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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1월 고용 '깜짝 강세'…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꺾인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조짐에도 미국의 급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했다. 최근 민간 데이터가 고용 둔화 조짐을 보여준 것과 다른 결과다. 시장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 데이터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9%)보다 낮았다.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시간당 평균 급여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올해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상치(0.3%)도 웃돌았다.주로 의료, 정부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1월 7만7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지난 1년간 평균증가치인 5만4000개를 웃돌았다. 정부분야 고용은 4만9000개 증가하면서 월평균 증가치인 5만5000개와 유사했다. 제조업 고용도 2만8000개 늘었난 점이 신규 고용을 이끌었다. 주로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개 증가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한 파업이 끝난 데 따른 여파다. 반면 소매업 고용은 3만800명 줄었다. 백화점(1만9000명), 가구, 전자제품 소매업 등에서 6000개의 고용이 감소했다. 최근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미국 비농업 일자리 증가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같은 수치는 최근 민간 고용 데이터와 상반된 결과다. 6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3만개)보다 적었다. 전월(10만6000개)과 비교해서도 고용 증가 폭이 줄었다. ADP는 제조업에서 1만5000개, 건설업에서 4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밝혔지만, 미 정부의 데이터는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P데이터는 고용부 데이터보다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조기 금리인하를 바랬던 시장은 이를 근거로 고용시장 둔화세가 이어진다고 평가해 왔다.시장은 최근 물가 및 고용 둔화 움직임을 고려해 이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베팅해왔다. 하지만 이날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날만 해도 약 65%에 달했지만, 현재는 45% 수준으로 떨어졌다.롬바르드 오디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아이엘포 매크로 담당 대표는 “오늘 보고서는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근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조기 금리인하 베팅은 크게 재고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찰스 슈왑의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플린은 “오늘 고용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무너트릴 것 같다”고 했다.국채금리는 바로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10.6bp(1bp=0.01%포인트) 오른 4.23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8bp 뛴 4.324%를, 2년물 국채금리도 12.6bp 오른 4.706%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 선물은 약보합 상태다. 다우지수 선물은 0.17%, S&P500지수 선물은 0.21%, 나스닥선물은 0.50% 하락 중이다.
- 강한 고용데이터에…美 10년물 국채금리 11bp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경기 둔화 조짐에도 미국의 급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데이터가 고용 둔화 조짐을 보여준 것과 다른 결과다. 고용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3.9%)보다 낮았다.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시간당 평균 급여는 전월보다 0.4%,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주로 의료, 정부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1월 7만7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지난 1년간 평균증가치인 5만4000개를 웃돌았다. 정부분야 고용은 4만9000개 증가하면서 월평균 증가치인 5만5000개와 유사했다. 제조업 고용도 2만8000개 늘었다. 주로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개 증가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한 파업이 끝난 데 따른 여파다. 반면 소매업 고용은 3만800명 줄었다. 백화점(1만9000명), 가구, 전자제품 소매업 등에서 6000개의 고용이 감소했다. 최근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최근 급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2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5bp 뛴 4.331%를, 2년물 국채금리도 13bp 오른 4.71%를 기록 중이다.뉴욕증시 선물은 약보합 상태다. 다우지수 선물은 0.11%, S&P500지수 선물은 0.11%, 나스닥선물은 0.38% 하락 중이다.
- 11월 채권금리, 최대 0.63%p↓…美 긴축 종료 기대감 반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긴축 통화정책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86%로 전월 말 대비 0.5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621%, 10년물은 3.699%로 각 0.582%포인트, 0.626%포인트 내렸다.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의 예상을 하회한 고용·물가지표 등 영향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며 큰 폭의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크게 증가해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6조원 늘면서 273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한 달 전보다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이고, 크레딧스프레드는 축소됐다.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8건, 3900억원으로 일년 전보다 200억원 쪼그라들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7540억원으로 353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449.7%로 108%포인트 뛰었다.수요예측 미매각은 한 건도 없었다.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87조7000억원 늘어난 392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원이다.지난달 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3조1000억원, 통안증권 1조4000억원 등 4조85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불어난 244조1000억원 수준이다.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3.84%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1건, 5204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82개 종목 약 152조2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 국채선물, 장 중 강세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2.9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장 초 약보합 출발했던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전환했다. 현물 금리는 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3분 기준 3.516%, 3.474%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3.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2.4bp 하락한 3.480%, 3.5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3bp 내린 3.458%, 3.43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4.15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23틱 오른 112.0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690계약, 금융투자 2160계약, 연기금 618계약 순매수를, 개인 206계약, 투신 1054계약, 은행 252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778계약, 연기금 11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273계약, 투신 325계약, 은행 1399계약 순매도 중이다.장 중 진행된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2600억원이 몰린 가운데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 응찰금리는 3.350~3.470%였다.◇“미 고용보고서 경계”…한은, 국고채 만기 도래 앞두고 RP 매입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미국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도 있고 전날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쉽사리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짚었다.또 다른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연말 북클로징이 많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시장을 끌고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내주 국고채 만기에 따른 21조5000억원 규모 공자기금 환수 영향으로 단기자금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섰다. 3.50% 금리로 5일물 RP를 매입, 환매일자는 오는 13일이다.앞선 운용역은 “채권 만기가 주말 사이에 도래하면서 다음주 초 종목 교체가 일어나는데, 보통 채권이 만기가 오고 지표 교체가 있을 때 자금시장이 기술적으로 마찰적인 부분들이 생긴다”면서 “오늘 RP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자금이 타이트하게 형성됐었다”고 설명했다.
-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 4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제주도에 모였다.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법인별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일 목진원 대표를 비롯해 전 세계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캐피탈)포럼 첫 날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고금리·고물가·전쟁 등 복합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약진했다. 글로벌 자산 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총 138조원을 달성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유럽 지역 법인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에 설립된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영업 첫해 흑자를 기록하고 세전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적극적인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12% 이상 증가시켰다.현대캐피탈의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북미 지역 법인들의 세전이익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재작년과 작년 이탈리아와 프랑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 금융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은 물론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스 윌리엄스(Ross Williams) 부사장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현대캐피탈)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금융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본사의 친환경차 판매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과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법인 차량관리시스템(Fleet Management Solution, FMS)이 공유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1년 60개였던 법인 고객 수를 2023년 상반기 기준 900개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현대캐피탈은 화상회의를 통해 법인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켓플레이스(Global Product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재무, 리스크,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법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목진원 대표는 “아무리 잘 구축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직접 만나 치열하게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포럼과 같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루어지는 긴밀한 소통은 본사와 해외법인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밑거름이 되고, 한 법인의 성공 사례가 여러 다른 법인으로 전파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 국고채, 보합 출발… 외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 출발했다. 현물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서 움직이는 가운데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24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1틱 내린 111.83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40계약, 금융투자 218계약 순매수를, 개인 52계약, 투신 584계약, 은행 758계약, 연기금 15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931계약, 개인 30계약, 연기금 3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1076계약, 투신 19계약, 은행 1148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보합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내린 3.543%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503%에 거래되고 있다.5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518%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3.577%를,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5bp 상승, 0.1bp 하락한 3.482%, 3.459%에 거래되고 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숨 고르기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오른 4.15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18%를 기록했다. 이날 내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대규모 공자기금 환수 영향으로 당일 지준은 전일 대비 부족 전환될 것으로 전망, 주말을 앞둔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