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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코퍼레이션, 아트쇼 '레어아이템' 15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터코퍼레이션과 갤러리로이가 주최하는 아트쇼 레어아이템(rare items)이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PBG 빌딩 1,4,7층에서 개최된다. (사진=센터코퍼레이션)강석호, 고재욱, 구본정, 김송이, 김수철, 김윤아, 김유의, 김태형, 라킴, 민찬욱, 박명래, 박영훈, 박유아, 박지훈, 손석기, 신이피, 안옥현, 윤혜진, 이병찬, 이은, 이지송, 이태욱, 이페로, 임도원, 장한나, 정기엽, 정세인, 진기종, 차규선, 한석경, 한정수 31명의 참여작가가 150점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남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박유아 작가의 12간지 시리즈는 12마리의 동물을 디즈니 만화 캐릭터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한 ‘에포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작품은 세련되고 화려한 색감으로 배색을 넣은 족자에 담기는데, 이는 작가의 이전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작품과 상품에 대한 작가의 상념과 긴장을 담아낸다. 표면장력 때문에 생겨난 현상을 조각 작품으로 제작하고 전시해 온 한정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위에 그려진 도상이 입체적이 보이도록 매우 옵아트스러운 시각적 착란을 이용한 드로잉을 이번 전시 작품으로 걸었다. 이번 전시는 담론 지향적으로 활동했던 미술가들이 시장 지향적인 작품을 마치 퍼포먼스를 하는 태도처럼 의도적으로 제작하여 이원화되어있는 미술적 지향을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기획되었다. 국가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미술과 시장에서 거래되는 미술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원대한 시도이며, 미술이 미술일 수밖에 없다는 미학적 원리와 그에 따른 열망을 확인하려는 전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낮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21일 오후 5시에 아티스트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쇼 ‘레어아이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센터코퍼레이션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심야괴담회' 김윤아, 20년간 숨긴 심령사진 공개…스튜디오 발칵
- (사진=MBC ‘심야괴담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13일) 밤 11시에 방송될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는 목소리로 사람 여럿 홀린(?) ‘가요계 여왕’ 자우림 김윤아가 스페셜 괴스트로 나선다.이날 김윤아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새까만 롱드레스와 깃털 장식으로 출연진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김윤아가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감탄 소리로 가득 찼고 이에 김숙은 “안나야 우리 노력해야 돼..” 라며 김윤아의 진심 패션(?)에 한껏 자극받은 모습을 보였다고. 화려하게 등장한 김윤아는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 라며 곽재식 박사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날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평소 괴담을 진심으로 즐기는 편이라 ‘괴물 박사’ 곽재식의 골수팬이라는 것. 하지만 이후 김윤아는 온갖 책과 영화, 심지어 미술 작품에 담긴 괴담 지식까지 술술 이야기하며 ‘괴담 여왕’의 면모를 드러냈고, 오히려 곽재식 박사가 기선 제압당해 입을 열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특히 김윤아는 ‘심야괴담회’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공개하는 날만을 기다리며, 20년간 소중히 간직해 온 초고퀄 심령사진이 있다는 것! 2000년 초, 자우림 앨범 홍보차 도쿄에 간 김윤아. 스케줄이 끝나고 멤버들과 공원을 산책하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 집에서 현상한 사진을 확인하다 정말 기절할 뻔했다고. 사진 속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 뒤로.. 몸과 얼굴이 기괴한 각도로 꺾여 있는 사람의 형체가 선명히 찍혀 있던 것! 그런데 자세히 보니.. 1명이 아니었다고..! 사진을 확인한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고 괴심 파괴 전문가 곽재식 박사마저도 “심령사진을 많이 보는데 이건 정말 흔치 않은 사진이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과연 초고퀄 심령사진 속 정체는 무엇일지?! 오늘 밤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한편 오늘 ‘심야괴담회’에서는 그들이 손을 찔러 피를 모은 후 벌어진 일은? <피로 맺은 의형제>, 한밤중 저수지로 나를 안내한 내비게이션 <살목지>, 밤마다 나를 찾아오는 흉악한 호랑이의 정체는? <호랑이자수> 등의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MBC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 및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고 있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들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한다. 그 후 각 회차의 1위는 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44개의 촛불을 받고 1위에 오른 공모자는 최대 상금 88만 8888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창원 주짓수 아카데미, 2년 연속 최다 도 대표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원 주짓수 아카데미는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주짓수회가 주최한 ‘2022년 경상남도 대표선발전’에서 2년 연속 최다 도 대표를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얼라이언스주짓수코리아)경상남도 대표 선발전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부문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전으로서, 경상남도 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은 2022년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이번 선발전은 지난 10월24일 경남 양산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25명이 출전한 가운데 21명이 입상했다. 그 중 김동우 감독이 이끄는 얼라이언스주짓수팀 한국 본부 창원 주짓수 아카데미 12명이 도 대표로 발탁되었다.경상남도는 체급별 시드가 2장이기에 시합이 종료된 이후 1등부터 3등까지 시상을 진행한 뒤 1위와 2위에게만 도대표 및 국가대표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우승에는 일반 여성부 -57kg 체급 김지영, 일반 여성 -63kg 최연지, U21여성 -48kg 김지호(창원용호고), U16여성 -63kg 김윤아(창원반림중), U16여성 -44kg 성경민(창원반림중), 일반남성 -62kg 성민기, U21남성 -62kg 박석영 등이 있으며, 이 중 일반 여성부 -57kg 김지영을 비롯해 일반 여성부 -63kg 최연지, U21여성부 -52kg 정서빈, U21 남성부 -62kg 박석영 선수는 2년연속 경남대표로 선발되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게 되었다.준우승에는 일반여성 -57kg 박세은, 일반여성 +70kg 이상 조아라, U21여성 -52kg 정서빈, U21남성 -77kg 주동혁, U16남성 -66kg 김민준(창원반송중)이, 3위는 일반여성 안지수 -70kg, 일반남성 +94kg 이상에 이승혁과 김재호, 일반남성 -94kg 박준영, 일반남성 -77kg에는 윤대호, 허우성이, U21남성 -77kg 곽민철(창원봉림고), U21남성 -69kg 전재윤(창원용호고), U16남성 -60kg 백민찬(창원반송중)이 쾌거를 이뤘다.김동우 감독은 “매일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국민가수' 울랄라세션 박광선→손보승 올하트…고은성·김영근 예비합격 [종합]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종합)[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 배우 손보승 등 다양한 사연과 괴물 실력을 지닌 지원자들이 ‘내일은 국민가수’ 마스터 오디션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4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2회에서는 첫회와 더불어 마스터 오디션 무대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먼저 중등부 지원자 중 첫 올하트의 주인공은 앞서 ‘미스트롯2’ 초등부로 참가한 이력이 있는 국악 소녀 이소원이었다. 이소원은 그때보다 더욱 깊어진 감성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성장한 모습으로 김윤아의 ‘야상곡’을 열창했다. 이어서는 제2의 블랙핑크를 꿈꾸며 마산에서 상경한 전국 댄스 대회 1등 출신 류영채가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를 선곡, 완벽한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당당히 올하트를 획득했다.오디션 지원 경력자들을 모아둔 타오디션부의 무대도 펼쳐졌다. 먼저 ‘보이스 코리아 시즌1’ TO4 출신 지세희가 무려 45㎏이나 감량하고,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세희는 ‘슈퍼스타’를 열창해 올하트를 받았다. 또 ‘보이스 코리아 2020’,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활약한 김영흠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매력적인 탁성을 자랑하며 올하트를 따냈다.이날은 Mnet 유명 시즌제 오디션 프로그램이던 ‘슈퍼스타K’의 시즌별 우승자들이 대거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먼저 시즌 3 우승팀인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이 이날 팀 대신 자신의 이름 ‘박광선’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광선은 ‘비 오는 어느 저녁’으로 여유와 관록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 순조롭게 올하트를 획득했다. 이어 ‘슈퍼스타K 2016’ 우승자인 ‘지리산 소울’ 김영근도 지원자로 도전했다. 그는 당시 오디션 이후 한 번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고충을 털어놔 마스터 판정단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근은 ‘나와 같다면’을 열창해 10하트로 예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팬텀싱어’ 준우승 출신인 성악계 아이돌 유슬기도 제2의 조용필을 꿈꾸며 무대에 섰다. 유슬기는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재해석해 올하트를 받았다. 직장부에서는 이경실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6년 차 배우 손보승이 가장 먼저 올하트의 주인공이 됐다. 어머니의 조언으로 2주 만에 10㎏을 감량하고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는 손보승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로 반전 가창 실력을 뽐냈다. 판정단 이석훈으로부터 단단하고 힘 있는 발성으로 호평을 받은 손보승은 당당히 올하트를 받고 본선 진출했다.“쓰리잡은 기본, 20년째 신인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진웅은 ‘장밋빛 그 입술’로 올하트를 획득했다. 소방 전기 관련직, 핸드폰 판매원, 건설 현장 노동자로 힘들게 생활 전선을 누볐다는 진웅은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오열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이미 10년차 뮤지컬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인 고은성도 직장부 도전자로 참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은성은 “‘굳이 왜 나가?’라는 말도 있었지만, 아직은 저를 많이 알려야 할 때다”라고 고백하며 김범룡의 ‘그 순간’으로 11하트를 획득, 예비 합격했다.초등부에서는 임지민이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완벽 소화해 올하트로 본선에 진출했다. 임지민은 에너지 넘치는 안무에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자랑하며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한편 다양한 종목의 선수 출신들로 구성된 선수부에서는 사격선수 출신 김웅진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반전 음색을 자랑했다. 전 역도선수 이병찬도 지원자로 참여해 ‘나였으면’을 열창했지만 올하트를 받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국민가수’는 지난 2년간 트롯 광풍을 일으킨 TV조선 오디션 제작진이 준비한 차세대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춤, 노래, 작사, 작곡,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장르불문, 국적불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팝스타, 국민가수 탄생 프로젝트를 그려낼 예정이다.
- "그대가 버린 소맷부리서 난 운명을 빼냈소"
- 김윤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We Never Came Back Home·2021), 헌옷·벽지·흙·혼합매체·나무프레임, 45×60.5㎝(사진=상업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 기자] 누가 등 떠밀었다면 되레 안 했을 일이다. 남들이 버린 걸 다시 거두는 일이니까. 쓰임이 끝났다는 결말을 뒤집는 일이니, 시즌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면 함부로 나설 수도 없는 일이다. 맞다. 어떤 사물에 관한 얘기다. 그것도 어떤 이와 밀착관계에 빠졌던 그것, ‘헌옷’이다. 세상에 사연 없는 물건이 어디 있겠나. 그런데 그게 누군가의 피부에 닿았던 옷이라면 좀 다른 얘기가 된다. 작가 김윤아의 작업이 바로 그거다. ‘좀 다른 얘기’를 이어가는 것. 헌옷을 가져다가 완전 무장해제를 시킨 뒤 그들이 꺼내놓는 얘기를 들어주는 것. 사실 작가의 스토리부터 남달랐다. 의류수거함에 삐죽이 나와 있던 셔츠의 소맷부리를 외면하지 못해 작업실로 데려왔던 게 이른바 ‘헌옷작가’로 들어선 계기였으니. 달랑 한 장이던 옷가지가 나중엔 언덕을, 산을 이뤘다고 했다. 김윤아 ‘가족’(Family·2021), 헌옷·도자·흙·혼합매체, 15×15×70㎝(사진=상업화랑)그 육중한 뭄뚱이를 빨고 탈색하고 염색한 뒤, 배배 꼬아 비틀거나 쫙쫙 펴서 늘리는 ‘의식’도 직접 치렀다. 정작 작품은 이 장황하고 험난한 일로 진을 다 뺀 이후부터였다. 거대한 옷덩이로 용틀임을 만든 설치작품, 제작한 옷걸이에 매다는 오브제조각으로 그들의 운명을 바꿔버렸다. 신작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던’(We Never Came Back Home·2021)은 또 다른 결이다. 소매만 떼어내 주제어로 삼은 연작 중 한 점인데, 서울 중구 을지로 상업화랑에 연 개인전 ‘꽃이 지니 몰라 보겠다’의 테마이기도 하다. 오래 전 그 첫 ‘소맷부리’로 시간을 되돌리자 한 건가. 영원히 헤어질 수도 있었던 두 소매를 단단히 묶어 프레임 안에 들여놓기도, 도자 안에 세워두기도 했다. 얘기만 들어주는 줄 알았더니 세상이 놔버렸던 운명을 붙들기도 한 거였다. 마주칠 운명, 다시 태어날 운명. 전시는 7월 4일까지다. 작가 김윤아가 서울 중구 을지로 상업화랑에 연 개인전 ‘꽃이 지니 몰라 보겠다’ 전경 중 일부(사진=상업화랑).작가 김윤아가 서울 중구 을지로 상업화랑에 연 개인전 ‘꽃이 지니 몰라 보겠다’ 전경 중 일부(사진=상업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