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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銀 주담대 1.1조↑…3월 이후 최소폭 증가
- 1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2024.11.1.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달 5대 은행 주택관련대출이 약 1조1000억원 늘어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비롯해 각 은행이 자체 실시한 대출규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세자금대출도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대출은 한 달 새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규제 효과’ 5대銀 주담대 7개월래 최소폭 증가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75조6687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923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4494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5대 은행 주담대는 지난 4월(4조3000억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7조6000억원), 8월(8조9000억원), 9월(5조9000억원) 매월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지난 9월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와 각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금리 인상 및 대출한도 축소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물량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각 1%포인트 이상 올리고, 다주택자 신규 주담대를 한시 중단하는 등 주택관련대출 문턱을 높여왔다. 이런 상황에 전세자금대출 또한 증가폭이 둔화되고, 집단대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0월 말 전세자금대출잔액은 119조 2382억원으로 한 달 간 1892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638억)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전세자금대출이 한 달 만에 4014억원 늘고, 8~9월에도 2000억원대 증가했다. 집단대출은 한 달 만에 4567억원 줄어든 162조 5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집단대출은 지난 9월 1조 1772억원 늘었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각 은행이 집단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동시에 대출금이 상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신용대출이 세 달 연속 늘면서 가계대출잔액은 1조원 넘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잔액은 103조 8451억원으로 전달대비 3880억원 불어났다. 지난 9월(9억원)에 비해 큰 폭 늘어난 것이다. 5대 은행 총 가계대출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 1141억원 늘었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지난 3월(-2조2000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 7월(7조2000억원), 8월(9조6000억원), 9월(5조6000억원)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확연히 둔화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줄고 은행이 실수요자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면서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신용대출은 대출 창구가 막힐 것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미리 대출을 받아놓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본코리아 등 주목받는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이너스통장을 실제로 사용한 것도 신용대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가계 대신 기업대출 늘린 銀...‘고금리 막차 타자’ 정기예적금 12조↑ 반면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한 달 만에 5조원 넘게 늘었다. 5대 은행 대기업대출잔액은 164조 6355억원, 소호를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잔액은 665조 7354억원이었다. 전체 기업대출잔액은 830조 3709억원으로 한 달 새 5조 1824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4조6000억원), 9월(2조3000억원)에 비해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5대 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10조 가까이 줄어든 반면 정기예적금은 12조 넘게 늘었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613조 3397억원으로 전달대비 9조 9236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942조 133억원, 적금은 38조 9176억원으로 각각 11조 5420억원, 9102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요구불예금에 있던 대기자금을 정기예금으로 넣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96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2.995%를, 10년물은 1.0bp 내린 3.090% 마감했다. 20년물은 0.1bp 오른 3.012%, 30년물은 0.7bp 내린 2.92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6.2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49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034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3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1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1.02를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3916계약서 42만9507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9175계약서 21만626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24계약서 1136계약으로 늘렸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 HD현대, 3Q 영업익 전년比 35.4%↓…조선 호조에도 정유 부진여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이는 조선·해양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선·해양 부문 매출 24.6% 증가…영업이익 477% 급증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을 담당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선박 개조 및 AM(After Market)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이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46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6.1% 증가한 834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부문은 고전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0.3% 증가한 7조 58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고 경질유 제품군의 정제마진이 악화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건설기계 수요 감소…HD현대사이트솔루션 실적 하락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긴축 기조로 인해 건설기계 수요가 둔화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1조 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도 54.8% 감소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8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1638억 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시장에서의 성과가 개선되며 중동과 미주 지역에서의 매출 비중도 확대된 점이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있었으나, 그 외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 정제마진이 안정화될 경우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출처:HD현대
- '빚 내서 지출' 예산안에 英국채·파운드·주식 일제 하락
-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원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가을 예산안을 발표하는 동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영국 의회 녹화 부서(PRU)가 방송한 영상에서 캡처한 이미지(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영국 정부가 대규모 증세와 차입을 통한 공공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국 국채(길트), 주식, 파운드화가 일제 하락했다. 영국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년간 252조 7145억원 추가차입…국채금리 급등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상승해 4.44%로 마감했다. 한때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20bp 상승해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앞서 영국 노동당 정부는 30일 총선 이후 발표한 첫 예산안에서 5년간 공공지출을 연간 700억파운드(124조 5776억원)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번 회계연도에 2970억파운드(527조 5432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채권 발행규모로, 향후 5년간 약 1420억파운드(252조 7145억원)의 추가 차입이 있을 전망이다.예산책임청(OBR)은 이를 “최근 수십년간 가장 큰 재정 완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OBR은 정부가 증세 방안으로 제시한 비거주자제도혜택 폐지와 이자수입, 연금재산에 대한 상속세 등이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사립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는 사립학교 수업료에 20%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비정부기관인 재정연구소(IFS)는 막대한 재정지출에도 공공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한 예산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FS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실질적인 예산 삭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90억파운드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폴 존슨 IFC 이사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공공영역에 크리스마스를 가져와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나는 일상적인 공공서비스 지출이 내년 이후 더 빨리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BC의 전략가인 메굼 무히크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것은 국채의 건전한 재평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발표된 지출 조치가 영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듯하며, 게다가 국채 매도가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커져…주가·통화가치 하락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가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한편, 기업이 근로자 급여에 대해 국민보험(NI)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급여 기준을 낮추고 부담금도 급여액의 15%로 1.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OBR은 이같은 정책이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을 0.4%포인트 상승시키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봤다. 스왑시장도 이러한 전망을 반영한 상태이다. 예산안 발표 이전까지 영란은행이 내년 말까지 4~5차례 금리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25bp씩 3~4차례 인하로 바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 이하로 둔화됐지만,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9%를 기록하고 있다.영국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FTSE100은 이날 0.6% 하락했고, FTSE250은 1.5% 하락했다. 특히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택건설업체들의 주식 매도가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테일러 윔피는 6.7% 하락해 2020년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퍼시먼은 7.5% 하락했다. 브랫래드로우는 5.1% 떨어졌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8% 상승한 1.286달러로 파운드화 가치가 2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파운드에 대해 0.75% 상승해 1유로당 84.39펜스에 거래됐다.◇리즈 트러스의 악몽 재현은 아냐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시장은 2022년 9월의 패닉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당시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세수 부족에 대한 대안 없이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영국 국채금리는 4.64%까지 솟구치고 파운드화는 1달러=1파운드까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있었던 30년물 그린본드 발행에서 입찰 수요는 발행 예정 금액의 3.15배에 달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선물 계약 수 역시 이번 주 거의 변화가 없었다. FT경제해설가인 크리스 자일스는 금융시장이 반응한 이유는 지난 7월 재무장관이 발표했던 계획보다 공공차입 증가분이 다소 컸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재정정책이 금융정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봤다. 영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정부는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증세를 추진했지만, 이같은 증세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이번 증세가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속가능’하며 영국의 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대를 하회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가 대기 중인 가운데 내주 미국 대선이 있지만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레벨이란 견해가 나온다. 시장선 이달 금통위에서의 인하 기대감도 여전히 감지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 대선 지나서 올라도 그게 고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2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와 내주 초 대선이 있지만 비농업 고용의 경우 이미 예상치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미국 대선이 미치는 금리 시장 영향력 역시 한동안 상승폭을 키울 수 있겠지만 고점 형성 후 반락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만약에 대선에서 트럼프가 되서 더 오른다고 하면 그게 고점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내년까지 보면 수급 이슈도 있고 쉽진 않겠지만 아직 11월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 것 같은데 11월에 딱히 안 내릴 이유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 않나”하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1분 기준 2.971%, 2.930%로 각각 보합세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9bp 하락한 2.982%, 3.08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하락한 3.009%, 2.91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0틱 오른 140.92를 기록, 2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18계약 등 순매도, 금투 210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9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54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예상치 웃도는 물가·완만한 성장세…"美 금리 인하 점진적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둔화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용은 견조하고 성장률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사진= AFP)정예지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1일 전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관련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나오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아직은 연준과 마찬가지로 4.4% 수준의 금리를 전망하고 있지만 12월 동결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도 있는 등 좀더 신중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정책 결정 시 중요하게 여기는 PCE 물가는 지난달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간상승률은 2.1%로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금센터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효과적으로 잘 반영한다고 여겨지는 근원 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3개월째 정체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기대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반면, 소비와 고용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0.4%)와 전월 증가율(0.3%)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10월 5주차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22만8000건)대비 감소했으며, 9월 기업들의 해고 건수도 5만5000명으로 전월(7만2000명)보다 줄었다. 앞서 나온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양호하단 평가다. 미 3분기 GDP는 연율 기준 2.8% 상승했는데, 전문가 예상치(2.9%)는 소폭 밑돌았지만, 장기추세(1.8% 추정)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자료= 국제금융센터)정 책임연구원은 “선거를 전후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세는 4분기 다소 둔화된 이후 내년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11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연준이 보다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 인하를 지속하겠지만 정책금리가 4%에 근접하고 경기 관련 지표들이 최근처럼 강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1분기에는 금리 인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 등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발표되는 10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경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월 금리 동결을 시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연준이 9월 FOMC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결정하면서 발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종전 5.1%에서 4.4%로 낮아졌다. 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적어도 0.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
-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연 3.50%에서 연 3.25%로 0.25% 인하함에 따라 불황이 지속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연 3.5%로 올린 뒤 지난 8월까지 13차례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이번에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역시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19로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근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증명하듯 매매 거래량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3만 9,022건으로 전년 동기(27만 8974가구) 대비 무려 21.52% 증가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자 인기 있는 지역과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들에 대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 원도심 개발 첫 현장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남주동 8구역의 남주동 1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의 초고층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74㎡A(177세대), 74㎡B(301세대)와 오피스텔 62㎡(54실) 총 532세대로 구성된다.여기에 남주·남문 4000여 세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중심도로가 기존 6m~8m에서 20m~29m(4차선)로 확장되며, 1천 670㎡ 규모의 중심부 공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으며, 확보된 국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으로 남주·남문 일원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성안길 등 중심 상업지 인접하여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청주시청, 충북도청 등 행정시설도 밀집해 있다. 인근 모충로, 청남로, 사직대로 등 청주시 주요 도로들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17번 국도를 통해 광역권 진입도 수월하다는 평가다.한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에서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9bp 상승 중인 가운데 장 초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내린 116.1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40.56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4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9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6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전월에 비해선 0.3% 상승했다.또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지난주 대비 1만2000명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동결 가능성은 4.5%서 5.8%로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98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2.996%, 10년물은 1.1bp 오른 3.10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3bp 오른 3.015%,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26%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5%,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애큐온캐피탈,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완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캐피탈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 감축 목표 수립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연합 기구다. 현재 전 세계 9900여 개의 기업이 SBTi에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승인된 목표가 있는 회사는 6480여 개다.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9월 업권 최초로 SBTi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하며 검증 절차를 시행했다. 이번 SBTi의 승인으로 인해 애큐온캐피탈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SBTi 승인에 따라 애큐온캐피탈은 2023년 기준 2030년까지 사업장과 업무용 차량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온실가스(Scope1)와 사업장에서 전력 사용 시 발생하는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2)를 42% 감축하는 데 전념한다.기타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3) 감축 목표는 애큐온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발전, 시멘트, 종이, 부동산, 철강, 기타 부문으로 나눠 산출했다. 이 중 2030년까지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68%로 가장 크고, 부동산(45.3%), 철강(34.3%), 종이(29.4%), 시멘트(19%) 부문에서도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앞으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 평가 모델을 구축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고려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혁수 애큐온캐피탈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SBTi 검증 통과는 애큐온캐피탈이 오랜 시간 동안 환경 분야에 있어 업권 내 선제적인 자세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캐피탈은 업권 최초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