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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길어지는 내수 불황, 경기 진단 시각차부터 좁혀라
  • 경기 상황에 대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시각과 진단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KDI는 그제 발간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째 내수 부진 진단을 내놓고 있다.KDI는 ‘내수 회복 지연’이라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내수 불황’으로 봐야 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산업 분야로 경기 파급 영향이 큰 반도체(-8%)와 자동차(-14%) 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생산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1.9%)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0.2%)에 이어 3분기(7~9월)에도 내수 불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내수 불황에 대한 경고음을 내는 곳은 KDI뿐만이 아니다. 산업연구원(KIET)의 ‘8월 제조업 PSI’(전문가 서베이 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은 111로 기준치(100)를 넘겼지만 내수는 97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출 호조, 내수 부진’의 경기 양극화를 한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수출이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상반된 진단을 내놓고 있다.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우리 경제가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 5월부터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시각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내수 부문에 대한 정확한 경기 진단을 토대로 불황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주기 바란다.
2024.09.11 I 양승득 기자
  • 美 달러, 대선TV 토론 앞두고 `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와 미국의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달러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하락세를 보이다 달러인덱스 기준 전일보다 0.09% 오르며 101.64에 머물고 있다.이날 저녁 미국 대선 두 후보간 첫 TV 토론을 앞두고 전일 달러 상승세는 공고했으나 월가는 미 대선과 달러 방향성 모두 9월 통화정채회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오는 18일 4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LSEG에 따르면 연준은 25bp 인하 가능성이 73%, 50bp 인하는 27%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주 주요 고용지표 결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50bp 인하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으나 빠르게 감소한 상태다. 워싱턴 모넥스 USA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이날 일찍 중국에서 발표된 지표들을 봤을 때 11일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시장은 다소간의 불안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PI결과가 예상보다 낮으면 달러 약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글로벌 불안감과 중국의 수출입 약화로 미국 달러는 일정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1 I 이주영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원인은 역시 수도권 집값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우려였다. 위원들은 대체로 물가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여건이 무르익었으며,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 공감했다. 지난달 금통위는 ‘매둘기’(매+비둘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3개월 내 금리 전망에서는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신호를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나타냈기 때문이다. 만장일치 동결과 이를 결정한 배경인 금융안정 우려에 집중하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볼 수 있지만, 금통위 내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은 금통위는 8월22일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한은 “집값·가계대출 증가세 단기간 내 진정 어려워”10일 공개된 8월 22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금통위원들은 모두 금리 동결의 이유로 주택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거론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관련 토론에 앞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소득 등 펀더멘털과 괴리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정책과 금융여건, 수급상황 등을 과거 상승기와 비교해 보면,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는 단기간 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전망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금통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가계부채 증가뿐 아니라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위원은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동조화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완화적으로 조성되면서 주택가격을 추가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다수 위원들은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서는 한은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간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금리는 경제의 모든 부문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함께 수반될 때 금리 인하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집값 우려 속에도 금통위 내 ‘비둘기’ 목소리 커져이같은 집값 상승세와 가계 빚 증가세 우려 속에서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한 위원은 “환율의 절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유지해 온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점차 물가안정 목표치 수렴을 확인해 주고 있는 반면, 소비·투자 등 실물 경기에는 제약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응해 통화정책 긴축 기조 완화 기대와 그 여건도 점차 성숙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른 위원도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생각된다.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물가 안정 △환율 등 대외 부문 진정 △내수 부진 등을 들며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여건이 조성돼 가고 있다”고 평가한 위원도 있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주택가격 상승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언급도 나와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집값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금통위원들이 ‘가파른’ 집값 상승세와 이에 따른 가계 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라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경계감을 가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에 대해선 다른 견해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 금통위원은 “유주택자 입장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소비를 늘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택가격 상승의 문제점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제약 측면에서만 보는 것은 설득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와 건설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세 확대가 소비 등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수 있는지를 관련 부서에 질의하기도 했다.
2024.09.10 I 장영은 기자
지표물 교체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금통위 의사록 공개
  • 지표물 교체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금통위 의사록 공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만기에 따라 장내 시장서 일부 지표물이 교체, 포트폴리오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확대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년물과 20년물에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7bp 하락한 2.95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87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6bp 내린 2.906%를, 10년물은 2.2bp 내린 3.010% 마감했다. 20년물은 12.2bp 내린 2.926%, 30년물은 4.7bp 내린 2.919%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16.82를 기록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3만6204계약서 35만3750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3만9865계약서 17만9178계약으로 줄었다.반면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늘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6만798계약서 12만8000여계약, 10선 스프레드는 2만6371계약서 7만7117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6틱 오른 140.68에 마감했으나 144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48계약서 496계약으로 줄었다.오후 4시 공개된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금통위원들의 부동산 경계가 이어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현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적절한 정책조합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 금통위원은 금년 중 정책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캐나다가 사전에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또 다른 위원은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해 위험선호와 자산가격 경로 등 통화정책 기조 변경의 파급경로에 대해 잘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7시에는 미국 8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지식산업센터, 2분기 거래도 줄었다…거래액도 동시 감소
  • 지식산업센터, 2분기 거래도 줄었다…거래액도 동시 감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와 거래 금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0일 발표한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모두 거래가 줄었다. 분석 대상은 6월 말 기준으로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56개 지식산업센터이며 수도권은 전체의 81.9%(1111개), 비수도권은 18.1%(245개)다.올 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913건이다. 이는 전분기(995건)와 비교해 8.2%, 전년 동기(973건)보다는 6.2% 내린 수준이다. 과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분기 평균 약 2천여 건의 거래량을 찍었지만 이후 2022년 3분기(973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줄곧 1천 건대 안팎의 거래량을 보이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금액은 1분기 4230억원에서 13.1% 줄어든 36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분기(4137억원)와 비교해도 11.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평균 1572만원으로 직전 분기 1673만원과 비교해 6%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1660만원)보다는 5.3%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집중된 수도권의 흐름만 봐도 전국 시장의 침체 양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2분기 수도권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834건, 이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3413억원으로 확인됐다. 1분기(895건, 3929억원)와 비교할 경우 각각 6.8%, 13.1% 감소한 수준이며 동시에 전년 동기(865건, 3789억원)보다는 3.6%, 9.9%씩 줄어들었다.비수도권 또한 수도권과 같이 동반 하락 흐름을 보였다. 2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거래량은 100건에서 21% 떨어진 79건, 거래금액은 301억원에서 13% 내린 2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8건, 348억원)와 비교해도 각각 26.9%, 24.7% 감소한 수준으로 확인됐다.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1분기 1751만원에서 1619만원까지 7.5%가량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973만원에서 10.8% 상승한 1078만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분기 서울시에서 거래가 성사된 지식산업센터는 201건, 거래금액은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각각 13.4%, 16.1% 감소한 수준이지만 2022년 3분기(130건)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168건)까지 100건 대 수준에 머물렀던 거래량을 고려하면 금번의 하락세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2분기 서울시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2374만원으로 1분기(2905만원)보다 18.3% 줄었다.자치구 기준으로는 금천구(87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고 이어 영등포구(37건), 구로구(25건), 송파구(22건), 성동구(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에서도 금천구가 4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등포구(291억원), 송파구(186억원), 성동구(163억원), 구로구(144억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경기도의 지식산업센터 시장도 마찬가지다. 거래량은 직전 분기 590건에서 5.3%가량 감소한 559건, 거래금액은 2103억원에서 12.3% 줄어든 1845억원을 찍으며 분기 거래 시장을 마감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하며 전반적인 거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높은 대출 금리와 실수요를 넘어서는 공급 과잉적 측면 외에도 최근 변화하는 기업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일부 지역의 거래는 이뤄질 수 있겠으나 시장 불균형과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단기간 내에 거래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10 I 이윤화 기자
외국인 매물 출회에 1% 하락…시총상위주 부진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물 출회에 1% 하락…시총상위주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하락 전환하며 1%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700선에서 장을 마쳤다.미국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지난주 50%에서 29%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다음 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빅컷 기대심리가 후퇴하며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FOMC 전까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12억원, 기관이 66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53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2.34%)은 2% 넘게 내렸다. 일반전기전자(1.69%), 섬유·의류(1.67%), 기계·장비(1.47%), 비금속(1.38%), 제약(1.24%), 제조(1.19%), 운송장비·부품(1.15%), 기타제조(1.1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담배(0.72%), 건설(0.45%)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원익IPS(240810)는 6% 넘게 급락했다. 서진시스템(178320), HLB(028300) 등은 5%대 약세를 나타냈다. HLB생명과학(067630)은 4%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동진쎄미켐(0052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코오롱티슈진(950160), SOOP(06716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15% 넘게 급등했다. 파마리서치(214450)는 3% 넘게 올랐다. 테크윙(089030), 브이티(018290), 씨젠(09653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8998만주, 거래대금은 5조7033억원으로 집계됐다. 45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139개 종목이 하락핬으며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나머지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상승한 4만82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5471.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
2024.09.10 I 김응태 기자
삼성證, 신규고객 대상 개인 은행환산세전 연 7%대 특판채권 매수 기회
  • 삼성證, 신규고객 대상 개인 은행환산세전 연 7%대 특판채권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7%대 특판채권을 판매한다.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 특판채권은 2024년 9월 이후 주민번호 기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인당 100만원 한도로 판매한다. 해당 채권은 ‘우리은행28-04-할인7M-갑-22’으로 신용등급은 AAA, 위험등급은 낮은위험, 개인 은행환산수익률은 세전 연 7%대, 만기일은 2024년 11월 22일이다.(수익률은 2024년 9월 6일 기준 만기보유 가정시 세전 수익률, 한도 소진시 조기 판매 마감)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금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에는 고금리를 제공하는 채권들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짧은 만기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이번 특판채권에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특판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계좌개설 후 바로 매수가 가능하다.채권 매수 방법은 삼성증권 엠팝(mPOP) 로그인 후 특판채권 팝업창 또는 전체메뉴>상품>채권매매 메뉴로 이동해 채권 매수 주문을 입력하면 된다.삼성증권 신규고객 대상 특판채권 판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4.09.10 I 이정현 기자
"美 연준 빅컷 가능성 낮아…금리인하 후 주도주 교체 전망"
  • "美 연준 빅컷 가능성 낮아…금리인하 후 주도주 교체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하나증권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2024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시장에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빅컷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당장 빅컷과 침체를 우려할 만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7월 실업률이 4.3%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해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됐지만, 미국은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실업률만으로 경기 침체 진입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하면 연준이 9월과 11월, 12월 FOMC에서 각각 0.25%씩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1995년도 연준이 성장률 둔화 방어를 위해 기준 금리를 6%에서 5.2%로 3차례 인하했던 때와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 주도주가 교체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1995년 하반기 보험성 금리 인하 이후 지수는 밸류 기반으로 상승했고 주도주가 교체됐다”며 “1995년 상반기 주도주였던 IT는 하반기 금리 인하 이후 주도주에서 이탈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이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업종 비중을 확대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업종에 대해 조선,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방산, 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발행 물량 1000억원 불과한 20년물 금리 급락…“기재부 조치 필요”
  • 발행 물량 1000억원 불과한 20년물 금리 급락…“기재부 조치 필요”[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8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특히나 장 중 20년물의 금리가 급락 중이다. 이날 장내 시장서 지표물로 전환된 신규 국고채 20년물 금리가 발행량이 1000억원에 불과한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지표물 교체 과정서 튄 20년물 금리…“기재부 조치 필요”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 중이다.이날 시장에선 장내 시장서 교체된 20년 지표물의 금리가 한 때 8bp 넘게 급락하면서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교체된 20년 지표물은 올해 발행량이 1000억원에 불과한 만큼 매수세가 일정 부분만 강하게 들어와도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장내 조성을 해야하는데 발행이 1000개에 불과하다보니 200~300개만 사도 물량이 잠겨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이 점을 아는 기관들이 많은 만큼 기재부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진행된 국고채 2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서는 2.935%에 8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2조56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20.0%를 기록했다.◇장 중 국고채 금리, 8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9분 기준 2.875%로 전거래일 대비 2.0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하락한 2.909%, 3.008%를, 20년물은 7.7bp 내린 2.913%, 30년물 금리는 4.1bp 하락한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6.8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오른 140.74를 기록 중이나 7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5계약, 금투 593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69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633계약, 은행 130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08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미국판 천원샵 이어 할인 마트도 망했네"…일상이 된 파산
  • "미국판 천원샵 이어 할인 마트도 망했네"…일상이 된 파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가구·잡화 할인 소매업체인 ‘빅 로츠’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7월 말 가구·전자제품 판매업체 ‘콘스 홈플러스’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다른 소매 관련 대기업이 파산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실적이 악화한 탓으로, 미국 내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빅 로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으로 사모펀드인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매장 및 사업 운영과 관련된 거의 전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넥서스는 250만달러에 빅 로츠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더 나은 제안을 하는 곳이 없으면 연말께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빅 로츠는 “고객들이 구매 패턴을 바꿨다. 특히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들이 가정용품 및 계절 제품 범주에 대한 재량 지출을 줄였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포함한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비(非)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이 직격탄이 됐다는 설명이다. 빅 로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월~2022년 1월엔 리모델링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61억달러에 달했으나 2023년 3월~올해 2월 매출은 47억달러로 줄었다. 또 올해 2~4월을 포함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빅 로츠는 미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57년 역사의 기업이다. 알래스카주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미 전역에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경영 악화로 약 300개의 매장에 대해 폐쇄를 진행하고 있다.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문을 닫는 매장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빅 로츠도 이날 추가 폐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특정 매장을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빅 로츠와 같은 업체가 파산하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중반까지 총 21개의 소매 관련 업체가 파산했다.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표 사례로는 올해 4월 1달러샵 체인인 ‘99센트 온리’가, 5월 해물 레스토랑 체인인 ‘레드 랍스터’가 각각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7월엔 134년 역사의 ‘콘스 홈플러스’가, 8월엔 30년 이상의 전문 바닥재 체인 ‘LL플루어링’(LL Flooring)이 연이어 파산했다.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 Z 갈레리, 미첼 골드 플러스 밥 윌리엄스도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매장을 폐쇄했다. 이 가운데 LL플루어링은 파산보호 신청 당시 94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주 매수자를 찾지 못해 미 전역 200여개 매장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기업들도 지출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 둔화에 따른 매출 하락이 소매업체들이 파산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업체와의 가격 경쟁도 대다수 미 소매업체들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고용시장까지 냉각될 조짐을 보여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2024.09.10 I 방성훈 기자
이복현 "은행권, 가계부채 체계적 관리해야…대출절벽 안돼"
  • 이복현 "은행권, 가계부채 체계적 관리해야…대출절벽 안돼"[일문일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급격한 가격 상승 기대감에 편승해 특정 자산(부동산)에 쏠림이 있는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도 적절한 위험관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절벽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 일률적으로 대출절벽이라는 오해를 받는 형태로 운영하기보다는 월 단위 등 스케쥴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원장은 여신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집중적인 여신 운영 같은 경우그 자체가 고위험 리스크를 높인다. 그런 측면에서 DSR 정책에 일부 그 부분을 담아서 반영을 했다”면서도 “은행이 자율적으로 포트폴리오 운영 과정에서 그런 점들을 보시겠다고 했고, 당국도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와 정책대출 공급 규모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는 지적에는 “국토부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국민들께 말씀드린 약속을 지키겠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으며 국토부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이 원장은 최근 가계부채가 급등해 국토부가 최근 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정책자금을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금융당국 입장과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대출 심사 강화를 강조했다. 기존 DSR이나 LTV 등 지표로 실수요자를 판별하는 취지인가.-저희가 8월 21일 대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집중적인 여신 운영 같은 경우 그 자체가 고위험 리스크를 높인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도 DSR 정책에 일부 그 부분을 담아서 반영을 했습니다만 은행 자율적으로도 포트폴리오 운영 과정에서 그런 점들을 보시겠다고 말씀을 오늘 주셨고 그런 부분을 보시겠다고 말씀 주신 것들에 대해서 저희 당국도 깊이 공감한다 이렇게 말씀 의견을 드렸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책대출 축소 안한다고 했다. 이견이 있는거 아닌가.-정책 대출에 대해서는 이미 저희가 민생 토론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기조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께서 예상하고 계신 게 있기 때문에 국토부 장관이 그 점에 있어서 이미 국민들께 말씀드린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고 있다. 저희도 국토부랑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다만 이제 여러 가지 시장 변화에 따라서 급격하게 쏠림이 있는 현상들이 지금 최근 몇 달 사이에 있다. 일단 정책자금과 민간 자금의 차이가 금리 차이가 너무 과도할 경우에는 과거 특례보금자리에서 봤다시피 약간 (대출)쇼핑 내지는 이제 그런 게 강하게 있기 때문에 국토부에서도 금리를 일부 조정했다. 그런 운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제 정책 자금으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 포션들이 줄어들고 있다. 국토부 장관이 말씀하신 것과 제가 말씀드리는 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은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내년 DSR 한도 차등화 도입에 입장 변화 있나.-저희가 9월도 중요하지만 10월, 11월에 가계대출 흐름을 좀 봐야 될 것 같다. 금융위원장 말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의 적절한 통제는 거시경제 정책 운영 과정에서 상당히 우선순위에 있는 정책 목표다. 필요하다면 어떠한 형태의 정책 수단도 고려를 하겠다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다만 구체적으로 그 다음 DSR 정책의 내용이 어떻게 될지 내지는 은행권이 운영하는 고위험 자산 여신 심사와 관련된 어떤 추가적인 입장이 있을지 없을지 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너무 예단해 말하기는 어렵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 효과, 앞으로 은행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시는 여신심사 정밀화를 통한 효과 등을 본 다음에 시간을 두고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실수요자 판별 기준과 관련해 은행권과 조율했나.-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특정 소비자 특정, 어떤 특정 섹션이 됐건 그분들이 대출절벽으로 느끼는 형태로 은행권이 일률적으로 대출을 차단하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늘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예를 들어 투자 대출과 관련된 어떤 각 은행의 입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이렇게 놓고 보면 적어도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은 창구가 닫혀 있지 않다는 것들을 저희가 확인을 했다.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 앞으로도 적절히 이런 어떤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급과 또 가계대출에 대한 억제의 균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2024.09.10 I 송주오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로 보금자리론 이용 가능
  •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로 보금자리론 이용 가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자료=주택금융공사전세사기 피해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보금자리론 이용 시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여야 하며 최대 대출한도 4억원 이내에서 주택가격의 최대 80~10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현재 기준 최저 연 2.95(10년)~3.25%(50년)가 적용되는 등 일반 보금자리론보다 우대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오피스텔의 ‘주거용도’ 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담보주택이 전세사기 피해주택인 경우 △보금자리론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 전입 △보금자리론 신청일 현재 담보주택에 임차권등기 또는 전세권 설정 △보금자리론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 주민등록 전입 중 한 가지 방법으로 확인한다. 담보주택이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아닌 경우 보금자리론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 주민등록 전입 여부로 확인한다.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낙찰 받는 경우, 법원의 최초 감정가액을 한도로 낙찰가액의 100%까지 대출 가능하다. 그 외의 경우 주택가격의 80%까지 가능하다.담보주택의 가격 평가 방법은 오피스텔의 경우 Min(KB시세, 매매가)→국세청 기준시가→감정평가액 순서로 적용한다. 다만, KB시세가 없는 경우 공사의 비용 부담으로 감정평가 할 수 있고, KB시세가 있고 매매가가 KB시세 보다 높은 경우 채무자 비용 부담으로 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또 배우자 채무인수(상속으로 인한 경우 제외) 시 채무인수인이 담보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상속인 채무인수 시 채무인수인의 전입 의무는 없다.최준우 공사 사장은 “보금자리론은 주택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어 그동안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준주택인 오피스텔을 담보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분들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2024.09.10 I 정병묵 기자
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5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건은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열릴 미 대선 TV 토론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1% 상승한 5만67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 상승한 2350달러에, 리플은 1.32% 상승한 0.536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679만2000원, 이더리움이 31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3원이다.앞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연일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1.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6% 상승했다. 나스닥 또한 1.16% 올랐다. 앞서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시장에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8월 CPI는 전년보다 2.6% 올라 직전달 상승률인 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또한 미국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트럼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언급이 없는 해리스 후보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는 친 가상자산 행보를 적극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얀 하펠과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현시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확실한 바닥을 찍고 강한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수차례 관측됐었다”며 “이번 주말 비트코인 리스크 인덱스는 100이라는 수치를 터치했다. 해당 지수는 특정 시점에 큰 폭의 하락을 동반하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측정한다. 과거 해당 지수가 100 부근을 터치했을 때 바닥 확인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또한 이날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타이트했던 단기자금시장도 숨이 트인 모습이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52%서 출발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8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991계약, 개인 10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6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5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8월 CB 고용추세지수는 109.04를 기록하며 전월 108.71을 상회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 이전치인 2.97%를 소폭 상회했다.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875%, 5년물 금리는 1.7bp 내린 2.91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2bp 내린 3.008%, 20년물과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62%, 레포(RP)금리는 3.59%를 기록했다. 이날은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지준이 크게 개선,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710선
  • 코스닥,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가 과대 낙폭 인식으로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64%) 상승한 719.0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상승한 4만82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5471.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지난주 과대 낙폭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 회복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약화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견지할 것을 제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빅컷 기대감은 지난주 50%에서 29%로 크게 하향 수정되면서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세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으로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센티멘트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3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25억원, 기관은 1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화학(1.92%), 금융(1.3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0.76%), 음식료·담배(0.87%), 제조(0.65%), 일반전기전자(0.59%), 금속(0.67%), 기타제조(0.57%), 의료·정밀기기(0.3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0.52%)은 1% 미만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루닛(328130)은 15% 급등하고 있다. 엔켐(348370)도 8% 넘게 뛰고 있다. 중앙첨단소재(051980), 에스티팜(237690) 등은 3%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 테크윙(08903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원익IPS(240810), 동진쎄미켐(005290), HLB(028300) 등은 1%대 하락세다.
2024.09.10 I 김응태 기자
한화운용,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PLUS 200TR' 신규 상장
  • 한화운용,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PLUS 200TR'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 ETF’와 ‘PLUS 200TR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는 크레딧 위험이 없는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파킹형 ETF다. 주로 금리 변동에 영향이 적고 유동성이 풍부한 6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고채, 통안채 및 신용등급 AAA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여 단기 자금 운용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전날 기준 만기보유수익률은 연 3.5% 수준이며, ‘KAP 국공채MMF 지수(총수익)’를 비교지수로 한다.또한, ‘PLUS 200TR’도 상장한다. 한국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의 토털리턴(Total Return·TR)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의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총 보수는 0.01%로 상장일 기준 국내 상장된 200TR ETF 중 가장 낮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법인 머니마켓펀드(MMF)시장에서 국공채 MMF의 비중은 약 66%로 신용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기관 고객의 수요가 높다”며 “국공채머니마켓ETF를 상장하여 법인 고객의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소상공인 배달료 등 지원 강화”…소진공, 내년 예산 5.4조원 편성
  • “소상공인 배달료 등 지원 강화”…소진공, 내년 예산 5.4조원 편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 관련 소상공인 지원예산(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기준)이 올해 대비 2733억원 늘어난 5조 4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옥 전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2025년 공단 예산안은 지난 7월 3일 발표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배달료(2037억원 신규) 지원 △정책자금(+600억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5000억원) △희망리턴패키지(+937억원)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주요 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배달료 지원 예산으로 2037억원을 편성했다. 공단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택배·배달료를 지원한다. 배달료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지역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은 올해 5조원 규모에서 내년에 5조 5000억원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발행한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 완화(40종→28종), 골목형상점가 지정절차 개선 등을 통해 사용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활용도를 늘릴 계획이다.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는 올해보다 약 600억원 늘린 3조 77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추진 중인 대환대출(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도 내년부터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위한 폐업·재창업 등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기존 1513억원에서 245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내년 점포 철거비 지원을 2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확대하고 재취업, 재창업 원스톱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예산 등을 새롭게 담았다.박성효 이사장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경영 고민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까지 소상공인의 애로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김경은 기자
NDF, 1339.4원/1339.6원…2.3원 상승
  • NDF, 1339.4원/1339.6원…2.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4원, 1339.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30%로 반영됐다. 지난주 고용 발표 이후와 거의 같았다.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1.64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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