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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계소비 개선 기대…주요 성장동력 될 것"
  • "中 가계소비 개선 기대…주요 성장동력 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가계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계소득이 늘고 사회보장제도가 개선되면서 가계소비가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춘절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의 와이탄 지역 거리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최근 ‘중국의 가계소비 동향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국의 가계소비는 그간 꾸준히 확대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다. 지난 10년간 평균 가계소비 증가율은 7.4%로 경제성장률(6.0%)을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가계소비가 9.0%를 기록하며 수출(-4.6%) 부진을 상쇄, 경제 회복을 주도했다.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의 가계소비 패턴도 변화했다는 평가다. 식음료, 의류비 등 비중이 줄고 주거, 교통비 등 비중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중국 가계소비에서 식음료가 2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주거(22.7%), 교통(13.6%), 문화·교육(10.8%) 소비도 상당했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제금융센터는 올해에도 가계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에 상당 수준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가계소득이 늘어나고 사회보장제도가 개선되면서 가계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지난 20년간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경제성장률보다 약 2.7%포인트 높았다. 이같은 흐름은 중상위소득 가구와 실질소득이 늘어나면서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기지대출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개인소득세 감면 등 조치를 중국 정부가 시행하면서 가계 실질소득이 더울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또 중국의 도시화율이 66%로 미국(83%), 유럽(75%) 등 주요국에 비해 낮아 추가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소비 확대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물류·유통 혁신을 지속하는 등 온라인소비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소비를 뒷받침하는 요소다.주요 투자은행(IB)들은 소득 증가와 서비스업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이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치(4.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맥킨지는 중국 가계소비가 향후 5년간 약 10조위안(1852조 1000억원)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백 부전문위원은 “과거 중국은 투자 위주 성장을 추진해 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성장 기여율은 줄어든 반면 가계소비 기여율이 높아지고 향후 국내총생산(GDP)에서의 가계소비 비중도 완만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과거 높은 저축률을 이용해 부동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경제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최근 투자 수익성이 감소하고 수출 불확실성도 심화하면서 소비 중심 성장 전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부연했다.한편 중국의 부동산시장 부진, 청년실업 문제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부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보고서에서 제시됐다.
2024.02.19 I 하상렬 기자
韓 협업툴 플로우, 일본서도 먹혔다…MJS에 공급
  • 韓 협업툴 플로우, 일본서도 먹혔다…MJS에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韓 협업툴 플로우가 일본 대표 회계 소프트웨어 상장사 MJS(미로쿠 정보 시스템, 대표 고레에다 히로키)에 협업툴 플로우를 약 2000명 규모의 전사 도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일본의 엄격한 소프트웨어(SW)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앞으로 양사는 디지털전환(DX) 니즈가 강해지는 일본 내 협업툴 시장이라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선점해나갈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16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일본의 대표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MJS는 협업툴 플로우 도입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업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플로우’의 탁월한 기능을 인정하고 마드라스체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일본 협업툴 시장을 선점해갈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와의 파트너십까지 체결한 MJS사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TSE) 프라임(前 제1부 리그) 상장된 기업으로 오랜 사업력(약 47년)을 바탕으로 확립된 일본 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일본 현지를 비롯한 APAC 시장을 공략하며 세일즈 및 리셀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개혁을 선언하고 정부의 디지털청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 디지털화 관련 개혁은 서면·날인·대면주의 등 아날로그 방식 소통 및 협업의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행보는일본 디지털 협업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JS 관계자는 “플로우를 사용해 본 결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양사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DX 니즈가 강해지는 일본 내 협업툴 시장이라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선점해나갈 예정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APAC, 유럽 등 글로벌 협업툴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고 양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3년 연속 매출 100%이상 증가협업툴 플로우는 2024년 2월 기준으로 전 세계 55개국, 50만 여개의 기업, 기관, 학교에서 사용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아 왔다.매출은 3년 연속으로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는 ISO/IEC 27001 인증 획득에 이어 CSA STAR와 같은 국제 표준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기도 했다.플로우는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수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보다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 IT, 금융, 교육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플로우를 도입한 노하우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일본 지역에서 B2B 협업툴 수출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낸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주)대표는 “아시아 최고의 시장인 일본에서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 협업툴 시장은 3억 8500만 달러 규모이지만 일본은 약 28억 달러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플로우는 일본을 비롯한 APAC, 유럽 등 약 47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으로 파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의 목표는 플로우가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도구로써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9 I 김현아 기자
하나금융, 4050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전국 단위로 확대
  • 하나금융, 4050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전국 단위로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2024년도 과정을 실시하고, 전국의 40·50대 경력 인재들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하나금융이 2022년 8월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진행해온 하나금융만의 특화된 신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이다.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40·50대 경력 인재들의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1 밀착 컨설팅 등 신중년 취업 역량 강화 과정부터 △취업처 발굴팀 운영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올 들어 3회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지난 2년간 2279명(기초 교육 수료)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신중년 맞춤형 취업 지원을 받은 965명 중 3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24년도 과정은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우선 기존 수도권 지역 일자리에 집중돼 있던 사업 운영 지역을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거주 중장년층 취업을 지원한다. 동시에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경력 인재들과 우수 일자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오프라인 심화 교육의 기회 또한 전국으로 확대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전주와 광주,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지역별 일정에 맞춰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일자리 맞춤형 실무역량 강화 교육이 매월 4~7차례 진행된다.또한 2024년도 과정에는 기존 과정에서 지원했던 △강소기업 일자리 △디지털 일자리는 물론 △스타트업·벤처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관광업종 일자리 △강사 일자리 등 최신 트렌드와 40·50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개발해 일자리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하나금융은 이날 온라인 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2024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참여를 원하는 40·50대 경력 인재들은 누구나 하나 파워 온 사이트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과 수강이 가능하다.4월부터 진행되는 오프라인 심화 교육 과정은 온라인 기초교육 16과목을 수료한 교육생들 가운데 선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교육 참여자는 각 일자리 과정별 맞춤형 취업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나금융 전문가들의 세무·재무 특강도 참여할 수 있다.함영주 회장은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신중년의 성공적인 경력 설계와 재취업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회사가 맡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9 I 정두리 기자
'64년 형제' 뒤통수쳤다…의리 대신 실리 택한 쿠바 대통령
  • '64년 형제' 뒤통수쳤다…의리 대신 실리 택한 쿠바 대통령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노련하고 의심할 여지 없는 전사인 김일성 동지가 AK소총 10만정과 탄약을 단 1센트도 받지 않고 보냈다” ‘쿠바 혁명의 아버지’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013년 회고록에서 소개한 일화다. 1980년대 쿠바는 소련으로부터 군사 지원이 끊기면서 안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카스트로와 쿠바에 손을 내민 나라가 북한이다.2018년 방북 당시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는 미겔 디아스카넬 당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사진=뉴시스)◇공짜로 쿠바에 총 10만정 준 北…‘어떻게 우정이 변하니’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쿠바혁명이 성공한 이듬해인 1960년 외교관계를 맺은 이래 북한과 쿠바는 세상에 둘도 없는 우방 사이였다. 쿠바혁명 이후 쿠바가 한국과 교류를 단절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냉전이 무너진 후에도 쿠바는 한반도의 유일한 국가로 북한만 인정한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두 나라는 세계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 공산주의를 지켰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체 게바라는 1960년 북한을 방문한 후 “미국과 폭격과 침략으로 생긴 잿더미 속에서 자란 나라”라며 북한이 쿠바의 롤모델이라고 평했다. 이후 피델·라울 카스트로 형제와 미겔 디아스카넬 현 대통령 등 쿠바 정상들은 북한을 찾아 두 나라 우애를 과시했다. 1986년 피델의 방북 당시 북한과 쿠바가 맺은 친선조약엔 두 나라 관계를 “형제적 연대성의 관계”라고 표현했다.디아스카넬도 2018년 평양을 찾아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서 디아스카넬을 직접 맞이했다. 김정은은 “이번 (디아스카넬의) 방문은 두 나라 인민의 전통적인 우정과 신뢰, 친선단결의 불패성을 과시하는 계기로 되며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성의 표시”라며 디아스카넬을 환영했다. 그는 올 1월 1일 쿠바혁명 65주년을 맞아 디아스카넬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 속에서 맺어진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협조 관계”라고 표현했다.그런 후대를 받았던 디아스카넬이 북한의 뒤통수를 쳤다. 한국과 쿠바 외교당국은 14일 외교관계 수립을 선언했다. 양국은 북한이 수교를 방해하는 걸 막기 위해 극비리에 대화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디아스카넬은 협상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디아스카넬(왼쪽 두번째부터)와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사진AFP)◇비틀스 음악 즐기는 공산 지도자디아스카넬은 쿠바의 혁명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전까지 피델 카스트로(1959~2008), 라울 카스트로(2008~2018) 형제가 60년 가까이 쿠바를 통치했다. 라울 카스트로가 29살 차이인 디아스카넬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물려줬을 때 ‘세대교체’라는 평이 나온 이유다. (2019년 쿠바는 국가수반을 국가평의회 의장에서 대통령으로 바꾸고 디아스카넬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북한과의 오랜 약속을 깨고 한국과 수교를 결정한 데에도 이러한 세대 차이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전자공학도 출신인 디아스카넬은 라울의 경호원을 맡으며 일찍부터 정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보수적·경직적인 다른 쿠바공산당 간부와 달리 개방적·자유주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때 장발을 기르고 비틀즈 음악을 즐겨들었다. 디아스카넬이 조직을 맡았던 비야클라라에서 다른 쿠바 지역과 달리 록콘서트와 성소수자 클럽이 허용됐다. 당시 그와 아깝던 후안 후안 알메이다는 “디아스카넬은 지식인층과 어울리고 콘서트에 참여하며 젊은이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비야클라라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쿠바공산당 중앙위원과 고등교육부 장관을 거쳐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까지 오르며 라울의 후계자로 낙점됐다.(사진=AFP)◇시장경제 개혁 시도했지만 美제재·코로나에 막혀2018년 마침내 쿠바의 최고 권력자가 되면서 그는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시위의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시장과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새 헌법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영업이 가능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또한 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 페소화와 달러화와 연동돼 수입업체·외국인이 사용하는 태환페소로 나눠진 이중 통화제도를 하나로 통합했다.문제는 이 같은 작업이 지금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쿠바 경제의 성장 동력이 식기 시작했다. 그간 쿠바를 경제적으로 지원해줘던 베네수엘라 지원도 자국 경제가 악화하면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쿠바 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핵심 산업인 관광업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에 따르면 2019~2022년 쿠바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8% 넘게 감소했다.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화폐 개혁은 인플레이션을 자극, 지난해에만 30% 가까이 물가가 올랐다. 이는 생활고에 시달린 시민들의 시위로 이어졌다. 이 시위로 500명 넘는 사람이 지금까지 감옥에 갇혀 있다. 도 아바나에서 교사로 일하는 소냐 누네즈는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른다”며 “세제 조금, 토마토 퓨레 조금을 살 만한 3달러를 벌려면 죽으라 돈을 벌어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미국으로 밀항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디아스카넬이 한국과의 수교를 결심한 것도 외부 도움을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쿠바 외교관 출신인 카를로스 알주가라이는 “외교 관계 수립은 한국 기업의 아바나 사무소 개설 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한국은 개발 협력과 무역 금융, 기술 지원을 위한 가장 발전된 프로그램과 재원을 갖춘 나라”라고 BBC에 말했다.다만 한국과의 수교가 쿠바가 경제난을 탈출할 직접적인 돌파구가 되긴 어렵다. 미국의 경제 제재는 물론 쿠바 내부의 구조적 한계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경제 개혁에 소극적인 보수적 당·군 간부가 대표적이다. 디아스카넬도 이들에 포위된 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쿠바 경제 상황에 “부패한 시스템을 약간 조정하는 것만으론 쿠바의 쇠퇴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2.17 I 박종화 기자
SC제일銀, 취업·창업 도전 청년에게 멘토링
  • SC제일銀, 취업·창업 도전 청년에게 멘토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C제일은행은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한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적 포용’을 추구한다는 목표에서다.SC제일은행의 ‘여성 청년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은 여성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진행해오던 여성 청년 핀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Women in Fintech 아카데미)을 확장해 작년 새롭게 론칭했다. SC제일은행은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 청년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참가팀에게는 글로벌 VC 특강, 비즈니스 모델·IR 코칭 등 액셀레이팅 교육이 제공된다. 이중 수상팀은 상금과 함께 싱가포르 해외 연수와 공간 입주 지원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170명의 여성 청년 창업가와 100개의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SC제일은행을 통해 창업의 꿈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했다.시각 장애 청소년 등의 금융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금융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 걸쳐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경제 교육’을 진행해왔다. 전국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시각 장애 청소년들이 대상으로,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점자 처리가 된 금융 교육 보드 게임 등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교육으로 커리큘럼이 짜졌다.이 외에도 취업 역량 강화 일환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 임직원이 매칭돼 비대면 플랫폼으로 멘토링이 이뤄진다. 지난 2020년에는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조언하기도 했다. ‘금융 혁신과 미래 금융 커리어’가 주제였다. 2022년에는 호세 비냘스 SC그룹 이사회 의장이 경제학 교수, 스페인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 국장 등을 거친 경험을 들려주며 미래 설계 멘토링을 진행한 바 있다.또 SC제일은행은 매달 100여 명의 임직원이 스스로 전국 은행 거점 지역의 소외 계층을 발굴하며, 최근 3년 연속 80%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 활동(Share&Care)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독거 노인과 소외계층 저소득 가정 지원 등 취약 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24.02.16 I 김국배 기자
'해외직구' 등 소비변화 맞춤 정보 제공…생필품 물가도 꼼꼼하게
  • '해외직구' 등 소비변화 맞춤 정보 제공…생필품 물가도 꼼꼼하게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직구’나 온라인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등 새로운 소비 양식을 반영할 수 있는 정보를와 도움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 라면, 휴지 등 생필품 7개 품목에 대한 물가 정보는 보다 세세하게 제공해 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에도 힘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1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도록 분쟁 해결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안전과 품질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기관장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한국소비자원 중점 추진 사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게임, 온라인 직구 등 신소비 동향 맞춰 서비스 제공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2024년 중점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분쟁해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비·생활환경 조성 △소비자 중심의 시장환경 조성 총 3가지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명절 선물세트, 슈링크플레이션(제품 중량을 줄이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행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는 물론 안전한 소비를 위해서도 각종 정보를 제공해왔다”며 “올 한 해에도 ‘소비자 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의 기관으로서 소통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늘어나는 소비자 피해와 분쟁 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일반 구매는 물론, 기업 간 기업 거래(B2B), 해외 직구 등으로도 상담 영역을 넓힌다. 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첨단화해 법 위반 등 위해정보를 수집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선제적 조치 역시 실시한다.특히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유료 아이템’ 등으로 인해 불거진 대규모 피해자들의 집단분쟁조정 등도 지원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116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게임 분야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대응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통상 50인 이상이면 집단분쟁조정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3월 중 구체적인 피해구제 신청 방법을 공지하고 실질적인 피해보상까지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7개 품목 집중 모니터링…“소비자 체감 높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물가’ 관리에도 역점을 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포탈 ‘참가격’의 가격데이터 수집 대상을 기존 128개 품목에서 158개 품목까지 확대하고, 라면과 우유, 밀가루, 화장지 등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 7개에 대해서는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슈링크플레이션 관리를 위해서 국내 유통·식품사의 가격뿐만이 아니라 용량 정보를 수집해 생활물가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물가 외에도 중고거래 내 분쟁해결기준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정보를 알기 어려운 금융과 보험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부문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그린워싱’등 부당 광고를 감시하고,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직구 등 문제도 적극 대응한다. 아울러 기업을 대상으로도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제도를 통해 대기업뿐만이 아닌 중소기업 등도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멘토링을 실시하고, 기업성장응답센터에 들어온 소비자들의 응답을 기업에 직접 전달해 실질적인 소비자 위주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종 교육은 물론, 알림 자료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교육, 학교 소비자 교육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각종 교육을 진행한다. 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물론, 북한 이탈주민이나 군 장병 등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발굴해 소비자역량을 끌어올린다.
2024.02.16 I 권효중 기자
BC카드, 주거지 월세·식대바우처 '자립준비청년' 기반 지원
  • BC카드, 주거지 월세·식대바우처 '자립준비청년' 기반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프로세싱 기업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보유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C카드는 청년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밥바라밥 카드’를 출시했다.(사진=BC카드)BC카드는 청년의 사회적 문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BC카드는 2021년부터 업계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BC십시일방’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주거지 보증금과 월세는 물론 가전(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및 생활물품(이불, 커튼, 식기류 등) 일체를 제공해 자립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C카드 추산 결과 1인당 연간 평균 약 1600만원의 주거비용 절감효과가 있었다. 추가로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만원 상당의 식대 바우처를 제공해 식비 부담도 경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금융교육, 취업 및 진로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도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특히 BC카드는 고물가 시대에 청년 결식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지급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 보유 기술력과 사업 역량에 기반한 혁신금융서비스인 ‘밥바라밥 페이북머니 체크카드(이하 ’밥바라밥 카드‘)를 통해 청년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밥바라밥 카드‘는 기부에 특화된 체크카드다. BC카드가 2022년 8월 페이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페이북머니를 기반으로 출시한 혁신금융서비스 상품이다. 고객이 해당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1%를 BC카드와 KT그룹이 기부금으로 적립해 결식 청년 등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꾸러미, 식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BC카드는 사회적 소외계층 또는 재난재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빨간밥차’를 전국 7개 지역(서울, 인천, 대구, 울산, 김해, 광주, 여수)에 파견돼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출시 및 운영 중인 ‘그린카드’ 상품과 친환경 포인트 ‘에코머니’ 플랫폼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 대체에너지,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소비’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BC카드는 국가대표 지불결제기업이자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ESG 경영 활동을 펼쳐 갈 예정이다.
2024.02.16 I 송주오 기자
메리츠화재, 금융교육·취약층 지원…'사각지대' 줄여
  • 메리츠화재, 금융교육·취약층 지원…'사각지대' 줄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상생금융 활동으로 오랜 기간 지속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을 활용한 각종 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고, 금융상품도 다양해지면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권은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지식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메리츠화재는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1사1교’에 2009년부터 참여해 연간 7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메리츠화재)메리츠화재는 2009년부터 사회 전반의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인 ‘1사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기존 83개교였던 결연학교를 올해는 176개교로 대폭 확대했으며, 연간 7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문교육 이외에 금융교육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뮤지컬, 금융게임북 등 체험형 교육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험 활동이 어려운 농어촌 초등학생들에게 금융교육과 직업체험 등으로 꿈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초등학생들을 직접 서울로 초청하는 ‘서울초청 금융캠프’를 2009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다. 또한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을 위한 ‘금융취업캠프’도 진행하고 있다.2018년부터는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전국 46개소의 아동복지시설과 9개소의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보험업계 최초로 2년 연속(2019·2020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금융교육 못지않게 금융권은 차상위 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2년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걱정해결사업’을 통해 기초수급대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공식적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 강남·서초·중구를 포함한 10개의 지방장치단체와 연계해 매년 5억원 가량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칭그랜트’(임직원 개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 출연)방식으로 조성한 임직원 급여 기부금을 2008년부터 매년 한국백혈명어린이재단, 한국심장재단, 한국소아암재단 등에도 기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총 300명이 넘는 환아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2024.02.16 I 송주오 기자
KB손보, 아동·소상공인·유기동물 전방위 나눔으로 상생 실천
  • KB손보, 아동·소상공인·유기동물 전방위 나눔으로 상생 실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손해보험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선보이며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런런챌린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게 친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짓기’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를 위한 영세 소상공인 자녀 대상 신학기 물품 지원사업 및 안전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경영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행강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이동의료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KB손해보험 최선영 ESG전략유닛장(윗줄 왼쪽부터 다섯번째),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아랫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또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 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고 현재까지 200여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았다.이외에도 미혼 한부모 가정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동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 사회의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365베이비케어키트’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365베이비케어키트’는 기저귀, 분유, 물티슈, 손소독제, 의류 등 미혼모들이 출산 이후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필수품을 한데 모은 육아용품 키트다KB손해보험은 최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광주새롬학교 내 11번째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감각통합치료는 다양한 활동과 움직임을 통해 감각을 자극하여 스스로 올바른 적응반응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치료이다. 이 치료는 발달장애 아동의 자발적인 놀이참여를 유도하며 신체능력, 집중력 향상, 심리적 안정, 사회성 발달 등 다양한 영역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 이외에도 자녀보험의 초회 납입보험료 중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및 가족관계 화합을 지원하기 위한 발달장애가족 캠프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유기동물과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유기동물 원스톱 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한 이동의료차량을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기증했다. 지원을 통해 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의 사설 보호소 유기동물들에게 위생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24.02.16 I 최정훈 기자
교보생명, 자립청년 위한 저축보험 출시 청소년 '체육 꿈나무' 키운다
  • 교보생명, 자립청년 위한 저축보험 출시 청소년 '체육 꿈나무' 키운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이 ‘청년’과 ‘청소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매년 체육 꿈나무 도전의 장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교보생명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삶에 집중한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보청년저축보험’도 출시했다.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상품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5년납 10년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 동안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한다. (사진=교보생명)14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상품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 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교보생명의 상생 상품은 이러한 자립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5년 동안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하고 월 보험료 5만~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9~29세 자립준비 청년들이며, 만기는 5·10년 중 선택 가능하다.여기에 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차부터는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예컨대 만 24세 남성 가입자가 월 납입금 30만원 조건으로 가입할 때 공시이율이 2.65%였다면, 10년 만기 시점 적립금은 2334만원이다. 총납입 보험료 1800만원과 비교하면 환급률이 129.6%에 달하는 셈이다.교보생명은 청소년 꿈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열고 있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지난해 39회째를 맞았다. 보험사가 지원이 부족한 육상·유도·탁구·체조·수영 등 기초종목 무대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제로 탁구 신유빈, 수영 지유찬, 육상 우상혁 등이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부 체육대회 출신이다.미래세대를 위한 교보생명의 노력은 ‘환경’ 분야에서도 돋보인다.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손잡고 지난해 6월 ‘환경교육 북콘서트’를 연 데 이어, 10월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 저감과 친환경을 체험하는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 방법을 알리는 실천의 장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지구하다 페스티벌에 참석해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 경기 고양시에 '시니어 특화점포' 신설
  • 하나은행, 경기 고양시에 '시니어 특화점포' 신설
  •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 객장 안에는 중장년층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와 단순화된 화면의 ‘창구 번호 표시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손님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의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 한 것이다.‘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또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들의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2.16 I 정두리 기자
삼성생명, 지역문제 해결 청년단체에 20년간 300억 '통큰 투자'
  • 삼성생명, 지역문제 해결 청년단체에 20년간 300억 '통큰 투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이 범국가적 문제인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 청년 지원사업’에 투자해 삼성식(式) 사회공헌활동에 상생금융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역 청년 지원사업’ 2기 우수단체 대표와 협약주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당초 5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상생금융의 의미를 더해 20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들 민관 협력체는 매년 공모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청년단체 20여개소를 선발한다. 2023년 선발된 3기 청년단체를 포함해 총 60여개 단체에 각 4000만원 상당의 사업비와 함께 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5월엔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민관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청년문제 전문가 및 청년단체 대표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삼성생명이 포함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의 정서적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해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와 손잡고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MOU) 체결했다.주요 내용은 △학생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 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 단계별 전문 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운영 등이다.특히 청소년 멘털 케어를 위해 ‘마음보호훈련(HSB)’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HSB는 ‘Help Seeking Behaviors’의 약자로 지난 해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를 벤치마크해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 받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의 정신인 ‘생명존중 가치’ 전파에도 힘쓴다.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내 생명존중 활동을 전개한다. ‘라이키[Life-Key]는 청소년이 생명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와 함께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한다.
2024.02.16 I 유은실 기자
신한銀, 소외계층 아동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 신한銀, 소외계층 아동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ESG 상생프로젝트’의 하나로 소외아동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과 후원을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1월 2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소외계층 아동 600명을 초대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ESG 상생프로젝트는 △전국아동보육시설에 직접 찾아가 자립 전에 필요한 교육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 △보육시설 아동을 위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운영 △은행 업무가 낯선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소외계층 아동 600명을 초대해 ‘꿈 같은 하루의 선물’ 공연(최현우 마술사의 MYSTICU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꿈 같은 하루의 선물’ 공연은 신한은행이 ‘ESG 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감소 및 상생을 위해 진행한 문화예술지원 사업이다. 필요한 예산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재원을 통해 마련했다.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는 2012년부터 신한은행이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사회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전 직원이 매월 1만원씩 기부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이날 공연에는 신한은행 직원 70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공연장 안전요원 및 포토존, 이벤트 부스 등의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를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도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동시에 ESG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사업들을 강력하게 실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올해 1월 초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자율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1973억원, 1094억원으로 결정하고 앞으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관련 피해자와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정두리 기자
전세사기 예방·피해 구제 팔걷은 KB국민
  • 전세사기 예방·피해 구제 팔걷은 KB국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은행은 이달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3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의 경우 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또한 국민은행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포인트(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피해 예방 프로그램’에서는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 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등재했고,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웹툰을 제작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영상 및 리플릿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정보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국민은행은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해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수 대부업체 대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 지원도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대부업체들이 기존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선정한 우수 대부업체 중에서 선별해 지원될 예정이다.
2024.02.16 I 정두리 기자
MS, 독일 데이터센터 설립에 4.7조 투입
  • MS, 독일 데이터센터 설립에 4.7조 투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선두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앞으로 2년간 33억유로(약 4조7000억원)를 투입해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dpa·로이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 AFP)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날 베를린의 독일 MS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이렇게 밝히고 “투자금이 MS의 AI와 데이터 인프라 용량을 배로 늘리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스미스 부회장은 독일의 AI 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독일 경제가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채울 기술적 기반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마리아네 야니크 독일 MS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투자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라인란트 지역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주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MS의 투자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설립 이외에 최대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된다.숄츠 총리는 유럽 최대 경제국에 대한 신뢰의 표명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상용화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유럽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MS는 지난해 11월 데이터 용량 확대 등을 위해 영국에 3년간 25억파운드(약 4조1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도 지난달 영국 런던 북쪽에 있는 월섬 크로스 마을에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2024.02.15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수익률 하루 새 20%→-51% 못 믿을 해외부동산 공모펀드-IEA 31개국 “원전도 청정에너지”…‘CFE’ 국제 표준화 성큼 -“물에 빠진 운전자 살리자는 생각뿐 내 위험 생각 못해”-[사설]주민 승소 용인경전철 판결, 혈세 낭비 막는 경종 되길-[사설]한해 여행적자 125억불…관광산업 위기, 보기만 할 건가△종합-클린스만 사실상 경질…정몽규는 어딨나-화재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 1일 간병비 6.7만→15만원△부동산 자산 부실평가에 날벼락-값나간다던 건물, 팔 때 보니 헐값…정보 부족한 개미들 하루아침에 ‘쪽박’-자산가격 하락 본격화…거품 꺼지는 대체투자-“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평가주기 1년서 6개월로 줄여야”△교통비 짠테크 팁-서울서 주로 생활하면 ‘기후동행’…장거리 출퇴근족은 ‘K·경기·I패스’-카드 바꿨더니 기름값 10% ↓ 통행료·대리비까지 절약되네△좋은 일자리 포럼-“원·하청 상생 통해 이중구조 해소…AI 시대, 주 4일제 도입 등 변화 필요”-“스타트업 위해 ‘겸업’ 장려해야 일자리 해결 ‘컨트롤타워’ 절실”△종합-“2년간 극비리 물밑접촉 끝에 쿠바와 수교”…북한 외교 고립 가속 -“저출산·고령화 심각한 한국 2040년 잠재성장률 0.7%”-의사들 집단행동 나서자…정부, PA 활용 카드 등 대응-정부, G7 주도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 가입…“재건사업 기회 확대”△정치-‘수천억 손실’ 홍콩ELS, ‘나눠먹기’ R&D 예산…감사원이 들여다본다-‘수도권 재편’ 드라이브 건 국민의힘-민주당 “지방 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지원”△정치-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낙동강벨트’ 김태호-김두관 빅매치 예고-“거여·마천, 교육국제화특구 중심지로”-올드보이 김무성 “후배들에 길 내줄 것”-“험지 중 험지서 민주당 정치 마중물 될 것”-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이르면 이달말 창당△경제-민생토론회 참여 못하고 일정 무한연기…부처 절반, 업무보고 ‘아직’-대리점에 “제품 싸게 팔지마” 공정위, ‘NXP’ 제재 나선다-보조금 부정수급 700억 ‘역대 최대’-홍해 사태에…유럽행 해상운송비 72% ↑△금융-갈아탔더니 부담보 기간 늘려…꼼수보험 잡는다-오늘부터 내려가는 대출금리 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美만 남았다” 산은, 항공빅딜 ‘3.5조’ 회수 초읽기-중견기업에 15조 집중지원…은행공동 전용펀드 도입△글로벌-버핏, 애플 주식 왜 팔았나…“너무 비싸서”vs“자금 마련”-프라보워, 인니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韓과 ‘KF-21’ 악연 풀까-‘침체 국면’ 日경제 2분기 연속 역성장-흑자 전환한 우버 “9.3조원 자사주 매입”-반도체 날개 달고…아시아 증시 ‘훨훨’△산업-가전 부진에…삼성·LG ‘프리미엄·B2B’ 승부수-“4680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까지 한경협 재가입-7명 중 3명 임기 만료…포스코 사외이사 완주할까 ‘시선집중’-아시아나항공 작년 매출 6.5조 ‘역대 최대’-연초부터 수주 잭팟…‘K방산 빅4’ 올해도 돌격 앞으로△산업-쿠플 97만명 늘 때 IPTV 수천명 해지-카카오, 연매출 8조 찍었지만…SM엔터 빼면 ‘암울’-수십년간 뚜렷한 신약개발 성과 없어 바이오 1세대 창업주들 ‘초라한 퇴장’-보툴리눔 톡신·필러 쌍끌이…휴젤 연매출 3000억 첫 돌파△산업-“온누리상품권으로 위스키 싸게”…꼼수영업 활개-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날개’-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복귀…대한통운 대표엔 신영수△증권-힘빠진 저PBR주…‘기술주의 시간’ 오나-“코리아 디스카운트 풀자” 美 찾는 이복현 금감원장-‘애플 빼고 엔비디아’…AI붐 올라탄 서학개미들-美 CPI발 회사채시장 난기류 오늘 현대차證 수요예측 주목-“금융사고 막으려면 해외처럼 과징금 세게 때려야”△증권-에이피알, 청약 증거금 14兆…IPO 대어들이 온다-‘KB 머니마켓 액티브’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수주 ‘나홀로 닥공’ -오피스텔 주인 60% ‘50대 이상’-미분양 물량 공매 잇단 유찰…신세계건설 ‘錢錢긍긍’-미친 집값에…작년 32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여행-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를 걷는다-봄바람이 기다려지는 이유…교통·숙박 반값으로 국내여행 떠나자△스포츠-“믿어준 탁구스타 부모님 덕에 골프 슬럼프 탈출할 수 있었죠”-말레이서 생명 구한 배상문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한국탁구, 안방서 ‘만리장성’ 넘을까 -‘빅리거 스타트’ 이정후 “설레고 기대돼”△오피니언-[목멱칼럼]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난 이유-[글로벌View]경기둔화 뚫어낼 中투자 세가지 전략-[기자수첩]쪼개진 방위산업전에…속타는 K방산 기업들△피플“의대 증원 2000명도 적어…매년 5000명씩 늘려야”-김종석 ‘킬러규제 개혁 공로’ 국민훈장-“바이오시장에 전문경영인 필요성 입증할 것”-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 기탁△사회-정부 “의대 신설 불가”에…지방 국회의원 뿔났다-박성재 “수사권 조정후 수사지연, 개선할 것”…증여세 탈루 사과-4년뒤 서울 초교 6곳 중 1곳 ‘한 학년에 40명’도 안된다-과천시, 융기원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 협약-‘파업 대비’ 근로복지공단, 비상진료 점검-율촌, 이명철·신재환 부장판사 영입
2024.02.15 I 김현식 기자
감사원 “올해 홍콩 ELS, R&D예산, 신공항 등 감사예정”(종합)
  • 감사원 “올해 홍콩 ELS, R&D예산, 신공항 등 감사예정”(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개인투자자에게 수 천억원의 손실을 안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보호실태에 대해 하반기 감사를 단행한다. 국세 체납·탈세 관리 실태, 코로나19 대응 전 과정,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등도 주요 감사 대상에 올랐다. ‘나눠먹기식’으로 운영된 연구개발(R&D) 예산 사용도 근절시키겠다는 방침이다.금융정의연대 등 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홍콩 ELS 대규모 손실사태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에서 감사청구서와 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작년 먹통된 정부24·NEIS 장애 원인 분석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15일 서울 중구 감사원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간감사계획을 발표했다.황 실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고자 ‘고위험 중점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 특정사안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손실규모가 파악된 것만 5000억원이 넘은 홍콩 ELS의 불완전 판매 등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감사를 하반기로 잡았다.황 실장은 “홍콩ELS를 포함해 최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독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 부분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라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시점에서는 해당 부서에서도 ELS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라는 큰 틀에서 이해를 해달라”고 하반기 감사 이유를 밝혔다.정부의 R&D 예산 사용에 대한 감사도 작년에 이어 추진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것이 R&D 성과라던지 검증도 쉽지 않고, 사실상 소위 말하는 나눠먹기 식으로 운영이 돼왔다”며 “정부가 어떤 과제를 선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감사원은 안전 분야에서 작년 먹통이 됐던 정부24,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주요 대국민 행정정보 시스템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방부 등의 사이버 공격 대비 실태를 점검한다. 교통환경 변화나 통신 인프라 위험,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질병 확산 등 ‘미래 위험’에 대한 정부의 대비 실태도 확인하기로 했다.◇공수처 정기감사도 하반기 예정…보복감사 논란도경제 활력 분야에서는 지방공항, 일반국도 등 대규모 SOC의 적정성과 산업단지 규제를 집중 감사한다. 대학재정지원사업과 학자금 지원사업의 효과성도 진단해 교육예산의 분배 적정성을 살필 예정이다.황 실장은 지방공항 감사에 대해 “계획만 세워졌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들도 감사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들이 너무 많지 않냐는 시각도 있고 국가 차원에서 점검을 해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제외된다고 밝혔다.공직자 정치 중립 의무 위반 감사에 대해서 황 실장은 “선거가 끝난 후보다는 선거철에 임박했을 때 공직자들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측면”이라며 “과거에도 많이 해왔고 실제 적발되는 경우도 꽤 있었다. 아직 상세한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선거철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차단하고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공수처 정기감사도 하반기에 예정됐다. 공수처가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데다, 2022년 정기감사를 실시한 바 있어 올해 공수처 감사를 두고 보복 논란도 제기됐다.황 실장은 “2022년에 한 감사는 공수처 신설 초기에 지도 차원의 감사로 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성격은 아니었다”며 “완전한 의미에서 올해가 첫 기관 감사”라고 했다.기관 정기감사로는 총 54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상반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세청 및 부산지방국세청,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회사무처, 국방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방기술품질원, 경기교육청, 서울 노원구·송파구, 경기 고양시·화성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천 서구·계양구, 충청남도 및 천안시, 전남 담양군·곡성군, 전라북도, 경상남도 및 창원시·밀양시, 대구광역시, 경북 울진군·영덕군 등 34곳이다.하반기에는 공수처와 함께 외교부, 경찰청 및 서울·부산지방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조달청, 대전·광주지방국세청,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연금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장학재단, 대구·경북교육청, 서울 동대문구, 경기 평택시 등 20곳이다
2024.02.1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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