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56건

  • 강남도, 영호남도 더 이상 여야 '텃밭' 아니었다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4.13 총선 결과 여야 모두 텃밭이 흔들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표밭인 영호남에서도 지역주의에 도전한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됐다. 그동안 서울 강남은 야당의 불모지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와의 대결에서 모든 자치구에서 지고도 강남 3구의 대승으로 재선에 성공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남은 여당의 텃밭이다. 야권 불모지나 다름 없는 강남을에서 전현희 더민주 후보는 지난 1996년 홍사덕 의원에 이어 20년 만에 이변을 연출했다. 전 당선자는 51.46%를 얻어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44.41%)를 7.05% 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강남 입성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전 당선자는 지난 2012년부터 문을 두드렸다. 19대 총선 때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정동영 전주시병 당선자에게 밀려 송파갑에 공천됐다. 전 당선자는 이를 마다하고 4년을 준비했다. 전 당선자의 용기에 감동한 정운찬 전 총리가 선거운동 기간에 몇 번씩 찾아 전 후보를 지원했고 전남 강진에 칩거중인 손학규 전 대표도 측근을 보내 지지 격려했다. 전 당선자는 “일을 잘하고 주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정치모범을 보이겠다”며 “강남을의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과 호남도 더 이상 여야의 ‘텃밭’이 아니었다.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더민주와 정의당, 무소속 후보에게 총 65석 중 17석을 내줬다. 더민주는 자신의 안방인 호남에서 겨우 3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국민의당이 23석을 차지해 호남의 맹주로 등극했고 새누리당도 2석을 얻었다. 영호남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도전한 후보들이 값진 성과를 일궜다. 호남 재선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정현 새누리당 순천시 당선자에 이어 정운천 전주시을 당선자가 20년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호남 지역주의가 완전히 깨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호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이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어부지리를 안겨 준 것으로 보이지만, 호남 유권자들이 여당 후보들을 선택했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 당선자는 선거 초반 노관규 더민주 후보에게 10% 포인트 넘게 뒤졌으나 막판 추격세에 불이 붙어 44.5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자신의 고향인 곡성이 떨어져 나간 약점을 극복하고 노 후보를 이겨 호남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표 막판까지 최형재 더민주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간 전주을 정운천 당선자도 지역주의 벽을 넘었다. 111표(0.1%)의 짜릿한 승리였다. 정 당선자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19대 총선에 연거푸 도전한 후 이번에 3번째 도전했다. 이명박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인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주에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과 호흡해온 것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당선자는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전북의 정치는 새로운 출발점이며 야당의 외발통 정치는 종식됐다”며 “야당의원 열 몫 하겠고 낙후된 전북의 설움을 풀겠다”고 말했다. 더민주에서 공천 배제된 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대구 북구을 당선자는 야권 후보로는 30년 만에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를 줄곧 앞서 나간 홍 당선자는 1만4000여표 차이로 압승했다. 19대 비례대표 의원인 홍 당선자는 탈당 전까지 더민주 대구시당위원장을 맡아 야권의 불모지 대구에서 고군분투해왔다. 부산에서는 ‘독수리 5형제’가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 진구갑의 김영춘 더민주 당선자를 비롯해 북구강서구갑의 전재수 당선자, 남구을 박재호 당선자, 사하구갑 최인호 당선자, 연제구 김해영 당선자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부터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따라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김영춘 당선자는 이날 부산 중앙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저희 5명의 당선자가 지혜와 힘을 합쳐 부산 부활의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부산을 지키는 독수리 5형제가 되어서 부산시민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20대 총선]'강남대첩' 전현희…"국민 뜻 하늘같이 섬기겠다"☞ [총선 D-2]손학규, 전현희 우원식 고용진 전혜숙 김병욱 개별 지원 나서☞ [총선 D-8]전현희 지원한 정운찬 전 총리, 총선 후 정치참여 할까
2016.04.14 I 선상원 기자
  • [20대 총선]손학규 개별 지원 주효했나… 대거 당선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손학규 전 대표가 개별적으로 지원한 손학규계 사람들이 대거 20대 국회에 입성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선거지원 요청을 거절한 후 인간적인 정리 때문에 개별적으로 지원한 더불어민중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생환했다.더민주에서는 우원식 고용진 서울 노원구갑을 후보와 전현희 강남구을 후보, 전혜숙 광진구갑 후보, 이찬열 경기 수원갑 후보와 김병욱 성남 분당구을 후보, 이언주 광명을 후보, 임종성 광주을 후보, 강훈식 충남 아산을 후보와 양승조 천안시병 후보 등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다. 또 이춘석 전북 익산갑 후보와 이개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후보가 국민의당의 돌풍을 뚫고 생존했다. 더민주는 호남권 28석 중 3석을 얻었는데, 그 중 2명이 손학규계다.국민의당에서는 김성식 서울 관악갑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1시 10분 현재 32.7% 개표가 이뤄져 김 후보가 38.91%로 유기홍 더민주 후보(36.34%)를 2% 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다.손 전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을 3번이나 김 후보에게 보내 지지 격려했다. 물론 낙선한 후보들도 있다. 최원식 국민의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송영길 더민주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해 재선에 실패했고 신문식 더민주 고흥·보성·장흥·강진군 후보와 김영록 더민주 해남완도진도군 후보도 국민의당 바람 때문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대거 4.13 총선에서 당선됨에 따라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야권재편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쪽에 포진한 손학규계 사람들이 대선을 앞두고 분출할 야권재편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정계복귀에 선을 긋고 있는 손 전 대표도 야권재편을 고리로 정치적 공간이 생기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총선 D-1]손학규 “김성식 후보 꼭 당선 시켜달라”☞ [총선 D-2]손학규, 전현희 우원식 고용진 전혜숙 김병욱 개별 지원 나서☞ [총선 D-3]개별 후보 지원 나선 손학규 “최원식, 꼭 당선시켜 달라”☞ [총선 D-5]손학규 “미안하다”… 지원 요청한 김종인에게 양해☞ [총선 D-5]손학규, 강진 칩거 풀고 나와 선거운동 지원?
2016.04.13 I 선상원 기자
손학규 “김성식 후보 꼭 당선 시켜달라”
  • [총선 D-1]손학규 “김성식 후보 꼭 당선 시켜달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손학규 전 대표가 12일에도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을 김성식 국민의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게 보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송 이사장은 이날 관악구 봉천로 사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우리 김성식 후보를 적극 지원해서 꼭 당선시켜달라”며 “여러 당에서 선거지원 요청이 있었지만 특별히 김 후보 만큼은 꼭 도와야 한다”는 손 전 대표의 말을 전했다.송 이사장은 “손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김 후보를 탐내 삼고초려해가며 정무부지사로 발탁했고 정치적 뜻과 이념을 늘 함께 해왔다”며 손 전 대표와 김 후보의 오랜 인연을 소개한 뒤, “내일 투표소에서 정당을 떠나 국회와 정치를 바꿀 김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바르게 해서 손 전 대표의 뜻에 부응하겠다”며 “정치를 바꿔달라는 그 간곡한 말씀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화답했다. 손 전 대표를 대신한 송 이사장의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송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개소식에도 참석해 “김성식이 지치지 않고 우리와 꿈을 나눌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김 후보에게 용기를 줘야 할 때”라는 손 전 대표의 메시지를 전했었다. 지난 6일에도 방문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송 이사장은 이날 김 후보 외에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후보, 강훈식 더민주 충남 아산을 후보를 찾아 손 전 대표의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날에는 전현희 더민주 서울 강남구을 후보와 우원식 고용진 더민주 서울 노원구 갑을 후보, 전혜숙 광진구갑 후보, 김병욱 성남 분당구을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찾아 손 전 대표를 대신해 지원 연설을 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이 12일 김성식 국민의당 서울 관악갑 후보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 [총선 D-2]손학규, 전현희 우원식 고용진 전혜숙 김병욱 개별 지원 나서☞ [총선 D-3]개별 후보 지원 나선 손학규 “최원식, 꼭 당선시켜 달라”☞ [총선 D-3]신문식, 손학규로부터 응원과 격려 받아☞ [총선 D-5]손학규 “미안하다”… 지원 요청한 김종인에게 양해☞ [총선 D-5]손학규, 강진 칩거 풀고 나와 선거운동 지원?
2016.04.12 I 선상원 기자
  • [총선 D-2]손학규, 전현희 우원식 고용진 전혜숙 김병욱 개별 지원 나서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식 선거지원 요청을 거절했던 손학규 전 대표가 9일에 이어 11일에도 개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인간적인 정리 때문에 돕는 것이라고 하지만, 총선 후 정계복귀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인 송태호 전 문화부 장관을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전현희 더민주 후보에게 보내 지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송 이사장은 전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현희 후보는 강남을에 딱 맞는 후보”라며 “손 전 대표가 정치에 떠나있기 때문에 여기에 직접 나타나 말씀드리지 못해, 제가 대신해 강남구민에게 전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전 후보 외에도 우원식 고용진 더민주 서울 노원구 갑을 후보와 전혜숙 광진구갑 후보, 김병욱 성남 분당구을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찾아 손 전 대표를 대신해 지원 연설을 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에도 수도권 접전지역 후보들을 찾아 손 전 대표의 지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송 이사장은 지난 9일에는 최원식 국민의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양승조 더민주 충남 천안시병 후보의 지원유세에 결합해 손 전 대표의 메시지를 전했다.같은 날 손 전 대표도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열린 ‘8국사(八國師) 다례문화제’에 참석했다 찾은 신문식 더민주 고흥·보성·장흥·강진군 후보와 김영록 더민주 해남완도진도군 후보를 격려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손 전 대표와 면담을 갖고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저는 필승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이 하루 밖에 안 남아 있고, 정계 은퇴를 이유로 들며 김 대표의 요청을 거절한 손 전 대표가 직접 유세 현장을 찾아 지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 전 대표 측근은 “선거지원 요청을 거절해 놓고 직접 후보들을 방문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송 이사장을 통한 간접 지원은 모를까, 손 전 대표가 직접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총선 D-3]개별 후보 지원 나선 손학규 “최원식, 꼭 당선시켜 달라”☞ [총선 D-3]신문식, 손학규로부터 응원과 격려 받아☞ [총선 D-5]손학규 “미안하다”… 지원 요청한 김종인에게 양해☞ [총선 D-5]손학규, 강진 칩거 풀고 나와 선거운동 지원?☞ [총선 D-6]정약용 묘제 참석했다 내려간 손학규, 내일 입장 표명할까
2016.04.11 I 선상원 기자
  • [총선 D-3]여권 실정엔 '뭉치고' 야권 분열엔 '흩어져'..더민주 유세 현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명동,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수도권을 돌며 4·13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 당부했다. 김 대표는 해당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민주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율로 국회에 보내주시면 새누리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바로잡아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의 야권지지자들은 현 정권에 대해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인지 아무 것도 한게 없는 것 같다”며 공분을 쏟아냈지만 ‘어떤 야당이 대안인가’는 질문엔 의견이 분분했다. 이날 김병관 분당갑 후보와 김병욱 분당을 후보의 합동 유세 현장에서 만난 원모(46 여)씨는 현 집권세력에 “이 정권은 국정화 교과서 문제에서 보여준 독단적 행정, 일어난지 2년이 지났는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세월호 사건,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 등 문제 투성이다”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도대체 민심을 어떻게 잃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원씨는 “내 딸이 올해 20살로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과 동갑이다”며 “나이드신 분들은 몰라도 내 나이 또래 학부모들과 젊은 사람들은 정부·여당에 반감이 있다”고 말했다.임종성 경기 광주을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던 김석구(54)씨도 “일단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은 부정부패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때만 되면 ‘잘하겠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만 하고 막상 집권하면 제대로 하는게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야권 지지자들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란 갈림길 앞에서 선택을 달리했다. 김 대표 유세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인 만큼 더민주를 지지하겠다는 목소리가 우세했지만 ‘지역 투표 더민주, 정당 투표 국민의당’으로 ‘교차 투표’하겠다는 등 국민의당 지지자들도 있었다. 전혜숙 서울 광진갑 후보 지지자인 정모(58)씨는 “지금 야권이 분열되고 있지만 제1야당이란 전통과 명맥이 있는 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며 “물론 호남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철저하게 벌을 받고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전 후보 지지자인 김(72)씨는 “내가 오늘 교회까지 빼 먹고 전혜숙이를 보러 왔는데 당연히 2번을 찍지”라며 더민주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정당투표는 안철수가 있는 국민의당에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안철수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비판하지만 안 대표는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것이라 믿는다’고 말한다”며 “이런 것으로 사람 됨됨이가 갈리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야권연대 불발을 못내 아쉬워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지수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 명동성당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이모(52 여)씨는 “더민주는 당명이 더불어민주당인데 (국민의당과) 지금 더불어 가고 있는가”라며 “안철수 대표는 본인 고집만 내세우는 것 같아 걱정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씨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분열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할 것 같다”며 우려했다.
2016.04.10 I 고준혁 기자
  • [총선 D-5]손학규 “미안하다”… 지원 요청한 김종인에게 양해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간곡한 선거지원 요청을 받고 고심을 거듭하던 손학규 전 대표가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 전 대표는 8일 아침만 해도 야권후보 난립에 따른 야권공멸을 막기 위해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들 지원에 나서면 정치재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결국 마음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손 전 대표는 이날 선거지원을 요청한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전날 경기 남양주에서 열린 ‘다산 정악용 선생 서세 180주기 묘제’에 참석했다 다시 강진으로 내려간 손 전 대표는 백련사에서 점심 공양을 한 뒤 다산 초당을 찾는 등 평상시와 같은 일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도 손 전 대표의 선거지원 거절 사실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후보자 합동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께서 내가 조금 전 통화했는데 정계은퇴 상황에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고 얘기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실 손 대표께서 지금 정계은퇴 선언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선거에 직접 개입해 유세를 하고 다니는 것을 결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제가 사실 전화 부탁할 때도 가급적 우릴 도와줄 수 있지 않겠느냐 질문했는데 본인이 정계은퇴 상황 유지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으면 본인 의사에 전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손 전 대표가 나서주면 5% 이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수도권 후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의 공식 지원 요청 전에도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5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손 전 대표측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후보들의 간청과 김 대표의 요청을 받고, 손 전 대표 측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하는 호남을 빼고 수도권과 충청권서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을 돕는 것을 검토했다. 정계복귀에 선을 긋고 며칠 동안만 후보들을 지원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수도권과 충청권 후보 지원에 나선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새누리당과 다투는 후보들이 대부분 더민주인 조건에서, 더민주만 돕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야권연대가 물건너 가고 손학규계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국민의당에도 있는 상황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에 대한 정치적 리스크가 컸던 것이다. 손 전 대표 측근은 전날 묘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이미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도 읍소하는 사람, 저기도 읍소하는 사람, 저기도 인간적 관계, 여기도 인간적 관계가 있어 상당히 움직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중 어느 한쪽을 지원하는 것은 접었지만, 손 전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아직도 열려있다. 지난달 30일 임종성 더민주 광주을 후보의 부친상을 조문하기 위해 상경하다, 이찬열 수원갑 후보와 김병욱 분당을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들러지지, 격려한 바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야권의 자산인 손 전 대표가 안 나오시는 게 낫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상대로 1~2%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지역은 힘을 실어주러 가야 한다. 야권이 분열돼 있지만, 이길 수 있는 후보 손을 들어줘야 한다. 그런 역할만은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총선 D-5]손학규, 강진 칩거 풀고 나와 선거운동 지원?☞ [총선 D-6]정약용 묘제 참석했다 내려간 손학규, 내일 입장 표명할까☞ [총선 D-6]손학규 “앞으로 뭘 먹고 살 것인가, 아주 절실한 과제”☞ [총선 D-6]김종인 "손학규, 도와달라"는 요청에… 孫 "생각해보겠다"☞ [총선 D-6]손학규에게 손 내민 김종인 안철수, 누구 손을 잡을까
2016.04.08 I 선상원 기자
  • [총선 D-5]손학규, 강진 칩거 풀고 나와 선거운동 지원?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간곡한 선거지원 요청에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던 손학규 전 대표가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후보 난립에 따른 야권공멸을 막기 위해 당분간 전남 강진 칩거를 풀기로 한 것이다.손 전 대표가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도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 전 대표는 호남과 수도권 모두에 통할 뿐 아니라 중도층에도 호소력을 가진 몇 안되는 정치인 중 하나다. 그동안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가리지 않고 50여명의 후보들이 손 전 대표측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이번 주말부터 후보들을 도울 예정이다. 손 전 대표 측근은 “김 대표의 간곡한 요청과 어려운 야권을 돕기 위해 나서는 만큼, 따로 입장 표명 없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호남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경쟁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5% 이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국민의당에도 있고 호남을 둘러싸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후보 지원에 나서도, 정계복귀와는 선을 그었다. 며칠 강진을 나와 어려움에 처한 야권을 돕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이 측근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민주 당원이기 때문에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총선이 끝나면 다시 강진에 칩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가 첫 지원유세 장소로 어디를 택할까. 손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지난 2008년 통합민주당 대표를 맡아 18대 총선을 치른 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원도 춘천에서 2년 넘게 칩거했었다. 경기도지사를 하며 대선주자로 발돋음한 만큼, 경기도에 눈길이 간다. 더욱이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이번에 선거구가 5개로 늘어나면서 수도권 승부를 좌우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인근 용인도 선거구가 4개로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수원갑에 출마한 이찬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들러 지지,격려했던 손 전 대표가 먼저 수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과 용인 후보를 지원한 뒤에는 성남 분당의 김병욱 후보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분당을은 지난 201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손 전 대표가 당선됐던 곳으로, 애착이 강하다. 이 측근은 “선거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지역을 집중 지원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6.04.08 I 선상원 기자
  • [총선 D-6]김병관 “악성 부실채권 소각작업 동참”
  • [이데일리 선상원 유태환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정청래 가계부채특별위원회 위원장, 제윤경 ‘주빌리은행’ 대표와 함께 2600억원의 악성 부실채권 매입·소각을 위한 기부금 약정식을 열었다.김 후보는 이날 약정식에서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주빌리은행의 악성 부실채권 소각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부채 또는 보증으로 인해 이들이 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해 이번 주빌리은행의 부채소각에 기부하고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빌리은행은 금융회사의 약탈적 금융부채로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을 부채상환 부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민간단체다.주빌리은행은 지금까지 서울시와 서울 은평구, 성북구, 서대문구, 전라남도, 광주 광산구, 성남시 등 지방 자치단체와 함께 대부업체 등 제3금융권의 장기 악성부채 1500억원을 헐값에 매입, 소각함으로써 그동안 4000명이 빚 부담에서 벗어나 재기할 수 있도록 했다.김 후보는 “대표이사 연대보증 때문에 벤처기업들이 파산하는 경우를 보면서 현행 파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제가 출마한 분당갑, 성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빌리은행의 활동에 동참 의지를 진작부터 밝혀왔는데 선거기간이라 망설이다가 오늘 간단히 약정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이어 “오늘 약정식이 국가 가계부채 위험성과 새누리당 경제실정 심판 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선거 이후에도 주빌리은행과 더불어 중산층, 서민, 중소벤처기업의 패자부활을 돕는 활동을 계속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 [총선 D-9]분당갑 설전, 권혁세 “게임 한 분야에만 종사”vs김병관 “관료생활 오래해 문제”☞ 한국노총 중부공공산업노조, 김병관 은수미 김태년 김병욱 문학진 후보 지지☞ [총선 D-9]김종인 “김병관, 분당서 매출 2400억 회사 만들었다”
2016.04.07 I 선상원 기자
  • [총선 D-7]손학규 또 서울 상경, 다시 후보 지원 나설까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손학규 전 대표가 1주일 만에 또 서울로 상경했다. 지난달 30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광주을 후보의 부친상을 조문하기 위해 상경했다 이찬열 김병욱 후보 사무소에 들러 선거지원에 나섰던 손 전 대표가 이번에는 경기 남양주에서 열리는 다산 정양용 선생 묘제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6일 다산연구소와 손 전 대표측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7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0 주기 묘제·헌다례’에 참석한다. 이날 묘제에서 손 전 대표는 처음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初獻官)을 맡는다. 또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손 전 대표 측근은 “행사가 오전부터 해서 오후 2시30분쯤 끌날 예정인데, 아마 전남 강진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강진으로 돌아가면서 후보 지원을 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후보들 뿐만 아니라 손 전 대표와 일면식이 없는 후보들도 손 전 대표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열 김병욱 후보를 지원하면서도 정계복귀에는 선을 그었던 손 전 대표가 이번에도 후보 사무소를 찾으면 한 걸음 더 정치재개쪽으로 내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측근은 “아직 일체 말씀이 없지만 후보 지원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의 방문 요청이 많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가 전남 강진으로 바로 내려간다고 해도, 총선 후에 정치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2014년 7월말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 칩거에 들어간 손 전 대표가 만 2년이 되는 7월말을 전후해 다시 정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야권 관계자는 “총선 후 정치권 이합집산 과정에서 손 전 대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추석 전에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며 “호남이 비토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나 아직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와 다음 대선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안철수 "손학규 고문 영입 원한다, 정치적 경륜과 지혜 필요해"☞ [총선 D-14]칩거하던 손학규, 측근 지원 유세 행보..“야권 승리 바란다”(종합)☞ [총선 D-14]손학규 “야권이 정부 이겼으면..정계 복귀는 생각 안해”☞ [총선 D-14]김종인 “손학규 지원, 후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2016.04.06 I 선상원 기자
안철수 "손학규 고문 영입 원한다, 정치적 경륜과 지혜 필요해"
  • 안철수 "손학규 고문 영입 원한다, 정치적 경륜과 지혜 필요해"
  • 총선을 앞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총선을 앞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에게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안철수 대표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손학규 전 고문을 국민의당으로 영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손학규 전 고문의 정치적 경륜은 물론 ‘저녁이 있는 삶’ 등 진정성 있는 생각에 관해서도 존경을 표하는 후배 정치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손학규 전 고문은 국민의당에 정말 꼭 필요한 인물이다. 그의 경륜과 지혜를 국민의당에 보태줬으면 좋겠다”며 “지향점도 같다고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해오던 손학규 전 고문은 지난달 말 이찬열(경기 수원갑),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하지만 ‘정계에 복귀하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시 그는 “정계 복귀는 무슨”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2016.04.04 I 김병준 기자
김종인 “김병관, 분당서 매출 2400억 회사 만들었다”
  • [총선 D-9]김종인 “김병관, 분당서 매출 2400억 회사 만들었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고준혁 기자] 4일 경기권을 유세 지역으로 삼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경기 분당갑과 을에 출마하는 김병관·김병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김 대표는 이날 분당 로데오거리 서현역에서 두 후보에 대한 유세에 참석해 “꼭 당선시켜서 국회에 보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김 대표는 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후보에 대해 “스스로 벤처를 해서 성공모델을 제시한 분”이라며 “이분이 국회에 오면 우리 벤처 기업의 장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분당에서 매출 2400억원이라고 하는 큰 회사를 만든 장본인”이라고도 덧붙였다.분당을의 김병욱 후보에 대해서도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분당지역뿐 아니라 더민주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 틀을 바꾸고 모든 사람 더불어 잘 살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라고 추천했다.김 대표는 “정치권력이 경제권력으로부터 독립되지 않고서는 틀을 바꿀 수 없다”며 “항상 대기업 위주로 실시되는 경제정책이 오늘날 지난 8년간 배신의 경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16.04.04 I 김영환 기자
칩거하던 손학규, 측근 지원 유세 행보..“야권 승리 바란다”(종합)
  • [총선 D-14]칩거하던 손학규, 측근 지원 유세 행보..“야권 승리 바란다”(종합)
  •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김병욱 분당을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선거캠프[이데일리 김영환 정다슬 기자] 전남 강진에서 칩거하던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4·13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손 전 고문은 이날 이찬열 수원갑 더민주 후보와 김병욱 분당을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를 연이어 방문하며 지지를 당부했다.손 전 고문은 “이 후보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을 이뤄내는 등 수원 장안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며 “이런 분이 꼭 다시 국회의원이 돼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지원했다.손 전 고문은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 야권 전체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살기가 어렵다”며 “남북관계도 어려워지고.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반도를 평화의 중심지로 나가는 데 정치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부가 국민들의 생활을 펴게 해주는데 별 도움이 못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야권이 이 정부를 이길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강진에서 오래 잠행해오던 손 전 고문의 이번 행보를 두고 본격적으로 선거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두고는 “(경기) 광주로 조문 가는 길에 사무소가 있어서 지나칠 수 없어서 격려의 말씀 전하려고 왔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치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정치 떠난 사람이다. 정치할 생각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우리 정치가 우물에 빠진 개구리 형국이라 어떻게든 국민에게 절벽이 아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 후보는 경기도의원 시절인 2007년 손 전 고문과 함께 당시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바 있다. 김 후보도 2011년 손 전 고문이 당 대표 시절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분당을을 양보한 친분이 있다.
2016.03.30 I 김영환 기자
  • [총선 D-14]김종인 “손학규 지원, 후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손학규 전 대표가 경기 수원갑에 출마하는 이찬열 후보와 성남 분당을에 나선 김병욱 후보 사무소를 지지 방문하는 것에 대해,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이날 수도권 선거지원을 위해 인천 남구 노인인력개발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전 대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수원· 분당 등 3곳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며 “후보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전 대표는 경기 광주을에 출마한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부친상을 조문하기 위해 올라오는 길에, 수원과 성남에 들러 자신의 측근인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손 전 대표가 추후 지원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손 전 대표의 의향에 달렸다. 당이 요구한다고 해서 응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원을 해준다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손 전 대표가 칩거 중인 전남 강진에 보내 도와달라고 요청했었다. 손 전 대표는 정계복귀 의사가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손 전 대표 측은 이 후보와 김 후보 사무소를 방문하는 것도 단순한 격려차원이라며 정치재개에 선을 그었다
2016.03.30 I 선상원 기자
  • 손학규 상경… 새누리당과 접전지역 더민주 후보 지원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상경해 자신의 측근인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후보와 김병욱 더민주 성남 분당구을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손 전 대표가 4.13 총선을 계기로 정계복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이 후보 사무소에 들러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손 전 대표는 이언주 우원식 유승희 더민주 후보와 김성식 최원식 국민의당 후보에게 동아시아미래재단 관계자를 보내 격려 메시지를 전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기원해왔다. 선거사무소 방문에는 손 전 대표와 이 후보간 각별한 인연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 때 손 전 대표가 직접 이 후보의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선시켰었다. 이 후보는 손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3월 한나라당을 떠날 때, 경기도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동반 탈당했다. 이 후보를 지원한 뒤 6시쯤에는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 후보 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후보는 손 전 대표가 2010년 4월 재보선 때 분당을에 출마하자 먼저 후보직을 양보했고 이후에는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총장을 맡아 손 전 대표를 도왔었다. 손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경기 광주을에 출마한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부친상이 있다. 임 후보와 아버지가 모두 경기도의원을 했는데, 각별했다”며 “조문하러 가는 길에 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정계복귀와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친상을 당한 임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세 후보가 박종희 전하진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손 전 대표가 격려 방문하는 것이라 다른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천당 아래 분당일 정도로 여권 텃밭이었던 분당을에서 승리를 일궈냈던 손 전 대표가 분당을 다시 찾았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정계복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손 전 대표가 세 후보 지원을 계기로 측근들에 대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측근은 “(손 전 대표가) 조문하고 다시 전남 강진으로 내려간다. 주변으로부터 야권연대 중재자 역할만이라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웃기만 할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총선 후면 몰라도 당장 정치재개에 나설 뜻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 전 대표가 물밑에서 야권후보단일화를 중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총선 전망에 따라서는 선거운동 기간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전 대표는 다음달 7일 경기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헌관을 맡아 제사를 지낸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정약용 선생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총선 D-16]손학규, 김종인 러브콜에 야권연대 중재자 나설까☞ [총선 D-17]손학규 “마음은 여기 있다”… 유승희 더민주 후보 지지 호소☞ [총선 D-19]총선 얼굴 없는 더민주, 문재인 손학규 대안론☞ 야권연대 성사되면, 손학규 움직일까?
2016.03.30 I 선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형전투기, 뜨기도 전에 구닥다리 되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한국형전투기, 뜨기도 전에 구닥다리 되나- 잘나가던 김종인…‘셀프 공천’ 논란- 소프트파워 밝히는 이재용 ‘뉴 삼성’△줌인- [사설] ‘총선용’ 의심 살 뜬금없는 경기낙관론- [사설] SKT-CJ헬로비전 합병 논란 잠재우려면- [줌인] 與공천 탈락 3일 만에 진영(陳營) 바꾼 진영 “김종인 대표와 함께 복지 앞장서겠다”- 공정위 ‘기업조사’ 칼날 예리해진다△종합- 16년 후 배치할 전투기…‘신기술 적용·이전’ 명확하게 해야- 4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다시 확산△오피니언- VR·차부품 끌고 바이오 밀고 ‘뉴삼성’ 시동 걸었다- 바이오 CMO ‘글로벌 넘버원’ 눈앞- 케미컬 사업 정리해 확보한 2조, 차 배터리 사업에 ‘올인’- “그룹간소화 불가피…인력 구조조정 비교적 깔끔하게 마무리”- 건설은 판교로, 금융은 서초로 사옥 재배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5대 사업 시너지 본격화…삼성물산 “2020년 매출 60조”△4·13총선 D-23- 비례 1번 박경미 ‘표절 의혹’…6번 최운열 ‘론스타 옹호’ 논란- 與 ‘진박 마케팅’ 부메랑‘…靑 참모·특보 줄줄이 쓴잔- ‘친유’ 이혜훈·김상훈, ‘진박’ 누르고 본선행△정치·경제- 갈라선 전하진·임태희, 파고드는 김병욱…분달을 ‘一野多與’ 격랑- “40대 가구주 15.3% 빚감당 못한다”- 지분 취득비 신설…정부 세출 예산 비목 개편△금융- SC·씨티은행 ‘고배당’ 놓고 노사 갈등- 안심대출 중도상환율 3.4% 일반 주택대출 4분의 1 수준- [금융인사이드] 은행, ISA 고객 ‘찾아가는 영업’…‘14일내 청약철회권에 발목△제5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인터뷰] 중국금융40인포럼 관타오 수석 연구원 △산업- 1분기 수주 사실상 제로‘…한국조선 ’세계 빅3‘ 흔들- ‘36년 만에 오너家 대표이사’ 최신원 회장…‘토털 카라이프’ 등 SK네트웍스 혁신 지휘- 영업 1일만에 2000대…‘티볼리 에어’ 쾌속질주△소비자생활- ‘~데이’ 붙이며 대박…없으면 만들어라- 자연 그대로…‘건강한 간식’ 드세요- 편의점, 벌써부터 ‘아이스컵 음료’ 전쟁△중소기업·벤처- 보일러 맞수가 사는 법…‘적의 성공법을 베껴라’ -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 6연임 제약업계 최장수 CEO 기록-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간담회 “AI 개발에 벤처기업 참여 늘려야”△문화&스포츠- “그림속 늑대 의미는 뭔가”…파리지앵 ‘K북’ 관심 뜨거워- [인터뷰] 소설가 이승우- 후프 18.50점 웃고 리본 17.45점 울고- 7개 버디 7언더파 7년만에 우승 앞둬…지은희 ‘좋은 예감’- ‘백업선수 업그레이드’ 한화 3차 캠프테마 △100세 시대, 건강하고 당당하게- 손주의 간접흡연이 더 걱정이구나…아들아, 담배 끊으렴- 국민 10명 중 4명은 암검진 제때 안 받아-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부르고 그림 그리고 가족과 추억 만들며 고통 잊지요△증권- 코스피 2000선 아른아른…기관이 발목잡나- ISA 흥행 위해 규제 좀 풀어줘요 ‘H지수 ELS’ 공급달려 발동동- ISA 출시에 은행·증권株 ‘화색’△마켓 in- 현대證 본입찰 D-4…KB금융·한국투자證 ‘리턴매치’- 현대상선, 부산신항만 매각 장기화할듯 - 동양파일·CMS에듀 알짜기업 상장 채비 △글로벌마켓- 일자리 느는데 임금은 제자리…고민 커진 옐런- 겨울잠서 못깨는 북극곰- 유가 반등하자…이머징마켓 돈 몰려- ‘트럼프 NO’…공화당 수뇌부 낙마 100일 작전- “비욘세·비버도 묵어요” 에어비앤비 홍보 대박△ 피플- 바르토 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미술관 성공 열쇠는 직원 전문성 살리기”- 이주민 지원센터 ‘감동’ 고지운 변호사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는 내 운명”- 軍면제 마다하고 해병대 입대한 ‘진짜 사나이들’- 새 주한미군사령관에 브룩스 대장 내정△오피니언- 中대륙 강타한 ‘송중기 상사병’- [기자수첩] 3월 수출지표 ‘호프노믹스’ 지지할까- [데스크의 눈] 아동학대, 어른 모두가 공범△사회- 지진 관측서 경보까지…일본은 10초 한국은 50초 걸려- 스팩 합병 정보로 67억원 챙긴 일당 적발-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 사용해도 ‘초상권 침해’△부동산- 3만명 다녀간 모델하우스…청약은 252명뿐, 왜죠- ‘뉴스테이 리츠’ 조성 움직임 활기
2016.03.20 I 정다슬 기자
  • 더민주, 정청래·윤후덕·최규성·부좌현·강동원 공천 탈락(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정청래 전 최고위원과 윤후덕, 최규성, 부좌현, 강동원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을 탈락시킨다고 밝혔다.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단수 23명과 현역경선 4명, 원외단수 1명, 원외경선 5명 등 44개 지역에 대한 공천방식을 결정했다. 전략공천지역도 3곳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서울 마포을과 경기 파주갑, 경기 안산단원을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꼽혔다. 자연스레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정청래 의원, 윤후덕 의원, 부좌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최규성 의원은 선거구 획정으로 김제와 부안이 통합되면서 부안 현역의원인 김춘진 의원에 밀렸다. 강동원 의원은 박희승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공천되면서 탈락했다.현역단수 23명도 발표됐다.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과 배재정(부산 사상), 박남춘(인천 남동갑), 윤관석(인천 남동을), 박범계(대전 서을), 이언주(경기 광명을), 최민희(경기 남양주병),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윤덕(전북 전주갑), 김성주(전북 전주병), 민홍철(경남 김해갑), 우원식(서울 노원을),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노웅래(서울 마포갑),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정성호(경기 양주), 김현미(경기 고양정), 이인영(서울 구로갑), 박영선(서울 구로을),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조정식(경기 시흥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의원이 대상이다.현역 의원 가운데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추미애(서울 광진을),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 등 4명은 각각 장백건, 김상진, 민병덕, 정균영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아울러 기동민(서울 성북을), 박성수(서울 송파갑), 김비오(부산 중구영도), 정진우(부산 복구강서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김교흥(인천 서갑), 이용섭(광주 광산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백원우(경기 시흥갑), 어기구(충남 당진), 박희승(전북 남원임실순창) 후보는 단수후보로 공천됐다.원외 지역은 서울 은평을(강병원 임종석)과 서울 양천을(김낙순 이용선) 경기 용인병(이화영 이우현), 경기 김포을(정하영 유승현), 경기 여주양평(신순봉 정동균)은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2016.03.10 I 김영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