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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성공의 숨은 공신, 문형욱 캐스팅 디렉터
  • '선덕여왕' 성공의 숨은 공신, 문형욱 캐스팅 디렉터
  • ▲ 문형욱 캐스팅 디렉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연일 4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탄탄한 구성, 고현정과 이요원 등 배우들의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연기, PD의 연출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등이 꼽힌다. 여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캐스팅 디렉터를 맡은 문형욱씨의 역할도 컸다. 문형욱씨는 2년 전 기획 단계부터 이 드라마에 참여해 고현정을 비롯한 전 출연진의 캐스팅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이 이요원으로 결정되기까지 연출자인 박홍균 PD와 많은 배우들을 만나며 협의를 했던 것도 문형욱씨였다. 문형욱씨는 또 ‘선덕여왕’에 앞서 ‘이산’, ‘주몽’에서 역시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다. MBC 사극의 잇단 성공에 문형욱씨가 함께 한 것이다. ‘캐스팅 디렉터’는 아직 낯설게 받아들여지는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이 현재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는 게 문형욱씨의 설명이다. 문형욱씨는 “과거에는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이 드라마 PD, 영화 감독들에게 조, 단역에 적합한 배우들을 추천하는 정도였다. 그것도 결정권은 PD, 감독들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캐스팅 디렉터가 주인공을 맡을 배우들까지 PD, 감독과 협의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적어도 주연급 배우들은 PD, 감독이 직접 캐스팅을 했다. 그러나 연예인 매니지먼트의 틀이 잡히면서 PD, 감독이 매니저와 먼저 협의를 한 뒤 캐스팅이 결정되면 배우를 만나게 되는 형태가 되기도 했다. 또 드라마의 외주제작시스템이 고착되면서 배우 캐스팅까지 제작사에서 결정하고 PD는 연출만 하는 형태도 생겨났다. 이래저래 배우와 PD, 감독이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고리는 점차 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사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캐스팅은 배역과의 적합성보다 이름값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미스캐스팅은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을 초래하기도 했다. 캐스팅 디렉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그래서다. 자신의 이권 없이 PD, 감독과 제작자, 배우, 매니지먼트를 연결해주는 게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이다.  ▲ MBC '선덕여왕'배우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보다 잘 어울리고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고 PD, 감독, 제작자에게는 역할에 합당한 배우를 연결해주는 게 캐스팅 디렉터다. 매니지먼트사도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율을 해야 한다. 여기에 문형욱씨는 배우와 방송사, 제작사 간 계약서의 세부 조항까지 모두 조율하는 국내 최초의 캐스팅 디렉터다. 이런 역할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SBS에서 계약직 조연출로 1990년대 중반까지 일하다 드라마 ‘작별’을 마지막으로 사직한 뒤 매니지먼트, 작가들이 소속된 기획사 등 연예계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경험과 인맥을 넓혔기 때문이다. 문형욱씨는 그런 경험을 통해 방송사 PD, 제작사, 작가, 배우, 매니지먼트와 두루 친분을 쌓았고 각각의 입장,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계약조항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문형욱씨가 캐스팅 디렉터를 하게 된 데는 현재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 연출을 맡고 있는 오종록 PD의 조언이 있었다. SBS를 사직할 당시 오종록 PD가 ‘작품을 보는 눈이 좋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잘 조율하니 국내에서 캐스팅 디렉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보라’고 권유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문형욱씨는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출했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부터 캐스팅 디렉터를 맡았다. 김병욱 PD, 작가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방송 6개월 전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캐스팅, 개런티 조율 등을 했고 이 시트콤이 종영을 할 때까지 급여를 받았다. 그러고 나서 ‘주몽’, ‘이산’, ‘선덕여왕’을 거쳐 이병훈 PD가 준비 중인 ‘동이’의 캐스팅 디렉터까지 맡고 있다. 이제는 PD들이 알아서 문형욱씨를 찾아줄 정도다. 문형욱씨는 “드라마 제작에서 캐스팅 디렉터라는 내 역할 때문에 ‘뒷돈’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절대 받지 않는다. 끊임없이 배우를 만나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지만 밥, 차도 거의 내가 산다. 그래야 제대로 캐스팅을 할 수 있고 배우에게 캐스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라는 조언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형욱씨는 캐스팅 디렉터라는 업무를 반드시 한 작품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참여한 작품과 맞지 않지만 다른 작품에서 어울리는 역할을 찾아 연결해주는 컨설팅, 에이전트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캐스팅 디렉터의 업무가 어디까지 넓혀질지도 관심사다.
2009.09.01 I 김은구 기자
'하이킥' vs '지붕뚫고 하이킥' 무엇이 다를까?
  • '하이킥' vs '지붕뚫고 하이킥' 무엇이 다를까?
  • ▲▲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년만에 돌아온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새 작품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으로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2006년 일일시트콤 부활과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 PD는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작가, 스태프와 함께 4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스물 두살, 아홉살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지붕뚫고 하이킥'에 대해 김 PD는 "사실상 '거침없이 하이킥'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 시즌 2'라고는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PD의 전작에서 보여졌던 웃음의 요소나 극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에 오는 9월 7일 방송을 앞둔 '지붕뚫고 하이킥'이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 가슴 따뜻한 가족 시트콤은 여전히 '유효' 전작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 김병욱 PD가 연출한 대부분의 시트콤에서 등장한 '가족'이라는 테마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의사 이순재 가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에도 유일하게 합류한 가장 이순재의 직업은 중소식품회사 사장. 여기에 이순재 사장이 좋아하는 고교 교감 김자옥(김자옥), 이순재의 딸인 체육교사 이현경(오현경) 그녀의 남편 정보석(정보석) 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게 된 두 자매 세경(신세경)과 신애(서신애)가 펼치는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막장드라마가 범람하는 최근 TV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이 보여줬던 따뜻한 유머를 다시 이끌어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 MBC '지붕뚫고 하이킥' ▲ '등장인물 비틀기'와 희비극의 공존 시청자들에게 의외성으로 코믹함을 선사한 등장인물 캐릭터 비틀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는 겉모습은 완고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잘 빠치고 칭찬에 약한 어린애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 또 유미(박민영)는 청순하고 다소곳한 외모와는 달리 심각하게 나쁜 머리를 자랑한다.  이같은 역발상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이어져 샤프하고 지적인 외모의 정보석은 무능하고 간단한 숫자 계산에도 약한 인물로, 단아한 모습의 김자옥도 남학생들의 젖꼭지를 수시로 꼬집어 '변태교감'이란 별명이 붙은 인물로 등장한다. 김병욱 PD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특정 이미지가 각인된 중견 연기자들은 정 반대의 캐릭터를 보여줄 때 큰 웃음을 자아낸다"며 "이같은 캐릭터 비틀기를 바탕으로 희비극이 공존하는 시트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2009년 서울 현주소 돌아보는 '복고풍 코미디' 한편, 전체적인 콘셉트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미스터리적 요소를 차용했다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복고풍 분위기를 지향한다. 전작 '하이킥'은 극 중간 개성댁 실종 사건과 유미 아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유발 등 추리극을 보는 듯한 장치를 여럿 이용했다.  반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인물들이 낯선 대도시에서 겪는 상황은 어떨까'란 고민에서 출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2009년 서울의 현주소를 코믹하게, 때로는 정곡을 찌르는 페이소스와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김 PD는 "당초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복고풍 코미디를 기획했었다"며 "복고적 분위기를 통해 순수함을 그리는 '시대정신'을 극에 담고 싶다"고 전했다. ▲ '캐릭터'보다 '서사'위주의 시트콤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 초반부터 캐릭터보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 위주로 극을 끌고 가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김 PD는 "'거침없이 하이킥' 등 전작에서 초반 2개월간은 항상 시청률이나 시청자 반응 면에서 고전했다. 이는 등장인물 개개인별의 명확한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작품부터는 처음부터 이야기 위주로 극을 전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캐릭터가 아닌 서사 위주의 전개 방식을 택할 경우 계속해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훨씬 더 많은 부담감을 안게 된다.  김 PD는 "이순재-김자옥 선생님의 러브라인과 강원도에서 상경한 두 자매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각각의 개성적인 캐릭터도 여전히 극의 매력요소로 자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MBC '지붕뚫고 하이킥'▶ 관련기사 ◀☞김병욱PD, "'지붕뚫고…'는 '하이킥'과는 전혀달라"☞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2009.08.28 I 장서윤 기자
김병욱PD, "'지붕뚫고…'는 '하이킥'과는 전혀달라"
  • 김병욱PD, "'지붕뚫고…'는 '하이킥'과는 전혀달라"
  • ▲ 김병욱 PD[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2년 만에 새 작품을 들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 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PD는 "약 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년만에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좋은 웃음을 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는 9월 7일 첫방송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유쾌한 코미디.  2007년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콘셉트와 줄거리에 이어 출연진도 할아버지 역의 이순재를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게 김 PD의 설명이다.  김 PD는 "개인적으로 한국 드라마는 너무 감정이 질펀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서 '순풍산부인과' 때부터 지금까지 쿨한 웃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인물들이 낯선 대도시에서 겪는 상황은 어떨까'란 고민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 작품은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2009년 서울의 현주소를 코믹하게, 때로는 정곡을 찌르는 페이소스와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김 PD는 "서울에 올라와 콜라며 과자를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은 아홉 살난 아이의 생생한 반응을 통해 웃음을 주기도 하고 '성형은 왜 할까'에 대해 의문을 갖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우리의 자화상을 확인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희비극의 접점'을 찾아 반영하고자 했다는 것. 이같은 생각에는 이전의 순수함을 발견해보자는 제작진의 생각도 숨어있다. 김 PD는 "약간 복고풍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를 돌아보는 게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이 아닐까란 고민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런 기획의도 하에 중견 연기자 캐스팅은 기존의 이미지를 비트는 방식을 택해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지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정보석은 무능하고 지독하게 머리가 나쁜 인물로, 단아하고 여성적인 분위기의 김자옥은 학교에서 '변태교감'으로 불리는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것. 반면 젊은 연기자들은 최대한 본인이 원래 지니고 있는 느낌을 살렸다. 이에 대해 김 PD는 "황정음, 신세경 등 상대적으로 연기 폭이 넓지 않은 젊은 연기자들은 본인이 가진 색깔에 맞는 역할을 만들어주려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초반에 캐릭터로 승부하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서사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그간 영화나 다른 드라마에 대한 생각도 있었지만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는 시트콤인 것 같아 이 작품을 먼저 준비하게 됐다"며 "우리는 26분짜리 작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는 팀"이라며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2009.08.26 I 장서윤 기자
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
  • 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
  • ▲ 정보석[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정보석이 오랜만에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 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보석은 "드라마 속에서 여성들에게 그간 못된 짓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다"(웃음)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 극중 정보석은 식품회사 부사장으로 오현경(오현경)의 무능한 남편 역할을 맡았다. 정보석은 "2001년 SBS '여고시절' 이후 오랜만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며 "그간 사극을 많이 하면서 가벼워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출연하게 된 작품"이라며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여고시절' 당시 기존 이미지와 다른 코믹 연기에 팬들에게 심한 욕을 먹기도 하고 새로운 팬도 생겼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촬영에 대해서는 "아직 연기가 부족해 감독님께 제일 많이 지적을 받고 있는데 노력의 진정성이 보여지면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으로 시트콤의 귀재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오는 9월 5일 첫방송한다.▶ 관련기사 ◀☞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2009.08.26 I 장서윤 기자
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
  • 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
  • ▲ 오현경[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오현경이 데뷔 20년 만에 첫 시트콤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 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현경은 "평소 팬이었던 김병욱 PD님과 함께 시트콤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유쾌한 코미디. 극중 오현경은 이순재의 딸이자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등장한다. 오현경은 "복귀 이래 첫 작품을 마친 후 기대감과 부담감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어떤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시트콤이라고 해서 꼭 웃겨야 한다기보다 내면에 있는 진지하고 코믹한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역할은 알게 모르게 귀엽기도, 터프하기도 한 매력이 있어 정말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캐릭터에 맞춰 오현경은 몸뻬 바지 등 과감한 패션에도 도전한다. 오현경은 "시트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으로 시트콤의 귀재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오는 9월 5일 첫방송한다.▶ 관련기사 ◀☞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2009.08.26 I 장서윤 기자
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 이순재, "'야동순재' 뛰어넘는 별명 생길 것"
  • ▲ 이순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이순재가 2년 만에 시트콤에 도전한다. 2007년 방송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출한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외)에 캐스팅, 코믹한 할아버지로 다시 돌아온 것.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지붕뚫고 하이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순재는 "경험해보니 코미디는 출연자들이 좀 고생해야 재밌는데 이번에도 출연자들이 고생깨나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인 이순재(이순재)의 집에 가사 도우미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유쾌한 코미디. 극중 이순재는 6년 전 아내와 사별한 독선적이고 완고한 가장으로 고등학교 여교감 자옥(김자옥)과 불같은 연애에 빠지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순재는 "이전 '하이킥' 식구들 중 혼자만 발탁되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도 "선택받는 입장인 연기자로서 한편으로는 매우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 작품과 어떻게 다르게 연기할까 걱정이 된다"며 "어느 부분에서 유사한 표현을 쓰고 어떤 부분에서는 달리해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전의 '야동순재'에 비해 대단히 섬세하고 선호도가 분명한 인물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웃기다'는 점에서는 자신이 있다"며 "첫회분 방송이 나가면 '야동순재'를 뛰어넘는 별명도 나올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상대역인 김자옥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보다 훨씬 더 젊은 상대를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음지으며 "극중 자옥씨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희극 속에 사랑이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으로 시트콤의 귀재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오는 9월 7일 첫방송한다. ▶ 관련기사 ◀☞정보석, "시트콤 출연으로 여성들에게 빚 갚게됐다"☞오현경, 데뷔20년 만에 첫 시트콤…"거듭날 기회"
2009.08.26 I 장서윤 기자
'지붕 뚫고 하이킥' 첫 촬영에 뜬 쌍무지개, 대박 전조?
  • '지붕 뚫고 하이킥' 첫 촬영에 뜬 쌍무지개, 대박 전조?
  • ▲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첫 촬영을 쌍무지개가 반겼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당시 양양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지붕 뚫고 하이킥’ 팀은 촬영을 강행했다.  그러다 비가 그친 뒤 하늘에 쌍무지개가 펼쳐진 것. 초록뱀미디어 한 관계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무지개가 마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 징조인 것처럼 느껴져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장밋빛 기대감을 부풀렸다”고 전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이순재의 집 가사도우미로 입주하면서 이집 식구들과 엮어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세대별 사랑이라는 독창적인 코드가 가미될 시트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이순재와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을 비롯해 최다니엘과 신세경, 서신애, 황정음, 윤시윤, AJ 등이 출연한다. 이 시트콤은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한 김병욱 PD의 신작이다. 김병욱 PD는 화려한 비주얼보다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 허를 찌르는 구성력으로 그동안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던 만큼 ‘지붕 뚫고 하이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9월7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거침없이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제목 확정☞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
2009.08.20 I 김은구 기자
'거침없이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제목 확정
  • '거침없이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제목 확정
  • ▲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주요 출연진.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오는 9월7일부터 방송될 이 시트콤은 지난 2006년 11월부터 8개월 간 방영돼 인기를 끈 ‘거침없이 하이킥’의 시즌2라는 의미로 ‘거침없이 하이킥2’라는 가제로 준비가 돼 왔다. 그러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전편과 다른 출연진이 가세한 만큼 제목의 ‘하이킥’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의미에서 호쾌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초록뱀미디어 측은 “김병욱PD를 비롯해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긴 시간을 두고 고민한 끝에 나온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제목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는 게 초록뱀미디어 측 설명. 아무 거리낌 없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던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지붕을 뚫고 나갈 만큼 힘차고 화끈하게 ‘하이킥’을 날리겠다는 유쾌한 의미가 그 하나다. 또 다른 하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지붕’을 차용한 철학적인 의미다. ‘데미안’에서는 지붕 위를 뚫고 지나가는 새를 그린 그림을 두고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배우들 각각이 ‘지붕 뚫고 하이킥’이 표현하려고 하는 독특한 캐릭터 안에서 새롭게 연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10일 첫 대본리딩과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트콤 명장’ 김병욱 PD의 후속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가사 도우미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담을 예정. 이순재, 김자옥, 오현경, 정보석,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윤시윤, AJ, 줄리엔강, 서신애가 출연한다. ▶ 관련기사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정일우 "'하이킥' 윤호 떨쳤다는 평가, 가장 기분 좋아"
2009.08.10 I 김은구 기자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
  • 노년의 사랑·가사 도우미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
  • ▲ MBC '거침없이 하이킥2'의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가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나서면서 전편과 달라질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2006년 11월 첫 방송돼 8개월 동안 최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만큼 ‘거침없이 하이킥2’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와 스토리라면 재미는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작의 연출자 김병욱 PD와 주인공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어른이었던 이순재가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해 ‘거침없이 하이킥2’는 내용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4일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공개한 ‘거침없이 하이킥2’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이런 우려를 씻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한의사이면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이순재와 힘 좋은 할머니 나문희, 전업 주식투자자로 먹는 걸 좋아하는 아들(정준하 분), 똑부러지는 한의사 며느리(박해미 분), 이혼한 체육교사인 둘째아들(최민용 분), 쌍둥이 손자(김혜성, 정일우 분)가 주인공 가족이었다. 반면 속편에서 가족의 최고 어른인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으로 독선적이고 화를 잘 내지만 늦은 나이에 불같은 연애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노년의 사랑이 스토리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차이가 있다. 그 상대역은 김자옥으로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 달리 웃다가 금세 울 만큼 감정 기복이 심한 고교 교감으로 출연한다. 또 이순재에게 아들만 있었던 전편과 달리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오현경은 이순재의 딸이다. 오현경의 남편이자 이순재의 사위 역에는 정보석, 오현경의 동생 역은 최다니엘이 각각 캐스팅됐다. 가족 구성원에도 변화를 준 것. 이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2’는 빚더미에 앉은 아빠 때문에 도망 살이를 하다 서울로 상경한 자매가 이순재네 집 가사 도우미로 들어오면서 이 집 가족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가 스토리의 중심 축이라는 점에서 전편과 달라졌다. 전편에서는 김범이 늘 주인공 가족과 함께 지내는 하숙생처럼 등장, ‘하숙범’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캐릭터를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자매로는 MBC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신세경과 ‘고맙습니다’의 서신애가 각각 출연한다. 그 외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인 김용준과 가상 결혼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정음이 공부 잘하고 발랄한 윤혜연 역, 정보석의 아들 정준혁 역에 신예 윤시윤, 준혁의 친구 강세호 역에 신예 AJ, 혜연의 친구 스티브 역에 줄리엔강이 각각 캐스팅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신예들이 대거 발탁돼 새로운 스타탄생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했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오는 9월7칠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오현경은 이순재 딸…'거침없이 하이킥2' 변화는?☞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하이킥 스타' 김범, 성인연기 '중간고사' 치르다
2009.08.04 I 김은구 기자
'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
  • '천명' 신세경·'우결' 황정음 '하이킥2' 캐스팅
  • ▲ 신세경과 황정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천명공주’ 신세경과 ‘우결’ 황정음이 MBC 새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에 승선했다.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신세경은 빚더미에 앉은 아빠 때문에 도망 살이를 하다 동생 신애(서신애 분)와 함께 이순재의 집 식모로 들어가는 서신숙 역을 맡았다. 황정음은 공부 잘하고 발랄한 윤혜연 역으로 등장한다. 신세경은 MBC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황정음은 같은 방송사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인 김용준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어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PD와 ‘야동순재’ 이순재가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해 기대를 모아왔다. 또 미녀 탤런트 오현경이 이순재의 딸, 정보석은 이순재의 사위로 각각 출연하며 김자옥이 이순재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등학교 교감 역에 캐스팅됐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가 담겨질 예정. 동시에 사랑을 통해 삶에 눈을 뜨게 되는 두 자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리게 된다. 이순재의 아들로 최다니엘이 출연하며 오현경과 정보석의 아들 정준혁 역은 신예 윤시윤이 맡았다. 신예 AJ는 준혁의 친구 강세호, 혜연의 친구 스티브 역에는 줄리엔강이 각각 출연한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9월7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노년의 사랑·식모 자매, '하이킥2' 이것이 달라졌다!☞오현경은 이순재 딸…'거침없이 하이킥2' 변화는?☞김자옥 '거침없이 하이킥2' 캐스팅…이순재와 코믹 러브☞'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하이킥 스타' 김범, 성인연기 '중간고사' 치르다
2009.08.04 I 김은구 기자
'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
  • '태혜지' 연장 고심...'하이킥2' 관심 높지만 방학특수 아까워
  • ▲ MBC '태희혜교지현이'[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이하 ‘태혜지’)의 연장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 3월2일 첫 방송된 ‘태혜지’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8월 말 종영돼야 한다. 9월부터는 ‘태혜지’를 이을 후속작으로 ‘거침없이 하이킥2’의 방송이 예정돼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아 새롭게 선보일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MBC가 ‘거침없이 하이킥2’의 방영을 서두르지 않고 ‘태혜지’의 연장을 고심하는 것은 ‘태혜지’도 인기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놨기 때문이다. ‘태혜지’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24일 11.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7월 초중고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시트콤의 인기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그 인기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9월 이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뿐만 아니라 일부 출연진도 ‘태혜지’ 연장을 빨리 결정해줄 것을 제작진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혜지’가 연장되면 계속 출연할 수 있도록 미리 스케줄을 조절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기 출연작을 결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프로그램 연장은 제작진이 출연자를 설득한 뒤 확정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태혜지’는 반대의 상황인 것. 촬영장 분위기가 그만큼 좋다는 방증으로 ‘태혜지’ 제작진으로서는 연장 결정에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이 지난 2006년 11월 방송을 시작했던 만큼 ‘거침없이 하이킥2’의 방영시점이 늦춰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11월에 방송을 시작하면 시청자들에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상황설정 등을 알려주는 초반부가 지나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시점부터는 겨울방학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시청률 상승에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혜지’의 연장은 아직 제작사 및 사업부문, 경영부문 등 MBC 내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모든 출연진이 동의를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연기자 설득 과정도 거쳐야 한다. 더구나 연장을 하면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올려주는 등 조건이 붙어 제작비가 상승하게 마련이다. 경제위기로 경영상태가 악화된 MBC가 ‘태혜지’ 연장을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이성민, 뮤비서 문희준과 이별 연기...'태혜지' 러브스토리 완성?☞이성민, 윤종신·박미선과 삼각사랑...'태혜지' 시청률 도약 '특명'☞정준하, 정선경 맞선남으로 '태혜지' 카메오 출연☞'태혜지' 시청률 15% 돌파...'하이킥' 영광 재현 박차☞'태혜지' 주인공들 '세바퀴'서 줌마시대 무대 '환호'
2009.06.25 I 김은구 기자
  • (인사)부산은행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승진>◇부·실·지점장▲리스크관리부 김윤환 ▲반여동 김석규 ▲IB영업부 고준원 ▲수탁업무부 한영윤 ▲동래 서정의 ▲BPR지원부 오남환 ▲수정동 조수봉 ▲부평동 윤이근 ▲해운대 강종덕 ▲개금동 권오일 ▲영선동 이광택 ▲충무동 박상만▲범내골 이범열 ▲동상동 김용섭 ▲당감동 조양호 ▲감만동 조강은 ▲서울영업부 이오균 ▲서면 송말복 ▲신창동 성기원 ▲하단동 최병진 ▲당평 이강명 ▲구서동 오성동 ▲법조타운 박창수 ▲울산호계 김용신 ▲정관 권영대 ▲진영 김용안 ▲괴정동 조대웅 ▲기장 김충호 ▲민락동 석정식 ▲개금2동 손동석 ▲여신관리부 서동훈 ▲재송동 김창용 ▲신만덕 한광진 ▲부곡동 이경렬 ▲전포1동 나국운 ▲두실 안장일 ▲롯데월드 김종원 ▲언양 박연섭 ▲괘법동 구부회 ▲진례 박점규 ▲안락1동 김대우 ▲복합금융사업부 손정택 ▲신탁부 김희범 ▲영주동 김기호 ▲경영혁신부 이동현 ▲심사부 서현규 ▲봉래동 정운명 ▲검사부 최현태 ▲금융시장부 주영욱 ▲IT기획부 강순철 ▲거제 양병주 ▲초읍동 허정 ▲반송2동 정해석 ▲반여2동 김희주 ▲구포3동 김태현 ▲IT개발부 배재권 ▲신덕포 방명환 ▲다대2동 이수진 ▲냉정역 신덕수 ▲금곡동 유영세 ▲기찰 최경돈 ▲메트로자이 권미희 ▲전략기획부 박재경 ▲사직동 이재범 ▲심사부 허재인 ▲전략기획부(부은경제연구소) 박순양◇기업금융지점장(RM)▲장유 조영호◇부(副)부·실·지점장▲전략기획부 김병용 ▲재무기획부 정성영 ▲자금부 김해수 ▲인사부 강종훈 ▲개인고객부 오수헌 ▲부평동 하회덕 ▲토곡 이병수 ▲카드사업부 송오선 ▲고객만족부 안종영 ▲수탁업무부 김강석 ▲사무지원부 김동욱 ▲복합금융사업부 임학청 ▲당평 강희석 ▲심사부 이원배 ▲경영혁신부 최수길 ▲준법지원부 한웅식 ▲울산영업본부 전대만 ▲IT기획부 박일용 ▲여신관리부 임재종 ▲문현로타리 김용식 ▲사상 조항근 ▲전략기획부 정영준 ▲우암 김원식 ▲반여2동 이흥희 ▲서창 박진규 ▲재무기획부 백창무 ▲김해 이창용 ▲녹산중앙 오성호▲반송동 김택영 ▲마산 황근영 ▲봉래동 한찬종 ▲남포동 임용일 ▲장유 김용근 ▲포항 박선호 ▲양산 노완식 ▲남양산 변명구 ▲울산호계 이재호 ▲정관 김경섭 ▲거제 김종호 ▲기찰 정순탁 ▲다대2동 이춘우 ▲부민동 정석목◇과장▲리스크관리부 권순호 ▲자금부 정해중 ▲인사부 이승훈 ▲신탁부 김중환 ▲범천동 박성진 ▲IT개발부 김성태 ▲IT개발부 박봉오 ▲IT개발부 주동희 ▲BPR지원부 신종윤 ▲중앙동 김성현 ▲수정동 곽용수 ▲부민동 조남곤 ▲용당 전근호 ▲개인고객부 장경상 ▲수영 장현진 ▲가야동 박충현 ▲국제문화센터 이훈영 ▲당감동 김병욱 ▲개금동 김영옥 ▲구포 김두만 ▲장산 채은주 ▲영주동 윤현우 ▲김해 구연순 ▲덕포동 박승철 ▲장림동 김태성 ▲감천동 문효성 ▲신창동 김기환 ▲팔송 박상영 ▲강남 윤효근 ▲다대포 박진규 ▲카드사업부 전인선 ▲양산 유현식 ▲울산중앙 최미정 ▲신평동 이영숙 ▲녹산공단 천종헌 ▲법조타운 김기열 ▲선수촌 송재현 ▲사상공단 신재석 ▲리스크관리부 이상철 ▲부평동 조지영 ▲영주동 오은미 ▲언양 백명철 ▲당리사랑 유정주 ▲수영강변 박근태 ▲용당 이창현 ▲여고 김영수 ▲안락1동 박경용 ▲봉래동 이홍선 ▲가락타운 정원식 ▲학장동 유진형 ▲괘법동 육정민<전보>◇부·실·지점장▲지역문화홍보부 박영봉 ▲남천동 송영호 ▲거제동 홍성표 ▲연미 장두문 ▲좌동 곽위열 ▲야음동 유성호 ▲인사부 빈대인 ▲신평동 김왕기 ▲금융시장지원부 정동의 ▲구남 최광 ▲남산동 정호 ▲감전동 최충환 ▲다대포 김태전 ▲광안동 정차종 ▲대연동 이상태 ▲명륜동 안민수 ▲양정동 김영국 ▲영업부 이정수 ▲구포 정대규 ▲범천동 민장환 ▲울산영업부 금정섭 ▲검사부 박용한 ▲부암동 신용호 ▲수영강변 조영수 ▲대신동 이순희 ▲안락동 이종수 ▲부전남 강진순 ▲개인고객부 김홍소 ▲연천 우종해 ▲부전동 김양순 ▲팔송 이종국 ▲장전동 홍희창 ▲창원 이성수 ▲모라동 박흥신 ▲만덕동 하종석 ▲마산 윤철호 ▲엄궁동 강호철 ▲국제문화센터 신경수 ▲온천동 이재철 ▲연산동 곽상재 ▲용당 김정훈 ▲연지동 강학술 ▲문현동 강석진 ▲검사부 조현기 ▲영도 김광호 ▲남포동 정창국 ▲청학동 이상진 ▲범일동 안추봉 ▲덕계 정종성 ▲토곡 이정덕 ▲여고 석병택 ▲학장동 강봉진 ▲동대신동 하성우 ▲수안동 박병일 ▲내성 염태선 ▲문현3동 김익상 ▲구서롯데캐슬 김철재 ▲포항 기세찬 ▲삼산동 김상겸 ▲복산동 윤상근 ▲어방 이성렬 ◇기업금융지점장(RM)▲녹산공단 박효근 ▲울산영업부 김태만 ▲마산 김동식 ▲녹산중앙 김정만 ▲울산호계 강호정 ▲모라동 박용현 ▲덕계 허태구
2009.01.08 I 정영효 기자
  • GS홈쇼핑 "천편일률 방송 지양"..''환골탈태''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홈쇼핑업계 1위 GS홈쇼핑이 과거 제품 장점 나열식의 홈쇼핑 방송에서 탈피해 고객 중심의 재미있는 홈쇼핑으로 `환골탈태`를 선언했다.GS홈쇼핑(028150)은 내달 1일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고, 일반적인 홈쇼핑 형식을 탈피해 재미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버라이어티 쇼핑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먼저 황금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15분부터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렌드 리더들이 쇼핑호스트와 함께 나와 버라이어티 쇼핑의 진수를 선보인다. `기분 좋은 아침`이란 프로그램을 4시간&nbsp;파격 편성했다.방송인 김현철과 허수경씨을 비롯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정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요리연구가 도승원, 토니씨 등이 쇼핑호스트와 함께 출연해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주부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평일 밤 10시40분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대 특성을 살려 디지털가전·컴퓨터·패션·이미용 제품을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식견을 담은 `프라임 타임 쇼`를 3시간 편성했다.디지털 칼럼니스트 김정철과 컴퓨터 전문가 박광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씨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제품 분석을 가감없이 시청자에게 전달한다.평일 저녁 8시40분부터는 최신 트렌드와 발빠른 쇼핑 정보를 전하는 버라이어티 쇼핑 뉴스 `특종! 투나잇`이 신설된다. 연예뉴스 정보 프로그램의 형식을 빌어 상품의 특성을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개그우먼 강유미씨가 `기막힌 특종` 코너를 맡아&nbsp;재미를 배가한다.김병욱 방송부문 상무는 "천편일률적인 방송 형식 때문에 시청자들이 점차 식상해 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프로그램들은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과 매출액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야간의 황금 시간대에 배치돼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GS홈쇼핑은 이번 가을 대개편을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구매 고객 중 매일 2명씩을 추첨해 각 500만원씩 모두 5000만원에 해당하는 GS홈쇼핑 자유이용 적립금을 지급한다.
2008.08.31 I 유용무 기자
'데뷔 10년’ 신지, “무대 울렁증 심각…큰 스트레스”
  • '데뷔 10년’ 신지, “무대 울렁증 심각…큰 스트레스”
  • ▲ 가수 신지와 타이틀곡 '해뜰날'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마이티 마우스.&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근 솔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신지가 ‘무대 울렁증’이 심해 걱정이다며&nbsp;고민을 털어놨다.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신지는 송대관의 히트곡 ‘해뜰 날’을 경쾌한 댄스곡으로 리메이크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오랜만에 무대에 선 신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연기를 할 때는 하나도 떨지 않고 잘 하는데 꼭 혼자 노래할 때는 몸을 떤다”며 “정작 본업인 가수 활동에서는 몸을 떠니 사람들이 안좋게 볼까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의 ‘무대 울렁증’은 ‘무대 공포증’이라 불릴만큼 그 증상이 심하다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말이다. 이런 신지의 무대 울렁증을 해소를 위해 도우미로 나선 것이 ‘해뜰날’의 피처링을 맡은 마이티 마우스다. 최근 ‘에너지’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티 마우스는 “신지 씨의 첫 솔로 데뷔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만큼 무대 울렁증으로 고생하는 신지 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동료 가수로서 우정을 과시했다. &nbsp;마이티 마우스는 19일 MBC '쇼!음악중심'과 오는 20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신지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한편, 신지는 이기찬과 차태현이 각각 피처링으로 참여한 ‘울지 말고 잘가’와 ‘이별이 안부를 묻다’가 수록된 앨범을 들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포토]신지, '쨍하고 해뜰날 오겠죠?'☞[포토]신지,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포토]강호동-김성주-장윤정-신지-남희석, '유재석 결혼 스타 하객 군단'☞[SPN 포토]'하이킥' 김병욱PD-신지, 특별상 공동 수상 눈길!
2008.07.19 I 양승준 기자
 쇼를 하는 ‘발칙한’ 노인들
  • [이상한 나라의 ADs] 쇼를 하는 ‘발칙한’ 노인들
  • ▲ 광고 속 '발칙한' 노인들(사진 왼쪽부터 KTF '쇼',&nbsp;'삼성생명보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nbsp; &nbsp;지난 90년대 효(孝) CF로 한국광고대상까지 받은 한 보일러업체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자신은 시골에서 춥게 고생을 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노부모는 자식들이 그리는 당연한 부모상이었고, 그런 부모를 측은하게 바라보며 불편을 걱정하는 며느리의 효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nbsp; ◇ 신(新) 노인족-'발칙한 노인'들의 출현 &nbsp;그런데 요즘에는 어찌된 일인지 노인들이 TV에서 '쇼'를 하고 나섰다.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노부부는 고장난 살림살이를 바꾸기 위해 아들에게 '쇼'를 한다. 광고 속 노부부는 입으로는 "우린 아무 것도 필요 없다" 말하면서도 휴대폰으로 고장난 TV를 보여주며 연속극 옆집 가서 본다는 말을 능청스럽게 전한다.&nbsp; 이 광고가 파격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 TV 속 기존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바란 적이 없다.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노인들이 소비의 주체로 자리매김 한 적은 그간 TV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니 노인들은 물건에 대한 소비 욕구가 없는 것 혹은 없어야 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며 자식들이 해주는 것을 '효'의 개념으로 그냥 받아야만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람직한 부모상으로 통했다. &nbsp;뿐만 아니다. 최근 한 보험회사 광고를 보면 딸의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아버지가 결혼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늙은 아내를 데리고 결혼식장을 빠져나간다. 밖에 준비된 오픈카를 타고 중년의 부부는 자유를 찾아 떠난다. 자식들을 결혼시키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은 끝났고 이제부터 진정한 내 자유를 누릴 때가 왔다는 것을 뜻한다.&nbsp;이 발칙한(?) 노인들은 CF 이전 이미 TV 시트콤에서부터 그 싹을 틔우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리에 종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 순재'(이순재 분)와 '애교 문희'(나문희 분)가 그러하다. '야동 순재'는 방에서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보고, '애교 문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늙은 남편에게 콧소리 충만한 애교를 부리는 주책을 멈추지 않았다. ▲ 발칙한 노인상을 앞장서 선보인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사진=MBC)◇ 갈등봉합형 노인에서 자기표현형 노인으로 &nbsp;TV에 등장한 신(新) 노인족은 기존의 노인상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항상 무엇인가를 바라고 꿈꾼다. 90년대 TV 속에 비춰진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장본인이 아니었다. 풍경처럼 자식들 뒤에 가만히 서서 식구들의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거나 설사 자신들로 인해 자식들의 갈등이 불거졌다 해도 모두 '내 탓이오'로 일관하며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말을 쏟아내는 것이 노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nbsp;그런데 TV 속 신(新) 노인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문제제기를 한다. CF가 보여주는 노부모들의 원초적인 소비욕구와 여가 욕구는 물론 한 공중파 TV는 잠자고 있던 노인들의 성욕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집안에서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도 크게 망설이지 않는다. 드라마 속 '야동 순재'와 '애교 문희'도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한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자식들에게 호통을 치거나 투털거리는 일을 마다치 않았다. &nbsp;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는 "사실 우리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강요된 모성애와 부성애로 어느 정도 억눌려 살고 있다"며 "이렇게 사회가 강요한 도식적인 노인상에서 벗어나 좀 더 현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 PD는 이어 "물론 노인들이 젊었을 때 보다야 욕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욕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 않냐"며 "무엇인가를 여전히 바라고 꿈꾸는 것이 좀 더 현실성이 있는 노인상이라고 생각했다"고 '야동 순재'와 '애교문희'란 발칙한 노인상의 탄생 배경을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도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이고 보니 그걸 알겠더라"며 웃으며 말했다&nbsp;◇ 내 인생은 자식 것이 아니라 나의 것…삶의 주체로 떠오르는 신(新) 노인족 &nbsp;이런 신(新)노인족이 TV 속에 출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문화연대 이동연 문화평론가는 신(新) 노인족의 출현을 "장년층의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이 적극적인 삶의 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nbsp;실제로 요즘의 부모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적 여유 속에 결혼 초반부터 자신들의 노후 대책을 강구한다. 예전처럼 자신의 노후는 생각하지 않고 집안의 소를 팔아 자식들에게 '올인' 하는 게 아니라 자식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자신의 노후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엷어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상징하기도 하며, 자신의 삶이 자식에게 종속되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을 꺼리는 반작용이기도 하다.&nbsp;이런 노인들에겐 우선 자신의 건강 챙기기가 화두다. 바로 노노(NO-老族)족 현상이다. 노노족은 보디빌딩을 하고, 높은 산에 오르고, 마라톤을 즐기고, 심지어 80대 중반 노년이 4500m 이상의 고산 마라톤에서 42.195km를 완주하기도 한다. 자전거는 이미 보편화됐고 70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축구단도 있다고 한다.&nbsp;요즘 신(新) 노인족들의 욕구는 1차적인 몸가꾸기에서 점점 소비와 여흥이라는 2차적 정신적 욕구로 진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04년 '노인 복지욕구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여유돈 우선 항목 지출 선호 항목도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지출하고 싶은 첫번째 항목은 여행, 관광, 취미 활동이 40.6%로, 건강 유지의 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bsp;◇ ‘발칙한 노인’과 젊은층은 환상의 짝꿍(?) 신(新) 노인족의 출연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신(新)노인족을 바라보는 젊은층의 태도 변화에 있다. ‘쇼’ 광고를 제작한 광고 제작기획사는 "사실 '쇼' 효도 편 광고를 만들 때 노인들보다 그 변화한 노인들을 바라보는 젊은층들의 반감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젊은층의 반응이 호의적이서 놀랐다”고&nbsp;했다.&nbsp;이동연 문화평론가는 이런 현상을 "앞서 지적한 광고와 드라마의 주 소비층이 젊은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에 항상 윤리의 대상이었던 노인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노인을 신적인 존재가 아닌 현실의 동반자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인간이라기 보단 사물, 혹은 인간을 초월하는 신적인 존재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젊은층의 사고방식이 "세대차를 줄이는 긍정적 기능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bsp;강태규 문화평론가는 신(新) 노인족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태도 변화는 “젊은층이 사회적 변화에 그만큼 유연하고, 특정 세대는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그만큼 약한 것을 의미한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nbsp;강태규 씨는 이런 젊은층의 개방적인 특성을 인터넷 세대의 '검색 문화'에서 찾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게는 없는 '검색기능'이 있는데, 검색이라는 과정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거나 모르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열린 과정인만큼 새로운 문화 변이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그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nbsp;▶ 주요기사 ◀☞'PD수첩' 허경영편, "실체 밝혀 속 시원"vs"선정적" 엇갈린 반응☞노현정 측 "11일 물혹 제거 수술 중병 아냐. 남편과 곧 일본여행 떠나"☞'추격자' '밴티지 포인트' '눈눈이이'...추격전 새 왕좌 경쟁☞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스크린 샛별' 안소희 "'원더걸스' 인기 편승해 무임승차? 억울해요"
2008.01.16 I 양승준 기자
정일우, MBC 연예대상서 여전한 인기 과시... '하이킥' 8관왕
  • 정일우, MBC 연예대상서 여전한 인기 과시... '하이킥' 8관왕
  • ▲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정일우(오른쪽)와 오정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정일우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다. 정일우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정일우의 이름이 불리거나 모습이 장내 스크린에 비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러댔다. 정일우는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후보로 호명될 때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의 엄마로 출연한 박해미가 ‘마리아’를 부르는 특별공연을 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정일우의 허리를 끌어안을 때는 환호성이 더욱 커졌다. 덕분에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연출진은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장내 스크린에 정일우의 모습만 내보내면 됐기 때문이다. 한편 정일우를 비롯해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및 제작진은 특별상에 연출자 김병욱 PD와 신지, 대상 이순재, 코미디,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 나문희, 여자 신인상 박민영, 인기상 박해미, 최민용 등 8명의 수상자를 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MBC 예능국장 "남발논란 우려 불구 의미 살리고파 대상 7명 선정"☞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SPN 포토]조형기 김제동,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 공동수상☞[SPN 포토]나문희,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 수상☞[SPN 포토]두쪽난 트로피, 무한도전 PD "트로피 두개 주셔서 감사합니다~'&nbsp;▶ 주요기사 ◀☞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VOD]노현정,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공유 입대전 마지막 팬미팅 33초만에 매진<!--기사 미리보기 끝-->
2007.12.30 I 김은구 기자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
  • ▲ 2007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순재와 '무한도전 6인방'[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이 파격적으로 7명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9일 오후 9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의 6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적잖은 시상식에서 상 하나에 두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만으로도 ‘공동수상 남발’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대상 수상자를 7명 선정한 것은 분명 위험을 감수한 파격이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박명수는 지난해 쇼,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우정상과 대상 2관왕에 올랐다. 또 올 한해 인기도 누렸지만 가라오케 불법영업 논란에 휩싸이며 극과 극을 오갔던 정준하도 대상 수상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날려버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은 6개의 대상 트로피와 우정상, 작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까지 9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시트콤 부문에서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가 수상해 이순재와 함께 극중 부부가 잇따라 수상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 조형기와 ‘환상의 짝꿍’ 김제동이 공동 수상했다.우수상은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김구라, 여자 현영,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엄기준, 조원석, 여자 양희성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아나운서상의 첫 수상 영광은 오상진, 서현진 아나운서가 차지했다. 그 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 : 정일우(거침없이 하이킥), 오정태(개그야) ▲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 : 박민영(거침없이 하이킥), 이국주(개그야)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 : 올밴 우승민(황금어장) ▲ 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 박신혜(환상의 짝꿍) ▲ 올해의 작가상 : 최대웅(황금어장), 이현주(환상의 짝꿍), 주기쁨(무한도전) ▲ 특별상 : 김병욱 PD(거침없이 하이킥), 정복기(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신지(거침없이 하이킥) ▲ 공로상 : 신구(김치 치즈 스마일), 송윤아(대한민국 영화대상), 김상호 ▲ 우정상 : 박명수(무한도전) ▲ 인기상 : 박해미, 최민용(이상 ‘거침없이 하이킥’), 김원희(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 베스트커플상 : 조원석, 양희성(개그야) ▲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프로그램상 : 무한도전 ▶ 관련기사 ◀☞[SPN 포토]조형기 김제동,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 공동수상☞[SPN 포토]나문희, 코미디/시트콤 최우수상 수상☞[SPN 포토]김원희 박해미 최민용, '인기상 공동수상'☞[SPN 포토]오상진 서현진 아나, 남녀 아나운서상 수상☞[SPN 포토]김구라 현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녀우수상 수상▶ 주요기사 ◀☞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VOD]노현정,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유재석, '놀러와' 시청률로 강호동 대상 수상 SBS 연예대상 제압<!--기사 미리보기 끝-->
2007.12.3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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