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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닫히는 지갑 속…'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리는 이유
  • 경기침체에 닫히는 지갑 속…'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리는 이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고물가·고금리에 내수 경기가 침체하며 편의점과 백화점 모두 타격을 입고 있지만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편의점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식 수요 증가로 실적 방어가 예상되는 반면 백화점은 더딘 매출 회복세로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유통업 지수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7.74% 올랐다. 같은 기간 9.36% 뛴 코스피 지수보다 낮은 상승률이다.유통업 지수에 속한 BGF리테일(282330) 주가는 2.03% 하락했고, GS리테일(007070)은 2.26% 상승했다. 신세계(004170)는 2.67% 올랐고 현대백화점(069960)은 2.62% 내리는 등락률을 기록하는 등 편의점과 백화점 종목 모두 코스피 지수와 견줘 주가가 부진한 점이 공통적이다.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실적을 발표한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19.8% 줄어든 740억원, 신세계는 13.9% 감소한 1318억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GS리테일만 영업이익이 44.6% 늘어난 1268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내수 소비의 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문제는 당분간 소비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늘었지만, 7월(-3.2%), 8월(-0.3%) 감소세를 이어왔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소비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9월(99.7)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뒤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가계 소비 둔화 여파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통업계 전반에 드리운 경기침체 그늘이 점점 더 짙어질 것이란 얘기다. 이는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서도 드러난다. 이달 기관은 현대백화점(226억원 순매도), 신세계(194억원)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BGF리테일을 156억원어치 덜어냈다. GS리테일은 유일하게 외국인(73억원)과 기관(96억원)이 투자 바구니에 담았지만, 사들인 규모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유통업계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에 직면하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편의점은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수요가 커지는 등 실적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기저효과로 매출 반등이 기대되지만, 10월 성장률이 부진해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편의점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모멘텀이 있던 지난해 수준의 성장률은 아니더라도 점포 출점 효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양지윤 기자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프랑스 파리 뤼미에르 오피스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유동화증권이 차환발행(리파이낸싱)될 것으로 예상된다.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퇴거한 데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떨어졌다. 다만 추후 임차인 확충 또는 금리인하로 자산가치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 투자한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호 (자료=삼성SRA자산운용)◇ 뤼미에르 70억 ABSTB, 이달 30일 만기…차환발행 예정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신세계제일차가 지난 8월 30일 발행한 7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오는 30일 만기 도래한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B호’(이하 펀드) 설정 관련해서 발행된 수익증권(신탁 원금 67억6003만원)이다. 펀드가 투자한 자산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뤼미에르 오피스 빌딩 지분이다.앞서 신세계제일차는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작년 11월 30일 ABCP 68억원을 발행했었다. 지난 8월 리파이낸싱 되면서 만기가 오는 30일로 연장된 상태다. 뤼미에르는 지하 4층~지상 9층, 총 임대면적 12만6326㎡에 이르는 파리 최대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92년 준공됐고, 지난 2013~2018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이 펀드를 설정 및 운용하는 회사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 기준 이 펀드 지분 46.78%를 갖고 있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7년이다. 펀드 설정일은 2019년 4월 22일,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서 임대수익 등 이익이 발생해서 회계기간 종료일 익영업일에 신탁이익 분배금(배당)이 현금으로 들어오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신탁업무를 맡고 있다.(자료=삼성SRA자산운용)회계기간은 매 6개월 단위다. 다만 이 현금흐름은 투자대상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규모 및 발생시점이 불확실하다. 신탁이익 및 신탁원본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신세계제일차에 지급되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신세계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신세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72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임차인 확충·금리인하시 자산가치 반등…EOD가능성 낮아유럽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돼 오피스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뤼미에르 빌딩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기준 21.1%로 집계됐다. 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 지역의 평균 공실률보다 높은 수준이다.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자문사 세빌스에 따르면 라데팡스의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15.1%로, 지난 12개월간 3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올랐다.특히 유럽은 임차인이 새로운 임대계약을 미룬 데 따라 지난 12개월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이 올랐다. 구체적인 공실률 추이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7.2%에서 8.0%로 80bp 상승했다. 더블린(14.9%로 400bp 상승), 라데팡스(15.1%로 300bp 상승), 부다페스트(12.6%로 270bp 상승)에서 공실률 상승이 두드러졌다.세빌스는 “임차인들이 입지 좋고 복합 용도로 활용 가능한 상업용부동산을 찾으면서 라데팡스 공실률이 올랐다”며 “일부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 회사들이 라데팡스에서 퇴거하면서 파리-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이 일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뤼미에르 오피스 관련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추후 임차인 확충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고, 금리인하 등으로 자산가치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최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오스틴 휴즈 이코노미스트,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 냇웨스트 마켓츠(NWM) 전략가들은 “ECB가 빠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었던 내년 연말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유로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경기침체 공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NWM은 ECB의 내년 금리인하 폭이 100bp로 시장 예상치인 50bp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월에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뤼미에르 빌딩에 임차인이 새로 채워지거나 임대료 상승, 또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만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동화증권이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성수 기자
분위기 '썰렁'…문닫는 회사채 시장
  • 분위기 '썰렁'…문닫는 회사채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박미경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모 회사채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마무리됐지만,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연말 기관투자자 회계장부 마감(북클로징) 시기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회사채보다는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가 단기화되면서 리스크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모 회사채(신종자본증권 제외) 수요예측 월별 주문액은 이달 들어 1조1550억원에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였던 7월과 8월 각각 4조8440억원, 5조7710억원이었다가 9월 8조72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도 8조1474억원으로 8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실제 이번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곳은 이날까지 대한항공(003490)과 LG유플러스(032640) 단 두 곳에 불과하다.다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평균 경쟁률은 9월(4.01대 1)과 10월(4.10대 1) 두 달동안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4.62대 1로 소폭 올랐다. 회사채 발행이 뜸해지면서 갈 곳 없는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두달 간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79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같은 시기 84조2000억원 대비 4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몇 달만 버티면 연초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굳이 발행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게 이유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본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역시 회사채 발행을 연초 이후로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수요가 없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발행사쪽에서 연초 발행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강한 느낌”이라면서 “회사채 발행이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급작스럽게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만큼 대부분 기업이 연초 발행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연말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단기 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찾고 있다. 당장의 불확실성을 짧게 버티고 수요가 확실한 연초로 회사채 발행을 미루기 위해서다.CP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5조4663억원 순발행됐다. CP 상환규모보다 발행규모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10월 5조122억원 순발행을 기록하면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단기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단기로 조달한 만큼 만기가 금세 돌아올텐데 최근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금리가 예상 밖으로 오를 경우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나 연준의 메시지로 금리 방향성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단기 자금조달은 금리변동 리스크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1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은행 이자이익 역대최대… 김주현 “금리부담 낮춰라”-액상 전자담배에 칼뺀 정부… 업계 “유해성 검증부터”-‘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아르헨판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 나라 골병 든다-[사설]중소기업 3.4%만 체감하는 규제개혁, 갈 길이 멀다△종합-매주 마트 직접 방문해 물가 점검… 발로 뛰며 고민하는 ‘모범생 차관’-‘페소 폐기하고 달러 도입하나’… 경제난에 ‘변화’ 택한 아르헨△변곡점 맞은 전자담배-궐련형 안전성 인정, 액상형 편법판매 근절… 전담시장 정상화 기대-“액상 세금, 연초의 갑절 이상… 용량 기준 세금은 과도”-연초 끊고 아예 전담만… 2중 흡연자 줄어든다△종합-‘횡재세만큼 내라’는 김주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될듯-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LP 증권사 공매도로 수익냈나’ 보겠다는 금융위-현대차·기아, 상생협력 ‘드라이브’… 2·3차 협력사 채용·복지향상 지원△연말 회사채시장 찬바람-“한두달 버텨 연초효과 누리자” 발행 미루는 기업… 기관도 지갑 닫아-내년 회사채 만기 70조 ‘역대 최대’… 발행 쏟아질 듯-‘급한 불부터 끄자’… 만기 짧은 CP로 눈돌리는 기업들△정치-스타 장관들 총선 앞으로… 위기의 여권, 돌파구될지 ‘주목’-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땐 필요한 조치 강구”… 9·19 일부 효력정지 시사-청년들 질타에 화들짝… 野, 전세사기법 보완나서-“野,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단독처리… 예산안 테러”△경제-“내년 수출 5.6% 증가… 무역흑자 265억달러”-씨 마른 오징어… 1년새 가격 15% 껑충-암기보다 직무능력… 9급 공무원시험 확 바뀐다-산불·산사태 조기 경보… 송전철탑 CCTV 시범운용△금융-급전 필요한 서민들… 연 19%대 리볼빙에 몰린다-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금감원, 정기인사 연 1회서 2회로 늘려… 세대교체 속도-국내銀 역대급 순이익 올리고도 수익성 둔화 포착… 4분기 ‘사활’△글로벌-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가자 사망자 폭증에 인내심 한계… 美 “인질 협상 곧 타결”-“부양책 효과 기다리자”… 中 인민은행, LPR 동결-독일·프랑스·이탈리아, AI 자율규제 합의-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MZ 유권자는 등돌려△산업-쏟아지는 IRA 보조금… K배터리 ‘고진감래’-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 현대차, 英시장 질주-현정은 ‘차세대 여성 리더’ 키운다-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로 탄소중립 박차-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5배 쑥-LG 슈케어·슈케이스, 스니커즈 팬 사로잡았다△산업-단순 장비 탓에 56시간 먹통… 백업 미작동도 의문-6500원 vs 18만원…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국내 첫 민간 모태펀드 출범… 하나금융 1000억 조성-위기의 카카오 ‘택시간담회’ 후속대책 논의△제약·바이오-엑스코프리 美 신규처방 급증… 2029년 매출 10억달러 자신-시간 뚫기만 하면 수천억원 매출 잭팟… 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 진출 초읽기-비엘, 근감소 치료신약 2종 ‘1700억+로열티’ MOU-루닛 ‘AI 암 진단 솔루션’, 보험 승인된 日서 도입 쑥△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취업난·구인난 함께 풀어요… 청년·기업 연결해주는 ‘굿잡’-저출산·고령화 극복 함께해요… 최고 9% ‘패밀리상생적금’ 출시-은행·카드·저축은행 ‘원팀’… 상생금융 혜택 1500억 돌파-K예술 빛낼 샛별 탄생의 장… ‘영 아티스트’ 세번째 전시-나이 먹은 설움 느끼지 않게… 시니어에 디지털 금융 교육-소외 아동과 친구 맺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나눔 온기 온 세상 퍼질 때까지… 9년간 누적 기부금 566억 돌파△증권-그래도 테슬라… 다시 올라타는 서학개미-시카고상업거래소 “수요 많은 배터리금속… 한국에 선물상품 공급 추진”-베트남·인도·멕시코 공급망 재편 수혜… 글로벌 투자 방향 전환△증권-강달러 주춤하자… 항공·식음료株 웃는다-“美 진단시장 공략… 매출 회복 자신”-닫히는 지갑 속… ‘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려-KB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부동산-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 첨단물류단지 변신-의정부 ‘썰렁’ 파주운정 ‘북적’… ‘GTX 속도’가 청약성적 갈랐다-전문건설사 97%, 중대재해법 무방비-“보증금 떼일라”… 빌라·다세대 전세 거래 역대 최소△문화-코미디 됐다가 스릴러 됐다가… 한 그림 두 상황 만든 ‘트리맨’-한 점, 한 점이 역사… 눈앞에 펼쳐진 한·중 고미술의 향연△스포츠-‘3관왕’ 이예원 시대 활짝-“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성장 발판돼”-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수의료 의사 늘리려면, 사회적 인정·충분한 보상 필요-초고령화 사회 대비해 ‘예방·급성기’ 치료시스템 구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생생확대경]‘일회용품 정책’ 총선용 아니라는 환경부-[기자수첩]‘롤드컵’에서 본 게임 IP의 중요성-[e갤러리]한지민 ‘점박이 고양이 정원’△피플-상호돌봄으로 저출산 극복… 지속가능 사회 물려줘야-SK텔레콤 특급후원…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 만들었다-고려대 교수 5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영예’-“내년 글로벌 연구개발에 1조800억 투자”-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스키즈·뉴진스·BTS 정국·블랙핑크, ‘빌보드 뮤직 어워즈’ K팝 부문 수상-부영그룹 10억 통큰나눔… “이웃에게 희망을” △사회-경기 시장·군수들과 엇박자… 힘 빠지는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檢 ‘이정섭 비위 의혹’ 압수수색… 이재명 수사 지휘 라인서 배제-“이젠 서류 뗄 수 있죠?”… 주민센터 창구·무인발급기 재가동-스토커 2km 이내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폰에 문자 전송-대학생 국가장학금 내일부터 신청… 저소득층은 등록금 전액 지원
2023.11.20 I 윤기백 기자
3Q만에 작년 순익 넘은 국내은행…김주현 "이자부담 낮춰라"
  • 3Q만에 작년 순익 넘은 국내은행…김주현 "이자부담 낮춰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은행이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한 해 기록한 당기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때문이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은행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에 이날도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금융감독원은 국내 시중·지방·인터넷·특수은행 20곳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4000억원(38.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국내은행은 금감원이 영업실적을 취합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 순이익 18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불과 3분기 만에 지난해 순이익 규모를 뛰어넘은 것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2022년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 자산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은행 종류별로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한국씨티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나 증가했다. 이어 △지방은행(대구·부산·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 1조3000억원(3.5%↑)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 3000억원(182.1%↑) △특수은행(산업·기업·수출입·농협·수협은행) 7조6000억원(110.2%↑)으로 집계됐다.한편, 은행의 역대급 실적 기록에 금융당국은 따가운 시선을 계속 보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상공인이 은행의 종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발언한 후 일부 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았지만, 당국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을 내놓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금융지주 회장단 만나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23.11.20 I 정병묵 기자
김주현 "상생금융 공감대 형성"…2조원 규모될 듯
  • 김주현 "상생금융 공감대 형성"…2조원 규모될 듯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한 금융권의 ‘상생금융’ 윤곽이 나왔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횡재세’ 분담금 규모인 2조원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 원장, 김 위원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BNK·JB·DGB) 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라며 금융지주 수장들을 압박했다. 이 원장도 “업계 스스로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지주 회장단과 상생금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한 금융지주 회장은 ‘(상생금융은) 규모와 방법 측면 모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간담회가 상생금융을 위한 첫 단계라며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횡재세(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의 분담금이 2조원에 달하는 지적에 “국회에서 최소한 이 정도는 바라고 있다는 것을 지주사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상생금융의 규모가 횡재세를 기준으로 마련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는 ‘캐시백’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분이 많지만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할 취약계층이라고 생각해 이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본적인 지원 방향은 기금을 만드는 것보다는 은행들이 이자로 많이 벌었으니 그것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새 대출에 대한 이자 경감보다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대출받은 분들의 부담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금융권의 대규모 상생금융 방안이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영업 관점에서 봐도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부담이 가능하도록 이자비용을 낮춰주는 건 좋은 일”이라며 “자영업자 금리를 낮춰준다고 부채가 크게 늘어나기보다는 오히려 금융 건전성이 더 좋아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원장도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생업 현장이 무너지지 않는 게 은행에도 이익이 된다”라고 덧붙였다.상생금융은 보험, 증권 등 다른 업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말에 금융지주뿐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사 CEO도 같이 한 번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각자 업권에 맞는 형태로, 예컨대 보험사의 경우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그런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경질설과 관련 “이 자리 있는 동안은 (직을) 하는 것”이라며 “발령 나면 가는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2023.11.20 I 송주오 기자
달러화 약세 속 위안화 강세…환율, 3거래일째 1290원지지
  • 달러화 약세 속 위안화 강세…환율, 3거래일째 1290원지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29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고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사진=AFP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5.3원 내린 129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결제 물량과 삼성전자 배당 영향으로 상승 전환돼 환율은 1299.8원까지 오르며 130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도 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285.7원까지 밀리며 129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다 막판 반등해 마감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2위안에서 7.18위안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지난 8월 단행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달러·엔 환율은 모처럼 150엔 아래로 내려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초완화 정책 지속’ 발언에도 달러 약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2조4522억원을 배당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3614억원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이 출회하면서 장 초반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인덱스로 추가로 하락했고 위안화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면서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있으면서 막판에 반등했다.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환율 하락 방향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2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5년물 입찰 소화… 국고채, 약세 재료 부재 속 일제히 강세
  • 5년물 입찰 소화… 국고채, 약세 재료 부재 속 일제히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8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인다. 장 초 강보합 흐름에서 10년물 금리가 낙폭을 확대, 10년 국채선물은 30틱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낙폭 키우며 장기물 위주 강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705%, 3.664%로 각각 2.1bp씩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3.5bp 하락한 3.703%, 3.77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8bp 내린 3.687%, 3.642%를 기록 중이다.장 초 소폭 하락 출발했던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키우며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454%를, 2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88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3.7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8틱 오른 110.06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942계약, 개인 91계약, 은행 70계약, 연기금 7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575계약, 투신 413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820계약, 은행 2177계약 순매수를, 개인 69계약, 금융투자 4143계약, 투신 129계약 순매도 중이다.◇8000억 규모 5년물 입찰 소화…약세 재료 부재 속 미국채 입찰 주시이날 기획재정부는 오전 중 8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 결과 낙찰금리 3.680%, 응찰률은 290.5%를 기록했다. 당분간 약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오후에도 이같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가 의외로 현 레벨서 버티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에선 크레딧 시장이 여전히 강해 단기물 금리 하방을 받쳐주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적어도 여기서 약세로 돌아서긴 어려운 구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금리가 하락한 상태에서의 비인기 발행물인 만큼 입찰 수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상 20년물 금리는 10년물과 30년물보다 높은데 수요 측면에서 비교적 덜 매력적임을 의미한다”면서 “거래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주간에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의 입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11.20 I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배당에도 弱달러·强위안…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
  • 삼성전자 배당에도 弱달러·强위안…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0원대로 몸집을 낮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배당 이슈는 장 초반 소화되며 오후에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8.4원 내린 128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결제 물량과 삼성전자 배당 영향으로 상승 전환돼 환율은 1299.8원까지 오르며 130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도 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987원까지 밀리며 129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3.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2위안에서 7.18위안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지난 8월 단행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달러·엔 환율은 모처럼 150엔 아래로 내려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초완화 정책 지속’ 발언에도 달러 약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삼성전자 배당 소화…오후도 하락 압력 우세 이날 삼성전자는 2조4522억원을 배당한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3614억원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이 출회하면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에 환율이 움직이고 있고 달러·위안 환율이 빠지면서 환율도 같이 하락하는 거 같다”며 “삼성전자 배당을 위해 지난주부터 달러 매수를 지속적으로 해왔을 것으로 보여 오늘은 배당 이슈가 거의 소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다른 딜러는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하락하고 위안화도 강세다 보니 환율도 아래를 보는 것 같다”면서 “배당 이슈가 있을 때마다 환율 상승 요인이긴 하지만, 배당을 위한 달러 매수는 조금씩 이뤄지기에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와중에 오후에도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한율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미국 20년물 입찰도 있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달러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환율은 아래 쪽으로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국내은행 3분기만에 작년 순익 넘었지만…경기침체로 수익성 둔화세
  • 국내은행 3분기만에 작년 순익 넘었지만…경기침체로 수익성 둔화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은행이 3분기 만에 작년에 거둔 당기순이익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고금리,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익성 둔화 지표도 포착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20곳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4000억원(38.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집계 대상 시중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한국씨티은행 6개사, 지방은행은 대구·부산·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 6개사, 인터넷은행은 카카오·케이·토스뱅크 3개사이며, 특수은행은 산업·기업·수출입·농협·수협은행 5개사 등 총 20개사이다.지난해 국내은행은 금감원이 영업실적을 취합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 18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지난해 순이익 규모를 뛰어넘은 것이다.그러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7조원) 대비 1조6000억원(23.9%) 감소했다. 3분기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소폭(1000억원) 증가했으나,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9000억원 감소했다. 또 지분 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7000억원 감소했다.이 기간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5.6%, 36.0% 증가했지만 특수은행이 같은 기간 63.1%나 감소했다. 3분기 전체 대손비용이 2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44.2%)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주요 원인이다.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0.58%)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7.87%)은 전분기 대비 각각 0.20%포인트, 2.78%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기준 ROA는 0.69%, ROE는 9.41%로 전년 대비 각각 0.15%포인트, 1.76%포인트 상승했다.3분기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7000억원) 대비 1000억원(0.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원(8.9%) 증가했다.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했다.3분기 비이자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56.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177.7%) 증가했다.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1.0%) 늘었으며, 법인세비용은 1조6000억원으로 분기 중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 6000억원(29.3%) 줄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2022년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확대됐으나 올 들어 순이자마진 및 ROA·ROE 등 지표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또한, 고금리 상황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향후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20 I 정병묵 기자
“유동성 투입 효과 지켜보자”…中 인민은행, 석달째 기준금리 동결
  • “유동성 투입 효과 지켜보자”…中 인민은행, 석달째 기준금리 동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기 부양이 시급한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또 동결했다. 시중에 유동성을 풀기 위해선 LPR을 내려야 하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자칫 위안화 하락을 부를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 때문이다. 지난주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만큼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인민은행 전경. (사진=AFP)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지난달과 같은 연 3.45%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LPR 1년 만기를 0.1%포인트 인하한 후 3개월 연속 동결했다.5년 만기 LPR도 전월과 같은 4.20%를 유지했다. 5년 만기 LPR 인하는 올해 6월(4.30%→4.20%)이 마지막이다.LPR은 18개 은행이 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자율을 기반으로 매겨지는 금리로 인민은행이 매달 발표한다.신용대출이나 가계대출 등의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보고 있다. 통상 1년물은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금리로 알려졌다.중국은 최근 경제지표가 다시 악화하면서 추가 대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에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중국 내수 회복을 위해선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LPR을 유지한 이유는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미국이 높은 기준금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이 인하를 단행할 경우 금리차가 벌어져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시장에서도 인민은행이 이번에 LPR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3개월째 동결한 바 있다. 정책금리인 MLF는 LPR 결정과 관련해 사전 예고의 성격을 띠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은 위안화 하락 압박과 자본 유출로 인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예금 금리가 대출 금리보다 느린 속도로 하락하면서 은행들의 이익 마진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중국이 경기 부양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인데 지난주 금리를 결정할 당시 시장에 1조4500억위안(약 260조원)을 투입했다. 당시 만기 도래 물량은 8500억위안(약 152조원)으로 새로 들어간 자금은 6000억위안(약 108조원)이다. 이는 2016년말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다.기준금리를 내려 미국과 금리차가 확대되기보다는 다른 형태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시행하면서 경제 회복 추이를 보려는 방안으로 읽힌다. 오버씨-차이나 뱅킹의 금리 전략가 프랜시스 청은 블룸버그에 “경제 활동을 자극하기 위해 전면적인 금리 인하보다 유동성 공급이라는 양적 조치가 선호되고 있다”며 “추가 유동성을 위한 지급준비율(RRR) 인하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명철 기자
핀다 손 잡은 정책서민금융상품…월 취급액 15배 성장
  • 핀다 손 잡은 정책서민금융상품…월 취급액 15배 성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다가 제휴 금융기관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정책서민금융상품 취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핀다에 SC제일은행 ‘새희망홀씨’ 상품이 입점한 올해 4월 이후 6개월 동안 SC제일은행의 평균 약정 금액은 이전 6개월 대비 약 15배 이상 급증했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해 대출해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핀다는 또 다른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의 비대면 활성화를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 실제 지난해 핀다를 통해 공급된 전북은행의 햇살론 취급액은 전체의 20%에 달했다. 지난해 1금융권에서 취급한 햇살론뱅크 전체 금액 중 94.5%에 달하는 물량을 전북은행이 소화한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햇살론뱅크 전체 취급량의 20%는 핀다를 통해 일어난 셈이다.또한 올해 상반기 핀다 사용자들의 신청률이 높은 대출상품 상위 30개 중 36%에 해당하는 11개 상품(사잇돌 제외)이 정책금융상품이었다. 해당 상품의 평균 승인 신용점수는 720점으로 중저신용자들도 평균 10.5%의 금리로 145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승인받을 수 있었다.SC제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많은 분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 더욱 대출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급한 불을 끄느라 자칫 불법사금융으로 빠지기 쉬운 금융취약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핀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핀다에서 정책대출상품이 가시적인 실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실적 향상과 사회공헌 기능 제고를 염두에 둔 은행들이 제휴하는 금융 상품 수를 점차 늘리는 추세”라며 “금융사들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고, 금융당국에서도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정책대출상품의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1.20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강보합세…FOMC 의사록 주시
  • 비트코인, 강보합세…FOMC 의사록 주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3만7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3% 오른 200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200억달러로 전일 대비 2% 증가했다.투자자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을 보고, 향후 동화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투자자들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시점 등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지난 1일 11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연준이 12월에도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동결을 100% 확률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르면 내년 3월부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 중이다.
2023.11.20 I 임유경 기자
국고채, 2bp 내외 소폭 강세… 10년 국채선물, 20틱 상승 출발
  • 국고채, 2bp 내외 소폭 강세… 10년 국채선물, 20틱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3.69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오른 109.98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050계약, 개인 141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519계약, 투신 252계약, 은행 400계약, 연기금 2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137계약, 개인 24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917계약, 투신 30계약, 은행 20계약, 연기금 41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2년물을 제외하고 소폭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오른 3.728%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3.674%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0.5bp 하락한 3.715%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3.786%를, 20년물은 1.4bp 내린 3.692%, 30년물은 1.7bp 내린 3.653%로 집계된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약보합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4.464%, 2년물 금리는 0.9bp 내린 4.898%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01%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전체적수 부족분이 30조원을 넘어서면서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20 I 유준하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강보합
  •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후반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1.45원 오른 129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상승 전환돼 1299.5원까지 오르며 1300원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3.9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NDF, 1293.4원/1293.8원…1.2원 하락
  • NDF, 1293.4원/1293.8원…1.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3.4원, 129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43분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환율 1290원대 안착
  •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환율 1290원대 안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모색하며 1290원대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어서다. 하지만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저가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 내 위원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긴축이 테이블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시장은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크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 지난 1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물가 목표 달성을 예상할 수 있으면 수익률곡선 제어(YCC)와 마이너스 금리 폐지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당분간 초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해석됐다.외환시장에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 유입으로 큰 폭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지켜봐야 할 요인이다.한편 이날 오전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한 만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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