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인천시 “서울5호선 연장, 김포시와 합의해 풀어갈 것”
  • 인천시 “서울5호선 연장, 김포시와 합의해 풀어갈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5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김포시와 합의해 풀어가겠다”고 밝혔다.김 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교통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김 국장은 “5호선 연장은 어느 한 지역의 관점에서 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지자체 간 합의를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 2월 교통국장 발령받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나에게 가급적 합의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5호선 연장 사업) 단서 조항에 합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김 국장은 “김포시장은 같이 회의를 하면 만약 김포 노선(안)이 안되면 건설폐기물처리장을 반납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건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한 개 지역으로 돼서는 사실상 (5호선 연장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고 표명했다. 이어 “그래서 인천시는 계속 합의를 통해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김포시가 움직이지 않아 답답했는데 얼마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측이 합의를 통해 하자고 말해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김포시 노선안과 인천시안의 차이는 비용과 시간이다”며 “시간은 2분56초밖에 차이가 안난다. 이것은 그렇게 민감한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포에서 검단을 거쳐 방화역까지 가는 데 인천시 노선안이 검단신도시쪽을 조금 더 경유해 김포시안보다 2분56초 늦어진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이 정도 때문에 김포시가 검단 경유를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말했다.인천시가 2019년 제시한 서울5호선 연장선 노선안(검토1안)과 김포시가 제시한 노선안(검토2안). (자료 = 인천시 제공)그는 “인천 계양역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184%이다”며 “검단신도시로 5호선이 연장되지 않으면 검단 입주민들이 계양역으로 가야 하고 그러면 계양역은 제2의 (김포)골드라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김 국장은 “김포시가 건폐장을 가져가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대해 뭔가를 해주려고 했다”며 “그러나 김포시가 움직이지 않으니 진척이 안됐다”고 말했다. 또 “김포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와 이야기 없이 서울시, 강서구와 차량기지·건폐장 이전 협약을 했다”며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인천시장께서 최대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2월까지 그러한 기조로 이 문제에 접근해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김 국장은 김포시가 계속 협상안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검단주민이 힘들어지고 김포시민도 힘들어지는 것은 매한가지일 것이다”며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한편 김포시는 서울 방화역에서 출발하는 5호선 연장선이 김포 풍무역을 거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1곳을 경유하고 검단과 김포의 경계지역 1곳을 지나 김포 북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 3개 이상의 역사를 거쳐 김포 북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안을 요구하고 있다.
2023.10.05 I 이종일 기자
김기현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시 강서 쾌속 발전…與 구청장 필요"
  • 김기현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시 강서 쾌속 발전…與 구청장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에서) 장기 집권하는 16년 동안 전전긍긍하며 풀지 못했던 굵직한 과제를 속전속결로 풀어낸 김태우 후보가 당선돼 민선 8기 임기를 온전히 채운다면 강서는 쾌속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해 차량 한 대 주차하기도 어려운 열악한 주거 환경을 지하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 잘하는, 구민의 심부름을 할 머슴을 뽑는 선거이자 주민이 원하는 지역 현안을 풀어낼 해결사를 뽑는 선거”라며 “김태우 후보는 지난 1년 짧은 기간 재임하면서 차량기지·건폐장 이전이라는 숙원사업을 한 방에 해결했고 서울시-강서구-김포시 3자 간 업무협약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이었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태우 후보가 당선되면 강서구 모아타운을 4개 더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데 이 역시 서울시장과 마음이 통해야 가능한 일 아니겠느냐”며 “국민의힘도 김태우 후보의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전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18개 주민센터와 강서구청, 강서구의회 등 관내 20곳 사전 투표소가 마련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가능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0.05 I 경계영 기자
‘15초 만에 골’ 대구 고재현, 32라운드 MVP... K리그2는 강현묵
  • ‘15초 만에 골’ 대구 고재현, 32라운드 MVP... K리그2는 강현묵
  • 대구FC 고재현은 전북현대를 상대로 킥오프 15초 만에 득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 고재현이 K리그1 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고재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고재현은 지난달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대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고재현은 전반 15초 만에 선제고를 넣었다. 에드가가 떨궈준 패스를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에는 홍철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머리로 추가 골을 넣었다.대구는 15초 만에 나온 고재현의 골과 전반 6분 터진 바셀루스의 추가 골로 2-0 앞서갔다. 전반 24분 전북 보아텡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후반 12분 다시 한번 고재현이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대구는 3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강현묵(김천)은 K리그2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4라운드 MVP는 김천상무 강현묵이다. 강현묵은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김천은 이날 강현묵, 김진규, 구본철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김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0의 흐름이 이어지던 중 후반 38분 김포 루이스가 골이 터졌다. 김포의 승리로 기우는 듯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안산 윤주태가 천금 같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끝났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2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고재현(대구)베스트11FW: 천성훈(인천), 에드가(대구), 고재현(대구)MF: 엄지성(광주), 기성용(서울), 김도혁(인천), 하승운(광주)DF: 정동윤(인천), 조진우(대구), 장성원(대구)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전북(1) vs (3)대구[하나원큐 K리그2 2023 34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강현묵(김천)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박대훈(충남아산), 강현묵(김천)MF: 김륜성(김천), 박세직(충남아산), 김진규(김천), 라마스(부산)DF: 민상기(부산), 조윤성(충남아산), 이상민(김천)GK: 박한근(충남아산)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안산(1) vs (1)김포
2023.10.04 I 허윤수 기자
김태우 "고도제한 규제 반드시 풀 것…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
  • 김태우 "고도제한 규제 반드시 풀 것…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인터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서구 재개발사업의 발목을 잡는 고도제한 규제를 풀어 강남에 버금가는 초고층 한강뷰 아파트를 조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강서구 숙원인 고도제한 규제를 풀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80년째 묶여 있는 기준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하고, 단기적으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항시설법의 하위법령인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투트랙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며 강서구 지역에 16년 만에 보수당의 깃발을 꼽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신분으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 대법원에서 실형을 받아 1년여 만에 구청장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올해 광복절에 사면·복권돼 다시금 보궐선거에 나서며 고군분투 중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 제공)강서구 재입성을 노리는 그가 제시한 3가지 공약은 크게 개발과 복지, 학군이다. 그 중 핵심은 관내 저층 빌라를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김 후보는 “구청장 시절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설득해서 소규모정비사업인 모아타운을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유치했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전국 최대 규모인 5580가구의 공공주택복합 사업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사업 속도를 내기 위한) 고도제한 문제는 국토부와 협의해 시행규칙이나 훈령을 바꿔 최대한 빨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김포공항 주변뿐만 아니라 인근인 인천 계양구나 부천시 등도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구청장 재임 시절 25년 이상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방화동 일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서울시와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건폐물 일부 부지에 민자사업자를 끌어들여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통해 제2의 롯데월드나 전국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자사고나 국제중학교 등 좋은 학교도 만들어 학군을 상향시키고, 노인들을 위한 파크 골프장이나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장애인 인구가 2만8400여명으로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고, 기초생활수급자도 2만5000여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 임대주택 비율은 10.2%로 타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정리해 1570억원 규모로 예산을 남겨 확보했는데, 이번에 복귀하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웨덴에 못지 않은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질 좋은 임대주택, 그린 스마트 경로당 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 지역으로 여당에게는 쉽지 않은 지역구로 꼽힌다. 실제 이 지역은 갑·을·병 지역구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인데다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보다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만약 질 경우 당 지도부 위기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라는 부담보다는 오히려 반드시 승리해 밀린 사업과 민생을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이 강하다”며 “정치적 싸움을 거는 민주당 선거 전략과 상관없이 오직 구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4 I 김기덕 기자
건폐장 받겠다는 김포시, 5호선 노선안 협상은 평행선
  • 건폐장 받겠다는 김포시, 5호선 노선안 협상은 평행선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를 빼고 서울 강서구 등과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합의한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김포시는 건폐장 이전을 합의하면서 5호선 연장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건폐장 합의에서 배제됐던 인천시가 노선안에 이견을 보이며 평행선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건폐장 이전 합의에 적극 나섰던 김병수 김포시장이 노선 문제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해 리더십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인천시가 2019년 제시한 서울5호선 연장선 노선안(검토1안)과 김포시가 제시한 노선안(검토2안). (자료 = 인천시 제공)4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재한 인천시, 인천 서구, 경기도와의 회의에서 5호선 연장 노선안을 합의하지 못했고 협의 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연장됐다.김포시는 서울 방화역에서 출발하는 5호선 연장선이 김포 풍무역을 거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1곳을 경유하고 검단과 김포의 경계지역 1곳을 지나 김포 북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 3개 이상의 역사를 거쳐 김포 북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안을 요구하고 있다.양측의 입장 차이가 팽팽한 상황에 대광위는 노선안을 결정하지 못했고 인천시, 김포시 등이 참여하는 노선조정TF 회의를 연말까지 진행해 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포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선안이 빨리 결정되기를 바라지만 대광위가 연말까지로 협의 기간을 연장해 TF회의에 집중할 것이다”며 “김병수 시장 입장이 노선안에서 양보할 것은 다했다는 것이어서 지금은 특별한 방법을 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와의 노선안 합의가 쉽지 않겠지만 대광위가 이끄는 회의 상황을 보면서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수 시장은 지난달 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단에만 4개의 역사를 놓는다고 하면 김포가 서울 방화동 건폐장을 책임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포시가 5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강서구 등과 방화역 주변 건폐장을 김포로 이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지만 인천시안이 수용될 경우 협약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서는 김포시가 건폐장 합의를 서둘러 노선안에 대한 협상력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온다.유매희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은 “건폐장 이전은 서울시와 강서구의 숙원사업인데 김포시가 너무 쉽게 수용했다”며 “5호선 연장 노선안 결정을 위해 인천시와도 협상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었지만 작년 인천시를 빼고 강서구 등과 합의해 협상력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인천시와 노선안을 협상할 때 건폐장 이전을 같이 논의해야 협상력이 생기는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김 시장이 교통문제에 행정력을 집중했지만 대안도 없고 성과를 내지 못해 리더십에 한계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김포시 관계자는 “건폐장 이전 합의는 5호선 연장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었다”며 “건폐장 이전 합의로 서울시가 5호선 연장에 동의했고 노선안 협의로 진척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5호선 연장 노선안 협의는 아직까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며 “이러한 상황에 김 시장의 리더십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건폐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등과 세부협의를 한 뒤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며 “현재 부지 위치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대단지 기다렸다면 기회"…수도권 대단지 분양 올해 최대
  • "대단지 기다렸다면 기회"…수도권 대단지 분양 올해 최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4분기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기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앞서 공급이 적었던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8개 단지, 총 3만442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7256가구), 경기 12곳(1만7631가구), 인천 3곳(4328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 분기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분기 1만540가구, 2분기 1만3613가구, 3분기 1만2048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연내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 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이런 장점으로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서대문구 일원에 191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 ‘e편한세상 신촌’의 3.3㎡당 매매가 시세는 올해 9월 4367만원으로 같은 달 서대문구의 3.3㎡당 매매가(3097만원)를 크게 웃돈다. 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13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 ’광교 호반베르디움’의 3.3㎡당 매매가는 올해 9월 기준 3106만원으로 수원시 영통구 3.3㎡당 매매가(2603만원)를 크게 웃돈다.같은 입지에서도 단지 규모에 따라 시세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도 광명시 일원 1248가구로 조성된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9월 기준 9억7500만원이다. 반면 인근 445가구로 조성된 인근 B 단지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9월 기준 7억250만원이다. 가구 수에 따라 2억7000만원 이상의 시세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보면 인천시 계양구 일원에 2371가구로 조성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8월 6억664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3300만원)보다 약 1억3000만원 이상 올랐다.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분양에 나선 신규 단지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내놓는다. 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같은달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미군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선보인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원에 ‘고촌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라면서 “올해 마지막 분기에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3.10.04 I 김아름 기자
티웨이항공, 10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실시
  • 티웨이항공, 10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이 이달 4일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10월의 월간 티웨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월간 티웨이’는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월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번 10월 프로모션에는 국내선 4개(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국제선 26개(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대양주, 중앙아시아)의 총 30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우선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칭다오 6만9800원~ △인천~호치민 13만9200원~ △인천~다낭 15만9200원~ △청주~나트랑 11만9600원~ △인천~괌 16만951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10월’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3~15%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3만1700원~ △인천~가오슝 14만1000원~ △인천~홍콩 17만4900원~ △대구~다낭 16만7900원~ △인천~싱가포르 18만4500원~ △인천~시드니 47만7760원~ △인천~비슈케크 40만9500원~ △인천~후쿠오카 11만2300원~ △인천~오키나와 12만9600원부터 판매한다.또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전 노선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항공권 탑승 기간과 동일한 기간 내 적용되며, 일부 날짜는 제외된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페이와 제휴카드(우리카드·NH농협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만원까지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국제선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연말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0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행객의 효익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3.10.04 I 김성진 기자
관광 활성화·소비 촉진…정부 목표 '내수진작' 효과 거둘까
  • 관광 활성화·소비 촉진…정부 목표 '내수진작' 효과 거둘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번달 2일 임시공휴일로 근로자들이 최장 황금연휴를 보내면서 정부의 하반기 목표인 ‘내수 진작’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소비진작뿐 아니라 중국인 등 외국인의 한국인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하반기 내수 경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10월 3일 개천절을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생겼다.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정부는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휴가 때 국내에서 소비를 늘리면서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대체공휴일 하루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을 약 2조4000억원으로 봤다. 이를 통해 총 4조8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월 부처님오신날을 대체휴일로 지정했는데, 당시에는 폭우가 내리면서 내수 진작 효과를 보지 못했다. 5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3차례의 연휴에 모두 비가 내리면서 정부 내부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는 큰 비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내수 활성화가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정부가 긴 연휴를 마련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 건 최근 부진한 내수를 살려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의 회복세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경제 지표를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는 지난달 4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전환하는 등 위축됐다.다만 장기간 연휴에도 많은 근로자들이 국내여행 대신 해외로 발걸음을 돌리며 내수 진작 효과는 미미한 반면 여행수지 적자 폭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568% 급증했다. 북미와 유럽 여행 상품 예약량은 1년 전보다 283% 증가했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체 근로자가 국내에서 관광을 하지 않고 현실은 상당수가 해외로 나가고 있고, 고물가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석 교수는 이어 “정부의 숙박쿠폰 정책 등 적은 돈을 많은 대상에게 쓰는 것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부연했다.정부 역시 올해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2023.10.03 I 공지유 기자
연휴 막바지…오후 들어 고속도로 정체 서서히 풀려
  • 연휴 막바지…오후 들어 고속도로 정체 서서히 풀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오후 들어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서서히 풀리는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양양(남양주) 2시간20분, 대구 3시간30분, 대전 1시간56분, 강릉 2시간45분 등이다.이날 오전 도로공사는 정오~오후 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오후 3~4시경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정체가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11시 사이 정체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7㎞, 청주~청주휴게소 부근 15㎞,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영동1터널~옥천3터미널 부근 8㎞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고 있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새말 부근 5㎞, 여주~이천 부근 12㎞,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3㎞, 덕평휴게소~양지터널 부근 12㎞ 구간에서 정체가 심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발안~화성휴게소 부근 4㎞, 서평택분기점 부근 2㎞에서 차량이 붐비는 모습이다.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월 부근 1㎞ 구간에 차량이 몰려있으며, 수도권제1순환선 구리 방향은 자유로~김포요금소 4㎞, 상일~강일 3㎞, 성남~성남 요금소 부근 2㎞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귀성 방향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차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요금소에서 각 도시 요금소로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 대전 1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남양주) 1시간50분 등이다.
2023.10.02 I 안혜신 기자
추석연휴 고속도로 이용량 최대 1.2배↑...면제 통행료도 48억 증가
  • 추석연휴 고속도로 이용량 최대 1.2배↑...면제 통행료도 48억 증가
  • 경기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방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최대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587만대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이용차량(555만대) 대비 5.8% 증가했다.일별로 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가장 많았다. 총 652만대로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1% 늘었다. △연휴 첫 날인 지난 28일(581만대) △연휴 셋째 날인 지난 30일(576만대) △이달 1일(563만대)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올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로 쉬는 날이 길어져 연휴 막바지인 3∼4일차에도 통행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연휴 넷째 날인 지난 1일 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 연휴 넷째 날(477만대)보다 18.2% 많아 가장 편차가 컸다.고속도로 이용차량이 늘며 연휴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늘어났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면제 통행료는 총 694억원으로 지난해(646억원) 대비 약 48억원 많다.
2023.10.02 I 나은경 기자
MZ가 바꾼 변화...명절 차례 없이 해외 여행 간다
  • MZ가 바꾼 변화...명절 차례 없이 해외 여행 간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제사와 차례를 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끼리 모이더라도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식이다.29일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568%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미주·유럽 여행 상품 예약건수는 283% 성장했다.차례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46.0%는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22.4%였다.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60여명에게 추가로 설문해보니 국내 여행 일정은 평균 3.4일, 해외여행 일정은 평균 5.3일을 잡고 있었다. 실제 하나투어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포함된 9월 29일~10월 8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올해 여름 성수기(7월 27일~8월 5일)보다 약 30% 많았다.차례상 차리기에 대한 부담으로 명절 가족 간 만남마저 기피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등 3개 유교문화 단체는 올해 1월 ‘차례상 표준안’을 내놓고 ‘제사를 간소하게 지낼 것’을 권고했다.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이다. 이외의 구성은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서 결정하면 된다. ‘사계전서’ 등 예법 책에 의하면 전, 튀김 등 기름이 들어간 음식은 오히려 예가 아니라고 나오는 등 차례상 필수 음식은 아니다.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들이 사회로 진입하고 코로나19 이후 차례와 제사가 간소화된 영향 등으로 추석 풍경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29 I 김승권 기자
'최대 12일' 추석 황금연휴…여행株 다시 웃을까
  • '최대 12일' 추석 황금연휴…여행株 다시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여행주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추가 연차 사용 시 추석 연휴를 최대 12일까지 누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와 함께 신규 노선 취항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올 4분기에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나투어(039130)는 4만6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 달 전(8월25일) 4만8250원 대비 3.5% 하락했다. 지난 3월2일 52주 신고가인 6만6700원과 비교하면 30.2% 떨어졌다. 모두투어는 이날 1만6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전월 1만6610원과 비교하면 2.9% 내렸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1월25일 신고가 2만1800원 대비 26.0% 하락했다. 나머지 여행주들도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레드캡투어(-4.8%), 참좋은여행(-8.8%), 노랑풍선(-10.4%) 등은 모두 하락했다.최근 여행주 주가가 부진한 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연초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여기에 저비용항공사(LCC)향 하드블록(선금을 미리 내고 좌석을 확보하는 것)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도 여행사의 주가 상승을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여행주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설날과 개천절 중간에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휴가 기간이 6일로 늘어났다. 개천절 이후 추가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12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이에 지난해 대비 해외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여행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실제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568%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미주·유럽 여행 상품 예약건수는 283%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연휴와 함께 지난달 중국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효과가 함께 나타나 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신규 취항이 확대될 것이고, 이는 하드 블록 캐파(Capa)가 늘어나 영업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빠르면 9~10월부터 성장이 한 번 더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저 효과에 따른 한국인의 일본 여행 증가도 주목할 요소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방일외국인 통계에서 상위 5개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했다”며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미국 순이었다”고 밝혔다.
2023.09.28 I 김응태 기자
"관심 받으려"…5개 공항 테러 예고한 30대 구속 기소
  • "관심 받으려"…5개 공항 테러 예고한 30대 구속 기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국 5개 국제공항을 상대로 폭탄 테러와 흉기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2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협박과 위계공무집해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30대 A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 7분께 제주공항에서 폭탄테러와 흉기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시작으로 김해, 대구, 인천, 김포 등 국내 주요 공항에 대한 흉악범죄 예고글을 잇따라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자공항 전공자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 후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두 차례 경찰 조사 끝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A씨는 “경찰이 잡을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을 시작할 것 같아 여러 협박 글을 작성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이같은 범행으로 공항에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 등이 배치되는 등 막대한 공권력이 낭비된 데 대해 경찰은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검토하고 있다.
2023.09.27 I 김민정 기자
이스타항공,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제 전환..탑승객 맞이 ‘만전’
  • 이스타항공,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제 전환..탑승객 맞이 ‘만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탑승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이스타항공 로고. (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7일~10월 3일)동안 김포, 청주,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302편과 일본, 동남아, 대만 등 국제선 76편을 운항한다.연휴가 긴 만큼 탑승객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스타항공 제주 노선의 경우 예매율 100%를 기록하며 5만명 이상이 탑승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연휴 기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통제와 정비, 운송 등 항공기 운항을 위한 필수 인력은 정상근무하며 연휴 기간에도 승무원들의 운항 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현장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에서 복조리에 담긴 간식을 선물하고 기내 보물 찾기를 진행하는 기내 이벤트를 연다.이날부터는 제주 특산물 등을 기내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는 ‘별별배송’ 서비스 전 품목에 대해 10%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연다.국제선 이용객에게는 ‘빕스 떠먹는 피자’ 구매 시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긴 연휴 기간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육지와 제주를 찾는 귀성객 수송과 여행객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즐거운 항공 여행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개최
  • 에어부산,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이 누적 탑승객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에어부산은 2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7000만명째 탑승객으로 선정된 오사카행 BX126편 손님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27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마호진 (왼쪽에서 세번째) 에어부산 영업본부장과 관계자들이 7천 만번째 탑승객 이준희씨와 가족들께 국제선 왕복항공권과 기념품을 나눠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누적 탑승객 7000만명 중 국내선 탑승객은 4900만명으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2100백만명으로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첫 취항 4년 6개월 만인 2013년 5월 누적 탑승객 1천만 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이용객을 늘려간 에어부산은 △2015년 10월 2000만명 △2017년 6월 3000만명 △2018년 8월 4000만명 △ 2019년 11월 5000만명 △2022년 3월 6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공고한 위상을 토대로 국내·국제 운항편의 안정적 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여행 심리 또한 회복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에어부산 이용객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차 가덕 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서 에어부산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이러한 증가세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표증 하는 지표이기도 하다.지난달 31일 창립 16주년을 맞기도 한 에어부산은 그간 다양한 해외 노선 개척과 더불어 부산-김포 상용 노선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지역민들의 수도권 이동에 따른 기회비용 절약과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수도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인천공항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창립 이후 현재까지 정기·부정기 노선을 포함하여 총 국내 7개, 국제 92개 노선을 운항해 온 에어부산은 현재 정기편 기준 국내 3개 노선, 국제 24개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누적 탑승객 7천만 명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그간 애정과 지지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을 포함한 모든 에어부산 이용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가장 안전한 항공사, 믿고 찾을 수 있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김성진 기자
서울5호선 연장노선 중재 또 연기…무산 우려 ‘솔솔’
  • 서울5호선 연장노선 중재 또 연기…무산 우려 ‘솔솔’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 노선안 중재를 또 연기했다. 올 연말까지 인천시, 김포시 등과의 협의를 더 하고 중재하겠다는 것인데 지자체들이 평행선을 걷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노선 결정이 지체되면 사업성이 떨어져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인천시가 2019년 제시한 서울5호선 연장선 노선안(검토1안)과 김포시가 제시한 노선안(검토2안). (자료 = 인천시 제공)27일 대광위와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일 인천시, 인천 서구, 경기도, 경기 김포시와 5호선 연장 노선안 협의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올 연말까지로 협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대광위 노선안 중재 차질애초 대광위는 지난달 중재안을 결정하려고 했으나 인천시, 김포시의 입장 차이로 이달 안에 확정하는 것으로 미뤘다가 다시 연말까지로 연장했다.대광위는 지난달부터 인천시와 김포시가 각각 제출한 노선안에 대해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노선을 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서구 검단신도시 3개 역 이상을 설치하는 안이 선정돼야 중재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김포시는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의에 참여했으나 김병수 김포시장이 최근 입장을 바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단에만 4개의 역사를 놓는다고 하면 김포가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책임질 이유가 없다”며 인천시안 수용에 불편한 기색을 비췄다.그는 또 “이 결과(인천시안 결정)를 김포시민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고 인천을 포함한 테이블을 다시 구성해 건폐장 문제가 재협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폐장 이전 문제로 대광위 등에 으름장을 놓은 셈이다.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 차이가 팽팽한 상황에 중재안을 정하더라도 수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재 기간을 연장했다. 양측이 올 연말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노선안 결정은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인천시와 김포시의 노선안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총선 전까지는 합의점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대광위는 중재안 결정이 계속 지연되면 서울5호선 연장선 추진이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일부 검단단체 “노선 결정 빨리 해야” 수도권 철도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 이상 나와야 추진할 수 있는데 인천시와 김포시 노선안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1 미만으로 나왔다. 정부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내년에 나오면 서울5호선 연장선 BC값이 떨어져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이 때문에 검단지역 일부 단체는 대광위가 중재안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단신도시와 원도심 주민으로 구성된 검단5호선비상대책위원회는 “노선안 결정이 지연되면 5호선 연장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며 “인천시안이나 김포시안, 제3의 노선이던 무산만 안되게 노선 결정을 빨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중재안을 결정하더라도 인천시나 김포시가 거부하면 사업을 할 수 없다”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최선의 노선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인천시와 김포시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 면제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노선안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9.27 I 이종일 기자
이스타항공, 12월부터 청주~대만 운항..국제선 확장 기류 탔다
  • 이스타항공, 12월부터 청주~대만 운항..국제선 확장 기류 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0일부터 청주~대만 노선을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지방발 국제선 노선이다.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12월 20일부터 청주~대만(타오위안공한)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에서 오후 11시 35분에 출발해 다음날 현지시각 새벽 1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만에서는 현지시각 새벽 2시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한다.해당 노선은 이날부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취항일인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스케줄이다.점차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운항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이번 노선은 이스타항공의 첫 지방발 국제선이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일본, 동남아 노선을 포함해 총 8개의 국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신규 항공기 도입도 활발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 8호기 HL8544를 도입하며 신기종 B737-8 4대를 확보했다. 연료 효율이 좋은 신기종은 인천발 국제 노선에 집중 투입됐다.내달 중순 9호기 도입을 예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총 10호기까지 기재를 늘리며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김포발에 이어 인천발, 청주발까지 국제선을 확장하며 국제 노선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취항으로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충청권 지역민의 항공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다.경기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도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야생 철새들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명절 전후 9월에서 10월에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 2019년 이후 4년 만인 지난 5월 발생한 구제역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가축질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각 가축 질병 별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난 2019년 포천시의 한 거점소독소에서 방역기관 관계자가 사료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조류인플루엔자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83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 확대(27곳→35곳)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도는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오리농장 왕겨 살포기 세척·소독 및 분동 통로 운영 등 10월 1일부터 18건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산란계 취약 농장(40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집중관리지역 7개 시군(화성·평택·김포·이천·안성·포천·여주)에 대한 상시 예찰과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연중 위험 시기별, 취약 요인별 점검을 실시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가을철 수확시기 및 동절기 멧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특히 추석 연휴 전·후(9월 27일, 10월 4일)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을 소독할 예정이다.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접종,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