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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모아
  • [마켓인]롯데손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보험부채가 증가하자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소폭 하락하자 후순위채 조달을 이어간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20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는 5.7~6.2%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6.1%에서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교보증권이다. 오는 13일 발행 예정이다.롯데손해보험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173.1%로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한 상태다. 경과조치 적용 전은 139.1%로 동종 업계 대비 열위한 수준이다.킥스 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낸 지표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해 보험사의 자본이 줄고 부채가 증가하면서 건전성 지표인 킥스 비율이 악화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를 ‘A-(안정적)’로 평가했다. 변제순위에서 후순위성을 감안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대비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이다.채영서 한신평 연구원은 “킥스 비율 제도 강화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의 이익창출력을 고려할 때 자체적인 자본유지능력은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면서도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자산운용 상 신용위험 경감,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노력으로 일정 수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2024.11.01 I 박미경 기자
5대銀 주담대 1.1조↑…3월 이후 최소폭 증가
  • 5대銀 주담대 1.1조↑…3월 이후 최소폭 증가
  • 1일 서울시내 현금인출기. 2024.11.1.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달 5대 은행 주택관련대출이 약 1조1000억원 늘어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비롯해 각 은행이 자체 실시한 대출규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세자금대출도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대출은 한 달 새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규제 효과’ 5대銀 주담대 7개월래 최소폭 증가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75조6687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923억원 증가했다. 지난 3월(-4494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5대 은행 주담대는 지난 4월(4조3000억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7조6000억원), 8월(8조9000억원), 9월(5조9000억원) 매월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지난 9월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와 각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금리 인상 및 대출한도 축소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물량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각 1%포인트 이상 올리고, 다주택자 신규 주담대를 한시 중단하는 등 주택관련대출 문턱을 높여왔다. 이런 상황에 전세자금대출 또한 증가폭이 둔화되고, 집단대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0월 말 전세자금대출잔액은 119조 2382억원으로 한 달 간 1892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638억)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전세자금대출이 한 달 만에 4014억원 늘고, 8~9월에도 2000억원대 증가했다. 집단대출은 한 달 만에 4567억원 줄어든 162조 5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집단대출은 지난 9월 1조 1772억원 늘었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각 은행이 집단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동시에 대출금이 상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신용대출이 세 달 연속 늘면서 가계대출잔액은 1조원 넘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잔액은 103조 8451억원으로 전달대비 3880억원 불어났다. 지난 9월(9억원)에 비해 큰 폭 늘어난 것이다. 5대 은행 총 가계대출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 1141억원 늘었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지난 3월(-2조2000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 7월(7조2000억원), 8월(9조6000억원), 9월(5조6000억원)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확연히 둔화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줄고 은행이 실수요자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면서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신용대출은 대출 창구가 막힐 것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미리 대출을 받아놓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본코리아 등 주목받는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이너스통장을 실제로 사용한 것도 신용대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가계 대신 기업대출 늘린 銀...‘고금리 막차 타자’ 정기예적금 12조↑ 반면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한 달 만에 5조원 넘게 늘었다. 5대 은행 대기업대출잔액은 164조 6355억원, 소호를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잔액은 665조 7354억원이었다. 전체 기업대출잔액은 830조 3709억원으로 한 달 새 5조 1824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4조6000억원), 9월(2조3000억원)에 비해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5대 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10조 가까이 줄어든 반면 정기예적금은 12조 넘게 늘었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613조 3397억원으로 전달대비 9조 9236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942조 133억원, 적금은 38조 9176억원으로 각각 11조 5420억원, 9102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요구불예금에 있던 대기자금을 정기예금으로 넣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I 김나경 기자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96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2.995%를, 10년물은 1.0bp 내린 3.090% 마감했다. 20년물은 0.1bp 오른 3.012%, 30년물은 0.7bp 내린 2.92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6.2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49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034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3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1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1.02를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3916계약서 42만9507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9175계약서 21만626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24계약서 1136계약으로 늘렸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한화리츠, 유상증자에 한화생명·손보 참여 확정…스폰서 물량 46%
  • 한화리츠, 유상증자에 한화생명·손보 참여 확정…스폰서 물량 46%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일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한화생명(088350)보험과 한화손해보험(000370)은 한화리츠(451800)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각각 2159만주, 2873만주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리츠가 진행하는 유상증자 전체 물량 1억 900만주 중 양사가 인수하는 물량이 약 46.18%에 달한다.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한화생명보험이 약 31~32%, 한화손해보험이 16.0%의 한화리츠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교보생명보험 등이 주요 주주로 함께한다.사실상 한화리츠 유상증자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스폰서인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가 소화하는 만큼, 주요 주주의 유증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유상증자 추진 여파로 한화리즈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3700원대로 하락했다.한화리츠는 최근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한 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유상증자 이후 연간 27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일 종가에 기준 단순 계산 시, 약 7.2%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스폰서인 한화생명과 한화손보가 유증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수 타이밍”라고 덧붙였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씨티 "韓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로 하향…금리인하 효과 제한적"
  • 씨티 "韓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로 하향…금리인하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씨티는 지난달 산업 생산 감소와 4분기 과잉 긴축 위험을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1일자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산업생산 부진과 과잉 긴축 위험을 반영해 4분기 한국의 전기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0.5%로 수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6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 8월 1.3%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한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한 것이다.부문별로는 서비스업과 광공업이 감소하며 전체 생산지표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0.9%) 등에서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와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줄어 0.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6.4%)가 늘어난 반면, 반도체(-2.6%) 등에서 줄어 0.2% 감소했다.김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 과도한 긴축에 따른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가 4분기 재정지출을 10조원 삭감하기로 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며 “현재 3.25%인 정책금리 역시 제약적인 레벨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이달 28일 한 번 남았으며, 현재로선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씨티는 올해 4분기에는 순수출과 민간 소비가 전개대비 GDP 성장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신차와 휴대폰 신모델 출시, 전염병 관련 건강보험 급여 항목 지출 등 3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일시적인 요인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 민간 및 정부 소비가 모두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긴축적인 재정기조와 거시건정성 조치로 한은의 기준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며 “한은이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봤다. 정치권에서는 내년과 후년에도 한은에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씨티는 내년에는 1월과 4월, 7월에 후년에는 1월과 7월 총 5차례에 걸쳐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씩 인하해 최종 금리가 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01 I 장영은 기자
HD현대, 3Q 영업익 전년比 35.4%↓…조선 호조에도 정유 부진여파(종합)
  • HD현대, 3Q 영업익 전년比 35.4%↓…조선 호조에도 정유 부진여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이는 조선·해양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선·해양 부문 매출 24.6% 증가…영업이익 477% 급증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을 담당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선박 개조 및 AM(After Market)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이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46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6.1% 증가한 834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부문은 고전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0.3% 증가한 7조 58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고 경질유 제품군의 정제마진이 악화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건설기계 수요 감소…HD현대사이트솔루션 실적 하락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긴축 기조로 인해 건설기계 수요가 둔화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1조 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도 54.8% 감소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8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1638억 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시장에서의 성과가 개선되며 중동과 미주 지역에서의 매출 비중도 확대된 점이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있었으나, 그 외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 정제마진이 안정화될 경우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출처:HD현대
2024.11.01 I 김경은 기자
'빚 내서 지출' 예산안에 英국채·파운드·주식 일제 하락
  • '빚 내서 지출' 예산안에 英국채·파운드·주식 일제 하락
  •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원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가을 예산안을 발표하는 동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영국 의회 녹화 부서(PRU)가 방송한 영상에서 캡처한 이미지(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영국 정부가 대규모 증세와 차입을 통한 공공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국 국채(길트), 주식, 파운드화가 일제 하락했다. 영국정부의 이같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년간 252조 7145억원 추가차입…국채금리 급등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상승해 4.44%로 마감했다. 한때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20bp 상승해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앞서 영국 노동당 정부는 30일 총선 이후 발표한 첫 예산안에서 5년간 공공지출을 연간 700억파운드(124조 5776억원)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번 회계연도에 2970억파운드(527조 5432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채권 발행규모로, 향후 5년간 약 1420억파운드(252조 7145억원)의 추가 차입이 있을 전망이다.예산책임청(OBR)은 이를 “최근 수십년간 가장 큰 재정 완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OBR은 정부가 증세 방안으로 제시한 비거주자제도혜택 폐지와 이자수입, 연금재산에 대한 상속세 등이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사립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는 사립학교 수업료에 20%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비정부기관인 재정연구소(IFS)는 막대한 재정지출에도 공공 서비스를 복원하기 위한 예산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FS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실질적인 예산 삭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90억파운드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폴 존슨 IFC 이사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공공영역에 크리스마스를 가져와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나는 일상적인 공공서비스 지출이 내년 이후 더 빨리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BC의 전략가인 메굼 무히크는 블룸버그 통신에 “이것은 국채의 건전한 재평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발표된 지출 조치가 영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듯하며, 게다가 국채 매도가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커져…주가·통화가치 하락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가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한편, 기업이 근로자 급여에 대해 국민보험(NI)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급여 기준을 낮추고 부담금도 급여액의 15%로 1.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OBR은 이같은 정책이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을 0.4%포인트 상승시키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봤다. 스왑시장도 이러한 전망을 반영한 상태이다. 예산안 발표 이전까지 영란은행이 내년 말까지 4~5차례 금리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25bp씩 3~4차례 인하로 바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 이하로 둔화됐지만,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9%를 기록하고 있다.영국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FTSE100은 이날 0.6% 하락했고, FTSE250은 1.5% 하락했다. 특히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택건설업체들의 주식 매도가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테일러 윔피는 6.7% 하락해 2020년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퍼시먼은 7.5% 하락했다. 브랫래드로우는 5.1% 떨어졌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8% 상승한 1.286달러로 파운드화 가치가 2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파운드에 대해 0.75% 상승해 1유로당 84.39펜스에 거래됐다.◇리즈 트러스의 악몽 재현은 아냐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시장은 2022년 9월의 패닉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당시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세수 부족에 대한 대안 없이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영국 국채금리는 4.64%까지 솟구치고 파운드화는 1달러=1파운드까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있었던 30년물 그린본드 발행에서 입찰 수요는 발행 예정 금액의 3.15배에 달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선물 계약 수 역시 이번 주 거의 변화가 없었다. FT경제해설가인 크리스 자일스는 금융시장이 반응한 이유는 지난 7월 재무장관이 발표했던 계획보다 공공차입 증가분이 다소 컸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재정정책이 금융정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봤다. 영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정부는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증세를 추진했지만, 이같은 증세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이번 증세가 기업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속가능’하며 영국의 적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1 I 정다슬 기자
이벤트 앞두고 반등하는 달러…환율, 장중 1380원 턱 밑
  • 이벤트 앞두고 반등하는 달러…환율, 장중 1380원 턱 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턱 밑까지 반등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대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빅 이벤트’에 경계감 커진 시장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5원 내린 1379.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7.0원) 기준으로는 1.5원 하락했다.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41분께 1379.6원으로 치솟으며 1380원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엔화 강세에 밀린 달러화는 다시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지만, 장 초반보다는 상승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11월 FOMC까지 중요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와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달러 강세, 카멀라 해리스는 달러 약세로 반응할 것이란 관측이다.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되면 일시적으로 환율은 1400원까지 뚫을 수 있다고 본다”며 “해리스가 될 경우에는 트럼프 트레이딩을 선반영했던 만큼 환율은 1350원까지 빠르게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美고용 대기 모드정규장 마감 이후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고, 다음주 빅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오후에는 환율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발표된다. 취업자 수는 13만5000명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전월(25만4000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 파업과 허리케인 여파로 인해 미국 노동시장은 냉각 신호를 나타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10월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던 만큼, 이번 비농업 고용도 예상치를 상회할 수도 있다. 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나온 고용 지표를 보면 고용 시장이 계속 안정화되는 측면이 많아서 10월 지표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허리케인 영향으로 예상치가 낮아졌다. 만약 예상치를 상회하면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에코프로, 4분기도 어렵다…“내년부터 성장세 되찾을 것”(종합)
  • 에코프로, 4분기도 어렵다…“내년부터 성장세 되찾을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전방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어 유의미한 수요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다만, 내년에는 주요 완성차들이 신차를 출시하면서 전방 수요가 회복되고 메탈 가격도 하향 안정화하면서 예전 수준의 성장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에코프로(08652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8%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 규모는 전분기(546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사진=에코프로)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매출 5219억원, 영업손실 4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했으며 전분기 영업이익 39억원에서 1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액 188억원이 반영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비엠과 같은 양극재 업체는 배터리 셀 제조사와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체결한다. 원재료 가격과 마진율이 연동되는 구조다. 따라서 지금처럼 리튬 가격이 하락한 시기에는 광물 가격이 올랐을 때 비싸게 구입한 리튬으로 만든 제품을 싸게 팔 수밖에 없어 수익성이 떨어진다.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양극재 총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배터리 대비 성장세가 가파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1%,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는 매출 659억원, 영업손실 3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37억원) 대비 규모가 더욱 커졌다. 전구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메탈 가격 하락으로 판매 가격이 1.5% 감소한 영향이다.친환경 솔루션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50.3% 감소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8%, 58.2% 증가했다.에코프로 3분기 실적 요약.(자료=에코프로)에코프로는 광물 가격 변화와 전방 수요 둔화 등 적자 요인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럽 내 전기차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양극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시장 회복 지연으로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유의미한 판매 물량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이월 재고가 소진되고 금리 인하로 소비자 구매력이 회복되면서 2023년 수준으로 판매 물량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 사업은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고 4분기에도 유의미한 물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분명하기에 내년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구체의 경우 다수 국내외 고객사와 협의 중인 만큼 조만간 외판 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당장 4분기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미국의 외국우려집단(FEOC) 규제로 양극재를 포함한 비중국산 전구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미국향 중심으로 전구체 판매량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에코프로머티얼즈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메탈 가격은 최근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재고자산 평가손실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관리본부장은 “내년 메탈 가격 전망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최근 주요 광산 업체들이 리튬 공급 과잉에 따라 호주와 칠레 광산 투자를 보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리튬 시세 하락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재고자산 평가손실 위험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에코프로는 내년엔 올해보다 적극적인 재고 효율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2024.11.01 I 김은경 기자
"日 금리 인상 조건 충족…엔화 추가 약세 시 인상"
  • "日 금리 인상 조건 충족…엔화 추가 약세 시 인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상 시나리오는 엔화 추가 약세 등 외환시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1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강영숙 선진경제부장은 전날 ‘일본은행 10월 금융정책회의 결과 및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지난 9월 회의에 이어 두 달 연속 동결기조가 유지됐다. 일본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6%, 1.1%로 전망했고 물가는 2.5%, 1.9%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모두 같았고 내년 전망치는 성장률은 상향, 물가는 하향됐다.국금센터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완화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판별에 필요한 시간이나 인상 시점은 예단하지 않고 있으며, 매 회의 시점에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판단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국금센터는 종합적으로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는 없었지만, 금리를 올리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 여부는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봤다.김 부장은 “이번 금융정책 현상 유지는 예상된 결과이며 시장의 관심사는 일본은행의 금융외환시장 인식, 물가 전망 변화 등 여부였다”며 “내년 물가 전망이 하향조정됐지만 정책 효과나 유가 하락 등을 감안하면 대체로 일본은행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이어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5%가 1월까지는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엔 환율이 추가 상승한다면 금리 인상은 지연되기보다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이번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결과와 관련해 “통화정책 현상 유지는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 내용이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올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고 전했다.특히 사무소는 우에다 총재가 언급해온 ‘시간적 여유’라는 표현이 이번 회의 때 없었던 것과 관련해선 “시간적 여유란 표현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를 다른 리스크보다 주의 깊게 보겠다는 의미로 사용됐는데, 최근 리스크가 줄면서 해당 표현이 필요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사용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24.11.01 I 하상렬 기자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
  •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대를 하회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가 대기 중인 가운데 내주 미국 대선이 있지만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레벨이란 견해가 나온다. 시장선 이달 금통위에서의 인하 기대감도 여전히 감지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 대선 지나서 올라도 그게 고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2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와 내주 초 대선이 있지만 비농업 고용의 경우 이미 예상치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미국 대선이 미치는 금리 시장 영향력 역시 한동안 상승폭을 키울 수 있겠지만 고점 형성 후 반락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만약에 대선에서 트럼프가 되서 더 오른다고 하면 그게 고점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내년까지 보면 수급 이슈도 있고 쉽진 않겠지만 아직 11월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 것 같은데 11월에 딱히 안 내릴 이유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 않나”하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1분 기준 2.971%, 2.930%로 각각 보합세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9bp 하락한 2.982%, 3.08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하락한 3.009%, 2.91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0틱 오른 140.92를 기록, 2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18계약 등 순매도, 금투 210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9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54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예상치 웃도는 물가·완만한 성장세…"美 금리 인하 점진적 진행"
  • 예상치 웃도는 물가·완만한 성장세…"美 금리 인하 점진적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둔화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용은 견조하고 성장률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사진= AFP)정예지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1일 전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관련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나오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아직은 연준과 마찬가지로 4.4% 수준의 금리를 전망하고 있지만 12월 동결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도 있는 등 좀더 신중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정책 결정 시 중요하게 여기는 PCE 물가는 지난달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간상승률은 2.1%로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금센터는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효과적으로 잘 반영한다고 여겨지는 근원 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3개월째 정체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기대만큼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반면, 소비와 고용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0.4%)와 전월 증가율(0.3%)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10월 5주차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22만8000건)대비 감소했으며, 9월 기업들의 해고 건수도 5만5000명으로 전월(7만2000명)보다 줄었다. 앞서 나온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양호하단 평가다. 미 3분기 GDP는 연율 기준 2.8% 상승했는데, 전문가 예상치(2.9%)는 소폭 밑돌았지만, 장기추세(1.8% 추정)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자료= 국제금융센터)정 책임연구원은 “선거를 전후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세는 4분기 다소 둔화된 이후 내년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11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연준이 보다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 인하를 지속하겠지만 정책금리가 4%에 근접하고 경기 관련 지표들이 최근처럼 강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1분기에는 금리 인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 등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발표되는 10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경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월 금리 동결을 시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연준이 9월 FOMC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결정하면서 발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보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종전 5.1%에서 4.4%로 낮아졌다. 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적어도 0.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
2024.11.01 I 장영은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분양 주목
  •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연 3.50%에서 연 3.25%로 0.25% 인하함에 따라 불황이 지속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연 3.5%로 올린 뒤 지난 8월까지 13차례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이번에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역시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19로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근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증명하듯 매매 거래량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3만 9,022건으로 전년 동기(27만 8974가구) 대비 무려 21.52% 증가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자 인기 있는 지역과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들에 대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 원도심 개발 첫 현장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남주동 8구역의 남주동 1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의 초고층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74㎡A(177세대), 74㎡B(301세대)와 오피스텔 62㎡(54실) 총 532세대로 구성된다.여기에 남주·남문 4000여 세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중심도로가 기존 6m~8m에서 20m~29m(4차선)로 확장되며, 1천 670㎡ 규모의 중심부 공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으며, 확보된 국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으로 남주·남문 일원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성안길 등 중심 상업지 인접하여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청주시청, 충북도청 등 행정시설도 밀집해 있다. 인근 모충로, 청남로, 사직대로 등 청주시 주요 도로들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17번 국도를 통해 광역권 진입도 수월하다는 평가다.한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에서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11.01 I 이윤정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9bp 상승 중인 가운데 장 초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내린 116.1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40.56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74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9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6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전월에 비해선 0.3% 상승했다.또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지난주 대비 1만2000명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동결 가능성은 4.5%서 5.8%로 상승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4bp 오른 2.98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2.996%, 10년물은 1.1bp 오른 3.10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3bp 오른 3.015%,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26%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5%,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달러화 약세…환율 1375원으로 하락 출발
  • 달러화 약세…환율 1375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엔화 강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7원 내린 1376.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7.0원) 기준으로는 1.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밀려 달러화는 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동결 후 물가목표 달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언했다.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또는 내년 연초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엔화 강세로 연결됐다. 153엔대로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내려왔다. 현재는 152엔대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91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KB발해인프라펀드’, IPO 절차 돌입…국내 첫 공모인프라 펀드
  • ‘KB발해인프라펀드’, IPO 절차 돌입…국내 첫 공모인프라 펀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 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KB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서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출시한 발해인프라는 상장 시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가 된다.발해인프라의 주요 투자 대상은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등이다. 현재는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석-호평간도로 △용마터널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발해인프라가 주로 투자하는 민간투자사업은 정부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물가연동 수익구조로 고물가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리츠의 경우 차입 한도 비율이 자기자본의 200%인 반면 발해인프라와 같은 공모 인프라 펀드의 차입 한도 비율은 자본금의 30%로 제한돼 금리 급변에 따른 운용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낮다.총 공모 주식 수는 2380만 9524주로, 공모가 8400원을 적용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8일부터 3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8일부터 2일간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올해 하반기 기준 발해인프라의 예상 배당률은 7%가 넘는 수준이다. 연말 결산에 따라 배당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공모 투자자들은 올해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기존 주주들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발해인프라는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인프라 펀드로,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처와 절세 효과를 원하는 자산가들에게 적극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NDF, 1372.0원/1372.3원…6.15원 하락
  • NDF, 1372.0원/1372.3원…6.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2.0원, 1372.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끈적한 물가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밀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 동결 후 물가목표 달성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추가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언했다.이에 시장에서는 12월 또는 내년 연초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와 함께 엔화 강세로 연결됐다. 153엔대로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내려왔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에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2024.11.01 I 이정윤 기자
애큐온캐피탈,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완료
  • 애큐온캐피탈,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완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캐피탈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 감축 목표 수립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연합 기구다. 현재 전 세계 9900여 개의 기업이 SBTi에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승인된 목표가 있는 회사는 6480여 개다.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9월 업권 최초로 SBTi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하며 검증 절차를 시행했다. 이번 SBTi의 승인으로 인해 애큐온캐피탈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SBTi 승인에 따라 애큐온캐피탈은 2023년 기준 2030년까지 사업장과 업무용 차량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온실가스(Scope1)와 사업장에서 전력 사용 시 발생하는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2)를 42% 감축하는 데 전념한다.기타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3) 감축 목표는 애큐온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발전, 시멘트, 종이, 부동산, 철강, 기타 부문으로 나눠 산출했다. 이 중 2030년까지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68%로 가장 크고, 부동산(45.3%), 철강(34.3%), 종이(29.4%), 시멘트(19%) 부문에서도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앞으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 평가 모델을 구축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고려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혁수 애큐온캐피탈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SBTi 검증 통과는 애큐온캐피탈이 오랜 시간 동안 환경 분야에 있어 업권 내 선제적인 자세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캐피탈은 업권 최초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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