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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내 사랑`, 막장으로 무장한 웃음 通할까?
  • `몽땅 내 사랑`, 막장으로 무장한 웃음 通할까?
  • ▲ MBC `몽땅 내 사랑`[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이 `막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몽땅 내 사랑`은 출생의 비밀, 복수, 재산을 노린 음모 등 드라마에서 `막장`으로 꼽히는 소재들을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 시트콤에서 우등생 보습학원 원장으로 소문난 부자인 김갑수는 20년 전 잃어버린 4살 된 딸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지척에 딸 윤승아를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게 출생의 비밀. 김갑수와 윤승아의 관계가 언제 밝혀질지가 이 시트콤의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또 김갑수 밑에서 모든 사업에 관여하는 전태수 실장은 복수를 노리고 김갑수에게 접근한 인물로 설정돼 있다. 김갑수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뒤 유학 도중 귀국해 계획적으로 김갑수 밑으로 들어간 인물이 전태수다.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쌍둥이 남매 금지(가인 분)와 옥엽(조권 분)을 키운 박미선은 꽃뱀처럼 재산을 노리고 김갑수와 재혼을 한다. 이 같은 막장 소재들은 흔히 드라마에서는 욕하면서 보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중독성이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소재들이지만 욕먹을 게 뻔하다는 측면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소재다. 그런 점에서 `막장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목적인 시트콤과 어울리지 않는 듯도 보인다. 하지만 `몽땅 내 사랑` 제작진은 발상의 전환을 했다. 지금까지 시트콤에서 차용하지 않았던 소재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신선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뿐만 아니라 `몽땅 내 사랑`은 시트콤인 만큼 막장 소재를 웃음으로 풀어가야 한다. 지금까지 시도는 없었지만 시트콤 제작진 입장에서 막장 소재는 패러디하기에는 더 없이 좋을 수도 있다. 정극의 상황을 비틀어 웃음을 선사하는 패러디영화처럼 막장 코드도 살짝만 비틀면 웃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25일 열린 `몽땅 내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물에서는 김갑수가 잃어버린 딸을 찾아 외국까지 갔다가 학원으로 돌아왔는데 딸인 윤승아는 학원에서 청소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화장실이 급한 김갑수에게 외부인은 들이지 말라고 했다며 막아서는 상황이 포함돼 참석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출생의 비밀을 풀어야 하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갈등으로 시작되는 경우는 많지만 드라마에서는 대부분 무겁고 진지해야 하는 상황이 `몽땅 내 사랑`에서는 향후 갈등을 예고하면서도 코믹하게 묘사됐기 때문이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막장 소재가 시트콤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특히 김병욱 PD의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을 제외하고는 호평을 받더라도 시청률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얻지 못했던 MBC 일일시트콤이기에 이번에 뽑아든 `막장` 카드가 실제 안방극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몽땅 내 사랑`은 11월8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티벳 궁녀` 최나경, `몽땅 내 사랑` 일반인 출연 신호탄☞`몽땅 내 사랑` 전태수·윤승아, `김갑수를 답답하게 하라!`☞`아담커플` 조권·가인, `몽땅 내 사랑` 서로의 로맨스 `응원`☞`몽땅 내 사랑` 가인 "과거 쌍꺼풀 수술 고민"☞[포토]MBC시트콤 `몽땅 내 사랑` 파이팅!
2010.10.26 I 김은구 기자
  • GS샵, 중소기업 수출 지원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GS샵이 해외 TV홈쇼핑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을 돕고 있다.20일 GS샵은 국내 주방용품 브랜드 `해피콜`의 프라이팬을 인도의 홈쇼핑 채널인 `홈숍18’(HomeShop18)`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홈숍18`은 GS샵이 3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24시간 홈쇼핑 전문 채널이다.판매 상품은 현재 GS샵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과 `해피콜 양면팬`, `해피콜 직화오븐` 등이다. 지난 9월30일부터 30분씩 총 6차례 방송에 1차 수출 물량인 1000 세트가 모두 팔렸다. 매출은 300만 루피(8000만원) 정도로 국내 홈쇼핑 매출에 비해 다소 적은 금액이지만, 인도 홈쇼핑 시장의 주방용품 평균 매출보다는 2배 가량 많은 실적이다.특히, `홈숍18`에서 판매 중인 인도산 프라이팬 보다 2.5~3배나 높은 가격임에도 수출 물량이 모두 동난 것은 돌풍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를 위해 GS샵은 지난해 11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 여 에 걸친 시장조사로 상품 수출과 방송을 준비해왔다.오는 11월 해피콜 프라이팬의 2차 수출 물량을 방송하는 한편, 다른 국내 중소기업들의 방송도 계획 중이다. 김병욱 GS샵 상무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인도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해 글로벌 상생 모델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10.20 I 안준형 기자
`추노`·`김탁구`·`동이`, `코리아드라마어워즈` 3관왕
  • `추노`·`김탁구`·`동이`, `코리아드라마어워즈` 3관왕
  • ▲ `추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2TV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 MBC `동이`가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노`는 작가상과 남자주연상, 작품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추노`는 지난 3일 열린 제37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 지난 10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도 작품상을 받으며 2010년을 `추노`의 해로 만들었다.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주연배우 장혁도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작가상과 남자주연 연기상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40% 중반의 시청률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도 힘을 냈다. `제빵왕 김탁구`는 이정섭 PD와 강은경 작가가 나란히 연속극 부문 연출상 및 작가상을 받고, 윤시윤이 남자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동이`는 여자주연 연기상(한효주), 남자조연 연기상(정동환), 공로상(이병훈)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KBS는 `추노`와 `제빵왕 김탁구`가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아이리스`도 미니시리즈 부문 연출상(김규태PD), 프로듀서상(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렸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받았으며 뉴미디어상은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가 수상했다. SBS 드라마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이 여자조연 연기상을 받으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는 데 그쳤다. 한편 `2010코리아드라마페스트벌 어워즈`는 오는 10월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경남 진주 남강변과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 수상자명단 작가상(미니시리즈)=천성일(추노) 작가상(연속극)=강은경(제빵왕 김탁구) 연출상(미니시리즈)=김규태(아이리스) 연출상(연속극)=이정섭(제빵왕 김탁구) 프로듀서상=정태원(아이리스) 뉴미디어상=위기일발 풍년빌라 연기상(남자신인)=윤시윤(제빵왕 김탁구) 연기상(여자신인)=서우(신데렐라 언니) 연기상(남자조연)=정동환(동이) 연기상(여자조연)=김해숙(인생은 아름다워) 연기상(남자주연)=장혁(추노) 연기상(여자주연)=한효주(동이) 공로상=이병훈(동이) 심사위원 특별상=김병욱(지붕뚫고 하이킥) 작품상=추노 인기상=네티즌 투표중
2010.09.16 I 김영환 기자
소유진, "예뻐보이려는 욕심? 일찌감치 포기했죠"(인터뷰)
  • 소유진, "예뻐보이려는 욕심? 일찌감치 포기했죠"(인터뷰)
  • ▲ 소유진[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이 배우, 요즘 무척 바쁘다. 자신의 미니홈피 제목인 '애자가 황금물고기를 만나 밤그대에게'에서 보여지듯 연극 '애자'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까지 매일같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여기에 진이한·이영훈과 함께 촬영한 영화 '탈주'(감독 이송희일)가 오는 9월 2일 개봉하면서 '입술이 부르트도록' 홍보 일정에도 빠짐없이 참여중이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찍은 작품이라 개봉한다니 무척 설레는 거죠. 고생한 만큼 작품에 애정이 굉장히 커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탈영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 '탈주'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탈영을 택한 젊은이들이 벌이는 6일간의 행보를 그린 작품. 극중 소유진은 연인인 재훈(이영훈)의 탈영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는 소영 역으로 분했다. 작품에서 처음으로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등장한 소유진은 대범하면서도 모성애를 발휘하는 인물을 연기, 두 남자주인공인 이영훈, 진이한과 함께 밤낮없이 산길이며 도로를 뛰고 구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번은 밤 촬영중 도로 옆 표지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고 안면에도 상처가 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덕분에 119 구급차에까지 실려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바로 촬영을 재개했다. "저예산으로 찍는 영화인데 촬영을 멈출 수는 없었다"는 것. 실제로 소유진은 촬영중 제작비가 모자랐을 때는 흔쾌히 제작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까지 엑스트라로 동원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 소유진여배우로서 오랜만에 출연하는 영화에서 예뻐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 텐데 그는 러닝타임 내내 창백한 얼굴에 단벌 옷으로 내내 도로와 산 속을 누빈다. "예뻐보이면 안 되는 영화인데 초췌한 모습으로 나오는 게 당연하죠. 예쁜 모습은 일찌감치 포기했어요"(웃음)란다. 무엇이 그토록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일까. 소유진은 "나 스스로 변화에 목말라 있을 때 만난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내린다. TV 드라마를 통해 주로 발랄하고 구김살 없는 역할을 맡아왔던 그에게 '탈주' 시나리오는 낯설어서 더욱 끌렸다. 가난에서 오는 삶의 피곤함을 지닌, 우울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의 소영은 발랄함 이면에 숨은 소유진의 다른 면을 이끌어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궁금해서 감독님께 물었어요. 내 기존 이미지와 정말 다른 역할인데 왜 나를 캐스팅하려 하느냐고. 감독님이 '왠지 밝음 뒤에 가려진 어두운 면을 잘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에 바로 꽂혀서 한다고 했죠"(웃음) 그렇게 도전한 '탈주'는 그의 연기에 적지 않은 의미 부여가 됐다. 이 작품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처음으로 관객들과 자신의 작품으로 만난 것도 큰 자극이었다. "기존 패턴에서 일탈하고 싶었을 때 만난 작품이라 동기부여나 자극제가 많이 된 것 같아요"라는 그는 "요즘 연기에 부쩍 욕심이 생긴다"며 웃음짓는다. ▲ 소유진2000년 데뷔, MBC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내인생의 콩깍지' 등 각종 인기 드라마를 섭렵하며 승승장구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04년 소속사와 소송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본의 아니게 2년간의 휴지기를 가져야했다. 그러다 다시 만난 작품이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출한 SBS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다. "그때 회사도 없이 혼자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고 차를 사서 끌고 다니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김 감독님이 '너 정말 대단하다'며 웃으시더라구요"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얘기처럼 당시 힘들었던 시간은 소유진에게 연기에 대한 절실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데뷔 초반에는 그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칭찬해주는 게 좋고 마냥 신났던 것 같은데 한번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이제는 연기를 잘 하고 싶고 훨씬 소중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와 함께 흘러가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나와 내 연기가 같이 나이들어 가야 솔직할 것 같아요. 예전에는 마냥 신나고 발랄하고 그랬다면 이제는 조금씩 내 마음을 드러내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이제 막 서른 고개에 접어든 연기자 소유진의 작은 바람이다. ▶ 관련기사 ◀☞소유진, "어느덧 데뷔 10주년…재밌고 행복했다"☞[포토]소유진 `빛나는 외모`☞[포토]`배꼽인사` 소유진 `잘 부탁드립니다`☞[포토]`탈주` 소유진 '긴장되는 마음'☞[포토]소유진 `매혹적인 S라인 뽐내`
2010.08.27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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