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저가매수세로 일단 반등했지만…불안한 뉴욕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주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특별한 촉매제가 있기 보다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덕분이다. 투자자들은 8월 도매·소매물가를 확인한 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규모를 파악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4만829.5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16% 오른 5471.0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상승한 1만6884.6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기술주 대체로 반등 성공…엔비디아 3.5%·테슬라 2.6%↑9월 첫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가 3.54% 오른 가운데 테슬라(2.63)%, 아마존(2.35%), 마이크로소프트(1.0%), 메타(0.9%) 등이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 16를 공개한 직후 낙폭을 키우다 다시 상승반전하며 보합(0.04%)으로 장을 마쳤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대표는 “대부분 지난주 하락 이후 저가 매수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번주 물가지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외에 소매업체, 은행, 산업주 역시 금리 인하가 침체한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JP모건체이스(2.05%), 코스트코(2.26%), 아마존(2.34%), 보잉(3.3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하지만 증시가 계속 반등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다. 미국 경기침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는 가운데 투심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이번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투심이 좌우될 전망이다.월가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일단 전월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이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물가가 예상보다 좀더 튈 경우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수 있다. 자칫 경기 침체속 인플레이션 반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전월대비 0.6% 오른 바 있다. 임금이 오르면 기업들이 비용을 가격에 전가시키기 때문에 물가가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다. 자칫 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 수 있다. 페드워치, 연준 기준금리 가능성◇‘베이비컷’시 실망매물…‘빅컷’시 침체 우려 고조↑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연준이 빠른 금리 인하에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그칠 경우 어느 정도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이 막상 ‘빅컷’ 가능성을 내세울 경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 뉴욕 오사이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 블랑카토는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25bp만 인하하면 실망하겠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빅컷에 나서면 연준이 경제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걱정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손해 보는 상황(lose-lose situation)”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1%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9월6일과 거의 변동이 없다. ◇달러·국제유가 상승…2년물 국채금리도 소폭 올라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오른 3.677%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으로, 3.704%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101.62에서 움직이고 있다. 급락했던 엔화 환율도 오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8% 오른 143.13엔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8.7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54%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8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10%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 유가 역시 저가 매수세에 따라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유럽증시도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9%, 독일 DAX지수는 0.77%, 프랑스 CAC40지수도 0.99% 상승 마감했다.
- 마이크론·로우스 등 9월 탑픽 선정-미즈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즈호는 9일(현지시간) 9월의 탑픽을 공개했다. 미즈호가 공개한 탑픽 목록에는 9월에 신규 추가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천연가스 생산업체 코테라에너지(CTRA)를 포함, 주택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용품 판매 업체 로우스(L), 에너지 인프라 기업 에너지트랜스퍼(ET),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컴퍼니(PYPL),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COM),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어도비(ADBE),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DD) 등이 이름을 올렸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비제이 라케쉬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9월에 신규 탑픽으로 선정된 마이크론에 대해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AI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DRAM 및 NAND 가격 개선이 마이크론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주 반도체주 약세 흐름 속에서 10% 하락했으며 지난 3개월 기준으로는 33% 이상 하락했다. 9월에도 탑픽을 유지한 에너지 트랜스퍼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 성장 전망,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평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목표가는 2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26%의 상승여력을 내다봤다. 에너지 트랜스퍼 주가는 올해들어 15% 이상 상승했다. 미즈호는 로우스에 대해서는 “업계의 수요 회복으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탑픽으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벨린저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주택 개량 부문의 억눌린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가는 280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로우스 주가는 올해들어 9% 이상 상승했다.
- [코스닥 마감]5거래일만의 상승…7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9일 장을 마쳤다. 다만 장 중 한 때 700선이 붕괴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마감했다.장 출발과 함께 700선이 무너지며 지난달 5일(종가 기준, 691.28)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가 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867억원을 담았고, 기관도 1106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836억원을, 투신과 연기금이 136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 만에 차익을 실현하며 팔자에 나섰다.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4만345.4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인하하는 것)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했다. 대다수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유통과 제약은 2% 강세를 보였다.섬유의류와 기계장비, 화학, 비금속, 제조도 1% 강세였다. 반면금융과 종이목재,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는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1.16% 올라 30만 45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도 5.85%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5.05%, .1.13% 강세였다. 금리인하를 둘러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유동성이 증가하면 바이오주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11% 내린 15만 16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086520)도 3.47% 내렸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역시 2.98% 약세였다.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급등하며 대봉엘에스(0781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는 2021년부터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비만치료제 시제품 제조 연구를 정부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DXVX(180400) 역시 25.70% 올랐고 블루엠텍(439580)도 13.12% 강세였다.‘사랑의 하츄핑’의 인기 몰이 속에 SAMG엔터(4195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32일째인 지난 7일 9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누적 관객수 220만4870명),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105만1710명),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2013, 93만1953명)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4위에 등극했다. 사랑의 하츄핑은 SAMG엔터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 영화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04개 종목이 내렸다.95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7137만주, 거래대금은 5조 279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6조원이 붕괴한 것은 지난 7월 26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 미 25bp 인하 전망에 되돌림…외인, 국채선물 순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 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사실상 롱 재료가 소멸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장 중에는 오는 10일 약 33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 도래에 따라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6분 기준 2.897%로 전거래일 대비 1.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4.8bp 상승한 2.959%, 3.035%를, 20년물은 3.5bp 오른 3.045%, 3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2.94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7틱 내린 116.5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6틱 내린 140.28을 기록 중이나 2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763계약, 투신 51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90계약, 은행 184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547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타이트한 단기자금시장…“롱 재료, 사실상 없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9%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6bp 상승 중이다.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25bp로 사실상 기울면서 시장 금리도 일제히 상승,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또한 오는 10일 약 33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만기 상환을 위한 자금이 묶이면서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튀는 모습이다. 콜 금리는 장 중 3.760%까지 치솟은 바 있다.이에 시장에선 숏 심리가 점차 강해지는 분위기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고용 자체가 기대만큼 둔화되진 않아 앞쪽 구간을 사는 식으로 커브 정상화에 대한 베팅이 있어 보인다”라며 “롱 재료가 딱히 안 보이는 만큼 9월 전반적으로 상방이 열려 있고, 상승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진행된 국고채 3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서는 2.875%에 1조6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5조2020억원이 몰려 응찰률 325.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