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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 올해 대체투자 수익률 '순항'…주식·채권은 출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에서 꾸준히 수익률을 높여가고 있다. 주식, 채권 수익률이 연중 다소 변동성을 보인 것과 달리 해외 대체투자 자산 중심으로 배당이 유입된 덕분이다. 공무원연금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주식·채권 비중은 축소하고,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최적 자산배분 및 성과중심 운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월간 수익률(기간평잔)을 보면 지난 9월 누적 기준 대체투자 부문은 5.3%로 집계됐다. 공무원연금공단 금융자산 운용현황 (자료=공무원연금공단)지난 1월 0.1%에서 시작해서 2월 1.9%, 3월 2.1%, 4월 2.8%, 5월 3.1%, 7월 3.5%, 8월 4.7%, 9월 누적 5.3% 순으로 꾸준히 높아진 것.대체투자 부문은 해외 대체투자 자산 중심으로 배당이 들어오면 연중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는 구조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연중 수익이 떨어진 적이 있지만 5년째 이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안정성, 수익성을 겸비한 대체투자상품을 발굴 및 투자하고 있다.기업투자펀드로는 사모투자펀드(PEF), 사모대출펀드(PDF), 벤처캐피탈(VC) 등이 있다. 실물투자펀드로는 부동산, 선박,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있다. 특별자산은 국내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등이다.같은 기간 채권은 지난 1월 수익률이 2.8%였지만 2월 1.0%, 3월 3.2%, 4월 3.5% 등 다소 변동을 보였다. 지난 9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2.1%로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이 이처럼 제한된 것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고 물가 상승률도 여전히 높아서다.미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월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주식은 지난 1월 5.7%로 출발해서 2월 8.9%, 3월 10.3%, 4월 13.7%, 5월 15.4%, 6월 16.9%, 7월 18.7%로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8월 17.6%에 이어 지난 9월 14.1%로 둔화됐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긴축 완화 기대와 개별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위험선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올해 1~8월 누적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14.30%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연초대비 15.38%다.향후 공무원연금은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최적 자산배분 및 성과중심 운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2027년 공무원연금공단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일부 캡처 (자료=공무원연금공단)‘2023년∼2027년 공무원연금공단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를 보면 채권은 전체 비중을 축소하되,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채권 비중을 확대한다. 주식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위해 해외주식 비중을 확대한다. 대체투자는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고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에 투자한다.중장기 금융자산 배분계획을 보면 공무원연금은 오는 2027년 말 기준 해외채권, 해외주식,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해외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말 10%에서 2027년 말 15%로 5%포인트(p) 늘어난다.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14.6%에서 18.0%로 3.4%p 확대되고, 대체투자는 33%에서 34%로 1%p 늘어난다. 반면 국내채권, 국내주식 비중은 축소된다. 국내채권은 29.5%에서 21%로 8.5%p 줄어들고, 국내주식은 12.9%에서 12%로 0.9%p 줄어들 예정이다.
- 메탈가 하락에도 수익개선…흑자전환 'SK이노', "물량 계속 늘린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메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부문에서 3분기 역대 가장 낮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율개선과 미국 세액공제 혜택이 더해지는 4분기엔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주효했던 석유사업 호조는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지만, 석유 수요 피크 시점 도래에 앞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조기 정착에 더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SK이노베이션은 3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2.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2.04% 개선했다.흑자전환은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전분기 4112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던 석유화학에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회사는 오는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 및 수요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낮은 재고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동절기 비축 수요 증가 및 중국 수요 회복 추세에 따른 수급 불균형 확대로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사업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34억원(14.16%) 감소했지만, 북미 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적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저인 86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이 2099억원 반영도 컸다. 이는 상반기를 합산한 167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4분기 AMPC 수혜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신규 공장 생산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더해지면서 4분기엔 흑자전환도 바라보고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증설 스케줄은 차질은 제한적이며 내년까지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합작법인인 2026년 켄터키 2공장은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 외 현대차와의 합작법인 북미공장과 테네시, 켄터키 1공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LFP(리튬인산철) 셀 개발도 완료했으며, 현재 고객사와 공급 논의 시기를 구체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의 영향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는 미미하나 중장기적 인건비 상승에 대비해 자동화 물류설비 도입 및 스마트팩토리화를 통해 대응한단 계획”이라고 전했다.△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화학사업에서는 스프레드 하락으로 마진이 줄었지만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도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업황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은 17/03 광구의 본격적 원유 생산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엔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향후 석유 생산 정점 기준 일일 생산량 최대 약 2만9500배럴 규모 연간 매출 약 5000억원 영업이익 약 25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추가적인 탐사 광구 개발 또한 계속될 예정이다.윤활유사업은 판매량 감소에도 재고효과 영향으로 2617억원을, 소재사업은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세를 흡수하지 못하면서 향후 수년간 석유의 수급 불균형은 지속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기관들은 글로벌 석유 수요 피크 시점이 2030년에서 2035년에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속도나 규모는 최근 목도하는 것처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수요 피크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더해 수익성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정착하는 전략적 옵션 실행에 더 비중을 두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 중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 암모니아 소형모듈원자료(SMR)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한단 계획이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10월 ETF 순자산 증가 1~3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일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10월 월간 순자산 증가 순위 1위, 2위, 3위를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월간 순자산 증가 1위는 1조900억원 늘어난 KODEX CD금리액티브, 2위는 5700억원 증가한 KODEX KOFR금리액티브, 3위는 5400억원 커진 KODEX 24-12은행채액티브가 각각 차지했다. 파킹형, 만기매칭형 ETF에 대한 투자자 선호 현상이 10월에도 이어진 모습이다.지난 10월 한 달 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6% -12.5%를 기록했고 미국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2.2% -2.8%를 나타내면서 주식형 ETF들의 순자산이 9월말 50조6000억원에서 48조2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파킹형과 만기매칭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면서 전체 ETF 시장은 9월말 109조원에서 10월말 108조7000억원으로 3000억원 소폭 줄어드는 수준에서 선방했다.실제로 월간 순자산 증가 1위를 기록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지난 달 11일 상장 후 84영업일만에 순자산 3조원을 최단기 돌파하는 등 10월 한 달 동안 1조900억원의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으며, KODEX 24-12은행채액티브 또한 한 달 동안 5400억원 순자산이 늘어나며 지난 27일 상장 후 29영업일만에 1조원을 최단기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이러한 파킹형·만기매칭형 상품에 대한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중동지역의 분쟁까지 발생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ETF시장에서 주식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1.4%에 달했지만 CD금리, KOFR금리, SOFR금리, 만기매칭형 등 금리형을 포함한 새로운 채권형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지난 달 기준으로 주식형 ETF 비중이 44.3% 수준까지 줄어들며 전체 ETF시장의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더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형 ETF 뿐만 아니라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더 다양화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삼성자산운용은 단기·중기·장기 등 듀레이션별 국내·해외 채권형 ETF, 다양한 만기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 금리형 ETF, 최근 블랙록과 제휴하여 상장한 iShares 미국채권 3종 ETF 등 여러 유형의 채권형 상품을 꾸준히 시장에 공급해 왔다.한편,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10월말 기준 4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상 끝났다"…美 증시 랠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마 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매출액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뉴욕 3대 증시, 상승마감…금리 인상 막바지에 ‘환호’-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3만3839.09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317.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한 1만3294.19에 장을 마쳐-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시사하면서 시장이 환호해.◇애플, 매출 4분기 연속 감소…컨센서스는 상회-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이 894억98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1.46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혀.-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8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를 웃돈 수치.-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美 노동 생산성 2년여 만에 개선…실업수당 청구도 증가-미국의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이는 지난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뜨거운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추가로 나오면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은 커진 상황.◇국채금리 급락…10년물 4.6%대-마켓워치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663%를 나타내.-30년물 국채금리는 12.3bp 하락한 4.801%를 기록, 연준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오른 4.979%를 가리켜.- 전날 미 재무부가 장기물보다 단기물 발행을 시장 예상보다 더 늘리겠다고 공언하면서 장기채 금리는 떨어지고 단기물은 소폭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사진=로이터)◇이스라엘군 “가자시티 포위 완료…전초기지·포대 공격”-이스라엘군(IDF)은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군사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IDF 대변인은 “병력이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근접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전해.-지난달 28일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 중.◇美하원, 이스라엘 143억달러 지원안 통과-공화당이 다수인 미국 하원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143억달러(약 19조원)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켜.-다만, 실제로 법안이 최종 통과할 가능성은 낮아.-백악관과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연계해 법안이 통과돼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英도 기준금리 두 차례 연속 동결…“필요하면 추가 긴축”-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혀.-BOE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금리를 올리다가 지난 9월부터 금리동결 결정을 내리는 중-BOE는 “통화정책위원회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통화정책은 긴 기간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며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지속된다는 증거가 있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전해.◇국제 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한 상황.-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에 대한 수요를 높인 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