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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 심리 정점 통과…내주 코스피 2500선 회복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이 진정되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낙폭 과대 업종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해 25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2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는 2400선에서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 불안 심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로 달러,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됐고, 코스피 레벨다운의 중심에 서 있던 삼성전자의 반등과 밸류업 펀드 개시됐기 때문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이어지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장의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재점화했다. 12월 금리 인하 확률 페드워치 기준 55.9%까지 하락했다.이 연구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매크로 환경이 거칠었음에도 코스피 반등이 지속된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불안심리 정점과 최저점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도 반등 흐름을 이탈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27일 공개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의사록을 확인하며 비둘기파적인 해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28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연준의원의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한국은행 금통위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 안정이 가시화된다면 코스피는 2500선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배당락 전까지 수급 계절성 유입 가능성도 확대되고, 실적대비 저평가,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이 이번 코스피 반등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시 랠리? '글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오른 4만3870.35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상승한 5948.7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8972.42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등락 이후 0.5%↑…크롬매각 우려에 알파벳 4.6%↓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0.53% 오른 채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양호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칩 블랙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되고, 블랙웰과 현재 최신칩 호퍼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엔비디아가 내놓은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 중간값은 375억달러(367억5000만달러~382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71억달러를 웃돌긴 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엔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도 등락을 이어가다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안토니 세그림빈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정말 좋았고, 일부 수치는 (기대치가 높은 예상치에 비해)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인공지능과 엔비디아의 펀더멘탈은 계속 견고하고 내년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7는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0.21%), 마이크로소프트(-0.43%), 아마존(-2.22%), 알파벳(-4.56%), 메타(-0.43%), 테슬라(-0.7%)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경쟁당국 중 하나인 미 법무부가 법원에 구글의 검색시장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애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내년에 유럽연합(EU)이 온라인유통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자사 상품 우대에 대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약세를 이끌었다.◇여전히 탄탄한 美고용...12월 금리동결 가능성 ‘솔솔’이날 발표된 데이터는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로 한 주 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밑돌았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더뎌질 수밖에 없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할 이유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섰지만,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면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이사들도 이미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장 마감 시점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1bp=0.01%포인트) 떨어질 확률은 55.9%를 기록 중이다. 동결 가능성은 44.1%에 달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한차례 물가, 고용보고서가 나올 예정인데 만약 강한 데이터가 나오면 금리동결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세그림빈 전략가는 “선거 영향에서 조금 벗어났고, 엔비디아 실적도 나왔기 때문에 시장이 다음으로 주목할 이슈는 연준 회의”라며 “연준 이사들의 일부 발언은 12월에 금리인하가 일시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언급했다.◇국채금리 다시 오름세..2년물 4.35%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30분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7bp 오른 4.355%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bp 상승한 4.426%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7% 내린 1.0475달러까지 내려갔다(유로 약세).달러도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107.05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의 정책이 미 경제 상승을 이끌고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가해지면서 계속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시티 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매트 심슨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달러를 매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WTI 가격 추이 (그래픽=CNBC)◇러-우 긴장 고조…WTI 다시 70달러 선 돌파러시아-우크라이나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5달러(1.96%) 높아진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다시 70달러선을 재돌파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42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로프 지역을 공격하면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국 당국은 ICBM이 아니라 실험 단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겐슬러 SEC위원장 사퇴 의사…비트코인 9.9만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10만달러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 육성에 부정적인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에 맞춰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의 임기는 2026년까지 였지만 조기에 자리를 내려 놓은 것이다.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상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인물이다. 올해 초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가상자산 자체의 제도권 편입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가상자산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 “40조 예금 대어 잡아라” 6대銀, 경기도 금고지기 각축전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6대 은행이 경기도 금고지기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펼친다. 1년 예산이 40조원에 달하는 데다, 수도권 영업 교두보라는 상징성이 있는 타이틀이다. 현재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 1, 2금고를 맡고 있는 가운데 금고지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기업은행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경기도금고 입찰에 참여한다. 21일 1금고, 22일 2금고 접수 일정에 맞춰 각 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 2금고 경쟁이 모두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1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은행이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1금고에 도전한다. 현재 2금고를 맡고 있는 국민은행은 1, 2금고에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금고의 경우 현 금고지기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등이 경쟁을 벌인다. 신한·하나·우리은행 또한 경기도금고 쟁탈전에 나선다. 은행들이 경기도금고에 참여하는 건 대규모 핵심예금을 유치할 수 있어서다. 경기도 1년 예산은 약 40조3000억원이다. 이번에 금고지기로 선정되면 내년 4월부터 4년간 금고를 관리한다. 40조원 예산 등을 예치·관리하면 예금이자 및 수수료 수익이 나는 데다, 직원들의 입출금·급여 통장 계설도 많아져 수익으로 직결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이라 지방은행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도 적다. 최근 부산과 광주에서는 BNK부산·광주은행이 각 1금고를 수성했다. 지방은행이 있는 지역에서는 지역 재투자 정도, 시민 이용 편의 등을 평가에 반영해 시중은행이 1금고를 맡기 어렵다. 경기도는 신용도, 예금·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관리능력과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실적 등 6개 항목을 심사한다. 오는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이들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각 은행들은 치열하게 사전작업을 펼쳐왔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경기도·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수원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KB굿잡은 2011년 출범 이후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취업박람회다. 기업은행 또한 지난 5월 경기도·경기도일자리재단·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를 열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배달앱 ‘땡겨요’가 경기도의 제휴 배달앱으로 선정돼 2년간 도내 소상공인에게 2%의 낮은 수수료율로 배달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경기도청 산하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사업비 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수탁 시스템을 무상 지원했다. 실제 은행들의 금고지기 경쟁은 최근 가열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금고로 선정된 은행 12곳이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지자체에 낸 출연금이 지난 7월 말 기준 64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금고를 두고는 국민은행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20억원을 출연해 부산은행(100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내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3~4년간 수십조원 예산을 관리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부수적인 영업효과도 크기 때문에 시도금고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은행이 지역사회 기여 항목에서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해 다양한 상생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의의 경쟁도 벌어진다”고 말했다.
- “서울만 오르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뚝’,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을 받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을 기록한 건 지난 5월 둘째주(5월13일 기준) 이후 27주만이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11월 3주(11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04%→-0.05%), 8개도(-0.01%→-0.0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1%) 등은 상승, 경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2%), 제주(-0.05%), 충남(-0.05%), 부산(-0.05%), 경북(-0.04%), 강원(-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유일하게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는 용산구와 종로구 마포구 등의 신축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강남구(0.15%)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동·신월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 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지만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7%→0.05%)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경기(0.05%), 울산(0.04%), 부산(0.03%)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금리 인상 영향,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 차주 금통위 기대 속 외국인 매수세…신성환 “韓경제 어려울 가능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중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발언 등이 나왔다. 신 위원은 통화정책에 대해선 묵언기간임을 언급했지만 좌장을 맡아 대외 여건에 따른 한국 경제 어려움을 언급했다. 다소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재료에 목마른 시장은 기대감을 더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별다른 재료 없어도 꺾일 만한 시기”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 중이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차주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 위원이 맡은 세션이 열리기 전서부터 3년물 금리는 4bp대 낙폭을 보이더니 오후 들어서는 5bp대 하락하며 2.85%선을 하회 중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사실 어떤 재료가 됐건 내려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면서 “크레딧이 롯데발 여파가 다소 있는 와중에 오히려 국고채 메리트가 더 부각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힘을 받는 모습”이라고 봤다.이어 “한미 커브 디커플링도 조만간 미국채 금리가 빠지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 중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 신 위원은 “미·중 디커플링이 공급망 단절을 가져올 수 있고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철폐, 관세부과 가능성은 우리 기업 부분의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달러, 회복력 있는 경제, 미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예정됐다.◇국고채 금리 5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5분 기준 2.886%, 2.823%로 각각 4.3bp, 5.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5bp, 4.2bp 하락인 2.875%, 2.97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3.3bp 내린 2.918%, 2.85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6.1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오른 117.4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2.26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9569계약 등 순매수, 금투 1만629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1581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47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기준금리 인하에 부동산 시장 활기…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수혜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 인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실제로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부동산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금리 이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하 수혜는 아파트보단 오피스텔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세지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롭고, 예금이자 대비 높은 임대수익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오피스텔은 현재 매매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한데 이어 주요 오피스텔의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수도권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대거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풍부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주목 받고 있다. 입주를 시작하자마자 단기간에 마무리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으며, 상업시설의 경우 95%가 넘는 계약자들이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의 이 단지는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버스 60여 개 노선이 지나 교통이 매우 우수해 분양시기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장점 외에도 인근 개발호재가 풍부해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청량리역 일대는 향후 개발계획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지역적인 가치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청량리역에는 초대형 교통 호재가 대기 중이다. 현재 청량리역에 운행 중인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송도-마석)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면서 이들 노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GTX 2개 노선이 정차하는 곳은 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서울에서 3곳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 명이 이용하지만 2030년에는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