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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 성공의 숨은 공신, 문형욱 캐스팅 디렉터
- ▲ 문형욱 캐스팅 디렉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연일 4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탄탄한 구성, 고현정과 이요원 등 배우들의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연기, PD의 연출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등이 꼽힌다. 여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캐스팅 디렉터를 맡은 문형욱씨의 역할도 컸다. 문형욱씨는 2년 전 기획 단계부터 이 드라마에 참여해 고현정을 비롯한 전 출연진의 캐스팅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이 이요원으로 결정되기까지 연출자인 박홍균 PD와 많은 배우들을 만나며 협의를 했던 것도 문형욱씨였다. 문형욱씨는 또 ‘선덕여왕’에 앞서 ‘이산’, ‘주몽’에서 역시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다. MBC 사극의 잇단 성공에 문형욱씨가 함께 한 것이다. ‘캐스팅 디렉터’는 아직 낯설게 받아들여지는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이 현재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는 게 문형욱씨의 설명이다. 문형욱씨는 “과거에는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이 드라마 PD, 영화 감독들에게 조, 단역에 적합한 배우들을 추천하는 정도였다. 그것도 결정권은 PD, 감독들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캐스팅 디렉터가 주인공을 맡을 배우들까지 PD, 감독과 협의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적어도 주연급 배우들은 PD, 감독이 직접 캐스팅을 했다. 그러나 연예인 매니지먼트의 틀이 잡히면서 PD, 감독이 매니저와 먼저 협의를 한 뒤 캐스팅이 결정되면 배우를 만나게 되는 형태가 되기도 했다. 또 드라마의 외주제작시스템이 고착되면서 배우 캐스팅까지 제작사에서 결정하고 PD는 연출만 하는 형태도 생겨났다. 이래저래 배우와 PD, 감독이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고리는 점차 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사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캐스팅은 배역과의 적합성보다 이름값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미스캐스팅은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을 초래하기도 했다. 캐스팅 디렉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그래서다. 자신의 이권 없이 PD, 감독과 제작자, 배우, 매니지먼트를 연결해주는 게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이다. ▲ MBC '선덕여왕'배우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보다 잘 어울리고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고 PD, 감독, 제작자에게는 역할에 합당한 배우를 연결해주는 게 캐스팅 디렉터다. 매니지먼트사도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율을 해야 한다. 여기에 문형욱씨는 배우와 방송사, 제작사 간 계약서의 세부 조항까지 모두 조율하는 국내 최초의 캐스팅 디렉터다. 이런 역할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SBS에서 계약직 조연출로 1990년대 중반까지 일하다 드라마 ‘작별’을 마지막으로 사직한 뒤 매니지먼트, 작가들이 소속된 기획사 등 연예계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경험과 인맥을 넓혔기 때문이다. 문형욱씨는 그런 경험을 통해 방송사 PD, 제작사, 작가, 배우, 매니지먼트와 두루 친분을 쌓았고 각각의 입장,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계약조항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문형욱씨가 캐스팅 디렉터를 하게 된 데는 현재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 연출을 맡고 있는 오종록 PD의 조언이 있었다. SBS를 사직할 당시 오종록 PD가 ‘작품을 보는 눈이 좋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잘 조율하니 국내에서 캐스팅 디렉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보라’고 권유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문형욱씨는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출했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부터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다. 김병욱 PD, 작가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방송 6개월 전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캐스팅, 개런티 조율 등을 했고 이 시트콤이 종영을 할 때까지 급여를 받았다. 그러고 나서 ‘주몽’, ‘이산’, ‘선덕여왕’을 거쳐 이병훈 PD가 준비 중인 ‘동이’의 캐스팅 디렉터까지 맡고 있다. 이제는 PD들이 알아서 문형욱씨를 찾아줄 정도다. 문형욱씨는 “드라마 제작에서 캐스팅 디렉터라는 내 역할 때문에 ‘뒷돈’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절대 받지 않는다. 끊임없이 배우를 만나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지만 밥, 차도 거의 내가 산다. 그래야 제대로 캐스팅을 할 수 있고 배우에게 캐스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라는 조언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형욱씨는 캐스팅 디렉터라는 업무를 반드시 한 작품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참여한 작품과 맞지 않지만 다른 작품에서 어울리는 역할을 찾아 연결해주는 컨설팅, 에이전트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캐스팅 디렉터의 업무가 어디까지 넓혀질지도 관심사다.
- '하이킥' vs '지붕뚫고 하이킥' 무엇이 다를까?
- ▲▲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년만에 돌아온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새 작품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으로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2006년 일일시트콤 부활과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 PD는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작가, 스태프와 함께 4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스물 두살, 아홉살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지붕뚫고 하이킥'에 대해 김 PD는 "사실상 '거침없이 하이킥'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 시즌 2'라고는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PD의 전작에서 보여졌던 웃음의 요소나 극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에 오는 9월 7일 방송을 앞둔 '지붕뚫고 하이킥'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 가슴 따뜻한 가족 시트콤은 여전히 '유효' 전작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 김병욱 PD가 연출한 대부분의 시트콤에서 등장한 '가족'이라는 테마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의사 이순재 가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에도 유일하게 합류한 가장 이순재의 직업은 중소식품회사 사장. 여기에 이순재 사장이 좋아하는 고교 교감 김자옥(김자옥), 이순재의 딸인 체육교사 이현경(오현경) 그녀의 남편 정보석(정보석) 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게 된 두 자매 세경(신세경)과 신애(서신애)가 펼치는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막장드라마가 범람하는 최근 TV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이 보여줬던 따뜻한 유머를 다시 이끌어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 MBC '지붕뚫고 하이킥' ▲ '등장인물 비틀기'와 희비극의 공존 시청자들에게 의외성으로 코믹함을 선사한 등장인물 캐릭터 비틀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는 겉모습은 완고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잘 빠치고 칭찬에 약한 어린애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 또 유미(박민영)는 청순하고 다소곳한 외모와는 달리 심각하게 나쁜 머리를 자랑한다. 이같은 역발상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이어져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의 정보석은 무능하고 간단한 숫자 계산에도 약한 인물로, 단아한 모습의 김자옥도 남학생들의 젖꼭지를 수시로 꼬집어 '변태교감'이란 별명이 붙은 인물로 등장한다. 김병욱 PD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특정 이미지가 각인된 중견 연기자들은 정 반대의 캐릭터를 보여줄 때 큰 웃음을 자아낸다"며 "이같은 캐릭터 비틀기를 바탕으로 희비극이 공존하는 시트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2009년 서울 현주소 돌아보는 '복고풍 코미디' 한편, 전체적인 콘셉트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미스터리적 요소를 차용했다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복고풍 분위기를 지향한다. 전작 '하이킥'은 극 중간 개성댁 실종 사건과 유미 아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유발 등 추리극을 보는 듯한 장치를 여럿 이용했다. 반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인물들이 낯선 대도시에서 겪는 상황은 어떨까'란 고민에서 출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2009년 서울의 현주소를 코믹하게, 때로는 정곡을 찌르는 페이소스와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김 PD는 "당초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복고풍 코미디를 기획했었다"며 "복고적 분위기를 통해 순수함을 그리는 '시대정신'을 극에 담고 싶다"고 전했다. ▲ '캐릭터'보다 '서사'위주의 시트콤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초반부터 캐릭터보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 위주로 극을 끌고 가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김 PD는 "'거침없이 하이킥' 등 전작에서 초반 2개월간은 항상 시청률이나 시청자 반응 면에서 고전했다. 이는 등장인물 개개인별의 명확한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작품부터는 처음부터 이야기 위주로 극을 전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캐릭터가 아닌 서사 위주의 전개 방식을 택할 경우 계속해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훨씬 더 많은 부담감을 안게 된다. 김 PD는 "이순재-김자옥 선생님의 러브라인과 강원도에서 상경한 두 자매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각각의 개성적인 캐릭터도 여전히 극의 매력요소로 자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MBC '지붕뚫고 하이킥'▶ 관련기사 ◀☞김병욱PD, "'지붕뚫고…'는 '하이킥'과는 전혀달라"☞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 '지붕 뚫고 하이킥' 첫 촬영에 뜬 쌍무지개, 대박 전조?
- ▲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첫 촬영을 쌍무지개가 반겼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당시 양양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지붕 뚫고 하이킥’ 팀은 촬영을 강행했다. 그러다 비가 그친 뒤 하늘에 쌍무지개가 펼쳐진 것. 초록뱀미디어 한 관계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무지개가 마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 징조인 것처럼 느껴져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장밋빛 기대감을 부풀렸다”고 전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이순재의 집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이집 식구들과 엮어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세대별 사랑이라는 독창적인 코드가 가미될 시트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이순재와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을 비롯해 최다니엘과 신세경, 서신애, 황정음, 윤시윤, AJ 등이 출연한다. 이 시트콤은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한 김병욱 PD의 신작이다. 김병욱 PD는 화려한 비주얼보다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 허를 찌르는 구성력으로 그동안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던 만큼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9월7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거침없이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제목 확정☞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
- '거침없이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제목 확정
- ▲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주요 출연진.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오는 9월7일부터 방송될 이 시트콤은 지난 2006년 11월부터 8개월 간 방영돼 인기를 끈 ‘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즌2라는 의미로 ‘거침없이 하이킥2’라는 가제로 준비가 돼 왔다. 그러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전편과 다른 출연진이 가세한 만큼 제목의 ‘하이킥’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의미에서 호쾌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초록뱀미디어 측은 “김병욱PD를 비롯해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긴 시간을 두고 고민한 끝에 나온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제목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는 게 초록뱀미디어 측 설명. 아무 거리낌 없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던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지붕을 뚫고 나갈 만큼 힘차고 화끈하게 ‘하이킥’을 날리겠다는 유쾌한 의미가 그 하나다. 또 다른 하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지붕’을 차용한 철학적인 의미다. ‘데미안’에서는 지붕 위를 뚫고 지나가는 새를 그린 그림을 두고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배우들 각각이 ‘지붕 뚫고 하이킥’이 표현하려고 하는 독특한 캐릭터 안에서 새롭게 연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10일 첫 대본리딩과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트콤 명장’ 김병욱 PD의 후속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가사 도우미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담을 예정. 이순재, 김자옥, 오현경, 정보석,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윤시윤, AJ, 줄리엔강, 서신애가 출연한다. ▶ 관련기사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정일우 "'하이킥' 윤호 떨쳤다는 평가, 가장 기분 좋아"
-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
- ▲ MBC '거침없이 하이킥2'의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가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나서면서 전편과 달라질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2006년 11월 첫 방송돼 8개월 동안 최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만큼 ‘거침없이 하이킥2’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와 스토리라면 재미는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작의 연출자 김병욱 PD와 주인공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어른이었던 이순재가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해 ‘거침없이 하이킥2’는 내용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4일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공개한 ‘거침없이 하이킥2’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이런 우려를 씻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한의사이면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이순재와 힘 좋은 할머니 나문희, 전업 주식투자자로 먹는 걸 좋아하는 아들(정준하 분), 똑부러지는 한의사 며느리(박해미 분), 이혼한 체육교사인 둘째아들(최민용 분), 쌍둥이 손자(김혜성, 정일우 분)가 주인공 가족이었다. 반면 속편에서 가족의 최고 어른인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으로 독선적이고 화를 잘 내지만 늦은 나이에 불같은 연애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노년의 사랑이 스토리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차이가 있다. 그 상대역은 김자옥으로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 달리 웃다가 금세 울 만큼 감정 기복이 심한 고교 교감으로 출연한다. 또 이순재에게 아들만 있었던 전편과 달리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오현경은 이순재의 딸이다. 오현경의 남편이자 이순재의 사위 역에는 정보석, 오현경의 동생 역은 최다니엘이 각각 캐스팅됐다. 가족 구성원에도 변화를 준 것. 이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2’는 빚더미에 앉은 아빠 때문에 도망 살이를 하다 서울로 상경한 자매가 이순재네 집 가사 도우미로 들어오면서 이 집 가족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가 스토리의 중심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달라졌다. 전편에서는 김범이 늘 주인공 가족과 함께 지내는 하숙생처럼 등장, ‘하숙범’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캐릭터를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자매로는 MBC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신세경과 ‘고맙습니다’의 서신애가 각각 출연한다. 그 외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인 김용준과 가상 결혼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정음이 공부 잘하고 발랄한 윤혜연 역, 정보석의 아들 정준혁 역에 신예 윤시윤, 준혁의 친구 강세호 역에 신예 AJ, 혜연의 친구 스티브 역에 줄리엔강이 각각 캐스팅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신예들이 대거 발탁돼 새로운 스타탄생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했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오는 9월7칠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오현경은 이순재 딸…'거침없이 하이킥2' 변화는?☞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하이킥 스타' 김범, 성인연기 '중간고사' 치르다
- [이상한 나라의 ADs] 쇼를 하는 ‘발칙한’ 노인들
- ▲ 광고 속 '발칙한' 노인들(사진 왼쪽부터 KTF '쇼', '삼성생명보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지난 90년대 효(孝) CF로 한국광고대상까지 받은 한 보일러업체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자신은 시골에서 춥게 고생을 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노부모는 자식들이 그리는 당연한 부모상이었고, 그런 부모를 측은하게 바라보며 불편을 걱정하는 며느리의 효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 신(新) 노인족-'발칙한 노인'들의 출현 그런데 요즘에는 어찌된 일인지 노인들이 TV에서 '쇼'를 하고 나섰다.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노부부는 고장난 살림살이를 바꾸기 위해 아들에게 '쇼'를 한다. 광고 속 노부부는 입으로는 "우린 아무 것도 필요 없다" 말하면서도 휴대폰으로 고장난 TV를 보여주며 연속극 옆집 가서 본다는 말을 능청스럽게 전한다. 이 광고가 파격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 TV 속 기존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바란 적이 없다.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노인들이 소비의 주체로 자리매김 한 적은 그간 TV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니 노인들은 물건에 대한 소비 욕구가 없는 것 혹은 없어야 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며 자식들이 해주는 것을 '효'의 개념으로 그냥 받아야만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람직한 부모상으로 통했다. 뿐만 아니다. 최근 한 보험회사 광고를 보면 딸의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아버지가 결혼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늙은 아내를 데리고 결혼식장을 빠져나간다. 밖에 준비된 오픈카를 타고 중년의 부부는 자유를 찾아 떠난다. 자식들을 결혼시키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은 끝났고 이제부터 진정한 내 자유를 누릴 때가 왔다는 것을 뜻한다. 이 발칙한(?) 노인들은 CF 이전 이미 TV 시트콤에서부터 그 싹을 틔우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리에 종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 순재'(이순재 분)와 '애교 문희'(나문희 분)가 그러하다. '야동 순재'는 방에서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보고, '애교 문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늙은 남편에게 콧소리 충만한 애교를 부리는 주책을 멈추지 않았다. ▲ 발칙한 노인상을 앞장서 선보인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사진=MBC)◇ 갈등봉합형 노인에서 자기표현형 노인으로 TV에 등장한 신(新) 노인족은 기존의 노인상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항상 무엇인가를 바라고 꿈꾼다. 90년대 TV 속에 비춰진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장본인이 아니었다. 풍경처럼 자식들 뒤에 가만히 서서 식구들의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거나 설사 자신들로 인해 자식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해도 모두 '내 탓이오'로 일관하며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말을 쏟아내는 것이 노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TV 속 신(新) 노인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문제제기를 한다. CF가 보여주는 노부모들의 원초적인 소비욕구와 여가 욕구는 물론 한 공중파 TV는 잠자고 있던 노인들의 성욕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집안에서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도 크게 망설이지 않는다. 드라마 속 '야동 순재'와 '애교 문희'도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한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자식들에게 호통을 치거나 투털거리는 일을 마다치 않았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는 "사실 우리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강요된 모성애와 부성애로 어느 정도 억눌려 살고 있다"며 "이렇게 사회가 강요한 도식적인 노인상에서 벗어나 좀 더 현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 PD는 이어 "물론 노인들이 젊었을 때 보다야 욕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욕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 않냐"며 "무엇인가를 여전히 바라고 꿈꾸는 것이 좀 더 현실성이 있는 노인상이라고 생각했다"고 '야동 순재'와 '애교문희'란 발칙한 노인상의 탄생 배경을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도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이고 보니 그걸 알겠더라"며 웃으며 말했다 ◇ 내 인생은 자식 것이 아니라 나의 것…삶의 주체로 떠오르는 신(新) 노인족 이런 신(新)노인족이 TV 속에 출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문화연대 이동연 문화평론가는 신(新) 노인족의 출현을 "장년층의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이 적극적인 삶의 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요즘의 부모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적 여유 속에 결혼 초반부터 자신들의 노후 대책을 강구한다. 예전처럼 자신의 노후는 생각하지 않고 집안의 소를 팔아 자식들에게 '올인' 하는 게 아니라 자식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자신의 노후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엷어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상징하기도 하며, 자신의 삶이 자식에게 종속되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을 꺼리는 반작용이기도 하다. 이런 노인들에겐 우선 자신의 건강 챙기기가 화두다. 바로 노노(NO-老族)족 현상이다. 노노족은 보디빌딩을 하고, 높은 산에 오르고, 마라톤을 즐기고, 심지어 80대 중반 노년이 4500m 이상의 고산 마라톤에서 42.195km를 완주하기도 한다. 자전거는 이미 보편화됐고 70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축구단도 있다고 한다. 요즘 신(新) 노인족들의 욕구는 1차적인 몸가꾸기에서 점점 소비와 여흥이라는 2차적 정신적 욕구로 진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04년 '노인 복지욕구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여유돈 우선 항목 지출 선호 항목도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지출하고 싶은 첫번째 항목은 여행, 관광, 취미 활동이 40.6%로, 건강 유지의 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발칙한 노인’과 젊은층은 환상의 짝꿍(?) 신(新) 노인족의 출연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신(新)노인족을 바라보는 젊은층의 태도 변화에 있다. ‘쇼’ 광고를 제작한 광고 제작기획사는 "사실 '쇼' 효도 편 광고를 만들 때 노인들보다 그 변화한 노인들을 바라보는 젊은층들의 반감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젊은층의 반응이 호의적이서 놀랐다”고 했다. 이동연 문화평론가는 이런 현상을 "앞서 지적한 광고와 드라마의 주 소비층이 젊은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에 항상 윤리의 대상이었던 노인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노인을 신적인 존재가 아닌 현실의 동반자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인간이라기 보단 사물, 혹은 인간을 초월하는 신적인 존재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젊은층의 사고방식이 "세대차를 줄이는 긍정적 기능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규 문화평론가는 신(新) 노인족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태도 변화는 “젊은층이 사회적 변화에 그만큼 유연하고, 특정 세대는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그만큼 약한 것을 의미한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강태규 씨는 이런 젊은층의 개방적인 특성을 인터넷 세대의 '검색 문화'에서 찾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게는 없는 '검색기능'이 있는데, 검색이라는 과정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거나 모르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열린 과정인만큼 새로운 문화 변이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그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 주요기사 ◀☞'PD수첩' 허경영편, "실체 밝혀 속 시원"vs"선정적" 엇갈린 반응☞노현정 측 "11일 물혹 제거 수술 중병 아냐. 남편과 곧 일본여행 떠나"☞'추격자' '밴티지 포인트' '눈눈이이'...추격전 새 왕좌 경쟁☞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스크린 샛별' 안소희 "'원더걸스' 인기 편승해 무임승차? 억울해요"
- 정일우, MBC 연예대상서 여전한 인기 과시... '하이킥' 8관왕
- ▲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정일우(오른쪽)와 오정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정일우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다. 정일우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정일우의 이름이 불리거나 모습이 장내 스크린에 비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러댔다. 정일우는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후보로 호명될 때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의 엄마로 출연한 박해미가 ‘마리아’를 부르는 특별공연을 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정일우의 허리를 끌어안을 때는 환호성이 더욱 커졌다. 덕분에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연출진은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장내 스크린에 정일우의 모습만 내보내면 됐기 때문이다. 한편 정일우를 비롯해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및 제작진은 특별상에 연출자 김병욱 PD와 신지, 대상 이순재, 코미디,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 나문희, 여자 신인상 박민영, 인기상 박해미, 최민용 등 8명의 수상자를 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MBC 예능국장 "남발논란 우려 불구 의미 살리고파 대상 7명 선정"☞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SPN 포토]조형기 김제동,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 공동수상☞[SPN 포토]나문희,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 수상☞[SPN 포토]두쪽난 트로피, 무한도전 PD "트로피 두개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요기사 ◀☞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VOD]노현정,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공유 입대전 마지막 팬미팅 33초만에 매진<!--기사 미리보기 끝-->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
- ▲ 2007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순재와 '무한도전 6인방'[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이 파격적으로 7명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9일 오후 9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의 6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적잖은 시상식에서 상 하나에 두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만으로도 ‘공동수상 남발’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대상 수상자를 7명 선정한 것은 분명 위험을 감수한 파격이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박명수는 지난해 쇼,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우정상과 대상 2관왕에 올랐다. 또 올 한해 인기도 누렸지만 가라오케 불법영업 논란에 휩싸이며 극과 극을 오갔던 정준하도 대상 수상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날려버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은 6개의 대상 트로피와 우정상, 작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까지 9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시트콤 부문에서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가 수상해 이순재와 함께 극중 부부가 잇따라 수상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 조형기와 ‘환상의 짝꿍’ 김제동이 공동 수상했다.우수상은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김구라, 여자 현영,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엄기준, 조원석, 여자 양희성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아나운서상의 첫 수상 영광은 오상진, 서현진 아나운서가 차지했다. 그 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 : 정일우(거침없이 하이킥), 오정태(개그야) ▲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 : 박민영(거침없이 하이킥), 이국주(개그야)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 : 올밴 우승민(황금어장) ▲ 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 박신혜(환상의 짝꿍) ▲ 올해의 작가상 : 최대웅(황금어장), 이현주(환상의 짝꿍), 주기쁨(무한도전) ▲ 특별상 : 김병욱 PD(거침없이 하이킥), 정복기(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신지(거침없이 하이킥) ▲ 공로상 : 신구(김치 치즈 스마일), 송윤아(대한민국 영화대상), 김상호 ▲ 우정상 : 박명수(무한도전) ▲ 인기상 : 박해미, 최민용(이상 ‘거침없이 하이킥’), 김원희(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 베스트커플상 : 조원석, 양희성(개그야) ▲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프로그램상 : 무한도전 ▶ 관련기사 ◀☞[SPN 포토]조형기 김제동,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 공동수상☞[SPN 포토]나문희,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 수상☞[SPN 포토]김원희 박해미 최민용, '인기상 공동수상'☞[SPN 포토]오상진 서현진 아나, 남녀 아나운서상 수상☞[SPN 포토]김구라 현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녀우수상 수상▶ 주요기사 ◀☞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VOD]노현정,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유재석, '놀러와' 시청률로 강호동 대상 수상 SBS 연예대상 제압<!--기사 미리보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