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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예상보다 강한 고용데이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 기준 다우지수는 0.14% 상승한 36166선에서, S&P500지수는 0.03% 오른 458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14322선을 나타내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9만9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인 19만개를 소폭 상회했으며, 직전월인 10월에 기록한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인 3.9%보다 낮았지만,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이번 고용지표 발표는 최근 민간 고용 데이터와는 상반된 결과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데이터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57%p 상승한 4.215%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 연준(Fed)는 오는 12일~13일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이달 동결하고,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캐리어글로벌이 글로벌 액세스 솔루션 사업부를 약 49억5000만달러에 허니웰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캐리어글로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생성형AI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은 이번 결과에 크게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2023.12.08 I 장예진 기자
美 11월 고용 '깜짝 강세'…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꺾인다(종합)
  • 美 11월 고용 '깜짝 강세'…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꺾인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조짐에도 미국의 급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했다. 최근 민간 데이터가 고용 둔화 조짐을 보여준 것과 다른 결과다. 시장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 데이터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9%)보다 낮았다.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시간당 평균 급여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올해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상치(0.3%)도 웃돌았다.주로 의료, 정부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1월 7만7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지난 1년간 평균증가치인 5만4000개를 웃돌았다. 정부분야 고용은 4만9000개 증가하면서 월평균 증가치인 5만5000개와 유사했다. 제조업 고용도 2만8000개 늘었난 점이 신규 고용을 이끌었다. 주로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개 증가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한 파업이 끝난 데 따른 여파다. 반면 소매업 고용은 3만800명 줄었다. 백화점(1만9000명), 가구, 전자제품 소매업 등에서 6000개의 고용이 감소했다. 최근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미국 비농업 일자리 증가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같은 수치는 최근 민간 고용 데이터와 상반된 결과다. 6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3만개)보다 적었다. 전월(10만6000개)과 비교해서도 고용 증가 폭이 줄었다. ADP는 제조업에서 1만5000개, 건설업에서 4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밝혔지만, 미 정부의 데이터는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P데이터는 고용부 데이터보다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조기 금리인하를 바랬던 시장은 이를 근거로 고용시장 둔화세가 이어진다고 평가해 왔다.시장은 최근 물가 및 고용 둔화 움직임을 고려해 이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베팅해왔다. 하지만 이날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날만 해도 약 65%에 달했지만, 현재는 45% 수준으로 떨어졌다.롬바르드 오디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아이엘포 매크로 담당 대표는 “오늘 보고서는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근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조기 금리인하 베팅은 크게 재고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찰스 슈왑의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플린은 “오늘 고용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무너트릴 것 같다”고 했다.국채금리는 바로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10.6bp(1bp=0.01%포인트) 오른 4.23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8bp 뛴 4.324%를, 2년물 국채금리도 12.6bp 오른 4.706%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 선물은 약보합 상태다. 다우지수 선물은 0.17%, S&P500지수 선물은 0.21%, 나스닥선물은 0.50% 하락 중이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강한 고용데이터에…美 10년물 국채금리 11bp 급등
  • 강한 고용데이터에…美 10년물 국채금리 11bp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경기 둔화 조짐에도 미국의 급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데이터가 고용 둔화 조짐을 보여준 것과 다른 결과다. 고용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9%)보다 낮았다.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시간당 평균 급여는 전월보다 0.4%,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주로 의료, 정부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1월 7만7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지난 1년간 평균증가치인 5만4000개를 웃돌았다. 정부분야 고용은 4만9000개 증가하면서 월평균 증가치인 5만5000개와 유사했다. 제조업 고용도 2만8000개 늘었다. 주로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개 증가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한 파업이 끝난 데 따른 여파다. 반면 소매업 고용은 3만800명 줄었다. 백화점(1만9000명), 가구, 전자제품 소매업 등에서 6000개의 고용이 감소했다. 최근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최근 급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2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5bp 뛴 4.331%를, 2년물 국채금리도 13bp 오른 4.71%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 선물은 약보합 상태다. 다우지수 선물은 0.11%, S&P500지수 선물은 0.11%, 나스닥선물은 0.38% 하락 중이다.
2023.12.08 I 김상윤 기자
  • RH,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3Q 어닝 미스…개장 전 8%↓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고급 가구업체 RH(RH)는 ‘얼어붙은 주택 시장’으로 인해 지난 3분기 예상치 못한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향후 프로모션을 위한 마케팅이 수익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RH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32% 하락한 25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RH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20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1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이익 9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3.78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0.4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조정 EPS 0.94달러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5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8억6900만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7억5700만달러를 하회했다. RH는 “지난 10월 초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어섰을 때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 강한 역풍을 마주했다”면서 주택시장이 금리 또는 주택 가격이 완화될 때까지 얼어붙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웰스파고는 RH의 목표주가를 기존 335달러에서 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3.12.08 I 장예진 기자
엔화 가치 급등에 ‘달러 매도’…환율, 18원 급락한 1300원대
  • 엔화 가치 급등에 ‘달러 매도’…환율, 18원 급락한 13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130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긴축으로 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하자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내렸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 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8.5원 내린 13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1304.6원까지 내렸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장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소폭 올랐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2분 기준 103.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지만, 장 초반보다는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이날 큰 변동은 없었다.수급상으로는 이날 장 내내 달러 매도세가 압도적이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까지는 비드가 많았는데 오늘은 매도가 많았다”면서 “수출업체에서 추격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 폭이 컸다”고 말했다.오늘 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이어 다음주 소비자물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들이 대거 대기 중이다. 그는 “연말 수급에 따라서 환율 변동성이 큰 것 같다. 다음주도 이벤트가 많으니까 아래 위로 변동성을 보일 듯 하다”며 “다음주 환율 고점은 전날 봤던 1320원 중후반대 정도로 본다. 그 이상 올라가기는 모멘텀이 없다. 아래 쪽으로는 더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8 I 이정윤 기자
11월 채권금리, 최대 0.63%p↓…美 긴축 종료 기대감 반영
  • 11월 채권금리, 최대 0.63%p↓…美 긴축 종료 기대감 반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긴축 통화정책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86%로 전월 말 대비 0.5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621%, 10년물은 3.699%로 각 0.582%포인트, 0.626%포인트 내렸다.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의 예상을 하회한 고용·물가지표 등 영향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며 큰 폭의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크게 증가해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6조원 늘면서 27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한 달 전보다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이고, 크레딧스프레드는 축소됐다.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8건, 3900억원으로 일년 전보다 200억원 쪼그라들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540억원으로 353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449.7%로 108%포인트 뛰었다.수요예측 미매각은 한 건도 없었다.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 늘어난 39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원이다.지난달 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3조1000억원, 통안증권 1조4000억원 등 4조85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불어난 244조1000억원 수준이다.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3.84%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1건, 5204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82개 종목 약 152조2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2023.12.08 I 양지윤 기자
국채선물, 장 중 강세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2.9bp↓
  • 국채선물, 장 중 강세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2.9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장 초 약보합 출발했던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전환했다. 현물 금리는 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3분 기준 3.516%, 3.474%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3.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2.4bp 하락한 3.480%, 3.5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3bp 내린 3.458%, 3.43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4.15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23틱 오른 112.0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690계약, 금융투자 2160계약, 연기금 618계약 순매수를, 개인 206계약, 투신 1054계약, 은행 252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778계약, 연기금 11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273계약, 투신 325계약, 은행 1399계약 순매도 중이다.장 중 진행된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2600억원이 몰린 가운데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 응찰금리는 3.350~3.470%였다.◇“미 고용보고서 경계”…한은, 국고채 만기 도래 앞두고 RP 매입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미국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도 있고 전날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쉽사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짚었다.또 다른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연말 북클로징이 많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시장을 끌고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내주 국고채 만기에 따른 21조5000억원 규모 공자기금 환수 영향으로 단기자금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섰다. 3.50% 금리로 5일물 RP를 매입, 환매일자는 오는 13일이다.앞선 운용역은 “채권 만기가 주말 사이에 도래하면서 다음주 초 종목 교체가 일어나는데, 보통 채권이 만기가 오고 지표 교체가 있을 때 자금시장이 기술적으로 마찰적인 부분들이 생긴다”면서 “오늘 RP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자금이 타이트하게 형성됐었다”고 설명했다.
2023.12.08 I 유준하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스트립채권 ETF 2종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스트립채권 ETF 2종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트립 전략을 사용하는 초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451530)’ 순자산은 1701억원이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의 순자산은 1527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 2종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상품들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아 각각 순자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50% 가량 더 길다.장기채권 금리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스트립 채권 2종은 채권 ETF(레버리지 제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 듀레이션은 가격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스트립 채권 ETF는 금리 하락기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채권 ETF의 11월 월간 수익률을 보면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15.3%로 2위에 올랐다.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스트립 채권 ETF는 국내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높으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라며 “금리의 장기 우하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듀레이션을 높인 스트립 채권 ETF 투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은정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
  •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20원 가까이 떨어지며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화를 밀어낸 영향이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까지 ‘피봇(정책전환)’ 움직임을 보이자 원화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일본, 내년 ‘마이너스 금리’ 해제하나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9.8원 내린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05.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같은날 우에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을 가지면서 ‘긴축 전환’ 기대감은 고조됐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급하게 올랐던 환율이 엔화 이슈로 인해 달러 약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급락했다”며 “또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스왑을 연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이어 일본까지 ‘피봇’사진=AFP일본에 앞서 그간 고금리를 이어왔던 미국과 유럽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점차 내려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에 그쳤다.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3.3%)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이다.최근 유럽도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11월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성장률이 2년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해 시장은 요동쳤다.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지난 6월 3.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해졌던 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다시 가팔라졌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9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이 2013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중단하고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에 환율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1월부터 확산된 미국의 긴축 종료에 이어 최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136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1200원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은 다시 1320원대로 올라섰다. ◇당분간 환율 변동성…다만 연말까지 방향성은 ‘아래’당분간 세계 여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이 우세하다고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당분간 달러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미국 비농업 고용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소비자물가도 나오는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환율이 출렁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듯 하다”며 “묻지마 투자처럼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고, 계절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라서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재래시장 찾은 기재차관 "내년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 재래시장 찾은 기재차관 "내년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2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8일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소재 양동시장을 방문해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그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10월보다 하락했으나 금년 작황 부진 등으로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전 부처가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요인을 직접 듣고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에 정부안 기준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도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상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이자 등 부담 경감 및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꾸러미(패키지)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동절기 소상공인 가스요금 분할납부에 이어 하절기(6~9월)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는 △고효율 냉난방설비 보급 확대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 등의 지원을 일컫는다. 김 차관은 “전통시장의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의 활발한 사용을 위해 내년에는 사용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연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스마트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보급 사업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3.12.08 I 조용석 기자
ECB, 내년 4월 금리인하 기대감↑…국채금리·유로화 동반 약세
  • ECB, 내년 4월 금리인하 기대감↑…국채금리·유로화 동반 약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유로존 장기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16%까지 떨어졌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2.7%)와 이탈리아(3.91%) 국채 10년물도 각각 8개월,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도 하락했다. 이날 유로화는 0.94스위스프랑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유로화가 스위스프랑 대비 가장 약한 수준을 보인 것이라고 인베스팅닷컴은 설명했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로도 3주 만에 최저 수준인 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ECB에서 가장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인 인사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가 지난 5일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ECB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10%를 웃돌았던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이 지난달 2.4%에 그쳐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ECB 목표치인 2%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ECB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 가장 빠른 내년 4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내년 4월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95%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인하 가능성이 90%, 영란은행(BOE)은 6월 인하 가능성이 70%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13일 미 연준이, 14일에는 ECB와 영란은행이 각각 정책금리를 발표한다”면서 “시장은 각 중앙은행 총재들의 기자회견 발언과 통화정책 성명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8 I 방성훈 기자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에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9로 지난주 88.1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월 셋째주(90.2) 이후 7주 연속 하락한 수준이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5.3에서 84.7로 떨어졌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한 도심권이 89.7에서 88.9로 0.8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81.8에서 81.2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가 속한 서남권은 87.9에서 87.3으로 떨어졌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의미하는 동남권은 85.8에서 85.6으로 0.2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경기는 89.4에서 89.1로 떨어졌고 인천은 85.1을 유지했다. 수도권(87.5→87.2)과 지방(88.7→88.5)도 일제히 하락했다.전세수급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 93.0에서 92.8로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95.5에서 94.9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94.3에서 93.8로 떨어졌고 지방은 91.8을 유지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매매거래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13건으로 전달 3376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2981건)이후 6개월 만이다.
2023.12.08 I 오희나 기자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 4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제주도에 모였다.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법인별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일 목진원 대표를 비롯해 전 세계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캐피탈)포럼 첫 날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고금리·고물가·전쟁 등 복합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약진했다. 글로벌 자산 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총 138조원을 달성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유럽 지역 법인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에 설립된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영업 첫해 흑자를 기록하고 세전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적극적인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12% 이상 증가시켰다.현대캐피탈의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북미 지역 법인들의 세전이익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재작년과 작년 이탈리아와 프랑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 금융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은 물론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스 윌리엄스(Ross Williams) 부사장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현대캐피탈)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금융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본사의 친환경차 판매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과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법인 차량관리시스템(Fleet Management Solution, FMS)이 공유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1년 60개였던 법인 고객 수를 2023년 상반기 기준 900개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현대캐피탈은 화상회의를 통해 법인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켓플레이스(Global Product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재무, 리스크,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법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목진원 대표는 “아무리 잘 구축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직접 만나 치열하게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포럼과 같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루어지는 긴밀한 소통은 본사와 해외법인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밑거름이 되고, 한 법인의 성공 사례가 여러 다른 법인으로 전파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2023.12.08 I 유은실 기자
국고채, 보합 출발… 외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 국고채, 보합 출발… 외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 출발했다. 현물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서 움직이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24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1틱 내린 111.83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40계약, 금융투자 218계약 순매수를, 개인 52계약, 투신 584계약, 은행 758계약, 연기금 15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931계약, 개인 30계약, 연기금 3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1076계약, 투신 19계약, 은행 1148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보합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내린 3.543%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503%에 거래되고 있다.5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518%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577%를,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5bp 상승, 0.1bp 하락한 3.482%, 3.459%에 거래되고 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숨 고르기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오른 4.15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18%를 기록했다. 이날 내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대규모 공자기금 환수 영향으로 당일 지준은 전일 대비 부족 전환될 것으로 전망, 주말을 앞둔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3.12.08 I 유준하 기자
BOJ ‘통화 긴축’ 신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BOJ ‘통화 긴축’ 신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14.95 내린 1310.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1309.7원까지 내리며 1310원선을 하회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日엔화, 한때 141엔대 급등…마이너스 금리 폐지 기대↑
  • 日엔화, 한때 141엔대 급등…마이너스 금리 폐지 기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1엔대까지 하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및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 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0시 47분(미국 동부시각)께 141엔대 후반까지 치솟아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선 오전 9시 1분 현재 달러당 144엔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의회에 출석해 대규모 금융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긴축 전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고, 양국 간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엔화 매입·달러 매도 수요가 증가했다. 시장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BOJ가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BOJ는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달러당 144엔을 손실 기준으로 삼았던 투자자들이 환율 급락에 서둘러 투매하고, 알고리즘 거래에 따른 달러 매도가 더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비해 BPJ가 단기 정책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2023.12.08 I 방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NDF, 1311.8원/1312.2원…11.2원 하락
  • NDF, 1311.8원/1312.2원…11.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8원, 131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6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전날 12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대로 올랐던 환율은 이날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로 인해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레벨 부담 되돌림 속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
  • 레벨 부담 되돌림 속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전날 레벨 부담에 따른 금리 상승 되돌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간밤 공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000명을 하회한 만큼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상승한 4.15%에,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59%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국고채 시장도 미국채 금리와 연동해 이날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월초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들이 혼조세를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단기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데이터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상황에서 이날 공개된 국내 경상수지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은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다.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와의 싸움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하면 2025년에 금리가 다시 살아나는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물가와의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원래 인플레이션은 정책적 오류 때문에 세컨드 웨이브가 항상 왔다”면서 “최근 주식, 비트코인, 금 등 자산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부동산 마저 올라버리면 이 자체가 다시 자산 버블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오전에는 1000억원 규모 국고 50년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12.0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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