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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적대적 M&A로 '기술유출·고용불안' 우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태 등 사모펀드가 개입된 논란들이 최근 잇달아 발생하며 사모펀드의 부도덕한 활동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경영난에 빠진 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단기 수익에만 매몰돼 기업 성장성 저하, 기술유출, 고용불안 같은 문제점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민병덕 국회의원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주최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최성호 경기대 행정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로스쿨 명예교수, 조혜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정환 교수는 “사모펀드는 ‘부도덕한 자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했다. 모험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부실한 기업을 인수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본연의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고려아연을 예로 들며 “고려아연은 수익성이 나쁘지 않은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 대형펀드가 들어와서 활동하는 게 바람직한지 살펴 봐야 한다”며 “사모펀드는 경영권 분쟁을 통한 단기수익 실현을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모펀드로부터 국가기간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교수는 “미국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미·중 패권 경쟁이 겹치면서 수출까지 통제할 조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 자본의 자국 국가기간산업 투자는 엄격히 제한받는다”고 했다. 국가기간산업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들이 특별한 배려와 조처를 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나온 얘기다.최성호 교수도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 공급망, 기술혁신 사업화 등에 정부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업정책이 취약하고 주력 산업 경쟁력이 흔들려도 크게 개입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또 “오늘 이슈 중 하나가 고려아연인데, 사모펀드의 투자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기보다는 정부가 경제 안보나 산업정책에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니 이를 점검해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는 정부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제련업 기술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 활동을 촉구하는 주장도 나왔다. 최준선 교수는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원칙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국가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운용해야 하고, 특히 항공·해운을 비롯한 첨단핵심기술 등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기술은 경제적 안보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기업은 적대적 M&A 방어수단이 없다”며 “포이즌 필(신주인수선택권)을 도입해 경영권 방어를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혜진 변호사는 “노동시장 쪽에서는 사모펀드를 ‘먹튀 자본’이라고 주로 표현한다”며 “경영상 정리해고는 법적으로 금지되는 게 아니라 막을 수 없지만, 그 규모가 커지면 노동시장 전체에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 '역대급'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高환율 수출에 유리할까(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900억달러라는 ‘역대급’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세가 꺾이고 비(比) 정보통신(IT)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수출이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신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등이 수출과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큰 변수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 연합뉴스)◇‘수출 견인’ 반도체 힘 떨어져…車·화학은 마이너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약 13조 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수입과 배당 지급이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가, 5월에 흑자 전환한 이후 7개월째 흑자행진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7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81억 2000만달러)에 비해 규모가 늘었다. 수출은 571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30억달러가량 줄었으나 수입(473억 5000만달러)이 약 46억달러 줄면서 상품수지는 확대됐다.수출(571억달러)은 전년동기대비로는 1.2%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세는 2022년 10월 이후 1년 2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은 전월(4.0%)이나 지난해 같은달(6.7%)에 비해 낮아졌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9.8%)와 정보통신기기(8.5%) 등 IT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전월(39.8,%)과 지난해 연간(43.9%)에 비해 낮아 향후 수출 둔화세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비 IT 품목의 부진도 이어졌다. 석유제품(-18.6%)·승용차(-14.1%)·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등의 수출이 줄었다. 석유제품의 경우 9월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승용차는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주요 부품업체 파업으로 완성차업체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전기차 수요 부진의 영향도 있었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20억 9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7억 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가 7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0월(-4억 8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지면서 국내 여행객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9억 4000만달러로 10월(34억 5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가 전월 24억 9000만달러에서 6억달러로 큰 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역대 세번째…문제는 올해 작년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000만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280억 7000만달러)의 3배에 달한다. 한은의 지난해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에서 64억6000만달러가 모자란다. 마지막 달인 12월 통관 기준 수출 실적이 11월보다 높게 집계돼 전망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 9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2023년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1051억 2000만달러), 2016년 (979억 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문제는 올해다. 오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보편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갈등 심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을 비롯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산 저가 반도체 등과의 경쟁으로 반도체 수출의 구조적인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40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인 원·달러 환율이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렵다. 송 부장은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 상승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전통적인 시각이었으나, 최근에는 생산시설 해외 이전 등으로 수출의 환율 탄력성이 과거보다는 약화됐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환율 변동 자체보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변화 등을 더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수요 위축과 더불어 해당 지역과 연계성이 높은 한국의 자동차, IT, 철강 업종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2%) 오른 2519.9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44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화학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비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과 제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약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05% 소폭 오른 19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은 2%대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4.33%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0.48% 소폭 약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 "朴 탄핵 때 보다 심각하다"…연초부터 내수 전망 '암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새해 첫 경기전망에서 탄핵 등 정치 상황으로 경제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탄핵 정국 속 기업·가계의 심리까지 악화되며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다. 23일 서울 종로구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KDI는 8일 ‘2025년 1월 경제동향’을 내고 “생산 증가세의 둔화로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짚었다. 계엄·탄핵 정국이 시작된 지난해 12월에는 정치적 영향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으나, 이달 처음으로 정치 상황으로 인해 경제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거론한 것이다. KDI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내수 부진’이라는 진단을 이달까지 15개월째 이어오고 있는데, 여기에 지난달부터 미국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KDI는 과거 박근혜 탄핵 정국(2016~2017년)과 비교하면 최근 금융 지표의 변동폭이 크지 않다고 봤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의 경우, 과거 정국 불안기에는 변동폭이 7%나 달했으나, 이번에는 5%대에 머물렀다. 국가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인 CDS프리미엄 역시 과거 14bp나 뛰었던 것이 이번에는 4bp 오르는데에 그쳤다. KDI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라 금융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내수 부진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경제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소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과거 3개월에 걸쳐 9.4포인트가 빠졌지만, 최근에는 1달만에 12.3포인트 떨어진 88.4였다. 이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재 경기 판단(70→52)은 물론, 향후 경기전망(74→56) 역시 급락했다. 소비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는 0.4% 늘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감소했다. 승용차(-7.9%), 가전제품(-4.5%) 등 내구재는 물론, 화장품(-9.8%)과 같은 품목에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DI는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부진도 계속되는 추세다. 11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63.3%) 투자는 늘었지만, 운송장비(-14.6%)와 일반산업용기계(-9.2%), 전기 및 전자기기(-5.6%) 등 전반적인 기계류 투자는 감소했다. KDI는 “기계류 수입액 등 선행지표도 반도체를 제외하면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건설기성은 7개월 연속 감소해 1997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역시 최근 증가세가 조정되는 국면이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ICT 품목이 27.9%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품목은 3.6% 감소하기도 했다. KDI는 “증가율이 높았던 전년 동월(11.5%)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완만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라면서도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 여건은 다소 악화되겠다”고 전망했다. 한펀 KDI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제약 요인”이라며 “선진국 소비 회복, 서비스업 경기 개선으로 글로벌 침체의 위험은 제한적일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KDI).
- KB금융,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부자되는 투자노하우’ 무료 공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올해 경제와 자산 시장을 전망하고, 고객별 투자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KB Investor Insights 2025)’를 공개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메타버스, 오프라인 행사 등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KB 인베스터 인사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KB금융그룹과 계열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금융의 투자 철학을 전달한다.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투자의 경계를 넓혀라’를 주제로 금리·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 환율, 부동산 등 자산별 2025년 시장 전망을 다룬 ‘투자 영역의 확대’와 자산배분, 절세, 보험, 연금투자 등 올해의 자산관리 전략을 전달하는 ‘투자 방식의 새로고침’으로 구성됐다.KB금융은 5분 내외로 짧게 제작된 10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2025년의 경제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투자의 개념과 방식을 소개한다. 특히 고객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등 KB금융 계열사 최고 전문가 직원 64명이 투자 영역별 팀을 구성해 기획, 연구, 분석,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가계 지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여행갈 때만 관심있던 환율, 무심코 내고 있는 세금, 노후를 책임질 퇴직연금 등 일상의 모든 금융생활을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투자에 대한 경계를 더욱 넓혀 온 국민의 자산 증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수지 연 900억 달성 가능…올해 美 정책변화 ·달러강세가 변수"[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은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인해 올해 흑자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달러로 인한 환율 상승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 9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은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7개월째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7억 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8개월째 흑자 기록을 유지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은 571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2%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가 29.8%, 정보통신기기 8.5%, 철강제품 0.8% 증가하는 등 수출이 1년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473억 5000만달러로 4.4% 줄어들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본재(11.3%)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원자재가 10.2% 하락하고, 소비재도 -6.3%로 감소 전환했다. 송 부장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835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280억 7000만달러)과 비교해 554억 7000만달러나 늘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는 험로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80원대까지 오른데다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으로 인한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등이 예상된다,송 부장은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전통적인 시각이었으나, 최근에는 생산시설 해외 이전 등으로 수출의 환율 탄력성이 과거보다는 약화됐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 경쟁력이 가격보다는 기술경쟁력 등 비가격적 요인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단순히 환율보다는 품질, 브랜드 경쟁력, 기술경쟁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송 부장은 “최근 환율 상승의 특징 중 하나가 달러 강세”라면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수출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 자체보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변화 등을 더 유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재창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작년 12월에 여행수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연간 전망치 900억 달성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여행수지는 연말 요인으로 겨울방학 시작되는 과정에서 출국자 수 확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국 불안이 일부 입국이나 출국을 위축시킬 수 있겠으나 연말 방학철 영향이 더 클것으로 예상한다.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통과기준 무역 수치를 보더라도 11월보다 12월에 흑자폭이 더 늘었다. 이를 기초로 판단해보면 상품수지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흑자 규모는 조사국 전망치는 900억달러 상회할 것으로 본다. -수출은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부진의 원인과 수입의 경우 소비재가 감소 전환하고 승용차가 부진했는데 그 이유는. 또 금융계정은 파생금융상품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수출은 2023년 10월부터 플러스 전환이 됐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증가율은 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 기기 등 IT 품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비IT 품목의 경우 석유 제품과 승용차 등이 감소했다. 석유 제품은 9월 이후 국제 유가가 많이 안정화되면서 가격 요인이 작용했다. 승용차는 10월부터 11월 초까지 부품 업체의 파업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가 보유한 부품 재고가 소진이 돼 생산 차질이 발생한 요인이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의 경우 자본재는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증가 폭이 늘었으나 소비재 측면에선 승용차 수입이 아주 크게 감소했다. 11월 말 폭설 영향으로 인해 통관이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전반적인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도 있었다.(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파생금융 상품의 증가는 외환 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파생 상품의 순자산 증가는 통상 거주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수입보다 많기 때문에 선물한 외환 선물한 매도 포지션 비중이 높다. 그래서 매도 포지션 비중이 큰 경우에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하고,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이익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간 환율 흐름을 보면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환율 상승에 의해 외환 관련 파생 상품에서 순자산 증가로 나타났다고 보면 된다.-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위험요인은.△보편 관세 부과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는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를 부과한다고 얘기했는데, 해당 나라에 진출한 기업들의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 캐나다와 멕시코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국내 소재 기업들의 수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중국에 어떻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국의 영향에 따라서 우리의 대중 수출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한중이 과거 보완 관계였다가 경쟁 관계로 전환된 모습도 있어 반사 효과를 받을 수 있는지 등도 봐야 할 것이다.전반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에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다.-대미 수출 및 대중 수출 전망과 계엄사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환율이 많이 뛰었는데, 이후 관측은.△대미 수출은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중 무역 수지 경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자체 부품 자체 조달 증가 등이 있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론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은 과거와 최근 흐름이 같진 않은데, 통상적으로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원달러 상승은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는 높게 판매를 할 수가 있다. 반면 원자재를 수입하는 경우에는 가격 부담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으로 이런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생산 시설이 해외 이전으로 나가면서 수출의 환율 탄력성이 과거보다는 조금 약화됐다고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옛날에는 가격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이제 기술이나 브랜드 등 비가격적 요소 중심으로 변화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환율 상승은 특징 중 하나는 달러화의 강세 요인이 크다. 이 부분은 글로벌 투자나 글로벌 수입 수요는 미국은 잘 되더라도, 다른 나라가 얕아질 수가 있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순 있다. 그래서 환율 변동 그 자체보다는 추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실적도 어닝 쇼크가 나왔다. 반도체 수출 전망은.△현재 반도체의 경우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다.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2025년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는 낮아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중국과 경쟁이 이뤄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증권 투자를 살펴보면 영업 실적이 둔화되는 게 작년 하반기 나타났고, 투자 심리도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12월의 경우에는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도 이제 매도세를 기록했는데, 주식 순매도 규모가 11월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희석됐다고 해석해도 되는지.△수출의 경상 수지 측면에서 봤을 때 환율의 특정 레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환율의 가격 요인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환경이나 각국의 정책에 따라 여건이 바뀌느냐 이 부분을 봐야 한다. 수입의 경우에는 수입액이 환율로 인해서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원가 부담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 신한카드 “포인트플랜카드로 새해맞이 추가 적립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카드가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31일까지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미용실(미용 업종) 등 새해맞이 영역 대상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3%를 2만 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2%를 1만 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체크카드는 이용 금액의 1%를 5000 포인트까지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추가 적립해준다.같은 기간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신한 SOL페이 및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슈퍼SOL 앱으로 국내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카드당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결제 방식은 모바일 및 온라인 결제, QR바코드 결제, NFC 결제, 터치결제 시 혜택이 적용된다.특히 이번 이벤트는 대상카드를 복수 소지하고 이용한 경우 카드별로 혜택이 중복으로 제공된다.예를 들어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와 포인트 플랜 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두 카드 모두 ‘새해맞이 영역’ 대상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 시, 카드별로 각각 최대 3만 포인트, 1만 5000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앞서 신한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 최대 3%, 체크카드 최대 1%에 신한 SOL페이 결제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 코스피, 삼전 실적부진 막은 '젠슨황 효과'…2500선 재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2500선을 다시 뚫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1%대 오름세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4분기 실적 부진이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포인트(0.38%) 오른 2501.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 입어 전날에 이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증권가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77조4035억원, 영업이익은 7조9705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간 이미 눈높이가 낮아졌던 터라 이날 삼성전자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34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와 금속, 비금속, 오락·문화,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26% 오른 5만6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7% 소폭 오른 19만63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HD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은 각 1%대 오름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 올해 대전서 신규 아파트 7000호 공급…입주 1.2만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에서 7000여세대의 공공주택이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8일 올해 아파트 7000여세대를 공급하고, 1만 2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공급 물량은 14개 단지 7059세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만여세대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도안 2단계 택지에서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공급 방식별로는 민간 건설이 3714세대, 정비사업이 1126세대, 민간임대 154세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이 2065세대 등이며, 공공주택 가운데 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은 대흥동, 둔곡동, 대동 일원 1903세대이다. 입주 단지별로는 둔산더샵엘리프 2763세대, 둔산자이아이파크 1974세대, 호반써밋그랜드센트럴 1558세대 등 모두 14개 단지 1만 2045세대가 입주한다. 대전시는 내년 공급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9개 단지 7979세대, 입주 물량은 올해 대비 절반이 줄어든 10개 단지 6305세대로 예측했으며, 이는 2023년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융, 인건비 및 자재비, 주택 경기, 국내외 정세 등 각종 여건에 따라 주택공급 물량 변동 가능성이 큰 편”이라면서 “현재 대전시 주택공급 실정도 사업계획승인 이후 미착공 사업이 많아 주택공급 유동성이 크지만 시민 주거 안정 및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美 증시 투심 악화에 약보합 출발…249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01%) 내린 2491.9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보합권 내에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약세, 미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잠정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와 금속, 비금속, 오락·문화,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오른 5만5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7%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은 각 1%대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