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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33건

  • BBK 수사 검사 탄핵안 14일 표결 처리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국회가 12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이 제출한 BBK 수사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받았다. 통합신당은 이틀 후인 14일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본회의 점거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최악의 경우 양당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이날 탄핵안 보고는 이용희 국회부의장 주재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불참,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처리되며, 시한 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제출된 탄핵안은 15일 오후까지 처리돼야 한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정적으로 금요일 오후 2시에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의원들에게 "모든 일을 전부 제쳐놓고 반드시 본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른 정당 정파와도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며 "카운트 해봤는데 재적과반수 확보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통합신당 의원은 140명(1명 해외 출장)으로 민주노동당(9석), 민주당(7석), 창조한국당(1석)만 협조하더라도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공보부 대표는 "현재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태로 온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마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탄핵안 보고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에 저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오전 10시 의원총회가 소집돼 있다"며 "의총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12.12 I 좌동욱 기자
  • 임시국회 이틀째 ''파행''..내일 본회의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국회가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 후폭풍으로 이틀째 '파행'을 거듭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의 'BBK 수사 검찰 탄핵안' 보고를 막기 위해 국회 의장석을 긴급 점거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20여명은 이날 3시간 가량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에 해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통합신당 대표는 이날 따로 만나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일단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양당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이명박 특검법', 'BBK 수사 검찰 탄핵안', 공직부패수사처법 등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법안 상정을 막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이 한나라당을 대변하고 있는 것 아닌가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한나라당이 의장석을 점거, 검찰 호위를 자임하고 나섰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장이 내일은 어떻든 간에 개의를 하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 후 새해 예산안 등과 함께 'BBK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 등을 처리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 공보부 대표는 "단상 점거를 풀면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국회의장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내일 오전 10시 의원 총회를 개최, 이번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뜻을 물어보고 이에 따라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이명박 43.9% · 이회창 17.5% · 정동영16.1%
2007.12.11 I 좌동욱 기자
  • "속상하고 억울… 등급제 수능 당장 없애라"
  • [조선일보 제공]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발표된 7일 오전 서울 미아동 영훈고 3학년 교실. 담임교사가 등급으로만 표시된 성적표를 나눠주기 시작하자 학생들의 얼굴이 상기됐다. 일부 학생들은 ‘예상 등급과 다르다’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당황해 했고, 성적표를 받은 후 엎드려 우는 여학생도 있었다. 서울 중곡동 대원여고 고 3 교실도 상황은 비슷했다. 평균 3명 중 1명의 학생이 “예상과 전혀 다른 등급이 나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가장 큰 혼란을 겪었던 건 이과계열 상위권 학생들. 수리 ‘가’형 문제가 쉽게 출제돼, 2점짜리 한 문제를 틀리거나 만점을 받았을 때만 1등급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점 혹은 4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진 것이다.신주섭(18·영훈고3)군은 “수리 ‘가’가 아무리 쉬웠어도 4점짜리 한 문제 틀려서 2등급 받을 줄은 몰랐다”며 “믿고 싶지 않고 억울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노모(18·대원여고3)양은 “수리 ‘가’를 포함해 3개 영역에서 1문제 때문에 등급이 갈렸다”며 “시험 총점은 나보다 낮은데 등급이 잘나와 유리해진 애들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대원여고 위준호 교사는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하던 한 재수생은 이번에 수리 ‘가’에서 4점짜리 한 문제 틀리고 나머지는 다 맞아 총점 496점(500점 만점)을 받았지만 수리 ‘가’가 2등급이 되는 바람에 의대는 고사하고 서울대 좋은 과를 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영훈고 김장업 교사는 “상위권 학생 중 1문제 차이로 2등급 된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교사들로서는 억울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애간장이 타고 진학 지도 하기도 혼란스럽다”고 말했다.예상보다 등급이 오른 학생들도 있었다. 이수진(18·영훈고3)양은 “3등급으로 예상했던 언어영역이 2등급으로 뛰어 기분이 좋다”며 “언어가 어렵게 출제된 게 오히려 득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옆 친구보다 한 문제 더 맞아 등급이 올라갔다”며 “친구에게 표현은 못하지만 로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등급제 수능에 대한 불만과 혼란을 토로하는 분위기였다. 한 학생은 “친구보다 가채점 점수는 높은데 똑같은 등급이라는 게 억울하다”며 “공부 많이 한 애보다 운 좋은 애가 유리한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유장욱(18·영훈고3)군은 “정확한 등급컷 점수가 안 나온 상태에서 예상보다 떨어진 내 등급을 납득할 수가 없다”며 “답안 마킹을 실수한 건지, 가채점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최아영(18·대원여고3)양은 “같은 2등급이라도 상·중·하로 나눠야 정확한 실력이 표시되는 것 아니냐”며 “등급제 수능을 폐지하고 다시 표준점수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넷 공간도 이날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내일 등급제 수능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하러 가자’, ‘등급제 수능을 당장 없애라’는 등의 글이 쏟아졌다. 수험생 사이트 ‘오르비’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재수생들이 엄청 쏟아질 것”이라며 “이번 등급제 수능은 수험생이 아닌 학원을 위한 입시였다”고 했다. 수험생들은 인터넷 상에서 서로 가채점 점수와 등급을 공개하며 등급구분점수를 예상하고, 학원들이 발표한 수능배치표를 돌려보느라 분주했다.학교 현장에서는 이날 성적표를 나눠주는 교사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숙명여고 김정훈 교사는 “고3 교실은 지금 한마디로 혼돈의 도가니”라고 전했다. 때문에 많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안전지원’을 권했다. 대원여고 이종철 교사는 “배짱 지원은 자제하고 무조건 두 군데 정도는 안전지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섭 심한 現입시에서 등급제 자체가 코미디” 등급제 수능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 교육계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다음 입시인 2009학년도 입시부터 곧바로 등급제가 폐지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교육인적자원부는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2007년 8월에 발표했고, 이미 등급제 수능을 치러야 한다고 규정했다. 대입 계획을 1년 6개월 전에 발표해야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대학학무과 김규태 과장은 “대입 제도 변경에 대해 정해 놓은 관련 법령은 ‘1년 6개월 전’이라는 시행령이지만, 상식적으로 고1이 되기 전인 중3 때 3년 뒤 자신이 치를 대입제도를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등급제 수능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영남대 교육학과 김재춘 교수는 “내신 등급제는 고1과 고2 때도 지속된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바꾸기 어렵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가 있는 등급제 수능을 내년부터 곧바로 바꾸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법률도 아니고 정부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시행령이나 고시(告示)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이다.김 교수에 따르면, 대학 입시에 쓰이는 국가 고사를 치르면서 등급제를 쓰는 나라는 있다. 그러나 자격고사 정도로 쓰이고 실제 입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든지, 아니면 여러 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돼 있다. 영국의 경우 등급으로 성적이 나오는 ‘A레벨’이라는 국가 시험이 있으나, 상위권 각 대학은 대학별 시험을 치러 알아서 학생을 뽑는다. 미국의 경우 우리의 수능 시험에 해당되는 SAT는 점수로 성적이 나오고 횟수 제한도 없다.서울 모 대학의 교육학과 교수는 “정부가 내신도 등급제로 정하고, 논술 문제의 가이드라인도 만들고, 각 요소의 반영비율까지 간섭하는 현재 입시에서, 등급제 수능은 그 자체가 코미디”라며 “내년 3월에 구체적인 수능 실시 계획을 확정할 때, 성적 발표에 점수나 백분율도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08예산공청회)"나라빚 놔두면 일본식 장기불황 온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장기적인 국가 채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지난 90년대 일본과 같이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훈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주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공청회에서 진술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90년대 일본이 대폭적으로 조세 부담률을 인하했지만 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했고 국가부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채무의 수준이 급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1990년대 조세부담률을 무려 6%포인트나 낮췄다.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매년 국내총생산(GDP) 900조원의 6%에 달하는 54조원의 세금을 덜 걷는 충격적인 조세 정책이었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일본의 국가채무는 1990년 GDP의 60%수준이었으나 17년간 90%포인트나 증가해 현재 GDP의 150% 수준이다.김 연구위원은 "2015년 경 우리나라 노령화 수준은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수준과 비슷하게 된다"며 "일본처럼 이 시점부터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고 재정은 불안정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선심성으로 단기적인 조세부담률을 낮추기 보다는 장기적인 국가 부채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지난 5년간 20% 수준에서 유지돼 오다가 지난해 부터 세수 실적 호전으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약 7%포인트 낮은 편이고 간접세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근로의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조세의 왜곡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2007.11.06 I 하수정 기자
  • 속타는 한나라...昌 출마 반대 움직임 본격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여부가 대선정국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31일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모임에는 최구식, 박찬숙, 전여옥, 이성권, 김정훈, 김명주, 안명옥, 박대환, 배일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선이 50여 일도 남지 않았는데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 전 총재에게 직접 출마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할 계획도 논의했으나 우선은 사태 추이를 지켜 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일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그때까지 더 많은 의원이 공동보조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또 박희태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이 전 총재가 출마한다면 표가 분산되고, 우리가 아무리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더라도 상황이 위험하게 된다”며 이 전 총재 출마를 견제했다. 한편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이 전 총재측을 자극,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경계하는 것이다. 전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도 "이 전 총재가 직접 출마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자극하면 안 된다"며 신중한 처신을 당부한 바 있다.
2007.10.31 I 김수연 기자
  • (07국감)이명박 후보 주가조작 공방 재연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전일에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주가조작 연루의혹에 대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BBK에 30억원을 투자한 이캐피탈이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금융감독당국의 부실조사 책임에 대한 추궁도 계속됐다.이날 국감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회 후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BBK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차 대립각을 세운 탓이다.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이번 국감의 증인채택은 불법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싶다"며 "국감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신당 박상돈 의원은 "5200명의 소액투자자에게 6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왜 한나라당이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국감의 정상진행을 훼방하려고 했는지 조금 알 것 같다"며 증인채택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격론이 재연됐다. 신당 이원영 의원은 BBK에 30억원을 투자한 이캐피탈을 비롯한 이캐피탈벤처스, 세화기술투자가 이명박 후보의 회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999년 9월 이캐피탈은 설립된지 5개월도 안된 자본금 5000만원짜리 BBK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경준씨가 최근 미국 현지 변호사와의 인터뷰에서 LKe뱅크와 이뱅크증권중개, BBK 모두 이명박 후보의 회사라고 밝힌 만큼 이캐피탈이 BBK에 투자한 30억원 역시 이 후보의 돈이라는 말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이캐피탈 대표가 인터넷회사 투자와 자산운용 목적으로 설립된 이캐피탈벤처스의 이사에 취임해 두 회사가 특수관계에 있었다"며 "이캐피탈의 경영진이 세화기술투자의 경영도 맡았던 만큼 이 후보가 이 모든 회사들을 실제로 지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서혜석 의원은 "전일 이명박 후보가 역외펀드인 마프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는데 이는 거짓 해명"이라며 "작년 4월 다스가 미국법원에 제출한 이 후보의 진술서에 따르면 마프의 설립일자와 설립된 곳은 물론 펀드의 성격까지 잘 알고 있었다"고 몰아세웠다. 김영주 의원의 경우 전일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이날은 이 후보의 현대건설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이명박 후보와 주가조작 사건을 자꾸 엮으려고 하는데 분명한 근거를 대라"며 "근거없이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2001년 4월 BBK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결정을 안 후 김경준씨와 진행하던 모든 사업을 청산하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 관계도 정리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계동 의원도 "신당의 주장은 김대업 병풍사건에 이어 BBK사건으로 재미를 보자는 정치공작"이라며 "증인채택도 절차와 요건을 갖추지 않은 날치기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신당 김태년 의원은 전일에 이어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부실조사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김 의원은 "사건의 핵심 당사자였던 이명박 후보와 동업자였던 김경준에 대해 한 차례의 조사도 없었던 것은 문제"라며 "금감위원장이 김경준씨의 소환조사 여부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너무 무성의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당시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조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김경준씨를 조사했었다면 보다 완벽했을 것"이라고 말해 당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2007.10.26 I 김춘동 기자
  • (07국감)금감원 박광철 부원장보 스타 예고(?)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박광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올 국정감사에서 김용덕 금감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부원장보는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맞서 여러 차례 김 위원장을 대신해 답변자로 나섰다. 통상의 국감에서는 해당 부처나 기관의 장이 대부분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박 부원장보는 이날 의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답변이 막히거나 조사업무 고유의 전문영역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중간중간 답을 대신했다. 일부 의원들은 박 부원장보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박 부원장보가 여러 차례 답변자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번 국감에서 주가조작 사안이 핵심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금감원 내에서 주가조작 사건을 맡는 조사국 담당 집행간부다. 아울러 현 김 위원장이 취임한지 채 석 달이 안돼 과거 주가조작 현안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실제로 이날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놓고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현재 금감원이 조사를 진행중인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처남인 민준기 씨등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비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재차 불거졌다. 한편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질의응답중 박광철 부원장보를 부원장으로 지칭해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 의원의 부원장 호칭에 대해 박 부원장보는 "부원장보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 의원이 "승진했다고 치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07국감)이명박 사위, 현대상선 주가조작 연루의혹(종합)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상선(011200)의 주가조작 사건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000240) 부사장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는 설이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 부사장은 이명박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주가조작을 통해 번 돈으로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현미 의원도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재벌 2~3세의 개입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모씨와 정모씨, 조현범씨와 그 부친이 관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건은 민원을 받아서 조사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조현범 부사장은 투자자문사에 투자금을 일임해 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위가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현대그룹 관련인사들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매입계획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대그룹 관련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소유한 투자자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00년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을 부도로 몰아넣은 이라크 장기미수채권 9건 모두가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총괄사장 재직시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결국 이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있는데다 직접 설립한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도 실패한 만큼 `성공한 CEO`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며 "실패한 CEO가 경제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07국감)"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 장본인"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07국감)이명박 사위, 현대상선 주가조작 연루의혹(상보)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상선(011200)의 주가조작 사건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000240) 부사장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는 설이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 부사장은 이명박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주가조작을 통해 번 돈으로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건은 민원을 받아서 조사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조현범 부사장은 투자자문사에 투자금을 일임해 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위가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현대그룹 관련인사들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매입계획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대그룹 관련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소유한 투자자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00년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을 부도로 몰아넣은 이라크 장기미수채권 9건 모두가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총괄사장 재직시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결국 이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있는데다 직접 설립한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도 실패한 만큼 `성공한 CEO`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며 "실패한 CEO가 경제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07국감)"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 장본인"
2007.10.25 I 김춘동 기자
  • (시장부 브리핑)1대 4의 싸움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글로벌 증시가 1대 4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외롭게 시장을 떠받치는 `1`은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맞서 싸워야 할 저편에는 미국투자은행의 잇따른 실적악화로 되살아나는 신용 리스크와 여전히 불안한 미국 주택경기, 중국이 꺼내들 긴축카드, 유가의 고공행진 등이 자리한다.코스피 시장에 적용할 경우 적군의 수는 더 늘어날 지 모른다. 여하튼 강세론자들의 입장에서 대충 떠오를 법한 적군의 수를 나열해봤다. 밤 사이 뉴욕시장 흐름이 재밌다. 메릴린치가 발표한 3분기 부실자산 상각규모는 안 좋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더 안 좋았다. 70억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79억달러에 달했다.9월 기존주택판매는 8년만에 최저였다. 주택시장이 더 얼어붙는 듯해 미국 경기를 자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유가는 나흘만에 다시 뛰었다.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과 이라크 정정이 다시 불안정해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3달러 상승한 87.10달러로 마감했다.악재들이 잇따라 터졌는데 미국증시는 선방했다. 다우존스는 0.01% 하락한데 그쳤고 S&P500지수의 하락률도 0.24%에 그쳤다. 다만 반도체주가 급락하는 통에 나스닥의 낙폭은 0.88%로 다소 컸다. 전날 메릴린치 때문에 지레 겁먹고 도망쳤던 우리로서는 머쓱해진다.미국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줄인 배경은 역시 `돈 잔치`가 한바탕 더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주택경기가 저 모양인데, 신용 불안이 여전한데.."하며 지난달 버냉키의 파격 행사, 50bp금리 인하를 떠 올리는 이들이 많았다.미국의 금리인하는 이번에도 글로벌 증시에 단비를 내릴 것인가.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약발은 지난달만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가능성을 더 인정하는 꼴이되고 달러약세를 심화시켜 유가오름세를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리를 동결하자니 지금의 경기후퇴를 치유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도 없다.결국 양날의 칼인 `금리인하`가 이번에는 어느 쪽을 벨지 확인하고 가야 한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1900선에서는 주식을 사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중국발 모멘텀이 좋아서라고 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고통스러웠던 프로그램 매물소화 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불안 개선은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금 지수대는 여전히 중국관련주와 지주사 테마군, 유통과 건설등 일부 내수주의 비중을 확대해야할 지수"라고 조언했다.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추가 반락에 대비해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리스크 관리 전략을 권했다.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둔가감한 내수주를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07.10.25 I 오상용 기자
  • (''07국감 이모저모)유한킴벌리 윤리경영?..`문국현 때리기`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장도 정치국감으로 변질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22일 공정위 국감에서 "투명, 윤리경영을 자처하는 유한킴벌리 문국현 전 사장이 부당한 거래거절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있을 당시 유한킴벌리는 부당한 거래거절행위와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가 하면 지난 2005년 아기 기저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가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경영, 환경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발언과는 모순된 법 위반행위를 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자신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대해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95년 종이물수건 시장에 신규진입하면서 기존 거래처인 유한위생산업에 사전 통보없이 원단공급을 중단해 처분받은 바 있다. 지난 97년에는 직거래처와의 거래약정서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 계약조항으로 시정권고조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유한킴벌리를 조사하라고 공정위에 요구했으며,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사 계획을 현재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2007.10.22 I 하수정 기자
  • 박태환-장선재, 나란히 체전 ''통산 10번째 金''
  • [노컷뉴스 제공] '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서울)과 '사이클 황제' 장선재(23·대한지적공사·서울)가 나란히 전국체전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풍암동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계영 800m에서 서울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40초34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충북팀(7분49초56)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5년 울산 체전에서 금메달 4개, 작년 경북 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박태환은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날 통산 1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태환 뿐이 아니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같이 '3관왕'에 올랐던 사이클의 장선재(23·대한지적공사·서울) 역시 이날 2관왕에 오르며 9~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선재는 10일 나주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4㎞ 개인추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서석규(서울시청)와 짝을 이룬 매디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장선재는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2관왕을 시작으로 5년 동안 꾸준히 모은 금메달이 10개에 다다르는 순간이었다.한편 장성백의 라이벌이자 '투르 드 코리아' 챔피언인 박성백(서울시청·서울)도 같은날 ';스크래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택수 코치가 총감독을 맡아 지난 5월 재창단한 대우증권 탁구단은 희비가 엇갈렸다.충남 대표로 출전한 대우증권은 광주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서울선발을 3-0으로 완파, 산뜻하게 출발했다.그러나 남자 개인전 결승에선 이정재(대우증권)가 김정훈(KT&G·전북)에 2-3으로 분패했다.중국 옌볜에서 온 '조선족 탁구 천재' 정상은(동인천고·인천)은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우정의 라이벌 이상수(중원고·경기)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수중(핀수영)에서는 기록 집계 오류로 전날 나온 한국기록 두 개가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듯 한국기록 6개가 쏟아져 나왔다. 표면 400m의 박정수(경기체고)와 윤영중(서울시 체육회)를 비롯해 호흡잠영 100m의 김현진(경북도청) 등이 신기록의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 (2000p 재탈환)②"기존 주도주가 계속 간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일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재탈환하는 기염을 토하자, 시장 관심이 주도주 교체 여부에 쏠리고 있다. 시장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조선 철강 기계 등 굴뚝주에 대한 꾸준한 신뢰와 ▲IT의 단기 모멘텀 강화 ▲금융주의 수익률 따라잡기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이 공존한다. 대세는 절충론이다. 기존 주도주를 중심에 두는 가운데, 단기매매나 틈새시장 공략 관점에서 소외됐던 IT와 금융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펼쳐지고 있는 랠리는 중국과 산유국 등 이머징국가의 활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줄타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지금까지 주식시장은 실적이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압도해 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中 약발 더 간다.."주도주 계속 보유" 주가는 결국 실적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8월말 서브프라임 사태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 2분기 실적발표직후인 8월에는 상향조정 건수가 하향 조정 건수보다 60% 많았다. 9월만 놓고 보면 상향조정건수가 52건으로 하향조정 63건을 밑돌았다. 그러나 하향조정이 상향조정 보다 21% 많은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원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부실 충격이 파급됐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은 중국과 중동 등 이머징 아시아 경제의 호황에 기대 서브프라임 태풍에서 비켜설 수 있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2500선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주도주인 철강, 조선 등 구경제 업종은 향후 8개월 가량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주 교체는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가 돼서야  나타날 것이며, 그 때 가서는 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주가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봤다.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관련 수혜주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코스피 2000돌파를 중국관련주의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IT 매력 `반짝`..단기매매로 국한 단기 매매에 주력하는 투자자라면 부각되고 있는 IT의 매력을 거부할 필요가 없다.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대형 반도체 업종의 키 맞추기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어닝시즌의 주인공은 IT업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T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비 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업재의 순익 증가율에 못미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국 수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되,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 IT업종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경우에 대비해 시장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을 채우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3분기 어닝시즌을 전후해 IT의 키맞추기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이는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금융주 뜀박질..틈새 투자처지수가 전고점에 다가서면서 증권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증권주는 전날 7%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2일도 4% 넘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은행주도 나흘연속 오르며 그간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설움을 털어내고 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은행업종은 미래성장성에 대한 우려, 증권주는 수수료 인하의 악재, 금융업 전반적으로는 서브파리임 사태의 악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 시장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섹터는 업황 불안에도 불구하고 가격 메리트와 하방경직성, 원화강세의 중립적 영향 등이 기대돼 틈새 시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10.02 I 오상용 기자
  • "연말 2200p..내년 올림픽전에 2500p 간다"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08년에는 크게 한방 맞고 주도주가 바뀐다"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원은 아시아와 중국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발 글로벌 유동성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2500선까지 목표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적격기관투자가(QDII)자금이 올해 안에 국내증시에도 들어 올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의 주도주인 철강, 조선 등 구경제 업종은 향후 8개월 가량 더 상승할 수 있지만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주도주교체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내년 하반기이후 주도주로는 중국시장 성장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게임기 등의 중국내 수요증가에 따라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일단 유망하다고 봤다.다만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이 실제 수혜주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오히려 일본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더 볼 수 있고 `아식스(ASICS)`등 중국내 소비증가 혜택을 보는 일본기업이 (국내보다) 더 많다"고 소개했다.따라서 "현재 중국내수 수혜주로 분류되는 국내기업들이 실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하며 그때까지 중국관련 주도주로 어떤 종목이 추가로 부각될지는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으로 부실기업들의 문제가 내년에 재부각될 수 있어 글로벌증시가 큰 조정을 맞을 수 있지만 그때가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P램 개발` 본격화☞하이닉스, 왝더독(Wag The Dog)막기 전략 먹힐까?☞(특징주)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지속..'D램價 반등 기대'
2007.10.02 I 유동주 기자
  • (인사)통합 신한카드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상근감사 ▲상근감사위원 김인섭 ◇부문장 ▲경영기획 부사장 강홍규 ▲특수사업 부사장 전두환 ▲지원 부사장 박수익 ▲신용관리 부사장 김희건 ▲리테일사업 부사장 신종균 ◇본부장 ▲전략기획 상무 이춘국 ▲리테일기획 상무 김일환 ▲경영관리 상무 소재광 ▲IT 상무 조일순 ▲회원영업 상무 류인창 ▲영남카드영업 송경식 ▲변화추진 이재정 ▲중부채권 최영회 ▲고객지원 소근 ▲할부리스영업 지광수 ▲서울카드영업 정주용 ▲HR 권오흠 ▲AM 김희상 ▲제휴영업 정성호 ▲중부카드영업 김주환 ▲신용관리 배태규 ▲남부채권 이득재 ▲가맹점/SOHO영업 김경수 ▲법인영업 주홍수 ▲금융영업 조성하 ▲채권관리 김원구 ▲지역할부리스영업 허병하 ◇팀장(센터)장 ▲감사 서원석 ▲준법감시 곽재근 ▲변화관리 이종명 ▲고객만족 윤춘선 ▲경영혁신 성충기 ▲전략기획 최인선 ▲신사업기획 김완수 ▲시너지추진 김진이 ▲브랜드홍보 고한성 ▲경영관리 문동권 ▲자금 김재인 ▲회계 김영철 ▲리스크관리 김영효 ▲리테일기획 김정우 ▲상품R&D센타 김대영 ▲회원영업기획 이성진 ▲가맹점마케팅기획 임주혁 ▲SOHO마케팅기획 박재태 ▲전략가맹점영업 강현욱 ▲금융기획 박창훈 ▲금융영업 백경훈 ▲AM기획 이석창 ▲VIP마케팅 이찬홍 ▲생활서비스 유소식 ▲할부영업 신중완 ▲오토리스 남선모 ▲기업리스 김춘배 ▲기업영업 박승렬 ▲그룹영업 김정훈 ▲기관영업 박시철 ▲제휴영업1 엄기남 ▲제휴영업2 김용훈 ▲신용기획 황운섭 ▲개인신용관리 장지순 ▲법인신용관리 김봉수 ▲할부신용관리 김정훈 ▲채권기획 여경상 ▲채권지원 박지환 ▲신용지원 유병덕 ▲신용보호 황민철 ▲고객서비스 고강신 ▲정산업무 최재훈 ▲소비자보호센타 도승찬 ▲발급업무 이병호 ▲인사 김영호 ▲인재육성 박영배 ▲직원만족센타 배연태 ▲총무 정광호 ▲IT기획 박인식 ▲IT개발1 김재룡 ▲IT개발2 양효식 ▲시스템운영 양달남 ▲경영정보 김승호 ▲IT지원 이무홍 ◇지점장 ▲강남카드 박종만 ▲영등포카드 남효준 ▲광화문카드 이호중 ▲동대문카드 이원걸 ▲인천카드 안경원 ▲상계카드 김형준 ▲일산카드 한종우 ▲부천카드 최현철 ▲분당카드 신규영 ▲강릉카드 김승래 ▲부산카드 이상관 ▲동부산카드 김영일 ▲울산카드 문상인 ▲창원카드 오상률 ▲대구카드 노호민 ▲구미카드 오세민 ▲포항카드 홍기범 ▲진주카드 최명식 ▲제주카드 이동철 ▲수원카드 강치선 ▲안양카드 남태섭 ▲대전카드 김경수 ▲청주카드 김선건 ▲광주카드 윤우열 ▲전주카드 이재용 ▲천안카드 홍인표 ▲순천카드 이정현 ▲강남할부 이호규 ▲동대문할부 조남기 ▲광화문할부 정광근 ▲영등포할부 임동진 ▲인천할부 이병술 ▲수원할부 오태준 ▲분당할부 김형배 ▲원주할부 최운철 ▲부산할부 김종원 ▲대구할부 김성진 ▲창원할부 정종래 ▲대전할부 제신욱 ▲광주할부 정인춘 ▲강남채권 장철식 ▲광화문채권 서해훈 ▲여의도채권 류성문 ▲상계채권 이재근 ▲일산채권 신동진 ▲인천채권 이철희 ▲부천채권 김찬수 ▲수원채권 박종환 ▲안양채권 최낙주 ▲원주채권 박현진 ▲부산채권 이남종 ▲동부산채권 정재동 ▲동대구채권 김태희 ▲서대구채권 송동근 ▲울산채권 김종삼 ▲창원채권 정명수 ▲대전채권 이재완 ▲광주채권 강원규 ▲전주채권 김경모 ▲청주채권 최준순
2007.09.30 I 김수미 기자
  • 정무위, 이명박 후보 `BBK` 재점화 예고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따른 국내 금융불안 문제로 인해 정기 국정감사 일정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국회 정무위원회는 본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문제가 다시 쟁점화될 것임을 예고했다.이를 위해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집중적으로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료가 있으면 빨리 제출하라고 여유를 부리면서도 곳곳에서 해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대통합민주신당 김태년 위원은 "2004년 9월 당시 금감원 증권검사2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 목록에서 보면, BBK의 투자자문 운용인력 현황을 보고한 자료가 있다"며 "당시 운용인력들의 의료보험증을 제출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위원은 또 미국 한인사회의 한 잡지(선데이저널)를 인용, 금융감독당국이 조사하면서 확보하고 있는 자료의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마찬가지로 박상돈(대통합민주신당) 위원도 "도곡동 땅 매각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다스의 투자금도 차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금융감독당국이 다스의 투자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의 함께 2000년 5월 정관개정(특히 30조)을 요청할 때의 전문,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간 체결된 다스와 BBK간의 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차명진(한나라당) 위원은 "대통합신당측 의원들이 제기하는 사항들은 이미 김경준씨가 허위보고했다고 밝힌 사실"이라며 "금융감독당국은 조사한 것이 있으면 빨리 제출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맞받아쳤다.한나라당 진수희 위원도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제기하는 사항들은 이미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제기됐고 의혹이 해소된 사안"이라며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하라"고 따졌다.김정훈(한나라당) 위원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공세에 맞서 김상진씨의 부동산PF대출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김태년 위원은 이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본인은 금감위원장에게 자료제출을 요구했고 질의를 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응수하자, 차명진 위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발언하니까 그렇다"고 재차 제동을 걸었다.
2007.09.17 I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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