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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힘…재계 총수들, 美서 'AI 리더십' 확보 총력전
  • 실리콘밸리의 힘…재계 총수들, 美서 'AI 리더십' 확보 총력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재계 총수들이 연달아 미국 출장길에 올라 인공지능(AI)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AI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해 미래 사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AI 생태계를 중점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셈이다. 최 회장은 김주선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 등 여러 지역을 돌며 신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사업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최 회장에 앞서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최근 연달아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메카로 전 세계에서 AI·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지역이다.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방미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최태원 회장 SNS 캡처)구광모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AI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연달아 만나며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와 피규어 AI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난 구 회장은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을 살폈다.수도인 워싱턴D.C.부터 실리콘밸리까지 2주간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른 이재용 회장은 AI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한 뒤 지난 13일 귀국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에 초대받은 이 회장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 ‘텐스토렌트’의 CEO ‘짐 켈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2024.06.23 I 조민정 기자
與 당권 레이스 돌입…野 "당대표 위에 왕 있는데 왜 뽑나"
  • 與 당권 레이스 돌입…野 "당대표 위에 왕 있는데 왜 뽑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23일 시작되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당대표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등 야당은 “대국민 사기극 주연배우들이 줄줄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고 비판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친윤(親윤석열)’이니 ‘반윤(反윤석열)’이니 하는 권력 다툼보단 집권 여당의 본분과 민심에 충실하시라”고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헌정 사상 최초 과반 미달 여당”이라며 “이 역사적 참패는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이자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방조하고 민생을 외면한 집권 여당에 대한 매서운 국민 경고”라고 지적했다.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을 한 명씩 거론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먼저 “원희룡 전 장관은 김 여사 가족의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어에 온몸을 던졌던 인물이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에게 각 세우면 진짜 폭망’이라며 벌써부터 눈도장 찍기 바쁘다”고 질책했다. 또 “해외 직구에 분노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병대원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앞에선 입을 다문다”고 지적했다.그는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한숨 쉬는 건 비단 당권 도전을 포기한 유승민 전 의원만이 아니다. 국민이다”라며 “(국민의힘) 당권 주자에게 필요한 건 윤심추종안이 아니라 국정쇄신안”이라고 당부했다.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1시 나경원, 2시 한동훈, 3시 원희룡. 오늘 국회 소통관에 잡혀 있는 기자회견 일정”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했다. 국민에게 죄송하다’ 이런 반성과 참회의 기자회견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허 대표는 “선거 기간에는 총선백서 만들겠다, 김포를 서울로 만들겠다, 메가시티 만들겠다, 한창 떠들썩하더니 지금은 온데 간데 흔적도 없다”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책망했다. 그러면서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그저 한자리 꿰차려는 ‘자리 사냥꾼’들만 용산에서 여의도까지 줄을 서 있다”고 맹비난했다.허 대표는 이들에게 채해병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어떤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는 관심이 없다”며 “미움받을 용기도 없는 비겁자가 집권여당 당대표가 되는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허 대표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누가 당대표가 당선되든, 전임 당대표들과 똑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당대표 위에 왕이 있는데 당대표는 대체 왜 뽑는 것인가. 국민이 비웃고 있다”고 했다.
2024.06.23 I 이수빈 기자
남부 호우로 도로 3곳 통제…항공 6편 결항
  • 남부 호우로 도로 3곳 통제…항공 6편 결항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와 남부지방 호우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2일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비행편이 결항하고 도로가 통제됐다.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제주·김포 각 1편, 울산·김해 각 2편 등 항공기 6편이 결항했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원, 지하차도, 산책로 등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해서는 통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7개 공원 357개 구간을 비롯해 8개 항로 11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지하차도 2곳과 하상도로 12곳, 산책로 38곳, 해안가 1곳, 계곡 3곳 등도 출입이 금지됐다. 행안부는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이날 오후 1시 30분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화성 85㎜, 경남 거제 75.1㎜, 전남 여수 75㎜, 충남 태안·경남 산청 각 71㎜ 등이다.호우특보는 현재 전 지역 해제된 상태다.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계속 추적하면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할 방침이다.
2024.06.22 I 이재은 기자
위기의 전북, 김두현 보좌할 안성남 코치 선임
  • 위기의 전북, 김두현 보좌할 안성남 코치 선임
  • 사진=전북현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위기에 빠진 전북현대가 김두현 감독을 보좌할 안성남 코치를 선임했다.전북은 21일 안성남 김포FC 전 유소년팀 감독이 김두현 사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안 코치는 2007년 중앙대학교를 졸업 후 내셔널리그 현대미포조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끌고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K리그에 합류했다. 이후 광주FC, 경남FC를 거쳤고 2020년까지 K리그 통산 218경기에 출전했다.안 코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김포 유소년팀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안 코치에 대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힘과 소통에 강점을 지닌 능력 높게 평가했다”라며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와 동기부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전북은 “안성남 코치가 박원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조성환 코치, 최은성 코치 등 기존 코치진과 함께 최상의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안 코치는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전북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전북 선수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작은 것부터 하나씩 지도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안 코치 코치는 오는 22일 대구FC 원정 경기부터 김 감독을 도와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안성남 코치 프로필>△1984년 4월 17일생 △중앙대 △울산현대미포조선(2007~2008년), 강원FC(2009~2010년), 광주FC(2011~2015년), 경남FC(2016~2020년) △김포FC 유소년팀 감독(2021~2023년)
2024.06.21 I 허윤수 기자
“37년간 지구 150바퀴”…이스타항공 허옥만 기장 은퇴 비행
  • “37년간 지구 150바퀴”…이스타항공 허옥만 기장 은퇴 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당사 창립부터 함께했던 허옥만 기장(64세)이 37년 동안의 긴 비행을 마치고 21일 은퇴한다고 밝혔다.허 기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발 ZE204편 비행을 끝으로 조종간을 놓게 됐다. 허 기장은 37년 동안 1만 2833시간을 비행했다. 535일을 쉬지 않고 하늘에서 보낸 셈이다. 거리로는 지구 150바퀴에 해당하며, 이 중 이스타항공에서만 5051편을 운항해 약 90만 명의 승객을 태웠다.조중석(오른쪽) 이스타항공 대표가 허옥만 기장(왼쪽)의 은퇴를 축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날 조중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후배 조종사 등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김포국제공항을 찾아, 허옥만 기장의 마지막 비행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1982년 전투기 조종사로 비행을 시작한 허옥만 기장은 이스타항공이 설립된 2007년에 운항 승무원으로 입사했다. 뛰어난 조종 기량과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무사고 안전 운항 등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종합통제실장, 2021년부터 안전보안실장을 겸임하기도 했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허옥만 기장의 마지막 비행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허 기장은 “이제 비행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37년 동안 무사고로 안전하게 고객분들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조종간은 놓지만, 계속해서 이스타항공의 안전 운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상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허 기장은 운항 승무원 은퇴 후 이스타항공의 안전 운항과 항공 보안 전반을 총괄하는 안전보안실장으로 근무를 계속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허옥만 기장이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랜딩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
2024.06.21 I 박민 기자
'핸섬가이즈' 1·2주차 무대인사→GV 확정…오싹 웃음·후끈 팬서비스 달군다
  • '핸섬가이즈' 1·2주차 무대인사→GV 확정…오싹 웃음·후끈 팬서비스 달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오는 26일(수) 개봉 당일을 시작으로 개봉 1주차 주말, 2주차 주말 무대인사 및 GV 진행을 확정했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핸섬가이즈’가 개봉 당일부터 개봉 1주차 주말, 개봉 2주차 주말에 이어 GV까지 열혈 홍보를 이어가며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예고한다.개봉 당일인 6월 26일(수)부터 개봉 첫 주말인 6월 29일(토), 6월 30일(일)에는 서울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먼저 개봉일 26일(수)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남동협 감독이 CGV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아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무대인사가 종료되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개봉 기념 GV를 진행한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개봉 기념 GV는 네 배우와 남동협 감독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영화 속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까지 예정되어 있어 ‘핸섬가이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29일(토) 무대인사는 이성민,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6월 30일(일)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고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목동, 씨네Q 신도림,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봉 2주차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남동협 감독이 부산과 대구 지역에 출격한다. 먼저 7월 6일(토)에는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광복,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CGV 서면상상마당, CGV 서면, CGV 센텀시티,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미니 GV까지 예정되어 있어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7월 7일(일)에는 대구 지역으로 롯데시네마 대구율하, CGV 대구아카데미, CGV 대구,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메가박스 대구신세계를 찾아 개봉 2주차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는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예고한다.개봉일부터 개봉 2주차 주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지역에서 펼쳐지는 무대인사와 GV 진행을 확정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6.20 I 김보영 기자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한 비행…에어부산, 기내 특별 연주회 실시
  •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한 비행…에어부산, 기내 특별 연주회 실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기내 특별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제주~김포 노선의 BX8010편에서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윤세호 오보이스트, 백인성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회를 열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 19일 제주~김포 노선의 BX8010편에서 부산 문화예술단체 ‘나누기월드’ 소속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기내 연주회를 열었다.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윤세호 오보이스트, 백인성 바이올리니스트가 참여했다.오케스트라는 기내에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반달’, ‘헝가리무곡 5번’ 등을 연주했다.연주회 이후 한 탑승객은 “아티스트 두 분 덕분에 여행이 더 뜻깊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이용해 주시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곳곳을 들여다보며 의미 있는 교류를 이어가고자 이번 기내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며 에어부산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유소년 위해 축구공 1004개 무상 운송
  • 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유소년 위해 축구공 1004개 무상 운송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을 잇는 인천~비슈케크 정기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현지 유소년을 위한 축구공 1004개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1일 김포공항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 축구공 화물 운송 무상 지원 기념식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이상엽 통일문화 대표(왼쪽으로부터 여섯 번째) 및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이번 축구공 전달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통일문화가 추진하는 축구공 전달 사업에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이 동참해 마련됐다. 티웨이항공은 축구공 화물을 무상으로 운송한다.이를 기념해 지난 11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이상엽 통일문화 대표 등은 지난 11일 김포공항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기념식도 열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을 개설해 중앙아시아 지역 여행객 및 상용 고객을 운송했다.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올해 5월까지 총 106회 운항했으며, 탑승객도 1만5000여명에 달한다.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을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화·목·토요일 주 3회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키르기스스탄 유소년을 위한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과 더불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다원 기자
K리그2 김포FC, 코리아컵서 전북현대 꺾었다...울산HD는 진땀승
  • K리그2 김포FC, 코리아컵서 전북현대 꺾었다...울산HD는 진땀승
  • K리그1 전북현대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포FC 브루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2 김포FC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K리그1 명문 전북현대를 잡는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김포는 19일 김포 솔터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 홈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눌렀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브루노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2022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해 K리그2에서 경쟁해온 김포는 이날 승리로 코리아컵에서 지난 시즌 16강을 넘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반면 K리그1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는 전북은 코리아컵마저 2부리그 팀에 패해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즌 도중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도 공식전 4경기(1무 3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K리그1 선두 울산HD는 K리그2 경남FC과 4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간신히 승부차기 승리(3-0)를 거뒀다.전반 15분만에 경남 조상준에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41분 경남 이민기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점했음에도 계속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울산 골키퍼 문현호가 경남 키커 3명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간신히 탈락을 면했다.K리그2 부천FC 원정 경기를 치른 광주FC는 3-2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박태준, 이건희,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앞섰다. 부천이 황재환과 바사니의 골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2 수원삼성 경기는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은 득점 없이 비겼다. 연장에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포항이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황인재의 활약으로 5-4 승리를 이뤘다.K리그1 팀들끼리 맞대결이었던 FC서울-강원FC 경기와 대전하나시티즌-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김천상무 경기는 모두 120분동안 한 골도 터지지 않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8강에 합류했다.유일하게 K리그2 팀들간의 맞대결이었던 성남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도 정규시간 1-1 무승부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성남이 8강에 올랐다.△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결과 (6월 19일)포항스틸러스(K리그1) 1(5 PSO 4)1 수원삼성(K리그2) FC서울(K리그1) 0(5 PSO 4)0 강원FC(K리그1)김포FC(K리그2) 1-0 전북현대(K리그1)대전하나시티즌(K리그1) 0(7 PSO 8)0 제주유나이티드(K리그1)부천FC(K리그2) 2-3 광주FC(K리그1) 성남FC(K리그2) 1(5 PSO 4)1 충북청주FC(K리그2)울산HD(K리그1) 4(3 PSO 0)4 경남FC(K리그2)인천유나이티드(K리그1) 0(4 PSO 3)0 김천상무(K리그1)
2024.06.20 I 이석무 기자
왜 이렇게 뜨겁나 했더니…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종합)
  • 왜 이렇게 뜨겁나 했더니…66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찜통더위가 이어진 19일,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들어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6월 18일 서울에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은 기상관측 이래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 지역별 일 최고기온 기록에 따르면 경북 경주·광주·대전 등 곳곳에서 관측 이래 6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경신됐다. 서울도 낮 기온이 36.5도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날은 6월 기준으로 1958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첫 현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로는 4번째로 더웠다. 서울 시민들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기 위해 부채와 양산을 든 채 발걸음을 옮겼고 클링코그(안개 분사기)와 그늘막 밑에 모여 더위를 식혔다. 이날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화성, 광주, 양평), 강원도(정선평지,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청남도(천안, 부여, 계룡), 경상남도(진주) 등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염의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에 의한 일사효과와 따뜻한 남서풍 유입”이라고 말했다. 폭염이 찾아올 때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기상청은 오는 20일 남부 지방의 경우 남쪽에서 북상하는 구름에 의해 햇볕이 차단돼 기온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는 지역도 생기겠다. 다만 여전히 체감온도는 높아 더위가 완전히 풀렸다고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4.06.19 I 이유림 기자
'전체냐, 부분이냐' 경기도교육청 화성·김포·평택 고교평준화 재검토
  • '전체냐, 부분이냐' 경기도교육청 화성·김포·평택 고교평준화 재검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화성·김포·평택 등 고교 비평준화 지역의 평준화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해당 지역 고교평준화의 ‘전면’ 또는 ‘부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르면 연말에 나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경기도 도농복합지역 고교평준화의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을 가진 세 도시의 전체와 부분 평준화 도입 시 장단점을 분석하고, 부분 평준화 도입 시 고입 제도 개선효과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화성·김포·평택 3곳은 앞서 해당 지역 학생·학부모 및 시민단체가 평준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1만부 이상 제출한 지역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전 교육감 재임 때 2025년 고교 평준화 전면 실시 방침을 세우면서 세 지역에 대한 평준화를 우선 추진하려 했었다.하지만 임태희 현 교육감 취임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평준화 전면 실시 재검토로 정책 노선을 바꾸기 시작했다. 도심과 농촌지역이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이 많은 경기도 특성상 평준화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았기 때문이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77조에 따르면 고교 입학전형을 결정할 때 ‘학교 간 거리, 교통의 발달 정도 등에 비추어 학생의 통학에 불편이 없을 것’과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 등이 충족돼야 한다.학교가 밀집돼 통학여건과 졸업생 대비 입학정원 등 요건이 충족되는 도심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은 반대의 경우가 많다. 중학교 내신으로 희망 학교를 지정해 진학하는 비평준화 방식에서 1지망부터 16지망까지 희망학교를 제출한 뒤 추첨으로 학교가 배정되는 평준화로 전환되면 일부 학생은 장거리 통학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실제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평준화를 실시한 수원시의 경우 도시가 확장되면서 생활권과 학군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장거리 통학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군 조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들과 반대하는 학부모들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다.이 같은 상황들 때문에 고교 평준화 청원이 들어온 화성·김포·평택 내 농촌지역을 제외한 도심지역에 국한한 부분 평준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 대상 지역들은 학군 전체 평준화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보니 부분 평준화 여건이 충족되는지 여건을 검토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용역이 끝나더라도 한창 도시가 개발 중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통학 여건 개선 여부와 시기에 따라 평준화 실시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의왕·과천·군포 포함),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9곳이다.
2024.06.19 I 황영민 기자
'한낮 35도' 서울 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 '한낮 35도' 서울 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찜통 더위가 이어진 19일, 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사진=기상청)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들어 서울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는 6월18일에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서울에 내려졌었다.이날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화성, 광주, 양평), 강원도(정선평지,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청남도(천안, 부여, 계룡), 경상남도(진주) 등이다.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폭염이 찾아올 때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앞서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2024.06.19 I 이유림 기자
환자 등지고 거리나선 의사들…"27일부터 무기한 파업" 엄포
  • 환자 등지고 거리나선 의사들…"27일부터 무기한 파업" 엄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국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4년 만에 총파업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1만여명 의사들은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의료농단 정상화’를 외쳤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정부 요구안을 언급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도로 개원의와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파업 선언…“선택의 자유달라”대한의사협회(의협)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의사회별 총 1만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의협 추산은 4~5만명이다. 이날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로 무더위를 보인 가운데 의사들 “정부가 죽인 의료 우리가 살린다”, “의료농단 교육농단 필수의료 붕괴된다” 등 구호를 제창했다. 현장에는 파업에 동참한 기성 세대 의사들을 비롯해 앳된 얼굴의 의대생, 전공의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의협 측에서 나눠준 ‘의대정원 확대추진 의료체계 붕괴된다’고 쓰인 띠를 어깨에 두르고 ‘의료붕괴 저지’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뙤약볕 아래서 한 목소리를 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회장은 대회를 시작하며 “정부의 의료·교육농단으로 의료인과 학생들이 현장을 떠난 지 벌써 4개월”이라며 “정부는 전공의 범죄자 취급도 모자라 이제는 도망간 노예 취급을 하면서 강제 노동을 시키겠다고 한다. 이게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이 땅의 모든 의사는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의협은 폭압 정부가 의사를 전문가로서 소중한 존재로 대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진료명령 개시에도 불구 의협은 집단행동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임 회장은 대회 말미에 폐회사를 통해 의협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의료를 나락으로 보낸 정부를 심판하고 진정한 의료 정상화와 전문가 주의 선진의료를 이뤄내야 한다”며 “의대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부당 탄압 등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이날 의협을 비롯해 의료계 각 단체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뭉치면 한국의료가 살고 흩어지면 무너진다”며 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정부는 의사는 공공재라는 망상과 직업 선택 기본권마저 짓밟으며 초헌법적인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환자를 지키는 것은 책상에 앉아 명령을 남발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우리 의사들”이라고 목놓아 외쳤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및 병원 등에 내려진 명령과 행정처분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법을 적용하는 태도가 폭력적”이라며 “이것은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위기”라고 규정했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협의회장 역시 “의료·교육 농단 저지를 위해 의협과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며 “이 자리는 투쟁의 마지막,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형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거리나온 의사·의대생 학부모 “의사 악마화 매일이 지옥”일반 국민과 의대생 학부모, 의사 회원의 자유 발언도 이어졌다. 한 의대생 학부모는 무대 위로 올라 “정부가 아이들을 악마화 하면서 모든 날이 지옥”이라며 “화나고 속상하지만 아이에게 해가 될까 염려돼 해줄 수 있는 건 댓글로 의료농단을 알리는 것 밖에 없다. 부모로서 괴롭고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그는 또 “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교육제도의 급격한 변화는 항상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으며 이번 의대 증원은 의료 교육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 대표로 나선 유재일 정치 평론가는 “사실 이번 대선에서 2번을 찍었다. 여기 계신 분들 상당수가 그럴 것”이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의사들에게 “대한민국에 여러분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사람도 있다”고 힘을 보탰다. 유 평론가는 정부가 의료인 집단을 ‘카르텔화’하는 것에 대해 “카르텔은 담합을 통해 자유시장을 교란할 때 쓰는 말”이라며 “정부가 수가와 공급을 결정하는 사회주의 의료인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텔은 관료들이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주홍글씨’”라며 “정부가 가스라이팅하는 도덕적 낙인, 수십 년간 계속돼온 그것을 걷어찬 것이 지금의 전공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곳곳에선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유 평론가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어떤 슬로건을 걸고 대통령이 됐는지, 자유민주주의가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제언했다.이날 현장에는 남녀노소 엄청난 인파가 모였다. 경찰 기동대도 약 60개가 출동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40대)는 “정부 계획은 아무리 생각해도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이미 의대 정원은 비가역적이라고 해도 이렇게 넘어가긴 고통스러워서 목소리를 보태게 됐다”고 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참석한 한 정형외과 개원의(40대)는 “다 같은 맘 아니겠느냐”며 “의사들을 무시하니까 참을 수 없어서 나오게 됐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정부가 개원의에게도 진료개시 명령을 내리며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갈 때까지 갔다”며 “그런 것은 무섭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휴진은 이날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의료농단 교육농단 필수의료 붕괴된다’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대열 뒤에서부터 앞으로 머리 위에 손을 뻗어 이동시키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여의도공원서부터 마포대교 남단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의료계가 대대적으로 집단 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으로 인한 파업 이후 4년 만이다.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최오현 기자
‘2도움’ 강원 이상헌, K리그1 17R MVP... K리그2는 성남 김정환
  • ‘2도움’ 강원 이상헌, K리그1 17R MVP... K리그2는 성남 김정환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2 2024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강원FC 이상헌과 성남FC 김정환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상헌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10분 야고의 결승 골, 후반 20분 양민혁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이상헌은 2도움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했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강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강원은 유인수, 야고, 양민혁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거침없는 5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8분과 후반 25분 문선민의 연속 골로 앞서갔으나 인천이 후반 31분 김도혁의 추격 골, 후반 45분 김성민의 동점 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김정환(성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7라운드 MVP는 성남 김정환이 차지했다.김정환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환은 후반 14분 박지원의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 29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성남과 안양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성남이 전반 29분 장효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7분 안양 김동진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성남은 후반 14분 박지원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우위를 점했고 후반 29분 김정환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승점 3점을 챙겼다.성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김정환, 박지원, 신재원, 장효준, 김주원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2) vs (2)인천베스트11FW: 엄지성(광주), 일류첸코(서울), 이상헌(강원)MF: 유인수(강원), 문선민(전북), 벨톨라(대구), 양민혁(강원)DF: 고명석(대구), 허율(광주), 황재원(대구)GK: 김경민(광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1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정환(성남)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성남(3) vs (1)안양베스트11FW: 김정환(성남), 루페타(부천), 플라나(김포)MF: 박지원(성남), 홍원진(충북청주), 최재훈(김포), 신재원(성남)DF: 장효준(성남), 박경록(김포), 김주원(성남)GK: 손정현(김포)
2024.06.18 I 허윤수 기자
기온 ‘훅’ 모기 활개…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 기온 ‘훅’ 모기 활개…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년 대비 1주 이르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4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강원)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해 위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해 ‘말라리아 주의보-경보체계’를 도입했다. ‘2024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에 따르면 23주차(2~8일)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했다. 하룻밤에 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수를 ‘하루 평균 모기지수’라고 하는데 기준이 0.5다. 이 기준을 웃도는 지역은 강화(0.8), 파주(0.8), 철원(0.6) 등 3곳이다.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중형(中形)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음. 휴식 시 복부를 40∼50°의 각도로 들고 있고,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것이 특징이다.(질병청 제공)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르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도)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질병청은 분석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1월1~6월8일)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다.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 등이다.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원충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 침입, 증식을 반복한다.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드물게 장기이식, 수혈 등의 특수한 경우에 혈액으로 전파되기도 한다.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은 몇 분 또는 1~2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을 보이는 오한 전율기를 거쳐 따뜻하고 건조한 피부,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진다. 삼일열말라리아의 발열 주기는 격일 간격인 48시간이다. 사일열말라리아 3일 간격(72시간),열대열말라리아 36~48시간으로 다소 불규칙하다.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는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도 이상)가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하며, 신속진단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역학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6.18 I 이지현 기자
공항건설 ‘명가’ HJ중공업, 새만금국제공항 수주.5600억원 규모
  • 공항건설 ‘명가’ HJ중공업, 새만금국제공항 수주.56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사진=HJ중공업)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서 약 5600억 원 규모다.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서 35%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HJ중공업은 지난달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와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완벽하게 설계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가격심의평가 결과와 합산하여 이번에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가운데 13개 공항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3000억 원)를 시공 중이다.준설·매립, 활주로, 터미널, 기반시설, 유지관리 등 공항 건설에서 요구하는 모든 분야를 시공하는 기술력과 실적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실적으로 평가된다.현장 품질과 안전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로서는 드물게 중대재해 제로 5년 차에 접어드는 등 차별화된 현장 안전운영관리 능력도 돋보인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및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최고의 공항건설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2024.06.18 I 전재욱 기자
"김포공항 명칭 교체..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 "김포공항 명칭 교체..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高度)제한 관련 새 개정안을 내년 확정해 2028년 시행 예정인데 그 이전에도 각국 사정에 따라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강서구는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새 규정을 빨리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청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재개발·재건축 지원 강화진교훈(57) 서울 강서구청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강서구의 최대 현안인 고도 제한과 관련해 ICAO 새 개정안의 조기 시행 의지를 밝혔다. ICAO는 항공 고도제한 관련 국제기준을 전면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40.3㎢)가 고도 제한 규제를 받고 있어 건축물 높이 등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도시 발전과 주민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진 구청장은 “ICAO가 내년에 확정할 새 개정안은 시행까지 3년이란 기간이 있지만 공개할 개정 초안이 크게 바뀔 일은 없다”며 “우리가 초안에 따라 필요한 준비들을 잘 해나가고 국토부와 협력한다면 개별 국가 사정에 따라 조기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서구는 이달 말까지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서울시와 인근 지자체와도 공동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포공항의 명칭 변경도 진 구청장의 공약 사항이다. 김포공항이 경기도 김포시가 아닌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만큼, 명칭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진 구청장은 “김포공항의 상징성을 고려해 명칭에 ‘서울’이 들어가는 것이 맞지만 우리가 제안했던 ‘서울강서공항’ 등 ‘강서’ 포함 여부도 논의해야한다”며 “우리나라에도 공항 명칭을 바꾼 사례가 있고 충분히 변경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재개발·재건축 분야는 진 구청장이 집무실에 직접 상황판을 설치할 정도로 역점을 두고 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10여 년간 신도심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화곡동·등촌동·방화동 등 구도심은 고도제한과 맞물려 발전이 더뎠다. 진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첫 단계부터 구청에서 주민들에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등 진행 절차나 행정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서 준공업 지역 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방한이 포함돼 있어 염창동 등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과 발전 방향 구상을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전세사기 피해 지원…임기 내 ‘신경제축’ 조성 목표경찰공무원으로 30년 넘게 일한 진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승리하며 정치에 몸담게 됐다. 당시 보궐선거는 민주당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등 3연패의 고리를 끊고, 올해 4·10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어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며 취임한 진 구청장은 지난 8개월간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허가 △전세사기 피해 전수 실태조사 및 관련 지원 조례 제정 △‘인서울27’ 골프장 준공 합의안 도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민선 8기 슬로건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로 정했고 균형적 지역 발전과 발전의 과실을 구민들과 어떻게 잘 나눌 것인가 등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갈등과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중재하며 어떻게 해소하고 타협할지 등이 (구청장에게)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자들과 함께 결과보고회를 진행한 것도 진 구청장의 갈등 중재·해소 노력의 일환이다. 강서구는 피해자 40명의 얘기를 담은 전세 사기 피해 사례집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 진 구청장은 “전세 사기 피해는 생각보다 다양한 유형이 있고 구체적 사례들을 정부와 국회에 알려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강서구 차원에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이사비 및 월세, 소송경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청사(2026년 말 완공 예정) 건립에 따른 현 강서구청 부지 개발과 관련해선 ‘공공복합문화시설’을 적극 검토,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엔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현 강서구청 인근에는 ‘대장홍대선’의 새 지하철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이라며 “복합문화시설 개발이란 방향성은 정해졌고 다양한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앞으로 남은 2년 임기 내 핵심 추진 사업으론 ‘신 경제축 조성’ 등을 꼽았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에서 이어지는 마곡마이스산업단지, 신청사,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 CJ부지 등이 연결되면 서부 경제축이 만들어져 강서구의 미래먹거리가 충분히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노인 등의 복지를 두텁게 하고 아이 돌봄이나 교육 여건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진교훈 강서구청장 △경찰대학(5기) 학사 △연세대 행정대학원 경찰사법행정전공 석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 재학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 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특별시장 전세사기특별대책위원장, 민생경제 국민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2024.06.18 I 양희동 기자
여권 재발급, 쓰던 앱에서 편하게…디플정, 공공서비스 11종 민간과 결합
  • 여권 재발급, 쓰던 앱에서 편하게…디플정, 공공서비스 11종 민간과 결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A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발급 신청을 1분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KB스타뱅킹 앱에서 여권 재발급을 진행하는 모습(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신고 등 공공서비스 11종을 이날(17일)부터 평소 이용하던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현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등 9종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디플정위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소관 기관,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개방되는 11종 서비스에 민간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들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또 가족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네이버(NAVER(035420))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도 제공한다. 웰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고객정보와 연계하여 한 번의 클릭으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김포국제공항에서 고진 디플정위원장과 이상민 장관,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주요 성과”라며 “위원회는 각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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