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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잔치’ ‘종노릇’ 비난 속…시중은행 제치고 ‘연봉킹’ 회사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들이 지난해 평균 1억원이 넘는 보수(급여+상여금)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성과급 등을 합친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18개 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자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 이자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소상공인 호소를 소개한 이후 이자장사 비판이 재점화된 상황이라 여론의 뭇매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은행 연봉 1위는 카카오뱅크…5대은행 이자이익은 36조 넘어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18개 은행의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성과급 등 상여를 합친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카카오뱅크가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임원만 떼어놓고 보면 1인당 근로소득은 무려 7억5123만원이었다. 급여는 1억9668만원, 상여는 5억5455만원에 달했다. 5대 시중은행 임원이 약 3억원대의 평균 소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며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근로 소득 상여에 포함돼 평균 소득이 높게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의 차익을 계산한 것으로, 실제 회사가 직원에게 금전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케이뱅크를 제외하고 5대 은행과 인터넷은행 모두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원이 넘었다.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1억1485만원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1억1369억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이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는 1억1604만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을 보면 부산은행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22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은행(1억851만원), 전북은행(9966만원), 광주은행(9820만원), 대구은행(9553만원), 제주은행(8517만원) 순이다. 외국계은행의 경우 씨티은행은 임직원 1인당 평균 1억1918만원의 근로소득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99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막대한 이자이익도 거뒀다. 5대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36조207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21.85% 증가한 수치다. 국민은행이 8조5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2% 증가해 가장 규모가 컸으며, 하나은행은 전년 대비 25.1%를 증가한 7조471억원을 기록하며 이자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다. 5대 은행의 임직원 퇴직금은 4억원에 육박했다. 5대 은행 기준 총 2357명에게 1인당 평균 3억5548만원의 희망 퇴직금이 지급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3억7600만원)·우리은행(3억7236만원)·농협은행(3억2712만원)·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이었다.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더하면 희망퇴직자가 실제 받은 돈은 더 많다.사진=연합뉴스◇은행권 압박 다시 커진다…‘상생금융 시즌2’ 초읽기?최근 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 이후 역대급 수익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은행원 복지까지 공개되면서 은행을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1일 타운홀미팅에선 은행을 향해 ‘갑질’ ‘독과점’이란 단어를 쓰며 몰아붙였다. 일각에선 은행권을 겨냥한 대통령의 발언으로 은행들이 추가 상생금융 방안이나 ‘횡재세’ 도입 관련 논의가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회에는 금리 상승기 은행들이 얻은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자는 이른바 ‘한국판 횡재세’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은행권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권을 향한 대통령의 발언은 곳곳에 상생금융을 확대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라면서 “은행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영리활동을 제외한 사회공헌활동이 더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MD “내년 AI칩 매출 20억달러 달할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회의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각각 1~2%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날 반등과 함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카슨그룹의 최고 시장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1952년 이후 S&P500 지수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금까지 5차례 있었는데, 이때 11~12월 2개월간 평균 지수 상승률이 4.5%에 달했다”며 “올해 산타랠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00.84, 1.8%)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상승하며 다시 200달러선을 회복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운전자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 결함 논쟁과 관련,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테슬라가 승리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소송으로 원고 측은 “모델 3에 탑승해 시속 105km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방향을 전환해 야자나무와 충돌, 화염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운전자가 당시 음주를 한 상황으로 인간의 실수에 따른 사고”라며 “오토파일럿의 작동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12명의 배심원단 중 9명이 차량 제조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테슬라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캐터필러(CAT, 265.05, -6.7%)세계적인 중장비 제조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캐터필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6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65억7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52달러로 예상치 4.8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수주 잔고가 전년과 비교해 19억달러, 전기대비로는 26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캐터필러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전년대비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5.1% 매출 증가를 점쳐왔다. ◇암젠(AMGN, 255.70, -2.9%) 다국적 제약사 암젠 주가가 3% 하락했다. 비만치료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된다. 이날 암젠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69억3000만달러, 조정 EPS는 4.96달러였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69억2000만달러, 4.68달러 수준으로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한 것. 암젠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80억~284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18.2~18.8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예상치 276억달러, 18.36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암젠이 비만치료제 AMG786(경구투여 약물) 1상 임상시험의 초기 데이터가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이고 AMG133(4주에 한번 주사 약물)의 3상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AMD(AMD, 98.50, 2.4%, -0.55%*)세계적인 반도체(CPU, GPU) 설계 업체 AMD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0.6% 하락세를 기록했다.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것이다. AMD는 이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58억달러로 예상치 57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부문별 매출액은 데이터센터용 16억달러(전년과 비슷한 규모), PC용 15억달러(전년비 42% 증가), 게임용 15억달러(전년비 8% 감소), 임베디드 12억달러(전년비 5% 감소) 등이다. 조정 EPS는 0.7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를 상회했다.AMD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1억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64억달러를 밑돌았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정체와 4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실적 공개 직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 측이 “차세대 AI칩인 ‘MI300’을 4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AI칩 매출이 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시중은행 보수 1위, 이자 수익 1위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성과급잔치’, ‘이자 장사’를 한다고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이 평균 1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자이익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평균 임직원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급여·상여·기타 근로소득)은 1억1485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국민은행(1억1369억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임직원 보수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작년 임직원 총 근로소득은 1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8% 증가했고,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485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국민은행 임직원의 근로소득은 1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1인당 평균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억1369억원의 보수가 돌아갔다. 신한은행 임직원의 근로소득은 1조5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0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1조7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622만원으로 전년대비 4.36%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임직원 근로소득은 1조4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7.98% 증가한 1억476만원이다.자산성장과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 영향으로 이자 이익도 대폭 증대됐다. 이자이익 증가율 1위도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으로만 7조471억원을 벌어 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6조6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8%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5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2% 증가했으며, 신한은행은 7조1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0% 증가됐다. 농협은행은 전년 대비 17.48% 증가한 6조8256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1.17%, 우리은행, 1.14% 신한은행 1.07%, 국민은행 1.05%로 뒤를 이었다.사회공헌활동 금액 규모를 보면 하나은행이 2057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2034억5600만원), 신한은행(2025억100만원), 우리은행(1950억4800만원), 농협은행(1086억4300만원·농업지원사업 등 제외) 등의 순이다.
- 미 FOMC·재무부 발표 앞둔 관망세… 차분한 박스권 흐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재무부의 만기별 국채 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물은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평탄해지는 수익률 곡선… 10년물 금리, 0.1bp 오른 4.336%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4.006%, 4.103%로 각각 2.5bp(1bp=0.01%포인트), 1.9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0.1bp 상승한 4.217%, 4.33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2.0bp 내린 4.130%, 4.050%를 기록 중이다.장기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과는 상반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0bp 오르는 반면 국내 20·30년물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이에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국내 장기물 발행 계획 축소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2월에도 발행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인도 현물 매수를 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국채선물도 낙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2.3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내린 105.1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191계약, 금융투자 2299계약 순매도, 개인 561계약, 투신 509계약, 은행 1545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482계약, 개인 471계약, 은행 72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771계약, 투신 236계약 순매수 중이다.◇장 마감 후 빅 이벤트 주시… 미 FOMC·재무부 발표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계획과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차분한 박스권 흐름이다. 앞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수급 우려로 5%까지 치솟는 등 장기물 발행 우려에 대한 가격 조정을 받았던 만큼 재무부 발표에 시선이 모인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 재무부는 20년물 국채를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발행하는 등 장기물 발행 규모를 확대했지만 지난 8월 단기물 발행 규모를 장기물보다 더 확대했다”면서 “과거에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신규 발행 채권들의 만기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짚었다.FOMC에선 기준금리는 동결되나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는 열어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기보다는 고금리 유지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는 동결이 예상되나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에 매파적 동결을 예상한다”고 봤다.이번 이벤트가 긍정적이더라도 시장 강세 효과는 단기적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선 운용역은 “결국 내년도 발행량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직은 방향을 틀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한편 미 재무부 계획 발효는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 FOMC 결과는 오는 2일 오전 3시에 공개된다.
- 인뱅 급여 '톱'은 토스뱅크, 스톡옵션 더하면 카뱅 1위
- (사진=토스뱅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터넷은행 3사 중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곳은 토스뱅크로 나타났다.1일 은행연합회가 낸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300만원)보다 103.7% 늘었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전년보다 9.89% 인상된 8524만원, 케이뱅크는 6355만원이었다.성과급 등 상여를 합친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카카오뱅크가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는 4.5% 감소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1억1604만원으로 91.6% 늘었났으며, 케이뱅크도 8945만원으로 26% 증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만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근로 소득 상여에 포함돼 있는 영향”이라며 “스톡옵션 제외 시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305만원”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도의 경우 토스뱅크 본인가 시점(6월)부터 6개월간 보수가 총 보수로 산정된 점, 2022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성장해 여수신 잔액과 고객 규모가 크게 느는 등 임직원 성과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지급한 점 등이 증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임원 1인당 평균급여의 경우 토스뱅크는 2억원이 넘었다. 토스뱅크의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2500만원으로 전년보다 64.5%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는 1억9668만원으로 전년 대비 19.3% 올랐다. 케이뱅크는 1억2488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가 임원 1인에게 지급한 상여는 5억5455만원에 달했는데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여 등을 포함한 근로 소득은 카카오뱅크는 7억5123만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 토스뱅크는 2억5398만원이다. 1인당 직원 평균 급여도 토스뱅크가 1억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뱅크가 8337만원으로 전년대비 9.8% 인상됐고, 케이뱅크는 8% 늘어난 6080만원이다.이자이익을 비교해보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422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1년 전(6213억원)보다 51.6%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의 작년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94.4% 늘어난 3852억원, 토스뱅크의 이자이익은 2174억원이었다. 지난해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가 4.3%로 가장 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1.92%, 2.2%였다.서민금융, 지역사회·공익 등 6개 분야 사회공헌 활동 금액은 카카오뱅크는 27억2000만원, 케이뱅크는 2억4600만원, 토스뱅크는 16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대비 비중으로 보면 카카오뱅크(2631억원)는 1%, 케이뱅크(836억원)는 0.3%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작년 264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임원 급여 1.9억·성과급 1.6억인 이 은행…사회공헌은 '미흡'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024110) 임원은 특수은행인 농협은행과 수협은행 임원보다 약 1억원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이 최대 2배 높은 데 기인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해 각각 7조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세 은행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순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가장 작았다.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특수(기업·농협·수협)은행의 ‘경영현황 공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업은행 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5067만원으로 집계됐다. 수협은행은 2억6289만원, 농협은행은 2억2513만원이었다. 기업은행 임원이 두 은행 임원보다 8778만~1억2554만원 많은 연봉을 받았다.급여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기업은행이 성과급을 많이 줬다. 기업은행 임원의 성과급은 1억6306만원으로 농협은행(8631만원)의 2배에 달했다. 수협은행은 임원들에게 평균 1억2554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엔 중소기업은행법상 임원으로 분류되는 은행장·전무이사·감사 등 3명에 대해서만 평균 연봉을 공시해 타행 대비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은 임원 성과급을 장·단기 성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두 은행 모두 은행장 성과급을 3년차까지 60%를 지급하고 나머지 40%는 4년차 이후에 준다. 부행장의 경우 농협은행은 3년간 총 성과급의 45%, 수협은행은 같은 기간 40%를 지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연지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직원 평균 연봉은 농협은행이 1억60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 9716만원, 수협은행 8981만원 순이었다.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지난해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약 7조원이었다.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업은행이 7조407억원, 농협은행은 6조8256억원을 기록했다. 두 은행에서만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2조4674억원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 수협은행 이자이익은 1조6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4775억원) 급증했다.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가장 컸다. 지난해 농협은행이 가계 차주에 신규취급한 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39%포인트였다. 수협은행은 1.01%포인트, 기업은행은 0.57%포인트였다. 정책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금리는 수협은행이 4.21%로 가장 높았다.사회공헌에 지출한 금액은 기업은행이 가장 많았으나, 당기순이익 대비 비중은 기업은행이 가장 낮았다. 주요 6개 부문(서민금융, 지역사회·공익, 학술 및 교육, 문화·예술·체육, 환경, 글로벌)에 기업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금액은 1203억원이었다. 당기순익 대비 비율은 5.5%다. 반면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은 각각 1086억원, 130억원을 지출해 당기순익 대비 비중이 두 은행 모두 6.3%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비율(5.5%)은 국민(7.2%), 신한(7.3%), 하나(6.8%), 우리(7.2%) 등 4대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 국고채 금리, 소폭 상승 출발…10년물, 0.8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재무부의 만기별 국채 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소폭 하락 중인 30년물을 제외, 일제히 소폭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2.32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10틱 내린 105.10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725계약, 금융투자 139계약 순매도를, 개인 238계약, 투신 260계약, 은행 820계약, 투신 26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7계약, 금융투자 560계약, 투신 41계약, 연기금 25계약 순매수, 개인 116계약, 은행 585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소폭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003%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2.5bp 상승한 4.109%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4.223%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4.343%를, 20년물은 0.3bp 오른 4.143%, 30년물은 0.6bp 하락한 4.064%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 상승한 4.9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5.09%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81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경제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유가도 내렸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9달러(1.57%) 하락한 배럴당 81.02달러에 마감, 이는 8월28일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 르노코리아, 11월 QM6·XM3 0.9% 초저리 할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11월 한 달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11월 판매 조건의 특징은 고객이 선호하는 할인 조건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 선호에 따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을 미리 적용 받아 현금 또는 할부 구매하거나, 0.9% 초저리 혜택을 적용해 차량을 할부 구매할 수 있다.QM6.(사진=르노코리아.)또한 지난 9월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선보인 2024년형 QM6 스페셜(SP) 및 2024년형 XM3 등 신규 모델에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이 함께 적용된다.르노코리아만의 기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재구매 범위 확대 혜택도 계속 시행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구매했던 고객은 본인과 배우자 이력은 물론,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 배우자의 이력까지 함께 인정받아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받는다.2024년형 QM6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 350만원이 적용된다.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할인과 1회 재구매 기준 혜택을 더한 최대 할인폭은 390만원이다. 지난 9월 판매 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하한 2024년형 QM6 스페셜 모델의 경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 50만원이 적용돼 최대 9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또는 고금리 시대를 대비해 최대 60개월까지 0.9% 초저금리로 월불입금을 절약하는 할부 상품도 선택 가능하다.XM3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 17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1회 재구매 혜택 기준으로 최대 21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최대 36개월 0.9% 초저리 할부 상품도 선택 가능하다.SM6 TCe 300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 100만원과 함께 TCe 300 특별 할인 15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최대 17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르노코리아가 연말 수준의 연간 최대 혜택을 한 달 앞서 미리 제공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을 11월 한 달 내내 시행한다”며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를 맞아 르노코리아가 준비한 경제성 높은 모델들을 특별 할인 혜택과 초저리 혜택 중 고객들께서 선호하시는 맞춤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