허락을 했으나 소속사의 반대로 이시영의 시합 출전이 무산됐다는 것. 정용기 감독과 이시영은 `홍길동의 후예`에 이어 `커플즈`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영화의 인연으로 사석에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플즈`는 사랑에 관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5명의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남자 유석, 떠난 남친이 남긴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복남,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 등이 등장한다.   이시영은 `커플즈`에서 오정세, 김주혁, 공형진 등 모든 남자로부터 사랑받는 나리 역을 맡아 연기했다. 11월 개봉.  ▶ 관련기사 ◀☞`커플즈` 이윤지 "영화 속 이상형은 김주혁"☞`커플즈` 김주혁 "공개 연애, 떳떳해도 눈치 본다"☞[포토]이시영 `매력적인 허벅지 라인`☞[포토]이윤지 `속 보일라 조심조심`☞[포토]영화 `커플즈` 다섯 명의 주연배우들
2011.10.04 I 신상미 기자
콩고 난민 3남매의 `천사` 윤모아씨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 콩고 난민 3남매의 `천사` 윤모아씨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 ▲ 3일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에서 소개될 콩고 난민 3남매와 윤모아 씨(왼쪽)[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오던 딸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21세가 된 그녀는 지금 아프리카 콩고에서 온 난민 어린이 삼남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 `날개 없는 천사`라는 단어가 부족하지 않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윤모아 씨다. 대한민국의 숨은 영웅들을 찾아 소개하는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는 3일 오후 6시50분 방송에서 콩고 난민 어린이 삼남매 라빈, 조나단, 파트리샤를 도와주는 윤모아 씨를 소개한다. 난민은 자신의 나리에서 박해를 받아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뜻한다. 2000~3000여명이 난민 신청을 하지만 100명 남짓만 난민으로 인정된다.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생계유지를 위한 어떤 일도 하지 못하며 인정된다고 해도 낯선 나라에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들 삼남매는 별다른 걱정 없이 웃음이 쏟아진다. 한국인 못지 않게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고 한국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 이들의 뒤에는 윤모아 씨가 있다. 윤 씨는 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공부를 봐주는가 하면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번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는 콩고 삼남매의 한국 적응기와 난민 아이들을 돕는데 발벗고 나선 `날개 없는 천사` 윤모아 씨의 고군분투기, 지난 9월25일 대전의 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 당시 매몰된 동료를 구조하려다 함께 사망한 굴착기 기사 김진구씨와 현장 소장 이용필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전통방식으로 복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숭례문 복구단`을 소개하고 2012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55% 정도 공정이 진행된 숭례문의 모습을 최초 공개한다.  ▲ 3일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에서 소개될 숭례문 복원단▶ 관련기사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공감·감동으로 이끈 사회적 반향
2011.10.03 I 김은구 기자
남자가 본 `공공의 적` 성시경은 어땠을까(인터뷰)
  • 남자가 본 `공공의 적` 성시경은 어땠을까(인터뷰)
  • ▲ 성시경(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버터 왕자, 건방진 X, 공공의 적. 가수 성시경(32)을 보는 수많은 남자의 속마음 혹은 오해이자 편견이다. 군대를 다녀오면 비호감이던 연예인도 안티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성시경은 그렇지만도 않다. 기자도 남자다. 그를 싫어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았다. 물론 그의 노래는 괜찮다. 그런데 이 남자, 만나자마자 대뜸 "제 기사에 말도 안 되는 댓글들이 달린다. 상처받는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며 "군대를 연예 사병으로 다녀온 것도 아닌데 억울해서라도 이제 좀 잘 돼야겠다"고 툴툴댔다. `오호통재라. 발언이 수위를 넘나는다. 결국 이 사람이 또 안티를 부르겠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우리나라에서는 겸손이 미덕이잖아요. `제가 뭘 알아요` 이래야 하는데 저는 그걸 잘 못해요. 미움받기 좋은 캐릭터죠. 부자도 아닌데 `왕자` 이미지로 굳혀졌어요. 건전하게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에잇, 또 칭얼댄다고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아요. 결국&nbsp;전 `프로 연예인`은 못 되는 것 같아요." 한바탕 하소연부터 늘어놓은 그는 "자, 이제 인터뷰를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참 넉살 좋다. 하지만 이 또한 나이답지 않은 그의 내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호감의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래도 왠지 생각보다 친근감이 갔다. 오래된 친구와 술 한 잔 나누면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아차! 그는 가수지` 다시 정신을 차렸다."전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연예인이 아니고요. 제 꿈이 연예인이었으면 모르겠는데 가수였고, 지금 열심히 음악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그런데 연예인으로서는 부딪히면서 상처받고 배워가야 하는&nbsp;건데 아직도 답을 모르겠어요. 그런 점에서 전 헛똑똑이인 것 같아요."데뷔 초부터 유독 남자들의 미움을 산 성시경 아닌가. 그는 정말 남자들이 왜 자신을 미워하는 지, 어떻게 하면 그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모르는 걸까? 대중의 반응을 예측하고 슬쩍 한 번쯤 망가져 보거나 적당히 타협의 손길을 내밀 수도 있을 텐데."전 그런 것 못해요.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싸우는 것이 아닌 그냥 한 단계 한 단계 1차원 적으로 싸우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에요. 부당한 것이나 제가 납득이 안 되면 못 견디니까요. 틀리고 억울한 것 싫다고 얘기하는 게 (뒷말 하는 것 보다) 떳떳하고 자랑스러워요. 그래서 더 욕을 먹나 봐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nbsp; ▲ 성시경(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남자들에겐 `공공의 적`인 반면 여자들한테는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성시경. 혹시 `그의 이미지는 과대 포장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이러한 질문을 받은 그의 목소리가 다소 격앙되게 느껴졌다. 어쩌면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는지도 모른다. 그가 느슨해진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럼요! 직업에&nbsp;대한&nbsp;환상이잖아요. 제가 왜 황태자고 왕자예요? 기자들이 붙여준 거죠. 힙합은 모두 전사, 발라드는 왕자. 이런 공식은&nbsp;분명히 환상일 뿐이에요. 특히 `버터 왕자`가 제일 컸어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굳어진 이미지가 한방에 저를 훅 가게 할 수도 있는 거였어요. 그래도 다분히 노력해서 살아남았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이라면 이즈음에서 꼭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성시경이 라디오 DJ를&nbsp;했을 때&nbsp;항상 말하던 `잘자요`라는 클로징 멘트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그래도 그는 자신의 `느끼함`을 부인할 수 있을까?"제가 다정다감하긴 해요. 집에 누나가 둘이니까 여자를 더 잘 알고 세심한 편이기도 하죠.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보수적이기도 해요. 아버지의 안 좋은 점만 닮더라고요. 좋은 점만 닮아야 하는데…. 아버지의 그런 면을 보고 자라서 여성들에게 더 다정하고 더 신사적이게 하려고 노력했던 면은 있는 것 같아요."닮고 싶지 않아도 아버지를 닮아가는&nbsp;아들. 그러고 보니 그의 음악이 그렇다. 한동준, 신승훈, 윤종신, 유희열 등 선배 발라드 가수들을 닮은 정통파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기에. 그는 작곡은 하면서도 작사는 하지 않는다. 달콤하고 여성적인 노랫말이 그에게는 사실 어색할 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장미 같은 남자다. 아름답지만 너무 아름다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가 돋힌 장미. 그는 남자가 봐도 꽤 괜찮은 남자였다.아직도 그가 미운 남자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글이 있다.&nbsp;&nbsp;장미는 아름답다. 그 옆에 서 보고 싶고, 그 옆에 서서 장미 때문에 나도 더 황홀해지고 싶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시기심도 생기도 그가 장미처럼 태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질투도 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 <도종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中>▶ 관련기사 ◀☞성시경, 7집 전곡 음원차트 돌풍..`난 좋아`☞성시경, 티저 영상서 조여정과 10초당 한번 꼴 키스☞성시경-조여정, 홍콩서 심야 데이트?.."뮤비 촬영中"☞김중만 작가, 성시경에 `통 큰` 사진 선물☞성시경, 다이어트 성공..면도날 턱선 `눈길`
2011.09.23 I 조우영 기자
''삿포로 대치욕'' 조광래호, 숙적 일본에 0-3 완패
  • ''삿포로 대치욕'' 조광래호, 숙적 일본에 0-3 완패
  • ▲ 카가와 신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카가와 신지에게 2골, 혼다 게이스케에게 1골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 한국은 역대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 75전 40승22무1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해 8월 조광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세 차례 한일전에서는 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해 10월 한일전에서 0-0으로 비긴데 이어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진 바 있다. 통산 75번째 한일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원톱 박주영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근호와 구자철이 출전했다. 중원에는 이용래, 김정우, 기성용의 삼각편대가 나섰고 포백수비는 김영권 이정수 이재성 차두리가 지켰다. 골키퍼는 정성룡. 반면 일본은 한국계 귀화선수인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측면에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를 좌우 공격수로 내세웠다. 일본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혼다 게이스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과 팽팽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였다. 초반에는 한국의 볼 점유율이 높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이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20분 정도를 지나서 한국은 혼다와 카가와를 앞세운 일본의 공세에 다소 몰리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던 김영권이 부상을 당해 박원재로 교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원재 마저 일본의 강슛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전반에만 왼쪽 수비수를 2명이나 바꾸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 전반 34분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엔도와 이충성의 패스에 이어 카가와가 우리 수비수 사이를 뚫고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3분여 동안 계속 수세에 몰려야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조광래 감독은 이용래 이근호를 빼고 대신 김보경과 김신욱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수 교체 후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7분 혼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진영 왼쪽에서 고마노가 우리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뒤 그대로 슈팅한 것을 골키퍼 정성룡이 간신히 막아냈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잡은 혼다가 왼발로 정확히 골을 성공시켰다. 수비가 무너진 한국은 일본에게 곧바로 세 번째 골까지 내줬다. 두 번째 골을 허용한지 1분 만에 일본에 역습을 허용했고 빠른 스피드로 파고든 카가와에게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 진영에서 마음놓고 공격을 퍼부었다. 한국 수비수들은 일본의 계속된 슈팅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조광래 감독은 주장 박주영까지 윤빛가람으로 바꿨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 20여분이 지나자 한국 선수들의 발은 더욱 무뎌졌다. 일본의 측면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미드필드에서 전혀 압박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번번히 일본 공격수들의 돌파를 허용했다.후반 25분에는 우치다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2분 뒤에는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어 구자철이 기습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구자철은 후반 30분 경에도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을 어이없이 하늘로 띄우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nbsp;이후에도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창끝은 무디기만 했다. 결국 한국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세 골차 완패 수모를 뒤집어써야 했다.
2011.08.10 I 이석무 기자
토모나리, 티스빈이 휴가객을 위해 쏜다
  • 토모나리, 티스빈이 휴가객을 위해 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본스타일 전문남성쇼핑몰 `토모나리`와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에서 `바캉스 지원금`과 `캐리비안베이 입장권`과 을 내세워 휴가철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토모나리는 지난 7월 28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홈페이지 사이트 내 상품페이지에서 랜덤형식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캐릭터를 찾아 클릭을 한 뒤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또는 `바캉스 지원금` 그리고 `바캉스 패션소품`을 선물한다. 토모나리는 “토모나리 시즌2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한 기념으로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 뿐 아니라 토모나리 웹툰 `마이턴`을 보시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도 `캐리비안베이`입장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중”라고 설명했다.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에서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올 여름 캐리비안베이에서 입고 싶은 비키니 스타일`을 고른 후 간단하게 이유를 댓글로 남겨준 고객을 선정하여 역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티스빈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티스빈의 다양한 비키니 스타일들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티스빈 고객들에게 알찬 여름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08.05 I 김유성 기자
황소는 누런소가 아니다
  • 황소는 누런소가 아니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유독 `황`자가 많다. 우리 동물이름 말이다. 물고기에 황어, 황복, 황돔이 있고 황여새, 황오리, 황조롱이라 불리는 새도 있다. 여기엔 노랗다, 누렇다는 의미가 있는 한자 황(黃)을 붙인다. 그렇다면 황소나 황새도 `누렇고 노란` 소와 새를 의미하는 건가. 답은 `아니다`다. 황소와 황새는 큰 소와 큰 새라는 뜻이다. 눈처럼 희고 광택이 도는 피부에 호리호리한 체구를 자랑하는 나무가 있다. 자작나무다. 북유럽의 울창한 수림을 떠올리게 하는 자작나무는 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얼핏 서양 귀족의 다섯 품계를 나타내는 한자어(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와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 뜻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름으로 다시 들여다본 우리 자연생태계의 숨은 이야기다. 여러 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근원적인 어휘와 형태소로 이루어진 생물이름들을 표제어로 빼냈다. 42종을 다뤘다. 얽힌 사연은 물론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선 충분한 설명을 곁들였다. 잡지 `자연과생태`에서 오래도록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언어로 표기되기 전 생물에 붙여진 이름을 통해 우리말 어원을 찾아나선 성과물이다. 서양철학을 전공했던 데다 생물의 유래나 연구사 혹은 생물학의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덕분에 다룰 수 있는 이야기가 크게 늘었다. 궁극적으로 생물학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 주제로 귀환한 셈이다. 가을을 여는 꽃 코스모스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전했다. 흔히 우주라는 뜻과 함께 질서, 조화, 조정자로 이해되는 `코스모스`와 어원이 같다. 서양철학에서 혼돈을 뜻하는 카오스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썼다. 자연스럽게 선하고 아름답다는 뜻을 함축하게 됐다. 우리말로는 `살살이꽃`으로 불리기도 하고 북한말로 `길국화`라 칭하기도 한다. 도마뱀은 행태가 그대로 이름이 된, 재미있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생물 중 하나다. 위급할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것으로 유명한 도마뱀에 쓰인 `도막`은 토막의 옛말이다. 칼로 요리재료를 다듬을 때 사용하는 받침대인 도마도 도마뱀의 도마라고 설명한다. 의미가 왜곡된 후 굳어진 경우도 있다. 백조가 대표적이다. 백조(白鳥)는 일본인이 만든 한자어다. 고니가 우리말이다. 생물학계에선 이미 백조라는 말을 퇴출시켰으나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아직도 `고니의 호수`가 못되고 있다. 또 진달래에는 진짜 달래라는 의미가 들어 있고, 박쥐는 밤에 돌아다니는 눈 밝은 쥐라는 뜻이 있다. 미더덕과 미나리에 붙은 `미`는 물이라는 순우리말이며, 말나리, 말매미, 말벌의 `말`은 크다는 속뜻을 품고 있다. 우리 마당에 사는 생물의 정체성을 세우고 확보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기초인 이름을 규명하는 시도가 생명의 근원을 밝히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사라져 가는 생물과 언어는 처지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생물이 진화하듯 언어도 진화하고, 생물이 멸종하듯 언어도 사멸한다. 방학 중인 아이들 붙들어두고 생물과 언어의 생명력을 주제 삼아 책 얘기 한 번 풀어봄직 하다. ▶ 관련기사 ◀☞100년 전 예술의 거리 빈을 걷다☞[새 책] 경제학 혁명 외☞[책꽂이] 내 주변의 싸이코들 외
2011.07.29 I 오현주 기자
레이디 가가 극찬하는 日언론.."기업들 본받아야"
  • 레이디 가가 극찬하는 日언론.."기업들 본받아야"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nbsp;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에 대한 일본 언론 관심이 대단하다. 그녀가 지난 3월&nbsp;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마치 자기 일인 마냥 돕고 나서고 있기 때문. 일본 정부가 가가의 지원활동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은 기업들에게 그녀의 행동을 배우라고 주문할 정도다. ▲ 레이디 가가가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위해 기원을`이란 문구를 넣은 찻잔을 들고 나와 전세계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출처: 닛케이)레이디 가가가 일본인들에게 각인된 것은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였다. 녹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에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천천히 등장한 가가는 "일본이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전세계 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가는 이날엔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관광객들이 일본이라는 아름다운 나라를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어로 직접 쓴 `일본을 위해 기원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찻잔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미조히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레이디 가가가 미국 신문에 일본 방문을 호소해 준 것에 대해 갈채를 보낸다"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가가는&nbsp;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성금 모금 활동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웹사이트에 `일본을 위해 기도하자`는 문구가 새겨진 팔찌를 5달러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모금 활동으로 2주만에 1억2000만엔을 모은 바 있다. 그녀는 자신이 속한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에서 `일본을 위한 노래`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판매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도 가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팝 음악의 아이콘인 레이디 가가가 일본에 열흘간 방문하는 동안 관심을 끈 것은 단지 독특하고 기괴한 퍼포먼스라기보다 일본은 방문해도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점"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그녀의 인맥구축사이트(SNS) 트위터에는 1100만명의 팔로워(추종자)가 있는데 이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보다 많은 수라고 소개했다. 전세계 어느 유명인보다 팔로워 수가 많다는 점에서 그녀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파급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더 나아가 기업들도 그녀를 본받아야 한다고&nbsp;강조했다. SNS로 대중과 소통하고 팬들을 관리하는 것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는 것이다.&nbsp;말만 번지르하기보다 그녀처럼 말과 행동을 일치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가는 열흘동안 일본에 묵으면서 지진 피해 지역을 위한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도쿄를 활보하며 쇼핑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경험담을 올리면서 일본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자주 언급하곤 했다. 대부분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지진 피해를 걱정하면서도 정작 일본 방문을 꺼리는 것과 비교된다. 카토 키미타가 유니버설 뮤직 책임자는 "그녀가 기자회견에서 그처럼 열정적으로 일본을 지원하는 발언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계산된 멘트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치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진정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츠나리 미키 미즈호정보연구소 수석 컨설턴트는 "가가는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모금 행사를 열었는데 아무도 무슨 일이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리기 힘든 결정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bsp;이어&nbsp;"불확실한 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도쿄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지진 발생 당시 관람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이후 기업 이미지가 개선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07.11 I 임일곤 기자
  • 티스빈, 신제품 의류 가상 착용 실시
  • 강남역 미디어폴 내 키오스크에서는 가상 비키니 착용 서비스가 등장한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의류쇼핑몰 ‘티스빈’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거리를 지나는 젊은이들이 쉽게 자신이 비키니 입은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는 비키니 키오스크형 매장을 오픈한다.'티스빈'의 키오스크를 통하면 카메라와 터치만으로 여러 가지 신상 비키니를 가상으로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 이를 개인 이메일 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전송할 수 있다. 또 그 자리에서 현재 패션스타일의 흐름까지도 알아볼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특히 이 매장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거리로 꼽히는 강남역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강남역 거리를 지나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바캉스시즌 을 맞아 비키니뿐만 아니라 바캉스패션 을 구매하려는 고객들까지, 점원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의상을 입어보고 쇼핑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고객들이 좀 더 쉽게 비키니 의상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활용하게 됐다.”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터치 하나로 여러 가지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데다 재미까지 더해 고객들의 반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비키니를 사고 싶지만, 매장을 직접 찾을 시간이 없다면 강남역 미디어폴 ‘티스빈’ 키오스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하다.한편, 키오스크는 삼성SDS의 첨단 정보기술로 만들어진 신개념 고객 가상 피팅룸 공간으로서 정보서비스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선발된 상위권 업체만 입점할 수 있다.
2011.07.05 I 김유성 기자
  • [일문일답] 김승유 회장 "자사주 매입 검토하고 있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nbsp;"(하나금융)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 등 모든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13일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본점에서 긴급 이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5000원 가량 떨어져 투자자들이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시장에서 일부 되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이날 하나금융 주가는 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 결정으로 인해 전날보다 14.94%(6650원) 떨어진 3만7850원에 마감했다. 하나금융이 하한가를 맞은 것은 지난 2008년 11월20일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nbsp;김 회장은 론스타와 계약연장을 묻는 질문에 "(당국의)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해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현재 론스타와 접촉 중이며,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nbsp;계약 파기 가능성에는 "계약이라는 게 항상 상대가 있기 &#46468;문에 단정적으로 말을 할 수 없다"며 "서로 이해가 맞는다면 계약연장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연장되는 기간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이날&nbsp;간담회에서&nbsp;어떤 얘기가&nbsp;오갔냐는 질문에는 "계약연장을 비롯해 법률적 문제 있다면 해소할 수 있는 방법 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우선 지금은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는 모든 대책을 구상해 최선을 다해보고 그 다음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승유 회장과의 일문일답.- 론스타와 계약 연장하기로 할 방침 세운건가.▲접촉중에 있다. 우리는 허가가 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계약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좋은 방향으로 결정 하고자 한다.- 이사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고, 회장님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건가. ▲예기치 못했던 일이다. 다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이사회에서는 계약연장을 비롯해 법률적 문제 있다면 해소방법 등 행보에 대해서 논의했다. 거취에 대해서는, 난 모든 책임 지고 있는 사람이다. 우선 지금 당장은 주주들의 이익 훼손되지 않게 모든 대책 구상하고 있다. - 만일 론스타와 계약 연장하면 6개월 연장을 제안할건가.▲그건 아직 모른다. - 상당히 오래 걸릴 수도 있는데 하나금융에서 잡은 나름의 데드라인은 언제인가.▲지금으로서는 여러 방안으로 논의중이다. 날짜가 중요하다고 보진 않는다.-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는데 금융당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우리는 인가신청을 낸 사람으로서 인가권자의 결정을 존중할수밖에 없다. 단지 뭔가 가부간 결론을 내주기를 바랐는데 그게 안된게 유감이다. - 유죄판결 날 걸 대비해서 낼 돈 있다면 미리 걸어놓는 방식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들었다.▲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은 1심에서 250억 벌금이 나왔고,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났었다. 만약 대법에서 파기환송 됐다면 250억 혹은 그 이상의 벌금 나올 수 있다. 그 금액을 에스크로 계좌에 적립해놓는다면 나중에 유죄판결 나더라도 결과적으로 다른게 뭐냐 있냐는 생각 든다. 금융시장의 발전방향으로 본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금융위에도 그같은 제안 했나.▲금융위에서도 자체적으로 검토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주이익 훼손하지 않는 대책 구상중이라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지.▲우리는 5조라는 돈을 조달해서 갖고있다. (딜이 무산될 경우) 자사주 매수 생각할 수 있다. - 우리금융 인수는 생각하고 있나.▲아직까지는 생각 안하고 있다.- 애초부터 무리한 인수라는 얘기 있었는데.▲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에서 주가가 이렇게 올랐다는 건 무리하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 무난하게 자금조달도 끝냈다. 급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M&A라는건 여러사람 다 알고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성질이아니다.가급적 빨리 결론 내고 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 - 유상증자 참여 투자자들에게 뭔가를 설명해야될 상황이다.▲후속조치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좀 더 한 다음에 공식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겠다.- 계약파기 가능성 염두해두고 있는지?▲계약이라는건 항상 상대가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 못한다. 서로 이해가 맞는다면 계약연장 가능하다고 본다. - 론스타는 사회환원을 등한시했고, 하나금융은 당연히 될 거라고 믿어 감정적이기보다는 지나치게 논리적으로만 접근했다는 얘기 있는데.▲딜이라는 건 정말 냉철한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외환은행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딜을 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갔고, 이제는 금융산업이 해외에 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해외시장 나가려면 외환은행의 과거 가치를 살려야한다. 외환은행이 미국에 지점이 하나도 없는게 말이 되나. 우리가 인수하건 안하건간에 외환은행 직원들도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외환은행 과거 영광 되찾아야 한다. - 인수승인 보류에 의한 하나금융지주 금전적 피해는 어느정돈가.▲하나은행의 피해가 크다. 당장 오늘 하한가쳤다. 시가총액 떨어진 것만 해도 엄청나다. 대외신임도가 떨어졌다. 금융재무상태는 괜찮다. 고객이 동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홍보할 예정이다. - 인수가 무산되면 과다자본 갖고 있는 셈인데 성장이 아니라 생존 고민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르는다. ▲생존의 문제까지 걱정하진 않는다. 당초에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해외은행 인수하겠다는 계획 있었다. 외환은행이 미국에 하나도 없으니까. 또, 넌뱅킹(Non-banking)쪽에 들어가고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만일 (인수 무산된다면) 그쪽에 자본을 활용하고 그래도 과다자본 있다면 자사주 취득할 것. 시장 반응 보면서 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딜이 무산될 경우라도 해외은행 인수계획 추진하겠다는 것인가.▲그렇다. ▶ 관련기사 ◀☞당국이 쥐락펴락..하나금융 2년반만에 `하한가`☞하나금융, 론스타와 계약연장 가능성은?☞코스피 하락세 지속..2110선 초반서 등락
2011.05.13 I 송이라 기자
G7, 일본 구세주 나설까..엔고 저지 비책 `주목`
  • G7, 일본 구세주 나설까..엔고 저지 비책 `주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주요 7개국(G7)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동북부 해안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가 생각보다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자 G7 국가들이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7은 일본 현지시각 18일 오전 7시 화상회의를 열어 일본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대응을 논의하기로 했다.&nbsp;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지, 그렇다면 어떤 방식을 취하게 될 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G7, 엔화 강세 저지방안 집중 논의할 듯 지진 피해 당사국인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과 금융시장 움직임, 정부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76엔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일본 수출업체들은 달러-엔 환율이 86.30엔 정도에 거래되는 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7일 달러-엔 환율은 장중 79엔 정도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G7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회의가 끝난 뒤 환율 안정에 대한 G7의 공동 성명문 정도만 나오더라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은 G7 차원의 공조까지는 필요없다는 입장을 보였다.&nbsp;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7이 공동 개입할 정도로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G7의 심정적인 지원을 원한다"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도 엔화 급등은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일본 국채 매입·단기자금 공급 등 거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G7 내 다른 국가들의 불안감은 상당히 높다.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익명의 한 중앙은행 관계자는 대지진에 따른 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극도로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출처 : 에코89)이에 따라 G7은 불안감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G7이 일본 채권을 사들이는 방법과 금융시장을 통해 대응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4일 이후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 34조엔 규모의 단기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G7이 엔 환율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7은 유로화 도입 2년째인 2000년 9월 유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 대응한 이후 지금까지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선 적이 없다. 우에노 야쓰나리 미즈호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경우 일본과 미국, 유럽은 달러와 유로 기준으로 엔을 매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로 공이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국제 사회가 일본에 어떤 공조를 취하게 될 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중국에서 예정된 G20 회의 역시 일본 문제를 논의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3.17 I 김혜미 기자
日 경기침체에 베팅한 헤지펀드 `어부지리`
  • 日 경기침체에 베팅한 헤지펀드 `어부지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그동안 일본경기 침체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어부지리`격으로 돈을 벌게 됐다. ▲ 도쿄전력과 일본 국채 CDS 가격 추이 (왼쪽), 도쿄전력 주가 추이(오른쪽) (출처: 월스트리트저널)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재정적자 등을 이유로 일본 경제가 하강할 것을 예상하며 투자했던 해이먼어드바이저스, 커먼웰스오퍼튜니티캐피털 등 헤지펀드들이 이번 지진으로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상황은 정확히&nbsp;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nbsp;일본 금융시장은 이미&nbsp;패닉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nbsp;이날 6개월만에 처음으로 9000선이 붕괴됐다. 지진 이후 일본 국가부도 정도를 나타내주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역시 급등했다. 일본 5년물 국채 1000만달러에 대한 부도위험 헤지가격인 CDS 가격은 지난 11일 7만9000달러였던 것이 지진 발생 이후 10만3000달러까지 뛰었다.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지진 전에도 부정적이었던 일본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듯, 일본 채권 부도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CDS 규모는 지난 3월4일까지 74억달러로 전년 동기 41억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CDS 계약 건수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회사채에 대한 CDS 역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펀드에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도쿄전력(TEPCO)의 변동폭이 가장 크다. 도쿄전력에 20만달러보다도 적은 금액을 투자했던 커먼웰스 헤지펀드사는&nbsp;14일 하루에만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도쿄전력 회사채 1000만달러에 대한 부도위험 헤지비용은 지난 금요일부터 단 2거래일 사이에 4만700달러에서 24만달러로 뛰었다. 커먼웰스를 운영하는 아담 피셔는 "누구도 일본 국민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CDS 급등 추세는 일본 경제가 얼마나 충격에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경제 취약성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본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지진 여파로 일본 경제가 단기적인 침체에 빠질 것이라 보는 투자자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피해 복구에 투입되는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 등에서 부채는 늘 수 밖에 없다.&nbsp;수없이 지적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역시 문제다. 나리먼포인트의 비샬 부얀은 "인구 고령화는 일본 경제의 수명을 재촉하는 주요한 요인"이라면서 "지난주 다양한 일본 회사들의 회사채 1000만달러에 대한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비용은 연간 50만달러였지만, 이는 지난 14일 하루에만 65만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용 중인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일본 회사채 시장 약세에 모두 투자한 상태다.
2011.03.15 I 안혜신 기자
日 경기침체에 베팅한 헤지펀드 "이게 웬 떡!"
  • 日 경기침체에 베팅한 헤지펀드 "이게 웬 떡!"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그동안 일본경기 침체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어부지리`격으로 돈을 벌게 됐다. ▲ 도쿄전력과 일본 국채 CDS 가격 추이 (왼쪽), 도쿄전력 주가 추이(오른쪽) (출처: 월스트리트저널)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재정적자 등을 이유로 일본 경제가 하강할 것을 예상하며 투자했던 해이먼어드바이저스, 커먼웰스오퍼튜니티캐피털 등 헤지펀드들이 이번 지진으로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상황은 정확히&nbsp;집계되지 않았다. 그러나&nbsp;일본 금융시장은 이미&nbsp;패닉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nbsp;이날 6개월만에 처음으로 9000선이 붕괴됐다. 지진 이후 일본 국가부도 정도를 나타내주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역시 급등했다. 일본 5년물 국채 1000만달러에 대한 부도위험 헤지가격인 CDS 가격은 지난 11일 7만9000달러였던 것이 지진 발생 이후 10만3000달러까지 뛰었다.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지진 전에도 부정적이었던 일본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듯, 일본 채권 부도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CDS 규모는 지난 3월4일까지 74억달러로 전년 동기 41억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CDS 계약 건수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회사채에 대한 CDS 역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펀드에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도쿄전력(TEPCO)의 변동폭이 가장 크다. 도쿄전력에 20만달러보다도 적은 금액을 투자했던 커먼웰스 헤지펀드사는&nbsp;14일 하루에만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도쿄전력 회사채 1000만달러에 대한 부도위험 헤지비용은 지난 금요일부터 단 2거래일 사이에 4만700달러에서 24만달러로 뛰었다. 커먼웰스를 운영하는 아담 피셔는 "누구도 일본 국민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CDS 급등 추세는 일본 경제가 얼마나 충격에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경제 취약성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본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지진 여파로 일본 경제가 단기적인 침체에 빠질 것이라 보는 투자자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피해 복구에 투입되는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 등에서 부채는 늘 수 밖에 없다.&nbsp;수없이 지적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역시 문제다. 나리먼포인트의 비샬 부얀은 "인구 고령화는 일본 경제의 수명을 재촉하는 주요한 요인"이라면서 "지난주 다양한 일본 회사들의 회사채 1000만달러에 대한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비용은 연간 50만달러였지만, 이는 지난 14일 하루에만 65만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용 중인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일본 회사채 시장 약세에 모두 투자한 상태다.
2011.03.15 I 안혜신 기자
  • ''올림픽 태권도金'' 손태진, 부진 딛고 대표 복귀 눈앞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삼성에스원)이 그동안의 부진을 깨고 국가대표 복귀를 눈앞에 뒀다.손태진은 1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대회'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이병곤(유성구청)을 기권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태진은 1, 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최종 평가전(이하 평가전)에 진출했다.손태진은 올림픽 이후 국내대회에서 단 한 번도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 있는 기술로 올림픽 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나타냈다.손태진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실패를 교훈삼아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명상을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손태진은 이순길(한국가스공사)을 9대 4, 최승구(한국체대)를 16대 6, 김훈(한국체대)을 8대 5로, 승자조 결승전에서는 이시우(수영구청)를 맞아 머리뒤후려차기, 머리돌려차기 등 고난도 기술을 적중시키며 9대 5로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남자 -74kg급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 금메달 송지훈(삼성에스원)이 정상에 올라 정진영(수성구청)과 함께 평가전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어머니 영전에 금메달을 바치려던 꿈이 좌절됐던 장경훈(수성구청)은 -74kg급에 출전해 정상을 노렸지만 평가전 진출에 실패했다.장경훈은 첫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약지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장접전 끝에 김진형(국군체육부대)을 이기는 투혼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경기였던 16강전에서 김배훈(경희대)에게 3대 4로 안타깝게 패했다. 여자 -62kg급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 금메달 김새롬(고양시청),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노은실(경희대)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여자 -57kg급은 김소희(인천체고)가 정상에 오르며, 유수경(고양시청)과 함께 평가전에 출전하게 됐다. 김소희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이성혜(삼성에스원)를 16강전에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반면 자력으로 평가전 진출에 실패한 이성혜는 오는 17일 와일드카드로 뽑혀야만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여자 -57kg급의 경우 우승 후보들이 첫 번째 경기에서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2007년도 세계선수권대회 1위 정진희(광산구청)와 2009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남진아(고양시청), 2009년 월드컵선수권대회(단체전) 1위 오나리(한국체대)도 잇따라 탈락의 쓴 맛을 봤다.대회 셋째날인 16일은 남자 -54kg, -87kg, +87kg, 여자 -46kg, +73kg급 경기가 열린다.
2011.02.15 I 이석무 기자
김혜성, "이른 군입대? 어린티 빨리 벗고 싶어"(인터뷰)
  • 김혜성, "이른 군입대? 어린티 빨리 벗고 싶어"(인터뷰)
  • ▲ 김혜성[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다섯 달 동안 배우가 아니라 실제 운동선수가 된 기분이었죠"(웃음) 야구 영화 '글러브'(감독 강우석)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배우 김혜성은 차분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좀더 성숙해진 분위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각장애 고교 야구부의 승리를 향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 '글러브'가 그에게 내적·외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일까. 그는 "지금까지 촬영한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반짝 눈을 빛낸다. 작품에서 김혜성은 청각장애 고교 야구부의 주장이자 포수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는 인물로 분했다.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강한 남성미를 풍기는 인물에 새롭게 도전한 것. 특히나 주장 역할이라 스크린 안팎에서 리더십을 많이 요하는 부분도 새로웠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실제 야구부원 역할을 맡은 친구들 중에서도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 주장 노릇을 해야 했어요"라는 그는 "때로 싫은 소리도 해야 했는데 잘 따라 준 배우들이 고맙죠"란다. 야구 영화인 만큼 훈련 강도도 셌고 촬영 과정도 녹록지는 않았다. 김혜성은 "야구팀 역의 한 배우는 인대에 이어 어깨 근육이 찢어져 별명이 '종이인간'이었을 정도"라며 "나도 작은 부상은 늘 있었지만 장염에 한번 걸렸던 것 빼고는 크게 힘들었던 점은 없다"라며 웃음지었다. ▲ 김혜성실제 청각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지낸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수화를 배우고 실제 학생들의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학생들과 일주일간 함께 합숙을 했는데 듣지 못해 수화로 모든 표현을 하는 이들의 섬세한 감성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끝나고 올땐 뭉클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나려 하더라"라고 전했다. 정재영, 유선 등 선배 배우들과 친해진 것도 영화 촬영의 적지 않은 성과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매일같이 나와 운동하고 함께 다니니 나중에는 진짜 친형, 누나처럼 가족같아지더라"라는 것. 내년 초에는 군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그는 '글러브'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많은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고. 새해면 만 스물 셋. 일반적으로 남자 배우들이 서른 가까운 나이에 군대에 가는 관행을 미뤄볼 때 매우 일찍 가는 편이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군대에 빨리 다녀와서 외적으로 어린 이미지를 많이 벗고 싶다"라며 "2년 후쯤 내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스스로가 궁금하다"라며 웃음지었다. 또,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아 주위 동료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쳐 주는데 기분이 무척 좋더라"라며 에피소드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군대에 다녀와서는 더 많이 성숙해지고 열린 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설렘을 전했다.
2010.12.31 I 장서윤 기자
  • [VOD][대가들의 투자 비법] 대박주를 찾는 위치 `주봉 분석법`
  • &nbsp;&nbsp;[이데일리TV 심지영 PD] 대박주를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식에 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고, 대박 종목의 위치를 가르쳐주는 지표들을 능수능란하게 파악해야 한다. 여러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코스피와 코스닥인데, 지수의 움직임을 잘 분석하여 일봉, 주봉 , 월봉을 파악하면 대박을 안겨줄 종목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오늘은 주봉 분석을 기초로 매매신호를 포착하는 방법에서부터 실전매매의 사례까지 `봉 차트 분석`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10월 28일&nbsp;오후 7시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 비법'에서는 정해영 이데일리ON '고래VIP클럽' 대표가 기본적 분석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의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데일리ON 안내 (02)3772-0309, 0310 ▶ 강의 목차 - 주봉 차트 분석 - 매매 종목 선정 법 - STX(011810), 엔케이바이오(019260), 조비(001550), 파워로직스(047310), 기산텔레콤(035460)&nbsp;'대가들의 투자 비법'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에서 매주 월~목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정해영 대표(나리넷)의 '고래VIP클럽'에서는 실시간 리딩, 시황분석, 투자전략, 종목추천 및 상담 등의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ON 홈페이지(http://on.edaily.c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0.10.29 I 심지영 기자
  • [VOD] [대가들의 투자 비법] 성공적 주식 투자를 위한 실전 매매 기법
  • &nbsp;&nbsp;[이데일리TV 심지영 PD]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성공적으로 찾아 큰 수익을 거두려면 먼저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로 크게 세 가지를 뽑을 수 있는데 일봉 분석, 시세 방향성 찾기, 타이밍을 잡는 것이 그것이다.&nbsp;실전 매매 기법의 첫 번째 시간으로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세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10월 21일 오후 7시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 비법'에서는 정해영 이데일리ON '고래VIP클럽' 대표가 `성공적 투자를 위한 실전 매매 기법`에 대해서 강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강의 목차 - 일봉 분석을 통한 실전 매매 - 시세 방향성에 순응하는 실전 매매 - 타이밍을 잡는 실전 매매 - 동양강철(001780), 중외신약(067290), 에스에너지(095910), 엔케이바이오(019260) '대가들의 투자 비법'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에서 매주 월~목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정해영 대표(나리넷)의 '고래VIP클럽'에서는 실시간 리딩, 시황분석, 투자전략, 종목추천 및 상담 등의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ON 홈페이지(http://on.edaily.c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기사 ◀☞[방송예고] [대가들의 투자 비법] 성공적 투자를 위한 실전 매매 기법☞3000% 시세날릴 백원대 거대 황제주 또 출몰한다!☞1900시대엔 `차부품·태양광·화학주` 를 사라
2010.10.22 I 심지영 기자
  • (VOD) <대가들의 투자 비법> `일봉 분석`을 기초로 매매 신호 포착하기
  • &nbsp;&nbsp;[이데일리TV 심지영 PD] 봉 차트는 특정기간 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봉으로 나타낸 것으로 기간에 따라 분봉, 시간봉, 일봉, 주봉, 월봉, 연봉으로 구분한다. 가령 30분분봉은 30분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하나의 봉으로 그린 것이고, 주봉은 일주일 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하나의 봉으로 나타낸 것이다. 봉 하나하나에 시가와 종가, 고가와 저가가 나타나 있으므로 봉의 모양만으로도 일정 기간의 주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오늘은 일봉 분석을 기초로 매매신호를 포착하는 방법에서부터 실전매매의 사례까지 `봉 차트 분석`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오늘 오후 7시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 비법'에서는 정해영 이데일리ON '고래VIP클럽' 대표가 기본적 분석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강의 목차 - 일봉 분석법 제대로 알기 - 일봉 출연 분석으로 주가 변화 예측하기 -종합주가지수 일봉 분석 - 산성피앤씨(016100), CT&T(050470), 중외신약(067290), STX조선해양(067250), 경남기업(000800) 위 화면은 10월 14일 저녁 7시 이데일리TV '대가들의 투자 비법'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동영상입니다. '대가들의 투자 비법'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에서 매주 월~목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정해영 대표(나리넷)의 '고래VIP클럽'에서는 실시간 리딩, 시황분석, 투자전략, 종목추천 및 상담 등의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ON 홈페이지(http://on.edaily.c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방송예고) <대가들의 투자 비법> `일봉 분석`을 기초로 매매 신호 포착하기☞극비M&A, 3,000% 날아갈 大폭등주 또 터진다!☞당장매수! 단돈 100만원으로 수억대 계좌 터진다!
2010.10.15 I 심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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