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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 전청조, 내일 구속 기로…피해액만 약 20억 (종합)
  • '사기 의혹' 전청조, 내일 구속 기로…피해액만 약 20억 (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각종 사기 의혹을 받아왔던 전청조(27)씨가 오는 3일 구속 기로에 선다. 전청조씨가 지난달 31일 체포된 후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법은 오는 3일 오후 2시 30분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전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는 송파경찰서가 이날 오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전씨는 지난달 23일 남씨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성별은 물론, 각종 사기 전과 의혹 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전씨는 사기로 2년 3개월간 실형을 산 전력이 있었으며, 남씨와 교제 중에도 다른 남자와 결혼을 빙자해 수천만원을 뜯거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등 다수의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재벌 3세’,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는 전씨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전씨에 대한 고소·고발, 진정이 이어지면서 모든 사건은 송파경찰서로 병합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전씨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 모처의 친척집에서 전씨를 체포했다. 아울러 전씨의 송파 고급 오피스텔 등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전씨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 규모는 약 19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남씨의 가담 여부 등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씨는 자신 역시 전씨에게 속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지만, 전씨는 지난 2월 남씨가 이미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고 말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물론, 대질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전씨 관련 참고인 조사 등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 후 남씨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3.11.02 I 권효중 기자
'메가 서울' 추진한다는데…한은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해야"
  • '메가 서울' 추진한다는데…한은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여당이 김포시를 비롯한 서울 근접 도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등 ‘메가 서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거점도시 중심의 균형발전을 제안했다.사진=이데일리DB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차장은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신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3 지역경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를 발표했다. 정 차장은 “우리나라는 국토 11.8%의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50.6%) 인구가 집중돼 인구규모를 고려해도 수도권 집중이 주요국보다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 국가중 우리나라 수도권 비중은 1위인 반면, 2~4위 도시 합산 비중은 16위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주로 지역간 이동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중 대부분은 청년층(15~34세)이 차지했다. 청년층의 지역간 이동은 2015년 이후 확대됐다. 정 차장은 “2015~2021년 수도권 인구증가의 78.5%는 청년 유입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호남, 대경, 동남권 인구감소의 각각 87.8%, 77.2%, 75.3%가 청년 유출”이라고 설명했다.청년층의 이동은 기대소득과 함께 문화·의료 등 서비스의 지역간 격차가 커진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2015년과 2021년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비교하면 모든 부문에서 확대됐다. 월평균 실질임금은 3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커졌고, 고용률은 3.8%포인트에서 6.7%포인트, 1만명당 문화예술활동건수는 0.77건에서 0.86건으로 증가했다.개인특성도 있었다. 여성이거나 부모의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으면 비수도권 대학 졸업 후 수도권 이동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면 대학 졸업 이후 비수도권 잔류 대신 수도권 이동 확률이 7% 늘었고, 부모 월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 이동 확률이 19% 상승했다. 아버지가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으면 수도권 이동 확률이 36% 올랐다.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은 지역간 고용지표와 경제성장률 격차를 확대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유출지역은 노동공급 감소에 따른 노동시장 미스매치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고용률은 하락했다. 특히 이동성향이 강한 고학력자 유출은 인적자본 축적을 저해, 지역의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것으로 나왔다. 대졸 이상 청년층의 순유출율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향후 5년간 평균성장률이 0.05~0.0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청년층 이동은 전국 출산율 감소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청년 유출지역 출산이 급감할 뿐 아니라, 수도권의 출산 증가가 이를 상쇄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이는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적자본 투자로 출산이 지연되기에 수도권의 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데 기인한다.정 차장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권역별 거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규모와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도시보다 도지역에서 수도권 이동 성향이 훨씬 강하고, 인구감소 시대에 비수도권 중소도시가 고성장하기 어려운 점과 비수도권의 방사형 도로망 등을 고려하면, 거점도시 위주의 성장 전략이 효율적이고 실현가능한 균형발전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시물레이션 결과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진다면, 30년 후인 2053년 수도권 인구비중이 절반 아래로(49.2%)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지역간 출산율 차이에 따른 효과로 전국 인구가 약 50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편 정 차장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가 서울’과 이번 연구는 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가 서울 개념과 별개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메가 서울에 대한 평가를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3.11.02 I 하상렬 기자
김포 등 인접市 서울 편입안 반대 우세…서울 60.6%, 경기·인천 65.8%
  • 김포 등 인접市 서울 편입안 반대 우세…서울 60.6%, 경기·인천 65.8%[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포시 서울 편입안이 여권을 중심으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 찬반 여론조사에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진보적 성향이 높을 수록, 연령대가 낮을 수록 반대 비율이 높았다. 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포시 등 서울시 접경 도시들의 서울시 편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6%, ‘천성한다’는 31.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0.0%였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 비율이 더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오차범위 이내지만 근소하게 반대 의견이 많았다. 김포시와 인접한 인천·경기와 서울에서 반대 의견은 각각 65.8%와 60.6%였다. 찬성은 각각 23.7%(인천·경기), 32.6%(서울)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반대 67.5%·찬성 25.5% △부산·울산·경남 반대 52.9%·찬성 41.1% △광주·전남·전북 반대 45.3%·찬성 34.5%이었다. 대구·경북에서만 반대 45.7%·찬성 44.3%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반대 74.5%·찬성 21.7%으로 연령대 중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 모두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58.8%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7.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할 적합한 주체로 경기도나 서울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33.6%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 등 서울 근접 기초 단체(20.2%), 중앙정부(13.2%), 국회나 정치권(12.6%) 순이었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4%였다.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8%로, 무선(96%)·유선(4%)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2023.11.02 I 김유성 기자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실시간 예측한다
  •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실시간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하철역 승강장의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전자 관제실 대시보드 화면.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 6월부터 서울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 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 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와 혼잡률을 산출한 뒤, 그 수준을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구분해 표출하는 개념이다.모델 개발 과정에는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서울교통공사, 김포 골드라인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하철 승하차 태그 데이터, 교통카드 정산 데이터, 열차 출도착 데이터 등 800만 건의 데이터가 활용됐다.승강장 체류 인원은 승차 게이트를 통과한 후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인원과 지하철에서 하차 후 승강장을 통해 하차 게이트로 이동하는 인원을 의미한다.해당 역에서 실시간 승하차 게이트 통과 인원, 이전 역에서 승하차 게이트를 통과한 인원, 해당 시간대의 과거 승하차 인원 등을 종합 분석해 승강장의 실시간 체류 인원을 도출하게 된다.혼잡률은 철도 안전 관리 체계 기술 기준(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 편의시설 설계 지침)에 따라 면적(㎡)당 4.3명을 기준(100%)으로 인원 초과 비율에 따라 산출된다. 혼잡 정도에 따라 ‘보통(~129%)-주의(~149%)-혼잡(~169%)-심각(170%~)’의 4단계로 나눈다. 두 차례의 성능 검증 결과 분석 모델의 정확도는 90.1%로 확인됐다.개발한 모델은 현재 서울교통공사 전자 관제실 대시보드에 반영됐으며, 공사는 이 모델을 통해 표출되는 2개 역의 혼잡도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공사는 이번 모델의 개발·적용과 함께 혼잡 상황 대응 체계도 새로 정비했다. 예상치 못한 인파 급증 상황이 인지되면, 별도로 마련한 혼잡도 관리 매뉴얼에 따라 자동 상황 전파 및 적극적 현장 조치를 취한다.행안부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모델 활용이 지하철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강장 혼잡 상황에 대한 과학적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단계별 적극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해져 실질적 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연내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향후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산출 모델을 표준화하고 수도권 및 전국 4개 도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지하철역에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분석 모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체적 성과물로, 지하철에 적용되면 국민들도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혼잡 시 대응 체계도 함께 정비한 만큼 지하철 인파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연호 기자
K리그 21개 구단, 2024시즌 우선 지명 선수 158명 발표... 13명은 프로 직행
  • K리그 21개 구단, 2024시즌 우선 지명 선수 158명 발표... 13명은 프로 직행
  • (왼쪽부터) 김도윤(수원FC U-18), 공시현(전북 U-18), 정성민(수원삼성 U-18) 등 총 13명은 프로 무대로 직행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일 K리그1, 2 21개 구단의 우선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지명에 따르면 K리그 산하 유소년팀 소속 158명의 선수가 소속 구단의 우선 지명을 받았다. 이 중 13명은 프로 무대로 직행한다.K리그1은 12개 전 구단에서 총 99명의 유소년 선수를 지명했다. 울산현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FC(11명), 수원FC(10명), FC서울, 수원삼성(이상 9명), 대구FC, 포항스틸러스(이상 8명),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이상 7명), 대전하나시티즌(4명) 순이었다.K리그2에서는 김포FC, FC안양, 천안시티, 충북청주를 제외한 9개 팀이 총 59명을 지명했다. 최다 지명팀은 10명을 지명한 서울 이랜드였으며, 전남드래곤즈, 부천FC(이상 9명), 부산아이파크(8명), 성남FC(6명), 경남FC, 안산그리너스, 충남아산(이상 5명), 김천상무(2명)가 뒤를 이었다.우선지명을 받은 158명 중 K리그1에서는 11명, K리그2는 2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이미 구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강민성, 김도윤, 안치우, 이재훈(이상 수원FC U-18)과 공시현(전북 U-18)과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정성민(수원삼성 U-18) 등이다.한편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 지명’과 ‘자유 선발’로 나뉜다. K리그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 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이고(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 복무 등 기간 제외)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우선 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우선 지명 효력은 없어진다.우선 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기간 1~5년에 기본급 2천700만 원~3천600만 원이고 최고 1억 5천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천600만 원으로 고정된다. 우선 지명 선수 이외의 모든 선수는 자유 선발 방식으로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2023.11.02 I 허윤수 기자
롯데렌터카, 고급·수입차 고객 혜택 강화한 멤버십 서비스 출시
  • 롯데렌터카, 고급·수입차 고객 혜택 강화한 멤버십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롯데렌터카 고급차·수입차 고객 혜택을 강화한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마이카 멤버십 플러스는 기존 멤버십 혜택에 제주 여행과 라이프 혜택을 추가한 고급차 및 수입차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 멤버십 서비스다.장기렌터카 계약 차종에 따라 멤버십 제도를 세분화하고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해당 멤버십은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등급으로 나뉜다. 각각 200만원, 300만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리미엄 등급에 해당하는 차종은 제네시스 G80, GV80, 기아 K9, EV9, 벤츠E, BMW 5·6 등 신차다. 프레스티지 등급은 제네시스 G90, 벤츠 S, BMW 7 등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모든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 고객은 롯데렌터카 24시간 전차종 무료이용권, 김포공항 공식주차대행 (발렛) 서비스 무료이용권(최대 2매)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롯데 그룹사 이용 혜택도 강화해 롯데스카이힐CC 제주 그린피(4인) 무료이용권,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및 롯데호텔 제주 숙박권, 롯데시네마 할인권, 롯데면세점 회원 등급 우대 및 구매금액별 적립금 추가증정 등 제주 여행과 라이프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레스티지 고객이라면 롯데시네마 무료관람권 12매와 5만원 수준의 롯데면세점 쇼핑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마이카 멤버십 플러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등급별 혜택은 롯데렌터카 마이카 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서비스 브랜드 전면 개편에 이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렌터카 서비스 외에도 여러 생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롯데렌탈 장기 렌터카 고객들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차량 등급에 따라 혜택을 더한 ‘마이카 멤버십 플러스’ 출시 (사진=롯데렌탈)
2023.11.02 I 이다원 기자
김용태 "서울, 김포 편입시 북한과 맞닿아…안보 차원 접근 필요"
  • 김용태 "서울, 김포 편입시 북한과 맞닿아…안보 차원 접근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용태(사진)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포시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으로 명시하고 있고 김포시 월곶면과 하성면은 북한 개성과 마주하는 전방”이라며 “군사 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이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히는 지역은 개성”이라고 적었다. 그는 “6·25 전쟁에서 ‘김포지구전투’가 있었고 당시 북한은 김포 일대를 장악해 한강 방어선을 무력화시키려 하기도 했다”며 “북한은 김포시 하성면의 애기봉 성탄 트리를 조준 사격하겠다고 군사적 위협을 가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김포 한강하구 인근에서 북한 목선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만약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북한과 맞대고 있는 전방지역이 될 것”이라며 “과연 이것이 국가안보 차원에서 합당한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힘이 지켜온 가치와 원칙에 합당한 것인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2 I 경계영 기자
민주당 더미래 "뜬금없는 '김포 서울 편입', 국면전환용 총선 전략"
  • 민주당 더미래 "뜬금없는 '김포 서울 편입', 국면전환용 총선 전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김포 서울 편입론’을 두고, 정책 차원의 진정성이 없는 ‘국면 전환용 총선 전략’이라고 직격하고 나섰다.강훈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더미래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익은 ‘서울블랙홀’ 선언으로 국면전환 시도 말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고민하라’는 회원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과 김상희·김원이·남인순·송갑석·오기형·이수진(비례)·진성준 의원 등이 참여했다.강훈식 의원은 회견문을 대표 낭독을 통해 “사상 최악의 민생난 속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뜬금없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선언했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소통과 반성’의 정체가 국면 전환용 총선 전략이란 말인가. 이번 발표에 전문가 집단이나 정부 차원의 진정성 있는 검토가 조금이라도 이루어졌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기도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 여부는 근본적으로 국가 전체의 행정체계 개편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접근성의 문제라면 교통망 구축이 우선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타(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명확한 계획도 없이 무슨 뜬금없는 행정편입이란 말이냐”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더욱이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인력·서비스·노동·자본·인프라 등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서울이 아니다”면서 “1극 중심의 불균형을 타파하고 기회가 고루 배분되어야 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때 활발하던 각 권역별 ‘메가시티’ 논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완전히 멈췄다”며 “권역별 메가시티를 포함해 민주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5개의 수도와 하나의 대한민국’이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진정한 의미의 ‘정책’”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정책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총선전략용 ‘선언’을 취소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의 도시계획과 공간계획을 먼저 협의하자”며 “멈췄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5대 권역 균형발전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지도부에서 신중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더민주가) 정책의견 그룹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 내는 것과 별도로,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 내는 게 옳다”면서 “근본적인 행정체계 개편 없이 어느 한 곳 끼워줄지 말 것인지는 올바른 균형 발전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고 답했다.오기형 의원은 “지금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실현되지 않을 뻔한 정책이자 무책임한 정치다. ‘안 되면 말고’식으로 치고 빠질 게 뻔한 얄팍한 수”라며 “하남·광명시도 편입하고 서울·인천·경기가 모두 합쳐진 새로운 하나의 메가시티가 되는 거라면 ‘행정체계 대개편’이 필요해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논의가) 쉽지 않은데도 (여당이 김포 서울 편입론을 띄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건 아주 나쁜 행태”라고 일갈했다.
2023.11.02 I 김범준 기자
"네 아빠 X발렸다" 아들 앞 '퍽퍽' 40대, 쌍방 주장하며 한 말
  • "네 아빠 X발렸다" 아들 앞 '퍽퍽' 40대, 쌍방 주장하며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0대 남성이 아들 앞에서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상대방은 “그 사람이 한 대 때릴 때 제가 열 대 때렸다고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잖나”라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경기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러 초등학생 앞에서 회색 상의를 입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B씨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르고 바닥에 넘어뜨려 목을 조르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다른 여성 한 명이 말려보지만 폭행은 계속됐고,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B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B씨 측이 온라인에 공개한 폭행 사건 당시 영상 캡처사건의 발단은 ‘아이들끼리의 다툼’이었다.B씨 측은 온라인과 다수 매체를 통해 “아이가 울면서 전화했다. (아이들이) 축구하면서 싸웠는데 그 아빠(A씨)가 내려와서 ‘너 6학년 형들한테 데려가서 못살게 해준다’, ‘엄마 아빠 가만히 안 둔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B씨가 아들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해 인사를 건네자마자 A씨가 다짜고짜 욕을 하며 때리기 시작했다는 게 B씨 측 주장이다.B씨 측은 그 상황을 지켜본 A씨 아이가 “우리 아빠 말리지 말라. 이기고 있다”며, B씨 아이가 울면서 “아빠 미안해” 하니까 “너네 아빠 얼굴 X발렸다”고 조롱했다고도 했다.목과 얼굴을 다친 B씨는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A씨 아이가 학교에서도 조롱했다며 학교폭력 신고도 했다.B씨 측이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이에 대해 A씨는 이날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상대방(B씨 측) 할머니와 얘기하는데 욕설을 하면서 (B씨가) 오더라. (그러더니) 얼굴을 들이받았다.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멱살 잡고 서로 치고받았다. 머리카락도 잡히고, 얼굴도 많이 맞았다. 그쪽에서 먼저 시비를 걸어왔고 입술에 박치기를 당했다”고 반박했다.그러자 B씨 측은 온라인에 “목격자가 어마어마하다. 제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한 명 한 명 물어봤다. 단 한 명도 저희 신랑(B씨)이 먼저 때리거나 한 대라도 때린 적이 없다고 했다”고 A씨의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맞받았다.이어 “가해자(A씨) 아들이 학교에서 저희 아들을 조롱한 적 없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주위에 같이 들은 아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B씨 측은 “너무 고맙게도 알지 못하는 입주민들, 아이들이 함께 안타까워 해주고 위로해준다. 억울함 없이 해결되도록 좋은 변호사랑 꼭 끝까지 해보겠다”고 전했다.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와 B씨가 서로 폭행한 것으로 사건이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3.11.02 I 박지혜 기자
민주당 "서울 편입보다 김포시민 출퇴근길 불편 해소가 우선"
  • 민주당 "서울 편입보다 김포시민 출퇴근길 불편 해소가 우선"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제시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놓고 “진정성이 의심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를 했다. 섣부른 편입보다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출퇴근길 정비가 더 우선이라고 했다. 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5호선 연장 등 김포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을 더는 게 우선이라고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출퇴근길 불편이) 실제 김포주민들의 큰 어려움인데,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아 온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5호선 연장사업이 시행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 사안 자체는 참으로 뜬금없다”면서 “정치적 의도에 따라 국민 갈라치기로 진정성이 의심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한다고 하면, 관련 법 제정을 위해 사전에 주민 의사 등을 충분히 수렴하고,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 협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정상적 절차와 방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신중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됐다”면서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여당 대표의 주장은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난이 심각하면 김포 골드라인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면 된다”면서 “진지한 대책이 아니라 얄팍한 술수를 내놓고 판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경제특보인 홍성국 의원은 이번 김포 편입안이 경기도 부동산 경기를 고려한 조치라고 추정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 부동산 가격 추락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정부가 내놓은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대출금리를 어거지로 인하했고 지금 대출이 늘면서 버텼는데, 다른 곳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나온다”면서 “김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집값이 어려우니 내년 총선까지 이 논쟁을 일으키고, 서울 편입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2023.11.02 I 김유성 기자
`전청조 사기` 피해자만 15명, 피해액 약 20억…구속영장 신청(종합)
  • `전청조 사기` 피해자만 15명, 피해액 약 20억…구속영장 신청(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각종 사기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씨가 연루된 사기의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청조 (사진=김민석 강서구의원)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전씨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고, 체포영장과 압수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전씨의 출석 불응 우려를 인정해 영장을 발부했고, 지난달 31일 전씨는 경기도 김포의 친척집에서 체포돼 경찰에 압송돼 수사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인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더 구체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게 경찰의 계획이다. 전씨는 남씨의 재혼 상대로 처음 알려졌으나, 이후 ‘재벌 3세 출신’, ‘IT 사업가’ 등의 이력이 허위로 밝혀지며 각종 사기 의혹을 받아왔다. 송파경찰서는 현재까지 전씨에 대한 사기·사기 미수 혐의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전씨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 재벌 3세라며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그는 남씨에 대한 결혼 빙자 외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하다며 2000만원을 가로채고, 대출 중개 플랫폼을 조회하고 대출을 유도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씨가 남씨를 만나는 중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을 빙자해 수천만원을 뜯어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 이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전씨 자체의 범행은 물론, 남씨가 전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씨가 남씨의 인지도를 이용하고, 관계를 이용해 펜싱학원 학부모 등에게 접근했다는 부분에서 남씨가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공모 여부 등이 밝혀진다면, 남씨 역시 사기 교사 및 방조 등으로 함께 처벌될 수 있다. 다만 남씨는 전씨 등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2023.11.02 I 박기주 기자
구리시장 "주민 의견 토대로 서울시 편입 추진할 것"
  • 구리시장 "주민 의견 토대로 서울시 편입 추진할 것"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 의지를 밝히고 주민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의 지역 발전을 위해 서울시 편입이 유리하다”며 “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듣는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백 시장은 “서울시 일반 구(區)가 아닌 특별자치구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 하는 백경현 구리시장.(사진=정재훈기자)백 시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관련 이슈가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의 여러 도시로까지 확산되는 사황에서 나온 첫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라 큰 관심을 모았다.기자회견을 통해 백 시장은 △교통인프라 향상 △부동산가치 상승 등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백 시장은 “서울시 버스 총량제와 같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돼 시민들의 불편이 줄고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도 기대된다”며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등 각종 개발사업도 조속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백 시장은 “구리가 서울에 편입이 되더라도 특별자치구로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억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규제와 기업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에서 벗어나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백 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백 시장은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로 편입이 되면 구리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백 시장은 “구리시는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공총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백경현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사실상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백 시장의 기자회견 이후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당협위원장도 단상에 올라 서울시 인접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편입 당론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나태근 위원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재정여건 악화 등이 우려돼 구리시의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며 “시와 조속히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2 I 정재훈 기자
정의당, 與 '메가서울' 프로젝트 폐기 주장…"총선 전 불가능"
  • 정의당, 與 '메가서울' 프로젝트 폐기 주장…"총선 전 불가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은 국민의힘이 주창한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한다는 안을 반대한 것이다. 총선 전 ‘서울시 김포구’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당이 난데없이 ‘서울시 김포구’를 만들겠다며 급발진 했다”면서 “비루한 선거공학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서울민국’으로 만들 작정인가”라고 물으면서 “‘편입 1호’로 김포시가 거론되더니 구리, 하남, 광명 등 서울 인접 도시가 죄다 편입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검토해야할 행정구역 개편 문제를 마치 부동산 개발하듯 졸속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2의 뉴타운 광풍을 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당이 제시한 ‘메가 서울’론이 현실 실현 가능성이 낮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포 쓰레기 매립지가 갈등 쟁점으로 불거지고 있는데 여당이 아무런 대책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봤다. 배 원내대표는 “쓰레기 매립지 뿐이겠는가”라면서 “편입 대상지가 늘면 늘 수록 논란만 가중되는 것이 안 봐도 비디오”라면서 “총선전 매듭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구시에 군위군이 편입되는 시간도 꼬박 3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 그는 “선거공학이지만 최소한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수도권 중심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과감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이 필요하다’고 윤 대통령이 얘기했던 게 불과 엿새전”이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선거공학을 궁리할 게 아니라 냉엄한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뒤집힌 당정 관계와 거꾸로 가는 국정 기조를 바로잡지 않는 한 민심 회복은 영영 무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2023.11.02 I 김유성 기자
與, ‘김포-서울 편입’ 특위 띄웠다…위원장엔 5선 조경태
  • 與, ‘김포-서울 편입’ 특위 띄웠다…위원장엔 5선 조경태
  • [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의 공식화 작업에 나섰다. 위원회에선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특별법 발의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로지 시민 입장에 입각해 이를 추진하겠다”며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면 우리 당은 적극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장으로는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에는 토목공학 박사 출신의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선정했다”며 “향후 위원 구성은 위원장이 지도부와 협의해서 구성할 것이고, 원내뿐만 아니고 각종분야 전문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이 위원장으로 논의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민 관심이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선수를 비중 있게 높였다”며 “조 의원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타 여러 상임위원회를 거쳤던 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당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한 수도권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김포 뿐만 아니라 구리·하남·고양·광명·부천 등의 서울 편입과 더불어 ‘메가 서울’을 구상하고 있다.
2023.11.02 I 이상원 기자
티웨이항공, 운항승무원 대상 건강증진 활동 실시
  • 티웨이항공, 운항승무원 대상 건강증진 활동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31일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운항승무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칵핏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건강증진 활동 프로그램은 항공 안전의 위험 요소를 예방하고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총 5회 실시한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운항승무원들은 전문 강사의 가이드에 따라 의자에 앉아 칵핏 스트레칭을 실시했다. 지난 31일 김포공항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칵핏 스트레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운항승무원들이 스트레칭을 따라 하고 있다.칵핏 스트레칭은 오랜 시간 조종석에 앉아서 근무하는 운항승무원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으로 구성돼 전신의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과 함께 아로마 오일로 주의를 환기하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싱잉볼 테라피 시간도 가졌다. 티웨이항공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팀을 신설한 이후 근로자 안전 확보 및 재해 발생 시 비상 대응 조치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예방 관련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산업 안전보건 관리 체계 운영에 힘쓰고 있다. 또 운항승무원 건강증진 활동 계획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고 요구도 조사를 통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칵핏 스트레칭 프로그램과 더불어 수요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수면 교육과 체중 감량 교육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운항승무원 건강 증진 활동은 항공 안전의 위험 요소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 의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2 I 김성진 기자
與 "민주당, 김포 '서울 편입' 찬반 밝혀야…다른 도시도 주민 뜻 따라 검토"
  • 與 "민주당, 김포 '서울 편입' 찬반 밝혀야…다른 도시도 주민 뜻 따라 검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찬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당대표 직속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절차에 속도 낼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처럼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며 “김포시민의 간곡한 희망을 먼 산 쳐다보듯 하기보다 주민 편익 극대화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주민을 위해 행정이 존재하지, 행정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의 생활권·통근권·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주민 의견 청취와 필요 조치를 진행하는 당대표 직속 특별위원회 발족을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오로지 시민 입장에 입각해 이를 추진하겠다”며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면 우리 당은 적극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포 편입으로 서울로의 인구 집중이 심화하거나 서울과 다른 지역의 격차가 더 벌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의견”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동력 부족으로 좌초됐는데 국내에서 눈으로 확인할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이 김포 편입으로 바다를 낀 도시가 되면 입지조건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동북아의 대표적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으며 편입된 김포도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서울-김포 성공 사례가 나오면 각 지자체에서도 동기 부여를 갖고 주민 설득에 힘을 얻어 메가경제권 조성에 속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내놓은 반응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갑자기 전국적 행정 대개혁을 꺼내 논점을 흐리거나 ‘포퓰리즘’ ‘국토 갈라치기’ 매도하고 있고 심지어 야당 몇몇 인사는 역술인 배후설까지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국적 행정 체제 개편 문제로 끌고가면 전국에서 영역 다툼 문제가 생기거나 국민께서 정책 취지를 오해하는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양산될 것이 자명하다”며 “여야가 모처럼 정책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질 낮은 루머로 낭비할 것이 아니라 서울과 김포 주민에게 어떤 이익이 되고 국토개발전략이자 경제발전전략으로서 어떤 효과가 나올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02 I 경계영 기자
FOMC 2회 연속 금리 동결… 나스닥 1.64% ↑
  • [뉴스새벽배송]FOMC 2회 연속 금리 동결… 나스닥 1.64% ↑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긴 했지만,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상황이 타이트해질 경우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10년물은 급락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3대지수 강세…나스닥, 1만3000선 회복-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0.67%) 오른 3만3274.5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23포인트(1.64%) 오른 1만3061.47에 장을 끝내며 6거래일 만에 1만3000선 회복.-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4.76%를 나타내 하루 전 대비 0.15%포인트가량 급락.-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국채입찰 세부 계획에서 향후 3개월간 국채 발행계획을 늘리기로 했지만 증가 폭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쳐-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10월 미국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을 하회.◇美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여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며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효과 면에서 유사하다고 언급.◇12월 금리동결 가능성 커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후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7.5%로 반영. 전날 68.9%에서 상승한 수치.-글로벌X의 아매닉 단테스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스트는 “9월 FOMC 회의 이후 긴축적인 금융 여건으로 연준의 목표는 부분적으로 달성됐다”라고 평가.◇AMD “내년 AI 칩 매출 20억 달러”…주가 9%↑-미국 반도체 기업 AMD 주가는 전날보다 9.69% 상승한 108.04달러에 거래를 마쳐.-PC 프로세서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엔비디아가 8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배치하는 데 필요한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에 AI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약 4억 달러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는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혀.-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곧 출시될 MI300 가속기는 견고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4분기에 4억 달러, 내년에는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WTI 80달러 근접…달러는 보합 -국제유가도 하락.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80달러에 근접. 이는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달러는 보합 수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7.11까지 치솟긴 했지만, 연준 기자회견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보합인 106.66.(사진=AFP 제공)◇이스라엘, 연이틀 ‘난민촌’ 가자지구 자발리아 공습-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다만 피해 규모는 아직 외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아.-앞서 하마스는 전날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외국인 3명을 포함, 인질 7명이 숨졌으며 전체 사상자는 400명에 이른다고 주장. 다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소 50명 숨지고, 150명 이상 다쳤다고 설명.-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파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편, 라파 국경 통로도 이틀째 개방돼 가자지구내 외국인과 부상자 일부가 이집트 쪽으로 이동.◇러 하루에 우크라 118곳 공습, 올들어 최대-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이, 러시아가 올 들어 최대규모로 우크라이나를 공습.-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의 118개 마을을 포격했다”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라고 설명.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국민의힘, 오늘 ‘김포 서울 편입’ 특위 발족-국민의힘이 오늘 당내 전담 기구를 발족하고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김포시 서울편입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어.-특위 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재선의 송석준 의원이 맡을 예정. 특위는 김포시를 비롯해 서울 편입을 바라는 수도권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학계·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현재 국민의힘은 최근 하남, 광명 등 다른 인접도시들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서도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어.◇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오늘 개시…17일간 7800톤-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3차 해양 방류를 2일 오전 개시.-도쿄전력 측은 아침 기상 상황 등에 별문제가 없으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송 펌프를 가동, 해양 방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 3차 방류에서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여t이 보관돼 있음.
2023.11.02 I 김인경 기자
“전청조, 총 3명과 혼인”…숨겨진 여성 또 있었다
  • “전청조, 총 3명과 혼인”…숨겨진 여성 또 있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총 세 번의 결혼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캡처)지난달 3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는 전씨가 과거 남성 1명과 여성 2명 총 3명과 결혼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진호는 “첫 번째는 제주도에서 여성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여성 A씨의 가족들은 전청조 씨를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이 결혼식이 한 방송사의 영상을 통해서 확인이 되면서 관련 내용이 사실임이 다시 한 번 밝혀졌다”고 밝혔다.두 번째는 남성 B씨와 2020년 옥중에서 한 혼인신고였다. 그는 “옥중에 있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 2020년 9월에 혼인신고 했고, 2021년 10월에 이혼이 성립했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 씨가 옥중에 있을 당시 이뤄졌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내용만으로 충격적인데, 여기서 추가적인 제보가 하나 더 나왔다”며 전씨의 사기 행각과 직결되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이진호에 따르면 전씨는 2015년 11월 남성 C와 만남을 가졌고 호감이 생긴 두 사람은 급속도로 연인으로 발전, 만남 한 달만에 전씨가 혼인을 제안했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캡처)이에 C씨는 ‘예식장을 비롯해 결혼자금을 송금해 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전씨의 말에 6811만 원을 보냈고, 전씨가 준비했다던 청주의 신혼집을 찾아간 날 B씨는 전씨의 거짓말을 알게 됐다. 청주의 집에는 또 다른 여성 D씨가 전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 결혼자금 대부분이 C씨와의 결혼식 및 웨딩 촬영 준비에 들어간 사실을 C씨는 뒤늦게 알게 됐다.남성 C씨는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안성에 사는 이 여성에게도 결혼하자고 했다. 실제 결혼식은 안 했지만 웨딩 촬영도 했다”고 증언했다.이에 대해 이진호는 “전청조와 혼인 관계로 얽힌 인물은 총 3명이다.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라며 “전씨가 여성과 두 차례나 결혼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으로 그녀가 여성이었고 주민등록법상으로도 여성이기에 두 명의 여성과는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전씨는 이날 사기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경기 김포시의 이모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남씨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사기 및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전씨를 고소했다. 또한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 의원 또한 남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2023.11.02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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