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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재추계와 금안보고서 소화…보합권 유지
  • 세수 재추계와 금안보고서 소화…보합권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당국 세수 재추계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안정상황보고서를 소화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의 세수 재추계 규모가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 역시 전망됐던 바,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세수 결손에도 추경無 확인…장 위원 “가계부채 안정화, 필요시 선제적 대응”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3.53%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오전 중 기획재정부는 26일 ‘2024년 세수 재추계 결과 및 대응방향’에서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29조6000억원 부족한 337조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 대신 기금 등 여유재원 활용 방침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보고서는 중립적이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되도록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 위원은 필요하다면 추가 규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합 흐름”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인하 속도를 감안하면 한국은 여전히 인하 국면에 진입하지 않아 미국의 스티프닝 기조를 계속해서 따라가진 못 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오후 국발계 주시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3분 기준 2.810%로 전거래일 대비 0.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9bp 상승한 2.878%, 3.006%를, 20년물은 1.5bp 오른 2.945%, 3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2.8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3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틱 내린 117.2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6틱 내린 141.18을 기록 중이며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98계약, 은행 920계약 순매수를, 금투 51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금투 385계약 등 순매수를, 외국인 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2024.09.26 I 유준하 기자
한은 "금리 내리면 전국 집값 올라…서울은 상승폭 두 배"
  • 한은 "금리 내리면 전국 집값 올라…서울은 상승폭 두 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전국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그 상승폭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가량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과거에도 금리 인하기 때 금융불균형 정도가 확대됐다면서, 정부의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한국은행◇금리 하락→주택 매수심리 강화한은이 26일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구입 부담 경감 및 매수심리 강화 등을 통해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1년 이후 0.43%포인트 더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0.83%포인트로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두 배 가량 커지는 것으로 시산됐다.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올 2분기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 기대가 시장에 선 반영되는 과정에서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0.2%가 넘는 서울 지역 자치구가 7~8월 중 15개를 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격 상승세가 점차 서울 여타 지역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이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는 가계대출 증가를 동반한다. 한은은 금리 하락이 주택 매수심리와 가격 상승기대를 강화시키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하락할 때 1년 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0.6%포인트 정도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금리 내리려면…선제적 거시건전성 관리 중요”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하 기간 중 금융불균형 정도는 확대됐다. 2012~2017년, 2019~2021년 두 차례 금리 인하기 때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각각 17.4에서 27.6으로, 33.5에서 56.2로 상승했다. 특히 2019~2021년 금리 인하기 동안 FVI가 분기 평균 2.8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2012~2017년과 비교해 주택가격 상승 기여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금리 인하기에 FV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이 강화될수록 FVI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그 효과도 시차를 두고 점차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선 반영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관리가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됐다.한은은 “금융 여건 완화 땐 취약차주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누증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조화로운 정책조합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신규주택 공급대책은 중장기적 시계에서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수요 측 요인에 의한 주택가격의 과도한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거시건전성정책 운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미 발표한 정책들을 예정대로 일관되게 시행하는 가운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안착을 유도하고,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부동산가격 안정과 정부의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도록 정책 공조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9.26 I 하상렬 기자
장용성 금통위원 "가계부채 안정화, 필요 시 선제적 대응 고려해야"
  • 장용성 금통위원 "가계부채 안정화, 필요 시 선제적 대응 고려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되도록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 위원은 필요하다면 추가 규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사진=한국은행)장 위원은 26일 한은이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달 통화신용정책보고서부터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금통위원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서는 장 위원이 작성을 주관했다.장 위원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 점검과 함께 거시건전성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주택공급 대책, 같은달 21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 거시건전성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장 위원은 필요하다면 선제적인 추가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장 위원은 금리를 인하하면서 거시건전성정책을 강화한 주요국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건전성정책을 강화해온 캐나다 등 주요국 정책 운용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장 위원은 금융안정 취약부문 리스크 측면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이 적용되며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정리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관련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취약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은 부실이 점점 쌓이는 모습이기에 구조조정 노력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됐다.장 위원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 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9.26 I 하상렬 기자
한은 "부동산 PF 부실채권 규모 저축은행 사태때보다 커"
  • 한은 "부동산 PF 부실채권 규모 저축은행 사태때보다 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재평가 과정에서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나면서 과거 저축은행 사태보다 그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뉴시스)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부동산 PF 연착륙 추진 방안과 관련, “신평가 기준에 따른 사업성 재평가 결과를 대부부의 금융업권에서 PF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총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4조3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10조5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10.9%에서 올해 6월 말 29.7%로 18.8%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농협·수협·산림조합,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의 부실채권 비율도 지난해 5.1%에서 6월 말 19.7%로 뛰었다. (자료= 한국은행)이같은 금융업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는 지난 5월 정부가 부동산 PF의 연착륙을 위해 부실가능성이 높은 PF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평가 기준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보면 PF 부실여신 규모가 늘었으나, 연체율이 낮은 수준인 데다 손실흡수능력도 개선되어 PF 부실이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및 금융권의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부동산PF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기대어 구조조정을 유예·지연하려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정리계획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는 가운데 미흡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이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 결과, 유의(C)와 부실우려(D)사업장에 대한 익스포저는 21조원으로 이는 전체 PF 익스포저의 9.7% 수준이었다.사업성이 낮은 대부분의 사업장이 1차 평가 대상에 포함된 점을 고려할 때 연내 완료되는 향후 평가 과정에서 늘어날 부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4.09.26 I 장영은 기자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장 초반 1331원 강보합
  •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장 초반 1331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낮추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5원 오른 1331.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오른 133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6.1원) 기준으로는 0.1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1원으로 내려가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1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 강세는 소폭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2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7위안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도 144엔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금리, 0.7bp↑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금리, 0.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3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오른 117.1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3.7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3.56%에 마감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4.7% 감소한 71만6000채(연환산)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0만채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6%서 57.4%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미국장 스티프닝의 영향을 받은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2.819%, 5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88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9bp 오른 3.016%, 20년물 1.7bp 오른 2.947%, 30년물은 1.6bp 오른 2.908%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이날 장 중에는 국내 재료들이 대기 중이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와 정부 세수 재추계 발표 등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선 이에 따른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9%,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확대에 은행권 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6 I 유준하 기자
네이버페이, 온라인 사업자 대상 보증부대출 300억원 돌파
  • 네이버페이, 온라인 사업자 대상 보증부대출 3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네이버페이는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상품명: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 대출)’의 보증지원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상품은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보증부 대출상품이자, 핀테크·금융기관, 공공기관이 협력해 비금융데이터를 심사과정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비교적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저금리의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3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8월 기준 대출 건당 신용보증기금의 평균 보증지원액은 약 5400만원이다. 금융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매출과 재구매율, 반품률 등 네이버페이의 비금융데이터가 대출·보증심사에 활용됐으며, 이를 토대로 모든 사업자에게 최저 1.0%포인트(p)~최고 1.5%포인트까지 금리우대가 제공됐다.특히 보증지원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들의 14%는 사업자의 비금융데이터를 통해 거절에서 승인으로 전환됐으며, 비금융데이터는 대출 및 보증 심사 시 오로지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활용됐다. 대출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 중, 사업 기간이 7년이 넘지 않은 창업초기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67%다.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영업활동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90% 보증으로 대출금리는 최대한 낮게,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제공된다.보증부 대출 최초로 심사를 포함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최대 0.3%p까지 보증료율을 차감해준다. 상환 만기도 5년에서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한 최대 8년까지 확대되는 등 사업자들의 상환 부담을 최소화했다.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금융비용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과 같은 상생금융 서비스들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2024.09.26 I 정두리 기자
NDF, 1333.3원/1333.7원…5.2원 상승
  • NDF, 1333.3원/1333.7원…5.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3.3원, 1333.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은 다음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향후 인하 속도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새로운 시그널을 또 던져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간밤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하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0.93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美PCE 물가 대기하며 숨고르기…환율 1330원 중반대로 상승
  • 美PCE 물가 대기하며 숨고르기…환율 1330원 중반대로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외환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다음날 있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1330원대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6.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보다는 5.1원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야간 장에서 환율이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다음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향후 인하 속도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새로운 시그널을 또 던져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간밤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하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 참가자들은 11월에도 빅컷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7.4%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42.6%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느슨해진 금융여건에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5bp 상승한 3.791%를 기록했다.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0.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7위안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도 144엔대로 올라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강세, 아시아 통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장중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가 거세다면 환율 상단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이날 환율은 다음날 나오는 PCE 물가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큰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에 나오는 미국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고용시장에 방점을 찍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면 향후 통화 방향성이 복잡해질 수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티메프 정산지연 여파…8월 오프라인 쇼핑 매출, 온라인 넘어섰다
  • 티메프 정산지연 여파…8월 오프라인 쇼핑 매출, 온라인 넘어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발생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됐다고 26일 밝혔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BC카드의 ‘ABC 리포트’ 20호에 따르면 8월 국내 주요 업종 중 온라인 쇼핑, 의료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월 대비 매출은 주유, 숙박 업종에서의 증가세에 힘입어 1.3% 증가했다.최근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은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평균 가격이 9월 셋째 주 기준 8주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8월 발생된 주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 이상 급증했다. 그간 지속된 고유가로 인해 주유 소비를 최소화 했던 고객들이 두 달 새 최대 50원까지 하락한 유가의 영향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쇼핑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1.3%, 0.6% 증가했다. 전월 대비 쇼핑 분야 매출 중 오프라인 소비는 2.5% 증가했지만 온라인 소비는 1.2% 감소했다.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의 매출 증가는 지난 7월 발생된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BC카드는 설명했다.실제 전체 쇼핑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올초 및 전월까지 50% 이상 유지해왔지만, 불과 한 달 새 1% 가까이 급감해 8월 매출 비중은 40%대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 쇼핑 업종에서의 매출 감소가 특정 연령대에서의 소비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대 고객군에서 연초 대비 온라인 쇼핑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이 외 전월 동기 매출 중 주유, 오프라인 쇼핑 업종 외에도 숙박(8.4%↑) , 의료(3.8%↑), 음료(3.6%↑), 교육(1.2%↑), 식당(0.7%↑) 등 분석 대상(13개) 중 절반 이상 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경기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실시간 소비 데이터에 각종 통계자료를 접목한 분석 콘텐츠를 매월 발행해, 내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지난 2년여 동안 제공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국제 이슈 등으로 발생되는 이벤트들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6 I 최정훈 기자
미국發 스티프닝 압력 지속…韓 3·10년 스프레드 20bp 목전
  • 미국發 스티프닝 압력 지속…韓 3·10년 스프레드 20bp 목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스티프닝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 역시 일제히 확대를 지속, 전거래일 기준 18.5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3.7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3.56%에 마감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4.7% 감소한 71만6000채(연환산)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0만채를 상회했다.같은 날 700억 달러 규모 미국채 5년물 입찰에선 3.519%에 낙찰, 응찰률은 238%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이전치 241%에 비해 다소 낮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6%서 57.4%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재료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 만큼 약세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2bp서 1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6bp서 마이너스 10.7bp로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2일 18.9bp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상승하고 3년물 금리는 하락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로라면 20bp대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02억원 늘어난 124조5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107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2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2024.09.26 I 유준하 기자
美 금리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하락
  • 美 금리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하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금리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의 통화완화 기대감으로 6만4000달러를 재돌파했지만 상승동력을 잃으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 보다 2.09% 하락한 6만3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준 3.58% 내린 25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BNB는 각각 2.68%, 3.5% 하락했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0.88% 하락한 8449만9000원, 리플이 0.31% 내린 781.5원에 거래됐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중국까지 통화완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세를 보였다.하지만 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연준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3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26 I 강민구 기자
"대출 받기 힘드시죠"…인뱅 활용 편법대출 기승
  • "대출 받기 힘드시죠"…인뱅 활용 편법대출 기승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대출 수요자를 노리는 편법대출의 유혹이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부담에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이 개인사업자 대출에 힘을 싣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노리는 작업대출 광고가 활개를 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대출모집인에 따른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4조 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8912억원) 대비 41.2% 증가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인뱅이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영향이다.실제로 케이뱅크는 지난달 인뱅 최초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고 최근 ‘후순위 대출’까지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편법대출에 활용하려는 세력도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대출 규제가 나날이 강해지면서 주택 매매 수요자를 향한 작업대출의 유혹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업자대출 규제가 가계대출보다 훨씬 약하다는 걸 이용한 편법이 있다. 우선 차주가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뒤 P2P금융을 통해 주택 매수 자금을 빌린다. P2P금융은 DSR 규제는 받지 않고 주담대비율(LTV)도 최고 100%까지 가능하다. 대신 대출금리가 주담대라도 연 10~15% 수준으로 높다.집을 산 차주는 해당 주택을 담보로 인뱅 등 대출기관에서 사업자대출을 받아 P2P금융에서 빌린 돈을 갚는다. 사업자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건 금지돼 있지만 기존에 빌린 돈을 상환하는 걸 막는 규제는 없는 게 허점이다. 그럼에도 사업자대출을 규제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부 자영업자 가운데 사업자 대출을 통해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다”며 “사업자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실제로 사업이 어렵거나 투자할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심지어 사업자대출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당국의 점검도 쉽지 않다. 지난 5월 금감원은 상호금융업권을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편법대출 조사에 나섰지만 인력 부족과 업무 과부하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의 범위가 넓은 데다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 많아 조사를 올해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대출기관이 더 심사 등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인사업자 대출 수요자는 취약 차주가 많아 제도적으로 규제하려다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출기관에서 사업자대출이 용도 외 유용이나 편법대출 등을 더 정교하게 심사하고 점검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설명했다.
2024.09.26 I 최정훈 기자
기업 경기 전망 31개월째 어두워…기업 실적 악화 장기화
  • 기업 경기 전망 31개월째 어두워…기업 실적 악화 장기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기업 경기 전망이 31개월 연속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치는 2022년 4월부터 31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92.9) 대비 3.3포인트 반등한 수치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자료=한경협9월 BSI 실적치는 89.9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2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업종별 10월 경기 전망은 제조업(96.4)과 비제조업(96.0)의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 제조업 BSI는 올해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4월(98.4)부터 7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비제조업 BSI는 올해 7월(105.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에 못 미쳤다.10월 제조업 전망은 세부 업종(총 10개)의 수출 분야에 따라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 △비금속 소재 및 제품(107.1) △전자 및 통신장비(106.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5.4) 등 4개 업종은 호조 전망을 보였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업종은 업황 악화가 전망된다.한경협은 제조업 BSI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06.3), 반도체 부품의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가 호조로 전망돼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5.4)가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돌파하며 자동차 수출 역시 반등이 기대된다고 봤다. 반면 이외의 업종은 고금리 장기화 및 내수 위축의 여파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 전망을 보였으며 나머지 4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한경협은 10월 비제조업 BSI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불황 지속과 내수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커 전체적으로 기준선(100)에 미치지 못했다고 풀이했다.10월 조사 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나타났다. 비록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수출(98.1)은 9월(94.5) 대비 3.6포인트 반등한 반면, 내수(95.4)는 9월(96.3) 대비 0.9포인트 반락했다. 투자(90.2)는 2023년 4월(88.6)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내수, 수출, 투자의 트리플 부진은 올해 7월 전망 이후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한경협은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시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등 투자와 소비 여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지정학적 분쟁 장기화, 미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내수와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 등 길어지는 내수 침체로 4분기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내수 진작과 투자 확대를 위해 금리 안정화와 함께 기업의 활력을 꺾는 규제 입법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9.26 I 김소연 기자
자사주 모으는 임원들…네이버 주가 바닥 찍었나
  • 자사주 모으는 임원들…네이버 주가 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네이버 임원들이 9월에만 2800주가량의 자사주를 매수하면서 네이버(NAVER(035420))의 주가가 바닥을 다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회사 내부자가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향후 주가가 상승한다는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등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자 네이버 임원들이 선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회복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네이버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네이버 임원들, 9월에 2800주 매수…주가도 ‘쑥’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에 네이버 임원들이 매수한 자사주는 총 2819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가장 먼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 대표는 지난 6일 1244주를 장내매수했다. 매수가격은 주당 16만원이다. 자사주 매입으로 최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종전 4474주에서 5718주로 늘었다.다른 임원들 역시 자사주 매입에 돌입했다. 2명의 비등기임원은 지난 6일 각각 317주와 500주를 매수했으며, 같은 달 10일에는 임원 1명이 315주를 매입했다. 또 지난 19~20일에는 비등기임원 5명이 총 443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확산하는 가운데 네이버 주가는 반등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16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에는 16만 9800원까지 올라 17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달 5일 기록했던 52주 신저가(15만 1100원)와 비교하면 9.09% 상승했다. 네이버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자사주를 미리 매수한 임원들은 차익을 누리게 됐다. 최 대표의 경우 지난 6일 매수가격이 주당 16만원인데, 이날 종가(16만 6200원)와 비교 시 6200원의 차익을 확보했다. 총 1244주를 매수한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총 771만원을 차익을 거둔 셈이다. ◇자사주 왜 매입하나 봤더니…“금리인하에 호실적 기대”네이버 임원들이 선제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선 가장 큰 이유로 시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본격화하며 네이버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손꼽는다. 성장주는 금리가 하락할수록 미래가치 할인율이 낮아져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4년 반 만에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는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에서 4.4%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역시 금리 인하를 본격화하고 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날에는 중국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금리 인하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4825억원으로, 3개월 전(4593억원) 대비 5.05% 늘었다.증권가 역시 하반기에 네이버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타깃팅 고도화로 광고 및 커머스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근거에서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업황과 커머스 업황이 내수 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나아질 것”이라며 “타깃 광고 효율성 제고와 상품 믹스(Mix)를 고려하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26 I 김응태 기자
"전국 주택 절반이 노후화.. 거세지는 '얼죽신' 열풍"
  • "전국 주택 절반이 노후화.. 거세지는 '얼죽신' 열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에 산다는 줄임말) 열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신축 수요는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연립·다세대 등을 포함한 전국 주택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인 가운데 신규 착공은 줄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한국부동산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29로 올해 처음 100을 넘어섰다.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95.77보다 4.5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93.1로 20년 초과 아파트(92.8)를 역전한 뒤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중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 가격(100)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현재 신축 단지 매매가격지수가 더 높다는 것은 구축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이 더 높게 형성돼 있다는 뜻이다. 신축 아파트 가격이 구축 아파트를 1년 이상 앞지르게 된 것은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여파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에 투자하던 구축 인기가 줄어들고 거주 편의성이 좋은 신축 선호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의 경우 도시가 연식이 있어 신축 아파트가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신축 준공이 지체되면서 새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신축 아파트 준공 물량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향후 몇 년간 신축 아파트가 귀해질 것이란 예상도 ‘얼죽신’ 열풍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2만 5277가구로 지난해 7월(3만 3967가구)대비 1만 1000가구 이상 줄었다. 서울 지역만 놓고 봐도 같은 기간 8349가구에서 1988가구로 6300가구 이상 급감했다.신규 주택 착공이 줄면서 전국 주택의 노후화 정도도 확대되는 중이다. 통계청 주택총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준공 후 20년 이상된 주택(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 포함)은 전국 총 1954만 6299가구 중 53.6%나 차지하는 1049만 5281가구(53.6%)로 조사됐다.이 때문에 시장에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불안감이 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00보다 높으면 현재와 비교해 1년 후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규제 완화, 그린벨트 해제 등을 꺼내들었지만 전문가들은 당장에 주택 수급 불균형 문제와 가격 상승을 막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적을 것”이라면서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택지 조성 후 공급 입주까지 10년 안팎의 기간 소요되고, 재건축 규제 완화도 국회를 넘어야 하는 법 개정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이윤화 기자
역대급 매수세…개인, 올해 장외 시장서 국채 10조원 순매수
  • 역대급 매수세…개인, 올해 장외 시장서 국채 10조원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개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3분기 말(24일 기준)까지 장외 시장서 국채를 10조원 넘게 순매수, 연도별 같은 기간 가장 빠른 속도로 매수세를 보여 주목된다. 미국 금리 인하를 비롯해 글로벌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접어든 만큼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 부담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가격 고점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자료=엠피닥터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개인은 장외 채권 시장서 국채를 누적 기준 10조101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각 연도별로 살펴보면 3분기말 누적 기준으로 △2010년(2938억원) △2011년(869억원) △2012년(1조6242억원) △2013년(197억원) △2014년(-928억원) △2015년(-1414억원) △2016년(-1171억원) △2017년(670억원) △2018년(-15억원) △2019년(-1039억원) △2020년(-49억원) △2021년(1037억원) △2022년(1조9307억원) △2023년(9조3938억원) △2024년(10조1017억원)이다. 사실상 역대 최대치인 셈이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개인은 올해 누적 기준으로 순매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조5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인 시장 수익률과 무관치 않은데 시장 수익률 격인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연초 대비 2.54% 하락했다.이는 최근 글로벌 피벗 분위기는 물론 국내 역시 연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최근 회의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한 상황이다. 국내는 아직까지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부담이라는 장애물이 있지만 연내 인하 전망은 유효한 만큼 매수세가 집중됐다. ◇개인, 22.1조원 국채 보유…2050년 만기 도래 국채 최다실제로 개인투자자의 지난 24일 기준 국채 보유잔고 규모는 22조1043억원에 달한다. 최근 3개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21조4262억원)와 유사한 수치다. 잔고별로는 오는 205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 ‘20-02’를 4조5227억원으로 가장 많이 들고 있고 그 뒤로는 2039년 만기 도래인 국고 ‘19-06’을 3조3446억원 어치 보유 중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채권매수는 꾸준할 것”이라면서 “8월 말부터 금리가 조금이나마 오르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다만 이 같은 빠른 매수세가 사실상 가격 고점 시그널이 될 우려도 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최근 시장 동향을 볼 때 현재 채권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는 의문이 있다”면서 “현재 포지션을 들고 있으면 있지 늘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에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사실상 금리인하 국면에 가까워진 만큼 강세로 작용할 재료로서의 유효기간도 짧아진 것”이라면서 “현 시점에서의 매수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9.2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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