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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에 궁금한 몇가지...'엄마 된 김윤아부터 구태훈의 결혼계획까지'
  • [VOD]자우림에 궁금한 몇가지...'엄마 된 김윤아부터 구태훈의 결혼계획까지'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이데일리SPN 김석재PD]지난 11일 서울 종로 KT아트홀에서 국내 최고의 록그룹 자우림의 7번째 앨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의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자우림은&nbsp;앨범 타이틀 그대로&nbsp;오색찬란 보석 같은 무대를&nbsp;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는데요.&nbsp;&nbsp;&nbsp;‘오, 허니’(Oh, Honey), ‘행복한 왕자’, ‘카니발 아무르’, ‘반딧불’까지 4곡을 열창한 김윤아의 보컬은 한층 다채로워졌고, 이선규, 김지만, 구태훈의 밴드 사운드는 훨씬 더 풍부해졌습니다. 한편, 자우림은 오는 7월 4일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난다고&nbsp;하는데요. 오랜시간 그들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찬란했던 그날의 쇼케이스 현장과&nbsp;언제 봐도 느낌 좋은 그들, 자우림과의 인터뷰 현장을&nbsp;이데일리 SPN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촬영ㆍ편집 김석재PD)&nbsp; ▶ 관련기사 ◀☞'자우림' 김윤아, 생후 7개월된 아들·남편과 화보촬영☞자우림 "음원유출...어른스럽게 대처키로"☞자우림, "7집은 알록달록 투명한 사운드에 주목"☞[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기사 미리보기 끝-->
2008.06.19 I 이민희 기자
프로보다 아마추어?...시청률 3배, '전국노래자랑' 인기요인
  • [방송가 진단④]프로보다 아마추어?...시청률 3배, '전국노래자랑' 인기요인
  • ▲KBS 1TV '&nbsp;전국노래자랑'[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365일 흐린 가요프로그램 기상도에 유독 화창한 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28년 전통의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월 ‘전국노래자랑’의 평균 시청률은 12%대. 4%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일반 가요프로그램의 약 3배에 달하는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노래자랑’이 이처럼 높은 인기를 과시하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전국노래자랑’이 갖고 있는 서민적 오락성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이 나와 벌이는 좌충우돌 노래 경합과 돌발상황은 ‘전국노래자랑’만이 선사하는 백미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여든이 넘은 송해를 끌어안거나 얼굴에 뽀뽀를 해대는 모습에 폭소를 터트린다. 무대에 서는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이겠지만 ‘땡’하는 실로폰 소리에 어쩔 줄 몰라하는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서민 가요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재미다. ‘전국노래자랑’의 시청자가 중장년층이라는 것도 시청률의 보험이 되곤 한다. 10대를 주 시청층으로 두고 있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과 달리, 중장년층은 ‘전국노래자랑’이 아니면 그들이 추억하는 음악을 좀처럼 듣기 힘들다. 인터넷과 케이블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러 음악을 골라 듣는 젊은층과 달리 중장년층은 자신들이 젊은시절 즐겨듣던 음악을 들을 창구도 없을 뿐더러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음악을 찾아 듣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여건상 쉽지 않다. KBS 1TV ‘가요무대’가 6월 평균 9%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nbsp;같은 이유다. 이 외에도 ‘전국노래자랑’ 박태호 PD는 프로그램 인기요인으로 21년째 MC를 맡고 있는 송해의 구수한 입담을 꼽았다. 박 PD는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방송을 맡아 온 송해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는 생각 이상”이라며 “3년 전에는 송해의 멘트를 좀 더 살리기 위해 방송을 60분에서 70분으로 연장편성했는데 시청률이 전보다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만년 인기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바라보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한 제작진은 “전국 노래자랑은 일반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보는 시청자들도 ‘내가 나가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방송에 좀 더 몰입하게되는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덧붙였다. ▶ 관련기사 ◀☞[방송가 진단③]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방송가 진단②]'차트제' 도입 후 수개월...효과는 '글쎄', 대안은?☞[방송가 진단①]'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2008.06.18 I 양승준 기자
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
  • [방송가 진단③]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
  • ▲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의 MC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음반시장의 침체는 음악방송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한 때 10%를 크게 웃돌았던 음악방송은 현재 5%에도 못미치는 시청률을&nbsp;보이고 있는&nbsp;실정이다. 한 쪽에서는 음악방송의 무용론을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각 방송사의 음악방송들은 나름의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자구책 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nbsp;최근에도 변화의 움직임은 있었다. 일단 가장 눈길을 끌 만한 변화라고 하면 MC들의 변화다. KBS 2TV '뮤직뱅크'는 5월23일부터 여자MC를 김성은에서 민서현으로 바꿨다. 김성은이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의 여자주인공으로 결정돼 더 이상 프로그램 진행을 할 수 없게 된데 따른 조치다. '뮤직뱅크'는 차트제 도입으로 신뢰성과 공정성이 중요해진 만큼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민서현을 발탁했다.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도 마찬가지다. '쇼 음악중심'은 5월10일부터 빅뱅의 대성과 승리 그리고 솔비가 진행하고 있으며 '인기가요'는 5월11일부터 은지원과 허이재를 MC로 기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사 한 관계자는 "MC 교체는 프로그램에 변화가 필요할 때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실제로 MC의 캐릭터에 따라 방송도 달라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MC 교체와 더불어 최근 음악방송의 변화로는&nbsp;버라이어티화를 들 수&nbsp;있다. '쇼 음악중심'은 최근 들어 공연에 가장 충실해진 듯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타 카메오' '파워 리사이틀' 등의 코너를 마련하거나 토크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변화를 꾀했다. '뮤직뱅크'와 '인기가요' 역시 '스페셜 스테이지'와 같은 코너를 통해 음악방송에 버라이어티적인 요소를 곁들이고 있다. '뮤직뱅크'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두 가수 또는 두 팀이 조인트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정통이 돼버린 지 오래다. '인기가요'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조인트 무대로 꾸며지기도 하고 재연 무대로 꾸며지기도 한다. 데뷔 후 뛰어난 춤솜씨로 '여자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가수 손담비는 지난 15일 '인기가요'에서 비의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완벽 재연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봄 개편 이후 '인기가요'에서는 1위격인 '뮤티즌송' 외에도 '모바일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뮤직뱅크'의 경우 지난해 9월 차트쇼를 처음 도입한 후 올 1월 음반 디지털음원 시청자선호도를 모두 통합한 'K-차트'로 변경해 발표하고 있으며 '쇼 음악중심'도 지난해 6월부터 '모바일랭킹'을 운영하기 시작해 올 1월부터는 자막으로 처리하고 있다. 어찌됐건 '인기가요'의 '모바일랭킹' 발표로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방송이 모두 차트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한 가요 매니저는 "차트제 도입이 시청률이나 효과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노래만&nbsp;부르던 그 전보단&nbsp;긴장감이&nbsp;더해진&nbsp;게 사실이다"며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가수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차트제가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방송가 진단④]프로보다 아마추어?...시청률 3배, '전국노래자랑' 인기요인☞[방송가 진단②]'차트제' 도입 후 수개월...효과는 '글쎄', 대안은?☞[방송가 진단①]'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2008.06.18 I 박미애 기자
'차트제' 도입 후 수개월...효과는 '글쎄', 대안은?
  • [방송가 진단②]'차트제' 도입 후 수개월...효과는 '글쎄', 대안은?
  • ▲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봄 개편 이후 SBS '인기가요'도 '모바일랭킹'을 도입, 이제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방송들이 모두 차트제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 됐다. KBS 2TV '뮤직뱅크'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차트제를 도입해 현재 'K-차트'라는 이름으로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MBC '쇼 음악중심'의 경우 '모바일랭킹'을 코너로 마련해 순위를 발표해오다 최근에는 자막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차트제를 도입한 전후로 각 음악방송 별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그다지 주목할만한 시도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쇼 음악중심'이 최근 '모바일랭킹'을 자막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도 결코 이와 무관치 않은 느낌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07년 6월 '모바일랭킹'을 도입한 '쇼 음악중심'의 경우 차트 도입 전달인 5월 3.4%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nbsp;6월에도 3.4%로 시청률에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nbsp;2007년 9월 음반 디지털음원 시청자선호도로 차트를 발표한 '뮤직뱅크'는 8월 4.3%의 평균시청률에서 9월 4.1%로 오히려 수치가 떨어졌다. 당시 '뮤직뱅크'는 차트제를 도입하면서 시간도 일요일 낮에서 금요일 저녁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차트제만으로 시청률 추이를 분석할&nbsp;순 없지만 연출을 맡고 있는 정희섭 PD의 말처럼 차트제 도입이 시청률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인기가요'도 지난 4월부터 '모바일랭킹'을 발표하고 있는데 3월 5.3%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월에는 4.1%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한 가수 매니저는 "차트제가 도입되면서 음악방송에서 순위제가 부활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순위는 이 쪽 관계자들 외에는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어느 가수가 1위를 차지했는지가 가요계 최대의 관심사였으나 요즘은 1위 여부를 떠나서 음악적인 선호도나 취향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고&nbsp;전했다. 차트제뿐만 아니라 각 음악방송들이 모두 생방송으로도 전환되고 스페셜 스테이지 등의 코너 마련을 통한 자구책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5월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가 기록한 평균시청률은 각각 3.9%, 4.3%, 4.6%다. 모두 5%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nbsp;가요프로그램의 숨통을&nbsp;틔워줄 대안은 없는 것일까. 한 음악방송 PD는 올 여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이효리, 아이비, 엄정화, 김건모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들이 침체된 음악 시장은 물론 음악방송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음악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수 또는 노래 등의 콘텐츠"라며 "특정 가수에 치우쳐 매주 똑같은 무대를 보여주기 보다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신인을 내세우거나 컴백 무대에 의존해선 안 된다"며 "요즘 음악방송을 보면 매주 똑같은 가수가 나오기 때문에 무대도 거의 바뀌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시청자들이나 대중들이 음악방송에 대해 기존에 없던 관심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방송가 진단④]프로보다 아마추어?...시청률 3배, '전국노래자랑' 인기요인☞[방송가 진단③]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방송가 진단①]'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2008.06.18 I 박미애 기자
'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
  • [방송가 진단①]'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
  • ▲ 지상파 3사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 MBC '쇼!음악중심',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방송가에는 공공연한 계륵이 있다. 바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지난 2007년 이후 평균 4~5%대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는&nbsp;지상파 3사의 가요순위 프로그램들은 ‘퇴출대상 0 순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 소개와 저변 확대라는 측면의 상징성 때문에&nbsp;그냥 내칠 수만도 없는 묘한 존재로&nbsp;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만으로 이 침체기를 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00년만해도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생방송 음악캠프’, SBS ‘생방송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 가요프로그램이 평균 10~12%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청률을 보이며 꾸준한 하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 1990년대 ‘가요 톱 10’, ‘인기가요 베스트 50’ 등의 프로그램이 평균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반추해본다면 이 상황은 분명 ‘위기’라고 불릴만 하다. 그렇다면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이처럼 시청률 빙하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상파 3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먼저 하나같이 음악을 듣는 유통경로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터넷, 케이블 채널 등에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점점 설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생각인 것이다 한 제작진은 최근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차트 제공이 1990년대와 같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하나의 위기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기타 음악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성을 갖는 것이 순위 제공인데 시청자들이 더 이상 차트에 절대적 가치를 두거나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SBS 인기가요 박상혁 PD는 “지난 1990년대만 해도 가요 인기 순위는 ‘가요 톱 10’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이&nbsp;많은 상징성을 두고 관심을 가져 왔는데 요즘은 각 인터넷 음원 유통 사이트들이 자체 차트를 제공하는 등 가요차트가 범람해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의 순위 제공 매력이 반감됐다”고 말했다. 음악 차트의 범람 속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순위와 출연진 구성의 공정성 시비 문제도 가요 프로그램의&nbsp;시청률 하락에 일조해왔다. 가요 매니지먼트&nbsp;관계자들은 요즘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은 자사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에게 더 많은 출연 기회를 주거나 순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문을 수 없이 제기해 왔다. 결국 방송사 내 프로그램간의 이해관계가 순위의 공정성과&nbsp;출연진 구성의 다양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nbsp;변질된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관심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한 가수 소속사 관계자는 “이런 가요프로그램의 흙탕물에 뛰어들기 싫어 순위프로그램에 가수들의 출연을 지양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KBS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가요프로그램 순위 선정과 방송 횟수 등에 이런 이해관계는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회사로부터 외압을 받는 일은 없다”며 “순위 선정도 음반 차트 점수와 디지털 음원 차트 점수, 시청자 선호도 등의 점수를 합산해 철처히 객관화시켜 K-차트 1위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들 사이에는 지난 20여년간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는&nbsp;가요순위프로그램의 틀에 박힌 형식에 인기 퇴조의 원인이 있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모든 가요 순위 프로그램들의 형식이 지난 1990년대 방송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은 발빠르게 변화해 나가는데 가요순위프로그램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인기가요’ 박상혁 PD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새로 나온 음악들과 인기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방송의 주목적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포맷 변화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인기가요’의 경우 ‘이 달의 파워루키’라는 코너를 신설해 잘 알려지지 않은 홍대 인디 밴드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했고, 다른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도 ‘스페셜 스테이지’를 마련하는 등 음악 소개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모로 콘셉트 변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음악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좋은 가수 부재라는 외적요인도&nbsp;방송 침체를&nbsp;가속화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콘텐츠는 프로그램 포맷이 아닌 출연하는 가수와 음악이 주가 되기 때문에 방송의 흥행 여부는 가요계 상황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nbsp;것이 제작진의 말이다.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이 답보상태인 건 사실이지만 출연진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시청률 변화가 금방 나타나는 게 이 프로그램”이라며 “최근 여름 특집을 맞아 원더걸스 등 쟁쟁한 가수들이 총출동했는데 이날 방송은 오히려 시청률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0년대처럼 국민가수라 불리는 뮤지션들이 없는 것 또한&nbsp;현 가요프로그램의 침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방송가 진단④]프로보다 아마추어?...시청률 3배, '전국노래자랑' 인기요인☞[방송가 진단③]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방송가 진단②]'차트제' 도입 후 수개월...효과는 '글쎄', 대안은?☞[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2008.06.18 I 양승준 기자
자우림 "음원유출...어른스럽게 대처키로"
  • 자우림 "음원유출...어른스럽게 대처키로"
  • ▲ 자우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7집 발매를 앞두고 음원 유출로 곤욕을 치른 자우림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우림은 11일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열린 7집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쇼케이스에서 음원이 유출된 것에 대한 심경을 담담히 밝혔다. 자우림은 "음원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선 아쉽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니까 그런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른스럽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였다. 또 자우림의 음악적 원천에 대해선 "멤버 4명이서 10년 동안 교체되는 일 없이 활동해온 것이 자우림이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팀워크를 꼽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자우림은 7집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를 공개했다. '카니발 아무르'는 축제를 연상시킬 만큼 밝고 경쾌한 곡으로 지난 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자우림은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nbsp;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자우림, "7집은 알록달록 투명한 사운드에 주목"☞자우림, 발매 하루 앞두고 7집 음원 유출 '비상'☞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
2008.06.11 I 박미애 기자
자우림, "7집은 알록달록 투명한 사운드에 주목"
  • 자우림, "7집은 알록달록 투명한 사운드에 주목"
  • ▲ 자우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자우림이 7집 앨범의 특징에 대해 투명한 사운드를 꼽았다. 자우림은 11일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7집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쇼케이스를 갖고 앨범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처음부터 콘셉트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만들어놓고 보니 전 앨범보다 사운드가 투명해진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껏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자우림답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자우림답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늘 궁금했다. 7집 앨범을 내놓고 보니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다. 주변에서 자신감 있으면서 음악을 대하는 진지함이 자우림 음악에서 묻어난다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우림은 쇼케이스에서 '오 허니'를 시작으로 '행복한 왕자' '카니발 아무르' '반딧불'&nbsp;등의 노래를 불렀다.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는 카니발이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밝고 경쾌한 곡이다. 밴드가 연주하는 투명한 사운드에 김윤아의 '알록달록' 다채로운 보컬이 눈길을 끄는 곡이다. 자우림은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며 "떨리는 것보다 재미있었던 공연이었다"고 쇼케이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자우림의 7집은 지난 9일 발매됐으며 7월4일과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테니스경기장에서 7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관련기사 ◀☞자우림 "음원유출...어른스럽게 대처키로"☞자우림, 발매 하루 앞두고 7집 음원 유출 '비상'☞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
2008.06.11 I 박미애 기자
자우림, 발매 하루 앞두고 7집 음원 유출 '비상'
  • 자우림, 발매 하루 앞두고 7집 음원 유출 '비상'
  • ▲ 자우림[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자우림이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지난 6일 7집 앨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의 전곡이 각종 포털, P2P, 블로그 등에 불법으로 유출된 것. 자우림 측은 현재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 모니터링 제도인 '사이버패트롤' 등의 협조로 유출을 최대한 막고는 있지만&nbsp;연휴로 인해&nbsp;그 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다. 자우림 소속사 측은 "7집은 음악의 질을 높이는데 특히 심혈을 기울였으며 2년 동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자우림 멤버들의 상심이 크다"면서 "사이버패트롤의 물량을 10배 정도 강화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자우림의 7집은 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일제히 공개되며 지난 8일 김윤아가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TV Mnet '마담 B의 살롱'에서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 등을 첫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출산 후 더 예뻐진 김윤아 MC 복귀, 6일 첫방송☞김윤아, 출산 5개월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김윤아 남편 김형규, "사랑하는 사람 늘어난다니 감사"
2008.06.08 I 박미애 기자
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
  •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
  •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뮤직토크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오는 6일 300회를 맞는다. 지난 2002년 4월3일 첫 방송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방송 햇수만 해도 벌써 6년째. 지난 6년여동안 프로그램을 거쳐간 PD는 7~8명이나&nbsp;된다. 6년이란 나이테 속에 ‘윤도현의 러브레터’만의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제작 비화들이 켜켜이 쌓여 있을 터다. 처음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기획했던 이기원 PD와 지금 프로그램을&nbsp;연출하고 있는 류명준 PD에게 제작 후일담을 들었다. ◇&nbsp;당초 MC 후보는&nbsp;김건모와 신승훈, 박진영아무래도 뮤직토크쇼이기 때문에 MC 대상을 먼저 가수로 한정지었다. 게스트가 나오면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맞춰줄 수 있는 부분 등 가수가 뮤직토크쇼 진행에서 분명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 프로그램 MC가 가수 이소라였기 때문에 차별성을 위해 남자가수 중에 MC를 고민 중이었다.&nbsp;처음에는 당시 인기를 누리던 김건모와 신승훈, 박진영을 1차 후보로 염두에 뒀는데 너무 인기있고 알려진 사람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색다른 사람을 선택해 프로그램과 같이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윤도현을 최종 낙점했다. ◇ 김제동, 촌스럽다고 출연 반대하는 사람도&nbsp;있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자리를 잡는데 김제동만한 공신도 없다. 그런데 김제동은 처음 시작할&nbsp;당시 프로그램 녹화 전 방청객들의 흥을 돋우는 바람잡이였다. 당시 김제동은 윤도현과 같은 소속사였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 바람잡일 한번 써봤는데 정말 잘했다.&nbsp;김제동이 재미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KBS 개그맨들이 그의 말재간을 구경하러 오기도 했다. 그래서 프로그램 코너를 맡겨보려고 했는데 당시만&nbsp;해도 김제동의 이미지가 조금 촌스러워 프로그램과 맞지 않는다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제동의 등용은 결과적으로 성공이었지만….(웃음) ◇ 방청권 당첨에도 규칙은 있다. 6개월안에 중복 당첨은 안돼.‘러브레터’ 녹화장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보통&nbsp;수용인원의 20배인 2만여명이 관람 신청을 해온다. 신청자들이 관람을 원하는 사연을 보내오면 KBS 인터넷팀이 직접 사연을 읽고 당첨여부를 결정한다.그러나 여기에도 규칙은 있다. 되도록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방청의 기회를 주기 위해 6개월 안에 두 번이상은 당첨자로 뽑지 않는다.◇ 방청권, 컬러복사해 들어오다 걸린 사람도 있다방청 경쟁률이 치열하다보니 생긴 에피소드다. 2002년 당시 방청권 추첨에 떨어진 한 커플이 의욕에 불탄 나머지 당첨된 사람의 티켓을 컬러 복사해 들어 오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만약 일찍 알았더라면 그 정성을 생각해 들여보내줬겠지만 나중에 들은 얘기라…. ◇ 첫회 게스트&nbsp;김건모와 신승훈, 녹화 하루 전&nbsp;출연 섭외 첫회는 사전에 어떤 가수에게 출연 확답을 받았는데 녹화 하루 전에 갑자기 못하겠다는 연락이 와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이리저리 연락한 끝에 급하게 김건모와 신승훈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김건모와 신승훈이&nbsp;출연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2008.06.05 I 양승준 기자
'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
  • [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
  •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시청률에 울고 웃는 오늘날의 방송 현실에서 3~4%의 시청률은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대의 뮤직토크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음악 시장과 더불어 음악 관련 프로그램 또한 소외받고 있는&nbsp;상황에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는 6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며 현존하는 뮤직토크쇼 가운데 으뜸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지난 3월부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하 초콜릿)과 지난 4월부터 케이블TV Mnet의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이하 마담 B의 살롱)이 새롭게 안방을 찾고 있다. 모두 라이브를 고수하는 고품격 뮤직토크쇼지만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 ◇ '러브레터'...뮤직토크쇼의 정석 2002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 이상의 시간동안 매주 금요일 전파를 탄 ‘러브레터’가 어느 새 300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뮤직토크쇼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한 ‘러브레터’는 기성 가수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무대로 익히 알려져 있다. ‘러브레터’는 음악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라이브는 필수다. 여기에 국경, 장르, 세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거쳐 가면서 일반적인 음악 프로그램과 질적으로 차별화될 수 있었다. 출연자들도 마찬가지다. ‘러브레터’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대체적으로 인기와 무관하다. 그래서 10대들이 선호하는 아이들그룹은 오히려 ‘러브레터’에서 만나기 어렵다. 그 대신 ‘러브레터’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안방에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러브레터’의 인기 비결은 물론 음악이 전부는 아니다. 뮤직토크쇼의 정석답게 토크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크도 출연자들의 신변잡기보다는 음악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때는 개그맨 김제동을 내세워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시청자들의 사연을 전달했던 코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초콜릿'...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 엿보기 지난 3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초콜릿’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러브레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초콜릿’의 김정은 MC 발탁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었다. 룰은 아니지만 뮤직토크쇼의 MC는 뮤지션이 맡는 것이 관례가 된 지 오래기 때문이다. ‘러브레터’의 전신인 ‘이문세쇼’나 ‘이소라의 프로포즈’(이하 프로포즈)도 그랬고 MBC '김동률의 포유' 등 대부분의 뮤직토크쇼는 가수나 음악인들이 진행해왔다. 하지만 SBS는 이러한 관례를 깨고 김정은을 MC로 캐스팅했다. 뮤직토크쇼는 으레 MC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문세쇼’ ‘프로포즈’ ‘러브레터’가 모두 KBS의 프로그램이면서도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진행자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초콜릿’ 역시 김정은으로 인해 기존 뮤직토크쇼와는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배우들의 왕래가 잦은 것도 MC 영향이 없지 않다. 정통 뮤직토크쇼의 궤도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하지만 배우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엿보는 즐거움도 상당하다. ◇ '마담 B의 살롱'...뮤직토크쇼의 진화 케이블TV지만 작고 알찬 무대로 사랑받는 뮤직토크쇼가 있다. 바로 ‘마담 B의 살롱’이다. 17~18세기 프랑스 상류층 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을 논하던 장이었던 살롱에서 착안, 토크에 정성을 들인 ‘마담 B의 살롱’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직토크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된 매력이다. ‘마담 B의 살롱’은 매주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고 음악을 들려준다. 그 동안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제는 친구, 변신, 스무살, 엄마 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마담 B의 살롱’은 AR은 말할 것도 없고 MR도 철저히 금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노래는 물론 연주도 라이브를 고집, 가수와 관객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 또 관객의 참여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만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대화를 이끌어내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의미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2008.06.05 I 박미애 기자
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
  • [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
  •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SBS '김정은의 초콜릿' 그리고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뮤직토크쇼는 MC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이나 일반 토크쇼와는 달리 음악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가수나 음악인이 MC로 캐스팅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 방송 중인 대표적인 뮤직토크쇼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초콜릿) 케이블TV Mnet의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마담 B의 살롱)이다. 각 프로그램의 주인인 윤도현, 김정은, 김윤아의 매력을 비교했다. ◇ 꾸밈없는 진행이 빛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러브레터’는 윤도현의 스타일만큼 자유분방하다. 음악과 토크 사이를 거리낌 없이 오가며 인터뷰 중 흐름이 끊겨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되고 윤도현은 오히려 능청스럽게 “여러분은 지금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청하고 계십니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한다. 윤도현에게 있어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나 실수도 진행상의 일부분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윤도현의 내추럴한 진행은 ‘가식’을 털어내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듦으로써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평가다. 게다가 윤도현의 느긋한 화법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든다. 출연자들이 ‘러브레터’에서 진솔하게 얘기하고 시청자들이 심야 시간에 부담 없이 TV를 켜놓고 있을 수 있었던 데는 윤도현의 내추럴한 진행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 특유의 친화력 과시 '김정은의 초콜릿' ‘초콜릿’으로 데뷔 이래 첫 단독 MC에 도전한 김정은. 그녀의 진행법은 특유의 친화력에 있다. 늘 웃는 얼굴로 출연자들을 친근하게 대하고 대화할 때나 공연을 볼 때도 크게 호응해주는 방식으로 출연자들의 흥을 돋운다. 때때로 자신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 안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악 종사자가 아닌 배우로서 뮤직토크쇼를 진행하게 돼 부담감도 없지 않았겠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밝혔듯 '오래 전부터 꿈꿔온 프로그램인 만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배우라는 직업적인 이점을 살려 동료 배우들을 초대해 그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게 하는 등 자연스럽게 타 뮤직토크쇼와의 차별을 유도해내고 있다. ◇ 뮤지션으로서 높은 신뢰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 다른 뮤직토크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마담 B의 살롱’에서 김윤아의 존재감은 크다. ‘마담 B의 살롱’은 음악과 토크, 두 가지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진행자를 찾는데 있어서 음악적인 지식과 언변을 모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됐다. 그렇게&nbsp;발굴된 MC가 바로 김윤아다. 김윤아는 자우림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뮤지션의 이미지와 소신 있는 견해로 ‘마담 B의 살롱’ 안주인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뮤지션으로서 그녀가 쌓아온 이미지는 프로그램을 찾는 출연자들에게도 호감을 높여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마담 B의 살롱’을 담당하고 있는 이슬기 PD는 “음악에 능통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뮤지션이 나와도 이야기가 통한다. 아울러 출연진들이 김윤아와 만난다는 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섭외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2008.06.05 I 박미애 기자
'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 [방송가 산책①]'뮤직+토크'의 두가지 맛...'뮤직토크쇼'의 의미와 과제
  • ▲ 음악토크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SBS '김정은의 초콜릿' 그리고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오는 6일 300회를 맞는다. 급변하는 방송 트렌드 속 지난 2002년 4월부터 지금까지 6년여간 방송을 이어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특히 음악 향유 문화의 변화로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방송 현실에서 뮤직토크쇼가 뚝심을 지켜왔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뮤직토크쇼의 시청률 가뭄 속에서도&nbsp;방송사들은 꾸준히 관련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기획하고 편성해왔다. KBS는 지난 1990년대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러포즈’로 명맥을 이어왔으며 현재&nbsp;‘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방송하고 있다. SBS는 ‘이적의 음악공간’과 ‘김윤아의 뮤직웨이브’에서 최근 ‘김정은의 초콜릿’까지 뮤직토크쇼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지켜왔다. 케이블 Mnet도 지난 4월부터 ‘김윤아의 마담B의 살롱’이란 뮤직토크쇼로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nbsp;▲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뮤직토크쇼들은&nbsp;시청자들에게 방송을 통해 공연 문화를 제공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김정은의 초콜릿’이 무료로 제공하는 좌석수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2000여석. 여러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소규모 콘서트를 매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즐거움이다. 뮤직토크쇼를 공개 방송으로&nbsp;보기 위한 시청자들의 경쟁도 매우 치열한 편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경우 매 방송마다 평균 20대 1의 방청권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작은 콘서트를 통해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양질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뮤직토크쇼들이 가진 매력 중 하나다. 이는 디지털 음원과 매체의 보급으로 인해&nbsp;라이브 연주 음악에 대한 감각이 쇠퇴한 청취자들에게 또 다른 음악적 자극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보통 가요 순위프로그램의 경우 출연 가수들이 MR을 하거나 할당된 방송 시간에 &#51922;겨 원곡의 플레이시간에서 일정 부분 잘린 음악을 부득이하게 내보내곤 한다. 그러나 뮤직토크쇼들의 경우는 라이브 음악을 고집함은 물론 평소 가수들이 시간에 &#51922;겨 부르지 못했던 곡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팬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기도 하는 것. 실제로 록그룹 넬은 ‘기억을 걷는 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5분이 넘어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는 할 수 없이 3분 30초 정도로 잘라 연주를 해야 했다. 그러나 뮤직토크쇼인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에서는 시간의 제약 없이 오롯이 원곡을 다 들려주며 제대로 된 연주를 할 수 있었고&nbsp;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음악들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마담B의 살롱’ 이슬기 PD는 “보통 뮤직토크쇼에서는 백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SS501이나 소녀시대 같은 아이들그룹의 음악도 이런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게 되면 새로운 맛이 난다”며 “실제로 관객들이나 시청자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 SBS '김정은의 초콜릿'뮤직토크쇼는 또 배우들이 출연해 숨겨진 노래실력을 뽐내는 장이 되기도 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미연은 장혜진의 ‘키 작은 하나’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고, 최근 SBS 드라마 ‘온 에어’에 출연한 이범수는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뮤직토크쇼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출연진들의 긴장을 이완시켜&nbsp;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타들의 노래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nbsp;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뮤직토크쇼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의 가뭄 속에 위기를 맞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뮤직토크쇼의 대부격인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시청률은 지난 2004년&nbsp;평균 6.2%에서 올해 4.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nbsp;현재 방송되고 있는 모든 뮤직토크쇼가 평균 5%의 시청률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청률의 압박으로 MBC ‘수요예술무대’는 지난 2005년 방송 13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뮤직토크쇼의 위기 요인에 대해 제작진들은 하나같이&nbsp;음악의 유통 경로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TV를 통해서가 아니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음악은 물론 가수들의 공연 실황도 쉽게 접해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이 뮤직토크쇼의 라이브가 시청자들에게 큰 매 력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정은의 초콜릿’의 성연준 PD는 “이런 상황이 뮤직토크쇼를 밤 프라임 타임에서 자정이나 새벽 1시 정도로 밀어냈고&nbsp;결국 시청률은 더욱&nbsp;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음악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이 적어진 것과 비례해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도 뮤직토크쇼 시청률 위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뮤직토크쇼는 노래와 연주는 물론 출연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스타들의 뒷얘기와 정보는 넘쳐났고, ‘독한 질문’으로 중무장한 예능 토크쇼로 인해 밋밋한 뮤직토크쇼의 대화는 설 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nbsp; ▲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이런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1990년 이후 정체돼 있는 뮤직토크쇼들의 변화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 방송되고 있는 대부분의 뮤직토크쇼들의 포맷이 지난 1990년대 방송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눈맛은 쉴&nbsp;새 없이 변하는 데 뮤직토크쇼는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nbsp;것이다.&nbsp;성연준 PD는 “뮤직토크쇼의 중심이 음악 연주와 노래에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변화와 진화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방송 50분 중, 노래와 연주가 30분이고 나머지 20분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nbsp;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성연준 PD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nbsp;뮤직토크쇼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줄어들고 음악 위주의 방송과 토크 위주의 방송으로 양극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전통 뮤직토크쇼 ‘아워 네이션’은 최근 시청률 부진으로 막을 내렸으며, 현재 일본 뮤직토크쇼는 가수 비와 보아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후지TV의 ‘헤이헤이헤이’처럼 토크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변화기를 맞고 있다. 영국 BBC는 뮤직토크쇼의 토크를 버리고 라이브 음악에 집중하는 ‘에비로드 라이브’란 프로그램을 편성해 음악팬들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처음 기획한 이기원 PD는 “뮤직토크쇼란 기획을 버리지않고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게스트만&nbsp;확보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nbsp;관측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③]'닮은 듯 다르다'...뮤직토크쇼 미묘한 차이 찾기☞[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송윤아-박용하,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카메오 출연 화답☞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2008.06.05 I 양승준 기자
에픽하이 "악마라는 평론가 말에 상처"
  • 에픽하이 "악마라는 평론가 말에 상처"
  • ▲ 에픽하이[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우리가 악마라고? 어이없어" 인기 절정의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방송서 평론가들의 잔인한 평가와 연이은 방송금지 조치로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에픽하이는 1일 밤 9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의 '마담 B의 살롱' 녹화 도중 유난히 방송금지곡이 많다는 MC 김윤아의 말에 "어떤 평론가는 우리를 악마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음악을 전달하는 그룹으로 몰렸을 때의 억울했던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의 힙합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고른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nbsp;뒤따랐던&nbsp;게 사실이다. 타블로는 "힙합은 자유로운 음악인데&nbsp;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에픽하이를 두고 오히려 그게 무슨 힙합이냐는 비난도 있었다"며 "우리는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음악을 할 뿐이지 절대 힙합이 아니거나 유해한 음악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쓰라 역시 "그런 비난과 방송금지를 자주 접하다 보니 작사를 할 때에도 기가 많이 죽는다"며 "이제 정말 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클럽파티 분위기로 진행된 '마담 B의 살롱' 녹화에 참여한 에픽하이는 "공연만 몇 번 했을 뿐 실제 클럽에는 자주 가지 못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클럽 분위기에 심취한 관객들을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nbsp;에픽하이가 출연한 이날 '마담 B의 살롱'은 1일 밤 9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교통사고' 타블로 22일 방송 복귀..."퇴원은 아직, 걱정 끼쳐 죄송"☞타블로-DJ투컷츠, 20일 새벽 교통사고...차량 반파, 통증 호소 '재입원'☞에픽하이 '원', '인기가요' 2주 연속 뮤티즌송 영예☞타블로 '은퇴설' 일축..."시대를 역행해서라도 음반 만들 것"☞MC몽, 에픽하이와 무슨 악연?...'뮤뱅'이어 '인기가요'서도 자막사고
2008.06.01 I 최은영 기자
''국회의원 낙선'' 김디지, "재도전? 블랙코미디는 이제 끝"
  • ''국회의원 낙선'' 김디지, "재도전? 블랙코미디는 이제 끝"
  • ▲ 힙합가수 김디지(사진=Mnet미디어 제공)[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힙합가수 김디지(28)가 방송에 출연해 지난 4.9 총선 출마에 대한 후일담을 고백했다. 김디지는 케이블 음악 채널 Mnet의 ‘마담 B의 살롱’ 에 출연해 지난 18대 총선에 관한 에피소드와 스무살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디지는 “스무살 때 공연 도중 공수표만 남발하는 공약에 대해 언급하다 출마 이야기가 불거졌는데 8년 전 약속을 올해에는 지켜야할 것 같아서 출마했다”고 말한 뒤 “지난 18대 충선은 자신과의 약속 이행과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2300만원으로 선거를 준비했다는 김디지는 앨범 홍보 때문에 총선에 도전한 것이 아니냐는 MC 김윤아의 질문에 “솔직히 앨범 홍보도 됐다면 좋은 일”이라며 “이번 도전으로 경제적으로는 어려워졌지만 국회 앞에서 랩도 하고 국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많은 의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디지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블랙 코미디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김디지는 지난 4.9총선에 서울 강남갑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4위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힙합 가수의 총선 출마와 국회 앞에서의 랩, 욕설로 인한 방송금지 등 온갖 이슈의 중심에 섰던 김디지의 이날 방송은 오는 1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힙합가수 김디지(사진=Mnet 미디어 제공)
2008.05.09 I 양승준 기자
출산 후 더 예뻐진 김윤아 MC 복귀, 6일 첫방송
  • 출산 후 더 예뻐진 김윤아 MC 복귀, 6일 첫방송
  • ▲ 가수 김윤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nbsp;출산 후 더&nbsp;'이기적인 몸매'로 돌아온&nbsp;김윤아가 출산&nbsp;5개월 만에&nbsp;MC를 맡은 Mnet 신규 프로그램 ‘마담 B의 살롱’이 6일 첫 방송된다. 지난 3월 31일 첫 녹화에서 김윤아는 ‘걸 토크(Girl Talk)’라는 노래로 방송 첫 문을 열고 이승기, 호란, 브라운아이드걸스, 진보라 등 게스트들과 함께 ‘엄마’를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녹화에서 이승기는 딸과 함께 녹화장을 찾은 어머니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선구자 클래지콰이의 호란은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여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마마(Mama)’에 피아노 반주를 한 진보라의 어머니는 녹화장을 직접 찾아 다른 어머니들과 함께 관객석에 앉아 딸의 연주를 감상하기도 했다. 김윤아는 VJ 출신의 치과의사 김형규와 지난 2006년 6월 결혼, 2007년 초에 임신해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쉬어 왔다.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은 6일 오후 10시 Mnet을 통해 방송된다.▶ 관련기사 ◀☞김윤아, 출산 5개월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김윤아 남편 김형규, "사랑하는 사람 늘어난다니 감사"☞'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김윤아 류승범, 디자이너 변신 현장
2008.04.05 I 유숙 기자
고 이영훈 헌정 공연, 여명-진혜림 방한 등(24~30일)
  • [SPN 주간 연예 캘린더]고 이영훈 헌정 공연, 여명-진혜림 방한 등(24~30일)
  • ▲ 고 이영훈 작곡가 헌정공연 '광화문 연가' 기자간담회[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24일에는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이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삼국지: 용의 부활’의 주인공 유덕화, 매기 큐, 홍금보가 참석한다. &nbsp;또 같은날 오전에는 국민가수 패티김의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패티김은 4월 26일 목포를 시작으로 4월 30일∼5월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5월 10일 수원 야외음악당 등 전국 25개 지역을 순회하며 5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27일에는 지난 2월14일, 48세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뜬 작곡가 이영훈을 추모하기 위한 헌정공연 ‘광화문 연가’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이문세, 성시경, 이적, 김장훈, SG워너비, 조규찬 등이 출연하며 배우 박상원과 MC 김승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또 영화 ‘연의 황후’의 주인공 여명과 진혜림은 28일 방한, 시사회 및 팬미팅 등의 행사에 참석하며 영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3월24일 - 패티김 50주년 기념투어 제작발표회(오전11시/조선호텔) -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 시사회(오후2시/용산CGV) - SBS 스페이스 코리아 기자회견(오후2시/목동SBS) ◇3월25일 - 'EBS 스페이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오전11시/도곡동 EBS 스페이스) - 영화 'GP506' 시사회(오후2시/메가박스 코엑스) - 자우림 김윤아, Mnet 음악 프로 '마담b의 살롱' 첫 녹화 ◇3월26일 -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이경규 영화 촬영 현장 공개(오후2시/인천 월미도) - 영화 '식코' 시사회(오후2시/스폰지하우스 중앙) -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 제작발표회(오후2시/상암동 KBS미디어센터) ◇3월27일 -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 시사회(오후2시/서울극장) - 고 이영훈 작곡가 헌정 공연 '광화문 연가'(오후8시/세종문화회관) ◇3월28일 - 영화 '연의 황후' 시사회(오후4시30분/용산 CGV) - 윤수일밴드 신곡 쇼케이스, 에세이집 '길' 출판기념회(오후7시30분/63빌딩) - 신해철 '쾌변독설' 저자와의 만남(홍대입구 롯데시네마) ◇3월30일 - 성유리 팬미팅(오후2시/서울 중앙대 아트홀) - 탤런트 김민-남편 이지호 감독 동반 입국 ▶ 관련기사 ◀☞[VOD]故 이영훈 헌정공연 27일 광화문서 개최☞이문세, "故 이영훈 노래비, 연인들의 사랑 명소 됐으면"☞박상원 "최민수도 故 이영훈 헌정공연 참여 의사 밝혀"☞[포토]故 이영훈 헌정공연 '광화문 연가' 기자간담회 열려☞이문세, "故 이영훈 위해 할 수 있는 일 생겨 행복"
2008.03.23 I 유숙 기자
김윤아, 출산 5개월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
  • 김윤아, 출산 5개월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
  • ▲ 출산&nbsp;5개월만인 오는 3월 말&nbsp;음악 프로그램 MC로 컴백하는 자우림의 김윤아(사진=김윤아 팬사이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자우림의 김윤아가 출산 5개월만에 음악프로그램 MC로&nbsp;활동을 재개한다. &nbsp;김윤아 측 관계자는 14일 “김윤아가 케이블 채널 Mnet의 ‘마담B의 살롱’이란 음악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말&nbsp;컴백한다”고 밝혔다. 김윤아가 진행을 맡게 될 ‘마담 B의 살롱’은 라이브 음악과 출연 연예인의 짧은 다큐멘터리, 토크쇼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음악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관객들도 그 날 방송 주제에 맞는 사람들만 초대해 프로그램에 대한 색깔을 분명히 하고 토크에 대한 심도를 높인다는 것이 프로그램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의 제목인 ‘마담 B의 살롱’은&nbsp;MC인 김윤아가 직접 지었다. 김윤아의 아명이 ‘김비’였고, 출연한 가수들이 자신의 타이틀 곡을 제외한 방송에 잘 소개되지 않은 비주류곡들을 불러야 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nbsp;김윤아는 이번 '마담 B의 살롱'의 MC 수락으로&nbsp;지난 2006년 9월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nbsp;SBS '뮤직웨이브'에 이어 다시 한번 음악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nbsp;&nbsp;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은 오는 25일 홍대의 한 클럽에서 첫 녹화를 갖는다. 첫 방송은 4월6일 오후 10시. 한편, 김윤아는 VJ 출신의 치과의사 김형규와 지난 2006년 6월 결혼,&nbsp;2007년 초에 임신해 한동안&nbsp;방송 활동을 쉬어 왔다. 김윤아는&nbsp;현재 자우림 멤버들과 오는 5~6월께 선보일 7집 녹음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김윤아 남편 김형규, "사랑하는 사람 늘어난다니 감사"☞'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김윤아 류승범, 디자이너 변신 현장
2008.03.14 I 양승준 기자
한류스타 김윤진, 美 USA투데이 1면 장식
  • 한류스타 김윤진, 美 USA투데이 1면 장식
  • ▲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25일 자에 실린 김윤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류스타 김윤진이 미국 유명 일간지의 1면에 실렸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는 25일(현지시간)자 신문에 한국 영화 배우 김윤진의 사진을 1면 상단에 게재하고, 김윤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로스트 시즌 4’에 대한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로스트 시즌4’ 는 미국 ABC 방송에서 오는 31일부터 방송되는 미스테리 드라마로, 당초 16부로 예정됐던 에피소드는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으로 8부로 줄었다. 이 8편은 미국 작가파업 전에 사전 제작된 분량이다. 이날 USA 투데이는 '로스트 시즌 4'의 기사에서 김윤아의 인터뷰 내용도 다뤘다. 김윤진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 ’로스트 시즌 4’가 8부로 줄어&nbsp;처음에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실망했다”면서도 “그러나 8개의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다. 시청자들도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이어 “이번 시즌4는 전 시즌보다 이야기의 전개가 더 빨라졌고, 각각의 에피소드에 질문과 해답이 들어 있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새로 방영되는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윤진은 ‘로스트 시즌4’에서 재미동포 배우 대니얼&nbsp;대 킴의 아내 권선 역을 맡았다. ▶ 관련기사 ◀☞[포토]월드스타 김윤진, 파격 드레스로 눈길 확~☞'세븐데이즈' 김윤진 "연기 하면 할수록 힘들다"☞원신연 감독 "월드스타 김윤진,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김윤진 "돈 때문에 연기하고 싶지 않다"☞'세븐데이즈' 김윤진 "자기관리 비결은 천성적으로 약한 술"▶ 주요기사 ◀☞'우생순' 200만 관객 돌파 후 인기 업! 개봉 3주차 예매도 압도적 1위☞22번째 007 시리즈, '007 퀀텀 오브 솔러스' 확정☞가수 i, '불한당' OST로 인기 몰이☞나훈아 효과, '섹션TV' 1년 사이 최고 시청률 12.6%☞민효린, FT아일랜드 첫 콘서트에서 뮤지컬 공연
2008.01.26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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