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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군산조선소 재가동까지 지역경제·조선산업 지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군산의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전북도, 군산시와 협력하여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생 훈련수당 확대와 현장 맞춤형 특화훈련 등을 통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전문·기능인력을 확보하고 원활한 물류를 돕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1등 조선 강국의 경쟁력을 다시 키워 선박 수주물량을 흔들림 없이 확보하겠다”며 “지난해 64%였던 친환경 선박 세계 점유율을 2030년 75%까지 확대하고 LNG 추진선과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같은 무탄소 선박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의 경쟁력도 강화하여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생태계를 갖추겠다”며 “친환경 선박의 설계, 건조, 수리, 개조까지 전방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 마케팅, 수출, 물류 지원을 통해 중소조선소, 기자재업체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했다.군산조선소는 2016년 세계 수주절벽 등으로 우리 조선산업에 불어닥친 장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자구계획 일환으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된바 있다. 지난 4년 7개월간 기업, 정부, 지자체의 지속적인 대화와 노력 끝에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2023년 1월부터 재가동하기로 지역과 합의했다.
- 메인비즈협회, 석용찬 회장 연임…2024년까지
-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사진=메인비즈협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23일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석용찬 협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 2020년부터 메인비즈협회를 이끌어온 석 회장의 연임이 최종 의결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석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 시대에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는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이라며 “협회는 메인비즈기업, 혁신형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 회장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디지털전환 대응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신설 △중소기업 ESG, 탄소중립 역량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간 협업 및 수평적 기업결합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지난 2년간 석 회장은 협회를 이끌면서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개정안 공포·시행, `2021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 정부포상 시상규모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건의, 초과유보소득세,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정부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에 힘써왔다.한편 메인비즈협회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2만여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확인하고, 약 4700개의 정회원사와 전국 96개 지회(7개 연합회)를 갖춘 중소기업 경제단체다.
- 수원시 청년 10명 중 9명 “사회 어려움 심각”
- 수원시 청년정책 발전방향 정책연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 청년 10명 중 9명은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FGI(집단심층면접) 등을 한 결과 ‘청년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가 ‘심각하다’고 답했다.‘매우 심각’이 45.5%, ‘약간 심각’이 41.5%였다. 또 청년의 86%가 “청년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매우 필요 47.9%, 약간 필요 38.1%).응답자의 69.4%는 “수원시 청년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수원시의 일자리 분야 청년 정책 중에는 ‘수원형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장려금 지원사업’의 선호도가 66.6%로 가장 높았다(매우 필요 25.4%, 약간 필요 41.2%).교육 분야 정책·사업은 ‘청년·기업·대학 간 연계 취업멘토링 사업’ 선호도가 62.7%로 가장 높았고, 복지·문화 분야는 ‘자산형성 지원(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선호도가 71%로 가장 높았다. 주거 분야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청년 월세 지원 사업’(61.2%)이었다.수원시정연구원은 △교육 △일자리 △주거 △복지·생활 등 4개 분야에서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조사했다.교육 분야는 ‘구직자 직업능력 개발 훈련프로그램 지원’이 54.8%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학자금 지원’(16.6%), ‘청년 맞춤형 시민교양 강좌 제공’(12.2%), ‘직업계고 졸업생, 고졸 청년 특화 직업교육훈련’(11.4%)이 뒤를 이었다.일자리 분야는 ‘고용환경 개선’(31.5%), ‘기업 취업연계 프로그램 제공’(30.5%), ‘취업 준비 비용 지원’(23.6%) 순이었고, 주거 분야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일반주택 공급’(39.7%)·‘주택 비용 지원’(37.3%) 응답 비율이 비슷했다.복지·생활 분야는 ‘금융자산 형성지원’이 33.6%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 지원’ 32.8%, ‘출산·육아 지원’ 16.1%였다. 35~39세 청년은 ‘출산·육아 지원’(3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FGI(집단심층면접)에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19명과 비거주 청년 7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거주 19~24세·25~29세·30~34세·35~39세 등 4개 그룹(그룹별 4~5명)과 수원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청년 그룹(비거주자) 등 5개 그룹을 대상으로 FGI를 진행했다.19~24세 그룹은 청년 주거정책(주거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25~29세 그룹은 “코로나 블루(우울감)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30~34세 그룹은 ‘육아·보육지원 확대’·‘전세대출 이자 지원’ 등을 제안했고, 35~39세 그룹은 “지속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설문조사는 2021년 12월 수원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6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남성 248명·여성 374명, 기혼 195명·미혼 427명이었다.한편 수원시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 인구 비율은 24.09%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경기도 전체 청년 인구 비율은 20.84%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6년부터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도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학술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청년정책을 되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 추진 부서, 청년 참여 기구 등에 연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앞치마 두른 이재명 "당선 후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 시작"
-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확실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유연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 재도약 앞으로, 인천 경제 제대로!’ 부평 유세에서 정육식당 사장에게 선물 받은 앞치마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인천 부평역 5번출구 앞 광장에서 “인수위가 곧 민생경제 100일 회복 프로젝트”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너무 어렵다. 수출은 늘어나고 성장률은 4% 회복했다는데 문제는 서민의 대다수 삶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이라며 “3월 10일 이후에는 유연한 스마트 방역을 통한 방역체제 선진화와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 자유를 확보하고, 정부 책임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올해 집권 여당의 주도로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을 향해 “어제 추경 겨우 억지로 힘들게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다가 나중에 발에 채일 것 같으니 슬쩍 붙었다”라며 “이걸로도 부족하다. 50조원 정도의 재원을 긴급 추경이든,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든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 유세 현장에서처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비판의 말도 쏟아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인프라투자, 교육투자, 기술투자와 기업들의 기업활동을 구분못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경제를 맡으면 어떻게 되겠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꼬집었다.이어 “선장은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다. 배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해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해도도 볼 줄 모르고, 기관사도 모르고 암 것도 모르는데 ‘좋은 기관사, 항해사 시켜서 하면 되지 뭐’ 하면 거친 험난한 바다를 과연 건널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서 리더의 유능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선관위 주관 첫 법정토론에서 “이 후보는 1930년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을 본인이 집권했을 때 모델로 제시했다. 결국은 국가가 주도해 많은 재정을 쓰면서 강력한 경제부흥책을 쓰겠다는 것”이라며 “당시에는 금융 공황으로 유효 수요가 부족해 먹혔을지는 몰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가 이런 식으로 나서서 하는 투자는 민간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가가 인프라 구축, 교육 개혁, 규제의 자율화, 과학기술 투자를 하는 것은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기업들이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갖춰주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정부의 일반적 역할과 기업 활동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토론에서 지적한 `지역화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아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말했다. 이 후보는 “현금을 주고 딱 끝내는 것이 좋은가, 매출을 늘리는 것이 좋은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를 통해) 매출이 오르면 통닭집이 살고, 닭도 사고 사료도 사고 알바도 필요하다. 이것이 경제다. 무식하게 현금을 주면 경제가 좋아진다는 사람들에게 나라살림 맡기면 흥하겠나 망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 TV토론에서 심 후보가 소상공인에 현금 지원 없이 모든 시민에 지역 화폐로 지원하는 것은 소상공인에게 사실상 지원 효과가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부평 시장 상인이 앞치마를 증정해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앞치마를 두르고 양 손을 들어올리며 화답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채형식씨 별세, 김언연씨 남편상, 채승우·다은(법무법인 시우 변호사)씨 부친상=21일,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3일 낮 12시.(031)780-6160▲조기종씨 별세, 조영운(전 시드니한국교육원장)·재우(한국일보 에디터 겸 논설위원)씨 부친상, 임인자(온양 천도초교 교사)·최선미(대한항공 수출화물팀 차장)씨 시부상=21일 오후 5시 30분, 충남 아산 한국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041)531-4444 ▲고춘화씨 별세, 임재봉(한국종자협회 회장)·형주(kbc 광주방송 보도본부장)씨 모친상, 이영미(전남 화순고 교사)씨 시모상=22일 오전, 광주 서구 VIP 장례타운 201호,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062)521-4444 ▲은성호씨 별세, 최문석(하나금융투자 채권본부 부사장)·윤정·문제씨 모친상, 한규호씨 장모상, 김문정·최성희씨 시모상=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장지 분당 메모리얼파크.(02)2258-5940 ▲박점의씨 별세, 김선일(위너스랩 이사)·진성(솔래농장 대표)·경남(성진정밀 대표)·윤정(주라오스대사관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김덕성(스트레이트뉴스 대표)씨 장모상=22일 오전 10시10분,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303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063)247-1003
- 한국엡손 "내년 RE100 달성할 것" 선언
- 한국엡손의 후지이 시게오 대표가 2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 진행된 ‘Sustainability & Growth 2022 미디어데이’에서 사람, 사물, 정보를 연결하는 엡손 25 비전과 자원 순환을 달성하는 환경비전 2050을 소개했다. (사진=한국엡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2023년 RE10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정말 어려운 도전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프레온가스 사용을 완전 철폐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도전하려고 합니다.”한국엡손의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진행한 ‘Sustainability & Growth 2022 미디어데이’에서 내년까지 제품 생산에 100%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는 이른바 ‘RE100’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유럽, 미국 등 엡손 공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사용을 전환하고 있다”며 “한국엡손에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인 환경비전 2050도 소개했다. 1조원을 투자해 △탈탄소 △자원순환 △고객의 환경 부하 저감 △환경기술을 토대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한국엡손은 폐지를 새 종이로 만드는 기술인 드라이화이버(Dry-Fiber)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드라이화이버 기술을 토대로 한 세계 최초의 사무용 제지 시스템인 ‘페이퍼랩’을 소개했다.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건식 공정으로 종이를 생산하고 있어 종이 재활용 과정에 필요한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사용한 종이는 다양한 크기, 두께로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페이퍼랩의 국내 도입 계획에 대해선 “일본 내에서는 금융기관과 증권사, 정부부처 등 20개 회사에서 도입했다”며 “문제점 등을 개선해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고 빠르면 내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비즈니스, 교육,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친환경 제품을 소개했다. 히트프리 기술이 적용된 한국엡손의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고온가열 없이 미세한 전압을 가함으로써 잉크를 분사해 소비전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산업 폐수 발생량을 줄인 텍스타일 프린터와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산업용 로봇도 있다.한국엡손은 끝으로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잉크젯 프린터 30.8%, 프로젝터 32.5%, 로봇 29.5%(전망치)”라며 “이런 수치를 목표나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친환경경영을 인지, 의식하고 기술개발에 노력함으로써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엡손의 후지이 시게오 대표가 드라이화이버 기술을 적용한 페이퍼랩을 소개하고 있다.
- 우리은행,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내달 7일 접수 마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은행이 오늘부터 2022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OOO명이다.(자료=우리은행)모집분야는 일반직 신입행원이며,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7일 18시까지다. 근무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이다. 우리은행 채용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접수만 가능하다. 특히 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우대해 채용한다.또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다. 1차면접은 내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다. 2차면접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최종면접 예정일은 4월 26일부터 5월 2일 사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역량있는 인재들을 채용해 은행권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계획을 빠르게 결정했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액티브 전통에 패시브 혁신 더할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앞으로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통에 혁신을 더하는 자산운용사가 될 것입니다. 액티브 펀드의 성과는 지속 유지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사업자(OCIO)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왼쪽부터 김우곤 한국투자신탁운용 기획실 차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능동적으로 유도하는 운용사를 만드는 것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목표”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배 대표는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변화로 △액티브에서 패시브로의 대세 이동 △펀드에서 ETF로의 주요 투자상품 전환 △연금시장 확대에 따른 자산배분형 상품 수요 증가 △개인투자자 중심의 리테일 시장 성장 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펀드에서 ETF로 비이클(vehicle)을 확장하고, 타깃 고객도 기관에서 리테일로 확장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ETF 비즈니스에서는 생태계 구축과 신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에너지, 데이터, 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 상품과 연금투자에 유용할 연금형 상품으로 ETF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연금시장의 성장에도 적극 대비한다. 그는 “앞으로 자산운용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연금시장에 있다고 본다”며 “TDF를 비롯한 연금펀드의 경쟁력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OCIO 비즈니스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개별 상품만을 제시하는 ‘펀드 공급자’를 넘어 투자 목적 달성을 위한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공급자’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배 대표는 “고객이 자산을 불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은 자산운용사의 사명이자 기쁨”이라며 “장기투자와 글로벌 분산투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바람직한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를 교육하는 데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제가 설계하는 한투운용은 ‘큰 기업’을 넘어선 ‘위대한 기업’”이라며 “위대한 기업의 핵심은 위대한 경영 철학”이라고 했다. 이어 “운용사의 존립 목적은 회사의 단기 수익 추구가 아닌 고객 가치 지향”이라며 “가장 중요한 존재는 고객”이라고 강조했다.1961년생인 배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한국종합금융에서 금융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SK증권을 거쳐 2000년부터 삼성자산운용(당시 삼성생명투신운용)에 몸담았다. 삼성운용에서 인덱스운용본부장, Passive본부장, Passive총괄, CIO 등을 역임했다.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해 ‘ETF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지난 1일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LG, 구글과 손잡고 초거대 AI 생태계 주도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적극적인 LG가 구글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실증 사례를 축적하면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LG의 노림수다.◇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LG AI연구원은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Expert AI Alliance·전문가 AI 연합체)’를 발족,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여기엔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교병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3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이종산업 간 협력을 위해 IT·금융·교육·의료·제조·통신 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다.LG가 연합체를 꾸린 건 이들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협력사들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행사에서 AI 아티스트 ‘틸다’ 등 LG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연합 파트너사들과 협업 계획을 밝혔다. 틸다는 엑사원으로 구현한 첫번째 AI 휴먼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박윤희씨와 함께 협업해 만든 패션 의상 컬렉션을 지난 14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200여개의 의상은 틸다가 창작한 3000여장의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배 원장은 “틸다가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전문가 A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개발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응용 프로그래밍 API는 △질의응답 △텍스트 분류 △요약 △대화 △텍스트 생성 △키워드 추출 △이미지 생성 △이미지 캡셔닝 등 8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연구원은 또 코딩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거나, AI 개발자가 아니어도 손쉽게 웹에서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서비스 플랫폼인 ‘엑사원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을 시작해 초거대 AI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구글과 협업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인 ‘클라우드 TPU’를 도입했다. TPU는 딥러닝을 고속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용으로 개발한 프로세스다. LG는 구글의 TPU를 활용하면서 AI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구글 역시 초거대 AI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양사가 ‘윈윈’했다. 양사는 엑사원의 사전 학습 모델을 공개하고 연구, 교육, 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엑사원 AI 모델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AI 은행원 서비스 가능해진다LG AI연구원은 파트너사의 데이터 보안과 AI 개발 기간의 부담을 덜어 줄 신기술인 ‘엑사원-튜닝’도 공개했다.초거대 AI는 학습을 진행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학습하는 데에 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거대 AI를 연구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파라미터를 적게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튜닝’은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P-tuning 방식과 비교했을 때 사용하는 파라미터의 수를 90%까지 줄여 훨씬 가볍고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정확도는 4배 가까이 높여 성능까지 확보한 신기술이다. 예를 들어, 엑사원에 금융 분야 언어들만 추가적으로 학습시키면 AI 은행원과 같이 특화된 전문가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엑사원이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말뭉치 6000억개, 텍스트와 결합돼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2억 5000만 장 이상을 학습했고, LG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데이터도 일정 수준 이상 학습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배 원장은 “엑사원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는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모든 산업 영역에서 상위 1% 전문가 AI를 만들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초거대 AI 대중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금투협, 20개사 정회원 가입…총 회원사 500개 넘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20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정회원 전환 및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의 회원사는 총 502개사가 됐다. 증권 59사, 자산운용 281사, 선물 4사, 부동산신탁 14사 등 정회원이 358사로, 준회원(117사)과 특별회원(27사)을 합쳐 502개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이 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한국채권투자운용은 기존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전환됐다. 레드힐자산운용,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마르스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브라이트자산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블래쉬자산운용, 블리츠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에이피자산운용, 이아이피자산운용,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인사이트자산운용, 지베스코자산운용,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케이핀자산운용, 피보나치자산운용, 하이픈투자운용, 황소자산운용 등 19개사(가나다 순)는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협회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각종 회의체에 참여하여 시장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과 관련하여 의견 개진의 기회를 갖는다.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