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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제주·타이베이·도쿄 노선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 이스타항공, 제주·타이베이·도쿄 노선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13일 오후 2시부터 17일까지 제주, 타이베이, 도쿄 노선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3개 제주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4개 타이베이노선(△김포-타이베이, △인천-타이베이, △청주-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과 도쿄(△인천-도쿄) 노선 항공권의 특가 운임이 오픈된다.이스타항공 프로모션 이미지탑승기간은 제주노선의 경우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타이베이와 도쿄 노선은 12월 21일부터 내년 3월 30일 까지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경우 내년 1월 20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으로 취항일부터 3월 30일까지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프로모션 기간 오픈되는 특가운임은 편도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9900원, △청주-제주 1만8200원, △군산-제주 1만99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11만8400원,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11만84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 9만34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3400원, △인천-도쿄(나리타) 10만4400원부터며 제주노선의 경우 15kg 무료 수하물이 제공된다. 최저 운임 가격은 환율과 유류할증료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이스타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홈페이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청소년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기념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단기 여정으로 떠날 수 있는 제주, 타이베이, 도쿄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10대 청소년 회원에게는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가족 단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3 I 박민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 수주
  • 풀무원푸드앤컬처,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 수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외부 전경.(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이번에 수주한 인천공항 라운지는 제1터미널 3개 사업장과 제2터미널 2개 사업장 등 총 5개로, 신규 수주한 제2터미널 2개 사업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 라운지는 친환경 공간·메뉴로 기획하고 있으며, 컬처&아트 라운지 콘셉트로 한국 전통의 미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운지 외 추가로 수주한 제2터미널 키오스크 사업장은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디자인 구현으로 지속가능성을 표현할 계획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2021년부터 위탁급식 사업 시장변화에 맞춰 사업방향을 전환하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급식 시장과 네이버, 넥슨, 하이브 등 오피스 시장, 대형 급식사업장 및 군(軍)급식 신규 시장에서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위탁급식에 이어 컨세션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며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사업권, 공주휴게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덕유산휴게소 주유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등 신규 수주를 성사시켰다. 올해 컨세션(휴게소포함) 사업은 코로나 이전 매출을 완전히 회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6.6%, 207.7% 증가했다.현재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리조트 등 34개의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 양평, 함안휴게소 등 전국 25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 부분에서는 지난해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코엑스에 신규 론칭했고, 지난 3월에는 플랜튜드 2호점을 용산아이파크몰에 열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풀무원의 건강한 식생활 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풀무원의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후섭 기자
배강민 김포시의원 “서울 편입 시 불이익 많아”
  • 배강민 김포시의원 “서울 편입 시 불이익 많아”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강민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의원은 “김포시가 서울 김포구로 편입되면 김포시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었던 도시기본계획 등 중장기적 계획 수립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배강민 김포시의원이 11일 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김포시의회 영상 캡처)배 의원은 지난 11일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은 행정과 재정 효과성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로 편입되면 김포시는 소각장과 같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결정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며 “인구 50만 이상의 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무 권한 등도 축소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불교부단체이기 때문에 김포의 지방교부세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치구는 시와 달리 담배소비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를 징수할 수 없어 지방세 수입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 국·도비 보조금을 의미하는 이전재원은 7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표명했다. 이어 배 의원은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서울 편입과 관련해 김포시민 피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또 국민의힘측에서 지난달 발의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대한 김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김 시장은 “시민 우려 사항이었던 읍·면지역, 동 개편에 따른 세제 혜택, 농어촌 자녀 대입 특별전형 폐지 및 재정 축소 우려 등은 현재 발의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에 처리사무, 지방재정, 읍·면지역 등에 대한 경과조치 조항이 포함돼 있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서울시 편입 공동연구반을 통해 정밀한 장·단점 분석을 하고 있다”며 “추가로 도출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김포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함에 따라 김포시도 그에 발맞춰 빠르게 결정했어야 했다”며 “이는 총선,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게 오로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표명했다. 이어 “만약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되지 않았다면 김포시는 경기북부 또는 경기남부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12.12 I 이종일 기자
아시아나, 김포공항서 탑승객 몸무게 측정..“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
  • 아시아나, 김포공항서 탑승객 몸무게 측정..“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운항을 목적으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대한항공, 휴대수하물 포함 승객 표준중량 측정.(사진=연합뉴스)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승객 표준 중량 측정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에서 실시된다.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기내에 들고 타는 짐과 함께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측정을 원하지 않으며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측정 자료는 익명이 보장된다.아시아나항공은 “승객 평균 중량을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목적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승객 표준 중량 측정은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최소 5년마다 이뤄진다. 측정된 자료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자세를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아울러 항공사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해 측정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측정을 원치 않는다면 직원에게 얘기하면 된다”고 말했다.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8월,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진행했다.
2023.12.12 I 박민 기자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시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용 방법 및 지역, 탑승 대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과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 등의 사업 참여가 확정된 가운데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까지 사용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 대중교통(지하철·시내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물론 인천·김포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에 이은 사용처 추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인천·김포 광역버스와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은 시스템 개발·구축과 요금 확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예상된다. 또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은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김포시의 참여 선언 이후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지역 및 범위가 얼마나 더 확대될 것인지도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 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복수의 경기도 기초지자체 몇 군데 있다”며 “확정해 발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기후동행카드 추가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를 벌이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이다. 또 서울시가 서울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시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시는 경기도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놓고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면 안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내년 7월부터 자체적으로 ‘더(The)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등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들은 더경기패스를 병행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두 교통카드 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와 더경기패스 모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라 두 카드 중 하나로 이용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기후동행카드 확대의 또 다른 변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참여 여부다. 수도권 전철 노선은 서울 내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지만, 서울 밖 구간은 대부분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인 전철이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 포함되려면 코레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양희동 기자
`진보 우파` 자처한 송석준 "교통 문제 해결해 경기 선거 이끈다"
  • `진보 우파` 자처한 송석준 "교통 문제 해결해 경기 선거 이끈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7석 대 더불어민주당 51석, 3년 전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민심은 매서웠고 넉 달 남은 22대 총선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란 우려가 크다. 경기도당을 이끄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재선·경기 이천)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지역구에서 만만한 데는 흔치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유권자는 더 나아진 것을 원하고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보 색채를 낸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진보 우파’를 자처한 송석준 의원은 진보를 변화 의지로 풀이하며 좌파 고유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진보를 칭했지만 ‘수구 좌파’ 행태를 보인다”며 “국민의힘이 잃어버렸던 진보 영역을 찾아올 수만 있다면 내년 선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지역에 젊은 세대가 많아 국민의힘이 취약하다지만 오히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희망을 거는 유권자는 주류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라며 “MZ세대는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하기에 원하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통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은 이후 민생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광역교통정책기획단을 출범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였다. 그는 “수도권 시민 상당수가 서울에 직장이 있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출퇴근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광역 도로망과 교통수단을 더욱 편리하게 확충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마다 다르지만 이천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턴키(일괄입찰방식) 발주로 본격화했고 김포 5호선 연장, 파주 GTX 연장, 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당론으로 추진되는 ‘메가 시티’와 관련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그는 평가했다. 송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으로 이어지는 행정체계와 공간 구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토개발계획 그대로”라며 “기술 발달에 따른 수도권을 비롯한 전 국토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가 작동했고 이를 담아낼 수 있는 큰 틀의 논의가 정치권에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물도 경기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요소라고 그는 기대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 지역구 59개 가운데 15곳이 ‘사고 당협’ 상태로 국민의힘에서 뛰어난 후보가 나온다면 밀어볼 의향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 열심히 많은 후보를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 험지로 분류된 곳에서도 지자체장이 당선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론이 나오는 수도권에 대해 ‘김기현 2기’ 당 지도부도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 송 의원의 판단이다. 10·11 보궐선거 이후 재구성된 지도부 내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요직이 수도권 의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당내 의사결정과정에 수도권 의원 목소리가 많이 투영된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그동안 여야 합의가 지지부진하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진도가 나간 것이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상생과 조화’를 꼽은 송 의원은 “극단의 대립과 갈등 구조에선 결국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 결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라며 “지금 국회도 정파적 이익을 위해 쓸데없는 당쟁이 벌어지고 국회는 공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부연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12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제도권 공식 진입한 K상조…사업고도화·다각화 잰걸음-‘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신사업 실탄 필요한 SK네트웍스…핵심 계열사 SK매직 판다△종합-“불가능 마주해도…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소비자 인터넷 발달한 한국 AI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진화하는 상조업계-‘1조 클럽’만 네 곳, 덩치 커진 상조…신사업으로 MZ세대까지 유혹-컨벤션 2층에 실내 ‘웨딩거리’꾸며…스드메부터 예복·예단까지 한 번에-업계 1위 프리드 M&A 매물로…보험사도 진출 모색△종합-“맞벌이해도 빚갚기 힘든데”…신혼부부 2쌍중 1쌍 ‘무자녀’-3년 만에 직원들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공정성 논란’ HMM 인수전…정부 오락가락에 혼란 가중-구조조정 단행…매각 위한 몸값 끌어올리기 의도인 듯△한전, 자회사에 중간배당 요구 논란-‘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근본 해법은 전기료 인상”-요소 1930t 연내 긴급방출…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소음 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입주지연땐 시공사가 배상△정치-與 중진들 ‘김기현 사퇴론’에 영남 초선들 ‘金 옹호’로 맞불-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공급…민주당 ‘총선 1호 청년정책’ 내놔-“교통망 개선 앞세워 경기도 선거 이끌 것”-추락사고로 발묶였던 KF-16임무비행 재개-‘반도체 세일즈 외교’ 나선 尹대통령△경제-가짜석유에 노숙자 바지사장…‘먹튀 주유소’ 칼 뺐다-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96조원-車·선박·휴대폰 수출 호황…3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시지 남용 보류”CJ올리브영 사건이 남긴 것△금융-3개월 새 확 늘어난 PF 연체율…상호금융 3.7배↑-리볼빙 잔액 7.5조 껑충…‘역대 최대치’-새출발기금, 빚의 늪 빠진 2.6만명 숨통 틔웠다-20대 이하 주담대 연체율 ‘최악’…가장 빠르게 증가△Global-美·英 등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그널’ 기대 솔솔-中 경제공작회의 이번주 개최 전망…소비 진작 위한 부양책 논의할 듯-“아르헨, 1만5000% 인플레 직면…고강도 개혁만이 살길”-AI 투자자문 규제 강화하나…美 SEC 조사 착수-젤렌스키, 지원 호소 위해 다시 미국행△산업-전기차 주춤하자…K배터리, ESS에 힘준다-감산·HBM효과 본격화…K반도체 흑자전환 빨라질 듯-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지수’ 동시 편입-미국 찍고 독일·네덜란드행…미래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삼성 ‘가전·모바일 신사업’ 컨트롤타워 신설-버튼 누르면 ‘스노 타이어’ 변신…체인 품은 바퀴 만든 현대차·기아△산업-‘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절차 완화해야”-신동익 부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엔씨 27년 만에 공동대표 전환…경영쇄신 속도-CJ ENM 美 스튜디오, 2900억 규모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될 만한 사업 키운다”…‘건기식’ 힘주는 광동제약-SK바사 폐렴 백신, 美 임상 3사 신청-中 바이오시장, K바이오의 ‘계륵’ 전락 막으려면-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이르면 내달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증권-직원엔 보너스…개미에겐 폭탄-美국채 베팅한 서학개미…올 마지막 FOMC에 관심집중-‘빅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이어가는 코스피△증권-한동훈 이어 이낙연…정치테마주 ‘폭탄 돌리기’-“코스피200 편입” 에코머티 주가 환호-다시 나는 항공株, 유가 하락은 ‘덤’-한투운용 ‘ETF포커스2060’, 올해 TDF 수익률 1위△부동산-“30평 아파트 준다고 속이고 동의서 받아갔다”-카카오 내홍 탓?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 주목-시흥유통상가 40년 갈등 실마리…관리회사·상인 상생협정△문화-‘절치’ 서울옥션, ‘부심’ 케이옥션…마지막 카드는 ‘안중근’ ‘김환기’-영조는 왜 ‘대낮에 짖어대는 삽살개’를 꾸짖었나△스포츠-‘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활약-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전설’ 이승엽과 1개 차-“한 해 즐겁게 마무리했죠”-진이치로·사모야·빈센트, LIV 출전권 획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에 韓 인증기관 첫발…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10년 후 국내 첫 ‘매출 年 1조’ 시험·인증기관 만드는 게 목표”△피플-“한동훈 장관의 경쟁력은 쿨한 능력주의”-“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 커피…맛도 재미도 다 잡았죠”-GS칼텍스 ‘착한 기부자상’ 첫 대통령 표창-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사업 타진-“변화·혁신 견고히 추진…본입 경쟁력 강화”-12월 엔지니어상에 LG 김주혁, 모바휠 김민현-‘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오피니언-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책임 물을까 대응 망설이는 전방 안돼-‘문과 침공’은 통합 수능의 부작용△전국-‘글로벌 경기’ 미래 밝혔다…17개국 돌며 경제·기후외교 뜀박질-암초 만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재원조달 방식 충돌-시민 혈세로 지역 내 대학 60억 퍼준 의정부시△사회-조대희號 출항…대법원 중도·보수 색채 다시 짙어질 듯-서울 대중교통·따릉이 1월부터 무제한 이용…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은 3월부터 시행 전망-초과근무 자제령에 경찰 반발…경찰청 “수당 지급 문제 없다”-수능 뒤 판치는 ‘고액 입시상담’ 잡아낸다-크리스마스 숙박권 사재기…웃돈 얹어 되파는 얌체족들
2023.12.11 I 임유경 기자
與, 이르면 내주 특별법 입법…"500만 이상 자족 메가시티 만들 것"
  • 與, 이르면 내주 특별법 입법…"500만 이상 자족 메가시티 만들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 인접 도시와 서울의 통합을 마중물로 전국을 500만명 이상의 자족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은 이르면 다음주 중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연 후 이르면 다음주 중 ‘광역 시·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경기 김포뿐 아니라 하남·구리까지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행정통합특별법’을 동시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메가시티 지원법엔 외교·국방을 제외한 업무를 중앙정부에서 ‘초광역특별시’(가칭)에 넘기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조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양 대상엔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국토 개발 특례도 포함된다.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소득세·양도세·상속세 등 조세를 감면하는 권한도 들어갈 예정이다. 하남·구리를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 조문에 대해 조 위원장은 “김포의 경우 농어촌 특례가 있었지만 구리·하남은 그런 부분이 덜하지 않을까”라며 “면밀히 보고 뺄 부분은 빼겠다”고 말했다. 특위가 이날 회의에서 공개한, 경기도 내 서울 편입 의향을 묻는 자체 설문 결과를 보면 서울 편입에 찬성한 응답률은 구리가 67%로 가장 높았고 김포 61%, 하남 60% 등으로 집계됐다. 편입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하남과 김포가 각각 37%, 36%로 나왔고 구리가 29%로 30%를 밑돌았다. 이는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4·5일 18세 이상 구리 803명·김포 812명·하남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였다. 응답률은 각각 구리 5.4%, 김포 6.1%, 하남 5.7%였다. 조 위원장은 “이번 조사로 저희가 추진한 뉴시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임이 드러났다”며 “지난 11일 ‘김포 서울 통합법’을 발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게 하고 있어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5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2.11 I 경계영 기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 무산 위기…재원조달 방식 갈등
  • 인하대 김포메디컬캠 무산 위기…재원조달 방식 갈등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가 인하대와 추진하는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재원 조달 방식 입장 차이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이 사업은 1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됐고 내년 정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적용으로 700병상 규모의 대학 병원 건립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포메디컬캠퍼스가 들어설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자료 = 김포시 제공)11일 인하대와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인하대는 지난달 14일 공사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를 전달했다. 계획서에는 병원 건립비 5000억원, 의료기기 등 구입비 590억원, 초기 운영비(3년치) 1000억원, 대학 캠퍼스 건립비 320억원 등 전체 사업비가 6910억원으로 추산됐다. 인하대는 7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비 조달 방식으로 자본금 16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1800억원 ‘준공 후 부동산담보대출로 전환’, 부동산 대출 2078억원 등을 계획서에 담았다.공사는 인하대 계획서에서 자본금 1600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 내 민간업체측이 지급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또 PF 대출 1800억원과 부동산 대출 2078억원은 SPC가 무상 제공하는 학교부지(9만㎡)를 담보로 확보하려는 것으로 이해했다. 공사는 인하대가 한 푼도 내지 않고 공짜로 받는 부지와 대출만으로 사업을 하려는 것으로 여기고 재원 조달과 책임준공 확약을 보완해달라고 인하대에 요구했다. 또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달 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하대병원측은 정작 재단에서 얼마나 자금을 투입할지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다”며 “단지 제공받은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이에 인하대측은 이달 4일 공사를 방문해 계획서의 ‘부동산 대출 2078억원’은 김포 풍무동 학교부지를 담보로 대출받으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PF 대출 1800억원과 이자 278억원을 합쳐 기재한 것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자본금 1600억원은 민간업체 분담금이 아니라 인하대 투자금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인하대의 설명을 신뢰하지 않았다. 이같은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지역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사업주체인 공사는 지난 3월 인하대와 공사비 분담 실무합의를 했음에도 그동안 후속조치를 하지 않다가 시민 요구가 빗발치자 뒤늦게 인하대에 사업계획서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사는 인하대병원 유치사업을 무산시키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풍무동) 학교부지는 현행법상 매도나 담보 제공이 불가능하다. 사장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한 것은 결국 사장을 임명한 김포시장의 사업추진 의지가 전혀 없다는 방증이다”고 주장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하대 계획서는 자금 조달 등에서 문제가 많아 보완을 요구했다”며 “자금 계획과 책임준공에 대한 학교법인 이사회 심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올 3월 협의에서 공사비 3200억원을 인하대와 민간업체가 절반씩 내는 것으로 논의했지만 업체측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병상수급 기본시책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치면 대학 병원 설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3.12.11 I 이종일 기자
콤팩트시티 수혜 누린다… 김포 '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 분양
  • 콤팩트시티 수혜 누린다… 김포 '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포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오피스타운 ‘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가 김포 콤팩트시티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의 이목을 끌며 분양 중이다.‘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는 김포 구래동에서 연면적 5만 227.04㎡, 대지면적 6930.95㎡,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섹션 오피스 289실, 라이브오피스 168실, 근린생활 시설 64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라이브오피스 경우 다락 형태로 꾸며 휴식과 사무를 동시에 누릴 수 있고 4.5m의 높은 층고, 실용성 높은 소형 유닛을 통한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 특화설계 등이 강점이다. IT, 서비스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업종을 포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피스타운으로 사무실과 집을 따로 얻기 힘든 1인 기업, 사무직 비중이 높은 소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세무서, 행정복지센터 등의 다양한 공공시설은 물론 이마트, 메가박스,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콤팩트시티의 수혜를 직통으로 누릴 수 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중심부에 주거·상업 시설이 밀집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 생활권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도시 모델이다. ‘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는 2033년 준공 예정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현재 운유산을 중심으로 동서에 걸쳐 나뉘어 조성된 김포 한강신도시의 가운데 부분에 있다. 콤팩트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사무 공간을 집중 공동 배치하는 압축도시 형태로 건립된다.단지 인근에는 서울 마곡지구, 상암DMC,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등을 비롯해 종로, 여의도 등 서울 핵심적인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 및 서울 서부권역 산업단지와 가까워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강신도시 센트레비즈’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3.12.11 I 이윤정 기자
강등 수모는 수원삼성만 겪었다... 강원·수원FC 승강 PO서 모두 생존
  • 강등 수모는 수원삼성만 겪었다... 강원·수원FC 승강 PO서 모두 생존
  • K리그1에서 수원삼성만 강등 수모를 겪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소속팀이 모두 생존하며 수원삼성만 강등의 쓴맛을 보게 됐다.먼저 K리그1 11위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2차전 안방 경기에서 K리그2 부산아이파크에 5-2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1차전에서 부산에 1-2로 졌던 수원FC는 합계 스코어를 6-4로 뒤집으며 짜릿한 잔류에 성공했다. 2021시즌부터 누벼왔던 1부리그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잔류를 위해 무조건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FC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부산 최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여기에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김현, 잭슨의 슈팅은 모두 옆 그물을 맞았다. 후반 초반 로페즈와 윤빛가람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며 탄식을 자아냈다.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중반 수원FC가 매서운 흐름을 탔다. 후반 33분 김현의 슈팅이 이번엔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수원FC는 기세를 몰아 후반 40분 이영재가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합계 스코어 동점이 된 순간이었다.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홈팀 수원FC가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연장전 전반 5분 이광혁이 중앙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연장전 전반 11분엔 정재용이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수원FC는 연장전 후반 9분 부산 김정환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3분 뒤 로페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잔류를 자축했다.같은 시간 K리그1 10위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김포FC를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강원은 합계 스코어에서도 2-1로 앞서며 생존에 성공했다. 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K리그1 무대를 누비게 됐다.강원이 후반전에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5분 가브리엘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포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3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조성권이 왼발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팽팽한 흐름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 루이스가 후반 23분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 가격을 하며 퇴장당했다. 강원이 수적 우위를 살려 차이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마무리하며 강원의 잔류를 알렸다.수원FC와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웃으며 K리그1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K리그2의 부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1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고개를 숙였다. K리그2 진입 2년 만에 K리그1 승격 역사를 노렸던 김포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한편 수원FC와 강원의 생존으로 올 시즌 K리그1 팀 중에선 수원삼성만 2부리그 강등의 쓴맛을 봤다. 수원삼성은 정규리그 38경기에서 8승 9무 21패에 그치며 12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통산 리그 4회, FA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가의 추락이다. 수원삼성은 11위까지 주어진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도 얻지 못한 채 K리그2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수원삼성의 빈자리는 K리그2 우승팀인 김천상무가 대신한다.
2023.12.11 I 허윤수 기자
12년째 국회 못넘은 ‘서비스산업발전법’… ‘의료’ 빼고 입법 추진
  • 12년째 국회 못넘은 ‘서비스산업발전법’… ‘의료’ 빼고 입법 추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12년째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통과를 위해 보건·의료 4법 적용을 제외하는 야당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예산안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국민의힘의 추경호 의원안, 류성걸 의원안,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안 등 총 3건의 서발법이 발의돼 있다. 추경호 의원안은 보건·의료 법률 제외 조항이 없는 반면, 같은 당 류성걸 의원안은 보건·의료 3법을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에 더해 이원욱 의원안은 보건·의료 4법을 제외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구체적으로 추경호 의원안에는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한다는 내용은 없지만, 3조2항에 의료 공공성 관련 의료법·국민건강보험법 4개 조항이 서발법 대비 우선 적용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재부는 최근 추경호 의원안에서 3조2항을 민주당 이원욱 의원안으로 대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원욱 의원안은 의료법·약사법·국민건강보험법·국민건강증진법 등 4개 법률에서 규정한 사항에 대해서선 서발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추경호 부총리가 의원 시절 서발법을 대표 발의할 정도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가진 만큼, 잔여 임기 내 서발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타협으로 읽힌다. 서발법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 세제 감면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인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은 1302억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세계 15위 수준으로 상품 수출(6위)과 비교해 국제적 위상이 낮다.하지만 서발법은 2011년 처음 국회에 발의된 이래 의료 영리화로 이어진다는 우려 등으로 인해 12년 넘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최대 쟁점인 의료 영리화 논란을 피해 한발 물러선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달 23일 민주당이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법안을 단독 의결, 여야 간 대치로 인해 재정소위는 열리지 않고 있어 섣불리 통과를 점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3.12.10 I 윤종성 기자
혁신위 실패에, 지지율 30% 박스권…"김기현 사퇴하라" 봇물
  • 혁신위 실패에, 지지율 30% 박스권…"김기현 사퇴하라" 봇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혁신위원회까지 출범시켰지만 쇄신에 실패하면서 결국 여론 반전도 이루지 못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도 30% 초·중반 박스권에 갇혀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6곳만 우세’라는 내부보고서까지 드러나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혁신위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희생)’를 담은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가 제안한 ‘주류 희생안’ 등을 비롯해 6가지 혁신안을 조만간 들어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다만 혁신위가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예정된 기한을 채우지 못하고 42일 만에 해산하는 점과 ‘주류 희생안’에 대한 답을 유보한 점에서 사실상 ‘김기현 체제 시간끌기용’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은 결국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35%로 나타났다.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할 의향을 보인 ‘정부 지원론’ 응답자는 35%로 국민의힘 지지도와 같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정권 견제론’ 응답자는 51%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 격차인 16%포인트(p)다. 이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당시 여야 후보 격차인 17.15%포인트와 비슷한 수치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혁신위 출범과 함께 ‘김포-서울 편입’이나 공매도 금지 등 수도권 민심과 중도층 민심 끌기에 나섰지만 지지부진한 정책 추진에 ‘환심 사기’에 그쳤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시작만 해놓고 끝을 제대로 맺은 게 없다”며 “결과가 없고 당 지도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여기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개에서만 우세하다는 자체 판세 분석 결과까지 공유되면서 김 대표에 대한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물론 분석 결과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질질 끌다가는 당이 모두 죽게 생긴 상황”이라며 “당 대표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 조기 출범으로 당의 혼란한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총선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 중순에 공관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관위가 선거가 있는 연초에 출범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조기에 구성되는 것이다. 김 대표가 앞서 공관위에서 혁신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혁신위 조기 해산에 따른 비판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되지만, 이 또한 당내에선 비관적이다. 심지어는 김 대표를 겨냥한 ‘사퇴설’까지 나왔다.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출마론 부족, 사퇴만이 답”이라고 날을 세웠다. 5선 중진 서병수 의원도 김 대표를 겨냥해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혁신위의 타이밍이 순전히 맞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김 대표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쏘카와 함께 카셰어링 업무를 7월 1일부터 시작했다. 순천역 측면 코레일유통 부지 내 쏘카존 설치 운영 전경.<코레일유통>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인해 앞으로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들이 공영주차장에 전용 구역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일부 지자체에서만 허용하고 있는 이 기능이 국회 통과를 통해 법적 근거를 얻게 된 셈이다.이번 법안에는 카셰어링 차량에 대한 법적 개념이 포함돼 있으며, 공영 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는 공영 주차장에 전용 구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승용차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용주차구획 설치 근거를 법률에 규정하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정안은 회원제 이용과 시간단위 예약 등을 통해 운영되는 카셰어링에만 적용된다.이에 대해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유니콘팜은 “공유경제 스타트업을 통해 모두의 이익을 위한 협력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카셰어링과 렌터카 업계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스타트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형태로 법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도가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7년에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97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5.74%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또한,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쏘카가 40.4%, 그린카가 8.9%, 피플카가 0.8% 순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법 개정으로 쏘카의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쏘카존 편도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장소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에 수도권 한정으로 출시됐다. 해당 법안을 통해 공영 주차장에 쏘카존이 가능해지면 쏘카존 편도 서비스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존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 중심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돼 이용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쏘카에 따르면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이었고, 반납 장소는 △김포공항 △부산역 △대전역 △수서역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2023.12.10 I 김현아 기자
'가브리엘 멀티골' 강원, 김포 돌풍 뿌리치고 힘겹게 1부 잔류
  • '가브리엘 멀티골' 강원, 김포 돌풍 뿌리치고 힘겹게 1부 잔류
  • 강원FC 가브리엘(오른쪽 두 번째)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강원FC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K리그2 김포FC를 꺾고 극적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강원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3 2차전에서 가브리엘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지난 6일 승강 PO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1, 2차전 합계 2-1로 김포를 제치고 다음 시즌에도 K리그1에서 경쟁하게 됐다.반면 K리그2 진입 2년 만에 승강 PO에 오른 김포는 ‘에이스’ 루이스의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 고개 숙였다.이날 두 팀은 경기에 임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달랐다. 강원은 이정협-김대원-박상혁 등 토종 공격수들을 내세워 전반 시작부터 총공세에 나섰다. 반면 김포는 5백을 구축하면서 ‘선수비 후역습’에 주력했다.전반전 내내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오히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쪽은 수비적으로 나선 김포였다. 김포는 전반 43분 주닝요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강원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가브리엘이었다. 가브리엘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김포의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0-1로 뒤진 김포도 곧바로 동점 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성권이 헤딩 경합 중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1-1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승부는 예상치 못한 퇴장 변수에 의해 갈렸다. 올 시즌 17골을 터뜨려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루이스가 그 당사자였다.루이스는 후반 2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우위를 잡은 강원은 후반 30분 1부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결승골 주인공도 가브리엘이었다. 가브리엘은 오른쪽 측면에서 황문기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강원에 1부리그 잔류라는 선물을 안겼다.
2023.12.09 I 이석무 기자
‘잔류냐 승격이냐’ 수원FC-부산·강원-김포, K리그1 향한 최후의 승부
  • ‘잔류냐 승격이냐’ 수원FC-부산·강원-김포, K리그1 향한 최후의 승부
  • 부산아이파크가 승강 PO 1차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FC는 승강 PO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무대를 노리는 네 팀 중 웃을 수 있는 건 두 팀이다. 1부리그를 향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먼저 K리그1 11위 수원FC와 K리그2 2위 부산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웃은 건 부산이었다. 부산은 지난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원FC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수원FC가 전반 42분 장재웅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부산의 저력은 경기 막판 빛났다.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연달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모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아낸 부산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 승격에 성공한다. 부산이 승격하면 2020년 강등된 이후 4년 만에 1부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FC는 전력 공백까지 이겨내야 한다. 1차전에서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한 이승우이기에 수원FC가 받는 타격은 만만치 않다. 수원FC는 이승우 없이 2골 차 승리해야 잔류를 이룰 수 있다. 강원FC 이정협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포FC와 강원은 2차전 승자가 K리그1으로 향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같은 시간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K리그1 10위 강원FC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김포FC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지난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양 팀 모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강원과 김포는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팀답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여기에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강원과 김포에 놓인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2차전 승리 팀이 1부리그 막차를 탄다. 양 팀 모두 1차전에 보여줬던 수비력을 유지하며 결정력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승강 플레이오프에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가운데 K리그1 두 자리를 향한 마지막 휘슬이 울린다.
2023.12.09 I 허윤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
  •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12월에도 제자리 걸음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 금융 축소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12월에도 비슷한 분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가격 변동률이 약보합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기준금리가 7회 연속 동결됐지만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수요층의 구매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세 가격 움직임도 보합 수준에 멈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이 8월초 이후 4개월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우선 매매를 보면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중구(-0.06%) ▽구로(-0.02%) ▽도봉(-0.02%) ▽은평(-0.02%) ▽노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동작은 0.01% 올랐다. 중구는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산본(-0.04%) ▽평촌(-0.02%) ▽분당(-0.01%)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내렸고 동탄은 0.02%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5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하락지역과 상승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평택(-0.02%) ▽인천(-0.01%) ▽김포(-0.01%)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의왕(0.07%) △화성(0.03%) △광명(0.02%) △과천(0.02%) 등은올랐다.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과 동신행복마을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와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250만원-375만원 올랐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세의 경우 서울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수요층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중구(0.06%) △성북(0.04%) △동작(0.03%) △양천(0.03%) △은평(0.03%) △중랑(0.02%) 등이 상승한 반면 ▽용산(-0.07%) ▽영등포(-0.04%) ▽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가 500만원-2000만원 뛰었다. 반면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 떨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도 도입될 예정으로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이주배경청소년 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상담까지…지역자원 연계 사업 성과들
  • 이주배경청소년 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상담까지…지역자원 연계 사업 성과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을 위한 비영리 법인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핵심 추진 사업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 보고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가 직접 발표한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7일 재단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지역자원 연계사업 전국 보고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자체, 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지역자원 연계사업이란 재단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자체 경상보조 형식으로 지역에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자원의 네트워크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 김해시, 시흥시, 김포시, 전주시 등 5개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이들 지자체 중 화성, 전주, 김해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 여성다문화과 김진영 팀장은 지역자원 연계사업 일환으로 시에서 추진한 ‘찾아가는 레인보우스쿨’ 등의 사업 추진 경과를 소개했다. 화성시는 지역자원 연계를 위한 별도의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논의했고, 그 덕분에 지역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활동 사업이 4년여만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새롬 팀장 역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독서대회, ‘급식 꾸리기’ 활동 등이 괄목할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한편, 자원 연계에도 지역에서의 지원 활동 역량에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특히 교육캠프 지원 사례로 소개된 태국 출신의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 20대가 되어서도 언어 문제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어 성년이 된 경우에도 여전히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필요성이 지적됐다.◇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 상담까지..예상 넘어선 교육 성과들김해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경미 국장은 자원연계 사업을 통해 신규로 수행한 ‘청소년 상담 통역지원사 양성사업’을 소개했다. 청소년 심리상담 수요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정체성 혼란, 문화 적응 실패 등으로 더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언어 문제로 상담이 어려운 현실에 착안하여 입안된 사업이다.자원 연계를 통해 김해시가 직영하는 청소년 상담 국제센터가 마련됐고, 심리 상담에 대한 욕구가 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는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김 국장 설명이다.원활한 심리 상담을 위해서는 단순 통역을 넘어 정확한 상담 용어의 통번역도 중요한데, 이 사업을 통해 통역사들에게 이같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역시 실습 교재 등을 지원해 사업을 도왔다.김 국장은 자해에 빠지는 등 심리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있던 아이들이 해당 상담을 통해 안정을 얻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역 특성상 상담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졌고 그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상담 사례가 쌓여 최초 예상한 소요 예산마저 초과했다는 것이 김 국장 설명이다.이처럼 인상깊은 사례들이 소개된 이번 행사는 지역 자원 연계의 경험을 전국 단위에서 처음으로 공유한 자리라는 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역시 의미를 뒀다. 재단은 “국내출생 다문화가족 자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주배경 특성을 지닌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자원 연계 사업 참여 지자체들이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하며 재단 역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09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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