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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일제히 강세… 10년 국채선물, 40틱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3.83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46틱 오른 110.62를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07계약, 개인 104계약, 연기금 1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904계약, 투신 29계약, 은행 27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40계약, 개인 134계약, 투신 13계약, 연기금 7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948계약, 은행 260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내린 3.682%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내린 3.636%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5.1bp 하락한 3.664%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5.6bp 내린 3.706%를,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5.6bp 내린 3.646%, 3.611%를 기록 중이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4.391%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04%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전일과 비슷하게 지준적수 부족 은행 위주의 차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강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FANG, 1년 수익률 73.8%로 전체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8일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73.8%의 1년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1년 성과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2위는 69.3% 수익률의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H)다.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일반형 ETF를 기준으로 하면 2위 ETF 대비 18%p 이상 수익률이 높다.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1년 수익률 뿐 아니라 1개월 14.7%, 6개월 17.2%, 연초 이후 8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 기간에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안정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특정 테마에 집중하기 보다는 AI는 물론 반도체, 메타버스, 전기차,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혁신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 10개에 균형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포트폴리오 안에는 시가총액 2천억 달러 이상으로 미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메가캡 8종목이 모두 포함돼 있다.이 상품은 전기차 ‘테슬라’, 반도체 ‘엔비디아’, AI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메타버스 ‘메타’·‘애플’, 플랫폼 기업 ‘아마존’·‘넷플릭스’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표 기업 8개(메가캡 8)을 포함해 10개사에 동일가중 방식에 따라 각 종목 당 10% 내외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특히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국내 유일하게 환율 영향없이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헤지형 상품으로, 향후 미국 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미국 핵심 기술주에 동일 비중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고, 달러 가치의 변동과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는 환헤지 ETF”라며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 "내년 '9만전자' 간다…메모리, 전체 반도체 성장 웃돌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을 웃돌면서 주가도 상대적으로 더 큰 폭 상승할 수 있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의 비중은 올해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다시 20%대를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사진=삼성전자)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부터 ‘챗 GPT’에 힘입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주가가 큰 폭 상승했고, 2분기 이후 본격화된 감산 공조로 메모리 재고는 마침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메모리 가격도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정보기술(IT) 수요를 억눌렀던 IT 세트의 재고 부담도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가 시차를 두고 기업들과 개인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2024년 IT 세트 수요의 약한 회복세(PC, 스마트폰, 서버 출하증가율 +3%로 예상)를 전망했다. 2024년 메모리 비트 수요는 D램은 19% 증가한 293억GB, 낸드는 22% 증가한 7410억GB로 전망했다.이 센터장은 “내년에도 수요 전망에 따라 반도체 가동률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지만, 수요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이 가시지 않았고, 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메모리 업체는 적자를 기록했고 경영진이 무리할 정도로 가동률을 빠르게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따라 유통 채널과 칩 업체의 보유 재고는 줄어들고 가격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연평균 35% 상승, D램 시장 규모는 812억달러로 전년 대비 59% 성장을 예상했다. 낸드 ASP도 연평균 기준 12% 상승해, 2024년 낸드 시장 규모는 460억달러로 전년 비 33% 성장을 전망했다.또한 내년에는 메모리 성장률이 46%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17%)를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의 비중은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7.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메모리 비중이 다시 20%대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 센터장은 “내년 반도체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21.5%로 높아지면서 평균회귀(Mean Reversion) 경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에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도 타 반도체 기업에 비해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삼성전자의 4세대 HBM3 아이스볼트 (사진=삼성전자)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각각 9만3000원과 15만원을 제시했다. 기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중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최대 수혜주로 기대되는 한미반도체(042700)(8만3000원, 목표주가 이하 동일)와 미세공정에 특화된 주성엔지니어링(036930)(4만원), 유진테크(084370)(5만5000원)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리노공업(058470)(20만원)도 주요 반도체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테스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 "내년 2차전지 소재株 긍정적…수요 부진은 단기 성장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소재 주요 6개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단기 성장통’으로 중장기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KB증권은 28일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을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방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며 “하지만 최근의 수요 둔화 흐름은 초고성장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장 구간으로 접어드는 과도기의 단기 성장통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향후에도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했다.KB증권은 삼성SDI(006400),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더블유씨피(393890) 6개사의 내년 연결기준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15%, 39%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6개사의 영업환경이 2024년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리튬 가격 하락세가 올 4분기를 바닥으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의 기저가 낮은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KB증권은 2024년 전기차 출하량 전망을 1822만대 (전년 비 +27%)로 조정하며, 이에 따른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는 1061기가와트시(GWh)(+28%)로 추정되어 기존 추정치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고금리 지속 및 경기 불황 △중국(2022년 24.4%→2023년 30.9% 추정)과 서유럽(2022년 21.2%→2023년 23.3% 추정)의 이미 높은 전기차 침투율 △이에 따른 중국과 유럽의 보조금 삭감이 원인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이러한 수요 둔화 요인들은 장기간 시장 성장을 억누르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 증가 및 침투율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중저가 전기차 시장의 확대 및 경쟁 강도 강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업체들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짚었다.우선 양극재는 새롭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볼륨 시장(중가 시장)에서는 삼원계(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와 인산철, 두 양극재가 치열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음극재는 최근 인조흑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배터리 소재 중 성능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낼 수 있고, 주목해야 할 기술로 실리콘 음극재가 대두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저가 전기차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인 저팽창 천연흑연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분리막 업체들은 생산성 향상과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2차전지 업종 내 선호도는 배터리 셀, 소재순으로 꼽았다. 업종 최선호주는 삼성SDI를 제시했다. 고객사의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이유로 제시했다. 관심종목은 엘앤에프를 꼽았다.
- 고물가·고금리에…소비심리지수, 석 달째 기준선 하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수출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지난달과 동일했다.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한 대형마트에 배추와 무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은이 10~17일 동안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97.2로 집계됐다. 넉 달째 하락세이며, 기준선인 100을 석 달 연속 하회했다.한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축소되고, 수출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소비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중 3개(현재생활형편·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 지표의 기여도가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이 1포인트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과 현재경기판단이 각각 2포인트씩 떨어졌다. 높은 물가 수준에 따라 현재생활형편 심리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소비 여력이 둔화된 것이다.출처=한국은행경기에 대한 심리가 나빠지니 취업기회전망CSI도 하락했다.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77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도 1포인트 떨어진 115로 집계됐다.주택가격전망CSI는 102를 기록, 전월 대비 6포인트나 급락했다. 2개월째 하락세다.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부진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한 영향이다.물가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8%로 시장 예상보다 높았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물가 전망 심리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4.1%로 전월과 동일했다.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동일한 3.4%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4월부터 20개월 연속 3% 이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4.6%), 농축수산물(39.4%), 석유류 제품(37.9%)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공업제품(7.3%포인트)과 농축수산물(6.9%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24.5%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금리수준전망CSI는 119로 전월보다 무려 9포인트나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