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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우림' 구태훈, '7년 연인' 김영애와 11월 결혼
- ▲ 오는 11월 결혼하는 구태훈과 탤런트 김영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록밴드 자우림의 멤버 구태훈(37)과 탤런트 김영애(29)가 오는 11월 결혼한다. 구태훈과 김영애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오는 11월중 결혼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구태훈이 멤버로 있는 자우림 소속사 블림프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오는 11월, 7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고 드디어 결혼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 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태로 최근 예식 장소를 알아보는 등 결혼준비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고 밝혔다. 구태훈과 김영애는 지난 2003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7년째 연예계 공식 연인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연애 기간 구태훈이 운영하는 클럽이 위치한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겼으며, 가수와 연기자로 서로의 활동을 존중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다. 김영애는 구태훈이 운영하는 음반 레이블 '사운드 홀릭'이 배출한 록밴드 슈퍼키드의 뮤직비디오 '렛츠 미 댄스'에 출연하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구태훈은 지난 1997년 혼성 4인조 록밴드 자우림 1집으로 데뷔, 현재 팀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얼굴없는 미녀'로 연기자로 데뷔 했으며 이후 '미스터 주부 퀴즈왕', '인사이드', '내 여자의 남자친구' 등 영화에 출연했다. 또 2006년 방송된 KBS 2TV 인기드라마 '황진이'에서 취선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관련기사 ◀☞자우림 김윤아, "트로트 솔로앨범 낼 것"☞자우림 김윤아, '페퍼민트'서 전직 가수 남동생과 듀엣 무대☞[VOD]자우림에 궁금한 몇가지...'엄마 된 김윤아부터 구태훈의 결혼계획까지'☞'자우림' 김윤아, 생후 7개월된 아들·남편과 화보촬영☞자우림 구태훈-'취선' 김영애 4년 열애, "우리는 연애중"
- 박찬욱·봉준호, 영화계 시국선언 동참..."한국역사 역류중"
- ▲ 박찬욱,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영화계 225인이 “현재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16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진실을 호도하고 소통을 차단하며 국민의 양심을 권력으로 잠재우려는 역사의 역류가 계속되는 한, 어쩌면 이 땅의 모든 영화는 거짓일지 모른다”고 현 시국을 우려했다. 이들은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화인 225인의 시국선언문 전문과 참여 명단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는 그 증거입니다 어려운 만큼 희망을 말해야하는 영화의 의무는 이미 순진합니다. 누군가 죽었고 죽어가고 죽어 나가는 것이 무관심한 이 세상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뻔뻔함이 버겁습니다. 진실을 호도하고 소통을 차단하며 국민의 양심을 권력으로 잠재우려는 역사의 역류가 계속되는 한, 어쩌면 이 땅의 모든 영화는 거짓일지 모릅니다. 영화는 삶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다운 사람.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동등하게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 하지만 오늘 우리는 사람을 위 아래로 나누어 짓누르고 허덕이는 세상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좌우로 가르며 상처내고 증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생존마저 철저히 소외시키면서 위선과 기만으로 국민을 유린하는 시대입니다. 원칙과 소신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살아 보고자 합니다.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누며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반성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부끄러워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각성과 쇄신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온 몸과 온 가슴으로 온전히 기록하여 역사에 전할 것임을 당당히 천명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훗날 우리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르지 않았음을 말할 때 떳떳할 수 있기를 약속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는, 그 증거일 것 입니다. 강봉래, 강소영, 강원숙, 강이관, 강철우, 공미연, 김주영, 김진열, 김지현, 김경묵 장성연, 권정삼, 박광수, 김동현, 황철민, 공수창, 구성주, 권정인, 권종관, 김경만 김경욱, 김경진, 김경형, 김국형, 김남정, 김대승, 김도학, 김명준, 김문성, 김미현 김선아, 김성수, 김성우, 김성욱, 김성홍, 김성훈, 김승규, 김시무, 김신태, 김연호 김영, 김영덕, 김영로, 김영심, 김영혜, 김유성, 김윤아, 김재수, 김정권, 김정영 김조광수, 김종현, 김지영, 김진상, 김태용, 김태은, 김태형, 김태훈,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홍록, 김화범, 나현, 남태우, 노재원, 류맹철, 류승완, 류장하, 류진옥 류형진, 모성진, 모지은, 민규동, 민병훈, 박경미, 박관수 박대영, 박미령, 박범, 박부식, 박상백, 박성경, 박성호, 박성호, 박영훈, 박유희 박은영, 박은형, 박지성, 박지연, 박지영, 박지예, 박찬욱, 박철희, 박흥식, 박흥식 박희성, 방은진, 변성찬, 변영주, 변재란, 봉만대, 봉준호, 부지영, 서경미, 서미성, 서은정, 서제인, 설인재, 성수아, 손소영, 손정우, 송경식, 송미선, 송태종, 송해성, 신성은, 신은실, 신찬비, 신창길, 신창환, 신철, 심광진, 심산, 심현우, 안상훈, 안영진, 안정숙, 양유정, 양종곤, 양해훈, 염찬희, 오기민, 오기현, 오상민, 오영필, 오주연, 유창서, 윤덕현, 윤성호, 윤인호, 윤종빈, 윤주형, 윤혜숙, 이경희, 이근아, 이길성,이동은, 이동훈, 이마리오, 이미경, 이미연, 이병원, 이봉규, 이상윤, 이성은, 이수연,이안숙, 이애자, 이영, 이용연, 이원재, 이은경, 이은경, 이정범, 이정욱, 이지선,이지연, 이진영, 이철하, 이태윤, 이필훈, 이현명, 이혜경, 이혜란, 이혜진, 임순례,임우정, 임찬상, 임창재, 임필성, 장준환, 장희선, 전수일, 정병각, 정서경, 정연주,정윤철, 정재은, 정주현, 정지영, 조근식, 조민호, 조민희, 조석순애, 조영각, 조인숙,조종국, 조창호, 주유신, 주진숙, 최광희, 최동훈, 최 설, 최영진, 최용기, 최은화,최정운, 최정인, 최주연, 최지원, 최현용, 최홍석, 추창민, 하기호, 한상범, 한지승,허경, 허인무, 홍성은, 황동미 (가나다순/225명) ▶ 관련기사 ◀☞송지헌 아나운서, 시국선언 인사 비하발언 '논란'
- 윤종신, "손담비 옆에만 있어도 떨려"
- ▲ 윤종신과 손담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윤종신이 후배 가수 손담비에 대한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윤종신은 오는 21일 방영될 SBS '퀴즈! 육감대결’의 ‘베스트 프렌드’ 특집에 손담비와 짝을 이뤄 출연했다. 윤종신은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이경규가 윤종신과 손담비가 짝을 이뤄 출연한 것에 의문을 표하자 "손담비 양을 제가 굉장히 좋아한다”며 “제 CD가 나오자마자 너희 세대에게 알맞은 노래라며 들어보라고 줬다”고 손담비와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윤종신은 함께 출연한 한성주로부터 “담비 씨 옆이라서 떨리시죠?”라는 질문을 받자 “그래요, 많이 떨려요”라고 전혀 부정하지 않아 다른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퀴즈! 육감대결’에서는 손담비와 윤종신 뿐만 아니라 유세윤, 김흥국, 김형규, 장동민, 솔비, 한성주, 이아현, 이선진, 김윤아, 박지윤, 손담비가 출연해 치열한 육감 대결을 펼쳤다. ▶ 관련기사 ◀☞'프리선언' 박지윤, 지상파 첫 출연...손담비 의자춤으로 예능 끼 과시☞윤종신, '아주 오래된 친구' 015B 연말 콘서트 지원사격☞동방신기-윤종신-이외수, '하하하송' UCC 4人4色...'웃음이 절로~'☞윤종신, 아들 라익이와 함께 UCC 나들이...'하하하 캠페인' 화제☞윤종신, 이현우 결혼 소식에 "각오 단단히 하라" 조언(?)
- '러브레터' 300회 빛낸 '뜻하지않게' 밴드, 막방서 다시 뭉친다
- ▲ '러브레터' 300회 특집 때 '뜻하지않게' 밴드[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 300회 특집 방송 때 깜짝 결성된 '뜻하지않게' 밴드가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서 다시 뭉친다. '뜻하지않게' 밴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러브레터’ 마지막 녹화 현장을 찾아 지난 6년7개월 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윤도현을 직접 환송할 예정이다.'뜻하지않게' 밴드는 지난 6월 ‘러브레터’ 300회 특집 때 깜짝 결성된 밴드로 윤도현을 비롯해, 김건모, 홍경민, 거미, 화요비, 린 등 인기가수들로 구성, 방청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날 ‘러브레터’는 드렁큰 타이거&Bizzy, 박정현, 크라잉넛이 스탠딩 공연으로 무대를 꾸미며 마지막 무대를 MC 윤도현이 멤버로 있는 YB가 장식할 예정이다. ‘러브레터’ 마지막 방송은 14일 전파를 타며 후속으로 21일부터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방송된다.▶ 관련기사 ◀☞'러브레터', 윤도현 밴드 무대로 '굿바이'☞윤도현 '러브레터' 하차..."KBS 측 압력 없었다"☞윤도현, '러브레터' 등 고정 프로 '올스톱'...음악 활동 매진☞[방송가 산책④]300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PD가 밝힌 뒷담화☞[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
- 웨일 영입한 일렉트로닉 밴드''W''
- [조선일보 제공] 바야흐로 한국 대중음악은 힙합 신공(神功)과 일렉트로닉 묘산(妙算) 양 진영으로 쩍 갈라져 일백합(一百合)에도 승부가 나지 않은 상태다. 록과 포크는 일찌감치 각자도생(各自圖生), 두 진영의 군수(軍需)를 대거나 아니면 낙향하고 있다.배영준이 이끄는 밴드 W는 일렉트로닉 진영의 거두(巨頭). 은둔거사 한 명을 보컬로 영입해 최근 프로젝트 음반 '하드보일드(Hardboiled)'를 내놓았다. 새 보컬은 웨일(Whale)이란 이름의 23세 여자. 앨범의 모든 노래를 부른 이 여자, 제대로 물건이다. 오디션으로 처음 프로 뮤지션이 됐다는데, 노래마다 농담(濃淡)과 명암(明暗) 교차가 현란하다.W의 리더 배영준은 인터뷰의 80%를 웨일 칭찬에 할애했다. "여자 보컬 400명, 남자 150명 가량이 데모 CD를 보내왔는데 웨일의 노래를 듣는 순간 다른 걸 들을 필요가 없었어요.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배영준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마녀 여행을 떠나다'를 히트시킨 '코나'의 리더 아니었나. 칭찬은 거품을 물고 이어졌다. "CD를 튼 것 같았다" "별천지가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등등.웨일(본명 박은경)은 옆에 앉아 내내 송구스러워했다. "장르 가리지 않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음악을 많이 접했어요. 대학에서 보컬을 전공하기 전까지는 딱히 노래를 해본 적도 없고요." 겸손한 게 자랑이 돼버리는 그녀의 대답. 고래를 좋아해서 'Whale'이란 이름을 골랐다고 한다.'W & Whale'이란 이름으로 낸 새 음반에서 배영준·한재원·김상훈 W의 세 멤버들은 웨일의 노래를 선두에 세워 호호탕탕(浩浩蕩蕩) 진군한다. 심플하고 상큼한 사운드는 별점 네 개를 얻는 데 손색이 없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와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OST를 맡았던 W의 신보는 이전보다 더욱 비주얼한 음악을 들려준다. 아예 영화에서 '주목을 끌기 위한 별 뜻 없는 장치'로 쓰는 맥거핀(MacGuffin)을 도입해, 음반 곳곳에 배치했다."볼프 슈나이더(독일 언론인)의 저서 '위대한 패배자들'과 박민규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모티브를 얻은 음반이에요. 하드보일드한 영화의 형식미도 빌리려고 했고요."애니메이션 매니아인 배영준의 취향은 곡 제목으로 옮아가, '고양이 사용설명서', '최종병기 그녀', 'R.P.G' 같은 곡들을 탄생시켰다. 'R.P.G'는 'Rocket Punch Generation'의 약자인데, 배영준은 "마징가 제트의 로켓 펀치처럼 한번 쏘면 되가질 수 없는, 모든 걸 거는 세대를 뜻한다"고 했다. 웨일은 '우리의 해피엔드'에서는 김윤아, '최종병기 그녀'에선 박기영을 연상케 하며 목청을 자유자재 조종한다. 타이틀곡 'R.P.G'에서는 그 모든 출중한 보컬에 조원선까지 가세한 듯하다. 대어를 낚으려고 오디션에 나섰던 배영준이 웨일을 만나 얼떨결에 포경(捕鯨)의 수확을 얻었다고 할까.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그랜드민트 페스티벌(17~19일)이 부쩍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