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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신저가' 삼성전자…외국인, 30일간 12조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최저가를 다시 쓰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역사적 최저점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30거래일 연속 ‘팔자’ 공세에 주가는 5만7700원까지 주저앉았다.문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기조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삼성전자를 향한 수급이 개선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직 팔 게 남았어? 외국인, 30일째 팔았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20%) 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작년 1월 3일(종가 기준, 5만 5400원) 이후 약 19개월 만의 최저가다. 또 이달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5만원 대에 마감하며 좀처럼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2849억원 넘게 삼성전자를 팔았고, 3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게 됐다.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물량은 무려 11조 9080억 5600만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6위인 LG의 시가총액(12조 1750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종 중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심리(투심)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쥔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올해 26.50%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나 한미반도체는 각각 32.72%, 60.13% 상승하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대도 꺾였다. 전통적 반도체라 할 수 있는 D램은 가격이 하락하고 범용 메모리 역시 수요가 줄며 삼성전자의 이익 체력에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1000억원으로 공시했고,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 10조 7717억원을 15.52%나 밑돌았다. 충격적인 실적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며 이례적인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눈높이도 빠르게 낮추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632억원으로 한 달 전(13조 2036억원)보다 16.2% 하향했다. 아직 4분기 첫 달인 10월이 끝나기 전에도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이달에만 9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유진투자증권(9만 1000→8만 2000원), 현대차증권(10만 4000→9만원), iM증권(9만 7000→7만 6000원), DB금융투자(10만→9만원), KB증권(9만 5000→8만원), NH투자증권(9만 2000→9만원), 상상인증권(9만→8만 5000원), SK증권(12만→8만 6000원), 신한투자증권(11만→9만 5000원)이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저가 매력은 여전’ 평가도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개발되는 내년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한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은 꾸준히 나온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운드리 대형 수주와 기술경쟁력 제고, 주요 고객사(엔비디아)에 5세대 HBM 공급 본격화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까지 내려간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가격 매력 외에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 가치도 오르며 위험자산인 주식을 둘러싼 투자심리 전반이 가라앉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붐에서도 한 발 비켜 서 있는 상황인데다 실적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배당이 파격적인 것도 아니다”라며 “투자 매력으로 내세울 만한 점이 없다는 게 지금 삼성전자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국고채 10년물, 보름 만에 3.1%대…외인, 10선 1.3만 계약 ‘팔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1만3000여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장기물 구간의 약세가 돋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4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2.94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1bp 오른 3.014%를, 10년물은 7.6bp 오른 3.130% 마감했다. 20년물은 5.2bp 오른 3.024%, 30년물은 4.7bp 오른 2.969%로 마감했다. 10년물 기준 이달 7일 이래 처음으로 3.1%대를 넘어섰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6틱 내린 116.0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29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82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만313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42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132틱 내린 139.58을 기록, 230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5475계약서 44만105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2만5782계약서 22만1599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서 1102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1%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4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전문 사이트 예측 결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하며 중립금리 상승에 대해 언급하는 등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68억원, 기관이 14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1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3.79%), 기계·장비(3.71%), 화학(3.68%), 금융(3.58%), 일반전기전자(3.31%), 제조(3.06%)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2.74%), 기타서비스(2.51%), 제약(2.49%), 운송장비·부품(2.49%) 등은 2%대 밀렸다. 반면 오락문화(1.14%)는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클래시스(214150)는 9% 넘게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보로노이(3102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에스엠(041510)은 2%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테크윙(08903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美 대선 영향권” 환시장 주시하며 저가매수…10년물, 6.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소화하며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일부 장내 현물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을 좁혔다. 당분간 미국 대선 영향권에 진입한 만큼 일부 변동성이 있겠으나 금리 반등 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380원 찍고 소강 중인 환율…“외국인 눈치 보면서 매수”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196%를 기록 중이다.장 중 1380원대를 뚫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내 하락세를 보이며 1378원대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최장 기간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는 등 달러 바이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1380원대 이상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확실히 미국 대선 영향권에 진입하다 보니 트럼프 트레이드, 금리 시장의 스티프너 영향 그리고 달러 강세 되돌림 등이 겹치면서 몰리는 모습”이라면서 “당국 스무딩 경계감이 있어서 1380원 이상에서는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이번 주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결국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랑 대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즐비하기 때문에 경계하고는 있다”면서 “여전히 좁은 레인지라 외국인 눈치 보면서 금리 반등 시 저가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6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4분 기준 2.948%, 2.941%로 각각 3.2bp, 3.6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6.7bp 상승한 3.012%, 3.12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3.7bp 상승한 3.020%, 2.96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5틱 내린 116.0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28틱 내린 139.62를 기록, 1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41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10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02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85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2%↓…740선 위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7포인트(2.34%) 내린 742.2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740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의 낙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점진적 인하를 시사한 여파로 10년물 금리가 4.2%대 근처까지 급등한 것이 미국 증시 발목을 붙잡았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77억원, 기관이 73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275억원 담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료정밀, 화학, 철강및금속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1%대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급락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051980), 실리콘투(257720) 등은 5%대 약세다. 메디톡스(086900), 피엔티(137400), 보로노이(310210), 브이티(0182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141080)는 3%대 상승 중이다.
-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8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72틱 내린 115.9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0틱 내린 139.40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8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0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베팅,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발행량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거란 내러티브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약세 우려도 제기된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94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6bp 오른 3.021%, 10년물은 7.2bp 오른 3.129%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5.6bp 오른 3.034%, 30년물 금리는 4.5bp 상승한 2.97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오른 4.19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4%,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8%) 하락한 754.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하고 미 증시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며 “금리 인하가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금등세를 보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43억원, 외국인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1.58%)는 1%대 하락 중이다. 금융(0.93%), 일반전기전자(0.63%), 화학(0.57%), 제조(0.47%), 금속(0.34%), 출판·매체복제(0.33%), 제약(0.21%)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기타제조(0.39%), 음식료·담배(0.24%), 건설(0.11%), 유통(0.09%)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약세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엔켐(348370), LS머트리얼즈(417200), 메디톡스(08690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은 1%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삼천당제약(00025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