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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주문" 트레이더스, 'T카페 오더' 도입
  • "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주문" 트레이더스, 'T카페 오더' 도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은 푸드코트인 T카페에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 ‘T카페 오더’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T카페 오더는 점포별로 비치된 QR코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전화번호 인증을 한 번만 하면 주문·결제를 모바일로 할 수 있다. 22개 전 점포에 적용된다. 트레이더스 더타운몰 킨텍스점 내 T카페 전경. (사진=이마트)트레이더스 T카페는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 사람이 몰리면서 대면 계산대와 키오스크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이번 T카페 오더 도입으로 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졌다. 앱을 설치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달 29일부터 4주 동안 시범 운영한 트레이더스 구성·김포점을 보면 T카페 이용객 10명 중 1명 꼴로 T카페 오더를 이용했다. 특히 주말엔 T카페 전체 매출액의 16% 이상이 T카페 오더에서 발생했다. T카페는 아메리카노(1000원)와 불고기 피자(1만 8800원), 더블 미트 치즈버거 세트(3900원) 등 맛과 가성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메뉴로 가성비 푸드코트로 입소문 나고 있다. 올해 1~8월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를 기록했다. 노희석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은 “평소 T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카페 오더를 도입했다”며 “트레이더스를 찾는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19일 즉석 조리 분야인 델리 코너에서 선보인 ‘88옛날치킨’(1만 9980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산 6호 닭 4마리를 4각으로 절단해 닭다리와 닭 날개 각 8개씩 한 팩에 담긴 상품으로 주말 기준 점포당 평균 250팩 이상 판매됐다. 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 한 고객이 T카페 오더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2024.09.24 I 경계영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장 핵심공약 '의정정책추진단' 출범
  • 김진경 경기도의장 핵심공약 '의정정책추진단' 출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의 핵심 공약인 ‘의정정책추진단’이 23일 발족했다.23일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위촉식에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의정정책추진단은 ‘경기도의회 기본조례 제1조(목적) 및 제6조(의회의 역할)’에 근거해 수립된 의정활동 지원 기구로, 주요 업무는 △신규 중점 정책의제 발굴 △정책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책 제안서 및 정책백서 발간 등이다.의정정책개발팀과 의정교육협력팀으로 구성된 TF 형태로 운영되며, 제11대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도의회 여야가 각각 맡는 공동단장에는 이영봉 의원(민주당·의정부2)과 김시용 의원(국민의힘·김포3)이 각각 임명됐다. 또 민주당 김선영(비례)·박재용(비례)·이병숙(수원12) 의원, 국민의힘 서성란(의왕2)·이오수(수원9)·오세풍(김포2)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이들은 앞으로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와 경기교육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을 분석해 공통 의제를 도출하고, 이를 정책 추진에 반영한다. 전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예산 반영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 제안도 이어가기로 했다.이 외에도 시·군 및 실·국 정담회에서 논의된 정책을 모아 정책제안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정책 정보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우수정책 사례를 담은 정책 분석 보고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께서 협치의 가치를 가장 실질적으로 체감할 ‘정책 협치’의 상징”이라며 “도민과 지역을 위한 민생 정책을 실현하는 길에 큰 힘이 되어달라”라고 말했다.
2024.09.23 I 황영민 기자
추석 연휴 이어 10월 황금연휴까지…"해외 또 떠나자"
  • 추석 연휴 이어 10월 황금연휴까지…"해외 또 떠나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항공사들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동계 시즌 신규 취항 및 증편 등으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1일에 이어 10월 첫주에는 3일 개천절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기간 동안 인천발(發) 베트남 푸꾸옥·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오사카, 인천-오키나와·오이타 등 일본 노선 예약률도 80% 중후반대로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삿포로, 대구-나트랑 노선 예약률이 95%로 높았다.진에어는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나트랑 등에서 90%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인천 출발 후쿠오카 노선이 90% 초반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스타항공의 경우 김포-송산(90%), 에어서울은 인천~중국 장자제와 필리핀 보홀 노선이 80% 중반대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해외 여행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월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5841만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6469명)보다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지난 5월 19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전통적인 비수기였던 2분기에는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추석 연휴에 더해 징검다리 연휴 수요까지 겹치면서 3분기에는 부진했던 흐름을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12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다녀왔다. 이동 지역으로는 동남아가 33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도 3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방문했다.국제유가와 환율 안정화 흐름 역시 긍정적이다. 두바이유 7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83.83달러에서 지난달에는 77.60달러로 7.4%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에 더해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항공업계는 하반기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증편 및 노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마카오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노선도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8년여 만에 재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발리, 부산-코타키나발루·가오슝·삿포로 등에 비행기를 새로 띄운다.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김포-부산, 부산-대만(타오위안)에, 오는 12월 19일부터는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노선에 취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를 지나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늘길을 확대하는 등 공급 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3 I 공지유 기자
경기도 테마골목관광을 반값에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 경기도 테마골목관광을 반값에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테마골목 관광상품을 반값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안산 다문화 거리 등 13개 골목, 46개 여행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기획전을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수원 화성행궁 인근 행리단길 모습.(사진=수원시)경기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일환인 이번 기획전 이름은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이다. 가을철 나들이 시기에 맞춰 특색있는 경기도 골목을 홍보하고, 골목 소재 19개 시군의 숙박과 연계해 지역 방문,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상품은 복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앱에서 9월 30일부터 판매된다. 골목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11월 8일까지 해당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방법은 ‘여기어때’ 앱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되고, 1만원 이상 골목 상품 구매 시 50% 할인(최대 2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게 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원 화성 행리단길 내 화성행궁 야경투어, 한옥카페 음료와 소원금박 키링 체험 △안산 다문화 거리 내 우즈베키스탄·베트남 음식 체험 △양주 소소한 마을 내 꽃그림 액자 만들기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내 샐러드볼 만들기, 우쿨렐레 그리기, 모루인형 만들기 △김포 백년의 거리 내 어서와북변동 1인 투어키트 △파주 연다라문화거리 내 주민 해설사 동반 골목 투어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내 사운드 투어 등이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9월 30일부터 여기어때 앱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프로모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상품기획전에 맞춰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9월 20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골목들 중 방문해 보고 싶은 골목을 댓글로 남기거나 하나의 골목을 선택해 본인만의 여행 플랜을 구성해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9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40명을 선정해 여기어때 골목 상품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어때에서 골목 상품 판매가 종료되는 10월 27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치킨 기프티콘, 커피 교환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상품기획전은 지난 5년간 골목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개발한 골목 여행 콘텐츠를 외부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특색있는 골목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도민들이 발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획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9.23 I 황영민 기자
강범석 “인천 서구복지재단 출범…행복한 도시 만들 것”
  • 강범석 “인천 서구복지재단 출범…행복한 도시 만들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주민 간 삶의 질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강범석(58) 인천 서구청장은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서구복지재단을 통해 주민의 복지수요에 대한 연구·조사 활동을 하고 맞춤형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복지재단 통해 민간자원 연계”강 구청장은 “복지재단이 서구의 정책 방향에 맞춰 기부자 모집, 지원 대상자 발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직무교육 등을 할 수 있게 협의할 것”이라며 “올해는 서구가 6억원을 재단에 지원하지만 앞으로 매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구복지재단은 지난 3일 본격 출범했다. 서구가 설립한 복지재단은 복지수요 연구·조사와 함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실태조사 △복지공유제 사업(중소기업 청년 국내여행비 지원)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 미백치료 △사회복지 종사자 직무교육과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을 한다. 내년에는 사회적 고립자 지원 프로그램, 미래 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서구는 재단의 연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인건비·사업비 등을 지원한다.강 구청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재단이 서구의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복지사업의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확인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재원 마련을 위해 지역 내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기업의 나눔활동 동참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단을 통해 민간자원과 연계하고 주민의 복지혜택이 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고 골고루 제공되게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돌봄이 부족한 아이들이 밥을 못 먹거나 노인이 돈 없어서 병원에 못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람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공동체 구성원 간 삶의 격차가 너무 커도 안된다”며 “이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이 너무 처진 사람은 끌어올리는 게 복지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서구가 주요 복지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고독사 예방, 공공보육 인프라 구축, 저소득층 자활근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23일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서구 현안 해결에 행정력 집중그는 서구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구는 올 상반기(1~6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주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지만 대한체육회가 후보지 현장실사와 최종 심사 일정을 연기해 향후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 구청장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대상지가 선정됐어야 했다”며 “그러나 총선과 파리올림픽 등의 사유로 연기됐고 9월로 예정된 현장실사도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로 미뤄졌다”고 말했다.그는 “서구는 우수한 접근성, 인프라 연계성, 풍부한 배후 수요 등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운영에서 타 지자체들보다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며 “부지 공모사업이 재추진되면 반드시 서구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개월 동안 공들였던 서구 검단 등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유치사업이 인천시의 사업 취소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강 구청장은 “인천시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26년 이후 출범할 검단구가 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시비로 5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신생 자치구는 행정·재정 여건상 건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예술회관은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사업이 아니라 인천 북부권 150만 시민을 위해 인천시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검단 원당사거리를 경유하는 인천시안(검단 원당사거리 경유)을 배제한 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포시 등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제출한 노선안이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정안에 인천시안을 반영해도 비용 대비 편익(BC값)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인천시안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강범석 구청장은 △서울 출생 △서울 문일고 졸업 △고려대 졸업 △민선 6기 인천 서구청장 △인천시 비서실장 △국무총리비서실 조정관
2024.09.23 I 이종일 기자
이스타항공, 10월부터 부산발 항공편 늘린다
  • 이스타항공, 10월부터 부산발 항공편 늘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10월부터 개시하는 동계 시즌부터 부산발 노선을 확대 운항하며 본격적으로 부산 항공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10월 27일부터 △김포~부산 △부산~대만(타오위안) 노선을,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노선을 각각 신규 운항키로 했다.지난 6월 취항한 부산~연길 노선을 포함해 부산발 노선이 총 6개로 확대된다.이스타항공 부산~오키나와 및 부산~구마모토 노선 항공권은 판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노선도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의 △김포~부산 노선은 매일 왕복 3회 운항한다. 또한 △부산~타이베이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예정이다.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은 부산발 노선 오픈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부산발 국내선과 국제선 등 초특가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부산 시민 분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 지역 고객분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타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이스타항공)
2024.09.23 I 이다원 기자
"애인 구한다" 공무원에 '음담패설' 편지 건넨 노인
  • "애인 구한다" 공무원에 '음담패설' 편지 건넨 노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처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 주민센터 직원에 성희롱성 쪽지를 건넨 민원인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지난 2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가 ‘애인 구하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A씨는 근무 중 한 할아버지 민원인으로부터 봉투를 받았다며 손으로 쓴 편지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전화하세요. 그러면 ○○이가 마당으로 나갈게요.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아무도 안 오고 혼자 있습니다. 인천에서 사는 동생 있는데 동생은 두 달에 한 번씩 토요일과 일요일은 안 오고 다른 날 옵니다. ○○과 애인한다면”라는 등 성적 행위를 적나라하게 적은 음담 패설이 가득히 적혀 있었다.충격을 받은 A씨는 조용히 해당 민원인을 주민센터 밖으로 내보냈지만, 이 민원인은 다시 주민센터에 찾아와 “애인을 구할 수 없으냐”고 재차 물었다고 한다. 화가 난 A씨는 다시 민원인의 쪽지를 받아 사진을 찍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A씨는 “성희롱 당한 기분”이라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신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별로 소용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공무원을 향한 성희롱 및 욕설, 폭행 등 위법 행위를 일삼는 ‘악성 민원인’은 A씨 사례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도로 보수 공사 관련 민원에 대응하다 온라인상에 신상이 공개된 김포시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정부에서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악성 민원이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공무원들이 연평균 4만여 건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민원인 위법행위는 모두 24만 9714건이었다.유형별로는 욕설·협박이 22만 88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희롱 2851건, 폭행 1614건이 뒤를 이었고, 이밖에 기물파손이나 위험물 소지, 주취 소란, 업무방해 등이 있었다.
2024.09.23 I 김혜선 기자
추석 끝 가을청약 포문 연 ‘청담르엘’…강남권 ‘로또분양’ 또 어디?
  • 추석 끝 가을청약 포문 연 ‘청담르엘’…강남권 ‘로또분양’ 또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과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연달아 예정된 가운데, ‘로또 청약’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청담르엘을 시작으로 가을 청약시장이 문이 열렸다. 특히 청담르엘 외에도 잠실과 방배, 대치 등에 신규 공급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이목을 끌고 있다. 청담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및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1000가구 이상 일반분양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된 대단지는 총 29곳(3만4306가구)이다.이 중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16개 단지(1만7595가구), 지방 광역시에서 7개 단지(9747가구)가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특히 실거주 의무가 없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청담 르엘 아파트 는 지난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청담 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역대 최고가지만 인근 청담 자이 시세와 비교하면 10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관심이 높다. 청담 르엘 면적당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최대 20억1980만원, 84㎡는 최대 25억202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청담 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59~84㎡의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청담 르엘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양단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다. 이 단지는 총 2678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17억~18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파크리오 전용면적 84㎡가 최근 24억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약 6억~7억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이 밖에도 서울 강남권에선 서초구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도 올해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포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총 3058가구),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 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오산 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총 1532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24.09.20 I 박지애 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VIP 전용 영업장 개장
  •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VIP 전용 영업장 개장
  • 서울 광진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신규 VIP 영업장 전경 (사진=파라다이스 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광진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VIP 전용 영업장을 재개장했다. 18일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확장공사를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968년 개장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영업장을 확장하기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기존 펍(Pub)으로 운영하던 공간을 영업장으로 늘리는 확장공사를 통해 3178㎡이던 면적을 3935㎡로 25% 가까이 늘렸다.‘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공사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뷔페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던 2층 공간을 VIP 전용 영업장으로 확대했다. 상위 1% 최상위 고객을 위한 멤버십 공간으로 7개의 프라이빗 룸과 라운지, 바(Bar) 등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전체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기존보다 17% 늘어난 4587㎡로 확대하면서 게임기구는 총 19대를 추가했다. 이로써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총 112대 테이블 게임과 213대 머신 게임을 보유하게 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번에 신규 개장한 워커힐 카지노 VIP 영업장이 2025년 220억원, 2026년 320억원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2년 만에 코스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파라다이스그룹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서울 장충동에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 플래그십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엔 VIP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전용 라운지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2024.09.19 I 이선우 기자
첨단산업벨트조성·규제해소 통해 '경기북부 대개조' 완성
  • 첨단산업벨트조성·규제해소 통해 '경기북부 대개조' 완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산재한 규제 해소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발전 동력을 새롭게 만든다.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그래픽=경기도 제공)그 첫번째로 도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양주테크노밸리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 87만2000㎡ 규모 부지에 사업비 8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창출 효과 1만8000명, 신규투자효과 1조6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양주시 마전동에 21만8100㎡ 부지에 사업비 110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섬유 등 지역특화산업과 IT기술을 융합한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올해 연말에는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을 착공하고 내년에는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연천 BIX 산업화지원센터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도는 국가안보로 개발이 제한되는 경기북부의 규제를 국회, 도의회, 시·군과 협력해 풀어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먼저 정부가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적극 신청할 예정이다.기회발전특구는 현재 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대상 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8개 시·군으로 경기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로 신청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받아 지정한다.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규제개선·정주여건개선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평화경제특구는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경기도 내 대상 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다.아울러 가평군을 접경지역법에서 규정하는 ‘접경지역’에 추가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도는 이르면 연말 가평군을 접경지역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접경지역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방교부세 등 매년 250억원 이상의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수도권 역차별’ 특례를 경기북부 시·군과 함께 발굴하기 위해 (가칭)접경지역발전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2024.09.19 I 정재훈 기자
“3차까지 완판…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갈 반려견 모여라”
  • “3차까지 완판…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갈 반려견 모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Podong)’이 다시 한번 반려견 전용 항공기를 띄운다.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항공과 협력해 네 번째 반려견 동반 전용기를 운영한다. 포동은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 항공 서비스로, 이전 운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3차 운항까지 모든 티켓이 완판됐다.이번 네 번째 운항은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왕복 노선으로, 티켓 판매는 지난 9월 9일부터 시작됐다. 항공편은 10월 26일 오전 11시 35분에 김포에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 제주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다. 티켓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하는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75만원이다(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별도).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협력해 네 번째 반려견 동반 전용기를 운항한다. 사진은 반려견이 포동 전용기에 탑승한 모습. 사진=LG유플러스포동 전용기의 인기 비결은?포동 전용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좌석이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은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수의사가 동행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이 서비스는 반려가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동 전용기는 이미 3차례 운항에서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웠으며, 3차 운항 당시 고객 대상 조사에서는 90% 이상의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포동 가입자 수도 급증했다. 3월 말 기준 약 46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9월 첫째 주 기준 62만 명을 돌파하며 약 35% 증가했다.포동, 반려동물 커뮤니티의 중심으로포동은 2022년 8월 첫 출시 이후,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와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 및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반려견 산책 기록 서비스인 ‘산책’을 출시해 반려견 건강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 염상필 상무는 “포동은 반려가구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네 번째 전용기를 운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9 I 김현아 기자
올해 항공기 4편 중 1편은 지연…에어서울 국제선 지연율 43.6%
  • 올해 항공기 4편 중 1편은 지연…에어서울 국제선 지연율 43.6%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국내 및 국제선 항공기 4편 중 1편은 항공기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확보한 ‘최근 5년간 항공기 지연현황(항공사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항공기 지연은 총 11만4948대로 전체 운항편수(47만7085대)의 24.1%를 차지했다.국적사 중 가장 높은 항공기 지연율을 보인 에어서울의 경우 국제선 운항편 총 5678편 중 2476편(43.6%)의 운항이 지연됐다.지연 원인은 ‘연결 문제’가 1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항 및 출입국 절차 문제’가 543건, ‘항공교통흐름 문제’가 1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은 국내선 역시 총 2240편 중 812건이 지연되면서 36.3%의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국적사 중 두 번째로 지연율이 높은 곳은 총 5318편 중 1979건(37.2%)의 운항이 지연된 ‘이스타항공 국제선’이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은 총 1만7377편 중 3993편의 운항 지연으로 23.0%의 지연율을 보였다.이외에도 △티웨이항공(국내선 34.6%, 국제선 31.5%) △진에어(국내선 27.1%, 국제선 33.8%) 등 LCC 항공사에서는 대부분 최대 30% 이상의 지연율을 보였다. 가장 큰 규모의 국적사인 △대한항공(국내선 17.3%, 국제선 24.6%)과 △아시아나항공(국내선 17.0%, 국제선 25.6%)의 경우 각각 17~26% 내외의 지연율을 기록했다.국적사 중 가장 낮은 지연율을 기록한 항공사는 △에어부산(국내선 10.4%, 국제선 15.6%)과 △에어로케이(국내선 9.8%, 국제선 20.4%)였고, 국제선만 운영하고 있는 외항사들은 평균 22.2%의 지연율을 보였다.안태준 의원은 “지연이 잦은 항공사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지연 발생에 따른 피해보상 매뉴얼도 체계화하는 등 항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4.09.18 I 공지유 기자
'1골 2도움' 전북 안드리고, K리그1 30라운드 MVP 등극
  • '1골 2도움' 전북 안드리고, K리그1 30라운드 MVP 등극
  • 전북현대 안드리고.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현대 안드리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안드리고가 K리그1 30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안드리고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안드리고는 전반 17분 이영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전진우의 쐐기골까지 돕는 등 한 경기에서만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전북은 MVP에 선정된 안드리고 외에도 이승우, 이영재, 안현범, 김준홍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의 경기다.이날 대전은 전반 3분과 5분에 각각 나온 마사와 최건주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8분 최준의 추격골과 후반 3분 린가드의 동점골이 터지며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대전은 교체 투입된 김현욱이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거뒀다.K리그2 30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 모따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과 천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모따는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강력한 헤더골을 터뜨리는 등 이날 천안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책임졌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안양의 경기다.이날 경기에서 안양은 후반 7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채현우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으로 선정됐다. 부천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사니를 포함해 이정빈, 박현빈이 골맛을 보며 4-1 대승을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2024.09.17 I 이석무 기자
"동맥·신경 다 끊어졌다" 아파트 천장서 조명등 떨어져 '날벼락'
  • "동맥·신경 다 끊어졌다" 아파트 천장서 조명등 떨어져 '날벼락'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 김포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떨어져 인테리어 작업자인 40대 남성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타일 시공자 40대 A씨가 김포 한 아파트에서 유리등이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진=SNS 캡처16일 김포시 운양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이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갑자기 떨어졌다.이 사고로 40대 A씨가 팔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도 손과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는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타일 작업을 마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이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기절하거나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 한다”며 “의사 선생님이 동맥·신경·인대·근육이 다 끊어졌지만 이것도 다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저의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는 상태로 3∼6개월 재활을 해야 하고 잘 안되면 2차 수술을 또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며 “한집의 가장인 저는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사고 이후 아파트 측에서는 저를 피하고 있고 어렵사리 관리소장과 연결이 됐는데도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며 “저는 현재 일상생활이 어렵고 퇴원해도 언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몰라 육체·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간 인테리어 업체가 천장 높이인 2.3m보다 긴 2.44m 나무 자재를 계속해 올리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조명등의 유리가 금이 가 있다가 당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테리어 업체에 이런 점을 설명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계속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인테리어 업체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 관리사무소에서 보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9.16 I 이로원 기자
 류마티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 [전문의 칼럼] 류마티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 [서정욱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조기관절염센터 원장]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자가면역반응이 시작되고, 호르몬과 같은 내적 인자나 스트레스와 같은 외적 인자에 의해 발생 및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류마티스 질환은 흔히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염증성 관절염의 양상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로 류마티스 질환이 처음 시작될 때의 증상은 관절염의 증상도 미미하고, 전신적인 서정욱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조기관절염센터 원장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것이 류마티스 질환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든다. 류마티스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는 첫 번째, 아침에 손이 뻑뻑하고 잘 펴지지 않는 현상이다. 이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서도 약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류마티스 질환의 경우에는 강직의 정도와 지속시간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증상이 아침에 1시간이상 지속되거나 오후까지도 풀리지 않는다면 퇴행성 관절염 보다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성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두 번째는 통증의 부위가 이동하는 이동성 관절염의 증상이다. 어느 시기에는 이쪽 관절이 아팠다가, 반대쪽 관절이 아팠다가, 이런 식으로 한 2~3개월 간격으로 이동하면서 관절이 아프다고 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동시다발적으로 급격하게 시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쪽 저쪽 아프면서 시작을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손이 뻑뻑하면서 한두 군데 관절이 아프다가 이동하는 현상이 있다고 하면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세 번째는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극심한 피로 증상이다. 마치 온 몸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리는 것 같은 피로함이다. 온 몸의 염증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섭취한 칼로리에 비해 염증으로 인해 소모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서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 이러한 현상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 동반되고, 그 결과로 체중이 점점 줄어들거나,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게 관찰된다. 그 외에 추운데 나가면 손발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말초혈관장애가 있다든지,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가 많이 일어나거나 피부 염증이 생기는 경우, 피부 곳곳에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나 임파선이 부으면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오시면 필수적으로 혈액 검사나 엑스레이(X-ray)같은 영상의학 검사를 하게 되는데 보통 류마티스질환의 초기 증상은 영상의학적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액 검사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별히 염증의 정도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혈액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즉, 류마티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핏속에 있는가? 그리고 류마티스 질환이 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활성화 되어서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가? 이다. 보통 우리 몸에서 항체라고 했을 때는 우리 몸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물질인데, 자가항체라고 했을 때에는 우리 몸을 공격하는 항체로 이해할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에서는 다양한 자가항체가 발견되며 그 자가항체의 특성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된다.최근 자가항체 검사 중 가장 흔하게 검사하는 류마티스인자(Rheumatoid factor)나 anti-CCP 검사는 건강검진에서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에서 아무 증상이 없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는데, 이때 이것을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높아지고, 퇴행성 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이 줄었지만, 증상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류마티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4.09.16 I 이순용 기자
일기예보 방송 토대 구축…‘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씨 별세(종합)
  • 일기예보 방송 토대 구축…‘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씨 별세(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 방송의 일기예보를 개척한 ‘제1호 기상캐스터’ 노루(老淚) 김동완(金東完)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다.2010년 10월 5일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한 김동완 전 MBC 기상캐스터(사진=MBC 박대용 기자 트위터)김 전 통보관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1958년 12월 수학교사가 되기 위해 서울대 사대 원서를 내러 가다가 국립중앙관상대 국립기상기술원 양성생 모집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 그는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1959년 국립기상기술원 양성소를 수료하고 김포국제공항 측후소와 부산 수영비행장 측후소 근무를 거쳐 서울서 관상대 예보관으로 일했다. 그는 퇴근 뒤에도 예보가 적중할지 궁금하고 불안해 한밤중에 몰래 집을 나와 매일 1시간쯤 하늘을 보는 버릇이 생겼다고도 한다. 이로 인해 부인으로부터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일화도 있다.라디오 방송은 1967년 시작했다. 중앙관상대 직원이 1965년부터 방송국와 직통전화로 날씨보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김 전 통보관은 KBS 라디오의 어업 기상통보관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통보관으로 활동하면서 교대 근무를 이용해 연탄 배달을 하거나 택시를 몰기도 했다고 한다. 날씨보도는 비인기 방송이었다. 청취자들이 채널을 돌리기 일쑤였다. 김 전 통보관은 청취자들이 날씨 방송에 귀기울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그 끝에 날씨와 일상생활 간 연결점을 만들기 시작했다. 체감온도도 그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김 전 통보관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청취자 귀에 쏙 들어오는 멘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기상청 기상통보관 역시 고인 때문에 처음 만들어진 직책이다. 원래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은 없었다. 방송국에서 김 전 통보관을 부르며 임의로 ‘통보관’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후 직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1997년까지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했다. 김 전 통보관은 매직을 들고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 1997년∼1999년 한국일기예보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1998), ‘날씨의 신비’(1999) 등 저서를 냈고, 국무총리표창(1975), 대통령표창(1993)을 받았다.2000년에 자민련 소속으로 고향 김천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전 통보관은 날씨예보 방송 토대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같은해 김 전 통보관은 친정인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 방송 마지막 날씨 코너에 출연, 현역 때와 같은 실력으로 날씨를 전해 시청자들로부터 환영받기도 했다.김 전 통보관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은 1남4녀로 김정선·김정경·김정미·김미경·김수영(아들)씨와 사위 강동수·구수회·윤성우·론씨, 며느리 이경민씨 등이 있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김포 문수산 나무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2024.09.15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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