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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bp 내외 등락에 꽉 막힌 상하단… 3년물 금리, 3.270% 보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국내 금리는 상승폭을 좁히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소폭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9분 기준 3.365%, 3.270%로 각각 1.8bp(1bp=0.01%포인트) 상승, 보합 중이다. 5년물은 0.7bp 오른 3.287%, 10년물 금리는 1.5bp 상승한 3.348%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3.329%,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3.25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보합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8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3.5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2틱 오른 132.94를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40계약, 금융투자 4925계약 순매수를, 은행 4329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54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84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예상치 소폭 웃돈 미 CPI “국내 국고채 상하단 꽉 막혀”이날 시장 금리는 미국 2월 CPI를 소화하며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인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크게 보면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느낌이긴 한데 한국만 봐서는 상하단이 꽉 막혀 있는 상황”면서 “딱히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데 한은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 따라 인하 사이클 들어가겠지만 시장이 지금 미국금리 올라가도 많이 안 올라간다는 건 경기 전망 이런 게 안 좋다는 얘기”라고 짚었다.이어 “소비도 위축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도 아직 있다보니, 경기가 한국은행 말대로 2% 이상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자들도 꽤 많은데 그게 시장에 반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레벨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크레딧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지긴 했지만 은행채 등은 여전히 발행량이 줄어 수요가 있다”면서 “공사채도 발행이 줄었고, 시장서 원하는 2~3년물 물건이 희소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 법무법인 화우, 이동근·황재호·유성욱 전 부장판사 영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연수원 22기)와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연수원 34기),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연수원 35기) 등 3명을 영입해 송무 역량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연수원 22기),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연수원 34기),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연수원 35기)(사진=화우)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동근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역임한 25년 법원 경력의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 1996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을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대전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이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재직 당시 형사소송법 개정과 국민참여재판 도입 등 굵직한 사안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법령 개정 작업과 재판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이 밖에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부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노동전담재판부 부장판사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형사·민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소송에 통달한 전문가다. 이동근 변호사는 “판사 시절에는 오직 좋은 재판 하나만을 위해 노력했다면 의뢰인에게 힘을 주는 게 변호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의뢰인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화우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황재호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상사조 총괄 재판연구관을 포함하여 5년 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상사 분야 쟁송 전문가다. 수원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회생법원 판사 등을 거쳤으며 2023년부터는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다.황 변호사는 대법원 상사조 총괄 재판연구관으로 있으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러 사건을 처리한 바 있으 며 서울중앙지방법원 배석판사로 있을 때도 기업 분쟁사건을 전담했고 서울회생법원 판사까지 맡아 △일반회사 △경영권 분쟁 △금융 △보험 △기업회생 등 상사법 분야에 두루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편찬한 ‘주석 상법 회사편(제6판)’ 집필에 참여했으며 2023년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으로 뽑힌 바 있다. 판사가 되기 전에는 삼성생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금융 및 보험 관련 업무에 대한 실무적인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유성욱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8년 간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행정법원 등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다가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법복을 벗었다. 특히 대법원에서는 2019년부터 민사조 및 조세조에서 4년 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고 법원에서 유일하게 독일 막스플랑크 조세법 연구소에 법관 장기연수를 다녀왔으며 서울행정법원 근무 당시 조세 전담부 판사를, 대법원 조세조에서는 신건조 조장(부장판사)을 맡아 조세 사건의 1심부터 상고심까지 모든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화우에서 꾸준히 영입하고 있는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관 출신 조세전문가로서 박정수 변호사(연수원 27기), 이진석 변호사(연수원 30기)에 이어 조세 쟁송분야 업무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또 서울행정법원에서 조세사건 이외에 다수의 행정사건을 처리했고 형사법에도 정통해 국내 유일의 형법 주석서인 ‘주석형법 총칙 제3판’ 집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법관 평가에서 “패소한 당사자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법리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한다”는 평과 함께 만점을 받아 우수 법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문성과 신망을 두루 갖춘 엘리트 판사들이 화우에 대거 합류해 송무 역량을 크게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여 화우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시민사회, 더불어민주연합 이탈 가능성…“민주당 부화뇌동” 반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이 추천한 비례 후보 4명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야권 비례정당 연합에서 시민사회 부문이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 측은 “민주당이 스스로 세운 국민후보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회(이하 국민후보 심사위)는 긴급 회의를 열고 후보 재추천 여부를 논의한다. 만약 국민후보 심사위가 후보 재추천을 거부하면 시민사회와 선거 연대가 갈라지게 된다.민주당은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와 연합해 야권 연합 비례정당 창당에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20인, 새진보연합 3인, 진보당 3인과 시민사회 몫으로 국민후보 심사위가 추천한 4인까지 총 30인의 비례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민후보 심사위는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시민사회 몫 비례 후보로 추천했다. 그런데 최근 추천 후보를 두고 ‘종북 논란’이 제기되면서 전지예 전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 이장은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두 후보의 사퇴 이면에는 민주당의 ‘비토(거부)’가 있었다. 지난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후보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고,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더하면서 야권 비례 후보를 확정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이미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서류·면접 재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 몫과 제 정당의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국민후보 심사위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민주당의 부화뇌동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후보는 경력, 정책비전, 자질과 역량이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우리사회의 민주·개혁·진보적 변화를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된 인재들”이라며 “선출된 국민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나 왜곡된 종북몰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국민후보 심사위는 “전지예 후보와 정영이 후보의 경우, 명백한 결격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가 등록을 포기했으므로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후보 재추천 기한을 오는 14일로 정해두고 있는 만큼, 기한 내 후보 재추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후보 심사위의 재추천이 없으면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최종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만큼 시민사회 몫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낼 가능성도 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연합 측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국민후보 심사위에서 재추천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신복위·통신업계,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통신업계와 ‘금융-통신채무 통합 채무조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신복위는 그동안 통신업계와 6차례 실무회의를 거치는 등 통신채무 조정에 대해 협의했다. 통신업계는 통합 채무조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으며, 이에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은 통신회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통합 채무조정을 시행하면 대부분 통신사업자(점유율 98%)와 휴대폰 결제사(점유율 99%)가 통합 채무조정 적용대상이 될 예정이다.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을 시행하면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채무자는 신복위를 통해 금융·통신채무를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다. 신복위가 직접 통신채무를 조정하게 될 경우 채무자의 채무부담과 소득·재산을 고려해 채무 부담을 조정할 전망이다.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을 통해 그동안 채무조정의 사각지대였던 통신채무를 조정할 길이 열리게 되었다”라며,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부담하고 있는 분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영상 SKT 부사장은 “SK텔레콤은 금융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고 재기를 돕는 신복위와 협업하여 금융채무와 이동통신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과 신용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철호 KT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통신채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취약채무자가 경제 활동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규화 LGU+ 상무는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재기를 돕기 위한 신복위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태욱 KG모빌리언스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금융취약계층 고객이 스스로 자립하고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G모빌리언스는 결제사로서 사회 문제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환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신복위와 통신업계는 올해 상반기 내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시행을 목표로 채무조정 세부방안 확정, 신복위 채무조정 협약 가입, 전산 개발 등 제반 사항을 추진할 예정이다.신용회복위원회는 13일 통신업계와 ‘금융-통신채무 통합 채무조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황성욱 부회장, 다날 이동춘 상무, KG모빌리언스 남태욱 이사,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 KT 박철호 상무, SKT 권영상 부회장, LGU+ 이규화 상무(사진=신용회복위원회)
- ‘개막전 여왕’ 김재희, 이번에는 태국이다…“2주 연속 우승 노릴 것”
-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재희.(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개막전 여왕’ 김재희(23)가 태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김재희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출전한다.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세 차례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한 태국 명문 골프장이다.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지난주 2024시즌 KLPGA 투어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김재희는 “우승하기까지 3년을 기다렸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 덕분에 힘든 것이 모두 씻겨내려 간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많이 해서 그런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을 회복했고 샷감이 아직 좋은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일단 톱텐을 노리다가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지난주 김재희와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20)도 선전을 예고했다. 방신실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면서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어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컨디션이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은 나쁘지 않다. 대회 시작 전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겠다”면서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방신실의 아이언 티샷.(사진=KLPGA 제공)지난주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친 박민지는 6승씩을 거두며 12승을 쓸어담은 2021·2022시즌의 영광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박민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개막전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컨디션과 감이 좋은 편이라서 매 라운드, 매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일단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개인별 우승 횟수,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등 다양한 역대 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될 박민지는 ”기록과 성적에 대한 생각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목표가 하나 있다. 이 목표는 KLPGA투어 통산 20승을 채우게 되는 날 공개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부풀렸다.또한 지난 2023시즌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21)을 비롯해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1) 등 각종 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도 시즌 초반 기세를 잡기를 노린다.퍼트하는 박민지.(사진=KLPGA 제공)
- "밸류업 추가 정책 전망에 이슈 지속…은행·보험·증권株 비중 늘려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슈가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추가 정책이 꾸준히 제시될 전망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보험·증권사 업종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13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발성으로 그칠 줄 알았던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됐고,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제고시키는 것이, 기업들 입장에선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증시 전반에 퍼져나가기 까진 시간이 꽤 걸린다”며 “밸류업프로그램은 100미터 달리기보다 마라톤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2022년부터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원인에 대해 정책 세미나를 여러 번 개최했고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소 방안을 논의한 점을 미뤄보면 아직 단기 이슈가 아니라는 평가다. 주식이 국민 자산 증식의 일환이 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개선시킨다는 관점에서 올 초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시가 됐는데 해당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도 않을뿐더러 세부 개정안은 5월 발표될 예정이고, 세법개정, 상법 개정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이 논의된 이후 구체적인 배당정책을 제시한 금융회사는 거의 없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통주 및 우선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제외한 대부분은 5월 세부내용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만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지주의경우 분기배당,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기산일 변경 등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배당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질이 낮은 PBR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ROE 제고라는 관점에서 고려해봤을 때 4가지 기준에 따라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며 △충분한 자본비율 △경영진 의지 △낮은 ROE 제고 가능 여부 △낮은 PBR 등을 짚었다. 이어 “회사 개별적 상황에 따라 주목할 만한 회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KB금융을 제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증권 커버리지 5사의 목표주가 상향 및 증권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