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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0억원 국고 2년물 입찰 소화…외인, 국채선물 양매수에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강세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2년물 입찰 소화…“3년물 2.95%서 매수”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bp 내린 4.088%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2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7000억원 규모 2년물 통합발행 입찰 결과 응찰률은 342.4%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낙찰금리는 2.910%로 집계됐다.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선 소폭 매수세가 나오는 분위기다. 국고채 3년물 단기 상방 저항선이 2.95%란 진단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결국은 인하 시기고 전날 총재 국감 발언 등을 고려하면 국고 3년물 금리 2.95% 위서는 사볼만 하다”면서 “다만 그 레벨을 잘 안 줘서 고민”이라고 전했다.오전 중 외국인은 장내 국고채 2년 지표물과 30년 지표물을 각각 200억원, 300억원 매수, 조성 2년물은 500억원 매도했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41분 기준 2.939%, 2.911%로 각각 1.3bp, 2.3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4bp 하락한 2.969%, 3.06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0.9bp 하락한 2.935%, 2.9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6.6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6틱 내린 140.64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6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5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20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0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 국민은행,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외화 조달비용 절감
-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다섯번째로 외화 조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발행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1bp=0.01%)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결과, 발행금액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 [IPO출사표]케이뱅크 “더 편하고 빠르게 비대면 금융 혁신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케이뱅크는 상장을 발판 삼아 고객의 일상생활 속 비대면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혁신을 선도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금융 상품을 선보여왔다. 여신상품은 아파트담보대출 외에도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이 있으며, 수신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생활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은 1204만명을 기록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12월~2023년 12월) 4대 시중 은행과 인터넷은행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로 올 상반기말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이 각각 약 22조원, 16조원을 기록했다.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2021년 첫 흑자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왔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잠정적인 자체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7월과 8월 두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인 누적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금리 경쟁력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이 성장의 동력이 됐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대출 증가율은 76.8%. 예금 증가율은 70.0%를 기록했다.또 꾸준한 사용자경험 개선을 통해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은행 앱 사용자 만족도 2위에 오르며 고객 만족도도 높여가고 있다. 아파트담보대출 실행기간이 최소 3일 만에 가능할 정도로 신속한 대출 프로세스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혜택, 고객이 앱에서 게임처럼 즐기며 보상을 받는 게이미피케이션 컨텐츠 등이 케이뱅크의 강점이다.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특유의 수익성도 실현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3%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갖췄다.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지난해는 6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순이자마진(NIM)도 2.26%로 시중은행 평균(1.61%)보다 높다.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리테일 쪽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요구불예금과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수신 상품을 출시해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해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SOHO(개인사업자)·SME(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풍부한 라인업을 갖춘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규모 현금흐름, 업종 등의 데이터를 사용한 맞춤형 CSS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 평가, 주주사의 고객 연계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SME 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다.또한 특정 대형 플랫폼이나 제휴사에 의존하지 않고 각 산업 부문의 선도사업자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제휴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주식, 채권, 금과 은 등 원자재, 외환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 예술품 등 새로운 자산과 대체투자 영역을 아울러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투자 전용 플랫폼과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여기에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와 담보대출 비중 확대, 중저신용자 고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최신 IT 기술(AI, Open API, MSA)의 개발 및 도입에 따른 운영 혁신으로 금융권 Tech 리더십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케이뱅크의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 유입 자금에 더해 상장 완료시 7250억원의 과거 유상증자 자금이 추가로 BIS비율 산정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상장에 따라 1조원의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케이뱅크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이며, 공모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일은 오는 30일이다.최 은행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상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공모자금을 리테일과 SME, 플랫폼이라는 3대 성장 전략과 리스크관리 및 테크에 활용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美 다우지수 첫 4만3000선…엔비디아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치(종가 기준)를 경신하며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점(140.76달러)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美 다우지수 첫 4만 3000선 돌파-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쳐.-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 ‘140달러 근접’ 엔비디아, 종가 최고치 경신-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무리.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8달러.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180% 상승했으며 2023년 초와 비교하면 9배 이상 급등. -장중에도 139.60달러까지 올라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 장중 최고점은 지난 6월20일 기록한 140.76달러. 이날 시가총액도 3조3869억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3조5167억달러)과의 격차도 좁혀.-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월러 연준 이사 “향후 금리인하 보다 신중해야”-월러 이사는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 최근 경제 지표를 인용하면서 “지표들이 경제가 예상 보다 둔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그는 “경제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난 9월 회의 보다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연준은 지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 이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춘 것으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 ◇ 구글, 소형원전 기업과 첫 계약-구글이 인공지능(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향후 가동하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첫 번째 원전 계약.-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500MW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대만 TSMC, 3분기 이익 40% 증가 예상-LSEG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9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2982억대만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할 예정. 이는 전년 동기 2110억 대만달러 대비 40% 이상 증가. TSMC는 17일에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 NASA, 목성 위성 무인탐사선 발사-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ASA는 14일(현지시간) 낮 12시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에 ‘유로파 클리퍼’를 실어 발사. 애초 10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발사 일정이 이날로 미뤄.-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날아 2030년 4월쯤 목성에 닿을 예정. 유로파의 주변을 약 50회 근접 비행하면서 상세 측정값을 수집할 예정. 각기 다른 방향에서 유로파 표면의 약 25km 고도까지 접근해 행성 전체를 스캔.-유로파를 면밀히 관찰하는 과학 탐사는 이번이 처음. 행성을 덮은 얼음 아래 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생명체가 이주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하는 게 클리퍼의 목표.◇ 비트코인 6만 6000달러 재돌파-1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4% 급등한 6만 5912달러를 기록.-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6만6265달러까지 치솟아 6만6000달러를 돌파.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처음.-이날 비트코인 급등은 미 증시 랠리, 중국 경기부양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암호화폐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 OPEC 원유 수요 전망 하향…국제유가 2%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에 마감. 중동 정세 불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
- 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타고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최고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채권 시장은 문을 닫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급등 등 빅테크 상승 마감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무리됐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18일 기록한 135.58달러다.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1.05%) 등 여타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차량)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음날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했다.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XM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90% 뛰었다. 보잉은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1.34% 하락 마감했다.◇ 예상치 웃돈 3Q 실적…이익 성장 기대감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한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의 풍향계’로 간주되는 대형 금융기업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이들로 인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 이익 회복의 징후를 보여주면서 증시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30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평균 5%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 보다 높은 수치다.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3주 남은 미 대선, 급격한 국채 수익률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완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3∼4주 동안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3개월 또는 6개월 이상의 시간 범위에서 보면 적절한 이유로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가 연착륙하며,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도 여전히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AFP)◇ 월러 이사 “향후 금리 인상 신중해야” 이날 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향후 금리 인하는 9월처럼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스탠포드대학 컨퍼런스 연설에서 윌러 이사는 “경제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전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금리 인하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86.1%로 반영하고 있다.◇ 수요 예측치 하향에 유가 하락 이날 채권 시장은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을 줬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03.22에 거래됐다.
- “베트남·인도·중국 다 좋다는데”…혼돈의 亞증시 투자 어디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흥국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늘자 신흥국들로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인도와 베트남이 올해 상승 흐름을 탄 가운데 중국까지 경기 부양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선택지가 늘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흥국들의 사이에서도 중국, 인도 등 순으로 우선순위를 나눠 포트폴리오를 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흥국에 특성상 정치·경제적인 구조가 선진 시장에 비해 탄탄하지 않고, 수급상으로 단기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인도·베트남 ‘불기둥’에 중국도 가세…선택지 넓어져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상해종합지수는 약 10.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도 니프티50지수는 약 14.90% 올랐고, 호찌민 거래소에 상장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베트남 대표 지수 중 하나인 VN30은 연초 이후 약 16.80% 상승했다. 이와 달리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1.20% 하락했다.통상 금리 인하기에는 신흥국들의 증시가 부각된다.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 시기가 도래하면 상대적으로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신흥국 수출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 성장 촉진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미국 내 저금리 환경이 조성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국 시장으로 자본이 이동한다.이에 따라 아시아 주식형 펀드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흥 시장 중 일본을 제외한 펀드군(Asia ex- Japan)에는 19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져오고 있다.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에서의 자금 흐름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유출되어 주식형 펀드로 강력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신흥시장의 소비재, 기술, 소재, 산업재 등에 강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중 인도·중국·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와 베트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앞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도는 14억 명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해 정치적 안정도 찾았다. 베트남 역시 약 1억 명의 인구에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이다.중국은 최근 경기 부양책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재조명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5%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지급준비율 0.5%포인트(p) 인하,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의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고, 추가적인 부양책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신흥국 투자 전략은…덜 오른 中부터 주목해야증권가에서는 경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되, 급하게 이들 증시가 오른 만큼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먼저 중국 증시를 가장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단기 과열권에 진입하면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인도와 베트남 증시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오른 것에 비하면 여전히 상승 폭이 높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기술주가 모인 중국의 심천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2.8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최근 급등한 폭은 그간 하락분을 되돌린 수준에 그친 셈이다. 또한, 중국 증시의 단기 조정 때는 인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인도의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인데다가 경제 대국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국 증시의 급등 이후 인도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등의 이른바 ‘시소게임’이 벌어지고 있어, 중국 증시가 숨을 고를 때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전략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 증시가 급등한 이후, 글로벌 전체 펀드 중 인도 주식형 펀드에는 82주 만에 첫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밸류에이션,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중국 증시의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고, 인도와 중국은 신흥국 내에서 경쟁자로서 역할이 강화하고 있기에 인도 증시는 단기간 쉬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체적으로 이익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어 아시아 주식의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 겹호재 날개 단 바이오, 韓증시 新주도주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생물보안법 이슈와 국내 바이오텍의 계속된 호재 발표로 바이오 업종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금리 인하와 함께 연일 신고가 경신 종목이 쏟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조지수]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바이오팜(32603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9%(1400원) 오른 11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 이상 오르며 12만 1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신약개발 기업 한올바이오파마(009420)도 이날 7.61%(3300원) 오른 4만 66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 9% 이상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등도 이날 연속 신고가 경신을 보였다. 우선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자본 조달 특성상 저금리 구간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인하가 결정된 가운데 지난 11일 장에서도 건강관리 업종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했다”며 “반도체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증시를 떠받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생명보안법 수혜, 신약 허가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확대 영향도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계약과 보조금 지급을 불허하는 법이다. 미 하원이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하려는 목적으로 올 초부터 입법화를 추진, 지난 9월 통과시켰다.미국 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생물보안법 규제로 인해 파트너 변경 작업은 최대 8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 한국 기업들의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을 보면 매출액 기준 전 세계 CDMO 점유율 1위는 스위스의 론자(25.6%), 2위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2.1%)다. 한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9%)로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팜테코 등 다수의 한국 바이오 기업이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CDMO 기업들의 입지가 미국 시장에서 축소될 경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그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한국 바이오기업들은 이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활발히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 정부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 CDMO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대형주가 쉬어가는 구간이라 주도주로 바이오를 꼽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지수보다 모멘텀이 좋은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와 미 생물보안법 이슈 등 호재로 바이오 업종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어 현시점의 주도주는 바이오”라고 판단했다. 한편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이 최근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시현하며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만 코스닥150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38%까지 상승하면서 상당히 쏠림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기준금리 인하 후 2금융 소집한 당국, 이유는[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 이달 15일 제2금융권을 소집해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가계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그간 공급을 확대해온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등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라도 확대할 수 있어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권대영(뒷줄 가운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등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풍선효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2금융권만 특정해 소집한 것이다.금융당국은 보험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권별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보험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8월 3000억원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진 시기와 맞물려 보험권의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자 금융당국은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는 풍선효과로 바로 단정 짓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도 14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재차 금융권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 시행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5000억원 깜짝 증가했다. 만약 증가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면 지난 2022년 5월(1조 4000억원)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