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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는 절대 죽지 않아…이 나라 주인, 국민 아닌 윤석열·김건희"
  • 이재명 "나는 절대 죽지 않아…이 나라 주인, 국민 아닌 윤석열·김건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지 하루 만인 16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외집회에 나와 “팔팔하게 살아있다”며 “이재명은 절대 죽지 않는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죄 선고를 받은 이 대표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절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집회 마지막 연사로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에 책임을 묻고 공정한 세상, 우리 자식들도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라지만 이 나라 주가 는 왜 떨어지고 물가는 왜 오르고 기업들은 왜 이렇게 어려워지냐”고도 꼬집었다.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제가 따라왔다. 그 순간부터 저는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랐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다”며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국민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인이며,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그런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으로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민주공화정의 위기가 찾아왔고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이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 책임이 우리 손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세상 주인이 우리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며 “(그들이) 행사하는 권력, 명예, 화려움이 다 우리로부터 나왔고, 즐겁게 황제골프를 치는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만원버스를 타고 나가 피땀 흘려 번 돈이라는 사실, 국민을 배신한 그들을 결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野 "이재명 정치생명 끊으려 해도 절대 죽지 않아…국민이 지켜줘"
  • 野 "이재명 정치생명 끊으려 해도 절대 죽지 않아…국민이 지켜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자 “역사는 이날을 법치가 질식하고 사법정의가 무너진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정적말살 조작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16일 밝혔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판결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기억을 처벌하고 감정을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재판부가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정치 탄압에 부역하는 정치 판결을 내려 사법의 흑역사를 탄생시켰다”고 했다. 이어 “저들이 아무리 이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해도 (이 대표는) 결코 죽지 않는다. 대한민국 진짜 주인인 우리 국민이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또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며 “민심의 법정, 역사의 법정에서 이재명은 무죄”라고도 주장했다.이어 “정적을 제거해 위기에 처한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치졸하고 무도한 시도는 끝내 좌절될 것”이라며 “김건희 윤석열 정권은 결코 우리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우리 국민은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 지켜냈고 촛불혁명으로 불의한 정권을 끌어내렸다”고도 했다. 또 이날 모인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정적말살 조작수사를 규탄한다고도 외쳤다. 이들은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왜곡 기소를 일방적으로 수용한 1심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불법 공천개입 육성을 온 국민이 듣고 김건희 여사의 뇌물 수수 영상을 국민 모두가 보았음에도 국정농단 물증들을 외면하며 사법 정의가 무너졌다고도 했다.이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임기 내내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야당 대표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분명히 경고한다.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전원은 이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직격했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영상)서영교 "이재명, '날 죽일 것 같다'더라"
  • (영상)서영교 "이재명, '날 죽일 것 같다'더라"[신율의 이슈메이커]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명 대표에 계속 되는 압수수색을 어떻게 견디냐 물었다. 이 대표는 ‘날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 모든 사람에게 불법적인 일이 있으면 다 죽는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시로 했다’고 하더라.”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재판들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시작됐다며, 검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재차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개발 특혜, 대북송금 등 의혹 관련 총 4건의 재판에 묶여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 의원은 “공직선거법 건에 2년, 위증교사 건에 3년 구형했는데 미친 것 같다. 이런식으로 검찰이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반면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검찰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의 휴대폰, PC, 자택, 사무실 등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다 기각해 압수수색을 못했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김건희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한 이유도 국민의 알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방안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수정안에 특검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비토권을 포함했다. 서 의원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 구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는 “비토권은 재추천권일 뿐이며, 이는 공정한 특검 운영을 위한 안전장치”라며 “대법원장도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탄 사람이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면 확실히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녹화일 : 2024년 11월14일(목)○방영일 : 2024년 11월16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예비고사가 있었고 예비고사가 학력고사가 되고 학력고사가 수능이 됐는데. 저는 예비고사도 봤어요. 근데 이 수능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뭔지 아세요? 1위가 알바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사실 일도 좀 해보고 싶고 이럴 나이인데. 어쨌든 수고들 하셨어요. 수고들 하셨고. 잘 봤다 못 봤다를 떠나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결과를 기다리는 게 수능만 있는 게 아니에요. 정치권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검법을 민주당이 세 번째 발의를 했는데 이게 다시 넘어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이번에는 몇 표가 나올까.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이재명 대표 이달 15일, 25일 1심 판결이 남아 있죠. 이런 거 시작해서 엄청 많은데요.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오늘 아주 중요한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오늘도 정말 다뤄볼 내용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중한 말씀해 주실 것 같아요.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서영교: 안녕하세요. 서민의 영원한 다리 서영교 인사드립니다.▷이혜라: 시선이 확 쏠려 있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맡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어제도 제가 보도 나온 거 보니까 대통령과의 통화, 대화 이런 게 2분 정도의 녹음파일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 그런데 지금 공개하신 녹취를 보면 짧습니다. 아직은 더 뭔가 있습니까? 현 시점에도?▶서영교: 엄청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이혜라: 엄청나다 잘 안 와닿습니다. 어떻게요?▶서영교: 그러니까 지금 이제 저에게도 녹취가 이만큼 와 있는데.▷신율: 죄송한데, 몇 개 정도 돼요?▶서영교: 저에게 와 있는 것만 해도 여러 개 됩니다. 근데 제가 다 못 봐요. 왜냐하면 이거를 내가 풀어 먹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어제부터는 검찰발로 나오는 게 많은 겁니다. 아까 말씀하시듯이 컴퓨터에 대통령과의 음성이라고 하는 것은 검찰에서 2분짜리 정도의 분량으로 보니까 있다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요. 검찰 취재를 통해서 나오는 것들이 꽤 많고. 이게 검찰 취재를 통해 나오면 그전에 얘기했던 것과 다시 마주쳐 있기도 하고. 이 나온 것을 지금 와 있는 여러 가지 제보자 분들이 있잖아요. 공익 제보자. 그분들이 또 증언해 주기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명태균씨가 자기가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제 나온 건 김건희 여사한테 받았다는 돈봉투죠.▷신율: 그것도 검찰에서 나온 거 아닌가요?▶서영교: 돈봉투 이야기는 여러 가지 이야기인데.▷신율: 명태균 씨 검찰이 포렌식하고 할 때 나올 때 여기 그 사진(돈봉투 사진)도 있다.▶서영교: 맞습니다.▷신율: 그건 검찰한테 얘기한 거 아니에요?▶서영교: 집을 압수수색하고 갈 때 이 돈봉투는 왜 안 갖고 가냐 여기에 봉투가 있는데.▷신율: 그 의미가 뭐라고 보세요? 그 부분이.▶서영교: 어쨌든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고요. 그리고 이제 검찰 안에서 포렌식을 했더니 돈봉투 사진이 나왔다는 겁니다. 코바나콘텐츠 써있는. 그래서 이게 무엇이냐고 했더니 돈 500만 원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이 내용을 또다시 밖에 있는.▷신율: 교통비 받았다고 그랬어요.▶서영교: 강혜경 씨하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이분들이 500만원. 우리가 여러 번 들었고 500만 원이라고 들었습니다라고 하는 게 이제 딱 맞아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이제 교통비라고 들었다고 하는데. 오늘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교통비가 500만 원이면 미국 갑니까, 남미 가는 교통비입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교통비라고 말할 수 없는 거고. 그리고 아이 과자값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거고. 그러면 한 번만 줬을까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근데 오늘 조금 전에 또 나온 건 한 번 더 받았다, 이렇게 보도가 조금 전에 나오게 된 거죠. 이거 불법이잖아요. ▷신율: 아니 근데 저는 또 궁금한 게 검찰에서 자꾸 나온다. 어떻게 보세요? 검찰이 왜 그게 그렇게 언론에 자꾸 이게 흘러나오는지 한번 그 추론을.▶서영교: 저는 잘 모르고 기사에 검찰에 의하면. 근데 기자의 재능과 기자의 능력은 또 무한정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정치부 기자라기보다는 법조팀 기자들이 찾아 나오는 것일 수 있고요. 또 사회에 아주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에는 브리핑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가, 브리핑에 해당되는가, 알권리에 해당되는가 이런 게 묘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이런 것은 알권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브리핑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든 이렇게 취재 영역이었고. 그렇게 취재되지 않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나오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 관계자가 여러 명이잖아요. 조사받으러 간 관계자가. 그럼 그 전에 조사했던 게 서로 소통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게 나올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게 나올 겁니다.▷이혜라: 김건희 특검법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수정안 내놓으신 거 보고 왜 이 시점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거든요.▶서영교: 수정안이요, 특검법 통과시켜야 되기 때문이죠. 저희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데. 말씀처럼 재의결이라고 하는 게 남아 있습니다. 그때 국힘에서 4표가 더 나오면 특검안은 통과되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진행해야 합니다. 경제가 아주 위기고요. 안보의 위기고요. 민주주의의 위기고요. 그리고 선거법 부정의 위기고요.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면 그리고 그 돈 봉투를 받은 게 당선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다면 대통령 선거가 당선 무효예요.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제3자 특검하자. 그러면 우리는 고민이 많았죠. 제3자 특검이 아니라 야당이 특검 대상이 대통령이고 대통령 부인이에요. 그럼 이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하면, 대법관이 추천하는 거 하면 받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것에 맞춰서 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 받으라고 하는 의미로 수정안을 내게 된 겁니다.▷이혜라: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비토권 가지고 얘기를 하잖아요.▶서영교: 재추천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대법원장이 특검을 4명 추천합니다. 4명 추천하고 거기에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두 명을 선정하게 되고. 여기서 대통령이 임명하면. 절차가 저희가 수정안에 내놓을 절차이거든요. 그런데 이 자체에서 그렇잖아요. 사실은 대법원장도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탄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면 확실히 객관적이어야 되잖아요. 혹시 근데 그렇지 않다면 재추천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재추천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대법원장이 과연 재추천할 만큼 그 한쪽에 치우친 사람을 추천하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아마 그럴 일은 없다. 근데 안전장치는 해놔야 되잖아요. 그래서 안전장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이혜라: 결국에는 이 특검법이 본회의 통과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할 것이고 다시 국회로 넘어왔을 때 재표결됐을 때 이 수, 이탈표 수가 결국 중요한 건데요. 지난번보다는 더 많이 나올까요?▶서영교: 더 많이 나와야 합니다. 전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 상황이 이렇잖아요 지난번하고 또 달라진 게 명태균 게이트가 나와요. 명태균 게이트를 보니까 홍준표 등 친윤이 아닌 사람들은 여론 조작이 있었던 거야. 대통령하고 대통령 부인이 우리한텐 저렇게 무섭게 하더니 명태균이란 사람한테 저렇게 쩔쩔매고 다녔던 거야. 김영선을 공천한 게, 명태균 얘기 듣고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김영선을 공천한 거야. 얼마나 많은 사람이 허탈하겠습니까? 저는 이런 과정 속에서 저는 이탈표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통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런데 당내 그런 분위기나 기류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대통령 담화 이후에 윤한 간의 스탠스가 조금은 그래도 달라지는 식으로 보이다가 최근에 한동훈 대표 당원 게시판 얘기가 나오면서. 그 기류가 조금은 달라져야 이탈표의 수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서영교: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은 한번 미워한 사람은 저는 마음 안 돌아선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영수회담할 때 보셨잖아요. 누가 대통령인지 애매할 정도로 어떻든 자기가 그렇게 싫어하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자리 대우를 잘했어요. 근데 한동훈 여당 대표하고 회담할 때 보셨어요? 그 장소 장소가 도대체 어디예요? 저는 어디 골방인 것 같아요.▷신율: 식당이에요 식당. 라면 먹는데.▶서영교: 라면 먹는 데예요?▷신율: 네, 라면 먹고. 그리고 직원들이 이제 간식으로 라면도 많이 먹고 뭐 저녁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저 가보지는 못했는데 식당은 확실한 것 같아요.▶서영교: 식당에서 그 의자 보셨잖아요. 책상 봤잖아요. 거기서 자세도 보고 저는 정말 동물적 감각으로 와 너무 홀대하는구나. 아주 우습게 보는구나. 그리고 그 장소로 그렇게 부른 건 너 내가 너 우습게 보는 거야라고 시그널을 주는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한동훈 대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대표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주 을 위치에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놓였다고 생각해요. 근데 한동훈 대표는 성깔이 없어 보이세요? 저는 한동훈 대표 뒤끝 작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서로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지금 특검을 해야 된다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그리고 친한계 신지호 전 의원 이런 사람들 나와서 특검 가야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근데 지금도 마음속엔 그런 게 있고. 그리고 또 하나 변수는 뭐냐면 10월 10일이 지났다는 겁니다.▷신율, 이혜라: 선거법 공소시효. ▶서영교: 사람들이 다음 공천을 받거나 당선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작용을 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이혜라: 안하죠. 끝난 다음이니까요.▶서영교: 그럼요. 끝난 다음에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힘은 작용을 하지 않고 발목만 잡을 뿐입니다. 내가 여기서 친해봤자 도움이 될 게 있겠습니까? 다음에 그 친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물이라고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충분히 재의결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없다면 또 가는 겁니다.▷신율: 이재명 대표 이제 좀 있으면 1심 판결. 우리가 지금 녹화하는 날을 기준으로 하면 내일인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몇 개가 있는데 민주당에 장외로 나가고 계시잖아요. 11월 16일도 나가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그날 논술하는데 학부형들하고 수험생하고 선생님들이 얼마나 불편하냐 막 화낼 것이다. 어떻게 보세요?▶서영교: 논술을 몇 시에 가서 보죠?▷신율: 그건 학교마다 다릅니다.▶서영교: 논술 시간은 제가 보기에는 오전에 배치돼서. ▷신율: 오후도 있긴 있어요.▶서영교: 이 내용은 오후에 하는 거고요. 기껏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논술을 또 즐겁게 수능 보는 학생들이 본 학생들과 수험생들이 논술을 하는 건 논술대로 하고. 토요일 16일 광화문, 서울역, 시청에 논술을 보고 난 학생들이 대거 또 올 수 있는 장입니다. 저희들의 장외집회는요. 춥고 외롭고 이런 집회가 아니에요. 즐겁고 행복하고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다 모여요. 다 모여서 11월 2일에 갔을 때는 잔디에 아저씨하고 아주머니 두 분이 맛있는 걸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우리 평택에서 왔는데 좀 놀다 가려고 나들이 오는 거예요 하고요. 서울에 올 일이 있습니까? 자식이 불러도 오기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서영교 의원이 초대하는 거예요. 우리 국민들이 초대하는 거예요. 우리 시청에 가을날 날 좋을 때 다 모여요. 행복하게 모입니다.결기를 가지고 행복하게. 그리고 거기 와서 지난번에는 이정석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추억에 또 잠겨서 노래하고 즐거운 노래도 하고 아주 행복하면서 토요일 저녁마다 콘서트를 보러 오는 거죠. 토요일 저녁마다 서영교를 만나러 오고 그 유명한 이재명도 만나러 오고 그 유명한 정치인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 다 만나러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말하면 집회가기 한 1시간, 2시간 전에 갑니다. 사람들하고 다 인사합니다. 이데일리에서도 전 나와도 좋다고 생각해요. 거기 나와서 다 취재합니다. 그 취재하고 그게 라이브로 나가면 시청률도 되게 높고요. 다 그래서 일찍 나와서 거기서 취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끝나고 나면 또 1시간은 처음부터 뒤까지 쫙 걷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날 오후에 저희들이 집회를 하는 것인데 아마 두려울 겁니다.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가고 싶어 하거든요. 오고 싶어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다 두려울 겁니다.▷신율: 그런데 민주당은 왜 탄핵 얘기를. 입에는 아직 안 올리잖아요. 당 공식적 차원에서. 그 이유가 뭡니까?▶서영교: 탄핵을 올려야 될 만한가요?▷신율: 아니 그건 제가 여쭤본 거잖아요.▶서영교: 저는 대통령이 더 이상 나라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다 망가졌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경제를 살려야 되잖아요.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경제를 살릴 능력자가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수출이 잘 안 되면 그 길도 닦아내는 1호 영업사원이라면서요. 그 일을 해서 경제를 살리는 사람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비가 안 와도 걱정하는 사람이 대통령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너무 많이 오는 걸 막아줘야 되고 비가 안 오면 물도 대주는 사람이 대통령. 경제가 어려워지면 경제를 살려주고 마중물을 주는 사람이 대통령이라 생각하는 생각해요.근데 대통령은 관심이 없어요. 저는 대통령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탄핵을 올리든 안 올리든 저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 큰일 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나가서도 당당하게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대통령 자격이 없고 어떻게 전쟁을 하고 있는 이 위기 속에서 이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은 광적인 발언들을 해내며.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장으로 갔죠. 둘이 전쟁 이야기를 문자로 주고받지 않습니까?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김포에 살고 파주에 사는 사람들이 살 수가 없다잖아요, 대북 대남 방송 때문에. 제가 국방위 할 때 대북방송을 제일 먼저 우리가 정리했습니다. 북한이 왜 저렇게 대북 방송을 예민하게 생각할까 그랬었어요. 근데 이번에 김포에 사는 한 아주머니가 와서 아이들이랑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하면서 국회의원 앞에서 무릎 꿇고 싹싹 빌잖아요. 이런 위기를 도대체 왜 만드는 겁니까? 그런 사람이 나가서 골프나 치고 그리고 부인은 주가 조작하고 그리고 검찰은 무혐의 치고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게 도대체 공정한 사회인가요? 전 대통령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앞으로의 정국이 저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진짜 모르겠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요. 앞으로 지금 이재명 대표 이제 뭐 사실 무죄를 받으면 이제 날개를 단 거라는 평가가 많거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느냐 안 받느냐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하로 받을 경우에는 이게 올라갈수록 또 깎이고 이렇게 또 바뀔 수도 있고 하는 거기 때문에.그런데 어쨌든 이제 1심 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정국. 특히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독일에 가서 김경수 전 지사와 만난다든지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민주당 내는 어떻게 변할 거라고 보십니까?▶서영교: 선거법 어떻게 나올 거냐. 무죄입니다. 왜? 기소 자체가 무리한 기소예요. ▷신율: 압력을 받았다는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서영교: 국토부 관계자가 와서 이거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야 된다고 이야기해서 내가 압력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한단 말이에요. 이 압력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해요. 압력인지 아닌지는 개인의 판단이죠. 그렇잖아요. 압력을 받았다는 건 개인의 판단이거든요. 오늘 저 좀 짧게 해주세요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개인이 나보고 좀 짧게 해주라고 자꾸 압력 넣네. 이러면 그 판단은 개인이 하는 판단이에요. 그러니까 압력 이렇게 써있어야 압력이 아니라 그래서 이것도 인식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전부 다 선거법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선거법의 양태는 어떤 거냐면요. 이 허위사실의 양태는 이런 겁니다. 상대 후보, 상대 가족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서 가족관계 나의 경력 나의 학력 등을 허위로 말하는 거 이게 선거법의 허위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 알아요, 몰라요했을 때 몰라요라고 답하는 건 선거법의 허위사실의 양태가 아닌 거죠. 선거법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잘 보이기 위해 내 학력이 어디까지예요, 내 경력이 어디까지예요, 우리 가족이 어디까지 했어요. 이렇게 하는 게 허위사실의 내용이지 이런 건 허위사실의 내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딱 놓고 보면 이게 허위사실이 아니다. 선거법으로 의율할 수 있는 거냐 거기서부터 그 자격이 없는 내용입니다.날개를 단다, 안 단다가 아니라 저는 무죄가 나오면서 대한민국의 검찰이 얼마나 무리했는지. 그런 내용으로 징역형 2년을 구형합니다. 위증교사죄는 아마 3년을 구형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미친 거죠. 이런 식으로 검찰이 해선 안 되는 거예요.제가 똑같은 것으로 기소가 됐었어요. 저는 상대의 전과를 얘기하는데 실수를 한 거예요. 그래서 허위사실이 맞았어요. 저는 그래서 저는 허위사실로 기소를 했으나 법원에서 고의가 없다고 해서요. 그래서 무죄예요. 그래서 전 무죄가 난 거예요. 근데 저한테도 무리하게 기소를 한 거죠. 정치적으로 이게 허위이지만 고의가 전혀 아닌 그래서 무죄라고 이야기되는 건데도. 제가 당해봤었기 때문에 똑같은 경우인데 이런 내용도 아닌 거를 기소한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날개를 단다기보다는 검찰의 아주 무리함이 되게 타격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그래도 돌다리는 두들겨 보고 가야 되기 때문에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모든 상황이 다 지금 이게 계속 진행되는 거거든요. 대통령 지지율 비롯해서 명태균 씨 문제, 이재명 대표의 판결이 다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저희도 보겠습니다.▶서영교: 그럼요. 나라를 위해서 저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제가 왜 대통령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냐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국가의 기관을 함부로 썼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엄연히 23억의 주가 조작이라고 하는 게 다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가 엄마하고 딸하고 같이 23억을 법니다. 저는 너무 신기한 게 징역간 그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돈을 못 벌었어요. 돈을 번 사람은 거기서 김건희하고 최은순 이 사람이 거의 유일해요. 그럼 이 사람들은 뭐지? 도대체 저는 이 권오수와 그 일당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주가 조작을 했다고 그래요. 이 사람들 돈을 못 벌었어요. 그런데 주가를 부양했겠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거기서 나오면서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못 벌어요. 돈 누가 버냐면 김건희하고 최은순 두 사람이 벌어요. 이 사람들 뭐지. 이렇게 유능한가. 근데 검찰이 이야기를 합니다.주식을 잘 모른다, 김건희 여사가. 근데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인터뷰를 해요.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랑 결혼할 때 저 사람이 2천만원밖에 없어요. 근데 김건희 재산이 수십억이 됩니다. 제 재산은요. IT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돈을 벌었어요. 이렇게 자기가 얘기를 해요. IT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돈을 었다고 하는 전문가예요.혹시 블록딜 아세요? 저도 잘 몰라요. 그러니까 블록딜이라고 하는 거를 김건희 여사가 하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주식을 잘 모른다? 황당무계한 거죠. 제가 이번 국정감사 때 밝혀냈는데 김건희 여사 휴대폰, 김건희 여사 자택, 김건희 여사 사무실, 김건희 여사 PC, 이거 압수수색했냐. 압수수색을 한 적이 없는 거예요. 근데 검찰이 기자가 물어보니까 집에서 압수수색했다고 답을 한 거죠. 우리가 다 압수수색했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서 압수수색을 못했어요. 이렇게 답을 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또 진짜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자료를 다 달라고 그래서 보니까 압수수색한 적이 없는 거예요. 코바나콘텐츠 후원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있는 거예요. 그거 말고 주가 조작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더라고요.그래놓고 그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다 기각시켜서 압수수색을 못했다? 이렇게 검찰이 거짓말하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걸 제가 국정감사 때 중앙지검장 놓고 질의했는데 ‘의원님 맞습니다. 휴대전화하고 그 사무실하고 PC하고 자택하고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얘기 딱 나왔잖아요. 그게 제가 밝혀낸 건데.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요.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수백번을 압수수색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 것을 제가 다 봤죠. 문제가 있으면 그거에 대비를 해야 돼요. 그렇게 맞춰서. 근데 제가 법사위를 몇 년 했고 또 국회의원도 몇 년 하면서 저도 검찰에 매번 고발당해서 조사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보거든요. 근데 문제 있는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알게 된 거죠. 얼마나 이재명 대표가 큰 범죄 저질렀다고 난리가 났었습니까.제가 물어봤어요.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압수수색을 하는데 털끝 하나가 안 나옵니까? 그랬더니 ‘저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다 죽는다. 그러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시로 해왔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털리잖아요.왜 계속 압수수색하는지 아세요? 경기도에 가서 15박 16일을 압수수색해요. 15박 16일 압수수색하는 거 보셨어요? 못 봤죠? 제가 국정감사 때 어떻게 15박 16일을 압수수색하냐 이렇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15박 16일이 있었던 겁니까? 그랬더니 ‘아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데 15일에서 15박 16일 동안 할 수 있게’ 영장을 받아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15박 16일 압수수색한 거잖아요. 근데 왜 그렇게 하냐면 이재명 대표가 어디에 가서 뭘 했는지를 찾는 거예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날 돈을 받았다거나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날 돈을 줬다거나 이런 그걸 찾아내려고 일정하고 그걸 다 맞추느라고 그렇게 압수수색을 하는 거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여태 거물 정치인을 소환했는데 이 거물 정치인이 무죄가 날 때 보면. 예를 들어서 박지원 대표님이 예전에 돈을 저축은행에서 돈을 줬다 그랬거든요. 2천만원. 그래서 언제 어떻게 줬는지가 이제 쭉 정리가 됐습니다. 정리가 돼서 돈을 줬다고 딱 특정을 해라. 딱 특정한 날 보니까 그날이 비행기에 그 시간에 타고 있는 거였어요. 비행기에 그 시간에 타고 있어서 돈을 줄 수가 없는 거죠.
2024.11.16 I 이혜라 기자
野 "이재명 징역형 1심 판결, 대통령 정적 죽이기…윤석열에 경고"
  • 野 "이재명 징역형 1심 판결, 대통령 정적 죽이기…윤석열에 경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와 관련해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이날 법정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선고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어떻게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터져 나오는 국정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을 제1야당 이 대표 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에서 패배한 상대를 이렇게도 무자비하게 제거하려고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어제의 판결을 두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마저 잘못된 판결이라 비판했다”며 법조계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도 100만원 이하 벌금을 예측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또 “공직선거법의 근본적 취지를 감안하지 않은 판결이자 선거 중에 발생한 언어적 갈등을 사법부가 판단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행위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마음껏 농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가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건 물론,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434억원까지 반납해야 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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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받은#이재명#쾌재부른#여당#침통한#야당#향후#대권은[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10년이 제한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고가 내려지자, 여당에선 예상치 못한 징역형에 쾌재를 불렀고, 야당은 엄중한 침음만 가득했죠. 당초 양당은 이 대표의 판결 생중계를 두고 매서운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죄가 없다면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하자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부터 받으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생중계도 불발됐고, 김 여사 특검도 14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됐지만요. 이날 이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 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판결이 확정되면 향후 대권에도 차질이 있을 전망입니다. 그는 다음 대선에 나설 수 있을까요?◇이재명 선고 앞두고 “생중계” VS “특검부터” 극한 대립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의힘 “이재명, 무죄면 생중계 거부할 이유 없어”민주당 “이 대표 재판은 경미한 사안…대응 가치도 없어”야당, 선고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수사 범위 3개로 줄여…이번이 세 번째 발의 추경호 “분열 노리는 회책 … 최악의 꼼수 입법”◇이재명 선고 D-1…본회의 김건희 특검 통과 , 여당은 재의요구 건의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마친 뒤 표결 전 퇴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선고 하루 전 본회의서 김건희 특검법 야당 단독 통과여 의총서 “재의요구 건의…특감관도 당론 채택”김혜경 여사 공직선거법 위반 150만원 벌금형에 이재명 “매우 아쉽다…항소할 것”◇이재명 선고 순간…희비 갈린 여야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원 선고 관련 입장을 말한 뒤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여당에서도 ‘몰랐다’는 분위기…앞다퉈 사법부 칭찬선고 이후 침통한 민주당…긴급 대책회의 개최국민의힘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 보여줬다” 호평민주당, 사법부 향해 “명백한 정치판결” 반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사진은 이날 법정에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대표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2024.11.16 I 김한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유죄…판사 겁박, 양형사유 가중"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유죄…판사 겁박, 양형사유 가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며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한다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퇴장, 의원총회를 가졌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판결이 있다”며 “이 대표의 검사사칭 관련 형사재판에서 이 대표가 김모 씨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해 김모 씨가 위증했다는 단순한 사건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 구속영장이 지난해 9월 27일 기각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논란 많던 구속영장 기각결정에서조차 위증교사는 인정된다고 했다”며 “그러니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대표 위증교사는 유죄가 날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남은 건 형량일텐데 위증한 김모 씨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게다가 이 대표 측에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형사 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 안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가중 사유”라며 “만약 통상의 국민이 형사재판 받으면서 판사를 겁박한다면 그런 행동이 중형을 선고하는 양형사유로 고려될 것이 분명하다”고도 우려했다.아울러 “이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런데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한다니 안타깝다”고 했다.한 대표는 끝으로 “위증교사 사건은 제가 법무부장관 당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때 ‘체포동의요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법부가 법정구속하더라도 별도로 국회의 체포동의안 통과가 필요하지 않다”고 법정구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사법리스크 첫 관문에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규모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이영훈 기자)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긴급히 열고 이 대표 선고에 대한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개최해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도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인 만큼 자신의 1심 판결에 대해 언급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발언도 예상된다.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 단독으로 장외집회를 연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며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전날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후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다”며 “그리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또 당 상황에 대해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선고 이후 국회로 돌아와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날 2시간 동안 이뤄진 회의에선 공직선거법 1심 선고 판결문 분석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尹퇴진’ vs ‘野심판’…주말 광화문서 대규모 맞불 집회
  • ‘尹퇴진’ vs ‘野심판’…주말 광화문서 대규모 맞불 집회[사회in]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토요일인 16일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이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가 예고돼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질 전망이다.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 집회 모습. (사진=뉴스1)경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특검 수용 촉구 시민행진’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민주당 2만 명 △조국혁신당 2000명 △진보당 1000명 △촛불행동 3000명 등으로 총 2만 6000명에 달한다이들은 본 집회가 시작하기 한 시간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광화문 일대에서 시작해 명동역으로 향하는 촛불 행진을 이어간다. 이날 집회로 동십자교차로~정부서울청사교차로 진행방향 전 차로와 역방향 3개 차로가 폐쇄될 예정이다.한편 이날은 정부를 지지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도 예고됐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시의회 인근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는 집회 인원으로 1만 5000명을 신고했으며 해당 도로 편도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경찰은 집회 장소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버스 등의 차량들은 우회로를 통해야 하며 이로 인한 대규모 정체가 예상된다.경찰 관계자는 “도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도로가 통제돼 버스가 우회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도심권 이동 땐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고 당부했다.이날 실시간으로 자세한 교통 상황을 확인하려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지난 10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로 개천절 국민혁명 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16 I 박동현 기자
野의원들, 잇딴 '李판결' 성토 메시지…"정치적 사법살인"
  • 野의원들, 잇딴 '李판결' 성토 메시지…"정치적 사법살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혐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이 10년 제한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적 사법살인”이라며 재판부를 맹비난했다. 일각에선 사법부에 대한 응징을 다짐하기도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장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 유죄 판결은 납득하기도 어렵고 수용하기도 어려운 사법부 참사”라며 “법원의 또 하나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법원의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법살인에 분노한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법원 판결은 국민주권을 찬탈하고 국민 참정권을 말살하려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심과 진실에서 패배하지 않는 한 이재명은 끝내 승리할 것이다. 2심, 3심에서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판사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박범계 의원도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 디케는 결코 이 판결을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덧칠한 왜곡수사 기록만 봤고, 권력을 쥔 일방 주장만 들은 이 판결은 파기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이재명 1기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역임한 권칠승 의원은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의 일반적 예상마저 무참하게 빗나간 판결”이라며 “검찰의 표적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이며, 사법정의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죄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강훈식 의원도 “정치수사·보복수사 결과를 재판부가 받아들일 거라는 의심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기에 오늘 판결을 보며 참담함을 넘어 분통이 터진다”며 “법원이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 정적 죽이기에만 골몰하는 권력의 손을 들어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성토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공판 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이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김원이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사법살인, 정적살인을 자행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현실의 법정은 두 번 남아 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는 이 대표의 진심을 믿는다”고 밝혔다.판사 출신으로서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는 무죄를, 낙선하면 유죄라는 선고와 다를 바 없다”며 “정치검찰에 동조한 정치 재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은 “터무니없는 기소를 자행한 검찰과 그 주장을 받아들인 법원은 윤석열 정권과 같이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이자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원내부대표인 정진욱 의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엉터리 판결”이라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듯 정신 바짝 차리고 김건희-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재명 대통령 만드는 길을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검찰과 마찬가지로 법원도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해 판결을 했다”며 “기억과 인식을 처벌하는 말도 안 되는 판결”이라고 힐난했다.이밖에도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27인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일반적 법 상식과는 동떨어진 어처구니없는 판결”이라며 “오늘 하루 정치검찰의 사법농단이 성공한 것처럽 보여도 종국엔 정의와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징역형`의 거센 파장…'침통함' 속 대응책 논의(종합)
  • `이재명 징역형`의 거센 파장…'침통함' 속 대응책 논의(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한 부분을 해명하고,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앞으로 2, 3심이 남아있는 데다 1심 판결이 예상보다 높아 상급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적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이영훈 기자)◇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대책 논의…단일대오도 강조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16일 오전에도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한다.우선 16일로 예정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에는 이 대표가 예정대로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재판과 관련해서는 당내 설치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검독위)와 사법정의특별위원회가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검독위는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사법정의특위는 이 대표의 무죄 입증에 집중한다.이 대표가 당대표직에 오른 후부터 계속 제기돼 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한 상황에 민주당은 당이 분열하지 않도록 단일대오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없이 싸워나갈 것이고 이 대표 또한 흔들림없이 당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 역시 성명을 내고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이 대표도 이날 취재진이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잘라 답했다. ◇법원 ‘유죄’ 판결 부분에 즉각 해명…“항소할 것”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판결에서 대장동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해외출장 중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이 대표가 수년 동안 사실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던 부분을 법원이 일축한 것이다.민주당은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박균택 의원은 먼저 “(김문기씨와) 해외출장 중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15명이 관광을 와서 찍었던 사진을 확대해 3명만 나오도록 (검찰이) 조작한 사진이 있다. 국민의힘은 그 사진을 토대로 ‘3명(이재명, 유동규, 김문기)이 골프를 친 것’이라고 여론전을 펼쳤다”며 “이재명 당시 후보는 ‘그 사진은 골프를 친 것처럼 만드려고 조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과정을 두고 “협박했단 부분은 거듭된 요구로 심적 압박을 줬던 것에 대해, 과장된 표현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근거 없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본적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 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며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늘이 두렵지 않나” 사법부 향한 거센 비난도민주당의 화살은 사법부로 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당 공식 입장으로 이번 1심 판결을 “명백한 정치판결”이라고 규정하며 “검찰이 시작한 윤석열 정권의 대선 후보 죽이기, 정적 말살 시도에 판결로 화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검사는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고 조작, 왜곡해서 기소했는데,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판결했으니 제대로 된 판결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어질 항소심에선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번 판결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정청래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거늘 하늘이 두렵지 않나”라고 적었다. 김병기 의원은 “명백한 정치 탄압이며 사법부를 이용한 야당 죽이기”라고 했다.김용민 의원은 “터무니없는 기소를 자행한 검찰과 그 주장을 받아들인 법원은 윤석열 정권과 같이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법 개혁의 신호탄이자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심에서 무죄 판결도 기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벌금형도 아닌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나온 것에 침통함이 감돈다. 당내에선 3심까지 진행해도 1심의 형량이 너무 높아 벌금 100만원 이하의 형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 대표는 불과 열흘 후인 이번 달 25일 위증교사 사건의 1심 판결 선고도 앞두고 있다. 해당 재판에서도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5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지지·규탄 집회서 2명 체포…“범행동기 조사 중”
  • 이재명 지지·규탄 집회서 2명 체포…“범행동기 조사 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열린 날 이 대표 지지·규탄 집회에 참석한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각각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2시18분께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입구에서 이 대표에게 운동화를 던진 혐의를 적용 받는다. 일각에서는 A씨가 “김건희 구속”을 외치며 신발을 던졌다는 진술이 나와 이 대표 지지라는 추정도 나온다.경찰 관계자는 “(인적 사항 등을) 알지 못한다”며 “A씨가 묵비하고 있어서 나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인적 사항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B씨는 이날 오후 3시25분께 서초구 정곡빌딩 앞에서 경찰관을 손으로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이 경찰관은 B씨와 다른 유튜버 간 말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 세력이 각각 이 대표 지지·규탄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 경찰 추산 1000명이 모였다.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 경찰 추산 1300명이 모였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제한 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본적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2024.11.15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징역형에도…민주, 檢 파상공세 지속할까
  • 이재명 징역형에도…민주, 檢 파상공세 지속할까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5일 1심 선고공판 출석 전후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징역형 선고로 그동안 이 대표 수사검사들에 대한 탄핵 등 검찰에 대한 초강도 압박을 가했던 민주당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해왔다. 이 대표 및 측근들의 변호를 맡았던 인사들이 22대 총선을 통해 다수가 국회에 입성하는 등 당은 이 대표 일극체제로 변모한 지 오래다.당내에선 친명 일색으로 재편된 지도부는 물론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 검찰독재위원회와 법률위원회 등 다수 조직이 이 대표에 대한 지원사격을 해왔다. 이 같은 지원사격은 곧 검찰에 대한 파상공세였다. 검찰을 ‘윤석열 정치검찰’로 규정하고 국회 다수의석의 권한을 이용해 검찰을 강하게 압박했다.가장 논란이 된 것은 이 대표 수사검사들에 대한 탄핵추진이었다. 민주당은 김영철·강백신·박상용·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해 소추안을 법사위에 회부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사유로 다양한 이유를 적시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들 4인의 공통점이 이 대표 수사검사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통해 일부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기도 했다.더욱이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명품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며 여론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검찰에 대한 파송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안도 추가적으로 계획된 상태다.국회의 예산심의권도 동원됐다. 야당은 검찰이 수사에 사용하는 특수활동비 및 특수업무경비 총 587억원을 법사위 단계에서 전액 삭감했다. 특경비의 복원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수사에 사용되는 특활비 복원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민주당은 특활비 삭감의 이유로 검찰의 관련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들었다. 법무부가 수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자 전액 삭감한 것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 수사와 관련된 4개청에서의 사용 내역을 요구했다”며 “검찰 탄핵과 연속해서 보면 이 대표 수사와 관련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이번 유죄 판결로 검찰 수사의 정당성이 커진 만큼, 추후 민주당의 검찰에 대한 공세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방탄을 위한 검찰 압박’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오히려 힘이 실리게 된 모습이다.더욱이 현재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신진우)에 대한 재판부 변경 압박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재판부가 이 대표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한 만큼 예단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피고인 개인 차원이 아닌 제1야당 차원의 사법부에 대한 압박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에 법조계에선 비판이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도 압박을 이어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당차원에서 법원과 검찰을 압박하는 모습이 과연 이 대표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사법부와 공권력 불신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이 대표 양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15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1심 유죄에 희비 교차…지지자는 울고, 與 "환영"
  • 이재명 1심 유죄에 희비 교차…지지자는 울고, 與 "환영"
  • [이데일리 최오현 백주아 김형환 김한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직후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서초동 법원 주변에서는 이 대표 측 지지자들의 극렬한 반발이 이어졌다.(좌) 이 대표의 유죄 선고 소식에 한 지지자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 김형환 기자)/ (우) 이 대표 1심 선고날 열린 반대집회(사진=연합뉴스)◇법원 “골프 발언·백현동 발언 허위…민의 왜곡 우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이 공표되는 경우에는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민의가 왜곡되고 선거제도의 기능과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함께 간 해외출장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발언과,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직무유기를 문제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한 발언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다만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에서 열거된 공표 대상에 ‘행위’는 포함되는데, ‘어떤 사람을 모른다’는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이재명 대표 “수긍 어려워”…지지자들 격렬 반발선고 직후 이 대표는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현실에 법정은 두 번이 더 남아 있으나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할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법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격렬하게 반발했다. 일부는 “법원을 불 지르자”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왜 우리 대표님이 유죄야”라고 외치며 오열하는 시민들도 목격됐다. “김건희는 그대로 두고 왜 이 대표만 유죄냐”며 분노를 터트리기도 했다.반면 보수단체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들은 “구속만 남았다”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 집회에서 이 대표의 유죄 선고 소식에 한 지지자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 김형환 기자)◇與 “당연한 진리…사법부 독립 지켜야”여당인 국민의힘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아무리 거대 야당의 힘으로 방탄의 둑을 겹겹이 쌓아도 정의의 강물은 막을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한동훈 대표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판결 선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거짓말을 포함해 온갖 개인 비리와 부정 혐의를 받으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이재명 대표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를 크게 후퇴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25일 위증교사 선고 앞둬…대선 행보 ‘빨간불’이번 1심 판결(징역형 집행유예)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하게 돼 의원직을 잃게 되고, 2027년 대통령선거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다만 이 대표 측이 항소를 예고한 만큼 형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법조계에서는 중형이 선고된 결정적 이유로 이 대표 측에 불리한 사정이 많았던 것을 꼽았다. 최진녕 법무법인 씨케이 대표변호사는 “당선될 목적으로 선거에 임박한 중대한 시기 허위사실 공표를 했다는 점, 방송 매체를 통한 전파력이 컸다는 점,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는 점 등을 따지면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가중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분석했다.서울중앙지검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1.15 I 최오현 기자
`이재명 유죄`에 지지자들 통곡·오열…"왜 대표님이 유죄냐"
  • `이재명 유죄`에 지지자들 통곡·오열…"왜 대표님이 유죄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자 지지자들은 통곡을 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일부 격앙된 지지자들은에서는 ‘법원을 불 지르자’며 극단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수단체는 “당연한 결과”라며 축제 분위기를 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는 15일 오전부터 지지자들은 대법원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에 모여 ‘이재명 무죄’를 외쳤다.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는 오전부터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오후 2시 10분쯤 이 대표가 반포대로를 지나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자 지지자들은 차로를 향해 ‘이재명 무죄’, ‘대표님 힘내세요’ 등을 외치기도 했다.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기 시작했다. 개그맨 서승만과 배우 이기영, 이원종이 무대에 오르자 지지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원종씨는 “우리가 주권자로서 명령한다. 이재명은 무죄다”라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이 무릎 꿇을 때까지 다 함께 나가자”고 외쳤다.분위기는 재판 관련 속보가 나오자 다소 바뀌기 시작했다. 법원이 이 대표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이 진실하다 믿기 어렵다는 속보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유죄 나오려는 것 아니냐’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일부 시민들은 “끝까지 봐야 한다”며 주변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무죄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판결을 차분히 기다렸다.오후 3시 3분쯤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이 떨어지자 분위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욕설과 고성이 튀어나왔고 당장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심지어 일부 격앙된 지지자들은 ‘법원에 쳐들어가자’, ‘법원에 불을 지르자’며 주변 지지자들에게 소리치기도 했다. 경찰이 돌발행동을 보이려는 지지자를 자제시키자 더욱 흥분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 집회에서 이 대표의 유죄 선고 소식에 한 지지자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오열하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왜 우리 대표님이 유죄야’라고 외치며 우는 중년 여성부터 ‘김건희는 그대로 두고 왜 이 대표만 유죄냐’며 분노를 터트리기도 했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윤석열을 끌어내자’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사회자는 “경찰들이 주변에 우리의 폭력을 잡아내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지지자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반면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보수단체는 축제 분위기였다. 중간 ‘김 전 처장을 모른다는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는 아니’라는 속보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자 “구속만 남았다”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고 “우리가 이겼다”며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25일에) 위증교사 선고가 있다”며 “이재명을 감옥에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이재명 지지자들은 16일 오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사회를 맡은 더민주전구혁신회의 관계자는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겠는가. 광장으로 나서서 윤 정부를 끌어내야 한다”며 “법원은 이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우리는 무죄를 선고한다. 이 정부를 우리가 끝장내면 막아낼 수 있다”고 16일 집회 참여를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11.15 I 김형환 기자
이준석 “尹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 요구하며 역정” 폭로
  • 이준석 “尹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 요구하며 역정” 폭로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후보자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에 특정 인사를 공천해달라고 직접 요구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이야기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발생했다”면서 “특정인이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본인이 공천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좀 더 구체적으로 포항시장 공천 관련 얘기를 했다. 포항시가 속한 경북도당은 유일하게 단체장 대상 경쟁력 조사를 진행했다. 경북 모든 시군 후보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다. 이 조사를 통해 포항과 구미에서 현직 지자체장이 공천 배제를 당했다. 그때 이강덕 시장도 공천에 배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이었던 김정재 의원 또한 김건희 여사의 뜻이라며 이 시장을 배제하려고 했다는 얘기(정보)가 있었다. 이 의원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중앙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경북도당 후보 공천 상황을 살피겠다는 뜻이다. 이 시점 윤 대통령에게 공천 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의원에게 전화해 “공천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을 때 포항 지선을 두고 ‘도당위원장이 하라는대로 해달라, 원래 공천이라는 것은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지선 후보자 공천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에) 당협위원장 셋이 다 반대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안될 것 같다 하니, 윤 대통령이 ‘그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안된다’,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쉽게 말해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는 ‘당협위원장 말을 들어야 한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에서는 ‘당협위원장 말을 들으면 안된다’면서 엇갈린 말을 했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그때 (윤 대통령이) 원칙이 아니라 되는대로, 사람 별로 구체적인 개입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이 당무에도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멀쩡한 김기현 당 대표를 자르고, 누가 한동훈 비대위를 만들었나. 누가 이준석을 잘랐고 누가 안철수와 나경원을 못 나오게 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나게 당 대표도 잘라냈는데 공천에 있어서 별일이 없었겠느냐” 비꼬기도 했다.
2024.11.15 I 김한영 기자
"이재명 구속" vs "이재명 수호"…‘李 운명의날’ 둘로 나뉜 서초동
  • "이재명 구속" vs "이재명 수호"…‘李 운명의날’ 둘로 나뉜 서초동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 공판이 다가오며 서초동이 다시 둘로 나뉘었다. 이들은 각각 “이재명 구속”, “이재명 수호”를 외치며 이 대표의 유무죄를 주장했다.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으로 구성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단체들은 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옆 반포대로에서 집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무죄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이 대표의 첫 선고 공판을 앞둔 15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각각 ‘이재명은 무죄다’, ‘이재명 구속’ 등이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각자 집회 장소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보수단체가, 오른쪽에는 이 대표 지지 단체가 자리를 잡았다. 도보로 3~4분 거리였다. 물리적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큰 충돌은 없었으나 중간중간 시민들간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으로 구성된 이 대표 지지 단체들은 대법원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차로 2개 차선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재명 무죄 국민청원’과 ‘김건희 특검 찬성 청원’ 등을 들고 다니며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명은 무죄, 정치검찰 해체하라’, ‘내로남불 억지기소, 겅치검찰 특검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집회 참여를 위해 이른 새벽 경기도 일산에서 이곳으로 향했다는 김모(55)씨는 “10만원을 밥값으로 쓴 김혜경 여사가 유죄라면 300만원짜리 가방을 받은 김건희 여사는 사형감”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기소 역시 무리한 기소였기 때문에 당연히 무죄”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번 재판을 ‘검찰의 무리한 기소의 결과’로 규정하고 검찰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장은 “정부와 국민의힘이 김 여사만 바라볼 때 국정은 마비됐고 정치는 실종돼 서민과 자영업자들은 외환위기 때보다 어렵다고 아우성”이라며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남발해 국가 전체를 주무르고 있다. 이런 검찰은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자유연대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체들은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 2개 차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김형환 기자)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중앙지법와 서울중앙지검 사이 법원삼거리 2개 차선에 자리를 잡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을 주장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 등을 들고 ‘이재명 구속’이 적힌 플랜카드를 높이 들어올렸다. 이들은 ‘이재명을 구속하라’, ‘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 대표 구속을 위해 거리에 나왔다는 강모(74)씨는 “문재인 대통령 때부터 해서 세상에 공산주의자들이 너무 많다”며 “이 대표는 전과 4범에다가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 놓고도 아직도 구속되지 않고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다. 당장 구속해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이 대표 지지 단체와 보수단체 모두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 지지 단체들은 “오늘 사법부의 상식적 판결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은 늘 이겼고 늘 승리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들은 “국민 상식에 준하는 게 법이라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는 준엄한 판결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를 조용히 지켜보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대표에 대한 선고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이 대표 지지 단체와 보수단체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15 I 김형환 기자
판결 선고 앞둔 이재명, '전망' 묻자 "법대로 하겠죠"
  • 판결 선고 앞둔 이재명, '전망' 묻자 "법대로 하겠죠"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15일 오후 공직선거법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판결 예상’을 묻는 질문에 “법대로 하겠죠”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또 ‘유죄도 각오하고 있느냐’는 추가 질의엔 웃으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앞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날 판결 선고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바 있다.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 마음속을 알기 어려운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의 대표라고 생각하면 국민의 뜻대로 하는 것이 맞겠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1심 판결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서초동 법원 인근에서 이 대표 무죄 촉구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15 I 한광범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0%…4주 만에 반등
  • 尹대통령 지지율 20%…4주 만에 반등[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등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1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0%였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상승한 건 4주 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난주(17%)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74%에서 71%로 감소했다.(자료=한국갤럽)갤럽은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율 반등을 설명했다. 특히 70대 이상(34→44%)과 대구·경북(23→37%), 보수층(34→40%) 등 전통적인 윤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관측됐다.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각 6%) 등이 꼽혔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6%),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등을 이유로 들었다.이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된 것에 응답자 73%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는 12%였다. 대북관계·안보에 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가 30%,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가 50%였다.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응답자 3분의 2(66%)가 찬성했다. 핵무기 보유에 반대한다는 주장은 30%였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핵무기 보유 찬성 비율이 6%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15 I 박종화 기자
박찬대 "尹, 24회 거부권…金특검 거부시 비참한 최후 맞을 것"
  • 박찬대 "尹, 24회 거부권…金특검 거부시 비참한 최후 맞을 것"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우측)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24회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언급하며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을 제외하고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거부권을 남발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언제부터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나”라며 “(대다수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입법권을 존중하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수용하고 공포했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김건희특검을 거부하면 분노한 국민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천공도 명태균도 주술도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과거 민심을 무시하고 거짓말을 일삼던 권력자들의 말로가 어땠는지 곰곰히 돌아보기 바란다”고 힐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걸핏하면 거부권을 행사한다. 심지어 여당 의원들에게 대통령 거부권을 무기 삼아 야당과 싸우라고 독려까지 했다”며 “윤 대통령의 궤변처럼 특검이 반헌법적인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 국회 입법권 무시가 바로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라고 맹비난했다.그는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거짓말을 동원하면서까지 김건희 특검을 극구 거부하는 이유를 많이 꿰뚫어 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 스스로 말한 것처럼 본인이 죄를 지었기 때문인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왜 거부하겠나”라고 성토했다.이어 “가난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다고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정권 태도에 국민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와 배우자에 대해선 2년 넘게 수백 건 압수수색하고 별건의 별건의 별건까지 털어서 기소하고 재판을 받게 하면서 주가조작부터 국정농단 의혹까지 온갖 불법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는 김 여사는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검찰을 맹비난했다.그는 “누구는 자기도 모르게 결제된 식사비 7만 8000원때문에 재판을 받는데, 김 여사는 300만원짜리 명품백을 받아도, 모녀가 주가조작으로 23억원의 이익을 취해도 기소조차 되지 않으니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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