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616건

베테랑 염기훈-곽희주가 전하는 2016시즌 블루윙즈
  • 베테랑 염기훈-곽희주가 전하는 2016시즌 블루윙즈
  • 수원 삼성 염기훈(왼쪽), 곽희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 삼성하면 떠오르는 두 선수가 있다. 바로 미드필더 염기훈(33)과 수비수 곽희주(35)다. 이들은 수원 삼성에 대한 자부심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베테랑들이다. 염기훈은 중동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지난해 3년 재계약을 통해 ‘수원의 남자’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수원은 이제 내 일부분이다. 나와 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K리그에서는 원클럽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곽희주도 수원을 ‘첫 사랑’이라고 표현했다.“이곳이 내 첫 직장이고, 첫 월급을 받은 곳이다. 와이프와 아이도 수원에서 만들었다. 선수생활하면서 첫 우승도 수원에서 했다”고 설명한 그는 “첫 사랑에 금이 가는게 싫다. 수원은 내게 첫 사랑이자 끝사랑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들은 누구보다 수원 삼성에 대한 애착이 크다. 수원 삼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는 주력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선수단의 변화 폭이 컸다.위기설이 불거질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은 스페인에서 희망을 찾았다. 2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염기훈과 곽희주가 생각하는 수원 삼성의 변화와 새 시즌 전망을 들어봤다.다음은 염기훈, 곽희주와의 일문일답.-팀이 어렵다는 주위 평가가 많다.염기훈(이하 염):새 시즌 준비를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다. 1월 4일에 선수단이 소집됐는데 기존 선수들은 없고, 신인 선수들로 채워졌으니 걱정은 당연했다. 1차 전지훈련이 열린 남해에서 인터뷰를 할 때 상위스플릿에 도전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와서는 달라졌다. 이제는 2~3위권도 가능하다고 본다. 볼을 찰 줄 아는 신인들을 보고 놀랐다. 팬들이 생각하는 만큼 지금 수원 삼성이 나쁜 상황은 아니다.곽희주(이하 곽):이제는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1월에 모였을 때만 해도 사실 새 시즌은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와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신인들 위주로 경기에 나서면 예전에는 분명히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멤버들은 자기 역할들을 모두 다 잘한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허베이 종지와 연습경기 전반에는 매탄고 출신 신인 7명이나 투입됐지만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 운영 과정은 기존 멤버들이 투입된 후반전보다 더 좋았다.염:허베이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못 할 정도였다. 에두는 전반 내내 10번도 볼을 못 잡아서 화를 낼 정도였다. 볼 점유율은 7대3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우리가 하프게임으로 밀어붙였다. 내 생각에도 신인들이 빠져나간 선수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페인 와서 확실히 달라졌다.-팀 구성원의 변화가 있는 만큼 선참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곽:그래서 우리가 더 중요하다. 후배들을 컨트롤해야한다.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선참들은 부담을 더 느끼고 있다. 최근 매년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삼성의 DNA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항상 위기라고들 한다. 그만큼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의 시선이 우리의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염:기존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주요 포지션마다 베테랑은 있다. 기존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있어야 할 자리에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다. 물론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지난해에도 슈퍼매치에서는 신인급 선수들이 움츠러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솔선수범하면 신인들이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곽:경험적인 부분이 약점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 경험 있는 선배들이 있다. 그 이외에도 열심히 뛸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팀이 상당히 젊어졌다.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나.염:후배들이 우리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자신감이 있다. 우리 때는 하고자하는 의지는 있었지만 선배들의 눈치를 봤다. 나는 신인 때 욕먹으면서 경기를 뛰고 그랬다(웃음). 나때만해도 무서운 선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장 안에서 그런 선후배 간의 장면을 찾을수 없다. 감독님도 그런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후배들이 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곽:내가 신인일 때는 기가 센 선배들이 제법 있었다. 그때는 수원에 스타들도 많아서 신인선수들이 기를 펴기가 힘들었다. 올해는 주장인 기훈이가 유연하게 잘하고 있어서 그런지 신인들도 기가 산다.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다.염:운동선수 사이에서는 선후배 관계가 뚜렷하다. 그래서 자유로운 가운데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한다. 신인들에게 당부한 것은 몇가지 있다. 약속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운동시간에 과격한 플레이를 자제하자고 했다. 선배들과의 관계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것은 좋지만 도를 넘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다. 후배들도 내가 어떤 것을 주문하는지 다들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서정원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부터 확실히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곽:나도 후배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절대 터치를 안한다. 운동장 안에서는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해야 한다. 만약 훈련장에서 만난 후배가 술냄새가 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다 소화한다면 그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다. 프로는 자신이 관리를 해야 한다.-후배 중에서 주목하는 선수가 있나.염:신인들 중에서는 공격수 김건희가 사고를 칠 것 같다. 장신이지만 스피드도 있다. 플레이를 보니 굉장히 저돌적이다. 전방에서 등지는 플레이도 잘한다. 팀 입장에서도 공격수가 터져줘야 하는데 건희가 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래야 우리 팀도 잘 될 것이다.곽:민상기가 매탄고 출신 첫 프로 데뷔 기수다. 별명이 매통령(매탄의 대통령)이다. 연제민, 구자룡 등 14명 정도가 매탄고 출신이다. 이 친구들은 연차 차이가 크지 않은 또래들이 모여 있어서 기가 많이 살았다. 특히 상기는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염:수원FC에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김종우도 물건이다. 볼 차는 것 보고 놀랐다. 세트피스 키커로도 좋은 재목이다. 신인들은 처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아직 이르지만 새 시즌 전망을 해본다면.염:축구는 모르는 것이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우리 팀이 새 시즌에 잘할 수도 있다. 신인들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다. 반대로 정말 말도 안 되게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팬들께 한번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다. 자신이 생겼다. 그 정도로 선수단의 융화가 좋다. 지난해를 생각해보면 올해가 정말 좋아졌다. 희주형이 2008년 리그 우승 당시에도 주축 멤버들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했다.곽:무엇보다 다들 운동하는 자세가 잘 돼 있고, 팀 분위기가 좋다. 적극성도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시키는 대로만 했는데 이제는 신인들도 자기 주장을 하는 모습이 봤다. 지난해와는 확실히 달라졌다.염:베스트 11으로 싸우면 어느 팀에도 뒤질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울산 서울보다는 전북이 확실한 우승후보로 본다. 스쿼드도 더 좋아지고, 전북이 정말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다. 서울과 울산은 붙어봐야 알 것 같다. 전북은 두려움을 줄 수 있는 팀이 됐다.곽:전북이 위협적인 팀이 돼서 아마 우리를 얕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주면 멘털면에서는 오히려 전북이 더 흔들릴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은 잃을 게 없다. 잃을 게 많은 것이 전북이다.-새 시즌에는 첫 수원 더비도 있다.염:수원FC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수원FC는 더비에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 같다. 반면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K리그 전체로 본다면 정말 좋은 기회지만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다.곽:우리는 유난히 더비가 많다. 올 시즌에는 하나 더 생겼다. 선수단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는 2~3일씩 합숙을 한다. 올해는 가족과 떨어질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웃음).
2016.02.03 I 이석무 기자
수원삼성, 브레인 스토밍 훈련으로 팀 문화 바꾼다
  • 수원삼성, 브레인 스토밍 훈련으로 팀 문화 바꾼다
  • 수원삼성 세트피스 훈련 장면.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최적의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브레인 스토밍’이 축구와 만났다.수원 삼성 선수들은 1일(현지시간) 오후 훈련을 앞두고 전지훈련 숙소인 스페인 마르베야 마누스 호텔 로비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예정된 훈련장 이동시간까지 넘겨가면서 벌인 토론의 주제는 세트피스 전술이었다. 선참은 물론 신인 선수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세트피스 전술을 고민한 이유는 브레인 스토밍을 활용한 훈련이었기 때문이다.수원 코칭스태프는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색다른 과제를 던져줬다. 염기훈과 곽희주를 중심으로 한 두 팀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세트피스 전술을 고민해보고, 토론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그라운드에서 직접 실행해보라는 지시였다.훈련에 앞서 토론을 벌인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이 생각한 세트피스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결국 예정된 미팅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난상 토론을 벌어지자 최성용 코치는 “다들 (훈련 지각)벌금 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브레인 스토밍을 활용한 세트피스 훈련은 수원의 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또는 선배가 후배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기존의 하향식 훈련에서 벗어나 선수단의 일원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보여줬다.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아이디어도 풍성해진다. 그만큼 좋은 해법이 나올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선수들은 토론 직후 산 페드로 경기장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팀은 코너킥, 골문 45도 각도와 정면 등 6개 포인트에서 3차례씩 세트피스를 시도했다.양 팀은 직접과 간접 프리킥 등을 섞어가면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곽희주 팀이 김종우의 프리킥에 이은 신인 공격수 김건희를 골로 승리를 따냈다.브레인 스토밍을 활용한 세트피스 훈련은 2000년대 초반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선수 생활을 한 최성용 코치의 아이디어였다.최 코치는 “오스트리아에서 선수로 뛸 때 경험해 본 훈련법이다. 세트피스 전술은 코칭스태프가 알려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선수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서도 좋은 부분이 있다면 팀 전술에 반영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선수들도 자신이 직접 팀 전술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곽희주는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토론한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고, 염기훈은 “항상 단조로운 세트피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끼리 많은 의견을 냈다. 몇 가지는 시즌에서 활용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2016.02.03 I 이석무 기자
수원삼성,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건희와 계약
  • 수원삼성, 차세대 스트라이커 김건희와 계약
  •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게 된 대학 최고 스트라이커 김건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대학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고 있는 김건희(20·고려대)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김건희는 20일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등학교 출신인 김건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공격수로 촉망받으며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신입생이던 2014년에 춘계연맹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5골 5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재능으로 주목받아 왔다.1995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2012 U-17 청소년대표, 2014 U-19 청소년대표 2015 덴소컵,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쳤다.김건희는 입단 소감에서 “다른 신인들에 비해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신 점을 잘 알고 있다. 먼저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항상 꿈에 그리던 명문 수원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말라가 해외전지훈련에서 몇 배의 땀을 흘려서 그 동안 걱정해주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건희는 21일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출국해 본격적인 발 맞추기에 들어간다.
2016.01.20 I 이석무 기자
교원그룹, 구몬·빨간펜 선생님과 함께 전집 나눔 활동
  • 교원그룹, 구몬·빨간펜 선생님과 함께 전집 나눔 활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교원그룹이 구몬·빨간펜 선생님, 웰스매니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약 12억원 상당의 전집 9600 세트를 전국 1200여 아동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아동복지기관에서 돌보는 약 11만 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교원그룹의 인성교육 사회공헌활동인 ‘바른인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는 동시에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함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전 및 문학 전집 ‘안데르센’, ‘눈으로 보는 일리아드’, ‘눈으로 보는 한국명작동화’와 함께 ‘또랑또랑 읽기 그림책’과 ‘꾸러기 책장’, 과학 전집 ‘솔루토이 환경’ 총 6종이다.김건희 교원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교원그룹은 인성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 형편에 상관없이 바른 인성을 길러 함께 어울려 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집 나눔 활동의 정례화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 구몬·빨간펜 선생님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인성교육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왼쪽부터 권찬 어린이재단 부회장, 김춘구 교원그룹 사장, 박광옥 교원웰스 지역단장, 김미영 교원구몬 지국장, 이성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강경식 교원빨간펜 센터장.(사진-교원)
2015.12.23 I 김영환 기자
상명대 스마트창작터 창업팀 성과… 보드게임 "Rising5" 화제
  • 상명대 스마트창작터 창업팀 성과… 보드게임 "Rising5" 화제
  • [온라인부] 핸드폰, 태블릿PC 등이 보급화 됨에 따라 놀이문화도 바뀌고 있다. 국내업계는 발 빠르게 바뀌는 IT환경과 기존 보드게임 놀이문화를 접목시킨 제품 개발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국산보드게임이 최근 화제몰이 중이다. 순수 국산게임 개발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해온 개발자 모임 게리킴게임즈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한 제품 "Rising5"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9월 사업자 등록을 하고 자체 브렌드 게임 출시를 시작한 게리킴게임즈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보드게임 개발자 김건희 대표와 상명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이의철 교수, 연구팀의 박민우 박사과정, 김윤경 석사과정이 함께 의기투합해 영상인식 기술을 보드게임의 인터페이스 목적으로 접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본 팀의 대표자 김건희(Gary Kim)는 한국에 유럽과 북미의 보드게임이 수입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부터 순수 국산 보드게임 개발을 목표로 한국 보드게임 개발자 모임을 운영해 오면서 꾸준히 개발 활동을 해왔으며, 작년 9월에 ‘게리킴게임즈’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자체 브렌드 게임 출시를 시작했다.이들이 함께 팀을 꾸려 탄생한 Rising5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추리/어드벤처의 장르로 1~5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제한된 턴 내에서 비밀코드를 푸는 미션을 다루고 있다.수많은 게임디자이너가 뭉쳐 개발한 게임답게 탄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의문의 사건으로 봉인해제된 아스테로스행성 룬게이트의 몬스터들을 지도자연합인 리드얼라이언스가 재봉인한다는 이야기로, 네 명의 신예 요원들(에코,할,엘리,노바)이 모든 에너지를 빼앗기기 전 흐트러진 룬코드를 풀어 몬스터들을 봉인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제한된 턴과 보유 에너지를 잘 고려하여 게임을 진행해야 하며 플레이어간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다.게임의 핵심인 "룬코드"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되는데, 기기의 카메라로 비추면 정답유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색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정답이 아닐 경우 룬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징조를 보여준다.이 과정에서 상명대학교 스마트창작터의 이의철교수팀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3D, 2D구성물의 색과 형태등을 빠르게 인식하는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이처럼 3D 프린터를 활용한 선진적 보드게임 "Rising5"는 세계 최대 보드게임 박람회인 독일 에센 Spiel2015에 출품되기도 했다.Hasbro, Asmodee 등 글로벌 업체들과 B2B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Bruno Cathala 등의 유명 작가 및 프로듀서들과의 테스팅 미팅도 진행됐을 만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Rising5"는 블록버스터급 일러스트와 참신한 룰로 인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미 세계 최대의 완구 및 보드게임 회사인 Hasbro는 전 세계 판권을 검토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해 화제이다.Rising5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보드게임 개발에 뜻을 함께한 게임디자이너와 이들의 꿈을 지원 하는 상명대학교 스마트창작터의 합작품이라는 점이다. 상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단장 최은정교수(경영학과)는 “상명대 창업지원단은 최근 교수가 보유한 연구성과들이 고급기술 창업화 되도록 중점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 사업화 가능한 창업 멤버들과 연합하고 중소기업청 스마트창작터의 창업지원을 추가로 받아 성공적으로 창업의 첫발을 디딘 것이다. 즉, Rising5의 사례는 고급기술 기반의 교수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명대 창업지원단의 창업지원단의 성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Rising5"를 개발한 게리킴게임즈 팀은 11월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완구박람회 Chitag에 참가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리킴게임즈와 Rising5에 대한 세부내용은 공식홈페이지 (www.garykimga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I, 한맥전자에 차세대 반도체칩 결함 검사 기술 이전
  • KBSI, 한맥전자에 차세대 반도체칩 결함 검사 기술 이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광분석장비개발팀 김건희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 칩의 세부결함을 3차원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전기전자 계측장비 제조분야 전문 중소기업인 한맥전자(주)에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17일 오후 3시에 KBSI 본관동에서 개최됐다.이번에 기술 이전한 반도체 결함 검출기술(‘적층형 반도체 칩의 저 전류성 불량 열영상 검사기술’, 국내특허등록 10-1542468호, 국내특허등록 10-1528200호)은 TSV(Through Silicon Via)을 포함한 적층형 반도체 칩 내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열영상으로 산출해 결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반도체 칩 불량검사 장비보다 2배 이상 빠른 검사가 가능하며 고사양 반도체 칩에 주로 발생하는 저 전류성 불량 스팟을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사양을 갖고 있다.기술이전 계약금액은 정액기술료 1억 원, 경상기술료 매출의 3%로 수십억의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향후 한맥전자(주)는 본 기술을 이전받아 KBSI와 공동으로 시작품 제작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후, 국내 대기업 반도체 라인에 공급할 계획이다.김건희 KBSI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2015.08.18 I 오희나 기자
주택시장 훈풍타고 발 넓히는 디벨로퍼
  • 주택시장 훈풍타고 발 넓히는 디벨로퍼
  •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나면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들도 신규 분양사업 확장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건희 피데스개발 회장, 김언식 DSD삼호 회장,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문주현 MDM회장, 정춘보 신영 회장.[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들도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 주택 분양사업뿐만 아니라 건설사 인수와 호텔 매입 등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약 6000개의 디벨로퍼가 활동하고 있다. 디벨로퍼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사업성 검토와 용지 매입, 시행, 분양 관리 등을 맡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를 일컫는다. 이 중 MDM과 신영, DSD삼호, 피데스개발, 세중코리아 등은 대표적인 1세대 디벨로퍼로 꼽힌다. 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주현 회장이 이끄는 MDM은 올해 하반기 서울 상암DMC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고양 삼송지구에서 총 1885실에 이르는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인 MDM은 지난달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마지막 노른자위 부지로 꼽히는 르네상스호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도 선정됐다. MDM은 이 호텔을 주거·상업·업무·숙박 등이 결합된 일본 롯폰기힐스 형태의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656억원)에 비해 이익이 300억원 이상 늘었다. 구명완 MDM 대표는 “부동산시장에 오랜만에 큰 장이 서면서 디벨로퍼들의 행보도 빨라졌다”며 “기존에는 땅을 사서 건축과 분양을 건설사에 위임하고 수수료를 받던 단순한 시행 업무에 치중했다면 요즘은 다양한 주택 상품 개발부터 기획·설계·분양·사후 관리까지 개발사업의 시작과 끝을 모두 맡아 처리한다”고 말했다. ‘청주 지웰시티’ 개발회사로 유명한 신영의 행보도 눈에 띈다. 공무원 출신인 정춘보 회장이 1984년에 설립한 신영은 올해 하반기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 위례신도시 등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42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주택 임대관리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신영홈스를 설립했다. 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진출을 위해 IBK기업은행과도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99억 5000만원으로, 전년(453억원)보다 약 2배 늘었다.김언식 회장의 DSD삼호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디벨로퍼다. 2007년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에서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75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던 이 회사는 올해 용인·고양시 등에서 분양 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만 용인시 동천 2·신봉2지구를 비롯해 광주시 태전 7지구, 김포시 풍무 2차, 고양시 식사 2지구 등 1만 1751가구에 달한다.대형 건설사 출신 김건희 회장이 이끄는 피데스개발은 충북 KTX오송역 일대 약 21만 6000평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3500가구를 짓고 업무·상업·문화·유통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 용죽지구, 기흥 역세권 등에 신규 주택 공급도 준비 중이다. 2003년 제주도 서귀포 라마다호텔을 분양해 ‘분양형 호텔’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세중코리아는 경기도 용인과 경북 경주에서 호텔 분양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김학권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아파트와 상가 등 주거시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현승디엔씨는 중견 건설사인 LIG건설을 인수해 ‘건영’으로 사명을 바꾸고 주택사업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네오밸류 등 신진 디벨로퍼도 맹활약 중이다. 2005년 설립된 네오밸류는 서울 중구 인사동의 유명 갤러리 빌딩인 ‘인사동 사이에’와 강남 보금자리지구 ‘강남푸르지오시티’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여세를 몰아 올해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와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갈매아이파크’와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상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경수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사무국장은 “요즘 디벨로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시공과 시행 능력에 더해 주택 상품 개발 능력까지 요구받는 등 건설 산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자정 작업을 거치면서 디벨로퍼들이 다양한 노하우와 자본력을 쌓은 점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2015.06.04 I 신상건 기자
고통을 담은 단순함…스티브 잡스도 빠졌다
  • 고통을 담은 단순함…스티브 잡스도 빠졌다
  • 마크 로스코의 1953년 작 ‘무제’(ⓒ 1998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ARS, NY/ SACK, Seoul).[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쉰 살이 된 화가는 가로 세로 길이가 얼추 2m에 달하는 대형 캔버스에 극히 단순한 형태의 추상화를 그린다. 얼핏 보면 검은 바다에 자줏빛 노을이 지는 풍경처럼 보이는 그림은 점점 인생의 심연으로 빠져 들어가는 중년 남자의 복잡한 심경을 단순한 구도 속에 담아냈다. 화가가 겪은 시대는 불행했다. 1903년 러시아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열한 살에 아버지가 사망했다. 생활은 궁핍했다. 사춘기 무렵 세상은 1차대전의 광기에 휩싸였고 20대 후반에는 대공황을 겪어야 했다. 전쟁은 다시 반복됐다. 2차대전의 흔적은 비참했다. 눈에 보이는 세상에 흥미를 잃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그때부터 화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심연을 이루는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려 했다. 언어와 문화에 따라 달리 표현하지만 감정은 결국 인류 보편의 접점이라고 생각해서다. 미국의 현대화가 중 대가로 꼽히는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마크 로스코’ 전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로스코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작품 외적인 소식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입에 오른 작가다. 2007년 5월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화이트센터’가 7280만달러(약 820억원), 2012년 크리스티경매에서 ‘오렌지, 레드, 옐로’가 8690만달러(약 980억원)에 거래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말년에 “복잡한 사고의 단순한 표현”이라고 말한 로스코의 작품 철학에 공감한 것이 알려지면서 ‘잡스가 사랑한 화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로스코의 작품을 대규모로 국내에 전시하기는 처음이다. 이는 로스코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국의 워싱턴국립미술관이 로스코 전시실을 리모델링하면서 가능했다. 한국에 오기 전 네덜란드 헤이그 시립미술관에서 연 전시에는 2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로스코의 생애 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추상으로 넘어가기 전의 ‘지하철 판타지’(1940)부터 1970년 작가가 자살하기 직전에 그렸던 ‘무제’까지 나왔다.생전의 마크 로스코가 1960년에 그린 ‘No.7’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Photo by Kate Rothko).로스코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화풍이지만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 및 역할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코는 추상적인 이미지가 인간 삶이 지닌 드라마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각형 안에 담은 극도의 단순한 형태들이지만 그 안의 색채와 색들의 경계, 농도에 충분히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림이 관객에게 말을 걸어 ‘이야기’를 전하고, 그 이야기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어 때로는 관람객이 자신의 작품을 보고 눈물을 쏟을 수 있다고 봤다. 생전에 로스코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비극, 아이러니, 관능성, 운명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며 “혹시 내 그림 앞에서 우는 사람은 내가 그것을 그릴 때 가진 것과 똑같은 종교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은 생전 로스코의 명성을 드높였던 ‘로스코 채플’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말년의 검은색 그림 7점으로 로스코 채플을 재현했다. 로스코 채플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작은 예배당으로 십자가 등 기독교적인 상징 대신 농도가 다른 검은색으로 칠해진 로스코의 작품 14점을 걸어, 삶에 대한 근본적인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전시를 기획한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이번 전시에 대여한 작품의 보험평가액만 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며 “로스코의 작품을 미국 바깥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02-532-4407. 마크 로스코가 1970년 그린 ‘무제’(ⓒ1998 Kate Rothko Prizel and Christopher Rothko/ ARS, NY / SACK, Seoul)
2015.03.20 I 김용운 기자
한국 U-19 대표팀, 일본에 1-2 석패...조별리그 탈락
  • 한국 U-19 대표팀, 일본에 1-2 석패...조별리그 탈락
  • 한국 U-19 축구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일본에게 덜미를 잡혔다.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미얀마의 운나 테익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C조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로 조 3위가 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내년에 열릴 U-20 월드컵 본선에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을 6-0으로 크게 이기고 중국과의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일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하지만 이날 일본에게 패한데다 같은 시간 열린 중국 대 베트남의 경기에서 두 팀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2승1패의 일본이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중국이 1승2무로 조 2위를 획득했다.이날 한국은 서명원(대전시티즌)을 최전방에 놓고 김건희(고려대)와 김영규(알메리아), 설태수(인천대) 등을 2선에 두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김승주(오렌지 카운티 블루스)와 김현욱(한양대)가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고 포백 수비는 수비진에 박민규(호남대), 임승겸(고려대), 박재우(건국대), 김창연(동국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이태희(인천)가 지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백승호는 벤치를 지켰다.한국은 일본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 12분 일본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첫 번째 실점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려져 스피드가 좋은 미나미노를 순간적으로 놓친 것이 실점의 빌미를 줬다.한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김창연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김건희가 넘어지면서 공을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김건희의 이번 대회 3번째 골이었다.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골은 정작 일본에게서 터졌다. 일본은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미나미노가 한국 수비진을 뚫고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비의 아쉬움이 또다시 크게 남는 장면이었다.다급해진 한국은 공격수 3명을 잇따라 교체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 소속 백승호도 후반 중반 세 번째 교체선수로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1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조별리그 탈락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노혔다는 아쉬움이 선수들 얼굴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2014.10.13 I 이석무 기자
교원그룹, 초등학생 대상 인성교재 '인성나무 키우기' 발행
  • 교원그룹, 초등학생 대상 인성교재 '인성나무 키우기' 발행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인성교재인 ‘인성나무 키우기’를 발행해 서울 소재 74개 초등학교, 48개 유치원에 제공했다. 인성나무 키우기는 아이들이 인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자로, 아이들이 자존감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초등 저학년용 활동북은 만화로 인성에 대해 배우고 ‘존중 수첩 만들기’, ‘감사 song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보호자용 가이드북은 아이들이 인성교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 또는 선생님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초등 고학년용 활동북은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 12명의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교원그룹 김건희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최근 인성 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가정과 학교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인성교육 전문 교재를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원그룹은 아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9.24 I 김성곤 기자
우리나라, 국제물리올림피아드 2년 연속 세계 1위
  • 우리나라, 국제물리올림피아드 2년 연속 세계 1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공동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국가 기초과학과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 청소년 과학경시대회이다. 45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김건희(서울과학고 3)·김태욱(한성과학고 3)·염동희(서울과학고 3)·지성재(서울과학고 2)·최혁(서울과학고 3) 군으로 구성된 우리 출전팀(단장 전동렬 서울대 교수)은 83개국 총 37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학생 5명은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 태국이 4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와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카자흐스탄 등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부터 이 대회에 매년 출전하고 있으며 2003년과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4번 세계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2위도 4번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을 지키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4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7.21 I 이승현 기자
기아차, 중국서 `신형 쎄라토` 첫 선
  • 기아차, 중국서 `신형 쎄라토` 첫 선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기아차(000270)가 중국형 쎄라토의 새 얼굴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중국 광저우 국제회의전람중심에서 열린 `2007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형 쎄라토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쎄라토는 기존 중국형 쎄라토에 비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볼륨감을 높여 더욱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것은 물론 클러스터(계기판)과 센터페시아는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디자인해 중국인들이 선호를 적극 반영했다. ▲ 기아차 중국형 쎄라토또 기아차는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쎄라토 5도어를 이번 모터쇼에 신형 쎄라토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쎄라토 5도어 출시를 통해 쎄라토 특유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더욱 살리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등 상품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지난 2005년 `싸이라투(Sailatu)` 이름으로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쎄라토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4만7000여대가 판매되며 중국에서 기아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 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신형 쎄라토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중국 제2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터쇼에서 기아차 수출3실장 김건희 이사는 "내년 1월 국내에서 출시될 대형 프리미엄 SUV 신차 모하비(Mohave)도 중국명 바루이(barui)로 내년 상반기 출시해 중국 SUV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pro_cee’d)`를 이번 모터쇼에 선보여,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기아차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중국 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 관련기사 ◀☞"테니스 스타 페더러·샘프라스 오피러스 탄다"☞기아차, 어린이 교통안전 공모전 시상식 개최☞기아차, 주가급락으로 가격매력..매수로 상향-CJ
2007.11.19 I 양효석 기자
  • '현대·대우건설人脈' 건설업계 누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 출신 임직원들이 건설업계 CEO자리를 대거 차지하고 있다. 또 건설사마다 이들 업체 출신의 임직원을 모셔가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출신 임직원들이 상종가를 치는 이유는 국내외 풍부한 현장경험과 개발 노하우, 경영실적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검증된 인사로 통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출신, 해외건설·건축·토목 분야 두드러져 코오롱건설(003070)은 지난 1일자로 원현수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원 대표이사는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2003년 임원으로 영입돼 상무보에서 부사장까지 1년마다 한 단계씩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동부건설(005960) 황무성 대표이사 부사장도 뿌리는 현대건설이다. 건설 안전 분야 베테랑인 황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GS건설을 거쳐, 2004년 11월부터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유웅석 SK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현대건설 출신으로 지난 96년 선경건설 이사로 영입돼, 2005년 3월 토목사업부문장 부사장,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반도건설, 우방, CJ개발 등 중견건설업체에서도 현대건설 출신 CEO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8월 신임 사장에 김호영 전 현대건설 해외담당 부사장을 선임했고, C&우방도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이사를 거친 변재신 대표가 2005년 6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또 C&우방이 인수한 아남건설도 현대건설 출신인 정순균씨가 대표이사이다. 지난해 6월 우림홀딩스에서 CJ개발로 새 둥지를 튼 오명길 대표이사도 맥은 현대건설이다. 현재 김운용 CJ개발 리조트담당 부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에는 최근 이길재 전 현대건설 영업본부장을 영입, 건설담당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안효신 부사장, 이봉기 건축기술본부장(전무), 김광욱 건축영업본부장(전무) 윤기준 기술담당 이사 등이 현대건설 출신이다. 태영은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을 거친 김외곤 부사장을 필두로 김영민 환경영업부 상무, 송영철 건축부 이사, 비상근 고문인 강태호, 장윤길씨 등이 현대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밖에 남광토건(001260)에서 토목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오연석 전무, 우림건설에서 경영소장을 맡고 있는 김영금 전무, 계룡건설 호충환 관리상무, 한화건설 강대신 토목환경사업본부 전무 등도 현대건설 출신이다. 고병민 휴먼텍코리아 대표이사 사장도 현대건설 상무 출신이다. 현대건설 출신으로 타 업종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경우도 많다. 이영희 현대정보기술사장, 현대건설 부사장을 역임한 김호일 현대시멘트 부회장, 현대상선 이재현 대표이사,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사장,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 등이 현대건설 출신이다. ◇대우건설 출신, 주택·개발 분야 활약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도 많다. 특히 주택영업, 개발 임원 중에는 대우건설 출신이 즐비하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이 대표적인 대우건설 출신 CEO다. 한화건설에는 사장 외의 주요 임원급에도 대우건설 출신이 포진해 있다. 주택사업본부 임원을 지낸 이근포 건축사업본부 부사장과 김원화 기획.PF 민자담당 상무, 봉희룡 주택사업담당 상무 등을 꼽을 수 있다. 진재순 한일건설 회장도 대우건설 사장을 지냈고, 같은 회사 함재우 영업담당 상무도 대우건설 출신이다. 전 호반건설 사장을 지낸 이영씨도 뿌리는 대우건설이다. 윤성식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도 대우건설 맨이다. 이밖에 대우건설 주택부문 상무를 역임한 장성각 벽산건설 전무, 계룡건설산업 조경래 영업본부 전무, 우림건설 김주식 상무 등도 대우건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부동산 디벨로퍼 대표로 변신한 임직원도 많다. 뚝섬 상업용지 1구역 PM과 최근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사업을 따낸 피데스개발의 김건희 회장과 김승배 사장은 대우건설 출신 디벨로 인맥의 중심축이다. 또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출신인 이강오 참좋은 건설, 김광식 태화플래닝사장, 김양곤 시우개발 사장, 김하진 메디안개발 사장 등도 대우건설 출신이다. 대우건설 출신 디벨로퍼가 많은 데는 많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은 “대우건설에 근무하면서 부동산 개발 예행 연습을 수없이 해왔다”라며 “이 같은 경험을 발판으로 국내외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1.30 I 윤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