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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SUV가 대세…국산·수입 신차 인기 차종은?
  • 2017년도 SUV가 대세…국산·수입 신차 인기 차종은?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강력한 엔진, 넉넉한 적재공간, 튼튼한 보디’ 투박하고 거친 매력을 가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실용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매년 인기를 더해하고 있다. 올해도 각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종을 내놓으며 SUV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의 점유율은 2012년 약 17%에서 지난해 약 25%로 치솟았다. 특히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와 기아자동차(000270) 니로가 이끌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은 기존 SUV의 매력에 경제성까지 더하면서 더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소형 SUV 연간 판매량은 2011년 11만대에서 지난해 약 55만대로 늘었다. 중형 SUV 역시 중형 세단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QM6를 내놓으며 기아차 쏘렌토,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을 펼쳤다. 올해는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다양한 SUV 차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Y400의 콘셉트카 LIV-2. 쌍용차 제공◇현대·기아차, 소형 SUV 2종 출시…쌍용차 Y400로 대형차 시장 공략현대차(005380)는 상반기 소형 SUV(프로젝트명 OS)를 국내에 출시한다.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를 기반으로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이 반영된 모습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인도와 러시아에서 크레타, 유럽과 중국에서 ix25 등 인기 소형 SUV를 다양하게 배출했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해당 라인업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독식하는 형국이었다. 현대차가 올해 OS를 내세워 티볼리 독주 체제를 무너뜨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니로 하이브리드모델(HEV)로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기아차는 3월 니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하며 소형 SUV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소형 SUV(프로젝트명 SE)도 내놓는다. 니로는 친환경 모델이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소형 SUV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Y400의 콘셉트카 LIV-2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볼리의 디자인 정체성이 남아 있지만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자연의 이미지를 옮겨 왔다. LIV-2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프레임 차체 구조와 쌍용차 고유의 4WD(4륜구동)시스템을 갖췄다. 가격은 약 4000만원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또 지난달 초 5세대 코란도C도 출시하며 SUV 경쟁에 가장 먼저 가세했다. 신형 2008. 한불모터스 제공◇수입 SUV 공세…중국産 저가 차종부터 프리미엄까지수입 SUV도 대거 출시된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푸조의 2008과 인피니티의 Q30 등이 경쟁한다. 푸조는 이달 2008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2008은 SUV의 DNA가 더욱 가미된 모델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의 변화로 더욱 날렵해지고 강인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가격은 300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크로스오버 Q30은 상반기 중 출시된다. 세단과 SUV를 결합시킨 쿠페 형태의 디자인에도 실내 공간을 넓혀 430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유럽 신차 충돌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점수을 받기도 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3790만원, 익스클루시브 4290만원이다.준중형 시장에서는 포드가 지난달 2017 뉴 쿠가를 출시했다. 2017 뉴 쿠가의 2.0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은 12.4km/ℓ의 연비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트렌드와 티타늄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3990만원부터다. 푸조 2세대 3008와 혼다 5세대 CR-V도 준중형 SUV 경쟁에 가세한다. 3월에 출시되는 3008은 지난해 유럽에서 해당 세그먼트 판매 1위를 달성한 모델로 국내에서는 3990만~5190만원로 점쳐지고 있다. 이어 5세대 CR-V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5세대 CR-V는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크롬 장식을 더했으며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CR-V 최초로 적용되는 터보 엔진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4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중형 SUV 시장도 뜨겁다. 중국 자동차 업체 베이징자동차는 켄보600을 지난달 선보였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첫 중국산 승용차로 1999만원부터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3월 중형 SUV인 GLC의 쿠페형 신차인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한다. 하반기 출시될 랜드로버의 올 뉴 디스커버리도 관심을 모은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8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는데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자랑한다.켄보 600. 중한자동차 제공혼대 CR-V.
2017.02.01 I 신정은 기자
새해 벽두 신차 쏟아져..1월 경차부터 SUV까지 신차 5종 출시
  • 새해 벽두 신차 쏟아져..1월 경차부터 SUV까지 신차 5종 출시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새해 벽두부터 신차 전쟁이 치열하다. 1월 한달간 경차부터 SUV모델, 친환경차까지 다양한 차종이 국내에 상륙하며 자동차 시장을 달구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풀체인지(완전변경) 등 신차는 모두 5종에 달한다. 우선 올해 가장 먼저 출시한 차종은 쌍용자동차(003620)의 뉴 스타일 코란도C다. 뉴 스타일 코란도C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을 거쳤다.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서 핵심적인 숄더윙(shoulder-wing) 그릴은 헤드램프와 일체화된 선을 이루며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과 연결해 통일감을 강조했다. 주간주행등(DRL)은 11개의 고휘도 LED를 적용해 고급스러워졌다. 리어범퍼를 핵심 포인트로 한 후면 디자인은 역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동급 최초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 적용을 비롯해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full-type)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코란도 C의 판매 가격은 2243만~2877만원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트림 별로 10만~55만원 가량 인상됐다.뉴 스타일 코란도C. 쌍용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7일 6년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올 뉴 모닝을 내놓았다. 올 뉴 모닝은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1075만~1400만원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장착해 안전성과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고객 핵심 선호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기존 대비 10만원 인하된 1315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약 2주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새로운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올 뉴 모닝. 기아차 제공.한국GM은 같은날 9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크루즈를 공개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유럽의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돼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신형 크루즈는 확장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을 최대 110kg 줄였으며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GM의 첨단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로 새로 개발된 4기통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가격은 1890만~2478만원이다. 올 뉴 크루즈. 한국GM 제공혼다코리아는 18일 동급 최고의 연비와 파워, 동급 최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혼다어코드는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212만 고객의 사랑을 받은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모델로 새로 태어났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도심 연비는 19.5km/ℓ(고속 18.9km/ℓ, 복합 19.3km/ℓ)이며 시스템 출력은 215마력(ps)다. 또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7 베스트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TV,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3g/km로 동급 최소를 기록, 뛰어난 친환경성능을 구현했다. 가격은 432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정부 보조금과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270만원 상당의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어코드 하이브리드.중국산 승용차도 처음으로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자동차 수입업체인 중한자동차는 18일 중형 SUV 켄보(KENBO) 600을 출시했다. 켄보 600은 중국 5대 자동차회사인 북경자동차의 수출차량 전담 생산업체인 북기은상에서 제조하는 중형 SUV다. 켄보 600은 국내에서 모던과 럭셔리 두 트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999만원, 2099만원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복합연비는 9.7km/ℓ(도심 9.2, 고속도로 10.6)다. 켄보 600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kg.m의 힘을 낸다. 실내 공간은 축간거리 2700㎜로 넓은 편이며 트렁크 용량은 평상시 1063ℓ로 골프백을 4개 적재할 수 있다.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했으며 HAC(경사로밀림방지장치), TPMS(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 ABS, 후방경보시스템 등 안전에 주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켄보 600. 중한차 제공▶ 관련기사 ◀☞쌍용차, 설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2017.01.29 I 신정은 기자
기아차, KTX타고 정비·세차·카셰어링 한방에 '기아 무머' 론칭
  • 기아차, KTX타고 정비·세차·카셰어링 한방에 '기아 무머' 론칭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관리와 이동수단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KIA Mover(기아 무버)’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기아 무버는 결합형 모빌리티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로, 기아차 고객서비스 앱 ‘큐 프렌즈 3.0’에서 예약 클릭 한번으로 차량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기아 무버는 우선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예약 고객이 KTX 광명역에 도착하면 전담 직원이 차를 픽업해 정비와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진행하고 고객이 다시 KTX 광명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차를 탁송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차량 보관은 최장 2박3일까지 가능하다. 또한 ‘기아 무버’ 이용 고객은 부산에 도착해 연계된 ‘출장 카셰어링’ 업체로부터 부산역에서 바로 이동 차량을 제공받게 된다. 현지 일정을 마친 후 KTX 광명역으로 복귀해 차량 관리와 세차가 완료된 본인 차량을 가지고 귀가하면 된다. 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향후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용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기아차는 또 국내 완성차 업계 모바일 고객서비스 1위 앱 ‘큐 프렌즈 3.0’을 통해 올해를 디지털 고객서비스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약 105만 명의 고객이 가입한 큐 프렌즈 3.0의 사용자를 올 한해 150만 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고객 특성별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각종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큐 프렌즈 3.0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들뿐 아니라 바쁜 일상으로 차량 관리에 소홀한 중장년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관리 정기 리포트(연 4회) △정비 이력 제공 △차량 보증 정보 제공 및 차량 관리법 안내 △신차/신기술/판촉 행사 알림 등 기아자동차 고객이 차량을 보유한 전 기간동안 디지털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기아차는 ‘기아 무버’를 포함한 ‘큐 프렌즈 3.0’의 유료 서비스 결제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아 페이(KIA PAY)’ 시스템을 3월부터 구축해 비용 결제에 불편을 겪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와 모바일의 결합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아 무버’를 출시하는 등 ‘큐 프렌즈 3.0’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관리와 이동수단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KIA Mover(기아 무버)’를 25일 론칭하며 신개념 고객 만족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아차 제공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성능향상 기술개발☞12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포토]20대 워킹맘 "'올 뉴 모닝' 1호차 받았어요~"
2017.01.25 I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리뷰 - 강렬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등장한 3세대 모닝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경차 모델로서 쉐보레 스파크(당시 대우 마티즈)와 함께 경차 시장을 양분해 온 차량이다. 현대자동차도 한때는 이 세그먼트에 아토스라는 모델로 도전을 했었으나 그건 한때의 도전이었을 뿐 오랜 시간동안 모닝과 스파크가 경차 시장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양분해왔다.최근 더 넥스트 스파크를 앞세워 한국 경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되찾은 스파크지만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한 올 뉴 모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기아자동차의 효자 모델이자, 경차 시장을 대표하는 기아 모닝이 어느새 3세대에 이르며 그 가치를 더욱 빛내게 됐다.당당함을 품은 경차, 올 뉴 모닝올 뉴 모닝은 ‘모노 톤의 도심에서 개성 넘치는 경차’ 그리고 ‘작지만 강한 차’라는 성격을 부여 받았다. 기아의 디자이너들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같은 체격에도 더욱 커 보이는 이미지,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특히 시각적인 디테일의 개선이 더해지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올 뉴 모닝은 3,595mm의 전장과 1,595mm의 전폭 그리고 1,485mm의 전고를 가지고 있다. 이는 모닝의 주력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경차 규격을 준수한 것으로 2세대 모닝과 같은 수치다. 대신 휠 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15mm가 늘어나며 2,400mm에 이르게 되어 실내 공간의 개선과 적재 공간 확보를 강조한다.날렵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는 입체감을 강조한 프론트 그릴과 어우러지며 더욱 강인하면서도 스포티한 전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특히 주간 주행등과 포지셔닝 램프 및 방향 지시등에 LED를 적용하며 명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보닛과 범퍼에는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한 디테일을 더해 커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올 뉴 모닝의 측면 디자인은 후드부터 루프 그리고 테일게이트까지 세련된 해치백의 감성을 강조한 라인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와 균형감을 개선했고, 측면에는 절제된 라인을 더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특히 휠 하우스의 라인들이 절묘한 볼륨감을 구현하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올 뉴 모닝의 후면 디자인은 모닝 고유의 ‘C’ 형태의 시그니처 라이팅 실루엣이 적용된 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폭을 넓혀 차량의 체격을 더욱 크게 그려냈고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숄더 라인을 더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한편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로 차량의 좌우 길이감에 힘을 더했다.소비자의 감성을 채우는 아트 컬렉션기아자동차는 올 뉴 모닝의 공개와 함께 ‘감각적인 외장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아트 컬렉션을 함께 공개했다. 아트 컬렉션은 전용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범퍼 하단의 가니시, 사이드 가니시 및 리어 범퍼 디퓨처 등에 하리라이트 컬러를 적용함과 동시에 실내 공간 역시 블랙 및 라이트 그레이 컬러 테마를 적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로 운전자 개인의 성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의 극대화를 더한 올 뉴 모닝올 뉴 모닝은 외장 디자인의 개선과 함께 실내 공간의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 슬림한 라인이 돋보이는 대시보드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센터페시아의 조작감을 개선했다.특히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함께 주행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 컨트롤 패널과 독특한 형상이 돋보이는 측면 에어 밴트를 더했다. 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레드 및 라임 컬러의 하이라이트가 더해진 시트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다.휠 베이스의 확장은 차량에 많은 영향을 줬다. 디자인 구성의 변화 외에도 시트 형상 최적와 크래쉬 패드의 크기를 줄이는 등 다양한 패키징 기술의 개선을 통해 1열 공간과 2열 공간의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 그 결과 1열과 2열 모두 경쟁 모델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대비 넉넉한 레그룸 확보해 경쟁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한편 올 뉴 모닝은 늘어난 휠 베이스와 향상된 패키징 기술은 적재 공간의 개선을 이뤄냈다. 올 뉴 모닝은 기존 200L대비 28%가 넓어진 255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경쟁 모델 대비 적재 공간의 우위를 점한다. 특히 러기지 보드를 통해 적재 공간을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했고 손 쉬운 2열 시트 폴딩 기능으로 최대 1,01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새로운 파워트레인, 경쟁력의 핵심올 뉴 모닝은 새로운 엔진을 바탕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보닛 아래에 자리한 에코프라임(EcoPrime) 으로 명명된 이 엔진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m의 출력을 낸다. 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하였을 출력 개선이 보다는 중저속 RPM 영역에서 가속력 확보에 무게를 뒀다.이와 함께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엔진 신기술이 적용, 실주행 연비를 개선했다. 5단 수동 변속기와 4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올 뉴 모닝은 복합 연비 기준 16.0km/L(수동, 13인치 기준)와 15.4km/L(자동, 13인치 기준)의 공인 연비를 달성했다.한편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각각 출시해 올 뉴 모닝의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견고한 플랫폼을 품다올 뉴 모닝의 변화에는 강인한 플랫폼이 자리한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종래의 두 배(44%)로 높인 새로운 플랫폼은 올 뉴 모닝에게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부여하고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함을 뽐낸다.이와 함께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67m까지 늘렸으며 사고 발생에 따른 주요 충돌 부위에는 차체 충돌하중 경로 개선 및 연결구조 강화의 효과를 가진 핫스탬핑 공법 을 적용하여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실제로 올 뉴 모닝은 전복 등의 상황에서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는 기존(4.3) 대비 14% 향상된 4.9를 기록하여 경쟁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 배디 우위를 점해 사고 발생 시 고객 보호 능력을 강조 했으며 비틀림 강성도 기존 대비 32%가 향상되어 차량의 움직임에 개선을 이뤄냈다.주행의 기본기를 쌓다견고한 플랫폼과 개선된 파워트레인의 효용성을 강조하듯, 올 뉴 모닝은 주행 성능의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 ‘기본기’를 쌓았다. 급제동 및 급선회 시 차량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주행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륜과 후륜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ABS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된 타이어를 적용하여 동급 최단 제동 거리인 42.3m(100km/h 기준, 기아차 자체 측정)를 달성했다.이 외에도 코너링 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전륜 좌우의 개별 제동을 통해 차량의 조향 성능을 개선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제동 시 균형이 무너지며 좌우 쏠림이 발생을 방지하는 ‘직진제동 쏠림 방지 시스템(SLS) 역시 더해지며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덧붙여 연속된 제동으로 브레이크 압력이 손실될 경우 추가적인 압력을 더하는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이 더해져 ‘제동의 지속성’을 보장한다.가치를 더하는 편의 및 안전사양올 뉴 모닝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상품성 개선을 의식하는 듯 다양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탑재하여 차량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특히 IT 기기와 기술의 대중화에 발 맞춰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탑재했다. 실제 올 뉴 모닝은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아 T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라디오, 오디오 및 블루투스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운전 중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했다.한편 안전사양의 강화도 눈길을 끈다.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능동적인 제동 개입이 더해지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를 시작으로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운전자의 사고 회피를 위한 긴급 제동 시 후방 차량에게 이를 알리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이 더해져 경차 이상의 안전을 강조한다.안전 기능 외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실내 곳곳에 배치했으며 측면충돌 감지 센서를 4개로 늘려 ‘에어백 미전개’ 사고의 확률을 줄인다. 한편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추가 부상을 방지하는 시트 벨트 프리텐셔너를 전좌석에 적용하였으며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를 적용해 경사에서 뒤로 밀려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한다.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은 1,75만원부터 1,400만원의 가격이 책정(자동변속기기준)되었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여 유럽, 증남미, 아시아 시장에 판매된다.
2017.01.18 I 박낙호 기자
1999만원 중국산 SUV 국내 첫 상륙..韓시장 판도 뒤흔들까
  • 1999만원 중국산 SUV 국내 첫 상륙..韓시장 판도 뒤흔들까
  • 켄보 600. 중한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산 승용차가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북기은상자동차의 공식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이번 중형SUV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판매 모델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운 중국산 자동차의 출시로 국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내 3000대 판매 목표…소형SUV·전기차도 순차 출시”중한차는 18일 인천 학익동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중형 SUV 켄보(KENBO) 600을 18일 공식 출시했다. 켄보 600은 중국 5대 자동차회사인 북경자동차의 수출차량 전담 생산업체인 북기은상에서 제조하는 중형 SUV다. 이강수 중한차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작년에만 4만대가 넘게 팔린 인기 차량인 만큼,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마친 상태”라며 “스타일도 좋고 안전성도 확보한 켄보 600이 국내 중소형 SUV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연내 소형 SUV인 켄보 300을 추가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SUV 전기차와 MPV 승합차 등 2~3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수입하겠다”고 전했다. 켄보 600의 강점은 가격경쟁력이다. 국내에서는 모던과 럭셔리 두 트림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1999만원, 2099만원이다.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임에도 소형 SUV의 가격만큼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켄보 600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kg.m의 힘을 낸다. 또한 네덜란드 상용차 제조업체인 DAF사의 자회사인 펀치파워트레인의 CVT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복합연비는 9.7km/ℓ(도심 9.2, 고속도로 10.6)다. 실내 공간은 넓은 공간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을 반영했다. 축간거리는 2700㎜이며 트렁크 용량은 평상시 1063ℓ로 골프백을 4개를 적재할 수 있다. 이는 대형 SUV가 3열을 접었을 때 용량과 유사한 수치이다. 켄보 600은 뒷좌석을 접었을 때 2738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이강수 중한차 대표이사. 사진=신정은 기자◇가성비 앞세운 중국산 차량 수입…한국 시장 뒤흔들까이번 켄보 600출시는 중국산 승용차의 첫 국내 상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미니트럭, 미니밴 등 중국 상용차는 국내에 수입됐지만 중국산 승용차가 출시된 건 처음이다. 더군다나 켄보600을 생산하는 북경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협력사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합작했던 회사가 반대로 자국으로 들어온 셈이다. 이 대표는 이번 중형 SUV 출시를 시작으로 가격대비 성능을 갖춘 중국산 자동차들이 국내에 대거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2017년은 중국차 한국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풍자동차, BYD 등 많은 제조사가 한국 진출의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더 많은 회사가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중 FTA에서 자동차가 빠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중국산 자동차가 한국에서 많이 팔리면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도 중국 판매가 더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켄보600의 경쟁 모델로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를 꼽았다. 가격부담으로 중형 SUV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 이 대표는 “차이나 디스카운트(discount)가 아닌 차이나 어드밴테이지(Advantage)”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특히 국내 출시를 위해 무엇보다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에 맞는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맞게끔 사양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켄보600은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했으며 HAC(경사로밀림방지장치), TPMS(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 ABS, 후방경보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럭셔리 트림에는 사이드에어백, 사이드커튼에어백,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등 안전사양이 추가된다. 판매망은 현재 미니트럭과 미니밴을 판매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현재 전국에 25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비는 전국 80곳의 정비업체와 위탁계약을 맺었다.
2017.01.18 I 신정은 기자
유브릿지, 올해 매출 170억 목표
  • 유브릿지, 올해 매출 170억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브릿지(대표이사 이병주)가 2017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출시한 ‘카링크’ 서비스 및 군용 단말 공급 사업의 호조로 2016년 연간 약 100억 매출을 달성했고, 2017년도에는 연간 약 170억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봤다. 이병주 대표는 “2015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수출향 차량에 ‘카링크’가 탑재되기 시작한 이후 2016년 약 30여개국에 총 45만 카피(copy)의 솔루션이 판매되었다.”며 “2017년에는 국내 자동차社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인 르노닛산, 폭스바겐 등에 ‘카링크’를 납품하겠다”고 밝혔다.커넥티드카 솔루션 ‘카링크’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확대를 위해 기존 지원되던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외에도 iOS 스마트폰에 대한 ‘카링크’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를 올해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커넥티드카 솔루션인 구글社의 ‘Android Auto’ 및 애플社의 ‘Carplay’와 차별화된 편의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브릿지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과 차량 단말 간 연동을 통해 차량 단말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카링크’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및 내비게이션 브랜드사와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스마트폰 개발 및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유브릿지는 지난 2007년 삼성전자의 1세대 스마트폰을 개발해 공급한바 있고, 최근에는 한화시스템을 통해 군(軍) 지휘관 작전용 TICN 단말기(스마트폰)를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부터 납품하고 있다.
2017.01.18 I 김현아 기자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인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론칭 현장 스케치
  •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인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론칭 현장 스케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올 뉴(ALL NEW)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판매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관계자 및 미디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올 뉴 모닝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다.2017년 첫 시작을 알리는 올 뉴 모닝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에 앞서 기아자동차의 박한우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박한우 사장은 “기아자동차 모닝은 지난 8년 동안 경차 시장의 리더로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라며 “이러한 배경에는 단단한 기본기와 상품성이 경쟁력을 갖췄고,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생각이다”며 모닝이라는 브랜드에 자부심을 드러냈다.박 사장은 이어 “올 뉴 모닝은 사전 미디어 공개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 일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크다”라며 “올 뉴 모닝에 새롭게 적용된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엔진을 앞세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올 뉴 모닝은 올해 기아의 첫 차량”이라고 언급하며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차량임을 강조하고는 기차자동차 내부에서 전략적으로나 판매 부분에서 모두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미디어 관계자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당당함을 품은 ‘작지만 강한’ 올 뉴 모닝박한우 사장에 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의 김한용 팀장이 무대에 올랐다. 김한용 팀장은 올 뉴 모닝의 디자인 소개에 앞서 “모노톤의 도심 속에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작지만 강한 그런 차량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올 뉴 모닝이 추구하는 디잔의 방향성을 설명했다.특히 김 팀장은 “기아의 디자인들은 2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인 만큼 모닝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환경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와 함께 개인화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신형 디자인의 핵심으로 꼽았다”고 말했다.김한용 팀장은 “올 뉴 모닝은 외관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한 감성을 담아내는 것과 동시에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강조하고 개인 성향의 강조하는 아이코닉한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특히 “호랑이 코 그릴의 발전 기존 모델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헤드라이트로 구성된 전면 디자인을 앞세워 차별화를 선사하며 공력과 볼륨감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팀장은 “후면 디자인의 경우에는 2세대 모닝의 후면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유의 라이트 실루엣을 적용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김한용 팀장은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소개를 이어갔다. 김 팀장은 “실내 공간, 모닝의 실내 공간은 기본적으로 단순한 조형미에 아이코닉한 가니시를 더해 감성적인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고 말하며 “특히 팝업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공조기 컨트롤 패널을 더해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여기에 늘어난 휠 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의 개선을 강조했다. 김한용 팀장은 “1열과 2열 시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하게 됐고, 가변식 컵 홀더와 센터 암레스트 그리고 255L의 트렁크 적재 공간과 2열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01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다.덧붙여 컬러 부분에서도 강조를 했다. 그는 “차량 색상 부분에서도 많은 연구를 했다”며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다양한 컬러 매칭을 추구했으며 오로라 블랙 등 아이코닉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아트 컬렉션을 도입해 소비자의 감성적인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실내 공간의 매력을 강조한”며 아트 컬렉션에 힘들 더했다.올 뉴 모닝,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이어서 소형PM 센터의 전삼기 상무가 발표를 이어갔다. 전 상무는 “모닝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며 “주행 성능, 연비, 디자인 만족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모닝은 실내 공간 확보와 효율성 외에도 디자인 완성도 및 실내 고급감을 강조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전삼기 상무는 실내 공간에 힘을 더했다. 전 상무는 “두 가지 매력을 가진 외장과 실용적이고 만족감이 높은 실내 공간을 반영했다”며 “기본적인 차체는 큰 변화가 없으나 휠 베이스가 늘어나며 실내 공간이 개선됐고, 시트 및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 만족감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터 콘솔 박스 및 실내 수납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물론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전 상무는 “올 뉴 모닝은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 서스펜션 등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며 “1.0L 플에코프라임(EcoPrime)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76마력(6,200RPM)과 최대 9.7kg.m의 토크를 확보하였으며 새로운 자동 4단 및 수동 5단 변속기를 장착했다”며 주행 성능의 개선을 자신했다. 한편 올 뉴 모닝의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6.0km/L(수동, 13인치 기준)와 15.4km/L(자동, 13인치 기준)이다.청년층과 장년층을 모두 공략할 것끝으로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서보원 이사가 판매 및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그는 “올 뉴 모닝의 타겟은 20~30대 젊은 소비 층과 세컨드 카를 필요로 하는 40~50대 장년층을 동시에 타겟으로 한다”라며 “넓은 공간, 편의성, 안전성과 가성비를 제품 강점으로 제시한다”고 말다.그의 발표는 무척 당당해 ‘올 뉴 모닝’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서보원 이사 역시 “이러한 배경에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각 요소를 강조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제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서 서보원 이사는 올 뉴 쏘렌토로 일반강판과 고장력강판 위를 지나가는 강도 테스트를 시연하면서 “올 뉴 모닝은 업계 최대 수준의 적용 비율이 더해진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의 확대 적용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 성능을 개선하여 높은 만족감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서보원 이사는 공격적인 판매 가격 또한 함께 공개했다. 서 이사는 “올 뉴 모닝의 판매 가격은 당초 사전 공개보다 하양 조정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구성을 제안한다”라며 “이를 통해 경쟁 모델 대비 200만원 가량의 우위를 점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TV 및 다양한 미디어 채널과 옥외 광고, 다양한 시승 행사 및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보원 이사는 “이와 함께 올 뉴 모닝은 사전 계약이 진행된 9일 동안 4,500대가 계약되어 많은 인기를 드러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올 해 기아자동차는 총 8만 5천 대의 판매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아자동차 모닝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차량, 개발 과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 차량인 만큼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기아자동차 임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올 뉴 모닝의 질의응답에는 국내 영업본부 김창식 부사장을 필두로 소형 PM 센서 전삼기 상무, 외장 디자인 2팀 김한용 팀장, 스트럭쳐 설계팀 김해웅 팀장, 국내마케팅실 서보원 이사 그리고 국내 상품팀 조병철 부장이 참석했다.Q 스파크 대비 강점이 무엇이냐전삼기: 초고장력 강판의 전방위적인 적용과 함께 전방 충돌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 및 2열 프리텐셔너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의 개선이 이뤄졌다.김해웅: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며 충돌 안전성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주행 안전성 부분에서는 차체 접착제 적용과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개선을 이뤄냈다. 경차 세그먼트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Q 올 뉴 모닝의 주력 트림은 무엇인가?서보원: 기존 3개 트림에서 다섯 개로 확대했다. 디럭스 트림의 경우 대대적인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도모했다. 그런데 막상 사전 계약을 해보니 상위 등급의 선호가 높아진 것을 보며 높은 상품성을 탑재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차의 고급화’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Q 20-30, 40-50 타겟의 선호 트림 구성이 궁금하다아직 구체적인 에이지 레인지 추출은 어렵다. 일단 마케팅 영역에서 각 연령대를 50:50의 비율로 균등하게 공략할 계획이다.Q 올 뉴 모닝 디자인의 중요점은 무엇인가김한용: 휠 베이스가 늘어나며 측면 디자인 면적이 늘어나게 되었다. 여기에 기존 소비자들이 가진 경차 이미지에 볼륨감을 더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커 보이는 효과를 도모했다. 대신 역동적인 감성을 더하기 위해 전면 디자인 구성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Q 카파 1.0L 에코프라임 엔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전삼기: 새로운 엔진은 기존 모닝의 단점인 가속 성능 개선 및 등판 성능 개선을 위해 중저속에서 충분한 토크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롭게 튜닝했다. 여기에 효율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더해 약 7%의 효율 개선을 이뤄냈다.Q 판매 목표(해외 출시 일정 및 글로벌 판매 계획)서보원: 17년에 해외 판매 14만 5천 대를 목표로 한다. 3월 제네바에서 선공개하고, 서유럽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등 5월까지 다양하게 공개될 것, 연간 23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은 좋다.김창식 부사장의 맺음말추운 날씨 이렇게 신차 행사에 찾아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판매 목표 초과 달성을 했는데 올해는 기아 모닝과 스팅어 등 신차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과 마케팅 활동의 강화를 통해 판매량 성장을 이뤄낼 것. 그 동안 기아차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
2017.01.17 I 김학수 기자
기아 “모닝, 스파크에 설욕전” VS 한국GM “크루즈도 아반떼 이길 것”
  • 기아 “모닝, 스파크에 설욕전” VS 한국GM “크루즈도 아반떼 이길 것”
  • 박한우(오른쪽) 기아차 사장,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17일 ‘올 뉴 모닝’ 출시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신정은 기자] 새해 첫 신차발표회가 열린 17일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과 한국GM 쉐보레의 ‘올 뉴 크루즈’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교롭게 같은날 출시한 모닝과 크루즈는 경차와 준중형차로 차급이 다르다. 하지만 기아차와 한국GM은 모두 상대편 경쟁차종을 언급하며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해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기아차의 모닝은 8년간 경차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에 역전 당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 출시로 1위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국GM은 작년에 스파크가 모닝을 이긴 것에 자신감을 얻어 이번에는 크루즈로 아반떼를 넘어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모닝, 가성비 甲 “스파크보다 187만~207만원 이득”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3세대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후 9영업일만인 16일까지 4035대가 계약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신형 모닝은 공간과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면서 “다시 한 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모닝을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신형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 성능에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발휘한다. 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주력 트림 럭셔리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드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음에도 기존 대비 10만원 인하됐다.디럭스 트림도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등 필수 안전·편의사양을 갖추면서 기존 모델 대비 135만원 인하됐다.기아차는 판매가격, 사양가치, 유류비 절감, 잔존가치 등을 고려할 때 5년 이상 보유 기준으로 모닝 럭셔리 트림이 스파크 LT+에 비해 187만원 이상 이득이라고 밝혔다. 같은 조건에서 모닝 디럭스 트림은 스파크 LS트림보다 207만원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T맵 적용, 초고장력 강판 44% 적용 등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에 있어서도 스파크를 앞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올 뉴 모닝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기아차의 올해 모닝 판매 목표는 국내 8만5000대, 해외 14만5000대로 총 23만대다. 해외에는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모닝을 처음 공개하고 5월까지 서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17일 출시한 올 뉴 크루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제공.◇크루즈, 준중형 넘어선 크기 “아반떼보다 넓어” 같은날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신형 크루즈 미디어 쇼케이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경차시장에서 스파크가 모닝을 이긴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신형 크루즈도 아반떼를 넘어 준중형차 1위를 할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반떼는 국내에서 9만3804대가 판매됐고, 크루즈 판매량은 1만847대에 불과했다. 한국GM은 이번에 9년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크루즈로 이를 뛰어넘겠다고 선전포고 한 것이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의 강점으로 기존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크기를 강조했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됐다. 아반떼보다 전장은 100mm, 레그룸은 40mm 더 길다. 또한 신형 크루즈는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의 주행성능을 낸다.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의 최대 출력은 132마력, 최대 토크는 164·kg.m이다. 이밖에도 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으로 끄는 ‘스탑 앤 스타트’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경량화를 통해 13.5km/ℓ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안전사양을 강화했다.가격도 아반떼에 비해 비싸다. 이날 공개된 신형 크루즈의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기본모델 기준으로 크루즈가 아반떼 보다 300만원 이상 비싸다.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차체가 커지고 첨단기술과 편의사양이 많이 적용됐다”며 “준중형 경쟁차(아반떼)와 비교한다면 경쟁차의 상위급 트림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날부터 신형 크루즈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으며 다음달부터 정식 출고할 예정이다.
2017.01.17 I 김보경 기자
기아차, 니로 PHEV 3월 출시..전기차도 내년 나온다
  • 기아차, 니로 PHEV 3월 출시..전기차도 내년 나온다
  •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실험 중인 니로 하이브리드. 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기아자동차(000270)의 니로가 오는 3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새롭게 탄생된다. 전기차(EV)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니로 PHEV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겉모습은 지난해 출시된 니로 하이브리드(HEV)와 동일하지만 고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새롭게 개발된 PHEV용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PHEV는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엔진·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하지만, 전기 플러그로 직접 충전할 수 있다. 니로 PHEV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지난해 10월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됐으며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카파 1.6 GDI 엔진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 열효율 40%를 달성했다. 또 6단 DCT 변속기를 통해 다이나믹한 동력 성능을 구현하고 8.9kWh 용량의 고효율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기아차는 이와함께 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니로 EV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니로 EV는 현재 판매 중인 아이오닉 EV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하면 국내 최장 수준인 191㎞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8년까지 주행거리 200마일(약 322㎞)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된 니로는 기아차의 실적을 이끌었다. 판매 기간이 9개월에 불과함에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8710대가 판매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도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기아차가 PHEV와 E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니로의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현대·기이차 관계자는 “니로 PHEV의 출시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올해 니로 PHEV 뿐 아니라 그랜저 HEV, 아이오닉 PHEV 등을 출시하고 미국에 니로 HEV를 선보이며 세계 친환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016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현대기아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용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호주오픈 대회에 차량 110대 전달☞`車기업 모셔라`…美·멕시코 충돌에 캐나다 가세 '삼국지'☞[2017 디트로이트]기아차 스팅어, 최고 디자인상 수상
2017.01.16 I 신정은 기자
'스파크, 내가 막는다'…가격↓안전성↑신형 모닝
  • '스파크, 내가 막는다'…가격↓안전성↑신형 모닝
  • 올 뉴 모닝 앞모습. 기아차 제공.[화성=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6년 만에 3세대 ‘올 뉴(ALL NEW) 모닝’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통해 지난해 한국GM ‘스파크’에 내준 국내 경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4일 기아차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의 사전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가격·뛰어난 안전성·넓어진 공간’을 앞세워 1위 탈환을 위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모닝은 2008~2015년 국내 경차 시장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에는 7만8035대 팔린 신형 스파크에 3000대 가량 판매량이 뒤졌다. 기아차는 모닝을 올해 국내에서 8만~9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스파크 보다 넓고 안전하다” 올 뉴 모닝은 동급 최고의 경제성과 안정성, 공간을 갖췄다. 차의 기본 뼈대가 되는 플랫폼부터 ‘차세대 경차 플랫폼’으로 바꿔 튼튼하면서도 오래 타도 안전하도록 했으며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중을 늘려 강도를 키웠다. 올 뉴 모닝의 AHSS 적용 비중은 전체의 44.3%로 기존 모델의 2배이며 경쟁차종인 쉐보레 스파크 적용비중 38.7%보다 크다.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신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차체가 충돌하면 변형하는 정도가 줄도록 했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중 확대와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 사용으로 비틀림 강성도 개선했다. 기아차 자체 연구소 측정에 따르면 올 뉴 모닝의 비틀림 강성은 18.4로 스파크 16.5보다 뛰어나다. 차량의 몇 배 수준의 하중을 견디는지 테스트하는 천정 강도의 경우 올 뉴 모닝은 4.9배로 스파크(4.2배)보다 더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올 뉴 모닝은 동급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갖췄다. 신규 플랫폼 덕분에 휠베이스(축거)가 기존 모델보다 15mm 늘었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축거) 2400mm이다. 스파크와 비교해 전고는 10mm 더 높고, 휠베이스는 15mm 더 길다. 트렁크 용량은 255ℓ로 스파크(195ℓ)와 비교해선 60ℓ나 더 크다. 특히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올 뉴 모닝 실내. 기아차 제공.◇가격 전 모델보다 115만원 스파크보다 54만원 낮아 이전보다 더 강해지고 넓어진 데 비해 가격은 낮췄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는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대거 기본 적용했지만 1300만원대로 책정했다. 경제성을 강조한 디럭스 트림은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음에도 기존 모델보다 115~135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할 예정이다. 서보원 기아차 마케팅 실장은 “럭셔리는 같은 트림인 스파크LT+와 비교할 때 표시가격은 34만~54만원 우세하지만 사양가치(45만원)와 유류비 절감효과(5년간 73만원), 잔존가치 등을 고려하면 최소 215만원에서 최대 235만원 실질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럭셔리도 같은 트림인 스파크 LS와 견줬을때 실질 가격 경쟁력이 237만~257만원 우세하다”고 덧붙였다.올 뉴 모닝의 복합연비는 15.4km/ℓ로 쉐보레 스파크 14.3km/ℓ보다 좋다. ☞관련기사 “6년만의 ‘신형 모닝’ 안전사양 확대·가격 115만원 인하”올 뉴 모닝 뒷모습. 기아차 제공.
2017.01.04 I 임성영 기자
6년만의 '신형 모닝'  안전사양 확대·가격 115만원 인하
  • 6년만의 '신형 모닝' 안전사양 확대·가격 115만원 인하
  • 올 뉴 모닝.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소형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한국GM 스파크의 독주를 저지할 신형 모닝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ALL NEW)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신형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장착해 안전성과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락 현대ㆍ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한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올 뉴 모닝의 전면부는 이전 모델보다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다.올 뉴 모닝 뒷모습. 기아차 제공.◇차세대 경차 플랫폼 적용…최상의 안정성 확보기아차는 경차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올 뉴 모닝에 새로 개발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2%보다 2배 많은 44%,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 각각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특히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신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차체가 충돌하면 변형하는 정도 변형하는 정도가 줄도록 했다. 또한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존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과 △고속 선회로에 진입할 때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 △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SLS 기능(Straight Line Stability) 등 기존 고급차에만 적용하던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사고 예방성도 크게 높였다.이외에도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충돌시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올 뉴 모닝 실내. 기아차 제공.◇뛰어난 연비·가격 경쟁력 갖춰…1075만~1420만원또한 뛰어난 연비와 가격 경쟁력으로 높은 경제성도 갖췄다.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탑재함에 따라 복합연비 15.4km/ℓ(13, 14, 15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올 뉴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특히 주력 트림인 럭셔리는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대거 기본 적용했지만 13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으며 경제성을 강조한 디럭스 트림은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음에도 기존 모델보다 115~135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의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할 예정이다. ◇동급 최대 실내공간 확보·기아T맵 등 편의사양 대거 적용올 뉴 모닝의 또 다른 강점은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이다.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5mm 늘어남에따라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축거) 2400mm이다. 전 좌석에서 동급 최대 수준의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한층 여유로운 실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또한 고객의 운전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IT 편의사양을 적극 도입했다.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새롭게 탑재했다. 이와 함께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함께 적용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사전계약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유류비 20만원 지원과 디자인 사양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 무상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으로 구성한 드라이브 와이즈를 장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무상장착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2017.01.04 I 임성영 기자
완성차업계, 새해에도 할인大戰 이어간다
  • 완성차업계, 새해에도 할인大戰 이어간다
  • 신형 그랜저(IG).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정초부터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현대자동차는 이달 직계 존비속 중 현대자동차(005380)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77년1월1일 이후 출생자)가 차를 사면 20만~50만원을 할인하는 ‘웰컴 H 패밀리’를 시행한다. 예컨대 현대차를 구매하는 20~30대 구매자가 직계 가족 중 두 번째로 현대차를 사는 경우 20만원, 세 번째면 30만원 네 번째 이상이면 50만원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올 뉴 K7.기아차는 지난해 31일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K5하이브리드나 K7 하이브리드, 니로를 사면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달 중에 스포티지를 출고하면 △65만원 상당의 스마트UP 패키지(후측방경보시스템, 전자식파킹브레이크,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 △소비자가 89만9000원 상당의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181DAW) △최저 1.5% 저금리 할부에 15만원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노후 경유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우대 혜택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신차 등록한 노후 경유차(중고차 구매 포함)을 등록일 기준으로 지난해 6월 30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차량을 폐차하고 현대차나 기아차 신차로 바꾸면 차량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포터와 스타렉스는 100만원 낮은 가격에 신차 구매가 가능한데 등록 기준 올해 1월 1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해당 차량을 폐차하고 신차로 승합차나 화물차량으로 교체하는 때에만 해당한다.QM6. 르노삼성차 제공.QM6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이달 출고하는 게 유리하다.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와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으로 구성한 신개념 자동차 패키지 할부 상품인 밸류박스와 함께하는 저리할부를 이용하면 QM6 출시 이후 최저금리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36개월에 4.0%, 48개월에 5.5%, 60개월에 6.0%로 구매 할 수 있다. 현금으로 구매하면 SM3는 20만원, QM3 70만원, SM7(택시·프리미엄 컬렉션 제외)과 SM5는 50만원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달 18일까지 SM3, SM6, QM6를 출고하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의 귀성비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에도 노후 경유차 잔여 개별소비세 지원 혜택을 이어간다. 최초 등록 이후 10년이 지난 노후 경유차를 말소 등록하고 르노삼성 승용차를 구입하면 정부 지원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70%)에 르노삼성자동차의 잔여분 지원(30%)까지 합쳐 개별소비세 완전히 면세받을 수 있다. 말리부. 한국GM 제공.한국GM 쉐보레가 이달 시행하는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파크와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를 최대 80만원 낮은 가격에 사거나 맥북(MacBook)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60개월에 4.9%의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6년형 임팔라와 말리부 상품성 개선 이전 모델을 사면 150만원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또한 오는 16일까지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를 사는 고객이나 5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쉐보래 차량으로 바꾸는 경우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달 판촉 프로그램에 정부의 노후 경유차 혜택을 포함하면 말리부 최대 457만원, 크루즈 디젤 최대 439만원, 캡티바 최대 404만원, 임팔라 최대 33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렉스턴W. 쌍용차 제공.새로 출시하는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이달에 사면 리어 스키드플레이트(오프로드 주행 시에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부품)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사면 사이드&커튼에어백를 40만원 할인된 가격에 달 수 있다.렉스턴 W를 일시불 혹은 정상할부로 사면 4륜구동 시스템(180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티볼리·티볼리 에어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50%(30만원 할인) 낮은 가격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신입생이나 졸업생, 신규입사자, 신규창업자, 신혼부부 등이 RV 차량을 구입하면 1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쌍용차 신차를 출고했던 고객이 다시 사면 무상보증 기간을 최대 5년·10만km 연장 받거나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도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는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CES2017]정의선·카를로스 곤 등 완성차 CEO 다모인다☞현대차, 외환위기 이후 첫 판매 감소..`국내공장 회복`이 관건-HMC☞[재송]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7.01.03 I 임성영 기자
국내 최초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 `Camp VR` 오픈
  • 국내 최초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 `Camp VR`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3D 전문 기업인 쓰리디팩토리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의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 ‘Camp VR’을 오는 2017년 1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관사업자인 쓰리디팩토리는 홀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무안경 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SBS와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이마트 등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의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방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개장한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와 같은 것으로 백팩 형식의 컴퓨터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동료들과 공간을 이동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다른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 여러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 ‘Camp VR’ 1호 매장은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에 26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완공시 우리나라는 호주 제로레이턴시, 미국 더보이드(The Void)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공간 기반 멀티플레이 VR 게임 시설을 갖게 돼 의의가 크다. ‘Camp VR’에서는 자체 개발한 VR FPS(1인칭 슈팅)게임을 비롯해 레이싱과 공포 VR 및 플라이트, 바이브레이터, 워머신, 9DVR, 어뮤즈큐브, 스페이스워커, 트레이드밀, 레이싱시뮬레이터 등 협력업체에서 제공받는 다양한 VR 시뮬레이션 게임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오현욱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내년도 VR 게임방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구시의 VR 시뮬레이터 전문업체 어뮤즈큐브와 총판 1호 계약을 체결했다”며 “판매 법인을 설립해 TV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 VR 게임방 사업으로 내년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12.27 I 박지혜 기자
한국GM 스파크, 올해 한국·미국 경차시장 동반 1위 눈앞
  • 한국GM 스파크, 올해 한국·미국 경차시장 동반 1위 눈앞
  • 2017년형 쉐보레 스파크. 한국GM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GM 스파크가 올해 한국과 미국 경차 시장에서 판매 1위 동반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7만956대가 판매돼 기아차 모닝(6만6925대)을 8년 만에 앞섰다. 미국에서는 1~11월 총 3만1254대가 팔려 시티카(경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미쓰비시 미라지(2만671대)와는 1만대 이상 격차가 난다. 스파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미국과 한국에서 나란히 경차 판매 왕좌를 거머쥘 전망이다. 스파크의 한·미 시장 1위는 한국GM에 큰 의미가 있다. 스파크는 내수용과 북미 시장 판매용이 모두 한국공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개발 역시 한국GM이 주도했다. 스파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자연환경 아래에서 100만km 이상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만들어졌다.스파크의 인기 비결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특히 첨단 기술이 경차에 가장 마지막에 적용된다는 패러다임을 깼다. 더 넥스트 스파크에는 동급최초로 전방 추돌 경고시스템(FCA),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등 첨단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도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이 하반기 종료되면서 개소세가 없는 경차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GM은 하반기 스파크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쏟았다. 12월에는 100만원의 현금할인 혹은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제공한다.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의 미국 경차판매 1위는 국내 자동차기술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면서 “스파크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목표인 내수시장 두자릿수 점유율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각 사
2016.12.27 I 신정은 기자
`가성비王` 쌍용차 티볼리, 올해 소형 SUV 점유율 55%
  • `가성비王` 쌍용차 티볼리, 올해 소형 SUV 점유율 55%
  • 2017년형 티볼리. 쌍용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소형 SUV 시장에 해성처럼 등장한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 티볼리가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티볼리에어 포함)는 올해 1~11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55.1%를 차지했다. 기아차(000270) 니로(18.3%)와 르노삼성 QM3(14.3%), 한국GM 트랙스(12.2%)를 모두 따돌리며 굳건히 1위를 지켰다.티볼리는 여러 가지 ‘최초’ 수식어를 달며 쌍용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볼리는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인 23개월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평균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7000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월간 내수 판매량이 12년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티볼리의 이같은 인기 비결은 가성비다.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상품성,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졌다. 2017년형 티볼리의 가격은 1651만~2346만원이며 2017 티볼리 에어는 2128만~2501만원으로 엔트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 디젤,4륜구동 등 아우르는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가솔린 모델에 이어 7월 디젤 모델이 나왔고, 올해 3월 파생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출시됐다. 올해 9월에는 소형 SUV 최초로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한 2017년형 티볼리·티볼리에어가 출시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2017년형 티볼리·티볼리에어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스마트 하이빔 (HBA)등 고급차에 적용된 기술을 탑재했다. 이밖에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히팅 시트, 운전석&동승석 히팅&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 편의사양도 대거 갖췄다. 실제 2017년형 모델 출시 이후 2개월 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티볼리 고객 중 26.6%, 티볼리 에어 고객 중 32.9% 등 브랜드 전체 계약대수 중 29.1%의 고객이 ADAS 옵션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고급차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함으로써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적 완성도와 사고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운전 편의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ADAS의 대중화 속도는 향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형 티볼리 인테리어. 쌍용차 제공티볼리에 장착된 ADAS 기술▶ 관련기사 ◀☞쌍용차 티볼리, 23개월만에 10만대 돌파…창사이래 최단기간 달성☞'티볼리 대박' 최종식 쌍용차 사장, 내년 연임 유력
2016.12.22 I 신정은 기자
하반기 국내 車시장, 그랜저가 끌고 QM6가 밀었다
  • 하반기 국내 車시장, 그랜저가 끌고 QM6가 밀었다
  •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형적인 상고하저의 패턴을 보였다. 상반기엔 개별소비세 혜택과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 출시로 그나마 온기가 돌았지만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한파가 불어닥쳤다. 개소세 혜택이 종료되면서 내수 절벽이 현실화됐고 노사 문제에 태풍 차바까지 휩쓸고 지나가면서 완성차업체들은 그야말로 그로기(Groggy) 상태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QM6와 현대자동차(005380) 신형 그랜저(IG)가 출사표를 던졌고,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꺼져가던 내수 시장의 불씨를 살렸다. ◇하반기 히트작 ‘그랜저’…현대차 내수 점유율 회복 견인하반기 히트 차량은 단연 신형 그랜저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내수시장 회복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6세대 신형 그랜저를 야심차게 내놨다. 신형 그랜저 출시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자신감에 의혹을 품는 시선도 있었지만 출시와 동시에 신기록을 세우며 ‘이름 값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전 예약 첫날 1만5973대, 이후 3주간 총 2만7491대를 기록해 브랜드 내 베스트 셀링 카인 쏘나타와 아반떼를 제치고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판매 돌입 일주일만에 4606대가 팔려 K7, 임팔라 등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 자동차 시장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신형 그랜저의 흥행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30대 젊은 층의 준대형 차량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그랜저는 40~50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왔다. 실제로 사전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 비중이 48%를 기록해 기존 5세대 그랜저(HG)보다 약 7%포인트 늘었다. 특히 신형 그랜저에 신규 유입 고객 가운데 30~40대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고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지만 가격은 3000만원대로 이전과 비슷하게 책정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당긴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 돌풍은 추락하던 현대차 내수 점유율도 끌어 올렸다. 지난 10월 현대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31.9%(4만1548대)로 기아차와 합쳐 58.9%에 그치며 그룹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내수 점유율 60% 벽이 무너졌다. 이에 기존 12월에 출시하기로 했던 그랜저 출시를 11월로 앞당겼고 즉각 효과가 나타나며 한달만에 현대차 점유율은 34.3%로 늘어났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도 60% 를 탈환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현대자동차 제공.◇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내놓는 신차마다 합격점 현대차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시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순항하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제네시스 브랜드의 내수 판매량은 6만983대로 같은 기간 현대차 전체 판매(58만6481대)의 10.4%를 차지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모델마다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제네시스 첫 모델인 EQ900(해외명 G90)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만2276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두번째 모델인 G80(DH포함)도 출시 5개월 만에 1만8232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11월 한달간 G80(DH제네시스 포함) 판매량은 5051대로 브랜드 출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난 9월 라인업에 추가된 스포츠 세단 G80스포츠의 지난달 판매량은 330대였다. 내수 시장은 스포츠 세단 수요가 크지 않은데다 수입차들이 선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QM6. 르노삼성 제공.◇럭셔리로 중무장한 QM6, SUV 새로운 강자 급부상 2000년대 초반부터 현대차의 싼타페와 기아차의 쏘렌토가 양분해왔던 국내 SUV 시장은 올해 QM6의 등장으로 대변동이 일어났다. QM6는 지난 9월 2일 공식 출시 후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26일 만에 계약건수 1만대(사전계약 포함)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박 조짐은 사전 계약 당시부터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당초 QM6의 월간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했는데 8일 만에 월 목표 계약건수를 초과한 성적표를 받은 것. QM6는 지난 11월 출시 두 달 만에 동급 싼타페의 월 판매량을 제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QM6 내놓으며 제시한 고급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 4륜구동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2%, 8.7인치 S-Link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도 81%에 이른 것이 이를 방증한다.또한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 20등급을 받아 높은 차량 완성도와 낮은 손상성이 바탕이 된 우수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았다. QM6가 기록한 20등급은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전 모델인 QM5보다 5단계 높다. QM6와 함께 상반기 출시한 SM6의 인기도 지속되면서 르노삼성은 올해 목표 판매량 11만대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2016.12.21 I 임성영 기자
소형 SUV 매력 비교 - 쌍용자동차 티볼리 & 쉐보레 더 뉴 트랙스
  • 소형 SUV 매력 비교 - 쌍용자동차 티볼리 & 쉐보레 더 뉴 트랙스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2016년 소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티볼리’의 무대였다. 12월, 지난 11월까지 티볼리는 누적 판매 5만 대를 경신하며 기아자동차 니로, 르노삼성 QM3 그리고 쉐보레 트랙스 등과 누적 판매량 부분에서 3만 대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티볼리의 경쟁 모델에게는 미안하지만 2016년은 이제 겨우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한 달로는 누적 판매량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그러나 지난 11월, 국내자동차 월간 판매량을 살펴보던 중 소형 SUV 모델 하나의 판매 그래프가 ‘튕기는’ 이상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10월 중순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다. 지난 10월까지 월간 판매량이 1,000대를 채우지 못하던 더 뉴 트랙스의 판매량이 2,500대를 초과한 것이다.2016년 이미 소형 SUV 시장을 지배하고 이는 쌍용 티볼리와 함께 그 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꼴찌를 면치 못했으나 새로운 얼굴과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판매 실적에서 반등의 기회를 마주한 쉐보레 더 뉴 트랙스에는 어떤 존재일까?프론티어 vs 패스트 팔로워국내 소형 SUV시장을 대표하는 차량은 단연 쌍용 티볼리라 할 수 있다. 판매량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 차량 전반의 내용에 있어서도 티볼리가 가장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쉐보레 트랙스가 가장 먼저 개척했다.실제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 시장의 관념이 제대로 자리가 잡히기 전인 2013년 상반기에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의 문을 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6년 누적 판매 100만 고지를 앞두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을 품은 더 뉴 트랙스가 출시되며 월간 판매량을 2,500대까지 끌어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덧붙여 트랙스라는 이름의 시작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글로벌 경차 개발을 진행하던 GM대우 및 GM 그룹에서 3대의 경차 콘셉 모델을 선보였었는데 트랙스가 3대 중 한대의 이름이었다. 물론 당시의 트랙스 역시 경차의 작은 차체에 SUV의 감성을 더한 모델이었으니 어쩌면 현재의 트랙스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2013년 시장에 출시된 트랙스와 달리 쌍용 티볼리는 2015년, 소형 SUV가 완연하게 만개한 시기에 등장했다. 2011년과 2012년 공개된 XIV1, XIV2 콘셉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티볼리는 상품성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요소들을 충족하는 패스트 팔로워의 면모를 갖추며 화려한 스트 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섰다.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도약의 선봉장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티볼리의 성과는 눈부셨다. ‘My 1st SUV’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티볼리는 출시와 함께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티볼리 출시 이전까지 소형 SUV 시장의 판매 1위에 나선 QM3를 누르며 판매 선두로 나섰다.소형 SUV의 체격을 말하다쌍용 티볼리와 쉐보레 더 뉴 트랙스의 외형을 비교한다면 티볼리가 트랙스에 비해 전폭과 휠 베이스는 길지만 전장과 전고에서는 트랙스가 티볼리의 우위를 점한다. 덕분에 시각적으로는 더 뉴 트랙스가 상당히 커보이고 티볼리는 도시적 감각이 돋보이는 프로포션이 눈길을 끈다.구체적인 크기를 살펴보면 티볼리는 쌍용자동차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갖췄다. 티볼리의 전장은 4,195m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795mm와 1,590mm에 이른다. 이에 휠 베이스는 2,600mm를 확보했는데, 이는 경쟁 모델인 QM3와 비교 했을 때 전장은 70mm가 길고 전폭은 15mm, 전고는 25mm가 긴데, 휠 베이스는 QM3가 5mm 가량 길다.한편 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동급 모델 중 가장 키가 큰 모델이다. 4,255mm에 이르는 전장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수치다. 여기에 1,775mm 전폭에 1,650mm의 전고를 더해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좁은 전폭이 아쉽게 느껴진다. 한편 휠 베이스는 2,555mm이며 공차 중량은 1,415kg(디젤 모델 기준)로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무거운 편이다.패셔너블한 감각을 품은 SUV와 새로운 패밀리룩을 품은 SUV쌍용은 티볼리를 ‘CUV’가 아닌 정통 SUV, 즉 소형 SUV로 분류했다. 이는 SUV의 명가 쌍용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이는 차량의 디자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르노삼성 QM3와 달리 직선의 중심이 되는데 이는 쉐보레 더 뉴 트랙스와 유사하다.티볼리는 어깨의 근육과 근섬유의 라인에서 영감은 얻었다는 전면의 이미지는 수평 디자인으로 우수한 균형감과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고, 동급에서 가장 넓은 전폭과 어우러지면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도시적인 이미지의 측면 이미지와 감각적인 디자인 배열이 더해진 후면 디자인은 패셔너블한 SUV를 완성한다.한편 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품으며 시각적인 만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더 넥스트 스파크와 올 뉴 말리부 등 최신의 쉐보레 차량과 같은 수평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이 담긴 전면 디자인이 전면 디자인의 중심을 잡으며 세련된 멋은 뽐낸다. 특히 강인한 터치가 느껴지는 실루엣의 LED 헤드라이트와 듀얼 포트 프론트 그릴, 그리고 볼륨감이 돋보이는 보닛은 온순했던 기존의 트랙스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더 뉴 트랙스는 트랙스의 레이스 리프트 모델인 만큼 측면 디자인의 차이를 느끼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후면에서는 디자인의 변화가 더해졌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테일을 개선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러한 변화로 더 뉴 트랙스는 더욱 고급스럽고 완성도 높은 소형 SUV의 이미지에 방점을 더했다.노력이 더해진 티볼리, 환골탈태를 택한 트랙스티볼리의 디자인은 쌍용자동차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 단계 발전시키며 시대의 트렌드를 따르는 모습이 돋보인다. 트랙스를 연상케 하는 좌우 대칭의 구성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모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실내 곳곳에 적재 및 수납 공간을 마련해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여기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계기판과 감각적인 버튼 등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센터페시아 그리고 옵션에 따라 붉은 색 가죽으로 감각적인 만족감을 끌어 올리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운전자에게 하여금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실내 센터페시아 및 대시보드 그리고 각종 버튼 등의 재질감이 그리 우수하지 않아, 소형 SUV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페이스 리프트 이전, 트랙스의 실내 디자인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기반 모델인 아베오와 같은 센터페시아 및 인테리어 패널을 적용했던 만큼 소비자들은 실내 디자인 및 구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태어난 ‘더 뉴 트랙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완전히 뒤바꾸는 데 성공했다.최신 쉐보레 디자인 테마에 맞춰 새롭게 개편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세련된 그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기존의 트랙스가 지적 받았던 가장 큰 단점들이었던 ‘모터사이클 타입의 계기판’과 ‘대시보드의 저렴함’에서 탈피하며 경쟁 모델 사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시보드나 센터페시아 등에 많은 정성을 더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만 전통적인 디자인을 가진 3-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바뀌었다면 더 좋았을 것같다.공간에 대한 노력을 담은 SUV쌍용 티볼리와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역시 실내 공간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실내 디자인과 재질의 고급화등은 트랙스가 우위에 있지만 소형 SUV의 가장 큰 판단 기준 중 하나인 실내 공간 부분에서는 티볼리가 근소하게 앞선다.실제 티볼리의 앞 좌석 공간을 살펴보면 포지셔닝이 낮은 시트덕에 헤드 룸이나 레그 룸 자체는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키가 큰 운전자도 편안히 앉을 수 있다. 자칫 뒷좌석 시트의 높이가 앞 좌석에 비해 높을 수 있었음에도 티볼리는 시트의 높이를 최대한 낮게 구성 할 수 있었고, 덕분에 헤드 룸을 충분히 확보해 성인 남성도 편안한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덧붙여 트렁크 공간 역시 티볼리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경쟁 모델 대비 40L 이상 넓은 423L에 이른다. 이는 C-세그먼트 수준의 공간으로 쌍용은 골프 백 3개를 적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티볼리에 골프백 3개를 적재 할 일은 흔치 않겠지만. 게다가 필요에 따라 2열 시트를 폴딩하여 더욱 넓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더 뉴 트랙스는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만큼 실내 공간에 있어 큰 변화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경쟁 모델 중 전고가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에 체격이 큰 탑승자가 앉더라도 1열의 헤드룸은 무척 여유로운 편이다. 다만 시트의 높이가 다소 높아 일부 운전자들은 시트의 높이를 낮추고 싶다는 의견을 가지곤 한다. 이와 함께 2열 공간은 헤드룸이 넉넉한 편이고, 2열 엉덩이 시트가 작지 않기 때문에 성인 남성의 탑승이 어렵지 않다.더 뉴 트랙스의 적재 공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356L의 적재 공간은 티볼리나 QM3와 비교 했을 때 다소 열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6:4 분할 폴딩 2열 시트와 풀 플랫 폴딩 1열 조수석 시트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 1,370L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균형 잡힌 파워트레인, 수준 높은 파워트레인티볼리 디젤 모델은 출력과 효율성의 밸런스가 무척 좋은 편이다. 1.6L XDi 엔진은 4,000RPM에서 최고 출력 115마력을 내며 1,500RPM부터 2,500RPM 영역에서 30.6kg.m의 토크를 낸다. 쌍용에서는 티볼리 디젤의 출력에 있어서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실용 구간의 토크를 확보한 후 효율성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티볼리의 공인 연비는 14.7km/L(디젤, 2WD)이며 도심 연비는 13.1km/L, 고속도로 연비는 17.2km/L이다. 수치적으로 본다면 트랙스와 복합 연비가 같은데 트랙스 대비 도심 연비가 다소 떨어지고, 고속도로 연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기존 트랙스 대비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지만 말 그대로 ‘동급 최고 수준’에 이르는 파워트레인 조합 및 세팅을 자랑한다. 더 뉴 트랙스의 보닛 아래에는 유로6 규제를 충족시키는 1.6L CDTi 디젤 엔진과 Gen 3 자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되었는데 4,000RPM에서 최고 출력 135마력을 내고, 2,250RPM에서 2.0L 디젤 엔진에 버금가는 32.8kg.m의 우수한 토크를 자랑한다.그 결과 더 뉴 트랙스 디젤은 국산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춤과 동시에 복합 연비 14.7km/L(도심 13.5km/L, 고속 16.4km/L)의 준수한 효율성을 달성하며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열세에 있으나 대신 주행 부분에서는 경쟁 모델 중 가장 뛰어난 가속력과 뛰어난 고속 주행 능력을 과시한다.4WD와 기능을 더한 티볼리쌍용은 티볼리 출시 초기 4WD를 거론하면 ‘SUV 명가’ 쌍용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실제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 4WD 모델을 판매하며 쌍용의 아이덴티티를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 발표된 2017 티볼리에서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더하며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다.2017 티볼리는 전방 차량과의 간격을 감지하여 충돌을 경고하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와 사고를 예방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를 탑재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속도로 주행 등에서 높은 만족감을 주는 차선이탈경보시스템(LKW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가 더해졌다.한편 티볼리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선택지도 있다. 실제 티볼리는 차량 구매 및 구매 이후에도 범퍼 가드 및 윙 스포일러, 립 스포일러, 스키드 플레이트 및 다양한 드레스업 파츠를 구매할 수 있어 운전자가 ‘자기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기본기를 과시하는 트랙스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말 그대로 기본기에 높은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뛰어난 강성을 가진 차체는 BFI(Body Frame Integral)를 통해 제작되어 사고 및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파워트레인의 경쟁력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특히 쉐보레 브랜드 특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하체 셋업 및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신뢰를 더한다. 이외에도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LDW), 후측방 경고 시스템 (RCTA),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FCA) 및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부족함 없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더해 쉐보레 특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이러한 투자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2015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되었으며 북미 안전성평가(NHTSA)에서도 최고동급에 선정되었고, 코리아 앤캡(KNCAP)을 비롯해 유로 앤캡(Euro NCAP)과 호주 앤캡(ANCAP)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안전한 차량이라는 검증을 받았다.티볼리와 더 뉴 트랙스, 소비자의 선택은쉐보레 더 뉴 트랙스가 월간 판매량을 2,500대까지 끌어 올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의 뒤를 이어 월간 판매 2위에 오르게 됐다. 누적 판매량에서 여전히 티볼리가 압도적인 수치지만 더 뉴 트랙스의 판매량 급성장은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여전히 티볼리가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새 소비자들의 선택은 더 뉴 트랙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끝자락,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소형 SUV의 경쟁은 어떤 흐름을 이어가게 될까?
2016.12.09 I 박낙호 기자
올해 산타가 올까?…"불확실할 땐 실적·배당·연기금株 압축"
  • 올해 산타가 올까?…"불확실할 땐 실적·배당·연기금株 압축"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 이후 코스피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12월 증시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10월 초만 해도 206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코스피는 어느덧 197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은 완화되는 국면이지만 이탈리아 헌법개정 국민투표와 미국 FOMC회의,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글로벌 경기와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 개선, 연말 연기금 자금집행 등으로 12월 중순 이후 미니 산타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사, 12월 코스피 1946~2047포인트 예상자료: 각사, 에프엔가이드12월 증시 전망을 한 7개 증권사의 코스피 전망치를 보면 하단은 1946포인트, 상단은 2047포인트가 예상된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이 각각 1950~2080포인트, 1970~2050포인트를 예상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한 반면 IBK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각각 1930~2000포인트, 1930~2050포인트로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12월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 및 이벤트로 이탈리아 헌법개정 국민투표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미국 FOMC 회의 등 대외 변수를 꼽았다. 다만 그 결과 및 효과에 대한 분석은 엇갈린 모습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미국 FOMC와 이후 연준의 긴축기조는 연말·연초 글로벌증시, 특히 신흥국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신흥국으로의 원활한 자본유입을 위해서는 달러 약세 환경이 요구되지만 이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고 달러 유동성 축소 후 미국의 금리 인상도 각국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FOMC 이후 글로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다소 완화되겠지만 연말까지 이어질 대내외 불확실성은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를 지속시키며 국내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불러오고 지수 반등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대외 이벤트 이후 그 결과에 따른 대응책이 마련되면서 국내 증시가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약후강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양적완화(QE) 연장 가능성이 높고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시 강력한 대응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FOMC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해 보이지만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완만한 정책 스탠스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시장의 안도감 형성 및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강달러 진정,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재유입, 국내 증시내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오는 4일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치러질 예정인데 부결에 따라 정치·금융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면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 매입 자산 범위 및 기준 변화 등 대응강도가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한 이후 국내 증시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기와 국내 기업 이익모멘텀 개선을 반영하며 상승국면에 재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펀더멘털 모멘텀·배당·연기금 관심株 등 유망”긍정론과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12월 증시 대응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우선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재료가 뒷받침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증권은 불확실성 변수로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고려할 때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저평가 대형주, 가치주 중심의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유승민 연구원은 “각 업종 내에서 양호한 펀더멘탈을 가진 종목의 선별이 중요하다”며 현대차(005380),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롯데케미칼(01117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두산밥캣(241560), 에스원(012750), 로엔(016170), 롯데하이마트(071840), CJ제일제당(097950) 등을 신규편입 및 비중확대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향후 외환시장의 변동성 축소와 달러 약세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이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업종, 이익모멘텀 개선 정도가 위험지표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이를 충족하는 업종으로는 화학, 반도체, 조선 업종을 꼽았다. 연말 증시의 특성을 고려한 투자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연말 자금 집행과 연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1950선 이하에선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 기계, 화학, 건설, 반도체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말처럼 12월부터는 배당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Oil, 현대건설(0007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고려아연(010130), 롯데케미칼(011170), 현대해상(001450) 등 연기금 매수 상위 종목도 유망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車 구입 고민한다면…할인·할부 보따리 푸는 12월이 적기☞현대·기아차, 11월 美 판매 '선방'…전년비 9.0%↑☞11월 美 자동차 판매 역대최다… 현대·기아차도 호조
2016.12.02 I 유재희 기자
현대차그룹, 연말인사 '폭풍전야'..수직보다 수평 이동폭 클 듯
  • 현대차그룹, 연말인사 '폭풍전야'..수직보다 수평 이동폭 클 듯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예년보다 큰 인사 이동폭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극심한 판매 부진과 품질 논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현대차그룹은 목표달성 실패와 품질관리에 대한 신상필벌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정기인사를 앞둔 현대차그룹의 승진 인사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은 반면 수평 인사의 이동폭은 클 것으로 예상돼 임원이나 간부급 인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과 품질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세계적인 IT 업체의 전장부품 시장 진입에 따라 급변하는 업계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발탁 인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승진자 수는 368명으로 전년(433명)대비 15%가량 줄었다. 자리 이동도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만큼 이번 인사에서 신진 세력들을 주요 요직에 등용하면서 세대 교체의 변화와 쇄신을 시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인사 시즌엔 언제나 뒤숭숭하지만 올해는 이슈가 많았던 만큼 특히 임원들의 불안감이 큰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기준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58.9%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대 벽이 무너졌다. 따라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은 연초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목표를 전년도 목표였던 820만대보다 7만대 낮춘 813만대로 잡았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 중국법인 총책임자를 교체한 데 이어 국내영업본부장도 교체하는 문책성 수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사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아이오닉, K7, 니로, i30, 그랜저 신차와 모하비, 카렌스, 쏘울, G80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종의 신차를 내놓았지만 성적은 대부분 신통치 않았다. 지난 22일 출시한 그랜저가 사전 예약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타II엔진 결함 이슈는 정 회장이 힘줘왔던 ‘품질경영’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불거진 내수와 해외시장 차별 논란은 현대차 이미지에 더 심한 손상을 입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품질경영’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체질개선과 관련한 의미있는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될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올해 직면한 악재들을 보면 과거 시스템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에 맞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
2016.11.28 I 임성영 기자
③세계 최대 부품사로의 성장위한 발판은 마련됐다
  • [IR라운지]③세계 최대 부품사로의 성장위한 발판은 마련됐다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자동차·타이어 팀장] 도요타의 덴소 등 자동차 브랜드를 생각하면 늘 함께 떠오르는 부품사들 있듯 현대자동차(005380) 하면 떠오르는 부품사가 바로 현대모비스(012330)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도차·타이어 팀장전신인 현대정공이 90년대 초 갤로퍼와 산타모의 SUV 생산으로 크게 공을 세운 후 자동차그룹으로의 독립을 전후해 현대·기아차의 AS 부문과 생산부문을 전환하면서 현재의 모비스가 태어났다. 마진이 큰 AS 부문이 강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빠르게 자본이 축적됐고 이를 바탕으로 2000년 초반에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었던 모듈화를 현대차그룹에 정착시켰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생산공장이 해외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동반 진출해 생산 속도와 품질, 비용 절감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전까지 완성차 업체가 직접 조립하던 프론트엔드, 칵핏, 샤시모듈을 덩어리 형태로 납품하면서 완성차의 생산라인이 많이 줄어들 수 있었다. 또한 직서열생산방식(JIS)으로 재고를 줄였고 각기 다른 옵션사양의 차에 정확한 부품을 매칭했다. 부품의 개별 이력관리를 통해 불량률을 크게 낮췄으며 동시에 단순 조립인 모듈생산에서 벗어나 핵심부품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영역을 점차 확대했다. A/S와 모듈, 핵심부품으로 짧은 기간에 국내 1위의 대형부품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전통적인 부품에서 세계 6위의 독보적인 위상을 달성했다면 앞으론 친환경 차의 3대 부품인 모터, 배터리, 통합패키지모듈(IPM)의 내재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꾀할 전망이다. 모터는 국내독점 전동차 업체인 현대로템(064350)으로부터 전기모터 사업부를 양수하면서 확보했다. 배터리는 모비스(51%), LG화학(49%)의 제휴로 HL Greenpower란 자회사를 만들고 패키징과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을 담당하면서 IPM은 인버터와 컨트롤유닛 등을 내재화하면서 기술력을 키웠다. 현재 일반 아반떼에 540여만원의 모듈과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면, 아이오닉 전기자동차(EV)에는 1700여만원의 부품을 납품할만큼 친환경부품에서의 존재감이 커졌다. 향후 각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모터와 배터리 기반의 친환경차 판매비중이 커진다면 외형면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안전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시작해 점차 단계적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만일 2018년까지 양산을 준비 중인 인지(센서류)부품의 내재화와 판단(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제어(브레이크, 서스펜션, 스티어링)간 융합이 성사되면 자율주행의 핵심부품사로 성장이 가능해진다. 친환경부품의 핵심공급과 자율주행 기술의 내재화가 동시에 가능해진다면 전세계 부품사 중에서도 미래기술의 영역에 있어서 가장 넓은 레인지를 갖는 부품사가 될 수 있다. 현대·기아라는 세계 5위의 완성차 업체의 전속적 납품구조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와 미래기술의 넓은 레인지를 내재기술로 커버한다는 점, 강력한 현금흐름으로 연구개발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은 최대 장점이다. 다만 해외 대형부품사와 달리 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의 납품비중이 작고 전략적 제휴가 극히 미미해 기술고립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짧은 업력으로 인해 내세울 만한 선도적 기술이 부재하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삼성이 자동차산업 진출을 선언한 후, 자율주행의 핵심부품 라이더(레이저 레이더) 업체인 쿼너지(Quanergy)에 투자하고,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업체인 하만을 9조4000억원의 거금을 들여 인수하고 있다. LG는 세계 유수의 업체에 EV 핵심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SK는 자율주행의 핵심 알고리즘인 인공지능(AI)부문에 IBM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작 국내 1위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의 행보는 상대적으로 더뎌 보인다. 자동차부품에서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에 부족한 최신 기술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른 보완이 필요한 때다. 앞선 기술만이 더 많은 업체로의 납품,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부품회사인 모비스의 빠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 현대모비스가 아반떼와 아이오닉EV에 납품하는 부품과 가격. 하이투자증권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30년 명차 자존심 이어간다..내년 신형 그랜저, 10만대 판매☞현대차 '비장의 무기' 신형 그랜저 출시…3055만~3870만원☞현대차,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
2016.11.23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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