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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엔비디아 “삼성 HBM에 기대 커”-지방 의대 1639명 증원… 지역 의료격차 해소 본격화-판세 안갯속··· 과반 정당 안 나올 듯-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 민심 두렵지 않나-AI 인재 양성에 팔걷고 나선 LG, 정부도 제 역할 해야△종합-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수출 효자’ K콘텐츠 키운다-“통화완화 지속” 비둘기 우에다에··· 17년 만에 금리 올려도 힘 못 쓴 엔화△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 확정-국립대 7곳 정원 200명으로 확대… 지자체와 지역필수의사제 추진-교수 충원, 자원·시설 지원… 교육투자 뒷받침돼야-전공의·교수 반발 여전··· “의대 증원 강행, 아무 효과 없을 것”△종합-주주 눈높이 맞춰 낮아진 단상··· ‘송곳 질문’에도 적극 답한 경영진-尹 “기업 발목잡는 규제 혁파··· 상속세도 비효율적”-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버스 차령·택시사업 면허 규제 완화-BTS·블랙핑크 등 ‘한류’ 힘입어 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최대흑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디지털 전환’ 한·베··· AI 미래 함께 연다-베트남서 성공하려면··· 첫 참가 삼성·현대차 ‘비결’ 푼다△4·10 총선 D-20-“압승 없다” 한목소리··· “민생행보 기대감”vs“尹정부 심판론”-‘2030·수도권 민심’ 사활··· 투표율 60% 넘으면 민주당 유리△정치-“비례는 거시기 신당 뽑아야지라”··· 민주당에 등 돌리는 호남-6070 김태호, 4050 김두관··· ‘세대 간 대결’된 양산을-“野 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불가능” 한동훈, 험지 안양서 민주당 직격-“총선 목표 150석으로 낮게 잡은 이재명, 목적은 사당화”-KAI 간 이라크 국방장관··· 수리온 수출 청신호△경제-치솟는 국제유가··· 한은 물가 관리 비상-육아 단축근무, 동료 눈치 보지 마세요-고물가 부담··· 2분기 전기료 동결 가닥-위기의 韓 중장년··· 해고 쉬운 美보다 고용 불안하다△금융-“신상품 매일 보고하라” 보험사 옥죄는 금감원-임영웅 신드롬에 하나銀 ‘방긋’ 불붙은 시중은행 스타 마케팅-‘통장묶기 즉시 해제’ 호응··· 피해고객 구제 힘 합쳐야-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글로벌-알파고 주역 영입한 MS, AI 지배력 강화한다-반도체 보조금 85억·대출 110억 달러 美 백악관, 인텔레 보조금 보따리 푼다-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대로 동결-美대법 “체포법 시행 허용”··· 텍사스주 ‘이민자 사냥 나서나’△산업-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 ‘넘버2’ 자리 굳힌다-SK, 올해 경영계획·성과지표 재검토··· 최태원 회장, 커진 불확실성 대응 의지-최고 속도 SSD 신제품 SK하이닉스 美서 공개-롯데 계열사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가 맡는다-“이젠 소송전”··· 고려아연 경영권 싸움 격화-“공감지능 활용해 상담고객 편의 확대할 것”△산업-엔씨, 투톱체제 가동··· “게임 다변화·M&A에 집중”-“삼성SDS AI 기반 클라우드 기업 업무 초자동화 이끌 것”-AI로 질환 예측, 피부암 진단··· 사업 광폭행보-글로벌 자문사 “한미·OCI 통합 찬성”··· 국내 자문사와 엇갈려△과학카페-대통령급 연봉·최장 20년 근속··· ‘한국판 나사’ 인재 영입 전쟁-흐릿해진 ‘꿈의 현미경’△올봄에 뜰 패션템-대충 걸쳐도 이 정도··· 묘하게 끌린다 ‘꾸안꾸’룩-운동·일상 모두 가볍게 ‘캐주얼 애슬레저’ 신바람-봉제선 방수 ‘웨더재킷’ 변덕 날씨엔 찰떡 스타일-관절 충격 완화 등산화 산 정상 꽃구경도 가뿐-미니멀리즘 재해석 시선 사로잡은 ‘출근룩’△증권-엔비디아·삼성 손잡나··· 기대에 부푼 코스피-빚투 개미의 귀환-차세대 AI칩 경쟁 격화··· 덩달아 불붙은 장비주-한투 ‘TDF알아서ETF포커스’ 반년새 판매사 두배로-직원 75%가 R&D 전문가···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부동산-수십년 ‘빈집촌’ 현저동, 재개발 다시 시동-층간소음 갈등, 10년새 57% 껑충 “전문가 모인 분쟁조정위 만들어야”-“출산 전 집보러 왔어요”··· 일산 찾는 발길 늘어-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 고품격 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의장님은 1원만··· ‘대박 실적’에 배당 높이는 엔터 4사-할리우드 배우를 내맘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 키아누 형님-‘상금 67억’ 역대 최대 규모 게임쇼 제작-하이브 ‘위버스 앨범’, 친환경 소재로 교체-‘SM 자회사’ KMR, 프로듀싱 레이블 론칭-뉴진스 ‘ETA’, 아태 최고 권위 광고제 동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M&A·사업다각화 추진··· 크래프톤 변화에 주주들도 놀랄 것”-“AI시대 살아남으려면 평생 배워야··· 메타버스 대중화는 시간 필요”△피플-기술에 情 더한 K뷰티로 세계인 사로잡을 것-공정위, 종합청렴도 1위 포상금 전액기부-김윤상 차관, OECD와 미래투자·공동연구 합의-본지 김경은 기자, KBCSD 언론상-“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4개출연연과 융합연구 뜻 모아”-김선희, 방송·통신·정보기술 우수 변호사 선정-다우든 英 부총리 SM 방문··· “딸이 K팝 팬”-365일 열려있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활짝’△오피니언-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파두사태에 유탄 맞은 바이오 새싹들-e갤러리 최진욱 ‘인왕산 그리기’△전국-“장위뉴타운 등 정비사업 속도 높여”-“K스타월드 조성해 자족도시 구현”-‘서울 동북권 바이오산업벨트’ 의정부까지 연장 기대감↑-외국인정책 선도하는 안산시, 이민청 유치사업 강화△사회-병원 수술실 불 꺼지니 간병인 생계도 끊겼다 -“070 안받으니 010으로 조작” 변작중계기 전문조직 잡았다-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서도 되네-“실형 살까요?” 물으니 15초 만에 답변 정리··· 법률특화 ‘AI 챗봇’-“마약중독 치료기관 부족··· 재활 확대”
- [코스닥 마감]'치사율 30%' 日전염병에 제약주 강세…약보합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5%) 내린 891.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43포인트(0.27%) 오른 894.3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하며 890선까지 빠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4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3억원 순매도세가 나타났다.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섬유 및 의류가 2.7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비금속도 2% 넘게 올랐다. 반도체도 1.89%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방송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는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제조, 건설, 운송, 금융, 기계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도 1% 미만 약세였다. 시총상위 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39% 하락한 2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0.65% 내린 60만70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6.17% 하락했고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2%, 4%대 약세였다. 반면 엔켐(348370)은 4.14%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경남제약(053950)이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젠텍(253840) 골드앤에스(035290) 올리패스(244460)도 상한가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5.65%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퀀텀에너지연구소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기대에 5.11% 오른 7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도 6%, 7%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90%, 클래시스(214150)는 4.5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3059만주, 거래대금은 9조4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0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삼성전자가 이끈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269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세가 들어와 1% 넘게 상승하며 전날 하락 분을 회복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1.28%) 오른 2690.1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56.17)보다 24.53 포인트(0.92%) 상승한 2680.70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대 반등을 기록했다”며 “오늘 코스피 상승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AI 모멘텀 유입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만,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갔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40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22억원, 58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종이·목재가 2%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보험, 제조업, 대형주,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음식료업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5.63%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05935)도 3.24% 올랐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로 묶이는 삼성물산(028260)과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각각 4.13%, 1.99%, 1.79%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영포장(014160), 국제약품(0027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동제약(009290)과 명문제약(017180), 신풍제약(019170) 등이 각각 14.78%, 11.43%, 8.13% 오르며 제약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1021만주, 거래대금은 12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82개 종목이 떨어졌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행동주의펀드 개입 분석해보니…기업 고용 줄고 빚 늘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행동주의펀드가 기업 경영에 개입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고용 인원이 크게 위축되고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행동주의펀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출처=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가 20일 미국 10대 행동주의펀드가 2018~2019년 개입에 성공했던 67개 기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67개 기업들의 고용 인원은 지난 2019년 평균 5만3977명에서 2021년 4만5930명까지 계속 줄었다. 행동주의펀드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의 방식으로 단기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일컫는다. 한경협이 분석한 10대 행동주의펀드는 금융콘텐츠 허브인 미국 인베스토피디아가 운용자산(AUM·Asset Under Management) 규모를 토대로 2020년 선정한 곳을 토대로 했다.가장 눈에 띄는 게 고용 축소다. 공격을 받기 전 67개 기업들의 고용 규모는 2015년 5만6162명, 2016년 5만6632명, 2017년 5만5607명에 달했으나, 행동주의펀드가 들어온 이후 고용은 4만명대로 확 줄었다. 2020년 4만8609명, 2021년 4만5930명, 2022년 4만5946명 등이다. 유정주 한경협 기업제도팀장은 “행동주의펀드 개입 직후(2020~2022년) 기간이 코로나19와 겹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이때 고용이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고 했다.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총부채 규모는 행동주의펀드 개입 직후인 2020년 255억2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개입 이전에는 200억달러 미만이었는데, 확 증가한 것이다. 부채비율은 2020년 145.6%에서 2022년 152.3%까지 증가했다. 이 역시 행동주의펀드가 움직인 시기를 전후해 등락이 컸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2018년 16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7% 늘었지만, 개입 종료 시기인 2020년 9억6000만달러로 43.4% 급감했다. 행동주의펀드의 공격 이후 기업 경영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악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또 행동주의펀드가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주주 이익 확대인데, 조사 결과 이마저도 뚜렷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를테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은 행동주의펀드 개입 이전 3년(2015~2017년) 평균 59.8%, 개입 기간(2018~2019년) 57.1%, 개입 이후 3년(2020~2022년) 평균 98.7%로 각각 나타났다. 개입 기간 중에 배당성향이 더 낮았던 것이다. 2020년 배당성향이 188.8%로 급등한 것도 행동주의펀드가 성과를 낸 게 아니라 조사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이 급락(-43.4%)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한경협의 진단이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행동주의펀드가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자칫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한 배당 확대를 요구하거나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기업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 저금리 익숙한 日 금리인상 견딜 수 있나…"디플레이션 회귀 위험 적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를 2013년부터 11년째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애덤 포즌 소장이 저금리가 익숙해진 일본에서 금리 인상 이후에도 “큰 충격이 없는 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으로 회귀할 위험은 적다”고 진단했다.2월 14일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무역 관련 행사에서 애덤 포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포즌 소장은 20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대다수 기업과 가계는 0.1~0.2%포인트 금리 상승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행은(BOJ)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의 단기금리 인상이자 2016년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난 것이다.포즌 소장은 “(일본엔) 많은 부채가 저금리로 묶여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2% 이상을 유지했고, 실질 임금은 그 이상의 임금 인상과 함께 상승했다”고 그간 일본경제를 괴롭히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에 대한 근거들로 물가와 임금 상승을 들었다. 실제 올해 일본 물가는 BOJ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임금인상률도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첫 임금 협상인 춘계투쟁(춘투)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8%를 기록했다.그러면서 그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일부 투자자는 금리 상승으로부터 장기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금리 인상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특히 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상황인 가운데 포즌 소장은 “엔화 약세는 흐름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는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금리를 두 번만 인하할 수 있다”며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일본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즌 소장은 BOJ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결정에 대해서는 “BOJ는 큰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했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너무 많은 약속을 하지 않은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날 BOJ는 금융정책 변경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완화적 금융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금리인상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추세가 조금 더 강화되면 단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 인상이 온건할 것이라는 신호로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 둔화 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19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 일부에 일본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AFP)BOJ의 마이너스 금리와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 상한을 조작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에 대한 정책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컸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축했다. 포즌 소장은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가까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외)를 올리지 않기 위해 디플레이션으로의 회귀를 막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했다”며 “YCC가 실질 금리와 신용 및 금융 여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OJ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키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즌 소장은 “과거 홍콩당국 등도 주식을 사들였다”며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이 발생해 매수·매도, 매도, 자산 가격 결정이 어려워졌을 때 당국이 시장 개입을 통해 시장 유동성과 신용 기능 저하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앙은행이 매우 광범위한 바스켓 형식으로 매입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그러한 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 판매가 이전되는지 사전 통지가 필요한데 약간 번거롭지만 결국에는 관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짚었다.통화기조 완화로 일본의 금융환경이 일대 전환기에 들어선 가운데 일본경제의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며,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는 노동시장 개혁을 꼽았다. 포즌 소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와 같은 인구 통계가 성장률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을 촉진할 것인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모든 고소득 국가에게 어려운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베노믹스는 여성의 노동 공급을 늘리고, 환태평양 무역 협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일본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노력은 칭찬할 만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루는 등 아직 노력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닥, 美 3월 FOMC 앞두고 상승출발…8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마감한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1%) 오른 893.7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인플레 고착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더디게 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올해에는 결국 ‘피벗(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것이고 경기 위축 우려 때문에 금리를 빠르게 내릴 것이란 희망이 일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디지털컨텐츠와 반도체가 각각 1.51%씩 오르고 있다. 이외에 제조, 건설, 유통, 운송, 섬유및의류,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등이 1% 미만 강세다. 반면 인터넷과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종이목재, 화학, 금융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74%, 0.49%씩 하락하고 있고, 알테오젠(196170)은 1.20% 약세다. 엔켐(348370)도 0.22% 내림세고 클래시스(214150)는 0.97% 하락 중이다. 반면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위메이드(112040)는 1% 넘게 강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04%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알체라(347860)가 12% 하락세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공시하면서 관리종목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마젠(950200)은 20% 넘게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