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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700여개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 포스코건설, 700여개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도 약 7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8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건설이 협력사 동반성장지원을 위해 공동기술개발, 컨설팅, 교육지원 등 3개 분야의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하고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지난 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 컨설팅, 교육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협력사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건축·인프라·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구매·R&D 등의 6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으며 포스코건설의 보유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컨설팅·교육분야의 동반성장활동을 지원한다.공동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모듈러 전기실 개발’, ‘수상태양광 계류 안전감시장치 시스템 개발’등 6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컨설팅 분야에서는 ‘안전역량향상 컨설팅’, ‘ESG 컨설팅’, ‘포스코 강건재 이노빌트 지원단’ 등 5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안전역량 및 신용등급을 제고한다. 또, 교육지원 분야에서는 ‘노무관리교육’, ‘BIM 전문교육’, ‘안전보건교육’ 등 7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동반성장지원단장을 맡은 포스코건설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은 “지원단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 및 동반성장을 기대한다”며 “프로그램 별 목표한 성과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중소협력사와 상호 윈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출범식에 공동기술개발분야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마커스코리아 장호진 대표는 “동반성장지원단 구성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활동이 많아졌다”며 “포스코건설과 협력사들이 동반성장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지원단 이외에도 비즈니스파트너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해 금융지원, 성과공유제, 상생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05.05 I 강신우 기자
교육부 장관 누구, 분당갑 출마는?…안철수 팽이냐, 부상이냐
  • 교육부 장관 누구, 분당갑 출마는?…안철수 팽이냐, 부상이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추천 인사가 공석이 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임명될지 주목된다. 안 위원장이 내달 1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청와대 비서관에 누가 임명될지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안 위원장 패싱, 토사구팽 (兎死狗烹) 논란이 불거질지, 공동정부 약속에 따라 주목받는 정치 리더로 부상(浮上)할지가 관심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지난 3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국민이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尹, 교육부 장관 후보에 安측 최진석 임명하나안철수 인수위원장은 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 출근해 인수위 내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해단식을 한다. 6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지난 3월18일 인수위 현판식 이후 50일째 되는 날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일 강원 방문을 끝으로 지역 순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비서관 인선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후속 인선이 최대 관심사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 후보 자리에 안철수 측 인사가 반영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공동정부 약속을 현실화하고, 안 위원장의 과학교육수석 제안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취지에서다. 우선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 교수는 안 위원장의 대선 후보당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이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10일 취임식을 앞두고 새로운 인사를 찾기보다는 기존에 검증했던 최 교수 등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도 많다. ◇安, 분당갑 출마해 김은혜와 공동선거 운동하나아울러 안 위원장이 조만간 분당갑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인수위가 해단식을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를 금명간 밝힐 것이란 전망에서다. 안 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3일) 화요일날 (국정과제) 전체 발표를 해야 한다”며 “제 머릿속에는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이라며 말을 아꼈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박빙이다 보니 ‘안 위원장이 출마해 인수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공동선거 운동을 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간만 안 위원장이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靑 비서관 인선 발표, 검찰 출신 주진우 임명되나한편 윤석열정부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이 이르면 5일 발표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될지가 관심사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비서관 인선 시점에 대해 “내일(5일)이나 모레(6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국정상황실을 유지할 전망이다. 초대 국정상황실장에는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총괄했던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비서관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법률비서관은 주진우 변호사(전 부장검사)가 하마평에 올랐다. 주 변호사는 윤 당선인 측근으로 현재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들 의혹이 쏟아지며 부실 검증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 주 제네바 차석대사,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홍지만 전 의원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영해 전 동아일보 부국장,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소통 창구인 옛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 자리에는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부사장이 검토되고 있다.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총무비서관은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 의전비서관은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로 내정됐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지난 1일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인원을 배치해서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드는 인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05 I 최훈길 기자
신한은행, 메리츠자산운용 종합계좌 개설 서비스 선봬
  • 신한은행, 메리츠자산운용 종합계좌 개설 서비스 선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은행은 메리츠자산운용과 미성년자 고객 공동마케팅·금융교육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메리츠자산운용의 종합계좌(펀드 모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휴 협약식에서 정용기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기존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가입을 원하는 미성년자는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이 불가해 원거리에 위치한 메리츠자산운용 영업점에 꼭 방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가입을 원하는 미성년자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메리츠자산운용의 종합계좌를 가입하고 부모가 메리츠자산운용 앱을 통해 주니어 전용 펀드를 가입할 수 있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리성이 증대됐다.또 신한은행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메리츠자산운용의 주니어 금융교육 온라인 컨텐츠를 융합, 미성년자 금융교육 캠페인을 진행해 미성년자 고객들이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종합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GS편의점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이용권 2매’(20명), ‘메리츠자산운용 CEO 존 리의 1:1 투자컨설팅 초대권’(2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정용기 신한은행 개인그룹 부행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미성년자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거래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모든 연령대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금융교육 컨텐츠를 제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ESG)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황병서 기자
인플레 일본선 노인이 더 타격.."청년에 지원 집중"
  • 인플레 일본선 노인이 더 타격.."청년에 지원 집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에서 고령층일수록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4일 지난 10년 동안의 세대별(세대주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추산한 결과, 2021년까지 70세 이상이 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물가를 100으로 기준 삼아 10년 동안의 가계 소비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대별 물가상승률을 가중한 결과다. 29세 이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로 가장 낮았으며, 30대 1.5%, 40대 4.3%, 50대 5.5%, 60대 6.8%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가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세대간 물가상승률 격차도 2010년대 중반까지는 0.1~0.5%포인트에 그쳤으나, 2019년 1%포인트, 2020년 2.3%포인트 등 최근 몇 년 동안 대폭 확대됐다. 우선 2019년 10월 유아교육·보육 무상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전 정권의 간판 정책이었던 휴대폰 요금 인하 등이 젊은 세대의 물가 부담을 더 많이 줄여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해 휴대폰 요금을 포함한 ‘교통·통신’ 물가 상승률이 29세 이하에서는 6.6%나 떨어졌으나, 70세 이상은 4.1% 하락에 그쳤다.아울러 고령 가구의 경우 식품 가격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젊은 세대보다 더 크다. 70세 이상 세대는 전체 지출 중 식품이 9.8%, 전기·수도요금이 15.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문제는 고령층 대부분이 연금과 저축, 즉 ‘정체된 현금성 자산’으로 생활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2021년 3월 말 기준 일본 가계의 금융자산은 약 2000조엔으로, 이 중 현금·예금 비율이 54.3%에 달한다. 이는 미국(13.3%)과 유로권(34.3%)보다 높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이 진행될 경우 현금성 자산은 실질적으로는 줄어들게 된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주식과 투자신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미국(51.0%)과 유로권(27.8%)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시장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향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제일생명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요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 국면에 대응한 자산 형성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축을 투자 자산으로 전환해야 인플레이션 대응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닛케이도 자산 구성을 재검토하는 것은 고령층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공통되는 과제라고 부연했다.
2022.05.04 I 방성훈 기자
신한은행, ‘신한 커리어온’ 2기 발대식 개최
  • 신한은행, ‘신한 커리어온’ 2기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3일 특성화고 학생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취업연계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온(Career On)’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강서구 소재 마곡 ASS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한 커리어온 2기 발대식에서 안준식 신한은행 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가운데)과 특성화고 학생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해당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 대상 직무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맞춤형 인재연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 커리어온은 청년 취업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유스’ 사업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3월 모집공고를 통해 개발, 디자인, 영상, 홍보·마케팅 4개 분야에 특성화고 학생 300명과 맞춤형 인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70개 업체를 최종 선발했다.신한은행은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 AI(인공지능)기반 적성검사, 취업컨설팅, 포트폴리오 제작 등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우수 수료자 150명에게는 4개월간 직무교육 및 채용약정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옥동 은행장이 축하 영상을 통해 환영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 은행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신한 커리어온을 선택한 특성화고 학생들과 스타트업들의 결정이 빛나는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은 인재와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상생 할 수 있는 취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부터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 ‘트리플-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의 일환으로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스타트업 혁신성장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를 통해 진행한 신한 커리어온 1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300명의 4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했다. 이 중 5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05.04 I 황병서 기자
단타 없이 장기투자…미성년 계좌, 3040 수익률 상회
  • 단타 없이 장기투자…미성년 계좌, 3040 수익률 상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성년 고객이 지난해 이후 변동성 증시에서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전체 미성년 고객 계좌를 대상으로 투자 현황과 특징을 분석한 결과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미성년 고객수는 16만3000명으로 2019년 말 6만9000명 대비 136% 증가했다. 작년 한 해만 9만1000여 개의 미성년 계좌가 신규 개설됐고, 올 1분기에도 1만7000여 명이 주식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해 이후 평균 9.4세의 미성년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면서 2019년 12.7세였던 전체 미성년 고객의 평균 연령은 10.8세로 낮아졌다.미성년 고객의 증가는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주식투자 활성화와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영향이 크다. 또한 단순히 계좌를 개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식을 증여하거나, 함께 주식투자를 하면서 재테크 조기 교육에 나서는 부모도 늘었다.미성년 고객 계좌의 주식잔고 규모는 2019년 1274억에서 올 4월 말 기준 6186억으로 385.7% 늘었다. 같은 기간 30~40대의 주식잔고 증가율 역시 189.7% 증가했지만, 자녀 계좌의 증가율이 부모 세대를 크게 웃돌았다.지난해 이후 이어진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미성년 고객의 수익률은 더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성년 계좌의 주식 수익률은 1.51%다. 같은 기간 30~40대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두 세대 모두 지난해 말까지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 초 증시 조정에서 자녀 세대의 하락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종목 선정보다 자녀 계좌의 특성상 단타 매매가 적고 장기투자의 성격이 강한 점에서 차이가 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초 이후 미성년 고객의 1인당 체결 기준 주문건수는 19.1건으로, 30~40대 164.5건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각 세대가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카카오, 카카오뱅크로 크게 다르지 않다.한국투자증권 미성년 고객의 유형별 금융자산으로는 주식 비중이 58.8%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수익증권(펀드)이 17.9%를 차지했다. 이밖에 채권 4%, 랩어카운트 2.3%, CP 1.5%,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1.3%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펀드 중에서는 한국밸류10년어린이·한국밸류10년투자 등 장기투자 상품 비중이 크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와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신흥국 펀드 중에서는 KB중국본토A주·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보유펀드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투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젊은 세대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미성년 고객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성년 고객에게 건전한 투자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금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4 I 김겨레 기자
두나무,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두니버스' 운영
  • 두나무,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두니버스' 운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내동중학교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총 20개 학교(약 4800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니버스는 ‘두나무’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두나무가 청소년 경제교육 기업 이티원,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이다.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소개·체험, 금융 기초상식 교육 등 총 8차에 걸친 강의로 구성됐다. 두나무 임직원들이 교육 자료 검수 과정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두나무는 금융 강사 자격증과 다년 간의 경제 교육 경험을 가진 이들을 전문 강사진으로 파견할 예정이다.지난해 두나무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3차례에 걸쳐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실 수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경기도 내 교육 취약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한다. 이미 참가를 희망하는 15개 학교를 모집한 상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청소년 시기에 쌓는 경험들은 인생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미래 설계와 진로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두니버스가 디지털금융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차세대 인재 육성의 토대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2022.05.04 I 김국배 기자
美 FOMC 긴장감 …나스닥, 0.22%↑
  • [뉴스새벽배송]美 FOMC 긴장감 …나스닥, 0.2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0.22%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4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긴장감 탓이다. 현재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 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평가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우호국에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며 보복제재에 나섰다. 러시아는 앞서 3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혼돈의 뉴욕증시…美 10년물 또 3% 돌파-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 EO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오른 417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보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 때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 수준. 이어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5.6%까지 높게 보고 있어.-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일할 사람 없는 미국…채용공고 역대 최다-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올해 3월 채용 공고는 1154만 9000건으로 전월(1134만건) 대비 증가함.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최다로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전망치(1120만건)를 상회.-특히 3월 자발적인 퇴직자는 450만명으로 전월보다 15만 2000명 증가. 사상 최다다. 인력을 원하는 기업은 많은데 일할 사람은 많지 않다는 뜻으로 임금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는 재료.△푸틴 “비우호국에 러시아 원자재 수출 금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일부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해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 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이 된 외국의 기업·개인과 통상·금융 거래를 하거나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비우호국 목록에는 한국도 포함.△러시아군, 아조우스탈 맹공…보트로 상륙 시도-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이 수 백 명에 달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상륙을 시도.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하고 있다”고 밝혀.-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마지막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외에도 민간인 수백 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어.-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아조우스탈에서 100명 이상의 피란민을 구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적십자위원회 수장인 파스칼 훈트는 이날 영상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이 피란행렬에 합류해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다”며 “우리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홍콩 증시, 마윈 체포설에 롤러코스터-중국 관영 CCTV는 증시 개장 30분 전 항저우 국가안전국이 마모씨를 체포해 국가분열 선동과 정권 전복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본사가 항저우이다 보니 체포자가 마윈이라는 의혹이 커져-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인은 SNS에 “체포된 건 ‘마모씨’가 아니라 ‘마모모씨’”라며 이를 부정.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10% 가까이 빠지다 이내 회복.-마윈은 2020년 11월 중국 금융당국 비판 이후 돌연 앤트그룹의 상장을 철회한 후 두문불출 하고 있음. 마윈 체포설로 다시 한번 중국 기업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평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인철 후보자 사퇴…정호영 ‘아빠찬스’ 두고 청문회 파행-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새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자가 나와.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실상 해당 의혹들을 인정.-민주당은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집단퇴장했고, 청문회는 파행. 민주당은 특히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이었던 2017∼2018년 그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하는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를 집중 추궁.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아빠 찬스’ 의혹이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 청문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만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비교적 정책 질의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됐고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보고서 채택.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검수완박’ 심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국회에서 넘어온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해 공포.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며 검수완박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거부권을 쓰지 않고 국회가 처리한 법안을 그대로 의결. △새 변이, 국내 확진 사례 처음 나와-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의 하위 변위 ‘BA.2.12.1’가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한 여성에게서 확진 사례 나와. 단, 이 여성과 접촉한 16명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어.-BA.2.12.1의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 보다 30%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과 비교해도 약 30% 이상 빠른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미국뿐 아니라 해외 14개국에서 4700여 건 확인됐는데, 방역당국은 국내의 감소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변이 감염자도 1명씩 추가로 확인돼.
2022.05.04 I 김인경 기자
300억 이상 자산가만...하나은행의 초고액 자산관리 서비스
  • 300억 이상 자산가만...하나은행의 초고액 자산관리 서비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하나은행은 초고액 자산가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Club1(클럽원) PB센터’와 ‘클럽원 한남 PB센터’에 부속센터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는 전통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신탁을 활용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리빙트러스트’를 결합해 만든 VVIP서비스다. 하나은행 측은 “자행의 프리미엄 PB채널인 ‘클럽원)’을 통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서비스 대상은 자산 규모 30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나 집안이다. △자산 증식 △가업 유지와 승계 △자산의 안적정인 이전(상속)과 승계 △사회공헌과 봉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라이프케어 전담팀’을 통해 자녀 교육 및 결혼, 가족 모임과 여행 준비 등 비재무적 수요도 관리한다. 이밖에 PB, 리빙트러스트 컨설턴트, 법률, 세무(회계),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 자문단’을 고객별로 운영하고, 자문단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클럽원 PB센터와 클럽원 한남 PB센터를 통해 우선 제공하고, 향후 일반 PB센터 및 골드클럽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향후 대한민국 대표 VVIP 가문에 대한 금융자문뿐 아니라, 가업승계 및 사회공헌까지 고려한 높은 수준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3 I 서대웅 기자
윤선생, 교육업계 최초 결제 서비스 `윤페이` 출시
  • 윤선생, 교육업계 최초 결제 서비스 `윤페이`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자체 결제 서비스 `윤페이`를 교육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윤페이(YOON Pay)`는 간편 결제 플랫폼으로, 윤선생 회원 학부모들은 윤페이 앱 하나로 자사 교육비를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이후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손쉽게 교육비를 결제할 수 있다. 카드 자동 결제기능을 설정하면 매달 교육비를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윤선생 관계자는 “현재 윤페이는 윤선생 화상영어 브랜드 `윤선생베이직` 학부모의 교육비 결제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이용자 및 사용처를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페이에서 통용되는 `윤캐시`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획득하거나 선불 충전 형태로 모아 두었다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페이 이용자는 각종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윤선생은 윤페이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윤페이 결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윤선생베이직` 신규 회원에 한해 적용되며, 참여방법은 윤선생베이직 홈페이지에서 학습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윤수 윤선생 공동 대표는 “윤페이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보다 큰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겠다”며 “결제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멤버십 기반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3 I 이후섭 기자
마스크 벗은 날…희비 엇갈린 화장품·마스크주
  • 마스크 벗은 날…희비 엇갈린 화장품·마스크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일 화장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제활동 재개로 그간 소비가 주춤했던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반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혜택을 봤던 코로나 수혜주들은 일제히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 엇갈린 주가 흐름은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외마스크 해제 본격화…화장품주 웃고, 마스크주 울고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되면서 화장품주의 주가가 상승했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은 38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4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모레G(002790)는 5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1.6% 올랐다. LG생활건강(91만1000원)과 씨티케이(260930)(1만450원)는 각각 0.22%, 0.97% 올랐다. 나머지 종목들은 실외마스크 조치 해제 발표 전날(28일) 주가가 급등한 뒤,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주가가 소폭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17만90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1% 하락했지만, 28일에는 전날보다 9.2% 상승한 바 있다.최근 화장품주 전반이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한 데는 2년 만에 실외마스크 조치가 해제되며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효했다. 화장품 업종의 경우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색조 화장품 위주로 소비가 급감했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수출도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국내에서 실외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되며 내수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호재에 저가 매수 수요가 늘었고,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배경으로 화장품 업종의 2분기 국내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마스크주들은 하락세가 완연해졌다.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로 마스크 사용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크론(065950)의 이날 주가는 393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01% 하락했다. 엘아에에스는 2.72% 내렸다. 톱텍(108230)은 0.58%의 낙폭을 보였다.◇5월에 어떤 리오프닝주 오를까?무겁게 짓눌러온 코로나 규제가 하나 둘 해제되며 화장품주에 이어 다른 리오프닝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주가 조정이 컸던 호텔신라(008770) 등 면세업종이 바닥을 찍고 이달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해제되면서 내국인 아웃바운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등에서 봉쇄 조치에 따른 이동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면세업종 주가 개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에는 중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기대감이 크고 중국에서 6·18 행사(쇼핑 축제)도 예정돼 있다”며 “국내는 아웃바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내국인 트래픽이 2019년의 60~80%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BGF리테일(282330), GS리테일(007070) 등 편의점 업종도 유동인구 증가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거리두기 완화와 등교가 본격화하면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하나투어(039130), 글로벌 공연 투어를 본격화하는 JYP Ent.(03590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엔터업종도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수혜주 옥석가리기…골프·비대면교육주는 굳건코로나 수혜주들은 당분간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키트주는 마스크주처럼 수요 감소 전망에 낙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씨젠(096530)의 주가 3만9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 하락했다. 휴마시스(205470)는 각각 0.8% 떨어졌다.이와 달리 코로나 수혜주였지만 리오프닝 국면에서도 주가가 오르는 업종도 있다. 골프주가 대표적이다. 골프존(215000)은 이날 주가가 17만3000원으로 마감해 6.5% 상승했다. 해외 골프 여행 관광객이 늘면 국내 스크린골프 이용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서다.메가스터디교육 등 비대면 교육주도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2년간의 코로나 국면에서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보편화돼 변화된 학습 행태가 코로나가 종식돼도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Z세대의 공부법이 달라지는 중”이라며 “영유아 시절부터 교육용 패드가 필수인 영상 중심의 공부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03 I 김응태 기자
아주대, 과기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 아주대, 과기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 사진=아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됐다. 아주대는 과기부로부터 6년간 총 1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부가 2015년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는 아주대를 비롯해 국민대·KAIST 등 총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이며 아주대가 확보한 사업비는 110억 원이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SW융합교육원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전공·융합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주대는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혁신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 교육과정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초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융합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금융공학과, e비즈니스학과, 인문대 등의 학과 간 융합교육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강경란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은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를 다른 대학들과 공유하고, 재학생 교육봉사 동아리가 중심이 돼 인근 초중고 학생 대상 SW·AI 교육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신하영 기자
삼성증권,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
  • 삼성증권,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금융권 최초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과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이 참여했다.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장소를 제공하고 서울대 인력과 기술력으로 성장을 돕는 조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5년간 지원해왔다.사진 오른쪽부터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과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현재 최초 투자성격의 시드(Seed)단계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단계에 있는 바이오,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AI·로봇 분야 중심의 엄선된 5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설립 이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스타트업 62곳을 발굴했다.2022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AI 펫테크 스타트업 ‘펫나우’, 뇌건강 디지털 치료 플랫폼 ‘이모코그’ 등 유망 기업들이 서울대 캠퍼스타운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들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대형 벤처캐피털(VC)과 대기업에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IPO, 자금조달 등이 필요할 경우 삼성증권이 우선적으로 딜 주관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입주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본사 또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재훈 부사장은 “훌륭한 기업들의 초기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게되어 영광”이라면서 “자산관리 시장의 선도사로서, 오랜기간 법인 고객 대상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안혜신 기자
대통령실 `2실 5수석` 진용 완성…관료·학자 기용해 전문성 강조
  • 대통령실 `2실 5수석` 진용 완성…관료·학자 기용해 전문성 강조
  • [이데일리 박태진 원다연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실 진용이 완성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일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인선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인선에서도 앞서 실시한 장관 후보자들과 마찬가지로 전문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핵심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후속 비서관 인선 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국가안보실, ‘1실장·2차장·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장 비서실장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이론뿐 아니라 정책 수립, 집행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국내외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국가·국민의 안위를 지켜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비롯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대선 캠프와 인수위(외교안보분과 간사)를 거쳐 새 정부에서도 안보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국가안보실은 ‘1실장·2차장·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성한 실장을 필두로 1차장 산하에 안보전략·외교·통일·경제안보 비서관이 설치되고, 2차장 산하엔 국방·사이버안보비서관과 위기관리센터장이 있게 된다. 기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선 1차장이 국방, 2차장이 외교를 담당했으나, 새 대통령실에선 1차장이 외교, 2차장이 국방 업무를 맡는다. 장 비서실장은 1·2차장 담당 업무가 바뀐 데 대해 “어차피 지금은 안보·국방이 외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대한민국 외교가 너무 어려워져 있고 특히 4강 외교를 정상화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김성한 내정자도 이날 “우리는 이제 포괄안보 시대에 살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주로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에너지, 첨단기술의 보존 문제, 글로벌 공급망 등 새로운 이슈들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안보 문제로 급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직제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제안보비서관 신설에 대해서는 “(경제와 안보 간) 구분선이 모호해지고 있는 경제안보시대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용현 경호처장 내정자는 청와대 이전 업무를 담당했다. 장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대통령실과 관저를 옮기는 역사적 시점에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수석 내정자는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서 새 정부 경제 밑그림 설계에 참여했다. 장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에 대해 “시급히 해결할 경제 문제가 산적한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 금융정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최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안상훈 사회수석 내정자 역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서 사회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장 비서실장은 안 내정자에 대해 “국정과제와 사회문화 핵심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인 김성한(가운데) 전 외교부 2차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가안보실 인선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는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대통령실과 여야를 이어줄 소통과 협치 역할을 맡게 됐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윤 당선인의 대국민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범 홍보수석 내정자는 SBS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2018년부터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전문성과 현장 감각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 공직자 검증은 경찰·법무부…대통령 법률자문은 법률비서관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새 대통령실에선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이에 대해 장 비서실장은 “그동안 청와대는 행정부를 주도하는 모습이지 않았나. 사실상 행정부가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렀다”며 “행정부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집행하고 수립하도록 대통령실은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공직자 검증 업무는 경찰·법무부 등 다원화된 채널을 통해서 하게 된다고 장 비서실장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내부 기강 문제는 공직기관비서관이, 대통령 법률 자문 등은 법률비서관이 담당하게 된다. 또 시민사회수석은 확대 개편된다. 장 비서실장은 “180석인 야당이 입법 전횡을 할 때 국민들을 설득할 의무와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선의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요청한 과학교육수석 신설에 대해선 “과학과 교육의 중요성을 누가 모르겠나. 그래서 교육비서관도 있고, 과학비서관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굳이 과학교육수석을 만들 시점은 아니다. 앞으로 과학기술 쪽 수석이 필요하다는 국민 욕구가 많아지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2.05.01 I 박태진 기자
KT-신한금융그룹, 금융사기범죄 예방 협력
  • KT-신한금융그룹, 금융사기범죄 예방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한은행 박현주 부행장(왼쪽),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가운데), 신한금융그룹 왕호민 부사장(오른쪽)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가 신한은행과 4375억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엔 신한금융그룹이 KT의 AI기술을 활용해 신한금융의 금융사기범죄 예방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서울 중구의 신한금융 본사에서 신한금융그룹(대표이사 조용병)과 ‘불법 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범죄 탐지 및 예방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빅데이터 기반 금융범죄 대응방안 연구 ▲금융사기 조기탐지 및 실시간 차단기술 개발 ▲신한금융의 금융사기 대응 시스템 고도화 ▲App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금융소비자 보호 및 사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KT AI/DX 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은 “금융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KT와 신한의 전략적 제휴는 안전한 금융생태계를 만들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KT의 AI/DX기술과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 역량을 융합해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 왕호민 부사장은 “국내 최대 AI Bigdata 플랫폼 기업인 KT와 신한금융그룹의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사기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1월 17일,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우측)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좌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한편 지난 1월 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4,375억원(약 2.08%) 규모의 신한지주 지분을 취득했고, 신한은행은 NTT도코모가 보유하던 4,375억원 규모의 KT 지분(5.46%·2대주주)을 취득했다.
2022.05.01 I 김현아 기자
尹 대통령실 인선, 오늘 발표…“靑 조직 줄일 것”(종합)
  • 尹 대통령실 인선, 오늘 발표…“靑 조직 줄일 것”(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인선 결과가 발표된다. 작고 효율적으로 청와대 조직을 축소하고, 최고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했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2실·5수석 및 대변인 등 대통령실 조직·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 실장은 1일 오전 통의동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장, 수석급, 대변인까지 제가 발표할 예정”이라며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데일리DB)윤 당선인은 ‘3실 8수석’ 체제인 대통령 비서실을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실은 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은 경제·사회·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 1기획관은 인사기획관이다. 정책실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은 폐지된다. 인사수석 직제를 없애고,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사이 직급으로 인사기획관을 두기로 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에 따른 조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과학교육수석은 반영되지 않았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경제1분과 간사)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29회인 최 간사는 경제부총리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던 관가의 손꼽히는 에이스다. 그는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경제정책과 금융분야의 주요 보직을 대부분 거쳤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가 내정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사회복지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도 맡은 바 있다. 정무수석엔 이진복 국민의힘 전 의원이 내정됐다. 그는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18~20대 3선(부산 동래을) 의원을 지내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 시민사회수석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강승규 전 의원이 내정됐다. 국무총리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료 출신이어서 정치인 출신인 강 전 의원이 야당·시민단체와 가교 및 정무적인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의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 의전비서관에는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내정됐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 차관), 안보실 1차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내정됐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청와대 곳간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부천지검 사무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01 I 최훈길 기자
靑 인선 이르면 오늘 공개…원희룡, 부동산 입장 발표
  • 靑 인선 이르면 오늘 공개…원희룡, 부동산 입장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인선 결과가 발표된다. 작고 효율적으로 청와대 조직을 축소하고, 최고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청와대 인선 발표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자영업 손실보상 지원 관련 계획을 설명할지도 관심사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어, 1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 관련 입장도 나올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작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3실 8수석→2실 5수석, 청와대 축소윤석열 당선인은 이르면 1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실 조직 및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이 진행되면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실 5수석 1기획관 구조의 대통령실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브리핑 일시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3실 8수석’ 체제인 대통령 비서실을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실은 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은 경제·사회·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 1기획관은 인사기획관이다. 정책실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은 폐지된다. 인사수석 직제를 없애고,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사이 직급으로 인사기획관을 두기로 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에 따른 조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과학교육수석은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경제1분과 간사)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29회인 최 간사는 경제부총리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던 관가의 손꼽히는 에이스다. 그는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경제정책과 금융분야의 주요 보직을 대부분 거쳤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가 내정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과 박사 학위를 받은 사회복지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도 맡은 바 있다. 정무수석엔 이진복 국민의힘 전 의원이 내정됐다. 그는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18~20대 3선(부산 동래을) 의원을 지내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 시민사회수석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강승규 전 의원이 내정됐다. 국무총리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료 출신이어서 정치인 출신인 강 전 의원이 야당·시민단체와 가교 및 정무적인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의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 의전비서관에는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내정됐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 차관), 안보실 1차장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내정됐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청와대 곳간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부천지검 사무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김소영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 등과 함께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시 손실보상 규모가 언급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소영 위원이 지난달 29일 밤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다음 달에 33조원 넘는 자영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尹 취임 즉시 자영업 33조 넘게 지원”인선 결과가 발표되면서 공약 이행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지급액, 개별 상·하한액 등이 최대 관심사다. 앞서 김소영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은 지난달 29일 밤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올해 정부가 추경을 통해 이미 지원을 하기로 한 16조9000억원을 제외한 33조1000억원 이상(33조1000억원+α)를 취임 즉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약속한 대로 취임 즉시 모든 소상공인에게 민주당 정부가 지급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일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1000만원을 초과하는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교수는 통화에서 ‘윤 당선인 발언에 따르면 1곳당 최소 600만원 이상 지원하겠다는 뜻 아니었나’는 질문에 “윤 당선인이 일괄 지급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얼마씩 준다고 얘기할 순 없으나 충분히 많이 주겠다”고 답했다.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 위원장은 규제 완화, 공급 확대, 집값 안정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일 오전 10시30분에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한다. 지난달 27일 인수위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는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에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구 정책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인구학 권위자인 조영태 기획위원회 인구와 미래전략TF 공동자문위원장도 참석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인 원 위원장이 취재진과 만나 1기 신도시 등 향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5.01 I 최훈길 기자
추경호 인사청문회 오는 2일 개최…론스타·재산증식 쟁점
  • 추경호 인사청문회 오는 2일 개최…론스타·재산증식 쟁점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될 추경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인사 청문회에서는 론스타 사태와 공직생활 이후 국회로 진출한 6년 새 30억원 가까이 늘어난 재산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30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 진행한다. 추 후보자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추 후보자는 기재부 출신의 공직자인 데다 국회의원 경력까지 있어 여아가 업무적인 측면에선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그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시절 담당했던 론스타 업무다. 지난 2003년 금융당국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조작해 외환은행을 부실 금융회사로 만들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헐값에 넘겼다는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추 후보자는 당시 은행제도과장으로 매각 과정의 주무를 맡았고, 론스타가 막대한 차익을 거두고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했을 2011년 당시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금융정의연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추 의원은 재경부 과장, 국무조정실장 등으로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등 모든 과정에 깊숙하게 연관돼 있다”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철저한 자격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자는 국익에 최우선을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했을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재위 의원들의 론스타 관련 질의에 “당시 외환은행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으로 전망됐다”면서 “기준 대주주의 증자가 어려운 가운데 국내외 금융기관의 투자 유치, 공적자금 투입도 곤란해 예외승인을 통한 론스타의 인수 외에 다른 자금조달 수단이 부재한 상황이었다”고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6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이었던 추 후보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던 중 재경부 홈페이지에 “외환은행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 중 가장 잘못된 것은 2003년 상반기 일을 지금 상황 속에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약 외환은행에 대한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본유치가 없었다면 초래됐을 2003년 하반기 금융시장 상황을 상상해 보면 아찔할 뿐 아니라 당시 금융시장 안정의 실무책임을 지고 있던 관계자로서 얼마나 부끄럽고 무책임한 행동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정에 동참했던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게시한 바 있다.아울러 추 후보자가 공직 생활을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일한 최근 6년 새 30억원 가량 급증한 재산 증식 과정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2016년 20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하면서 같은 해 8월 공개한 재산은 14억 6834만원이다. 당시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3억8000만원과 서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 8억2400만원 등 건물 22억2900만원, 퇴직수당 및 아파트매매 계약금 등 예금 4억4417만원, 건물임대 채무 등 12억3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듬해 양천구 목동 아파트를 12억9000만원에 처분하며 채무를 모두 해결하고 재산은 20억1213만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8년 신고 재산은 급여 저축 등의 예금이 종전보다 13억8210만원 늘면서 33억1260만원까지 증가했고, 올해 신고한 재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의 가액 증가 등으로 40억9438만원까지 늘었다. (사진=기재부)◇주요일정△2일(월) -△3일(화) 08:00 물가관계장관회의(주재)(부총리, 서울청사)09:00 세계산림포럼(2차관, 서울 코엑스)11: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대학생 기자단 간담회(부총리, 서울청사)14:00 사회복지시설 현장방문 및 간담회(2차관, 비공개)△4일(수)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주재)(2차관, 비공개)15:00 확대간부회의(주재)(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 △5일(목)-△6일(금) 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세종청사)◇보도계획△2일(월) 10:00 통계청, 제24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개최12:00 통계청, 2022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KDI 부동산시장 동향(2022. 1분기)12:00 국세청, 325만 가구에 2021년도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안내△3일(화) 08:00 통계청, 2022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 09:00 2022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12:00 KDI 현안분석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12:00 국세청, 민생침해 탈세자 세무조사17:30 기획재정부 2차관, 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 등 현장방문 및 간담회 개최△4일(수)10:00 통계청, 2022년 통계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대회 결과 발표10:00 통계청, 2022년 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12:00 국세청, 2022년 국세청 홍보대사 이승기·조보아 위촉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6:00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 △5일(목)- △6일(금) -
2022.04.30 I 임애신 기자
尹 266조 복지 청사진 나온다…文 복지 대수술
  • 尹 266조 복지 청사진 나온다…文 복지 대수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청사진을 공개한다. 문재인정부의 복지 정책을 구조조정 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기초연금 인상, 연금개혁 방안과 최근 논란이 된 장애인 예산 문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안철수 위원장은 29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개혁방향’을 발표한다. 그동안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기획조정분과가 복지정책 방향 및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검토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복지정책 관련해 “어려운 계층부터 두꺼운 지원을 하겠다”며 “두툼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연금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 부모급여 1년 1200만원 지급, 기초생활보장제 생계급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출산 장려·아동 돌봄 관련해서는 출산 후 12개월간 부모급여 월 100만원 씩 지급, 노인·간병 관련해서는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장애인 관련해서는 개인예산제 도입해 장애인 중심 복지 등을 하기로 했다. 관건은 재원 마련 방안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일 대선 후보자 토론에서 “복지 전체 공약에서 잡은 돈이 266조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기존 복지 정책을 구조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이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한 해에 100만원 정도만 내고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 반까지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이스라엘식 탁아 제도’를 도입하자면서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10조~15조원을 충당하면 된다고 했다. 1972년 도입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배분해 유·초·중·고 교육비 재원을 마련하는 제도다. 이 교육교부금을 복지 재원으로 충당할 경우 논란이 에상된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뿐 아니라 교육계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할 전망이다. 연금개혁 방안도 주목된다. 안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혁은 반드시 할 것”이라며 “이른 시간 내 연금개혁 사회적 대통합기구 만들고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하는 것까지가 인수위 역할”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연금 논의 기구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한편 안 위원장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수위와 상의가 공동 주관하는 ‘ESG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좌담회’에 참석한다. 안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034730) 그룹, 유웅환 경제2분과 인수위원, 주요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ESG 좌담회를 통해 혁신 기술을 활용한 소셜 벤처 기업 일자리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임원, 인텔 수석매니저, 현대자동차(005380) 연구소 이사, SK텔레콤(017670) 부사장 등을 역임한 산업 전문가인 유웅환 위원은 ESG 경영 관련 제언을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과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광주시청 및 서구청 관계 공무원, 입주예정자 및 피해상가 각 대책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29일 충청권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전과 충북 청주·진천의 지역 산단과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1박 2일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구·경북, 호남, 부산·경남, 인천 등을 방문했다. 이어 충남 아산·천안·홍성·예산·대전 등 5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역 균형발전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2022.04.29 I 최훈길 기자
덩치 1200조인데 은행 전문인력 찾기 어렵네
  • 덩치 1200조인데 은행 전문인력 찾기 어렵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탁시장이 1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도 신탁 업무를 고도화하고 있다. 관련인력을 늘리고 일선 영업점 직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리빙트러스트’라는 브랜드를 통해 ‘유언대용신탁’을 내놨다. 유언대용신탁은 재산을 신탁회사(은행)에 맡겨 운용·관리토록 하고 사망한 뒤엔 사전에 설정한 대로 수익자(배우자·자녀 등)에게 재산을 처분하는 상품이다.우리은행도 지난해 ‘우리내리사랑’ 브랜드를 선보이고 자산승계를 위한 상속증여 신탁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유언대용신탁인 ‘KB위대한유산신탁’을 핵심 신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S 라이프 케어 신탁’을 통해 고객의 생애 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언대용신탁뿐만 아니라 증여신탁, 기부신탁 등 상속, 증여, 기부 등 다양한 수요를 맞춘다는 목표다.이처럼 은행들이 신탁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전문성을 지닌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투자성 상품인 금전신탁의 경우 일반 영업점에서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은행권의 신탁 수탁고(517조6610억원) 중 62%가 금전신탁(321조9046억원)이다.하지만 유언대용신탁과 같은 새로운 상품은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영업점에선 상품을 안내할 수 있는 직원이 사실상 없어서다. 자산이 많지 않은 소비자는 결국 은행권을 통한 신탁이 불가능하다.일반 영업점에서도 신탁 상품을 취급하지만 보통 은행 본부의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준다. 비수도권 고객은 상담받기 어려운 구조다.본부의 전문 인력도 부족하다. 국내 유언대용신탁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하나은행의 전문센터 인력조차 19명(세무사 7명 포함)에 불과하다. 우리은행 신탁부는 40여명이지만 특정금전신탁, 연금저축신탁, 종합재산신탁 등 투자성 상품 위주의 개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은행 내에서도 신탁 부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대형 시중은행에서 신탁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일선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신탁규제가 쉽게 안풀리는 이유는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의 전문성이 낮아 자칫 불완전 판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불완전 판매로 인한 손실은 결국 금융소비자가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신탁이 ‘사회적 신 안전판’으로 떠올랐지만 이른바 ‘돈 되는 상품’이 아닌 탓에 투자가 활발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의 KPI(핵심성과지표)는 투자성 상품인 금전신탁을 많이 팔면 좋은 점수를 받는 구조”라며 “비(非)투자성 상품인 재산신탁 고객을 받아 본부로 연결해줄 때에도 점수를 인정해주는 등의 구조적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2.04.29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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