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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8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 지수가 15일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71%) 내린 881.2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23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1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디지털콘첸츠와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이 1% 하락세다. 비금속, 인터넷, 운송장비와 부품, 금속, 제약 등만 소폭 상승세다. 간밤 테슬라가 약세를 보이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06%, 1.64%씩 내리고 있다.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4.12% 하락했다. UBS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웰스파고도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제약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이 8.44% 오르고 있으며 HLB제약(047920)도 4.23%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19% 상승세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SG(255220)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 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4200만t 규모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SG는 무상 공급받는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당장 시급한 우크라이나 도로 긴급복구 사업에 나선다.
- 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 ·핀다에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제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는 JB금융지주과 주식회사 핀다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J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JB금융지주)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지난해 핀테크 업체 핀다와의 전략적 제휴과정에서 투자금액의 일부를 100% 자회사인 J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해 상법상 상호주 규제를 회피하며 상호주를 형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주주간 지분율 격차가 0.6% 미만에 불과한 가운데 핀다 보유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허용될 경우 이번 주총 결과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JB금융은 핀다에 비상임이사 2명을 선임했고, 핀다는 JB금융 지분 0.75%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JB금융은 핀다의 주식 128만2560주, 지분 5%를 148억원 규모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방식을 통해 취득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JB금융과 핀다는 상호 지분을 취득하기로 약정했고, 핀다는 JB금융과 전북은행으로부터 총액 약 445억원을 투자받는 대신, JB금융이 핀다에 투자한 약 148억원만큼 핀다가 JB금융의 주식을 장내시장에서 매입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핀다가 보유한 JB금융 주식은 상법에 따라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호주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가지고 있는 핀다 지분 5%는 JB금융의 완전자회사인 전북은행과 JB인베스트먼트가 위 투자조합의 조합원으로써 이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므로, JB금융과 자회사인 전북은행, 및(또는) JB인베스트먼트가 각 핀다의 지분 5%씩 총 15%를 가지고 있는 것에 해당하기에,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규정에 따라 핀다가 가지고 있는 JB금융의 주식은 의결권이 인정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호주의 형성은 JB금융의 의결권을 왜곡시키는 것”이라며 “JB금융의 이사회가 기업거버넌스를 악화시키는 이러한 탈법적인 거래구조를 막지 못한 데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 JB금융 이사회가 전문성과 독립성 관점에서 중요한 결함이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향후 얼라이파트너스는 이번 주총에서 벤처 투자 전문가인 김동환 사외이사 후보자, 핀테크회사 크라우디 대표인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인 이남우 비상임이사 후보자 등 독립적이면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주주로서 가능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 서비스 도약"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페이가 대출과 자동차 보험, 예적금을 아우르는 금융상품 비교·추천으로 국민 생활 서비스 도약을 노린다. 자체 제공하는 간편결제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삶에 더 밀접하게 스며들겠다는 구상이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네이버페이)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키워드 검색 시 상품 비교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상품 비교 시 필요한 정보 입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금액, 3.9조원 돌파네이버페이가 지난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총 10개 금융사 중 기존 대출보다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한다. 특히 다수 부동산 수요자가 이용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차별화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출시 6일만에 비교 횟수가 2만2000건, 금액은 총 3조9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79%인 1만7000건, 3조900억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화면 예시(사진=네이버페이)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기존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했다. 사용자들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불러올 수 있다. 기존 대출에 비해 갈아탄 후 아낄 수 있는 예상 총 이자비용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신용대출 비교의 경우 65개 제휴 금융사가 제시하는 금리와 한도를 한 번에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이외 네이버페이는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비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출시 3주만에 조회수 15만건네이버페이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을 한 번에 비교해줌으로써 자동차 보험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기존 자동차 보험의 담보·보장내용을 유지하지 않아도 개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담보 선택으로 10개 제휴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의 ‘마이카’에 이미 등록된 차량정보를 불러올 수 있어 번거로운 정보 입력 절차를 줄였다.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출시 3주 간 비교 조회수 15만 건을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를 통해 자동차 보험을 비교한 사용자들의 59%는 기존보다 보험료가 더 낮은 자동차보험 상품을 추천받았다. 이들은 기존 보험료보다 30%, 평균 27만원 더 낮은 상품을 추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원하는 은행에 정기 예적금 지원…‘엔페이 간편가입’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0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예적금 금리 비교 후 상품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중개 서비스인 ‘엔페이 간편가입’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하나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1금융권 5개사와 2금융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 등 6개 금융사의 정기 예적금 가입이 가능하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들이 가입된 금융상품을 관리하거나 새로 알아볼 때, 네이버페이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은 없는지 여러 금융사들을 비교, 확인하는 건강한 ‘금융루틴’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연 141조원 거래금 달성…"개인 맞춤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연간 141조원 거래금을 달성한 카카오페이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410만명에 달한다.카카오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카카오페이)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효과적인 트래픽 빌더 역할을 하는 결제와 송금으로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이렇게 유입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대출, 보험, 투자, 카드, 예적금 등의 금융 상품을 연결해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개개인의 금융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페이는 대출-신용관리, 보험-자산관리, 결제-적금 등 여러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로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 사용자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용점수 올리기’, ‘대출 이자 계산기’, ‘DSR 계산기’ 등 카카오페이 앱 내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대출 관리가 가능하다.자동차 보헙 비교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카카오페이)대출이 필요한, 혹은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싶은 이용자에는 ‘역세권 대출 백화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메신저 카카오톡 안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해 영역별로 탄탄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7개사를 포함해 총 29개사가 입점해있다.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이용자를 위해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성한 것이 차별점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받게 되는 혜택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하는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사용자 친화적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탄탄한 제휴력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연결로 통합적인 신용 관리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동차 보험 비교서비스는 10개 손해보험사와 제휴해 함께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운전자범위 및 특약, 설정 조건에 따른 보험료 및 보장 내역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와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 할인 특약 등 정보도 볼 수 있다. 이외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정보와 더불어 자동차보험 만기일 도래 시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전송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 '국민 절반이 가입' 토스, 주담대 등 대환대출로 확장세 잇는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출 중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토스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토스 로고(사진=토스)14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올해 1월 기준 누적 가입자 2600만명, 월활성사용자수(MAU) 1510만명, 누적 송금액 474조원, 누적 계좌 등록 수 1억70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카드 등록 수와 누적 대출 실행액, 누적 투자 유치액은 각각 5800만건, 28조원,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국내 토스 고객층은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 토스에 따르면 20대 91%(564만명), 30대 81%(533만명), 40대 69%(549만명)가 토스를 이용 중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토스 월평균 사용자 수는 1818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52.8% 늘어난 81분, 1인당 월평균 실행 횟수도 74.5% 증가한 260회로 조사됐다.(사진=토스)◇대출 중개부터 대환대출 서비스까지토스는 이달 기준 70개 이상의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출 중개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게 토스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23년 상반기 기준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3개사 합산 대출 중개 금액은 9조8000억원이며, 이 중 토스 거래액이 5조9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최근 대환대출 서비스 확장세가 뚜렷하다. 토스는 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론칭, 현재 3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대환대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주담대와 전세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1월 토스의 확보고객 비율은 전체 금융 플랫폼 가운데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차량 보험료 조회부터 내차팔기까지 한번에올해 1월부터 토스 앱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신규 또는 갱신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이 필요한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여러 보험회의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용 경로는 전체 탭, 자동차 카테고리, 차 보험 비교하기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사진=토스)기존에 자동차 보험 가입을 위해 비교하려면 여러 보험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 후 본인인증, 차량정보 입력, 운전자범위 및 담보별 가입금액 설정 등 반복적인 절차를 각각 진행해야 했다. 이번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로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제휴된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를 쉽게 비교하고 더 아나가 보험사 페이지로 바로 연결,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토스 관계자는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면서 “하나의 앱에서 차 보험료 조회, 차 보험 가입,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 봄바람 부는 제약·바이오株…"공매도 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제약·바이오주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금리 인하, 글로벌 이벤트에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 등 각종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심이 집중하면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KRX 헬스케어 지수는 10.7% 상승했다. ‘기업 밸류업’ 정책 기대에 한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KRX 은행(29.0%), KRX 보험(24.7%), KRX 증권(17.1%), KRX 자동차(13.3%) 다음으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코스피(2.4%)와 코스닥(2.4%) 수익률도 크게 웃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오는 6월이 될 가능성이 부각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글로벌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를 앞두고 연구 초록을 공개한 기업들에 대한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기대가 커지며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같은 신기술·신약 개발 관련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국내 바이오 테마로 이동한 점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됐다”며 “관련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과 자체 개발 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미국 연방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체결 및 제품·서비스의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중국을 대체하면서도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로 인식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도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HLB(028300)는 5%대 강세를 보였다. HLB는 전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에 사상 최고가를 넘어선 이후 급락세를 보였지만 회사가 신약 관련 “변수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긴급 입장을 밝혔다. 이 외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13.5%, 전진바이오팜(110020)은 10%대, 프레스티집이오로직스, 솔고바이오(043100), 바이오솔루션(08682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6%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5%대 일제히 급등했다. 오늘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4(KIMES 2024)’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일 증시에 첫 상장한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공모가 대비 46.8%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하루 새 10%대 급락했다. 다만 오는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약·바이오주는 공매도 잔고액이 가장 많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매도는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황 연구원은 “바이오 투심 회복에 따른 상승세는 6월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레고켐바이오 본사 (사진=레고켐바이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 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사내 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사내 퀴즈 이벤트를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흰색, 보라색, 녹색)과 꽃(장미), 한국에서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연도(2018년),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를 전개해 증진된 권리 등으로 구성된 퀴즈 이벤트에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응모 가능했다. 참여자의 과반이 만점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7년 국제연합(UN)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마스턴투자운용 주관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 홍보 포스터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소셜(Social)에 방점을 찍은 마스턴투자운용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를 마스턴투자운용 본사로 초청해 여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연사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원성연 주니퍼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 그는 SK케미칼,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등을 거쳐 SK건설 건축주택부문 건축기획팀장과 SK D&D 부동산 개발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이번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배희주 마스턴투자운용 디지털혁신실 대리는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흥미롭고 자세히 알게 되는 값진 이벤트였다”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금융 업계에 일하는 직원으로서 회사 차원의 DEI 행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우리회계법인의 서유미 회계사를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비상장사라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지만,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 서유미 사외이사는 대한토지신탁, 삼일회계법인, 삼일PwC컨설팅,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거친 회계 및 감사 전문가다.또한 지난달에는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전략기획부문 부대표로 영입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선임 당시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첫 여성 대표로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윤 부대표는 그간 언론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투자회사 등에서 쌓은 다방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 기획, 브랜드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