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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엔 뭘 살까..코리안리·하이쎌 등 14선
  • [edaily 정태선기자] 이번주(8~12일)에는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금융관련주와 경기회복으로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TFT-LCD종목 등 IT관련주가 대거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한진해운과 아시아나항공 제일모직 등도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을 받았다. ◇금융주..대우증권·코리안리·한신정 금융관련주 중에는 대우증권(SK) 한국신용정보(굿모닝신한) 코리안리(대우)가 각각 선정됐다. SK증권은 대우증권(006800)이 증시 호전으로 월간 실적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며, 증권산업 구조조정에서 핵심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올초부터 대우증권의 주가는 4500원대 전후를 횡보했지만 지난주말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5000원대를 넘어섰다. 대우증권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배당메리트, 내수경기 회복신호 등으로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는 보험업종 중에서 코리안리(003690)에 무게를 뒀다. 코리안리의 일반보험 재보험부문의 고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거래소 새내기 한신정(034310)을 추천한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일회성비용 때문에 EPS가 감소했지만, 올해는 정상이익율로 회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개인신용평가(크레디트뷰로:Credit Bureau)사업이 올해부터 유료화를 실시해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LCD관련주 여전히 유망..하이쎌·에스에프에이 국내 휴대폰, TFT-LCD, 반도체 업계의 시장확대와 기술력 제고, 설비투자 등으로 관련 부품업체들이 상당한 수혜가 기대되면서 관련종목들이 최근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투자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번주에는 LCD관련부품주들인 하이쎌(굿모닝신한)과 에스에프에이(SK)가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은 하이쎌(066980)에 대해 "지난해 신규사업부문의 설비투자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지난 4분기부터 신규부문인 이미지센서, LCD 모듈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실적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수익성대비 저평가됐다며 추천했다. 3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패널업체들은 부품부족으로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 반면 모니터용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LG마이크론(현대) 기륭전자(현대) 유일전자(대우) 거원시스템(굿모닝신한)등도 주간 추천주 대열에 포함됐다. LG마이크론(016990)은 차세대사업 부문인 PDP후면판의 생산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LG필립스 LCD의 6세대 TFT LCD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포토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CDT 셰도우마스크(DSM)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PM2기 라인 가동 지연에 따른 매출 공백을 우려했지만 이러한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위성라디오 매출비중이 85%인 기륭전자(004790)는 효율적인 원가구조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위성라디오 매출호조와 원재료 구매단가 안하와 가공비중 확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6.6%의 고수익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일전자(049520)는 휴대폰 부품주 중 가장 다변화된 고객을 확보한데다 ASP증가로 수익성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거원시스템(056000)은 기대에 못미치는 4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선컨텐츠 매출증가와 MP3플레이어 본격 양산 등으로 1분기부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해운 복수추천..현대차 `신용등급` 단기재료 한진해운(000700)은 현대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주간 추천종목으로 복수 선정됐다.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물동량 증가율이 선복량 증가율을 웃돌아 운임료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SK)은 조류독감의 영향이 크지 않아 국제선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되고 있다. 또 IT수출 증가에 따른 화물사업의 호전과 3월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유가 등은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005380)(현대)와 현대모비스(대우)도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현대증권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현대차의 장기부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경우 조달금리 하락과 수급개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3월에 출시될 예정인 신차의 판매와 함께 내수판매의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게 현대증권의 예상이다.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의 CKD 수출증가와 국내 납품증가가 성장엔진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기존 수익기반인 부품사업도 현대 기아 자동차의 수출증가로 3년간 1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한 제일모직(001300)은 2분기 내수소비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점이 좋게 보였다.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실적부진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화학부문 설비증설, 민간소비회복에 따른 패션부분 매출성장, 신제품 출시와 빠른 전방산업 성장으로 정보전자 소재부문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2004.03.07 I 정태선 기자
  • 전장(27일)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장(27일) 마감 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부동의 D램 1위`/유럽 프리미엄 에어컨시장 본격공략/中 시스템LSI연구소 설립/아르헨티나 도심 `게릴라 마케팅` ▲SK(주)= 신영투자신탁, SK(주) 안건 찬성 의결권행사/한전에 석탄 연 50만톤 공급계약/"한국 일간지가 광고 안내줘"..소버린 주장 ▲SK텔레콤= 신임 사장 김신배 전무 내정 /2월 가입자 6만2천명 순증 ▲현대차= 유럽공장, 슬로바키아 선정-FT ▲기아차= 오피러스, 美중상층 차량 자리매김/동유럽공장 금명간 공식발표 ▲현대중공업= 1월 매출 6450억(전년 동월비 13.2%↑)/수주잔량 139억/싱가포르社에서 6550억 수주/도급업 제외-단조품사업 등 추가 ▲아시아나= 작년 순손실 382.3억(적전)/경상손실 221.4억(적전) ▲LGT= 2월 가입자 13만6661명 순증 ▲KTF= 2월 가입자 25만5234명 순증 ▲KCC= 신임 대표이사 사장 김춘기 본부장 ▲현대증권= 현정은 회장 등 실권주 인수 ▲올 전세계 PC출하량 전망치 상향-프루덴셜 ▲"한국 기업들 파업 감소할 듯"-FT ▲한·미, 무선인터넷 플랫폼 상호연동 모색 ▲기협중앙회 신임회장에 김용구씨 선출 ▲진도= 작년 매출 2781억(전년비 15.4%↑)/영업손실 153.8억(적전)/순손실 473억(적자폭↑)/경상손실 430억(적자폭↓) ▲디피씨= 작년 매출 715억(전년비 35.74%↓)/순손실 91.4억(적전)/경상손실 139.5억(적전) ▲삼지전자= 작년 순이익 39.2억(흑전)/경상이익 52.5억(흑전)/주당 125원 현금배당 결의 ▲유니텍전자= 작년 매출 541.9억(전년비 12.8%↑)/경상손실 36.2억(적자폭↑) ▲삼양식품= 작년 순이익 502억(흑전)/경상이익 51억(흑전) ▲야호= 작년 매출 80.2억(전년비 17.3%↑)/순손실 22.8억(적전)/경상손실 27.4억(적전)/무배당 ▲프리엠스=작년 매출 128억(전년비 38.1%↑)/순이익 8.4억·경상이익 11.3억..급증/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의/1월 매출 1.1억(전년 동월비 2.2%↑)/영업이익 2억(전년 동월비 169%↑)/경상이익 2억(전년 동월비 198%↑) ▲두리정보= 작년 매출 16.5억(전년비 67.8%↓)/순손실 39.9억(적전)/경상손실 41.9억(적전) ▲삼보정보= 작년 매출 207.7억(전년비 90%↑)/순손실 130.2억(손실폭↑)/경상손실 130.2억(손실폭↑)/주당 200원→500원 액면병합 ▲코스프= 작년 경상익 12.9억(흑전)/순이익 12.9억(흑전) ▲콜린스= 작년 순손실 45억(적전)/경상손실 63억 ▲한국코아= 법원이 화의신청 받아들여/최종부도로 상장폐지 사유 추가 ▲아이엠알아이= 감자로 거래정지 ▲삼화기연= 감자로 거래정지/화성공장 경매정지 위해 1억 공탁/액면가 요건 미달..투자유의 ▲남선알미늄= 감자완료..자본잠식 해소될 것 ▲제이스텍= 자본잠식률 96.95%..10대1 감자 결의 ▲포항제철소= 화재..피해 2.5억/제품공급 차질없어 ▲신영텔레콤= "중국 수출 본계약 보류중" ▲한화석화= 올 영업익 1800억 전망 ▲다함이텍= 주당 100원 배당결의 ▲원익쿼츠= 소액주주 50원·대주주 25원 차등배당 ▲삼광유리= 주당 425원 배당결의 ▲한전= 주당 1050원 현금배당 ▲유신코퍼= 주당 750원 현금배당 결의 ▲한국프랜지= 주당 750원 배당 ▲동원F&B= 건강기능식품유통업 등 추가/주당 1500원 현금배당 결의/참치통조림 8.8% 가격인상 ▲서호전기= 10억 공급계약 ▲탑엔지니어링= 89.7억 공급계약 ▲삼성SDI= 유기EL 관련 특허 318억에 양수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첨단제품기지로 육성/기판사업확대.. 부산공장 1625억 투자 ▲삼보컴퓨터= 국내전략 세미나..새 성장엔진 가동 ▲대우종기= 예비입찰절차 착수..제안서 발송 ▲대우인터= "올해 수출 10%신장" 해외법인장 결의 ▲팬택앤큐리텔= 3월초 유럽서 해외IR 개최 ▲삼성테크윈= 주총, 자사주 소각 승인 ▲하이닉스=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로 변경 ▲이레전자= 이트로닉스 실사 완료..인수조건 변경 요청 ▲쌍용화재= 최대주주 변경설 조회공시/세청화학이 2차 납입시 최대주주 ▲이노츠= "유상증자·부동산 매각 등이 주가급등 사유" ▲대동전자= 설비이동으로 김천공장 가동 중단 ▲대상= "가양동공장 군산이전 추진중" ▲세고= "일본 수출 아직 협의중" ▲일화모직= 전주부동산 매각추진중.."시간걸려" ▲대교= 수학 교구재 `소빅스수학땅` 출시 ▲코오롱건설= 200억 규모 자사주소각 결의 ▲KT=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제어서비스 개발 ▲데이콤= `인터파크 국제전화 00300` 개시 ▲화성산업= 276억 주상복합 공사수주 ▲VK= 홍콩 넥서스와 1055억원 매출계약 체결 ▲서호전기= 10억 공급계약 ▲탑엔지니어링= 89.7억 공급계약 ▲두산= 제프리 존스 암참명예회장, 사외이사로 추대 ▲하나로= 6억불 수준 양키본드 발행 검토/윤경림 전무 승진 등 인사 ▲SKC&C= 윤석경대표 사장 승진 ▲남광토건= 골든에셋플래닝이 우선 123만주 매입 ▲넥서스투자= 투자 CB 10.8억에 처분 ▲세신버팔로= 개인이 275만주 장내매도/양환욱씨가 8.78% 처분 ▲세넥스= 15억 CB 만기전 상환 ▲경조산업= 대표이사 김상권씨로 변경 ▲가산전자= 에이콘에 15억 출자전환 ▲신한SIT= 개인투자자가 7.2% 장내 매수 ▲예당= 스탠다드퍼시픽이 5.40% 취득 ▲한진= 한불종금 등 보유주식 대한항공에 매각 ▲프로칩스= 대표 최상수씨로 변경 ▲혜인= 부동산개발업 사업목적에 추가 ▲영진약품= 200억 CB 만기전 상환 ▲KT&G= 영진약품 CB 처분 ▲현대건설= SOC출자지분 562억 처분 ▲성진산업= 영상장비 제조·판매 사업목적 추가 ▲KDN스마텍= 보안설비 제조업 사업목적 추가 ▲BET= 피코소프트 5.09% 보유 ▲엠케이전자= 일반기업부로 소속변경/신임 대표이사 송기룡씨 ▲CJ= 분기배당 도입 ▲포이보스= 씨제이사운드에 27.8억 출자 ▲베네데스= 자사주 10만주 회수 ▲다스텍= 화재로 18억 특별손실 발생 ▲두산= 두산중공업 190만주 매입예정 ▲동방라이텍= 모바일솔루션개발등 사업목적 추가 ▲테크원= 화승상호저축銀에 15억 출자 ▲씨앤에이치캐피탈= 저먼모터스 이대표 4억 대여 ▲동원산업= 이용준 신임대표 선임 ▲바이오시스= 24억 CB 발행 결의 ▲한일건설= 천안논산고속도로 출자지분 225억 처분 ▲베이글웜` 변종 국내 확산 ▲현대미포조선= 선박부품 제조업 등 추가 ▲에스텍= 최대주주 동성화학으로 변경 ▲제일약품= 식품소분업 등 추가 ▲동성화학= 에스텍에 50억원 출자
2004.03.02 I 김경인 기자
  • 현대모비스, 사상 최대 실적쇼(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지난해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하고 순이익도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엔 매출 6조원 돌파를 자신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실적이 ▲매출 5조3066억원, ▲영업이익 6068억원, ▲경상이익 7479억원, ▲당기순이익 5506억원 등 외형과 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중 매출은 2002년 대비 28.3%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3%, 경상이익은 46.4%, 당기순이익은 52.9%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외형증가율에 비해 수익성이 더욱 가파르게 개선된데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2002년 141.8%였던 부채비율을 작년말 109.3%로 32.5% 포인트나 축소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지난해 모듈부품의 적용차종을 확대함으로써 규모의 경쟁력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모듈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53.4% 증가한 3조69억원에 달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현대 및 기아자동차가 판매한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A/S부문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여기에 국내외 물류합리화 효과가 가세해 A/S부품사업의 매출은 2002년대비 9.0% 증가한 2조132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경영환경이 더욱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17% 확대된 6조200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0.4% 확대된 67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모듈제조사업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8% 가량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국내외 모듈공장구축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올 4월 각각 30만대 규모인 아산모듈공장과 광주모듈공장을 준공해 국내 가동 모듈공장수를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A/S부품판매 부문에선 국내·통합거점 구축을 통한 물류합리화와 효율적인 재고관리에 적극 나서 이 부문 매출을 작년보다 11% 증가한 2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지속 성장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R&D)분야 등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하고 첨단 부품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인력도 현재 590명에서 7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R&D의 경우 `04 MY 오디오`, `DVD형 엑스라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완료,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차량용 전방 표시장치`(HUD), `ACC 첨단제동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첨단 부품 개발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한편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올해 해외법인의 매출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알라바마 모듈공장 이외에 2006년에는 동유럽에도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추가로 건설,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 구축된 5개의 독자 물류센터를 금년중 유럽지역 5개를 포함, 호주 시드니·북미 앨라배마·중국 베이징에도 추가로 설립하고, 내년에는 유럽과 중국지역 5개의 물류센터를 다시 추가, 해외 물류센터를 총 18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법인의 부품수출사업을 도모하기 위해 디트로이트 및 시드니 지사를 법인화하고, LA에는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거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박정인 회장은 "올해를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톱 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며 "오는 2010년 현대모비스는 국내 매출 10조원, 해외법인 매출 5조원 등 총 15조원의 국내외 매출을 달성하며 반드시 `글로벌 10`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2.18 I 지영한 기자
  • 기아차, 픽업트럭 깜짝 공개..양산 `주목`
  • [edaily 지영한기자] 국내 레저용차량(RV) 브랜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기아자동차(000270)가 첫 픽업트럭 컨셉트카를 전격적으로 공개, 앞으로 양산을 통해 국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픽업트럭시장이 미미한 규모이나 미국에선 승용차보다 레저용차량(RV)시장이 큰 데다 픽업트럭의 경우 미국 RV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미니밴과 삼분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차종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5일(현지시각) 시카고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차 미국법인인 KMA의 피터 버터필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픽업타입의 새로운 컨셉트카 `KCV-4`를 감짝 공개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개한 `KCV-4`(사진)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5인승 컴팩트 픽업 스타일로 V6 3.8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최근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디자인이 됐다. 이와 관련, 이날 버터필드 미국법인 사장은 확실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기아차가 픽업트럭을 생산하거나 이를 위해 미국에 신규공장을 지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는 "모터쇼에서 컨셉카를 출품하는 것은 대체로 기술력을 과시하거나 향후 이를 검토할 때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보기 위해서인 만큼 픽업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양산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공장 건설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아차의 미국공장 건설계획은 몰라도 픽업트럭 양산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컨셉카를 선보인 자체가 향후 양산 가능성을 어느정도 시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국내 RV시장의 강자인 기아차가 해외 RV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픽업트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며, 중요한 것은 `양산시점이 과연 언제쯤 가능할 것이냐`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심이다. 특히 국내 픽업트럭시장의 경우 과거 포니 픽업트럭이 실패한 이후 지난 2002년 9월 첫선을 보인 쌍용차의 `무쏘스포츠`만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미국시장을 겨냥한다면 충분히 양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02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RV차종은 853만대로 승용차판매(832만대)를 앞지르고 있으며, RV차종내에선 SUV와 미니밴이 410만대와 147만대가 팔린 가운데 픽업트럭판매도 290만대에 달했다. 따라서 기아차가 쏘렌토 등 SUV와 카니발 등 미니밴 분야에 진출한데 이어 픽업트럭시장에도 진입, RV분야의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레저용차량의 브랜드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픽업트럭 `KCV-4`에 탑재된 3800cc의 엔진은 280마력에 36.7 kg.m. 토르크를 자랑하며 5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KCV-4`는 적재함 길이를 최대 15인치(38.1cm)나 가변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다 다소 긴 화물을 적재할 경우 간단한 조작을 통해 2열 승객석의 뒷벽을 자동으로 이동시켜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함께 1열과 2열석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방향으로 열리는 좌우대향형 도어(Clamshell door)를 채택하여 승하차는 물론 짐을 싣는데도 편리하게 디자인되었다. 실내인테리어도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최대한의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네비게이션과 DVD 비디오 시스템을 적용하여 텔레매틱스 기능과 오락적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2004.02.06 I 지영한 기자
  • 현대모비스, 올매출목표 7.2조원 "사상최대"(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매출목표를 창사이래 최대인 7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대표이사 박정인)는 19일 올림피아 호텔에서 120여명의 전 임원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 세미나를 갖고 국내매출 6조, 해외법인매출 10억달러 등 총 7조2000억원의 매출목표와 투자 2000억원 등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국내매출 6조원은 작년 예상매출 5조2000억원보다 14%나 확대된 것이며, 국내매출목표는 현대모비스 창사이래 사상 최대 규모이다.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톱 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모듈 등 전략적 핵심부품 제조사업 강화, ▲해외 생산 거점 확대, ▲ A/S부품사업의 글로벌 공급체제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펼치나가기로 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2004년 경영방침을 ▲글로벌경영 ▲가치경영 ▲인재경영 등으로 정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기로 했다. 특히, 불안한 세계경제 여건과 국제정세, 국내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불필요한 지출은 최소화하되 미래전략사업 육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양면 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부품판매, 부품수출, 모듈제조사업 중 `모듈제조사업의 매출을 올해보다 20%나 증가한 3조 5천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모듈제조 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의 경우 올 4월 각각 30만대 규모의 아산모듈공장과 광주모듈공장을 구축하고, 해외에는 미국 알라바마 모듈공장과 중국 북경에 변속기 공장을 올 상반기 중에 각각 준공하는 한편, 현대 기아차의 유럽진출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모듈공장 구축을 모두 완료, 200만대의 샤시 및 운전석 모듈을 현대 및 기아차에 공급하게 되며, 해외에는 60만대의 모듈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해외부품사업`부분은 유럽과 중국에 A/S부품 직판을 위한 물류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사 등 빅3에 대한 OEM수주와 용품사업을 확대하고 외국 완성차 업체의 모듈 수주 등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R&D 부문`은 2004 MY 오디오, DVD형 엑스라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차량용 전방 표시장치(HUD), ACC 첨단제동시스템 등 첨단 부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화상회의 시스템을 확대하고 학습 및 토론문화로 창의력을 개발하는 등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위한 『경영 혁신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경영전략세미나에서 전임원 및 부서장이 이러한 사업계획 목표달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2010년 매출 15조원을 달성,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톱 10진입을 위한 전사적인 의지를 결집했다.
2004.01.19 I 지영한 기자
  • 재계 총수들 "안주할때 아니다" 분발촉구
  • [edaily 김희석기자] 재계 총수들은 200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질수 있는 여건을 갖췄지만 결코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세계일류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계속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투명경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안주할때 아니다" 총수들의 현실인식은 `선전하고 있지만 자만해선 안된다`고 요약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아직도 우리와 선진 기업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며 "쉼 없는 전진만이 그 격차를 줄이는 첩경이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지난 해 못지 않게 고통스럽고 어려운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2/4분기 이후 미국과 일본경제가 현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환경은 총선을 비롯한 정치적 이슈와 금융시장의 불안 등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4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결코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아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수요기반도 탄탄하지 못하다"며 "환율변동과 유가상승 등 대내외 불안요인도 산적해 있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철강선진국 일본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철강개도국 중국 사이에서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하고 타성에 젖는다면 우리는 실패할 것이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의욕으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류기업·글로벌기업`비전 제시 신년사를 통해 총수들은 글로벌·초일류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건희 회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를 위해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불확실한 미래에도 계속 성장하기 위한 핵심역량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길승 회장은 `고객신뢰 회복을 통한 재도약`이라는 과제와 함께 세가지 경영방침을 내놓았다. 우선 손회장은 SK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간 네트워크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쟁력 강화를 위한 SUPEX2000을 지속 추진해야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SKMS실천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는 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목표로 그룹 매출 약 70조원, 완성차 판매 330만 6000대를 제시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정몽구회장은 ▲글로벌 경영을 내실있게 가속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인재중시 경영을 통해 일할맛 나는 일터를 만들고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구택 회장은 "세계를 향한 성장의 페달을 힘껏 밟자"며 "이제 밖으로 눈을 돌려 세계속에 신천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과감하게 중국사업을 벌여 나가는 것이 새로운 소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경쟁력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지속가능한 발전`노력을 통해 경영혁신의 진화를 이뤄나가자고 제시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세계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초 일류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제시했다. 조 회장은 "외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과 노선을 적극 개척하여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책임 강조.."신뢰받는 기업되자" 이어지는 대선자금 수사로 기업이미지가 추락한 것과 관련, 총수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건희 회장은 "한층 무거워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데 우리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협력업체와는 한 배를 탄 공동체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손길승 회장은 "불행한 사태가 빚어졌고 더불어 정치자금 문제로 물의를 거듭 빚게 돼 SK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잃어버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고, 새로운 반세기, SK의 영원한 역사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과 경쟁력 있는 지배구조, 임직원 스스로 자발적·의욕적으로 경영로 성과를 이뤄내고 이를 통해 창출된 이윤을 바탕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발휘,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고 제안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을 제시하며 "소비자, 종업원, 협력업체들과 성장에 대한 비전을 함께 하면서 서로 밀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또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명경영 강화..전문경영인 육성도 총수들은 또 투명경영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원 SK(주)회장은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목적은 우리 회사가 독립적으로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홀로 서서 생존할 수 있는 지배구조의 완성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 지지는 않는다"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울러 효율성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들이 소신껏 기업가치 제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구조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회장은 "사회적으로 명망높고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보강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의 능력을 극대화 하기위해 성과형 평가보상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4.01.02 I 김희석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년사(전문)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은 2일 오전 8시 양재동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몽구 회장 주재로 신년 시무식을 가졌다. 다음은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2004년 갑신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280만대를 달성했으며, 자동차부문 41조원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매출은 6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수시장의 침체속에서도 현대차는 『연간 수출 100만대,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기아차도 『연간 수출 50만대, 5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품질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갑신년 새해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는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004년 현대·기아차그룹은 자동차 부문 47조 8천억원을 포함한 그룹 매출 약 70조원, 완성차 판매 330만 6천대를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하였습니다. 여기서 현대&8228;기아차는 『173만대, 215억 달러』수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해외생산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외형의 60퍼센트가 해외부문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6조원 의 투자를 통해 세계 5대 자동차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04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결코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아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카드사 부실을 가져온 개인 신용 불량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 수요기반도 탄탄하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환율변동과 유가상승 등 대내외 불안요인도 산적해 있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운 2004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방침을 다음과 같이 정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글로벌 경영을 더욱 내실있게 가속화해야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전세계에 걸쳐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50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 체제를 갖추어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해외공장을 짓고, 덩치만 키우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먼저, 국내의 모든 경영자원들이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변신해야 합니다. 우선, 국내에 있는 생산공장을 충분히 활용하여서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야 합니다. 국내공장이 최고 가동율을 보이면서 해외공장과 해외수출을 지원해줄 때 우리 회사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공장의 수준이 세계적인 기업 수준에 버금가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생산성, 품질수준의 선진화는 물론이고 합리적인 관리력과 경영능력,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식과 사고도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판매확대는 물론이고 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품질개선, 판매 전후의 대고객 서비스 강화,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연구개발투자의 확대는 물론 현대·기아차만의 독특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개발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대차는 현대차 대로, 기아차는 기아차 대로의 고유한 역할을 가짐으로써 각자의 브랜드 가치, 제품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인재중시 경영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을 같이 공유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각 본부장들은 『미래의 중역』을 키우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현장 직무 교육, 사외교육 등 능력개발시스템을 잘 구축하여서 임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각 본부마다 좋은 인재들이 모여들고, 미래의 꿈을 나누며 서로 경쟁하는 『인재 둥우리』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종업원, 협력업체들과 성장에 대한 비전을 함께 하면서 서로 밀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또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올 한해 우리가 세운 경영목표와 경영방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노사화합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종업원들이 장기고용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로부터 우리가 만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현대·기아차가 공급하는 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 높아 질수록 회사의 성장은 보장되고 종업원의 장기고용안정도 이루어 집니다. 이같은 현실을 모든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는, 임직원 개개인이 장기적인 안목과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가져 주십시요. 평소 일할 때에는 업무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쉴 때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확대 실시되는 토요휴무제를 적극 활용하여 자기계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미래는 결국 여러분들의 진취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근무자세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셋째는,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능력향상과 함께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써야 합니다. 자동차는 수 만개의 부품과 수많은 생산공정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며,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어느 한 두 부서가 잘한다고 해서 자동차 회사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관련된 많은 부문들이 잘 조직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자동차 만드는 회사가 잘 운영되는 것입니다. 특히 간부사원이나 중역들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이것을 조직의 능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활성화 및 조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을 핵심경쟁력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끝으로 무엇보다도 기업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업은 매출을 늘리고 이익을 많이 내서 고용을 늘리고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매진하는 것이 본연의 자세임을 명심하여 주시어 각자에게 맡겨진 업무에 충실히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올 한 해에도 소원한 모든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01.02 I 지영한 기자
  • 주요기업 50%, "새해 투자 확대하겠다"-설문①
  • [edaily 지영한 이진철기자] 국내기업들은 우리경제가 이르면 내년 2분기, 늦어도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이같은 경기호전 전망에 따라 새해 투자를 올해보다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투자가 국내보다는 해외, 해외중 중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투자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edaily가 23일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 정유, 전기·전자, 통신, 종합상사, 유통, 화섬, 항공, 해운, 게임, 포털 등 국내 각 업종별 대표 기업 62개사를 대상으로 `2004년 경기 및 투자전망` 을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기업 대부분은 새해 투자규모를 최소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62개사중 30개사(48%)는 새해투자를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사업계획 미확정으로 답변을 못한 3개 업체를 제외하면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새해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또 새해투자를 올해 수준만큼은 유지하겠다는 업체가 26개사(42%)를 기록한 반면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곳은 단 3곳(5%)에 불과했다. 특히 투자확대를 예고한 기업중 올해 대비 40% 이상 늘리겠다는 업체가 11.9%(7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 확대가 10.2%(6개사), 10~19%가 8.5%(5개사) 등으로 투자확대를 계획하는 기업들은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기업들중 62.9%인 39개사가 해외투자를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이중 21개에 달하는 업체가 중국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답변, 중국으로의 투자집중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이같은 투자확대의지는 내년에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기업의 53.2%는 우리경제가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기업의 25.8%는 본격적인 회복시점이 내년 2분기중엔 가능할 것으로 예상, 국내기업들이 우리경제의 뚜렷한 회복시점을 빠르면 내년 2분기, 3분기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새해 경기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조사대상기업의 87.0%인 54개 업체는 내년도 매출이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77.4%인 48개 기업은 외형확대가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도 수출 및 내수판매가 축소될 것으로 우려한 기업은 각각 1개 업체에 불과했고, 수익성 악화를 전망한 기업도 단 1곳에 그치는 등 기업들은 새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업체 = 거원시스템, 기아자동차, 네오위즈, 다산네트웍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대우종합기계, 대한항공, 동부아남반도체,동국제강,두산중공업,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CJ, CJ홈쇼핑, 아시아나항공, INI스틸, SK(주), 안철수연구소, SK네트웍스, NHN, 엔씨소프트, LG마이크론, LG상사, LG CNS, LG전선,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LG홈쇼핑,엠파스,유일전자, 웹젠, 인탑스, 제일모직, GM대우, 주성엔지니어링, 지식발전소, KBT, KCC, KT, KTF, 코오롱, 텔슨정보통신, 포스코, 플레너스, 하나로통신, 하이닉스반도체, 한글과컴퓨터, 한빛소프트, 한진해운, 한화석유화학, 현대백화점, 현대상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효성
2003.12.23 I 지영한 기자
  • 금호타이어 신형인사장,"해외에 1.5억불 투자"
  • [edaily 이진철기자] 신형인 금호타이어 사장은 18일 "내년까지 국내외 투자파트너를 구해 오는 2006년 중국이나 미국, 유럽 중에서 한군데에 1억5000만달러을 투자, 300만본 생산규모의 해외 자동생산(APU)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포승산업단지내 APU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내 공장들의 노무비가 일본이나 미국 경쟁업체 못지않게 오른 상태"라며 "세계 다른 업체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공장자동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형인 금호타이어 사장과의 일문일답. - 평택 APU공장 준공의 의미는. ▲지난 60년 회사창업 이후 노동집약적으로 공장을 운영했지만 80년대부터는 타이어산업도 자본집약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지난 89년부터 자동화시스템 연구에 돌입했으며, 99년 독자적인 개발을 완료하고 2년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공장을 준공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APU 상업생산 체계를 갖춘 회사는 프랑스의 미쉐린, 이탈리아의 피렐리 정도이며, 금호타이어가 세계에서 3번째로 상업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평택 포승공단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GM이 대우차를 인수, 국내에 진출할 당시 혹시 미국의 굳이어가 함께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만약 그렇게 됐으면 GM대우 공장 인근에 공장을 지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 이곳 평택 포승공단을 선택한 것이다. 평택 포승공단은 기아차, 현대차 공장과의 거리가 모두 10km 이내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2010년까지 세계 빅 5 타이어 제조업체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계획은. ▲내년까지 국내외 투자파트너를 구해 오는 2006년 중국이나 미국, 유럽 중에서 한군데를 선정,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300만본 생산규모의 해외 자동생산(APU)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빅 5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연매출 30억달러, 연간 생산규모가 6000만본 정도로 현재 금호타이어 생산규모의 2배 이상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타이어시장이 10% 가량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적 증설보다는 품질과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국내에서 추가 증설계획은 없나. ▲국내에선 새로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기존의 공장 중에서 기술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떨어져 가동 못하는 공장과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제3자 아웃소싱 등을 통한 판매망 확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향후 실적 전망은. ▲생산량의 60% 이상 수출해오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 등 환율이나 수요변화에 맞춰 지역별 수출량을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올 7월부터 기존 금호산업에서 분리된 이후 연말까지 독자적 회사 순익은 480억~49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003.12.18 I 이진철 기자
  • 현대·기아차 부품, 인터넷으로 순정품 구입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와 기아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순정품을 구입, 원하는 장소로 부품을 직접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17일 인터넷을 통해 보수용 순정부품과 고품질의 기능성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인 `모비스몰(mall.mobis.co.kr)`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비스몰`은 고객편의를 위해 일반 고객들이 차량 보수시 필요한 순정품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검색, 집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자동차부품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에서는 우선 밸트·필터·플러그·와이퍼·패드 등 2,300여 가지의 「소모성부품」과 엑스라이드·범퍼가드·원격시동기 등 560여 가지의 고품질 `기능성 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신규로 개발되는 품목 등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모비스(012330)는 52만종에 이르는 보수용부품들 중에서 고객들이 자가차량에 필요로하는 부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대번호·차종·연식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찾고자하는 부품의 사양과 가격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부품 전자카다로그(Web-PC)`라는 부품 맞춤정보 서비스도 이 쇼핑몰 내에 운영,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부품을 주문하면 2∼3일 내에 전국에 위치한 250여개의 온라인 배송 전문대리점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수용부품을 배송받을 수 있으며, 기능성 용품도 택배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장착이 필요한 용품의 경우에는 전국에 위치한 모비스 전문용품점인 카페(Carfe) 중 가장 가까운 곳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도록 했다. 이 쇼핑몰은 부품 신뢰성 확보와 신속한 배송 서비스 외에도, 일반 소비자가격 보다 3% 저렴하게 부품을 판매하는 한편, 주문금액이 3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료배송을 실시하는 등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순정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부품영업본부장인 정남기 전무는 "최근 자가정비가 가능한 20∼30대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순정품에 대한 일반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비스몰을 오픈하게 됐으며, 이 쇼핑몰을 통해 앞으로 부품판매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순정품에 대한 필요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쇼핑몰을 통해 자동차 정비에 관한 기본 상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이 자가정비 경험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시판」도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모비스몰을 통해 퀴즈이벤트를 12월 10일까지 실시, 참여한 고객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첨단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3.11.17 I 지영한 기자
  • 기아차, 2600억 투입 `세라토` 출시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5일 하이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쎄라토`를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아래 사진 참조 `쎄라토`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치밀한 사전준비와 개발, 생산 그리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역량을 집결시켜 40개월의 개발기간과 2600억원을 투자해 탄생한 동급 최고의 준중형 차종이다. 윤국진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쎄라토는 세계적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세단으로서 동급 최상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바탕으로 준중형 대표차종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최상의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기아차의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쎄라토`는 그리스어로 "뿔" 이라는 뜻이며, 밖으로 튀어나온 형상으로 "모든 면에서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이 우뚝 선 존재, 성공, 성취, 자신감"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기아차는 자기개성과 주장이 강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준중형 구매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BS, TCS, 열선시트 등 선호사양들을 주력모델에 기본화했다. 또한 최상의 품질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단계에서 연구소내 생산라인을 설치, 생산공장 직원들이 제작 및 실험에 참여하는 파이롯트 공장 시스템을 운영하여 완벽한 품질이 실현되도록 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쎄라토`의 출시와 함께 `체험마케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고객시승행사를 마련, `쎄라토`의 정숙성, 주행안정성 등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승용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혁신적인 스타일, NCAP 테스트(신차충돌실험) 기준으로 별 다섯(★★★★★) 수준을 확보하는 등 최상의 안전성을 갖추고 최첨단 신기술 및 편의장비를 대거 적용한 `쎄라토`는 6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며 연간 국내 6만대, 수출 19만대 등 총 25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가격은 1.5 CVVT 기본형 900만원, LX 1,010만원, SLX 1,095만원, GOLD 1,140만원, 2.0 CVVT GOLD 1,260만원이다.
2003.11.05 I 지영한 기자
  • (IPO기업소개)오텍
  • [edaily 박영환기자] 오텍(대표 강성희)은 특수·특장차 제조업체로 냉동·내장차, 앰뷸런스, X-레이 검진차, 청소차, 범인 호송차, 다목적 소방차 등 특수목적용 차량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91년 셀보로 창업해 2000년 오텍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제품별 판매비중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냉장 및 냉동탑차 등 특수차량이 65%, 파라메딕 앰블란스 등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응급용 앰블란스는 현재 소방서에 배치된 선진국형 파라메딕 앰블란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 고급화를 위해 이송중인 응급환자 상태의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도록 종합병원과 연계된 화상진료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지난 2월에는 화재, 구조, 구급기능을 갖춘 다목적 소방차를 국내 처음으로 전남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 산업자원부로부터 EM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퍼스트(FIRST)사에 냉동탑차를 최초로 수출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와의 특장차공급계약을 체결, 1톤이하의 내장·냉동탑차를 2000년 상반기부터 전량 독점 공급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고 있다. 오텍은 신규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 복지차 부분의 핵심제품인 리프트를 제작하는 미국의 리콘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해 장애인용 차량과 복지차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달 말에는 로또 공익재단에 복지차량 25대를 공급했다. 최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전망이다. 오텍은 이처럼 신규 제품 개발이 활발하고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고 있지만 주요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매출 가운데 파라메딕 앰블란스를 제외한 대부분이(85~90%) 기아자동차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앞으로 영업전략을 변경, 매출처를 바꿀 경우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기아차 이외의 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제품인 파라메딕 앰블란스 등을 꾸준히 생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 배기량규제 등의 강화, 제조물 책임법(PL법)시행 등 환경친화적인 법규 및 규정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법규 및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런 요인이다. 오텍이 생산하는 1톤 탑차와 앰블란스는 모두 섀시(차체)를 기본으로 하는 제품으로 차체에 대한 배기량 규제법규가 강화된다면 관련비용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출은 2000년 112억원, 2001년 163억원, 지난해 204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2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18억원, 순이익은 13억1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대 주주인 강성희 대표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후 31.14%이며 보호 예수 물량은 총 258만1646주(53.78%), 유통 가능 주식수는 221만8354주(46.22%). 공모후 자본금은 24억원, 주식총수는 480만주다 경창산업, 구영테크, 상신브레이크 등 유사 회사와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3751원이다. 오텍은 4~5일 이틀간 신흥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또 14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가 시작한다. 벤처캐피탈로는 한국기술투자(019550)가 지난 2002년2월 5억원을 투자, 지분 8.55%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46만주, 공모가는 주당 24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예정금액은 35억원이다. <주요재무제표(02년 기준, 괄호안은 03년 상반기)> -매출액: 488.5억원(118.1억원) -영업익: 25.8억원(17.2억원) -경상익: 24.1억원(15.6억원) -순이익: 20억원(13.1억원) -자본금: 24억(공모후) -부채비율: 94% (공모전) -공모가: 2400원(액면가 500원) -주간사: 신흥증권
2003.11.01 I 박영환 기자
  • INI스틸/퓨쳐시스템 등 주간추천 4선-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INI스틸 현대모비스(거래소) 퓨쳐시스템 우영(코스닥) 등 4개사를 다음주(10월27~31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INI스틸(004020) -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이자 업종 대표주로 올해 실적호전 지속 - 최근 채권단 보유물량에 대한 대규모 GDR 발행 후 이익실현 차원의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해 가격 메리트부각 - 적극적인 차입금 축소 및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한 자본금 감소는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을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현대모비스(012330) - 중국소재 기아 및 현대자동차로의 수출증가로 올해도 모듈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성 제고 기대 - 2000년이후 판매된 차량들의 유지, 보수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서비스부품 판매 증가 ◇퓨쳐시스템(039860) - 금융기관의 백업시스템 중심 VPN수요 확대로 상반기에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흑자전환 유력 - VPN이 금융권 뿐만 아니라 공공 및 일반기업으로 확산되며 시장여건 크게 개선 - 2년 연속 적자에도 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꾸준한 기술개발투자로 업계 선도적인 입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전망 ◇우영(012460) - 4분기 BLU 생산량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생산량 확대에 따라 70만대로 대폭 확대되면서 BLU 업황 회복 - 최근 고부가 제품인 LCD-TV 수주 계약 체결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할 전망 - EPS 증가율은 2003년 60.4%, 2004년 19.9%에 이를 것으로 기대됨
2003.10.25 I 김현동 기자
  • 제2회 부산모터쇼 개막..250개업체 "신기술 경영"
  • [edaily 박영환기자]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가 1일 프레스데이(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자동차-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20개국에서 250여개 업체가 참여, 컨셉카와 신차를 비롯한 자동차, 이륜차 및 관련 부품.용품 등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현대차(05380), 기아차(00270), GM대우차, 쌍용차(03620), 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과 11개 수입차 업계가 신차와 컨셉카 등을 앞다퉈 내놓으며 적극적 마케팅을 벌이기로 한 만큼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사인 BEXCO측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신제품과 신기술, 볼거리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국제모터쇼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1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기술의 경연..컨셉카 경연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각종 컨셉카를 대거 선보이며 모터쇼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가장 많은 컨셉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업체는 쌍용차. 쌍용차는 C.E.O.와 엔터테인(Entertain), 그리고 라오켄 등 모두 4종의 컨셉카를 공개한다. C.E.O.는 쌍용차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급 MPV(다목적차량) A100(프로젝트명)을 기초로 한 컨셉카로 17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장착, 차안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엔터테인은 와이드 모니터로 TV는 무론 DVD까지 볼 수 있으며, 테이블과 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는 편의장치로 탑승자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이밖에 라오켄은 루프와 사이드도어가 없는 완전 개방형의 2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35인치 와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투명소재를 선택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컨셉카인 CCS를 국내무대에 소개한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스포츠쿠페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모델은 2.7ℓ, 6기통 엔진에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장착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천장과 뒤 창문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픈카로 바뀌는 첨단기능을 자랑한다. 기아차도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공개됐던 하드탑 오픈카인`KCV-Ⅲ"와 6인승 준중형 복합 미니밴 `KCD-1" 등 컨셉카 2대를 내놓는다. KCV-Ⅲ는해외시장에서 기아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20-30대 Y세대의 특징을 분석, 진취적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GM대우차도 드라이빙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카 스코우프를 공개한다. ◇신차도 대거 선보여 GM대우는 지난 9일부터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바 있는 라세티 해치백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기존 라세티 세단형 모델의 플랫폼을 활용, 내외관을 완전히 새롭게 개조한 5 도어 라세티 해치백은 후면 브레이크등과 측면 캐릭터라인의 조화로 역동적이고 컴팩트함을 강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4년형 SM3를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2004년형 SM3는 미국 MGA사에서 실시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 탁월한 안전성을 이미 입증 받은 제품. 특히 지난 7월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 기관 데크라의 각종 비교테스트를 통해 연비는 물론이고 우수한 품질과 성능면에서 준중형차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 받은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풀체인지 모델인 뉴체어맨을 공개한다. 뉴체어맨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급 대형승용차로 확고히 자리잡은 체어맨의 우수성을 계승하면서 내외장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 안전시스템 및 편의장치를 보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기아차는 향후 출시예정인 준중형 신차 "세라토"를 부산모터쇼에서 부분공개, 관람객들에게 신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중순 출시된 E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인 E500 아방가르드와 함께 2억원대의 초호화 2인승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SL600을 국내최초로 공개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인 뉴 LS430과 뉴 ES330을 포함 총 4종의 2004년형 렉서스 모델을 전시한다. 폭스바겐은 첫 SUV로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투아렉을 출품한다.
2003.10.01 I 박영환 기자
  • 산업계,"물류대란 안돼"..시멘트 조선등 대책부심
  • [edaily 산업부] 21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돌입으로 또다시 물류대란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따. 산업계는 지난 5월 한차례 물류대란을 당한 터에 재발시 피해최소화를 위한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지만 파업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런 대책도 한계를 보일 것으로 보여 "파업 장기사태는 피해야 한다"며 호소하고 있다. 산업계중 시멘트업계가 특히 단양, 영월,제천지역 등 내륙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시멘트업계는 BCT노조의 얘기와는 달리 운송거부에 나선 조합원들이 비조합원의 운송을 저지하는 사태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경우 그동안 후판 공급부족으로 충분히 후판재고를 쌓아두지 못한 현대미포조선 등이 파업장기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자동차, 철강, 전자, 정유 등은 파업초기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요율을 30% 올려달라고 한데 대해 시멘트업계가 오는 25일까지 입장을 정리, 통보키로 하는 등 양측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는 만큼 지난 5월과 같은 물류대란같은 사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부측 판단이다. ◇시멘트업계 21일 화물연대 파업 선언으로 BCT노조(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노조가 운송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육로운송의 비중이 큰 단양, 영월, 제천지역에 생산 공장을 둔 시멘트 회사들의 생산차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이에 따라 현재 양회협회를 중심으로 각 사별 피해규모 집계와 대책마련에 나서는등 또다시 시작된 물류비상에 부심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현재 비노조원의 운송 투입, 철도청의 열차 증편 등의 도움을 받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3일 이상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현장에서 조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파업에 따른 하루 생산차질 규모는 ▲쌍용양회(03410) 8000톤 ▲성신양회(04980) 1만톤 ▲현대시멘트(06390) 8000톤 ▲아세아시멘트(02030) 5000톤 ▲한일시멘트(03300) 6000톤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 전체 하루 매출액 손실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일단 비조합원을 통한 운송만이라도 원활히 이뤄진다면 전체 생산물량의 30% 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비노조원이 운송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원들이 조직적 방해를 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여주와 문막휴게소에서는 여의도 집회를 마친 귀경하던 BCT노조 조합원들과 운송에 나선 비조합원들 사이에 작지않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업계는 노조와의 협상과 관련, "지난 5월초 시멘트 운송비를 12% 정도 인상했으며 유류비용 등 추가적 인상요인이 있을 경우 운임을 인상해주기로 합의했었다"며 "각 사마다 경영상태와 지역영업선점에 따른 운반비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전체의 획일적 운송비 조정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조선업계 화물연대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현대미포조선(10620) 등 국내 조선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화물연대가 포스코 등 철강회사들의 정문은 봉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비노조원들만으로는 정상적인 후판 수송에 아무래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의 재파업 선언에 가장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곳은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번 화물연대 파업당시 후판공급 중단에 따른 공정상의 차질로 "조업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뻔한 씁쓸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810톤 가량의 후판을 공급받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후판적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파업이 5일이상 지속될 경우 공정상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파업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지겠지만 현대미포는 파업이 5일 이상 지속될 경우 공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파업이 조기에 풀리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백방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비해 현대중공업(09540), 대우조선해양(42660), 삼성중공업(10140) 등 국내 조선업계 빅3 업체들은 재고물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형광재 등 기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어 상황전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에서 공급받고 있는 후판물량은 일단 부두까지는 육상운송을 통해 옮겨야 하는 만큼 육상운송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정상의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선박 제조는 오랜 기간 동안 이뤄지는 만큼 하루, 이틀 정도 제작이 늦어진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동국제강과 포스코로부터 하루평균 3000톤 가량의 후판을 해상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야드에 충분한 후판 물량을 쌓아놓고 있는 데다, 특히 포스코 물량은 항구에서 바지선 등을 이용, 직접 공급받고 있는 만큼 파업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번 파업에 따른 피해가 우려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는 지난 파업과는 달리 철강회사 정문이 봉쇄되지 않는 만큼 후판 운송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파업이 열흘안에 마무리될 경우 생산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육상운송을 하는 형광재 등은 열흘정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이 열흘이상 장기화될 경우 공정상의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도 "포스코가 제작하는 후판은 해상운송을 통해 물량을 공급받고 있어 파업사태와 관계가 없지만 문제는 동국제강에서 들여오는 후판"이라면서 "지난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재고물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자동차업계 자동차, 철강업계는 화물연대의 파업사태가 단기적으론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스코(05490) 광양제철소는 바닷길을 이용한 수송이 많아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육송 출하비율이 70%가 넘는 포항제철소의 경우엔 파업장기화 때는 어느 정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항제철소의 육송을 담당하는 5대 운송사의 경우 산하 화물연대 조합원이 37%에 그치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조합원으로 교체투입하거나 현재 80%인 운전사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엔 교체투입에도 한계가 있다. 포스코는 이럴 경우에 대비, 해송이나 철도수송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INI스틸도 아직까지는 출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해 물류대란이 재연된다면 INI스틸은 물론이고 철강업계 전반으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현대차(05380) 기아차(00270)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03620) 등 완성차업계도 현재로선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주요 공장이 항만에 근접해 있고 전용부도로 확보하고 있는데다 철도수송 비중이 높아 파업으로 인한 운송차질이 거의없다. GM 대우의 경우엔 화물연대의 파업을 예상,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에 걸쳐 부산항에 입항된 주요 도입자재를 각 공장별로 이미 운송을 마치는 등 이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에 미리 대비했다. 그러나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부품이 단 하나만 공급되지 않더라도 생산라인이 멈추는 위험을 안고 있다. 차량용 강판을 공급하는 철강회사들이 영향을 받으면 그 피해는 자동차업계로 고스란히 넘어오는 구조다. 때문에 자동차업계도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자업계 전자업계도 화물연대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지난 5월 파업 때처럼 주요 항만, 도로, 거점지역 등을 점거하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등의 불법행동이 아니라는 점에 일단 안도하고있다. 또 파업이 이뤄져도 지난 5월 파업과 비교할 때 전자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파업 첫날 수출물량 출하에 차질이 빚어서 향후 파업 장기화시 피해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냉장고와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이 운송차량 확보 문제 등으로 일부 제품이 출하되지 못했다"면서 "수원사업장도 오전까지는 정상작업 중이나 향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판매의 경우 컨테이너 운송은 없고 8톤 트럭으로 전국 배송하기 때문에 화물연대 파업과 무관하나, 수출물량 출하는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휴대폰이나 반도체는 항공운송되기 때문에 파업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처리 컨테이너수는 250FEU(수원, 광주, 구미사업장 포함)이며, 가전, 컴퓨터, 프린터 등이 주요 운송 품목이다. LG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응키 위해 컨테이너 확보에 주력, 현재까지 2200대의 컨테이너를 확보했다"며 "일부는 철도운송을, 일부는 화물연대 비가입 운송사를 물색해뒀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은 모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또 피다 선을 이용해 마산에서 부산으로 바다길로 생산 제품을 운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육상수송비율이 10% 미만이어서 큰 우려가 없고 지난번 파업사태로 만일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많이 갖췄다고 정유업계는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물류대란 사태 이후 수송업체와의 관계를 돈독히하는데 주력했다"며 "납기일이 변경될 경우 이를 미리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 물류센터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대책을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아직 파업이 본격화됐는지가 현장에서는 뚜렷히 느껴지지 않고 있다며 실제 진행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3.08.21 I 산업부 기자
  • 현대·기아차, 9월 텔레매틱스사업 본격진출(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자동차(05380)와 기아자동차(00270)가 오는 9월부터 이동통신과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에 교통정보와 길안내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4일 현대자동차그룹 및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9월부터 그랜저 XG, EF쏘나타, 옵티마리갈 등을 시작으로 총 10~13개 차종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단말기의 장착은 옵션판매가 아닌 기본장착 형태로 보급될 전망이며, 현대차가 2007년까지 70여만대, 기아차는 2009년까지 60여만대를 각각 장착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단말기의 개발은 LG전자(모델명 MTS-II)와 현대오토넷(MTS-III)이 담당하며, 현대오토넷에서 개발한 단말기는 에쿠스, 오피러스 등 고급차에, LG전자에서 개발한 단말기는 중형승용 및 RV 차종에 장착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긴급구조, 도난방지, 노상 차량고장 및 사고에 대한 긴급출동서비스를 내용으로 하는 안심운전서비스와 길안내 및 교통정보서비스, 상담원/무선웹/ARS를 통한 텍스트, 이미지, 음성 형태로 뉴스, 증권 등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정보 서비스, 여행 및 POI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는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차량의 원격제어, 원격진단, M-Commerce, 멀티미디어 기반의 엔터테인먼트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사업진출 초기의 전반적인 사업환경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서비스의 안정화 및 향후 대대적인 마케팅을 위한 영업망 확보 등 마케팅 인프라구축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대·기아차는 텔레매틱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이후엔 텔레매틱스를 장착한 차종을 확대하고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05년에는 원격진단 등 안전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추가할 전망이며, 향후 자동차 내부시스템간 네트워크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규모는 2002년에 단말기시장과 서비스시장이 745억원과 332억원을 기록했으나 2005년에는 단말기시장이 5856억원, 서비스시장이 26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03.08.14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차, 車업계 첫 `환경기술연구소`착공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11일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연구소에서 환경기술 분야의 핵심 과제들을 독자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될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 연구소에 오는 2010년까지 600명의 연구인력과 5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05380)측은 이번 기공식이 지난달 정몽구 회장이 글로벌 환경경영선포식에서 밝힌 ECO GT5 2010이라는 환경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며 연구소는 향후 현대·기아차 환경기술발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과 한명숙 환경부장관, 박상규 국회산자위원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윤식 국회의원, 앨런 로이드 캘리포니아 환경국(CARB : California Air Resource Board, Alan Lloyd) 의장, 환경관련 정부출연단체장 등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는 총 공사비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대지 9211평, 연 면적 7497평에 지하1층, 지상 4층의 본관동과 환경연구동 2개동을 2004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날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환경기술연구소의 설립으로 국내외 환경기준에 적합한 제품개발은 물론 환경기술부문의 핵심과제들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하여 현대·기아차가 2010년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실현`이 환경경영의 목표이며 이를 구현키 위해 연구개발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과 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한명숙 환경부장관은 축사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역군이었던 기업들이 환경보전을 단순히 규제가 아닌 경쟁력 강화의 필수요소로 생각하고 환경보호 지킴이 역할을 자발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등 기업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환경 일등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현대·기아차의 환경기술연구소 설립은 경기도지역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기공식을 축하했고, 행사참석을 위해 방안한 앨런 로이드 캘리포니아 환경국의장은 "자동차의 환경성을 개선하는데 현대·기아차가 선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ㄷ. `환경기술연구소`는 친환경 설계, 리싸이클, 차세대 환경차량개발,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연구 등의 제품환경기술 분야와 생산공정 중에 발생되는 대기·수질, 에너지·폐기물 등의 생산환경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또 환경기술관련 부문을 통합해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제품개발에서 생산·판매·A/S·폐차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일관된 환경정책을 펼 수 있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환경기술연구소`에 2010년까지 전세계에 걸쳐 고급 연구인력을 적극 유치하여 6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총 5000억원을 투자하여 ▲연비향상기술 ▲배기가스 저감 및 제로화(Zero Emission) 기술 ▲리싸이클 및 중금속 사용규제 대응 대체재료기술개발 ▲연료전지/하이브리드자동차의 핵심요소기술개발 및 양산화 기술과 같은 제품환경기술분야의 설비투자 ▲제품생산공정 중에 발생되는 대기/수질오염 저감기술개발 ▲에너지/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한 2005년 말까지 남양연구소에 3000평 규모의 폐차처리 플랜트 (일일 처리능력 20대)를 운영하는 한편 부품업체의 환경경영 마인드를 고취시켜 친환경 생산체제 강화를 위한 `그린구매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환경기술연구소 설립 및 그린구매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동차의 환경성을 개선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현대·기아차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 왼쪽부터 국회산업자원 위원회 박상규위원장,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국 앨런로이드의장,환경부 한명숙장관,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경기도 손학규도지사)
2003.07.11 I 지영한 기자
  • 현대모비스 박정인회장 "부품수출 10억불 자신"
  • [edaily 지영한기자]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1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어엿한 청년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시련과 도전이 많았지만 하나된 힘으로 극복했다"며 "우리 회사가 최근 몇년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기 위한 준비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창립 26주년 기념사를 통해 "현대모비스(12330)는 향후 모듈사업과 A/S용부품판매, 자동차부품 수출 등 3대 사업부문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컨데 모듈사업에선 에어백과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 등 핵심부품사업과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전자정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세계 일류기업과의 기술협력 관계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모듈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특히 올 하반기에 국내 최대규모의 카트로닉스 `전자시험동`을 완공해서 자동차산업의 전자화에 크게 기여하기로했다. A/S용 부품판매의 경우엔 전국에 산재한 물류기지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대형화된 전문 물류기지로 재편하는 `물류 합리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물류시스템 통합작업도 올해에 완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효과를 거둠으로써 더욱 알찬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자동차부품 수출사업에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수출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A/S부품 수출을 위해 또 다른 시장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중국과 미국에 동반 진출한 데 이어, 일본과 유럽 시장 등 전세계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부품수출을 2005년까지 1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진취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03.07.01 I 지영한 기자
  • (증시조망대)이익실현 유혹 vs 자신감
  • [edaily 한형훈기자] 3일 주식시장은 상승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익실현의 욕구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고점(630p)에 이어 200일선 상회, 다시 박스권 상단인 650선 시험을 앞두고 급등 부담을 경계하는 의견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한 과열 징후나 매수세력을 이탈시킬 만한 악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의 연장을 신뢰하는 의견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50포인트(9.8%) 이상 급등, 단기 이익실현의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오늘 새벽 미국시장이 장중 하락 전환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전고점(630p) 회복이후 박스권 상단의 컨센서스인 650선에 근접함에 따라 이를 의식한 경계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볼린저 밴드의 상단부에 부딪치고 있어 조정에 대한 압박이 불거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을 신뢰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특히 과거 종목별·섹터별 매수에 국한됐던 외국인 매수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움직임에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고점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조정시 매수라는 적극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전일(2일) 거래소시장은 뉴욕발 훈풍이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데 힘입어 650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하루 1000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로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특히 미국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모멘텀으로 랠리를 연장, 이에 고무된 국내시장의 외국인 시각이 위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콘탱고 기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5.29포인트(2.41%) 오른 648.7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12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98억원, 비차익이 11억원으로 총 110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1.03%) 오른 47.67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IT/금융업종에 대한 접근 유효 -대우 : 우리증시의 제 1 동인이 외부에 있으므로 -우리 :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으나.. -LG투자 : 미국과의 동조화 가능할 것인가 -굿모닝신한 : 수급과 심리에 의한 상승시도 예상 -브릿지 : 속도조절에 대비한 매매전략 -동원 : 윈윈 게임 -대투 : 상승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 -교보 : 고점을 닫아둘 필요는 없어 -동양종금 : 우호적인 해외여건으로 이전 고점 상회 -한양 :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 확대 대비 -서울 : 단기고점 임박, 650 상회시 비중축소 -동부 : 2차 이익실현 시점 -현투 : 긍정적 시황관 유지, 지수관련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 [뉴욕 증시]매물벽..다우 9000 돌파 좌절,나스닥 약보합 다우 지수가 9000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섰다. 나스닥 지수는 6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경제지표 호전을 계기로 급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그러나 6월 첫 거래에서 인상적인 랠리를 보여줌에 따라 서머랠리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7.55포인트(0.53%) 오른 8897.81, S&P500은 3.41포인트(0.35%) 오른 967.00, 나스닥은 5.16포인트(0.32%) 떨어진 1590.75로 마쳤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 국제 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경우 원유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6주만에 3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채권가격 하락)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단숨에 8900선을 돌파했고, 한때 90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도 1600선을 가볍게 무너뜨리며 7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는듯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지수가 너무 급등했다`는 경계심리가 작용,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우는 강보합선으로 물러섰고, 나스닥은 하락 반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대비 10.25포인트(2.68%) 떨어진 372.0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盧 "부동산 폭등 꼭 잡겠다" -동아: "땅 의혹, 위법땐 조사 처벌하겠다" -조선: 北 "핵재처리 거의 완료" -한겨레: 월포위츠 "한국 국방예산 늘려달라" -한국: 盧 "국정혼란 시급히 개선" -매경: 집단소송제 시행 1∼2년 늦춰 -서경: 盧 "부동자금 증시로 적극 유도" -한경: 중기 가동률 47개월만에 최악(한경) ◇주요기사 (노 대통령 회견) -"부동산 폭등 기필코 잡겠다"(조선) -"경제회복, 대기업투자 필요"(한경) -경기부진·재계반발 막기 고육책(서경) -용인땅 의혹, 盧 "위법 있다면 처벌 받겠다"(경향) -시스템 개선 의지..안정에 무게(한국) (여야정 정책협의) -집단소송제 시행 1∼2년 늦춰(한경 등) -추경 4조안 합의 실패(동아 등) -중기 가동률 4년만에 최저(매경 등) -잠재성장률까지 추락 비상..전문가들 "4%대 후반 추정"(경향) -해외 건설수주 바닥(조선 등) -자동차 내수 작년보다 26.7% 감소(동아 등) -법인·근소세 하반기 인하추진(서경 등) -소득공제 내년 5%p 확대(한국) -윤 산자, 원유 수입관세 인하 검토(한국) -주택 경기지표 일제히 악화(한경) -건설산업硏 "주택시장 불황국면 진입"(서경) -떳다방 못뜨니 계약포기 속출(한국) -서초동 주택지 석달새 2배 뛰어(한경) -상암지구 분양권값 꿈틀(서경) -NYT "한국가전, 이라크 안방 점령"(매경) -반도체 값 회복조짐..재고 급감(매경) -현대·기아차, 환경차 개발에 1.3조 투자(한경 등) -KT-SKT 스마트카드 격돌(한경) -상장사 올들어 빚보증 급증(한겨레) -산은, "SK자구안 긍정적"..정상화 가닥(전 조간) -공은 다시 SK(주) 이사회로(한국) -예보, 금융사 예보요율 차등화 재추진(한경) -투매 사라진 카드채..자금시장 호전(한경) -대형 할부사, 고금리債 잇단 판매(서경) -후발 재벌카드사 본격 세불리기(한겨레) -달러, 반등요인 줄이어..부시 `강 달러 지지`/ECB 금리인하 가능성(매경) -미-유럽-일본, 弱달러 신경전(동아) -중국 5년내 차 수출대국으로(매경) -독일 경제정책 분배에서 성장으로(한경) -한국인 일본비자 면제 추진..양국 정상회담서 합의할 듯(한경) -북, 미국에 다자회담 제의(매경) -미, 한국 국방비 증액요구(경향 등)
2003.06.03 I 한형훈 기자
  • 현대·기아차,글로벌 환경경영선포..2010년 1조3천억투자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010년까지 환경부문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 '세계자동차 환경부문 톱5'에 진입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세계자동차 환경부문 톱5' 진입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 ECO GT5 2010'을 가졌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환경보호를 통해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글로벌 환경경영방침을 선포한다"며 "현대·기아차는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발전하자"고 글로벌 환경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경영 및 생산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하는 자동차업체로써 국내외 환경기준에 맞는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경보전활동을 통해 지구환경보호에 공헌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환경방침에 따른 핵심과제로 ▲환경친화 제품의 개발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규제 대응능력 및 환경차량 개발능력 향상 등 제품 환경성 강화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그린 구매로 청정생산체제 정착 ▲환경 친화적인 마케팅, 판매, 서비스 체제 구축으로 대고객 접점의 체계적인 환경경영전략 수립 등을 선정했다. 또 저공해 차세대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를 대량 생산, 판매하고 폐차의 부품 재사용 및 재활용이 쉬운 제품 개발에 나서며 신차 개발시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확대해 지구 천연자원 보존 및 환경 보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환경친화설계, 리싸이클 향상, 차세대환경차, 연비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 제품환경부문과 ▲현대차 울산, 아산공장과 기아차 소하리, 화성공장 등 생산환경 부문에 올해 1500억원을 포함해 2010년까지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중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 차세대 친환경차량 개발을 비롯해 폐차 해체 기술, 폐부품 재활용, 환경 친화 설계 및 전과정 평가 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고 대기·수질·자원재활용 연구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울산연구소와 소하리연구소를 남양연구소로 통합, 세계적인 자동차 종합연구소로 출범시킨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통해 사회적 책임 완수, 브랜드 가치 향상, 고객 신뢰성 확보, 환경친화 제품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톱 5 진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새정부의 환경정책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곽결호 환경부차관은 “정부는 2010년까지 사전예방기술, 청정기술 등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기업관리체계의 구축과 제품의 친환경성 촉진 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에만 저공해 환경친화 차량 개발에 미국 1800억원, 일본 2500억원, 중국 1400억원 등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연료전지 실용화 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각국 정부가 관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오폐수 재활용, 청정 기술개발 및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대체 에너지 차량개발, 친환경 소재개발 등 기술적 측면 뿐 아니라 체계적인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지역 환경 활동 등 환경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현대차는 작년 5월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의 '2002년 환경상 선정'에서 자동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등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3.06.02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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