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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인터뷰)"웅진그룹의 재무전문가 키울 것"
  • (edaily인터뷰)"웅진그룹의 재무전문가 키울 것"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웅진홀딩스(016880)가 계열사 재무·인사 부문을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로 통폐합했다.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그룹 전체의 재무·인사를 총괄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를 비롯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극동건설, 웅진식품, 북센, 웅진쿠첸 등 7개 계열사 82명이 경영지원실로 배치됐고, 책임자로 김정훈 전무가 내정됐다. 웅진그룹 본사에서 최근 만난 김정훈 경영지원실장(사진)은 이번 통폐합의 의미를 "그룹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는 계열사 별로 똑같은 업무를 다른 프로세스로 처리했다"며 "이런 중복되는 과정을 통일시키는 표준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이어 "또 다른 목적은 재무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라며 "그 동안 결산, 전표 등의 기본적 운영 업무에 매달렸던 인력들을 기획쪽으로 돌려 재무분야의 전문가로 키워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실장은 "궁극적으로 회사는 판매를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는 곳"이라며 "계열 회사들이 판매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무와 인사등의 업무를 통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웅진홀딩스가 해피올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지주회사가 웅진해피올을 흡수해 MRO(원부자재 통합구매 서비스)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계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줬다는 것. 김 실장은 "나머지 8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통폐합한다는 계획"이라며 "웅진폴리실리콘 같은 경우는 현재 공장을 짓고 있고 웅진에너지는 미국과의 합작문제가 걸려있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밖에도 현재 급여와 보험 등의 단순 업무에만 제한된 인사업무도 확대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는 결산과 관련된 총체적 업무를 모두 수행할 것이지만 인사는 우선 급여, 보험 등 간단한 서비스 업무만을 담당한다"며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사부문 기능도 점차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통폐합 작업은 작년말부터 컨설팅을 받았다"며 "윤석금 회장은 통폐합 후 투명성을 강조했고 웅진의 투명한 경영이 있기에 통폐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 김정훈 전무 약력-중앙대 경제학과 졸업-2003년 웅진케미칼 경영지원실장(상무)-2008년 웅진케미칼 경영지원실장(전무)▶ 관련기사 ◀☞웅진, 계열사 `재무·인사` 지주회사로 통폐합
2009.06.04 I 안준형 기자
사이클 1인자는 2인자 자리를 좋아하더라
  • 사이클 1인자는 2인자 자리를 좋아하더라
  • [조선일보 제공] "1등을 하고 싶으면 2등으로 달려라."(?) 사이클 경주에서 줄곧 맨 앞에서 페달을 밟는 것은 결코 '권장사항'이 못 된다. 선두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이 멋져 보일지는 몰라도 자칫 힘만 빼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오히려 앞 선수의 자전거 꽁무니에 바짝 달라붙어 달리다, 결승점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하는 것이 가장 실속 있는 경주전략이라고 사이클 선수들은 말한다. 공기저항을 줄여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라고 한다. 5일 개막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 국제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09'는 이처럼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는 레이스 전술이 승패의 관건이다. 이번 대회는 열흘간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총 1418.3㎞를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 스피드, 산악 경주능력, 지구력 등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구력이다. ■15㎝ 뒤에서는 공기저항 44% 줄어 앞 자전거의 뒤에 붙어 달리는 기술을 '드래프팅(drafting·앞차의 뒤를 따라붙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달려나가는 자전거의 뒤쪽은 공기 압력이 낮아지면서 저항을 덜 받는다. 또 달리는 자전거 뒤에 형성되는 낮은 기압이 뒤 자전거를 앞으로 당겨주는 인력까지 만들어내, 뒤따르는 선수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자동차 경주에서도 앞차를 추월하려고 드래프팅 기술을 이용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직선 주로에서 앞차를 바짝 뒤쫓다가 앞차가 곡선 구간으로 들어서는 순간 속도를 높이며 순간 추월하는 기술이다. 수영 경기에서 옆 레인 선수가 일으키는 물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일종의 드래프팅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그러면 사이클에서 앞 선수를 쫓아가며 공기저항을 줄이는 것이 어느 정도 유리할까. 한국체육과학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학계에 따르면 1대의 자전거 뒤에서 드래프팅을 할 경우 앞 선수보다 26%가량의 힘을 아끼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쪽과 좌우로 다른 자전거에 둘러싸였을 때 드래프팅 효과는 최대 45%의 에너지 절감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앞 자전거의 뒷바퀴와 뒤 자전거의 앞바퀴 간격이 15㎝일 때 44% 정도 공기저항이 줄어들고 바퀴 간격이 90㎝일 경우 공기저항 감소효과는 34%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 앞에서 달리는 선수도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스피드를 내 뒤따르는 선수를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거나, 잠시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이다. 사이클 벨로드롬 경주에서 맨 앞에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안쪽 주로를 벗어나 트랙 가장자리로 올라가는 것은 일부러 선두 자리를 양보하려는 것이다. ■'바람막이' 팀원 활용하기도 사이클 경주에선 드래프팅을 위해 팀원들 간 협력 전술도 필수적이다.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고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連覇)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치밀한 팀플레이의 결과물이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끈 전제효 상주시청 감독은 "암스트롱을 우승시키기 위해 다른 팀원 8명은 개인 성적을 포기한다. 팀원들이 교대로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암스트롱은 페이스메이커를 뒤쫓아 간다"고 했다. 레이스 도중 다른 팀 선수들과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 경기 도중 선두 그룹이 형성되면 그 그룹 선수들끼리 200~300m 정도씩 교대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때도 있다(정태윤 남자 국가대표 감독)는 것이다. 일단 후미 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뒤, 자기들끼리 막판 순위 경쟁을 하겠다는 암묵적 거래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정 감독은 "어떤 선수가 자기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안 하고 편하게 쫓아가기만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든 응징한다"고 전했다.
웅진, 계열사 `재무·인사` 지주회사로 통폐합
  • 웅진, 계열사 `재무·인사` 지주회사로 통폐합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008000), 웅진식품 등 7개 계열사의 재무·인사 조직을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016880)로 통폐합한다. 1일 웅진그룹은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재무·인사 조직을 지주회사로 통폐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1차로 핵심 7개사의 재무·인사를 통폐합하고, 이후 나머지 계열사들도 통폐합 할 예정이다.1차로 오는 2일 통폐합되는 계열사는 웅진코웨이(021240)·케미칼·식품·씽크빅·쿠첸,극동건설,북센 등 7개다. 렉스필드,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 등은 점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웅진그룹측은 "이같은 조직 통폐합은 올초부터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온 것이다"며 "이번 조직 통폐합으로 그룹 내 중복된 업무를 줄이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통합 재무·인사 업무를 담당할 경영지원실이 웅진홀딩스에 신설된다. 경영지원실장으로는 김정훈 웅진케미칼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경영지원실 인원은 계열사 인사·재무 담당 82명이 배치된다. 통합 업무를 담당할 웅진홀딩스 경영지원실은 급여 지급, 4대보험 관리, 복리후생 등 고유 인사 업무와 함께 재정 결산과 각종 지급 등 재무 업무를 맡게된다. 계열사들의 기존 업무 중 자금조달과 노무, 총무 등 세부 업무는 계열사에서 그대로 진행된다. 아울러 웅진홀딩스는 7개 계열사에게 `통합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사업형 지주회사 체제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웅진홀딩스는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의 하나로 통합구매 대행서비스(MRO)와 건물임대차관리(SSC), 콜센터 등 공통 업무를 독자 수행하고 계열사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웅진홀딩스 조직도
2009.06.01 I 이성재 기자
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14일 개막
  • 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14일 개막
  • ▲ 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포스터. 이 기획전은 5월 14~29일, 서울 종로3가 낙원상가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 실버영화관에서 열린다.<!--cap_end_1-->&nbsp;[경향닷컴 제공] “옛날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 영화를 보는 게 사치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시간도 많아 그때 못 본 영화를 실컷 보고 싶다” “이제는 문화 소외계층에서 주체 계층으로 거듭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난 1월 실버영화관으로 자리잡은 종로3가 허리우드극장은 이에 부응, 기획영화제 ‘청춘을 돌려다오’를 마련한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970년대에 각광받은 화제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고교얄개> <괴짜만세> <성난능금> <소문난고교생> <추하내사랑> <너무 너무 좋은거야> 등이다. ▲ 기획전 '청춘을 돌려다오' 상영작 6편. 1970년대에 주목받은 영화들이다. 석래명 감독의 <고교얄개>(1976)는 선풍을 일으킨 ‘얄개’ 시리즈의 원조격인 영화다.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얄개전>을 영화화했다. 무려 25만의 관객을 동원한 하이틴 영화 대표작이다. 이승현·정윤희·하명중·김정훈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이형표 감독의 <너무 너무 좋은 거야>와 <꾀짜만세>도 하이틴 영화다. <너무 너무 좋은 거야>(1976)는 임예진·전영록, <꾀짜만세>(1977)는 이승현·진유영·강주희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박태원 감독의 <소문난 고교생>(1977)은 가족 몰래 야간 고교에 입학, 만학의 꿈을 이루는 50세 회사 사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성원·김정훈·태현실·이정길 등이 함께 했다. 박호태 감독의 ‘성난 능금’(1976)은 이복 형제의 삶과 갈등, 사랑을 그렸다. 이덕화·임예진·장동휘·김해숙 등이 열연을 펼쳤다. 김종성·송존수 감독의 한·홍 합작영화 <추하 내사랑>(1978)은 멜로영화다. ‘졸업의 눈물’(Graduation Tears) ‘원 섬머 나잇’(One Summer Night) 등으로 유명한 가수 진추하를 비롯해 남궁원·태현실·백윤식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개봉 당시 9만여명이 관람,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 관련기사 ◀☞''해운대'', 2차 티저포스터 & 예고편 공개(VOD)☞송강호ㆍ정재영ㆍ원빈 변신, 봄극장가 화제☞전지현·김혜자·문블러드굿, 초여름 극장가서 액션퀸 변신
김정훈 군입대 현장...'엄친아는 달라! 군대도 현역으로'
  • [VOD]김정훈 군입대 현장...'엄친아는 달라! 군대도 현역으로'
  • [이데일리 옥남정PD] UN 출신 가수 겸 연기자&nbsp;김정훈이 지난 28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이날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한 김정훈은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일본 팬 700여 명과 입대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모인&nbsp;취재진들에 둘러싸여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측은 이날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설 경호원 10여 명을 현장에 사전 배치했을 정도다. &nbsp;김정훈은 입대 전 현장까지 찾아와 자신을 배웅해 준 팬들의 사랑에 감격했는지 모자를 벗으며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2년 동안 내공을 더 쌓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 작별 인사를 전했고 팬들도 잠시지만 그와의&nbsp;이별이 못내 아쉬운 듯 좀처럼 현장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nbsp;김정훈은 이날 입소 후 향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nbsp;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연예병사 지원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 관련기사 ◀☞"역시 한류스타"...김정훈, 입대에 韓中日 700여 팬 운집☞'입대' 김정훈, "노장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일문일답)☞[포토]'현역 입대' 김정훈, '충성! 입대를 명 받았습니다'☞[포토]'혀 빼꼼' 김정훈, '기분 묘하네~'☞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역시 한류스타"...김정훈 입대에 韓中日 700여 팬 운집
  • "역시 한류스타"...김정훈 입대에 韓中日 700여 팬 운집
  • ▲ 가수 김정훈의 입대 현장을 찾은 팬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은 역시 한류스타였다. 김정훈이 28일 오후 1시30분께 입대하는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현장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팬 700여 명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해외 팬들이 대절해 온 관광차만 해도 10여 대. 팬들은 ‘올웨이즈 위드 유’. ‘2년 뒤 세상을 지배할 당신을 기다립니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이른 아침부터 김정훈을 기다리고 있었다. 팬들은 이날 자체 제작한 부채를 서로 나눠가지며 이날 유난히도 따가웠던 볕을 가리곤 했다. 김정훈의 입대를 보기 위해 지난 27일 입국한 한 일본 30대 여성팬은 “그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nbsp;▲ 가수 김정훈김장훈 소속사 측은 이날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설 경호원 10 여명을 배치해 팬들의 질서 유지에 힘썼다. 입대 30분 전 김정훈이 나타나 잠시 팬들이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내며 술렁였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짧은 팬미팅은 끝났다. 김정훈은 입대 전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이 감사했는지 썼던 모자를 벗으며 잠시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2년 동안 내공을 더 쌓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고 팬들은 이 자리를 좀처럼 뜨지 못하게 그의 뒷모습을 아쉽게 바라봤다. 김정훈은 이날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연예병사 지원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가수 김정훈 입대 현장을 찾은 팬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입대' 김정훈, "연예병사 지원은 미정"(일문일답)☞[포토]'혀 빼꼼' 김정훈, '기분 묘하네~'☞[포토]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고 오겠습니다'☞[포토]김정훈, '헤어질 팬 생각에 눈물(?)'☞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2009.04.28 I 양승준 기자
'입대' 김정훈, "노장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일문일답)
  • '입대' 김정훈, "노장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일문일답)
  • ▲ 가수 김정훈[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700 여 팬들의 환대 속 현역으로 입대했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년 동안 내공 쌓아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쓰고 왔던 검정색 모자를 벗고 팬들에게 입대 인사를 전할 때 그의 눈시울은 촉촉히 젖어 있었다. 김정훈은 이날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다음은 이날 이날 입대 전 김정훈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 일답이다. -입대 전 지금 심정은? ▲ 대한민국 남아로서 누구나 가야 하는 의무라 담담하다.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데 걱정되지 않나? ▲ 나이 먹어서 못 한다는 소리 그리고 노장 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즐기면서 복무하겠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어머니랑 같이 와서 식사를 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군 입대 관련 동료 연예인들의 조언은 없었나? ▲ 홍경민 씨가 녹음실에 와서 조언을 해줬다. ▲ 가수 김정훈 입대 현장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온 팬들.-연예병사 지원을 할 것인가? ▲ 훈련소 들어가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입대 전 음반 발매한 이유는?▲ 한국 팬들에게 그 동안 보여드린 게 너무 없어서 죄송했다. 그래서 사죄의 마음으로 입대 전 선물을 하나 드리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군에 들어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 총 쏴보고 싶고 수류탄 던져 보고 싶다. (웃음) -팬 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갑작스럽게 가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2년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 (사진=김정욱 기자) ▶ 관련기사 ◀☞[포토]'현역입대' 김정훈, '2년 후에 만나요'☞[포토]'혀 빼꼼' 김정훈, '기분 묘하네~'☞[포토]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고 오겠습니다'☞[포토]김정훈, '헤어질 팬 생각에 눈물(?)'☞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2009.04.28 I 양승준 기자
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 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 ▲ 가수 김정훈[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년 동안 내공 쌓아 돌아오겠다.” 가수 겸 배우 김정훈(29)이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며 팬들에게 이같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하기 전 팬들과 만나 “갑작스럽게 가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2년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군에 입대하는 소감을 묻자 김정훈은 “대한민국 남아로서 누구나 가야 하는 의무라 담담하다”며 “나이 먹어서 못 한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그리고 즐기면서 복무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훈은 이날 짧은 머리를 벗으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김정훈의 입대를 보기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팬들 700 여명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이날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지난 2000년 UN으로 가요계에 입문한 김정훈은 2005년 팀 해체 후 연기와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궁’을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난 김정훈은 한중 합작드라마 ‘연애 병법’에 출연해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nbsp;(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충성!' 김정훈, '멋진 남자로 돌아올게요'☞[포토]'현역 입대' 김정훈, '충성! 입대를 명 받았습니다'☞[포토]김정훈 군입대 현장, '韓中日 팬 700여명 몰려'☞[포토]'충성' 김정훈, '잘 다녀오겠습니다'☞[포토]김정훈 군입대, '한중일 팬 700여 명, '기다릴게요~''
2009.04.28 I 양승준 기자
  • 김쌍수 한전 사장 "발전사 재통합 정부에 건의할 것"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김쌍수 한국전력(015760) 사장이 분할된 발전자회사들과의 재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사장은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력산업과 관련된 모든 책임은 한전이 져야 하지만 발전자회사들과 역할이 분할돼 있어 한계가 있다"며 "(재통합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식 친박연대 의원이 "원자재 구매와 전력 생산은 발전자회사들이 담당하고 한전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전기요금 문제 등이 계속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김 사장은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또 "발전회사 연료통합구매 전담조직을 운영해 상반기중 중국탄 통합구매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의 발전부문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지난 2001년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개 자회사로 분리된 바 있다. 한전은 지난 2월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향후 전력산업 발전방향과 발전연료 통합구매 추진현황`이라는 제목의 내부 보고서에도 발전 분리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자회사와의 재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한전측은 "6개 발전자회사를 통합하기 위한 방안 또는 방침을 정한 바가 없고, 이는 한전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한편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한전의 발전자회사들과의 재통합 문제는 국민경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간의 발전산업의 공과를 살펴보고 국민경제 발전의 입장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김쌍수 한전 사장 "올해 9% 전기요금 인상 추진"☞돈줄 마른 기업들, 단기차입금 1년새 60%↑☞한국전력, 추가 악화보다 회복될 것-동부
2009.04.20 I 안승찬 기자
  • 북한, 요코하마 탁구세계선수권 불참
  • [경향닷컴 제공] 북한이 오는 2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2009 탁구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참가국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북한이 빠져 있다. 북한은 지난 2월21일 1차 엔트리 마감일에도 명단을 내지 않았다.북한은 2007년 크로아티아 대회에 불참했지만 2005년 상하이 대회와 2006년 브레멘 대회, 지난해 광저우 대회에는 참가했다.북한의 불참은 최근 로켓 발사에 따른 북·일관계 악화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박도천 아시아탁구연맹 경기위원장은 “북·일관계 경직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이어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위원장은 “아시아 탁구 강국이었던 북한이 최근 10여년 동안 세대교체에 난항을 겪으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전으로 열린 2008 광저우 대회에서 북한은 김혁봉·장성만·리철국(이상 남자), 김미영·김정·현련희·심윤희(이상 여자) 등 8명이 출전해 남자 25위, 여자 13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유승민·주세혁·오상은·이진권·김정훈·서현덕(이상 남자), 김경아·박미영·당예서·석하정·이은희·박영숙(이상 여자)이 나선다. 뒤늦게 발탁된 주니어 김동현(포항 대흥중3), 양하은(군포 흥진고1)은 혼합복식에 출전한다.탁구 최강국 중국은 호화 멤버를 총출동시켰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마린(세계랭킹 2위)과 장이닝(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왕하오·마룽·왕리친(이상 남자), 궈웨·리샤오샤·궈옌(이상 여자) 등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 [월드컵]북한 감독,"비정상적 상황이었다"...남북전, 자칫 무산될 뻔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북한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도 자칫 무산될 뻔한 지경까지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경기일인 1일 일부 선수들의 갑작스런 배탈 등을 이유로 경기를 추후 제 3국에서 하자고 주장한 탓이었다. 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정대세를 비롯 GK 리명국과 김명길 등이 이날 새벽부터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여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경기를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 감독관이 상황을 파악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고했으나 FIFA가 북측의 주장에 명분이 없다며 경기를 진행할 것을 지시, 결국 예정대로 남북전은 치러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북측은 정대세의 배탈이 남한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정대세 등의 증세에 대한 양측 의료진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도 정대세 등의 상태를 거론하며 “경기를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서 ”결과에 대해서도 말하기 싫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또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다. 후반 초반 정대세의 헤딩슛이 이운재의 선방에 막힌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감독으로서 심판에 의의가 많다. 볼이 골라인을 넘은 것 같은 데 이를 무시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환자가 생긴 것은 괴이한 경우고 감독으로서도 매우 불쾌하다"면서 "물어볼 말은 많겠지만 할 말을 맺겠다"는 말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떠나버렸다.
2009.04.01 I 김삼우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 6연승할까...지구촌 다시 월드컵 전쟁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2일(이하 한국 시간)지구촌 곳곳에서&nbsp;다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nbsp; 티켓 확보를 위한 대결들이다.&nbsp;&nbsp;이날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nbsp;유럽의 강호들과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의 강자들이&nbsp;다소 쉬운 팀들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어떤 이변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 의미있는 경기들을 짚어본다.&nbsp; ▲ 스페인 vs 터키 (이스탄불, 2일 오전 3:00) '무적함대' 스페인이 터키를 맞아 6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유럽 지역 최종 예선 5조에서 5승 무패(승점 15), 11득점 1실점으로 선두를 달리며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하고&nbsp;있다. 이에 맞서는 터키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조 3위에 머물고 있다.&nbsp;5골밖에 뽑지 못한 득점력이 원인이다. 스페인은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로 2008 스위스와 체코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던 터키의 강한 정신력을 생각하면 자칫 발목을 잡힐 위험도 있다. 게다가 열정적인 터키 홈 팬들의 응원도 부담이다. 스페인은 부상 복귀 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다비드 비야를 벤치에 앉히고 페르난도 토레스를 원톱으로 배치할 전망이다.&nbsp;사비와 이니에스타, 푸욜 등도 부상을 이유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니하트, 툰카이 산리, 아르다 투란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양 팀은 총 8번 맞붙어 스페인이 3승 4무 1패로 앞서고 있다. ▲ 이탈리아 vs 아일랜드 (바리, 2일 오전 3:50) 유럽 예선 8조 1,2위의 격돌이다.&nbsp;이탈리아는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아일랜드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이탈리아를 추격하고 있다.&nbsp;일단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nbsp;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3위 불가리아(4무)와 4위 사이프러스(1승 1무 2패)는 승점 4점으로 많이 뒤처져있다. 그러나 디 나탈레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것이 부담이다. 나탈레는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그 자리에 시모네 페페나 쥬세페 로시를 투입할 계획이다.&nbsp; 지난달 28일 불가리아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아일랜드는 안정적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nbsp;내심 이탈리아를 제치고 선두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키우고 있다.&nbsp; ▲ 잉글랜드 vs 우크라이나 (런던, 오전&nbsp;4:00) 스페인,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 예선에서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4승)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연승 숫자를 5로 늘릴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2승 1무(승점7)로 6조 3위.&nbsp;잉글랜드는&nbsp;소비에트 연방에서 벗어난 1990년대 초반 공식 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와 지금까지&nbsp;두차례 격돌,&nbsp;2-0, 3-0으로&nbsp;완승한 바 있다.&nbsp; 그러나 2009년의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골게터 안드리 셰브첸코를 비롯,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아르템 크라베츠, 아나톨리 티모슈크, 안드리 보로닌 등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의 활약을 하는 선수들로 구성돼 만만찮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nbsp;잉글랜드는 에밀 헤스키, 칼튼 콜, 대런 벤트 등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주전 스트라이커 웨인&nbsp;루니를 중심으로&nbsp;피터 크라우치, 아그본라허 등 대체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nbsp; ▲ 남미 예선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각각 볼리비아와 페루를 상대로 승수쌓기를 노린다.&nbsp;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를 4-0으로 격파하며 남미 예선 2위(5승 4무 2패, 승점 19)까지 올라선 기세를 볼리바이를 맞아 이어가겠단 각오다. 1위 파라과이(7승 2무 2패, 승점 23)와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경기는 오전&nbsp;4시 30분 볼리비아의 라 파즈에서 열린다. 브라질(4승6무1패, 승점 18)은 에콰도르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명성에 걸맞지 않은 4위에 머물고 있다.&nbsp;둥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카카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의&nbsp;부진탈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nbsp;믿고 있다. 경기는 2일 오전 10시 10분 브라질의 홈인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다.&nbsp;▶ 관련기사 ◀☞홍명보, 감독 데뷔 무대서 우승까지... 이집트 4-1 대파☞박지성, '맨유 3월의 선수' 선정☞김정훈 북한 감독, "남한전, 격렬할 것이다"☞허정무 감독, "북한전, 1골 승부될 것"☞박주영, "북한과 동반 진출 좋지만, 승부는 승부"
2009.04.01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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