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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5주간 상승 랠리를 펼쳐오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간 급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다. 금값은 최고치를 찍고 2% 가량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도 돌파하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 -미국 현지시간 오후 5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4.259%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3% 오른 4.64%를 나타내는 중. -30년물 국채금리만 0.09% 하락한 4.41% 기록 중. ◇‘추가 금리인상 시사’ 파월 발언 재해석 분위기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앞서 파월 의장,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혀. ◇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 하락 -파월 발언 재해석하며 국채금리 상승하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상승.◇감산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구심 여전.◇달러 강세...금값 내리고 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서. -미국시간 오후 5시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를 기록 중.-달러약세에 중동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6.94달러를 기록 중.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4.62% 가량 오른 4만1890.78달러를 기록.
- 5주간 랠리 부담에 쉬어가기…비트코인 한때 4.2만달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5주간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했다. ◇파월 발언에 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 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AFP)◇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루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사진=AFP)◇금값 사상최고치 기록후 2%↓…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을 기록 중이다.달러화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시기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영국 FTSE100지수는 0.2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4%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 금리 인하 기대 언제까지?…"연말연초 주목 ETF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산업별 모멘텀에 따라 성장·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들썩이고 있지만, 투자 기간에 따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당분간 시장의 기대와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내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운용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 옥석을 가리거나 채권·금리 연계형, 배당형을 통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과도하게 상승한 성장株, ‘통화정책 엇박자’ 유의”4일 이데일리가 국내 운용사 7곳의(가나다순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에 연말연초 투자할 추천 ETF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장기채 △국고채 30년 △미국 빅테크 △미국 중소형 △반도체 △조선 △방산 △코스피 고배당 등에 선택이 집중됐다.성장·기술주 ETF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지난 1일 집계 기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인공지능(AI), 반도체, 코스닥150 관련 ETF는 이 기간 20~30%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필요하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 지표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지속 나타내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금리 방향성이 2차전지, 로봇, 반도체 등 성장주 ETF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온디바이스(On-Device) AI 등 산업 모멘텀과 실적·전망치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산업별 차별화 장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털 대비 과열된 자산은 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연준의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전한 해소와 고용 시장 둔화 확인 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연준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인하하기까지 평균 7개월 이상 동결기간을 가질 만큼 관성적인 흐름을 보여왔다”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 시장의 기대와 정책의 엇박자가 기존 상승 흐름을 보인,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 “실적 옥석 가려야…채권·금리형도 변동성 피난처”이에 따라 당분간은 실적이 뒷받침하는 테마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조선, 방산 등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국내 반도체 이익은 고금리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AI가 클라우드 서버 중심 반도체 성장의 촛불을 켰다면, 이제 모바일, PC 등 온디바이스 AI로 대중화하며 확장할 전망”이라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과 이익 기대가 뚜렷한 조선, 자동차도 당분간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 메가 테마 투자는 유효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 중소형주의 반등 조짐은 금리 인하 기대가 성장주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반면 ‘매그니피센트7’(빅테크7)과 같은 대형주는 메가 트렌드 주도주로 금리에 더 이상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투자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기초자산의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권, 금리형 ETF를 추천한다. 김도형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나 수급 측면에서 과열된 자산은 차익 실현해 채권형 또는 금리연계형 ETF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진 부장은 “국채 수급 조절과 재정 관련 우려 속 대선을 앞둔 미국의 경우 국내 국채금리 대비 금리 하락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장기채권을 통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면 국내 장기채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안정성에 방점을 둔 커버드콜, 배당성장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속보]뉴욕증시,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비트코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리스크는 한달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류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해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4% 중후반대 리파이낸싱 성공" ESR켄달스퀘어리츠, 물류센터 사업 '순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국내 물류 부동산시장의 악재를 정면 돌파하면서 사업이 순항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국내 물류 부동산시장에 ‘고금리, 임차인 확보 어려움, 선매입 약정 미이행’이라는 ‘3대 악재’가 있었지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낮은 금리에 리파이낸싱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보유 물류센터 가치, 약 21% 상승…‘조달금리 하락’ 기여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오는 14일 기존 대출 3620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4.7% 금리에 리파이낸싱했다. 현재 대출시장에서 4% 중후반대 금리는 서울 중심권역에 있는 유수 프라임 오피스 건물들에 부여하는 낮은 금리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 프라임 오피스인 파크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환경이 이어졌지만, 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낮은 금리에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 회사는 리파이낸싱을 위한 물류센터 담보가치 평가에서 시가감평가 기준 자산들의 가치가 상장 당시 매입가 대비 평균 약 21% 올랐다.이처럼 자산가치가 오르면 기업의 담보인정비율(LTV)을 52%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고, 담보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이다.이천 물류센터 1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현재 시장에서 회사채가 높은 이자율에 발행되는 만큼 낮은 금리에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주가치 희석을 유발할 수 있는 유상증자·교환사채 발행과 비교해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선택이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임차인 확보 어려움도 극복했다. 올해 전체 임대물류 면적 중 약 20%의 임대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달 기준 모든 임대면적에 대한 재계약이 100% 끝났다. 새 임대료는 기존 대비 약 18% 상승했다.회사는 상장 이후 임대율 100%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요 임차인은 쿠팡과 대한민국 유수 의류 및 제3자 물류기업 등이다. 제3자 물류란 물류 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자산 운용의 모든 단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팀들은 자산의 위치 선정부터 설계, 건설, 임대 및 시설 관리, 매각에 이르기까지 물류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한다.이에 따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시장 내 평균 공실률이 상승하는 상황에도 100% 재계약 및 임대율을 유지했다. 그만큼 회사의 물류 전문성과 시장 내 경쟁자들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준다는 게 업계 평가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6월 이천 LP1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선매입 약정 미이행 리스크’도 빗겨갔다. 선매입 약정 미이행이란 특정 자산을 선매입하기로 약정했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약정 이행을 미루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지난 6월에는 인천 지역 물류센터 관련 기관 투자자가 선매입 이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도자에 선매입 약정 불이행을 통보했다.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의 공급과잉 우려가 본격화되고, 건축원가·금리 상승에 사업비가 올라 일부 지역 물류자산들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서다. 특히 현재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고금리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 감소로 거래량이 부진하다.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약정 불이행을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대부분 구실에 불과하다”며 “실제로는 약정 이행 시 손실이 불가피해서 약정 이행을 꺼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상장 시 매입한 이천 LP1 자산을 매입가 660억원 대비 약 23% 높은 810억원에 매각했다. 물류센터의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며 매각에 성공한 것. 물류센터가 임대율 100%를 유지할 만큼 좋은 입지를 갖춘 덕에 높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센터 부진에도 ‘선매입 약정’ 이행…시장신뢰 높아져또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약 1만9000평 규모 물류센터(이천 LP6)를 자리츠 1호를 통해 이달 취득 완료했다. 매입금액은 1142억원으로, 종전 1222억원에서 80억원 낮췄다. 이천 물류센터 6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해당 물류센터는 지난 1월 준공된 최신식 자산이며, 캡레이트는 5.05%다. 이천 LP 6 자산은 분당수서간도로와 성남이천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서울과 가깝고 물류교통 인프라가 양호해 수도권 뿐 아니라 중부권 물류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3+2년’ 임대차 구조여서 초기에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3년 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높아진 시장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다.해당 자산의 임차인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물류유통 특화 업체다. 식품,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약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공실률 0%를 유지했다. 이번 자산 편입은 유상증자 없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상장 후 3년 만에 국내 18개 물류센터(운용자산 약 2조5000억원 수준)를 소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 10월 매년 공시하는 신용평가에서 작년과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이밖에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5월 자리츠 2호를 통해 이천 LP7 자산을 취득했다. 매입가격은 1271억원으로, 종전 1301억원 대비 30억원 조정한 금액이다. 지난 4월 사용승인을 받은 최신식 물류센터다. 임차인 책임임차 기간은 5년이며 임대율 100%, 캡레이트 5.1%다.ESR켄달스퀘어리츠가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올해 이천 LP 6, 이천 LP 7 자산의 선매입 약정을 이행 및 매입 완료한 것은 회사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이는 회사가 장기 차입금을 대출받을 때 안정적 사업 파트너로 평가받는데 일조했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산 취득은 회사의 장기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발생하는 리스크 분산, 레버리지 여력, 비용 효용성 등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6개월(매년 5월·11월 말)마다 결산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주들에게 연환산 주당 272원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연환산 주당 274원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2년 연속 세계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GRESB에서 최고 등급(5-stars)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부분에서도 국내 리츠를 선도하고 있다.
- 친환경차 판매 질주..'글로벌 탑3' 굳히는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글로벌 판매 랭킹 3위에 올라 일본의 토요타그룹,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톱3’ 자동차 회사로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어워즈 각종 상을 휩쓸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 3위를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올 들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전기차는 물론 친환경차 대세로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까지 판매량을 늘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10월 누적 553만대 판매4일 글로벌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즈(MARKLINES)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53만4955대를 판매해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판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토요타는 848만4475대로 판매 1위, 폭스바겐은 703만2423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판매 점유율은 토요타가 11.8%, 폭스바겐 9.8% 현대차·기아는 7.7%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4위에는 지프와 크라이슬러, 푸조,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500만2964대·7.0%)가 50여만대 격차로 현대차그룹을 뒤쫓고 있고, 5위에는 제너럴모터스(GM)(484만3845대·6.8%)가 자리해 있다. 연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4위나 5위의 막판 역전 시나리오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내 주요 공장을 두고 있는 두 회사는 올 하반기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어 판매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올해 10월 누적 기준 글로벌 완성차업체 판매 순위.(자료=마이크라인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특히 아직 글로벌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이달 초 자체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글로벌 3위가 당연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로 갈수록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여파로 자동차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사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674만2039대(현대차 386만9947대·기아 287만2092대)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약진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가 점쳐지는 것은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 때문이다. 양사의 10월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42만7039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37만1802대)을 이미 추월했다. 하이브리드차(HEV) 글로벌 판매량 또한 2021년 36만6665대→2022년 50만9791대→2023년(10월 누적) 56만3940대로 꾸준히 우상향중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퍼스트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정의선 회장 경영방침 아래 선제적 투자로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하며 우위를 선점한 덕분이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 점유율을 높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도 성장가도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다음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올 들어 11월 누적 기준 전기차 8만4690대를 팔았다. 지난 한 해 판매량 5만8028대를 가뿐히 뛰어 넘는 실적으로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현대차그룹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도 지난해 총 12만4191대 판매에서 올해 4만대가 더 많은 16만9211대 실적을 기록중이다.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에서는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를 휩쓸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최근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에는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유럽 내 전기차 약 14만2000대, 하이브리드 약 14만4000대 판매를 기록중이다. 특히 유럽 자동차(승용) 시장에서 독일 다음으로 규모가 큰 영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영국에서 총 17만342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현지 점유율은 10.8%(승용차 기준)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총 8만442대로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 조절에 나선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와 신공장 건설 등의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두 업체와의 판매 격차도 줄여나갈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현대차의 선제적 투자는 향후 시장이 반등되는 시점에 수혜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