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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이사 재선임
  •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이사 재선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이 임재택 현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실상 대표이사직을 4연임할 것으로 보인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고 임 대표에 대한 이사 재선임의건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아울러 진중신 현 한양증권 Biz조직 총괄의 이사 신규선임 및 박중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의 사외이사 재선임건을 함께 올렸다. 임 대표는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 자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건이 통과하면 4연임이 된다.임 대표는 올해 신년 목표로 △원칙 중심 경영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학습조직 △디테일에 강한 증권사 등을 ㅡ제시하며 자기자본 1조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2024년은 한양증권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력을 입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조직의 사명과 장기 발전, 조직 구성원의 행복, 정의로움과 도덕성이 원칙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본에 가장 충실한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양증권은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5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8.2%, 우선주 6.8%다. 배당금 총액은 100억4148만600원이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회사채 달군 연초효과 '끝물'…이제 될놈만 된다
  • [마켓인]회사채 달군 연초효과 '끝물'…이제 될놈만 된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집행 여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연초효과가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회사채 시장은 업황 전망과 실적에 따른 기업별 차별화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올해 1~2월 발행만 25조…역대 최대5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1~2월 회사채 발행액 규모는 총 25조4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9조636억원) 최대 규모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규모도 8조1499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를 상환한 금액보다 발행한 금액이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연초 회사채 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크레딧스프레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이날 오전 기준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63.9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74bp 대비 10bp 넘게 축소됐다.단기자금 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몰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지난 2월 29일 기준 201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69조8309억원)보다 30조원 이상 자금이 늘었다.지난해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등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했으나, 연초효과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상 기관투자가들은 연초에 자금 집행이 활발해진다. 게다가 지난해 말 자금 조달 계획을 미뤘던 대기 수요가 몰렸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황 부진·PF 우려 업종 미매각…옥석 가리기강세를 보이던 공모 회사채 시장은 연초효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업황 전망과 실적에 따른 기업별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여천NCC(A)는 2년 단일물 1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업황 부진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실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업종도 여전히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중견 건설사 HL D&I(014790)(BBB+)는 지난 2월 21일 수요예측에서 올해 첫 전액 미매각이라는 쓴맛을 봤다. 1년 단일물로 700억원 모집에 나섰지만 매수 주문은 0건이었다. 최대 8.5%의 높은 금리 수준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이 쉽지 않았다. 앞서 한국토지신탁(034830)(A)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모집에서 3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전문가들은 3월은 결산을 앞두고 회사채 발행이 주춤해지는 시기인 만큼 발행 강세를 통한 민평 스프레드 축소 여력도 업권별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한 구간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수급적 우위까지 나타나면서 강한 랠리를 펼쳤던 크레딧채권이 2월 하순부터 둔화하고 있다”며 “수급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던 공사채 발행량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말로 갈수록 분기 말 자금 유출에 따른 수급 강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그간 강하게 붙었던 스프레드 레벨의 조정이 예상된다”며 “A급 회사채는 지난 2월 말까지 이어진 발행 강세분 영향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으나, 건설, 증권사 등 우려 업종의 분포로 전방위적인 강세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박미경 기자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이 아시아 선두 디파이 달성을 위한 사업 전략을 담은 ‘2024 로드맵’을 5일 발표했다.(사진=네오핀)네오핀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와 손잡고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연내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파이 상품을 선보여 아시아 최고의 ‘퍼미션드 디파이(허가된 탈중앙화 금융)’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규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RWA 기반 상품과 인공지능(AI) 기반 온체인 파생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프로젝트 드래곤(PDT) 스테이킹 상품과 PDT 전환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자동 재할당 메커니즘을 실행해 네오핀 토큰(NPT)의 유통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덱스 애그리게이터(탈중앙화 거래소 거래 기능 연동)를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네오핀은 이날 통합 가상자산 예치총액(TVL)이 1억 8000만 달러(2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클레이튼·스테이블 코인(USDT) 페어 예치 상품의 TVL은 5일 만에 1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 역시 2주만에 TVL이 20배 이상 성장했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향후 3년 내 글로벌 10대 디파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RWA 시장 선점과 혁신적인 디파이 상품 개발, 프로젝트 드래곤(PDT) 1등 디파이 포지셔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정영채 용퇴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명 확정
  • 정영채 용퇴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명 확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NH투자증권도 새로운 차기 사장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새로운 차기 사장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차기 사장을 맡을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사장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 후보군을 논의하고 최종 후보를 3명으로 확정했다. 아직 최종 후보 선정 절차가 남은 만큼 숏리스트 후보군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으나 해당 후보군엔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내부 인사는 물론, 다른 증권사 출신까지 폭넓게 후보군을 추렸다는 평가다.정영채 대표는 앞서 용퇴 의사를 밝힌 만큼 숏리스트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 대표는 주요 사업부문 대표, 범 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외부 인사 등과 함께 롱리스트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 전까지 유력한 사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열릴 주주총회를 끝으로 스스로 회사를 떠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할 때인 것 같다”고 용퇴 의사를 드러냈다. 정 대표가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데다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앞으로 임추위의 차기 사장 선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임추위는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한 뒤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장 선임 절차에선 오는 7일 취임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 계열사 중 비교적 독립적인 경영권을 보장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회의 입김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구조라서다. 이에 강 당선인의 취임 이후 사장 선임이 속도를 내리란 전망도 나온다.
2024.03.05 I 박순엽 기자
`외국계 IB 불법 공매도`에 팔 걷은 檢, 전담 수사팀 구성
  • `외국계 IB 불법 공매도`에 팔 걷은 檢, 전담 수사팀 구성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이 외국계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의혹 수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울러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주요 임원진에 대한 수사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금융조사 1부와 2부를 통합하고 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의혹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 군데서만 수사가 진행되는 게 아니라 HSBC, BNP파리바,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세 군데에서 진행된다”며 “관련된 쟁점이나 법리도 공통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수사팀을 구성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판단 하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5일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는 HSBC, BNP파리바를 각각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검찰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임원의 가상자산 횡령 의혹 등 카카오 관련 수사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다만 남부지검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에 대한 소환 계획에 대해 “현 단계에선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출석 요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사해야 할 분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아직 계획이 없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 수사가 (먼저) 진행되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일정이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관련, 배임 혐의를 받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라며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3대 펀드 사건’ 중 하나인 라임 펀드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은 자금 흐름과 연관된 새로운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라임 펀드 수사와 관련, 기존 수사에 미비점이 있었는지부터 검토를 시작해 추가 수사가 필요한 내용을 특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라임 펀드와 연관된 거액의 자금 흐름을 일일이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를 포착한 것”이라고 했다. 라임 펀드 사건은 라임자산운용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걸고 투자금을 돌려막다가 피해투자자 4500여명, 피해액 1조 6000억원의 대량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건이다.
2024.03.05 I 이유림 기자
중고차 시장 한파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중고차 시장 한파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이 고금리·고물가 직격탄에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차나 중소형 세단은 오히려 몸값이 오를 정도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는 할부를 끼고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구매비용 및 할부이자 부담이 큰 중대형 차보다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중고차 불경기 속에서도 경차는 호황을 누리는 분위기다.기아 모닝.5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조사한 ‘3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상위 판매 10개 차종 가운데 기아 모닝과 현대차 아반떼만 유일하게 중고차값이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 어반은 1.7%, 올 뉴 아반떼는 0.8%씩 올랐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월평균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것과 고려하면 이들 차량은 수요가 몰리면서 오히려 시세가 상승한 것이다.첫차 관계자는 “실용성과 경제성 모두 우수한 경차는 봄철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아반떼는 특히 사회초년생 관심도가 높은 모델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며 “중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준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 IG 시세는 2.5 익스클루시브 등급을 기준으로 5.5% 하락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레저용차량(RV)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3.2WD 모델은 2.9% 하락했다. 제네시스 GV70은 3.2% 떨어졌다. 패밀리카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기아 카니발 4세대(KA4)도 디젤 9인승 프레스티지 기준 2.2% 떨어졌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디젤 위주로 포진된 중고 시세는 다소 약세인 상황이다. 흔히 불황형 자동차로 꼽히는 경차는 경기 침체기에 잘 팔리는 경향이 큰 만큼 당분간 경차를 찾는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과거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의 경차 판매량은 직전 연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2012년에는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올 들어서도 자동차 유지관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경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의 중고차 실거래 대수 현황에서도 지난 1월 최대 거래는 경차인 모닝이 꼽혔다. 당시 모닝은 국산차와 수입차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4151대가 거래되며 1위에 올랐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분석하는 업체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측은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 순위도 이르면 이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집계상으로는 2월에도 기아 모닝이 중고차 거래 1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경차와 소형차 등의 중저가 모델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3월은 신학기와 취업 등으로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성수기로 보는 만큼 경차를 제외한 중대형 차종에서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5 I 박민 기자
1% 가까이 하락 2640선…2차전지株 약세
  • [코스피 마감]1% 가까이 하락 264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하며 다시 2700선과 거리를 벌렸다. 간밤 고점 부담에 하락한 뉴욕증시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테슬라 급락 속 2차전지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신기술 모멘텀이 부각된 금양(001570)이 20% 넘게 급등하는 등 종목 차별화 흐름이 이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88포인트(0.93%) 하락한 2649.39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3만898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2% 떨어진 5130.95로, 나스닥지수는 0.41% 밀린 1만6207.51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었던 가운데, 차익실현 속 쉬어간 미국 증시 영향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며 “업종별로 금융 섹터와 지주, 운송 등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은 저PBR 업종 모멘텀이 지속됐고 비트코인 관련주, 신기술을 개발한 금양(001570) 등 2차전지 밸류체인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추가적인 내용이 발표되면서 주주환원 수혜가 부각된 저PBR 시가총액 상위 KB금융(105560)은 1% 미만 오름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032830) 등 보험업종과 금융지주에 대해 외국인 수내매수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이 외 시총 상위주들 중 삼성물산(02826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은 1%대,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하락했다. 금양(001570)은 24%대 급등했다. 2차전지주가 테슬라의 판매 부진으로 5일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4695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홀로 급등세를 보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이날 858억원을 사들였고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98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462억원 팔아치웠다.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소재, 전기가스는 1%대 하락했다. 제조,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 생활소비재, 종이목재, 금융, 보험, 음식료, 기계, 중공업, 운수창고, 유통 등은 1% 미만 내렸다. 의료정밀은 1%대 올랐고 의약품, 통신, 화학 등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788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07억원이었다. 282개 종목이 올랐고, 610개 종목이 하락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고금리 지속에 흔들리는 건설사 재무안전성
  • 고금리 지속에 흔들리는 건설사 재무안전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설사들의 원가부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조달환경 악화가 이어지는데다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상승, 높은 인건비, 인플레이션 여파 지속 등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저하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뉴시스5일 한국기업평가(KR)에 따르면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의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분석대상 16개 건설사 2023년 합산 매출은 13.8% 증가한 87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시멘트 및 레미콘 가격 상승, 높은 인건비 등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5%p 하락한 2%를 기록했다.여러 건설사의 차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년 이후 주택착공 물량이 크게 줄어 올해 하반기가 되면 건설업 외형이 축소될 것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입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건설사들이 올해 미분양에 따른 공사미수금과 관련해 대손 반영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이는 즉각적인 자본감소 및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금융비용 및 공사비 증가 분양시장 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 영업이익은 올해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 KB 부동산 보고서: 심층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건설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0년 7.3%까지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급격하게 악화됐다. 2023년 이후 4%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본질적인 경영성과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요인들(법인세·이자 비용·감가상각비 등)을 반영하기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리포트는 “무엇보다 PF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경기 침체가 사업비 증가와 맞물리면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주택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단기간에 부실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주택 경기 위축으로 분양가 인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원자재가격 상승은 사업장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최근 주택 공급 급감은 단순히 경기 침체 영향이 아니라 사업비 증가로 인해 비교적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2024.03.05 I 김아름 기자
이재명, 국민의힘行 김영주 직격…"도저히 납득 안돼"
  • 이재명, 국민의힘行 김영주 직격…"도저히 납득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탈당 후 상대 정당으로 가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의 공직자윤리점수가 0점이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합의한 시스템 자체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포트빌딩 영등포갑 채현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채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채현일 민주당 영등포갑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은 이 대표는 “(장관까지 해놓고) 상대 정당 가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우리 당원 또는 우리 당이 공천해서 국회 부의장까지 한 분의 말씀이 맞나 싶다”며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연루된 과거 채용비리 때문에 하위 20%에 들었다는 점을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평가 내용 결과를 보면 결과와 기준은 명확하다”며 “마음대로 점수를 많이 주고 적게 주고 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윤리항목 중 5대 비리에 해당하면 50점 감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판단 때문에 공직자 윤리점수가 0점이 됐다”며 “제가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부의장은 신한금융그룹 채용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검찰 공소장에 언급됐다. 다만 수사를 받거나 기소가 되지는 않았다. 결격 사유가 될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셈이다. 채현일 예비후보도 같은 맥락에서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김 부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4선을 하고 부의장에 장관까지 지낸 분이 갑자기 2주만에 다른 당에 가서 공천을 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갑이 서울·수도권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힘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5 I 김유성 기자
'교통사고접수증'으로 보험금 청구 명확해진다…표준약관 개정
  • '교통사고접수증'으로 보험금 청구 명확해진다…표준약관 개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시 ‘교통사고접수증’으로도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 정기적금의 입금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이익 안내를 강화하고, 입금지연이율 부과기준도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고령 금융소비자에 대한 청약철회권 강화도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제2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보험금 직접 청구, 정기적금 입금지연 시 처리방법,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권 행사 관련 3개 과제의 개선방안에 대해 심의했다고 5일 밝혔다.자동차사고 피해자는 경찰 수사 종결 후 발급되는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이 필요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관련 법령 개정으로 ‘교통사고접수증’으로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가 ‘교통사고접수증’만으로는 사고원인, 피해내용 등 객관적인 피해를 확인할 수 없다며 여전히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 요구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자동차사고 피해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경우, 제출서류로 ‘교통사고접수증’을 인정하도록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의 내용을 명확히 개정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 및 피보험자가 직접청구 제도를 충분히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상품설명서에 관련 안내사항을 추가할 계획이다.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은 정액적립식 적금 가입자가 월저축금을 약정일보다 늦게 입금할 경우, 만기 약정이자 지급 시 지연이자를 차감하거나 지연일수만큼 만기를 이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 안내 부족과 입금지연이율이 과도한 수준으로 적용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입금지연에 따른 영향을 충분히 안내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입금지연이율 부과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가입 시점에 입금지연 시에는 이자차감 또는 만기이연으로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세히 안내하고, 상품설명서에도 입금지연이율을 명확하게 기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입금지연 시 처리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 및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고, 만기 알림을 통해 각각의 처리방식에 따른 영향을 안내해 재선택의 기회를 보장한다. 입금지연이율 산정 시 약정이율에 가산하는 추가이율을 소비자가 수용가능한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한다.고령 금융소비자의 청약철회권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대출 취급시 청약철회권 행사의 효력, 중도상환과의 차이 등 청약철회권에 대한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철회 가능기간 종료 전에 유선·문자 등으로 추가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철회 가능 기간 이후에도 입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아울러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위원장)은 “보험금 청구 절차, 적금 이자 수령 등 우리의 일상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일에 숨겨져 있던 불공정한 금융관행과 함께, 금융취약계층인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합한 과제가 다뤄졌다”며 “최근 대규모 ELS 투자 피해 발생 등으로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불공정한 금융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여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4.03.05 I 송주오 기자
연봉 5800만원 청년 1인가구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 연봉 5800만원 청년 1인가구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기존에는 연봉 4000만원의 청년층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000만원대 연봉을 받는 청년층도 가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가입요건 완화를 통해 청년층의 자산형성이라는 정책 취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청년도약계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열일곱 번째,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개최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청년생활 걱정해소 △청년정책 기반 확대 △체계적인 자산형성 △빈틈없는 취업지원 등 중점과제를 포함한 청년정책 개선방향을 보고했다.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의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 중 가구소득 요건을 중위 180%에서 중위 250%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청년이 가입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6000만원을 초과하면서 7500만원 이하는 비과세 혜택만 주어진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에는 가입요건이 더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가구소득 중위 180% 요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1인 가구의 소득 기준은 4200만원 이하의 청년이 가입해야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가구소득 250%로 완화하면 1인 가구 소득요건이 5800만원가량으로 확대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2월에 설문조사 한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청년들이 가구소득요건과 관련해 완화해 주기를 원했다”며 “또 국회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했다”고 가입요건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중도해지요건도 개선한다. 청년 생애주기에 맞춰 3년 이상 유지시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기여금도 만기 대비 60% 수준에서 지원키로 했다. 중도해지요건 개선은 지난달 23일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청년과 금융권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하나다. 당시 참석자들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중도해지 시에도 충분한 혜택을 제공하고, 중도해지이율 개선 등을 요구했다.김 부위원장은 “이 정책을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나 있고, 특히 청년들은 자산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자산 형성이 필요한 상태”라며 “그래서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자, 이런 취지였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청년들한테 혜택을 줄 수 있고 그렇다면 당연히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5개소에 청년 원스톱 금융상담 창구,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금융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청년 개인의 금융상황 평가부터 교육, 신용·부채상담, 자산형성 지원, 자산관리 서비스, 자립기반 연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24.03.05 I 송주오 기자
‘추가 토핑→올림재료 추가’ 키오스크 언어 쉽게 바뀐다
  • ‘추가 토핑→올림재료 추가’ 키오스크 언어 쉽게 바뀐다
  • 자료=국립국어원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국어원이 무인 기기(키오스크)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이 많은 만큼, 기기 사용 시 상황별 유형을 쉬운 우리말로 정리한 사용 지침 개선안을 내놨다.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각 분야에서 빠르게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무인 기기를 좀 더 쉬운 말로 제작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 사용에 대한 개선안과 화면 안내 모형을 담은 ‘무인 자동화 기기(키오스크) 쉬운 언어 사용 모형 개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개선안은 70~80대 고령층 200명을 대상으로 은행과 휴게소식당 등에 있는 무인 기기 사용 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낯설고 어려운 용어와 로마자,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 등에 대한 언어 개선안과 화면 안내 모형을 마련한 후 이에 대한 수용 여부 조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마련했다.국어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기기가 사용되는 상황별 유형을 정리해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쉬운 언어 사용 지침을 제시했다. 자료=국립국어원 제공공통 지침을 보면 사용자가 편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표현과 일상적 말투를 사용할 것, 한글로 적되 필요할 경우 외국 문자 등을 괄호 안에 함께 쓸 것, 되도록 기존 표현보다 길지 않도록 쓸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 상황별 지침에서는 식당 기기엔 그림이나 사진 등을 활용하고, 재료나 조리법 등의 설명을 추가한다. 은행 사용 기기는 금융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대신 일상 용어로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언어 개선안과 함께 무인 기기가 사용자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준 처리 절차를 정하고 이에 따른 안내 모형도 제시했다.국립국어원은 이번 결과물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무인 기기 제작 회사, 무인 기기 운영 업체 등과 공유해 새로운 무인 기기 개발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표준 지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쉬운 언어 사용 지침과 모형은 앞으로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쉽고 편한 대국민 무인 기기 보급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인 기기 제작 업체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더욱 쉽고 편한 무인 기기 언어 사용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 제공과 무인 기기 언어에 대한 감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립국어원 제공
2024.03.05 I 김미경 기자
1330원대 ‘붙박이 장’ 속 매수 우위…환율, 4원내 좁은 레인지
  • 1330원대 ‘붙박이 장’ 속 매수 우위…환율, 4원내 좁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중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주 후반 예고된 미국 고용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환율을 움직일 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환율은 1330원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모멘텀 부재한 시장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3원)보다 2.95원 오른 1334.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32.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1334원까지 올랐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30~1335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고용시장이 강하고, 경제가 번창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를 서둘러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다”며 올해 0.25%포인트씩 2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다.이 발언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으나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6분 기준 103.87을 기록하고 있다.장중 발표된 중국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5로 전월 52.7에서 0.2 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1328원 정도에서 환율이 강하게 치고 올라온 기억 때문에 기술적인 매수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주식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에 큰 영향력은 없다”고 말했다.◇오후 1330원 후반대에서 막힐 듯주 후반 시장의 큰 이벤트가 대거 몰려있는 만큼 이날 외환시장은 의미있는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환율 상승 압력은 이어지겠으나 1330원 후반대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오는 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통화정책 관련 증언을 할 예정이다. 8일에는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1340원을 깰 모멘텀이 없어 1337~1338원 정도까지 올라가다 그칠 듯 하다”며 “이후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정윤 기자
"안전하게 중금리대출 확대" 피플펀드, AI 대출 운영 솔루션 추가
  • "안전하게 중금리대출 확대" 피플펀드, AI 대출 운영 솔루션 추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는 기업대상(B2B) 신용 분석 서비스 ‘에어팩’에 인공지능(AI) 대출 운영 솔루션을 추가한다고 5일 밝혔다.피플펀드가 제공하는 에어팩 서비스 로고(사진=피플펀드)이번에 추가되는 대출 운영 솔루션에는 유전 알고리즘과 자체 개발한 분류 알고리즘으로 만든 AI 모델 두 종이 탑재된다. 금융사의 개별 연체율 목표에 맞춰 최대 승인율 전략을 짜거나, 대출 승인율 목표에 따라 최저 연체율 전략을 자동 산출한다. 또한 대출 실행 후 연체가 발생한 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대출 승인 전략을 보완해준다.이 솔루션은 동일 불량률 조건 하에 대출 승인율을 50~300% 높이고, 대출 취급액 6%의 감소로 부실률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성과로 검증 테스트도 완료했다. 피플펀드는 현재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번 신규 솔루션의 실제 성능 검증 자료와 시험 사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한 대출 상품 이용이 대세가 된 가운데 금융업계는 온라인 경매 방식의 대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출 승인 전략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에어팩을 활용하면 대출 신청자의 특성과 변화, 타 금융사들의 운영 전략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 전략 도출과 운영까지 가능하다.이수환 피플펀드 대표는 “AI 기술력으로 신용평가·리스크 관리의 혁신을 넘어 실시간 대출 승인 전략과 운영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신용대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추가되는 솔루션은 대부 금융을 이용하던 고객을 2금융으로, 2금융을 이용하던 고객이 1금융권에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가속화함으로써 중저신용자의 금융생활에 더욱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신임 대표에 도로테 레가조니 선임
  •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신임 대표에 도로테 레가조니 선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P파리바그룹은 BNP파리바 한국대표 및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의 신임 대표로 도로테 레가조니(Dorothee Regazzoni)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BNP파리바그룹의 국내 전반적인 사업을 이끌 도로테 레가조니 신임 대표는 BNP파리바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폴 양(Paul Yang)에게 업무 보고를 한다. 폴 양 BNP파리바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한국은 BNP파리바의 중요한 시장으로 우리는 한국의 주요 전략적 고객을 국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도로테의 기업 및 기관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의 리더쉽 아래 BNP파리바의 한국 비즈니스를 더욱 견고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울러 한국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에마르 전임대표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롭고 확대된 보직을 맡게 된 에마르 대표가 한국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도로테 레가조니 대표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업금융 전문가로 2009년 BNP파리바 스위스의 선임 뱅커로 그룹에 합류한 후 유럽의 기업금융 부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임원직을 거쳐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BNP파리바 본점에서 다국적기업금융 글로벌 대표직을 담당했다. BNP파리바 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씨티그룹 스위스에서 기업 및 투자 금융부문에서 근무하였다.전임대표 에마르 드 리데께르끄 보포르(Aymar de Liedekerke Beaufort)는 홍콩소재 BNP파리바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뱅킹 대표로 보직을 옮긴다.
2024.03.05 I 최정훈 기자
코스피, 장중 하락전환 2660선…금융지주 오름세
  • 코스피, 장중 하락전환 2660선…금융지주 오름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동반 ‘사자’ 중인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장 초반 대비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하락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포인트(0.38%) 하락한 2664.13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146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이 63억원, 개인은 1177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건설, 의료정밀, 통신, 운수창고, 보험, 유통, 중공업, 헬스케어,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정보기술, 철강금속, 서비스, 철강소재, 생활소비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KB금융(105560)은 3%대,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엔비디아(+3.6%), 슈퍼마이크로(+18.7%) 등 AI 주 랠리,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동반 강세에도 전반적인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단기 차익실현 압력 등을 유의할 것”이라며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종목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테슬라(-7.2%)가 작년 중국 출하량이 춘절 역기저 효과, 수요 둔화 등으로 약 19% 급감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에 제약을 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투교협, 초등 저학년을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온라인 콘텐츠 제작
  • 투교협, 초등 저학년을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온라인 콘텐츠 제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하 투교협)는 청소년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학교 내 조기금융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 속의 금융’ 영상시리즈를 8편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생활 속의 금융’은 이날부터 투교협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에 2주에 걸쳐 4편씩 순차적으로 게시된다.‘생활 속의 금융’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기초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돈과 소비, 저축과 투자, 신용과 보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해당 콘텐츠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초등학교 늘봄학교, 자율시간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학교 안팎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위한 금융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다”면서 “우선 3월부터 시행되는 늘봄학교부터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금융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헥토파이낸셜, 2Q '선정산 서비스' 출시…아마존 결제 파트너와 맞손
  • 헥토파이낸셜, 2Q '선정산 서비스' 출시…아마존 결제 파트너와 맞손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헥토파이낸셜(234340)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결제 파트너사인 ‘핑퐁 페이먼트’와 함께 국내외 이커머스 대상 핀테크 사업을 확대한다.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왼쪽)와 조효신 핑퐁 페이먼트 코리아 한국지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헥토파이낸셜)5일 헥토파이낸셜은 핑퐁페이먼트와 아마존 국내 판매자(셀러)에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정산 서비스는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을 판매자에게 앞당겨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협약 체결로 헥토파이낸셜은 우선 아마존을 이용하는 국내 판매자를 대상으로 물품 판매 후 최대 24시간 이내 판매 대금의 80%를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론칭 목표 시점은 2분기다.핑퐁페이먼트는 2015년 미 뉴욕에서 설립된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다. 30개 이상의 해외지사를 두고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결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수·출입 업체, 서비스 공급자 등 총 100만명 이상이다. 누적 거래 대금은 2022년 말 기준 1000억 달러(약 133조) 이상을 기록했다.양사는 서비스 대상도 해외 판매자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마존 국내 판매자에 이어 핑퐁페이먼트가 거래하고 있는 월마트·라쿠텐·쇼피파이 등 100여개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셀러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협의를 이어간다. 국내 판매자뿐 아니라 해외 판매자들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헥토파이낸셜은 아마존의 양대 결제 서비스 제공자 모두와 판매자 정산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그간 아마존의 다른 결제 파트너사와도 국내 전자결제대행사(PG)를 통해 아마존 판매자 정산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핑퐁페이먼트와의 계약은 국내 PG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외환 정산업무를 수행해 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조효신 핑퐁 페이먼트 한국지사장은 “헥토파이낸셜의 선정산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운영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게 교두보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에코시스템 형성에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국경을 넘는 결제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고, 더 많은 사업기회가 열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핀테크 솔루션과 지난 25년 간 축적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무보-하나銀, 해외 미수채권 회수 공동지원
  • 무보-하나銀, 해외 미수채권 회수 공동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하나은행과 ‘중소·중견기업 해외 미수채권 회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 종로에 위치한 무역보험공사 본사 사옥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손을 잡은 첫 사례다. 이번 협약 체결로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한 중소·중견기업은 무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수수료를 지원받는다.지원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기업 가운데 협약기간 내 채권 회수에 성공한 기업이다. 무보는 이들 기업에 최대 2%포인트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은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대금을 무보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다. 무보는 23개의 자체 해외 조직망, 110여개 현지 추심기관으로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미수대금을 되찾아 주고 있다.김용환 무보 리스크채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채권 회수대행 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춰 우리 기업들이 수출 본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무보는 지난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출바우처 사업에 채권 회수대행 서비스 지원을 포함시킨 바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24.03.05 I 윤종성 기자
고배당에 종투사 지정 기대감…대신증권, 52주 신고가
  • [특징주]고배당에 종투사 지정 기대감…대신증권,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있는 대신증권이 5일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대신증권(003540)은 전 거래일 대비 2.61% 오른 1만7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장 중 1만7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대신증권우(003545)(2.81%), 대신증권2우B(003547)(2.81%)도 오름세다. 대신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올해 종투사 지정을 준비하며 몸집 불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증권사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기면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종투사가 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연말 기준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조8532억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신증권이 고배당주로서의 입지를 다진 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기대감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03.0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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