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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억 상속공제의 비밀…가업승계 성공열쇠[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안다상속연구소장] 상속재산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50%의 높은 상속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회사를 운영하던 중소기업주가 갑자기 죽게 되면 상속인들이 상속을 받으면서 5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면 상속인 입장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당장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어려워 신용불량이 될 수 있다. 기업승계가 보편화된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업승계문화가 아직도 부족하다. 전문경영인을 도입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가족경영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회사가 상속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경영되고, 직원도 계속 고용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한 점에서 가업승계공제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과제다.상증법 제18조의2는 가업상속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거주자인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 등을 상속인에게 정상적으로 승계한 경우에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공제를 해주는 것이다. 공제금액은 가업상속재산의 100%이나 피상속인의 경영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300억원, 20년 이상인 경우에는 400억원, 30년 이상인 경우는 600억원의 공제한도가 있다. 즉 피상속인이 최소 10년 이상은 운영한 기업이어야 한다.상속개시일 현재 소득세 과세기간이나 법인세 사업연도의 직전 과세기간 또는 사업연도말 가업상속공제 적용 업종이어야 하고, 매출액이나 독립성 기준을 충족하고,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하이거나 3개년간 매출평균금액이 5000억원 이하인 기업만 해당된다. 피상속인은 피상속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등 지분 40%(상장법인은 20%)이상을 10년 이상 계속해서 보유해야 하고, 3가지의 대표이사 자격요건 중 1가지를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 상속인은 18세 이상이고, 상속개시일 전 2년 이상 가업에 종사해야 하며, 신고기한까지 임원 취임 및 신고기한부터 2년 이내 대표이사로 취임해야 하고, 가업이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경우, 가업상속재산 외에 상속재산의 가액이 해당 상속인이 상속세로 납부할 금액에 2배를 초과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한다.가업상속공제를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상속세 과세표준신고서와 함께 각종 서류(가업상속공제신고서(중소기업기준검토표 포함), 가업상속재산명세서, 가업용 자산 명세, 가업상속재산이 주식 또는 출자지분인 경우에는 해당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발행한 법인의 상속개시일 현재와 직전 10년간의 사업연도의 주주현황, 기타 상속인이 당해 가업에 직접 종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았다 하더라도 가업상속인이 상속개시 이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세법에서 정한 사후의무요건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상속세가 부과된다. 사후의무요건은 사후관리기간은 5년이고, 해당 상속인이 가업에 종사하고, 해당 상속인의 지분이 감소하지 않아야 하며, 상속 후 5년간 가업용 자산의 40% 이상 처분을 금지하며, 1년 이상 해당 가업을 휴업하거나 폐업하지 않고 주된 업종을 변경하지 않아야 하고, 5년간 정규직 근로자수 평균과 총급여액이 기준고용인원(기준총급여액) 의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요건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철저한 가업승계의 준비가 사전적으로 필요하다. 가업승계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회사를 물려받을 후계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계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주식 이전시기 결정, 주식 가치 절감 전략 등 다양한 절세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가업승계문제는 절대적으로 피상속인인 사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자녀, 가족, 회사 임직원들이 사장에게 가업승계준비를 하라고 직접 말할 수 없다. 후계자의 선정은 가족간의 공식적인 합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한다. 이와 더불어 후계자가 되지 못하는 상속인들에 대한 상속재산 배분 방식도 정해야 한다. 가족회의를 열어 충분한 의견 교환과 소통을 해야 나중에 불화가 없다. 가업승계 관련 세금은 회사의 주식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주식가치 평가를 하여 지분이전 시기를 정할 필요도 있다. 정부에서 제시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 제도를 이용하라. 이러한 제도들은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상속이 갑자기 이뤄질 수 있으니 상속인이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자금 확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필요한 자금은 세법상 연부연납이나 물납,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한다. 피상속인은 후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후계자와 같이 수립하라. 그리고 평소부터 권한이양을 하면서 후계자가 경영자로서 필요한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 이러한 가업승계문제는 법적, 세무적인 여러 문제들이 생기니 전문가인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후계자를 위한 경영전략과 역량강화는 컨설팅업체를 이용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안다상속연구소장 △법무법인 안다 대표
- 연초효과에 회사채 슈퍼위크…‘SK하이닉스·LG화학’ 조달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새해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효과에 힘입어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어급 기업들이 발행 시장을 찾았다. 다음주에는 AA급을 위주로 2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3일~17일) SK하이닉스(000660)(AA), 동원산업(006040)(AA-), 한진(002320)(BBB+), KCC글라스(344820)(AA-), 신세계(004170)(AA), 현대제철(004020)(AA), 두산(000150)(BBB), 예스코홀딩스(015360)(AA-), SK인천석유화학(A+), 코웨이(021240)(AA-), 롯데렌탈(089860)(AA-·A+ 스플릿), SK가스(018670)(AA-), 한국항공우주(047810)(AA-), 나래에너지서비스(AA-), HD현대(267250)케미칼(A), LG화학(051910)(AA+), 한화(000880)에너지(A+), 한솔케미칼(014680)(A+), 미래에셋자산운용(A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이어 KB금융(105560)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계획 중이다.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최대 8000억원 공모채 조달대어급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SK하이닉스는 3년물 21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13일 수요예측, 20일 발행 예정이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총 3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투심도 비교적 우호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월 중 36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염동환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업황 침체기 이후 회사의 설비투자(CAPEX) 수준은 증가하고 있으나, 차세대 공정 전환과 HBM 캐파 증설 등 선별적인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에 따른 잉여현금창출력 회복으로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23년 말 대비 42% 감소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LG화학 청주 분리막 공장 전경.(사진=LG화학)◇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LG화학 공모채 조달이어 또 다른 대어급으로 꼽히는 LG화학도 공모채 조달에 나선다.LG화학은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조달 계획을 세웠다. 오는 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다만,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수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은 지속되는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정책적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김진홍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이 회복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신증설 규모 축소가 수급에 긍정적이겠지만, 누적된 초과공급,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업황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돼 올레핀, 방향족 등 전반적인 유화제품의 스프레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BB급 발행사인 한진과 두산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진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600억원, 두산은 2년물 250억원, 3년물 15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그동안 하이일드 펀드가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역할을 맡아왔다. 올해부터는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종료되는데, 과세 혜택 종료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韓경제 불확실성 지속…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탄핵정국 속 우리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리스크)이 지속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앞서 IMF는 작년 11월 ‘2024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0%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IMF는 매년 회원국의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한 뒤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이에 더해 연례협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기도 한다. 이번 1월 전망에서는 작년 12월 있었던 ‘내란-탄핵정국’으로 촉발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반영된 전망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2.0%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완화되는 모습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1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며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앞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는 “최근 들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 주에는 IMF의 세계경제전망 발표(17일) 외에도 14일 세계은행(WB)이 세계경제 전망치(한국경제 전망치 미포함)를 내놓는다. 15일에는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도 나온다. 통계청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서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11월 기준 역대 최고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4.6%로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와 밀접한 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 등 산업군의 취업자 감소 흐름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4일(화)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11:0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2차관, 양재aT센터)14:30 공공기관 및 군부대 방문(2차관, 비공개)△16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11:00 전통시장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4:00 물가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7일(금)ADB·EDCF 고위급협의(1차관, 필리핀)◇주간 보도 계획△13일(월)15:00 대전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현장 방문△14일(화)11:00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14:00 통계청, 일일물가조사로 설 물가 안정 지원한다16:30 김윤상 2차관, 원주 전통시장 및 군부대 방문23:30 WB 1월 세계경제전망△15일(수)08:00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09:00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분석09:00 제23차 일자리TF 회의 개최09:00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14:00 공급망 3법 통합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 개최△16일(목)12:00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15:00 통계청,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16:00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도전, 자율주행차 민관협의체 간담회17:00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17일(금)10:00 2025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17:00 김범석 1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면담 및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참여 서명 23:00 국제통화기금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 패리스 힐튼, LA 화재에 122억 대저택 잿더미 됐다 "비통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패리스 힐튼이 미국 LA 화재로 집이 불탄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사진=AFP, SNS패리스 힐튼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우리 집이었던 이곳에 서 있고, 비통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글과 함께 화재로 잿더미가 된 집을 공개했다. 화재로 불탄 패리스 힐튼의 대저택은 지난 2021년 5월 84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에 매입한 곳이다.패리스 힐튼은 “처음 뉴스를 봤을 때 충격에 빠졌다. 도저히 그걸 감당할 수 없었다”라며 “근데 지금 여기 내 눈으로 보니 내 마음이 백만조각으로 산산조각 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심정을 표현했다.패리스 힐튼은 이 집이 단순한 집이 아니었다며 “우리가 꿈을 꾸고, 웃고, 가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곳이다. 피닉스의 작은 손들이 영원히 간직할 예술을 만든 곳, 사랑과 삶이 구석구석 가득찬 곳. 재가 된 것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파괴적”이라고 털어놨다.또한 “내 마음이 더 아프게 하는 것은 이것이 단지 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 벽과 지붕 뿐만 아니라, 그 집들을 집으로 만든 기억들. 이건 사진, 보관품, 대체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조각들”이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그럼에도 패리스 힐튼은 “이 고통 속에서, 나는 내가 대단히 운이 좋았다는 것을 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나의 아기들, 그리고 나의 애완동물들은 안전하다”라며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그 감사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합한 모든 소방관, 응급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사랑과 기도와 친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은 잿더미 속에서도 이 세상에는 여전히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드린다“라며 ”그리고 이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달라. 우리는 이것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다시 세울 것이고, 치유할 것이며, 우리는 이전보다 더 강하게 일어설 것“이라고 응원했다.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 붙잡아 두라는 신호가 되어라.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인생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나누는 사랑이 진정으로 중요하다. 지금 상처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미국 LA에서는 동시 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의 ¼가량에 이르는 규모를 태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했고 최소 만 채의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경제적 타격이 88조 4,160억 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하루 만에 휴지조각”…날개 꺾인 양자컴퓨터, 베팅해도 될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만약 15년 안에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아마도 이른 축에 속할 것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도화선이 되면서 잘 나가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AI 분야의 권위자인 젠슨 황 CEO의 발언이기에 시장은 단순히 개인적인 견해가 아닌 무거운 메시지로 받아들인 모양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내 미셀로브 울트라 아레나(Michelob Ultra Arena)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학개미의 ‘눈물’…양자컴株 ‘휴짓조각’서학개미들이 손에 쥐고 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최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아이온큐는 하루에만 39% 떨어지고 리게팅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은 각각 -45%, -4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이온큐를 3배로 추종하는 영국 런던거래소의 아이온큐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은 수익률이 -100%에 수렴하면서 청산되기도 했죠. 특히 아이온큐는 서학 개미들이 3분의 1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라 한국 투자자들의 피해가 유독 컸습니다. 서학 개미는 지난 7일 기준 아이온큐 주식을 30억 9016만달러(약 4조 515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으나 하루 만에 18억 7320만 달러(약 2조 7500억원)로 거의 반 토막 났습니다. 알란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CEO는 젠슨 황 CEO 발언에 대해 “어닐링 모델 양자 컴퓨터에 대해서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시장의 충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천천히 냉각시키며(에너지를 낮추며) 해를 찾는 과정인 어널링 시스템은 특정 상황에서만 유용할 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이트 기반 양자 프로세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양자컴퓨터 기술이 미래를 이끌고, 수익 모델로 구체화될지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시장이 냉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실제 우리의 미래를 바꾸게 될지, 공상과학에 불과한지 투자자들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셈입니다.◇ 지난해 급등한 양자컴株 …이유는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급등했지만,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는 1980년대부터 양자컴퓨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전통적인 컴퓨터가 사용하는 비트(bit) 대신 큐비트(qubit)를 사용해 정보를 처리하기에 오래 걸리는 계산을 매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일반적인 비트가 0 또는 1 상태 중 하나만 가질 수 있지만, 큐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중첩상태가 가능해 동시에 여러 가지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널리 알려진 개념입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암호학에 가장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존하는 암호체계를 모두 풀 수 있다는 위기감은 정부 인프라, 국방, 금융업까지 번졌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가상화폐의 블록체인 기술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고 하죠.이렇게 시작된 양자컴퓨터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AI 붐이 불면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부각이 됐었죠. 고체 큐비트보다 높은 안전성을 가진 이온 트랩 기술력을 보유한 아이온큐는 지난해 237% 급등했고, 초전도 큐비트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리게티 컴퓨팅은 지난해만 1449% 폭등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퀀텀 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도 각각 1712%, 854% 올랐었죠. 올해에도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큐비트 수를 늘리면 오류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구글은 이러한 오류를 큰 폭으로 줄였다고 밝히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사진=키움증권)◇ 양자컴퓨터 미래 ‘안갯속’…“투자하려면 ETF로”이쯤에서 AI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AI도 상당히 오랜 기간 미래 기술로 언급됐지만, 현대적인 ‘AI’ 용어는 1956년 다트머스 학회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AI는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았으며 1970년대부터 AI의 초기 발전 모델이 만들어지는 등 개념이 점차 다듬어졌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2016년 알파고 등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의 신호탄을 알렸죠.그리고 약 3년 전 챗GPT를 시작으로 AI는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이제는 어떤 분야든 AI를 빼놓곤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AI는 많은 기업에 실질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을 생산하며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됐고, 구글과 아마존, 테슬라 등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수익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AI 시대가 도래한 오늘날까지 AI 기술 개발을 시도한 수많은 기업이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AI를 짚어본 이유는 양자컴퓨터의 발전 과정에 맞닿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AI의 다음 테마가 양자컴퓨터가 될 것이라는 것은 시장 참여자 누구나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유엔은 2025년을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지정하기도 했죠. 그러나 실제 양자컴퓨터가 수익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AI가 걸어왔던 길처럼 말이죠. 이 과정에서 어떤 기업이 선두에 설지, 내가 투자한 기업의 양자컴퓨팅 기술은 혁신이 될지, 결국 무위에 그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양자 기업들의 연율화 변동성(자산의 수익률 변동성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은 약 90% 수준으로, 고위험성으로 알려진 원유나 크립토 투자도 50% 수준임을 고려하면 그보다도 위험하다”며 “ETF를 활용한 바스켓 투자로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니 ETF를 적극 활용하라는 의미입니다.최근 국내에도 양자컴퓨터 ETF가 등장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를 출시했습니다. 10일 기준 아이온큐(21.25%),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10.87%), 엔비디아(7.07%), 허니웰 인터내셔널(6.90%)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는 12거래일 만에 순자산 규모가 75억원에서 1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양자컴퓨터 ETF로 알려진 티커명 ‘QTUM’이 상장돼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는 것은 누구나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새로운 양자 시대에 승자가 될지 알 수 없다면, ETF로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 가상화폐보다 널뛰기 심한 양자컴퓨팅株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말부터 뜨거웠던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마디에 차갑게 식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투자 매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이윈플러스(123010)는 전 거래일인 9일 대비 3.09% 하락한 1253원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아이윈플러스는 이 기간에만 35.4% 떨어졌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구글이 양자컴퓨터용 칩 ‘윌로칩’ 공개한 이후 거래일 종가(572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가량 높지만,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의 변동성에 대한 경보음은 이어지고 있다.최근 양자컴퓨팅 관련주의 급락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퀀텀스케이프(-43.3%), 아이온큐(-39.0%), 리제티(-45.1%), 디웨이브(-36.1%) 등 대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양자 기업들의 연환산 변동성은 80% 수준으로, 원유나 암호화폐 투자보다도 위험도가 높다”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QTUM ETF가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가 상장됐다.유엔이 2025년을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지정하면서 양자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양자 효과가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양자 컴퓨팅 기술은 AI 혁신을 넘어서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 기술,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등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0과 1의 중첩 상태가 가능해 병렬 연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연산 능력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러나 젠슨 황의 발언 이후 디웨이브 퀀텀의 알란 바라츠 CEO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바라츠는 젠슨 황의 발언이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터’에는 해당될 수 있지만 ‘어닐링 모델 양자 컴퓨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게이트 모델은 범용성이 높지만 현재 기술로는 에러율을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어닐링 모델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최적화 문제 해결에 특화되어 있다. 실제로 폭스바겐, BBVA, 멘턴 AI 등 여러 기업들이 이미 어닐링 모델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젠슨 황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이는 어닐링 모델의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구글의 윌로우 칩으로 대표되는 게이트 모델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꾸준하지 않아 앞으로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자 컴퓨터 관련주의 경우 상용화되는 대표 제품·서비스들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대형 IT 업체들의 실적 발표 및 행사에 서의 발언 등에 따른 급등락세 반복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움직임은 다소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에서 경계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6.1bp 상승하는가 하면 중국에서의 국채 매입 중단 등 대외 여건 역시 부정적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6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1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84%를, 10년물은 5.9bp 오른 2.837% 마감했다. 20년물은 2.3bp 오른 2.729%, 30년물은 0.8bp 내린 2.70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6.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8틱 내린 117.40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24틱 내린 146.20을 기록, 25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3계약 순매도, 투신은 2960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26계약 순매도, 투신 2166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 국채선물만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5933계약서 이날 44만 866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8895계약서 20만 8614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63계약서 855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37%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78%) 오른 717.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722.21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720선을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4억원, 1067억원어치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이 홀로 22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가 2%대 하락했고 금융, 화학, 제약, 제조, 유통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금속 기타제조, 건설, 비금속, 오락·문화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8.66% 급락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086520)(-3.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5%), 리가켐바이오(141080)(-0.74%), 삼천당제약(000250)(-5.24%), 휴젤(145020)(-1.52%), 엔켐(348370)(-4.52%), 리노공업(058470)(-2.9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16%), HLB(028300)(1.65%), 클래시스(214150)(0.76%) 등은 상승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휴맥스홀딩스(028080)(30.00%), 파인테크닉스(106240)(29.95%)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79만주, 거래대금 6조 5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737개 종목이 올랐고 862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10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 신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에 동국대 곽채기·감사단장 배근호
- 곽채기 신임 경영평가단장[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올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을 곽채기 동국대 행배근호 신임 상임감사 평가단장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올해는 총 100여명 위원이 참여해 8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다.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은 김춘순 순천향대 대외협력특임부총장(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맡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가작업을 지휘한다. 상임감사 평가단장은 배근호 동의대 금융경영학과 교수가 2년만에 복귀했다. 곽채기 신임 경영평가단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와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서울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예산, 공기업, 지방재정 등 재무행정분야를 연구해왔으며 대통령 직속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민영화와 한국경제’, ‘철도정책론’, ‘복지재정과 시민참여’, ‘공기업개혁’,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지방재정’ 다수의 저서를 공저했다. 곽 단장은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과학대학장을 맡고 있다. 김춘순 전 처장은 입법고시(8회)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위원회 전문위원, 예정처 예산분석실장, 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2021~2023년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등 7개 사행산업 기관들을 통합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배근호 감사평가단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금융정책 및 재정 분야 전문가로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와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에 주력해 왔다.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경영평가단 상임감사 평가단장과 준정부기관 및 공기업 평가검증단 단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는 인터넷 공모 등을 받아 구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다음달 초 열릴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대한 검토 등 본격적인 경영평가에 착수한다. 평가결과는 통상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평가기준은 사전에 정해진 만큼 재무지표를 중심으로 한 기존 평가기준에는 큰 변화 없이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