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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글로벌 피칭 대회 ‘T-Challenge’ 3위 수상
  • 딥브레인AI, 글로벌 피칭 대회 ‘T-Challenge’ 3위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이사 장세영)는 지난 1일 독일 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 피칭대회 ‘T-챌린지(T-Challenge)’ 시상식에서 솔루션 개발 부문 3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T-챌린지는 독일과 미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인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과 ‘T-모바일(T-Mobile)’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기술 피칭대회다. 이번 대회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모두 아우르는 확장현실(XR) 솔루션을 주제로 3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참여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뽐냈다.작년 10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이번 대회는 올해 2월 전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하고, 솔루션 개발 및 디자인 개발 부문에서 각각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독일 현지에서 총 20개 기업이 모여 최종 기술 피칭대회를 진행한 결과, 딥브레인AI는 쟁쟁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솔루션 개발’ 부문 최종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딥브레인AI는 이번 대회에서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AI 휴먼(AI Human)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술 개발 과정은 물론 금융, 교육, 방송, 커머스 등 여러 분야의 실제 접목 사례를 소개하는 등 기업의 시장성과 기술 혁신성을 강조했다.딥브레인AI는 수상 상금으로 5만 유로(한화 6천만 원 상당)를 획득하였으며, 추후 도이치 텔레콤, T-모바일과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 T-챌린지 참가를 통해 딥브레인AI의 기술 혁신성과, 한국 IT 스타트업이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글로벌 대회 참가 및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딥브레인AI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지사를 두고 여러 해외 기업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 추가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2022.06.13 I 김현아 기자
중부발전, 사회적 기업 성장 돕는다
  • 중부발전, 사회적 기업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충남지역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신재학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친환경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및 금융(펀딩) 지원 △그린 여행 프로그램 운영 △신중년 소셜마케터·청년 소셜디자이너 양성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회적 경제 교육 플랫폼 구축 △사회적 기업 임팩트 측정 우수기업 지원 및 보고서 발행 △충남 사회적 경제기업 장기근속자 복지지원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2018년부터 충남 지역내 사회적 기업들과 협업해 탄소저감 아이디어 사업화 공동 연구개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경제 판로지원, 지역 사회적 경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사회적 기업 제품의 공익플랫폼(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펀딩 평균수익률은 590%에 달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올해도 충남 지역의 사회적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확산 모델을 창출해 훌륭한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I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4기 모집
  • 신한금융희망재단,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4기 모집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이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영 챌린저’(신한 GYC) 4기를 모집한다. 신한금융은 13일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여간 청년들을 모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사진=신한금융 제공)신한 GYC는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에게 국내외 연수 및 유관기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신한 GYC 4기는 베트남, 일본, 헝가리, 폴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총 100명의 연수생을 모집해 △어학 및 실무 역량 강화 교육 △현지 기업방문 △국가별 현지 문화 특강 △선배 기업인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3년간 신한 GYC 연수생 250여명 중 약 80%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2021년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했다.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신한 GYC 연수생들의 열띤 노력이 높은 취업 성공률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I 김정현 기자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도 2%대 급락…850선까지 내줘
  •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도 2%대 급락…850선까지 내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개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코스닥지수가 850선도 내주며 2% 넘게 급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2포인트(-2.91%) 하락한 844.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이 열자마자 2% 넘게 급락한 지수는 850선 밑으로 떨어지다 845선까지 내줬다. 개인이 74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은 2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이날 1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이 2거래일만에 9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다수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종이, 목재, 출판, 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가 3%대 하락하고 있다. IT부품과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의료, 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기계, 장비, 금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유통, 운송도 2%대 떨어지고 있다. 음식료와 담배, 통신서비스는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4.12%(1750원) 떨어진 4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리노공업(058470)도 -4.33% 하락 중이며 아프리카TV(067160)(-5.69%) 이오테크닉스(039030)(-5.00%) 넥슨게임즈(225570)(-12.61%) 알테오젠(196170)(-4.14%) 에코프로(086520)(-4.17%) 오스템임플란트(048260)(-3.38%) 케어젠(214370)(-8.06%) ㅁ엔켐(348370)(-6.41%) 메가스터디교육(215200)(-5.62%) 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씨아이에스(222080)(3.17%) 네이처셀(007390)(0.53%) 은 나 홀로 상승 중이다.
2022.06.13 I 김보겸 기자
KB손보, 286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 KB손보, 286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손해보험은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10년 만기·5년 콜옵션 후순위인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현재 보험업계 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이 약 1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KB손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건축물 확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녹색 프로젝트와 △고용 창출 △취약 계층과 서민층 주거지원 등 사회적 프로젝트 사업에 전액 투자함으로써 ESG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채권 발행을 앞두고 한국기업평가가 실시한 ESG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T1’을 받았다.한편 KB손보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사회성과연계채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IB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투자의 한 형태로서, 정책과제를 위탁 받은 민간 업체가 범죄, 빈곤, 교육, 문화 등의 복지사업을 벌여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관련 사업비에 이자를 더해 지급하는 것이다.이외에도 지난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PSI(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가적·국제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 KB손해보험)
2022.06.13 I 박철근 기자
경기침체·고물가에 ‘쌍둥이적자’ 우려까지…경제정책 해법은
  • 경기침체·고물가에 ‘쌍둥이적자’ 우려까지…경제정책 해법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8.6% 급등하는 등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역시 당분간 5%대 이상 상승세가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은 세계는 물론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낮추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서울의 한 마트에 판매 상품 가격표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재정수지까지 마이너스(-)인 ‘쌍둥이적자’ 경고등이 울렸다. 정부는 다음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과제를 해법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정부가 예측한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은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돼 24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상품수지 흑자가 줄었고 외국인 배당 지급이 늘어난 영향이다.경상수지 감소폭이 줄어 연간으로도 적자를 기록하면 이미 적자가 확정적인 재정수지와 함께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쌍둥이적자’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수출과 재정이 동반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는 의미다.기획재정부는 오는 16일 재정동향 6월호를 통해 주요 재정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3월까지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는 33조1000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연간으로는 70조8000억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정부도 엄중한 경제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고물가에 따른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OECD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와 물가의 큰 폭 상승이 전망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기재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경제정책방향과 17일 내놓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어떻게 경기를 진단하고 어떤 대응을 마련할지 관심사다.추경호(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재부는 지난달 13일 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회복 지속,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 요인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투자 부진, 수출회복세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지속 확대됐다”고 진단했다.◇저출산·고령화 심화…인구위기대응 TF 가동짙어지는 경기 불확실성에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고용시장도 영향을 받았을지도 지켜봐야 할 요소다. 통계청은 15일 5월 고용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4월 고용 동향을 보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6만5000명 증가해 같은달 기준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2.1%, 실업률 3.0%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각각 1982년 7월, 1996년 6월 이후 최고, 최저 수준이다.수출 호조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화로 취업자는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기업에도 여파를 줄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기재부도 4월 고용 동향 발표 때 향후 고용 여건을 두고 기저영향에 따른 증가세 둔화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물가 등 하방요인이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출산·고령화로 중장기 경제 성장률 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새정부는 인구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인구 구조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정부에서도 인구 정책 TF를 운영했지만 사상 최저치 합계출생률(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을 연이어 경신하는 등 큰 성과는 보지 못했다. 이에 이번 TF에서 새로 발표할 정책 추진 과제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3일(월)16:00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4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부총리, 비공개)16:00 재정혁신 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5일(수)13:30 자립준비청년 채용기업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6일(목)07:3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재정혁신 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7일(금)08:30 세계경제연구원 축사(1차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10:00 국유지 개발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4:30 인구위기대응 TF(1차관, 비공개)15:00 재정혁신 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보도자료△13일(월)14:00 2022년 1/4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수여14:00 외국인 기업의 남북경협 참여 활성화 방안16:00 제4차 한-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 결과16:30 예타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14일(화)12:00 KDI 정책포럼 ‘AI 기술, 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12:00 2021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 실시14:00 부동산 시장 관련 전문가 간담회△15일(수)08:00 2022년 5월 고용동향09:00 2022년 5월 고용동향 분석10:00 중남미 국가의 소득 및 소비 불평등과 정책적 시사점14:00 ‘한국-베트남 경제·사회 협력 30년, 지속가능한 미래협력 방안’ 연구보고서 출간15:30 최상대 2차관, 자립준비청년 채용 사회적 기업 현장방문△16일(목)07:30 거시경제 금융회의 개최10:00 통계청, 여름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6월호) 발간14:00 중국의 산업인터넷 발전 전략 및 시사점: 광둥성과 산둥성을 중심으로△17일(금)10:00 2022년 6월 최근 경제동향11:00 국유지 개발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14:00 글로벌 탄소중립시대의 그린뉴딜 정책과 시사점16:00 인구위기대응 TF
2022.06.11 I 이명철 기자
공무원연금,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공무원연금,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아동권리보장원·우체국금융개발원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다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공무원연금)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서 보호 종료 후 국가에서 받던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지원에서 독립해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청년이다.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언받을 지지기반이 부족하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가 포함되어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협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공무원 인력을 활용한 멘토링 사업 및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자료 제공 등으로 정서적 자립을 지원한다.아동권리보장원은 자립준비청년의 효과적인 자립을 위해 멘토·멘티 매칭 및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고,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우체국 보험 무료가입 지원 및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 제공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각 기관은 이후에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강화, 아동복지시설에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 자립준비청년 대상 보험상품 무료지원 확대 등 지속적 협력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황서종 공무원연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하고 풍부한 공직경험을 가진 퇴직공무원들의 봉사활동이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에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본 협약이 자립준비청년에게 공공의 보호 아래 안정된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유대선 우체국금융개발원 원장은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우체국 만원의행복 보험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2.06.10 I 조해영 기자
코스닥, 1%대 하락 출발…美증시 급락 여파
  • 코스닥, 1%대 하락 출발…美증시 급락 여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5포인트(-1.00%) 내린 868.4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긴축 우려로 2%대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4%포인트 밀려 3만2272.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7.95포인트(2.38%) 하락한 4017.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 급락한 1만1754.23으로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 홀로 1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45억원을, 외국인은 3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은행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과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 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제조업이 1%대 떨어지고 있으며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유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등이 1%대 미만에서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와 의복, 종이, 목재는 1%대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HLB생명과학(06763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7.3%) 떨어진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도 2350원(-5.95%) 빠진 3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3.74%) 엔켐(348370)(-3.28%) 하나머티리얼즈(166090)(-2.87%) 메가스터디교육(215200)(-6.3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1%) 엘앤에프(066970)(-2.85%) 카카오게임즈(293490)(-1.95%) 펄어비스(263750)(-2.21%) 등도 일제히 내렸다. 다만 씨아이에스(222080)는 전 거래일보다 2650원(17.04%)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2.06.10 I 김보겸 기자
안철수, 루나 피해대책 다룬다…오늘 공개 행보
  • 안철수, 루나 피해대책 다룬다…오늘 공개 행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루나·테라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모색된다. 내주 열리는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투자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진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윤석열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소프트웨어공학, 소사이어티 블록체인기술연구회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양자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새정부의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 웹 3.0기반의 디지털혁신 선도국가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 윤석열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박용범 단국대 교수가 대회장, 인호 고려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윤영 홍익대 교수가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식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축사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디지털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현황과 전망 관련 기조연설을, 인호 교수 사회로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과의 패널토론이 이뤄진다.오후에는 정현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안블록체인 PM, 오진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오현옥 한양대 교수, 인호 교수, 김경업 크러스트유니버스 CBDC본부장,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이동기 EY한영회계법인 디렉터, 최백준 틸론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참석자들은 내주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당정은 오는 13일 간담회를 열고 ‘자율규약’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조 이데일리 6월7일자<[단독]코인 상장·상폐 통일한다..루나 대책 13일 발표>)특히 안 의원은 10일 학술대회에서 루나 피해대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인수위 논의를 거쳐 발표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서 가상자산 범죄는 엄단하되 ‘시장 성장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가상자산 상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거래소의 상장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문제 제기를 해온 것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때인 작년 6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관리 방안에 상장 관리 관련 내용이 빠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제대로 된 건전한 투자자들의 집합 장소로서 거래소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분석자료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인호 컴퓨터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토큰 발행량, 비즈니스 모델, 보안 기술 평가, 먹튀 없는 윤리성 등을 기준으로 엄밀한 상장 심사 기준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제2의 루나 사태가 없도록 가상자산 평가사들이 발표하는 투자 리스크 리포트도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사진=한국블록체인학회)
2022.06.10 I 최훈길 기자
尹정부 검증 부실에 인사잡음…검찰편향 인사 우려도③
  • 尹정부 검증 부실에 인사잡음…검찰편향 인사 우려도[尹 취임 한달]③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인사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기 내각은 일부 후보자의 자질 논란과 의혹 제기로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특히 새 정부의 전반적인 인사는 ‘검찰 편향’이란 지적도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들은 각각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낙마에 따른 후임자로 지명됐다. 김인철·정호영 후보자는 ‘아빠 찬스’ 등 갖은 논란 끝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낙마했다. 특히 박순애·김승희 후보자는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현 정부의 ‘여성 중용’에 대한 외신 등의 공개 지적 직후 임명된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하지만 두 후보자의 지명 소식 이후 의혹이 쏟아지면서 의미가 퇴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순애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김승희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도색한 뒤 개인용 차량으로 변경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시절 2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고도 관사에 거주하며 ‘관사 테크’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검증 부실 지적에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며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기존 후보자의 검증 부실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아울러 검찰 편향 인사라는 지적도 뼈아픈 대목이다. 새 정부의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주요 인사 중 검찰 출신은 15명(검찰 공무원 출신 3명 포함)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 시절 3명과 비교하면 5배나 늘었다. 특히 금융권 인사를 배치했던 금융감독원장에도 이복현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을 임명하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금감원장에 오른 최초의 검찰 출신 위원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주 적임자”라며 오히려 치켜세웠다.윤 대통령은 야권의 ‘검찰 공화국’ 비판에 자신의 인사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논란에 “필요하면 또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I 송주오 기자
기대와 우려 속 연착륙…‘협치·북핵·물가’ 3대 난제②
  • 기대와 우려 속 연착륙…‘협치·북핵·물가’ 3대 난제[尹 취임 한달]②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대와 우려’ 속에서 초단기 성과를 이뤘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6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한미정상회담 개최 등 굵직한 과제들을 ‘초단기’에 매듭지으며 비교적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고물가·고금리로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 물가상승 발생) 우려, 국정 운영에 긴요한 거대 야당과의 협치 등 3대 난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행사에서 두손을 모으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산시대 개막…사실상 1기 내각 완성우선 손에 꼽히는 성과는 용산시대 개막이다. ‘졸속 추진’ 비판을 무릅쓰고 강행한 집무실 이전은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야권에서 문제 삼은 안보공백을 우려할 상황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또 취임 20일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집행,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1호 공약’을 실행에 옮겼다.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여야의 셈법이 맞아떨어진 결과이지만, 윤 대통령이 추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챙긴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에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며 추경안을 신속 의결했고, 국회 시정연설 등을 통해 연신 추경안 통과를 압박했다. 덕분에 371만여명의 사업자가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받았다.새 정부 출범 후 가장 이른 시기인 11일 만에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북 군사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공급망, 글로벌 이슈 등을 망라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과 관련, 기술·공급망 협력을 위시한 ‘경제안보 동맹’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도 참여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 도발에 맞서 보다 강력한 대응 공조를 약속했다. 더욱이 외교 경험이 없는 윤 대통령이 첫 대면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유대 관계를 쌓은 것도 결실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달 18일 광주에서 열린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당 의원들과 부처 장관, 수석비서관들을 데리고 참석하며 국민통합 행보에도 나섰다. 보수정당 소속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5·18 유족의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했다. 또 기념사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하며 광주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초대 내각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재 중도 낙마한 사회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만 남겨둔 상황이다. 여기에 6·1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일 관계 개선 등 외교적 난제 산적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 먼저 갈수록 치솟는 물가는 최대 난제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달 11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부터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물가 챙기기에 나섰지만,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4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다. 고금리·고환율까지 겹치며 물가상승 둔화를 위한 정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또 북한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핵실험이라는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는 안보 상황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남북관계 개선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크다 외교적 난제 역시 산적해 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풀어야 한다. 미중 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미국의 반중(反中) 전선 참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미중 간 균형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미동맹 격상, 한미일 공조 강화를 추진하면서도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깊이 엮인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통령실과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요직에 검찰 출신들이 중용된 것을 둘러싼 ‘편향인선’ 비판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밖에 화물연대 총파업을 시발점으로 한 노동계 고강도 투쟁도 당면 과제다. 여전히 들썩이는 부동산 문제에서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연금·노동·교육 개혁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도 만만치 않은 숙제다. 윤 대통령은 야당과 만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지방선거에 대패한 야당 지도부와 당장의 회동 일정은 잡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국회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긴장 상황도 변수로 꼽힌다.
2022.06.10 I 박태진 기자
  • [사설]경제 명운 가를 구조개혁, 추 부총리는 직 걸고 나서야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의 구조개혁과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서울청사에서 그제 열린 경제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정부는 구조개혁의 세부 추진 계획을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가 현재 상태로는 10년 안에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경고음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OECD는 지난해 11월 ‘재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이 2030~2060년에 연간 0.8%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간 잠재성장률 0.8%는 OECD 38개 회원국 중 캐나다와 함께 공동 꼴찌이며 한국경제가 1990년대 이후의 일본경제처럼 머지않아 사실상 성장을 멈추게 된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종화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 다수 학자들로부터 제로성장 경고가 나오고 있다.한국경제가 제로성장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구조개혁밖에 없다. 추 부총리가 제시한 5대 부문 가운데 공공 부문은 공기업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방만 경영을 바로 잡아야 하며 노동 부문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부문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개선하고 과학기술인력 공급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 금융과 서비스 부문은 시대와 기술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를 혁파해 저생산성을 극복해야 한다. 구조개혁의 목표는 경제 각 부문의 낭비와 비효율을 제거함으로써 합리화와 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구조개혁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다양한 이해집단의 저항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첫째 속도전을 펴야 한다. 윤 정부 임기 5년 중 개혁 동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3년이다. 둘째는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구조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야 한다. 셋째는 이해집단에 대한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조개혁 대열 맨 앞줄에 추 부총리가 직을 걸고 나서기를 기대한다.
2022.06.10 I 양승득 기자
  • [사설]출범 한 달 윤 정부, 편향인사 이대론 더 큰 성과 어렵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 지난 한 달의 행보는 우선 탈권위와 소통을 앞세운 국정 기조와 방향이 국민적 공감대를 넓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동맹 회복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안보·국방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협치와 경제 살리기가 제 자리걸음인 데다 인재 기용에서 검찰 출신 중심의 편중 인사가 두드러졌다는 점엔 우려의 소리가 적지 않다.윤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전격 이전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발목을 잡으며 내걸었던 안보 공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개방된 청와대는 벌써 명소가 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취임 20일 만에 62조원 규모의 추경을 집행,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했다. 노동계쪽으로 기울어졌던 운동장을 바로잡고, 규제 철폐를 약속하자 대기업들이 앞다퉈 1000조원대의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 후 11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을 첨단기술과 공급망을 아우르는 ‘경제 안보 동맹’으로 끌어올렸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는 등 대국민 소통에서 보인 행보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요직에 검찰 출신들이 대거 중용된 점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윤 대통령은 “능력있는 사람을 쓰는 게 인사원칙”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지만, ‘편향인사’와 ‘검찰 공화국’ 비판은 거세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중도 낙마하는 등 내각 구성에서의 허술한 인사검증도 실망을 안겼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게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로 보인다. 하지만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려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국정에는 ‘악마의 대변인’이 필요하다. 다수 의견을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다. 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면 성공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더 넓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더 큰 틀의 통합과 폭넓은 인재 기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2022.06.10 I 양승득 기자
맨파워·지역공략·ESG특화…'돈맥경화는 남 얘기'인 VC들
  • 맨파워·지역공략·ESG특화…'돈맥경화는 남 얘기'인 VC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벤처캐피털(VC) 업계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을 예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하우스마다 펀드 운용 역량이나 전략에 따라 처한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신생 및 중소형 VC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는 가운데, 남다른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곳에 시선이 쏠린다. ◇‘일당백’ 맨파워로 승부수하태훈 위벤처스 대표VC 업계는 최근 5년 내에 설립된 회사 가운데 눈에 띄는 하우스로 위벤처스를 꼽는다. 위벤처스는 지난 2019년 하태훈 대표가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로 쟁쟁한 트랙레코드를 쌓은 대표 펀드매니저급 파트너들이 모인 덕분에 빠른 펀드 결성과 투자 집행이 가능했다. 지난해만 펀드 7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기준 36위에 올랐다. 위벤처스의 최대 강점은 파트너별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는 펀드를 결성해 투자하는 것. 박정근 부사장은 초기펀드와 청년창업펀드를 담당 중이고, 전진원 부사장은 반도체나 제조 딥테그 쪽에 강점을 보유해 소부장과 반도체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김소희 상무는 언택트 펀드를 맡아 커머스, 이지찬 상무는 모태펀드 출신이어서 LP들과의 남다른 네트워크로 LP유동화나 세컨더리 펀드에 특화돼 있다. 하태훈 대표 역시 과거 DSC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멤버 중 한 명으로, VC 설립부터 상장까지 시킨 경험을 갖기에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위벤처스의 주요 투자처는 최근 상장에 성공한 청담글로벌, 가온칩스를 비롯해 우주분야 스타트업 컨텍, 자비스앤빌런즈 등이 있다.에이벤처스도 맨파워 측면의 펀드 결성·투자 역량에서 빠지지 않는 신생 VC다. 조창래 대표를 주축으로 김태규 부사장과 손길현 상무, 정현구 수석팀장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출범했다. 조창래 대표는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등에서 프리IPO 등 창업초기 기업투자 경험을 쌓고, DS자산운용에서도 대체자산운용본부장을 맡으며 실적을 쌓았다. 조 대표 진두지휘 아래 출범 이후 매년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했는데, 특히 지난달 다섯 번째 민간펀드를 결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 민간펀드에도 자금을 넣었던 기관들이라는 점에서 에이벤처스와 출자자(LP)들간 두터운 신뢰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AUM은 57위다. ◇지역 투자나 ESG 특화하며 입지 강화유동기 인라이트벤처스 대표인라이트벤처스는 틈새시장을 노리며 대구 등 지역에 거점을 마련했다. 지자체 및 산학연과 관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지역 기반 스타트업들과 이들의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을 연결하며 자리 잡은 것이 특징이다. 벤처기업의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이 62% 비수도권이 28%인데, 지역별 벤처투자 비중은 수도권이 82%고 비수도권이 18%에 해당한다. 즉 비수도권에도 투자할 만한 기업들이 많은데,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아래 대구와 광주, 대전을 기반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온 것. 대표 포트폴리오사는 신선제품 재사용 배송박스 개발 에임트, 개인용 방송장비 피보 하드웨어 쓰리아이다.최근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말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의 자펀드를 론칭해 내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시티와 수자원, 푸드테크 등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업체들이 동남아 현지 업체에 기술 이전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투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그간 지역 스타트업들과 굵직한 대기업을 연결했듯,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투자를 통해 국내외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정체성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AUM은 40위로, 연말 결성할 GCF 펀드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업력이 짧진 않지만 일찍이 ESG에 특화된 전략으로 차별화된 정체성과 함께 입지를 다져온 VC로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꼽힌다. 디쓰리쥬빌리는 지난 2011년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내 첫 임팩트 투자 전문 하우스다. 이덕준, 윤훈섭, 임성훈 등 세 파트너가 설립했는데 모두 창업부터 IPO와 M&A 등을 통한 엑시트까지 경험해온 만큼,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한 깊은 철학을 좇으며 국내 임팩트투자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다 일찍이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했던 미국 등 해외 소셜벤처와 국내 투자자들을 연결해내고 현재는 국내 소셜벤처를 발굴하며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가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하우스로, ESG가 트랜드로 급부상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현재 IPO를 준비 중인 희귀질환 치료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에듀테크기업 에누마 등이 꼽힌다.
2022.06.10 I 김예린 기자
파티는 끝났다…이젠 VC도 센 놈만 살아남는다
  • 파티는 끝났다…이젠 VC도 센 놈만 살아남는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제2의 벤처 붐을 타고 급성장했던 벤처캐피털(VC) 시장이 이제 옥석가리기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 들어올땐 다 같이 유동성 파티를 즐겼지만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가뜩이나 심화됐던 출자자(LP) 구하기 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역량을 검증받지 못한 VC들은 돈 줄 끊기고 결국 나가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들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신규펀드 못 만든 VC들 위기감↑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규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사기로에 놓인 VC들이 적지 않다. 한참 전 만든 펀드로 수년간 연명하는 VC들이 한둘이 아니고, 일부는 자본잠식 상태거나 전문인력 부족, 1년간 미투자 등으로 경고를 받았다.중소기업차업투자회사전자공시(DIVA)를 보면 에쓰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결성해 25년이 만기인 펀드 2개를 운용 중인데, 이후 신규 펀드가 없다. 이곳은 상근 전문인력 2인을 갖춰야 하는 창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올해 3월 중기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문화 콘텐츠 투자에 강했던 티지씨케이파트너스는 총 4개 펀드를 운용 중인데 3개는 2년 내 만기고, 나머지 1개는 2026년 운용이 끝난다. 이 하우스는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해, 올 3월 중기부가 경영 건전성 개선 조치를 내렸다.투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만기인 펀드 2개와 이미 2019년 만기였던 펀드 1개를 보유했다. 한빛인베스트먼트도 내년 만기인 펀드 1개만 운용 중이다. 비오케이창업투자는 현재 보유 중인 펀드가 총 3개로 1개는 만기가 지났고 나머지 2개는 각각 올해와 2024년 만기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규 펀드를 조성하지 못하고 기존 펀드로만 버티고 있다는 것. 제이앤티인베스트먼트처럼 이미 만기가 끝난 펀드만 보유한 곳도 눈에 띈다.통상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기관 출자사업들은 펀드 운용 기간을 7~8년으로 설정하고, 투자기간을 3~4년, 나머지는 회수기간으로 잡는다. 투자기간인 3년 내에는 보통 조합운용의 대가로 관리보수를 약정총액에서 2.1~2.5% 수준으로 설정하고, 회수기간에 돌입하는 3년 이후에는 투자한 뒤 회수하지 않은 금액(투자 잔악)에서 해당 비율 수준으로 측정한다. 회수기간엔 관리보수가 줄 수밖에 없어 VC들은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 등 고정비 충당을 위해서는 신규 펀드 결성이 필수다.자체 보유자금이 많아 본계정 투자가 활발한 VC가 아니라, 펀드를 기반으로 하면서 회수기간에 접어든 펀드만 보유하고 있는 곳들은 자본금을 까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리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실제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창투사 지위를 잃은 대표적 사례다. 국내 한 VC 임원은 “관리보수를 확보하려면 신규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데, 역량이 안되면 인력이 떠나고 하우스는 부실해져 피투자기업은 아무 도움을 못 받는다”며 “포트폴리오가 망가지고 운용 중인 모태펀드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올해는 포트폴리오에 어떤 분야를 담았는지에 따라 희비가 극도로 엇갈릴 수 있다. 바이오를 시작으로 산업 전반의 스타트업 밸류가 타격을 입고 있는 탓이다. 바이오 투자 비중이 큰 펀드는 수익성이 반토막 나는 등 크게 훼손된 가능성이 높기에 VC들 발등에 불똥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다.◇대형 VC에 밀려, 금리 인상에 치여이들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이유는 대형VC와의 출자사업 경쟁을 뚫기 힘든 탓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넘치는 유동성과 맞물리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뿐 아니라 VC들도 펀드 대형화에 힘줬고, 거대한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이 대형 펀드로 흡수됐다. 큰 돈을 저축할 때 제2금융보다 제1금융을 선호하는 것처럼, LP들도 자본력 세고 펀드 규모가 큰 VC들을 선호한다. 결국 대형펀드를 굴리는 대형 VC들은 더 많은 LP들의 선택을 받고 좋은 스타트업 발굴 기회를 선점하면서 격차를 더 벌려온 이유다.트랙레코드나 네트워크 차원에서 이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는 신생이나 중소형 VC는 모태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의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며 생존해왔다. 그러나 작년과 재작년 벤처투자 붐으로 캐피탈사나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마다 직접 VC 투자에 나서는 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레 VC 출자 규모가 줄었고, 출자자 모집 경쟁이 더 세졌다.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유동성 위축으로 모험자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출자 기조도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VC 출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잇달아 출범하면서 끌어올 수 있는 민간자금 파이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도, 매칭할 LP들을 모집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진 이유다. VC들은 정책기관 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에도 나머지 자금을 LP들 출자금으로 매칭하지 못하면 자격을 박탈당하고 일정기간 사업 지원 금지 등 패널티를 받는다.VC업계 다른 관계자는 “모태펀드 출자 사업 경쟁률이 배로 늘어난 건 물론 요즘 금리 인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투자를 늘리고 모험자본인 VC 출자 규모를 줄이면서 모태펀드에 매칭해줄 LP들 돈이 줄고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주니어가 아닌 3년 이상 경력자로 펀드를 담당할 수 있는 심사역이 부족한 것도 신생 및 중소형 VC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로 부익부빈익빈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결국 VC들 사이에서도 자금력이 세거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대형VC, 금융지주 등이 중소형 VC를 사들이면서 손바뀜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자회사인 창투사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JB금융지주에 매각됐고, 같은 기간 신기사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투자사 스타브리지에 인수됐다. 창투사 수림창업투자도 지난해 3월 DGB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앞의 VC 고위 임원은 “VC 구조조정은 2~3년 전에 터졌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각 정부가 시장에 돈을 뿌리면서 터질 시기를 미뤄준 셈으로, 이 위험한 상황을 잘 버티는 하우스는 크게 성장할테지만 역량이 없는 곳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10 I 김예린 기자
금감원 경고 “코인은 위험자산…경각심 가져야”
  • 금감원 경고 “코인은 위험자산…경각심 가져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코인 투자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주문했다.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취임한 뒤 코인 시장에 대한 엄격한 점검을 할 전망이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가운데)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산업 발전방향-루나, 테라 사태로 본 가상자산산업의 개선방안’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산업 발전방향-루나, 테라 사태로 본 가상자산산업의 개선방안’ 포럼(주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한국디지털자산산업연합회)에서 “가상자산은 일반 주식, 채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위험자산 특징이 있다”며 “조심할 필요가 있고, 경각심을 가지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신임 금감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내정했다. 이 원장은 현대차 비자금,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굵직한 금융 범죄 사건을 맡아왔다. 이날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 감독 등에 대한 이슈가 늘어날 수 있다”며 가상자산 분야의 금감원 인력을 충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련해 안병남 팀장은 테라·루나 사태 관련해 “‘우리가 가상자산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었다’, ‘시장이 학습이 덜 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정부·협회·거래소 차원에서 (코인) 투자자 교육이 충분히 이행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의 자율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 팀장은 “미국도 금융 상품성이 있는 가상자산은 기존 증권법을 엄격하게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이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 어떻게 반영할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각 부처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그는 각 기관·부처가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하면 오는 9월에 보고서가 나온다. 안 팀장은 “(9월께 나오는)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규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6.09 I 최훈길 기자
민영화 20년…KT, 27조 투자, 2.8만명 고용해 국가 디지털전환 선도
  • 민영화 20년…KT, 27조 투자, 2.8만명 고용해 국가 디지털전환 선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지난 2002년 8월 민영화돼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KT(030200)(대표 구현모)가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9일 발표했다. ‘22년부터 ’26년까지 총 27조원을 투자하고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게 요지다.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5년간 27조원을 투자하고 2.8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회사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와 AI 등 미래 혁신산업 투자를 이끌고, 국내 최대 IT 고용업체로서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기존 직원 재교육과 함께 신규 고용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통신과 디지털플랫폼 분야 각각 12조씩 투자KT는 5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 12조원, 인공지능(AI)·클라우드·모빌리티 등 디지털플랫폼(디지코)분야에 12조원,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3조원을 투자한다.KT는 지난해 통신분야 설비투자(CAPEX)로 2.85조를 투자했는데, 통신쪽 12조 원 이라는 숫자는 지금까지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와 함께,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같은 초연결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는 의미다. 특히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 투자 12조원이다. 구체적으로는 △AI·빅데이터·로봇에 1.5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1.7조원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2.6조원(콘텐츠 수급위한 6조 투자는 별도) 등 총 5.8조원이다. 나머지 6.2 조원은 △금융,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에 투자된다. KT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1조 8350억 원을 전략 투자(KT인베스트먼트제외)했는데, 앞으로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성공 스토리 만들기를 돕기 위해 벤처·스타트업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인베스트먼트는 구 대표 취임이후 한국신용데이터, 베어로보틱스, 파운트, 팬텀AI, 쿠캣, 열매컴퍼니, 오늘식탁, 휴멜로 등 40여개 기업에 총 770억 규모 투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조조정 없고, 직접 고용 2.8만명KT는 국내 최대의 IT 고용업체다. ‘21년 말 기준으로 KT 직원 수는 2.1만명, SK군(SKT+SK브로드밴드)은 8066명, LG유플러스는 1만187명이다. KT보다 인력이 적은 경쟁사가 희망퇴직을 추진할 정도로 통신 설비운용이 자동화되면서 통신 업계에는 인력 구조조정 이슈가 있지만, KT는 5년동안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KT노조 관계자는 “작년부터 매년 정년 퇴직하는 인원이 1000여명 수준으로 발생한다”면서도 “인위적 조정 없이 직접 고용을 늘리겠다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직접고용은 지역인재 채용을 우대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형을 신설해 내부의 인력구조 혁신을 이끈다. 국가 전반의 디지털인재 양성도 돕는다. 에이블스쿨을 통해 5000명 청년 AI인재를 키우고 AI 자격증 취득 5만 명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이블스쿨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키워진 인재는 KT그룹의 직접 채용으로도 연결된다.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과 채용을 연계해 청년실업과 IT인력 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구현모 KT 대표는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직원과 함께 크는 회사…1인당 최대 2100만원 우리사주 무이자 대출KT는 민영화이후 현재 재계 서열 12위(‘22년 공정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이 10위, 신세계가 11위, CJ가 13위, 한진이 14위, 카카오가 15위다.그런데 KT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38%에 불과하다. 임직원들이 KT 주식으로 돈도 벌고 좀 더 주인의식을 가질 방법이 있을까. KT가 향후 5개년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한 이날, KT노동조합(위원장 최장복)은 우리사주 활성화 계획을 알렸다. KT 사측이 최대 21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100% 지원하고 조합원 개인이 취득한 주식의 15%를 추가로 무상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KT노동조합은 “회사와 조합원의 재산증식 및 복리향상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논의한 끝에 결실을 본 것”이라면서 “금융기관에서 무이자 대출 지원방식에 대한 참여는 조합원의 자율적인 선택사항”이라고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주가 부양을 중점 과제로 꼽았고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 구 대표가 임기를 시작한 2020년 3월 30일 KT 주식 종가는 1만 9700원이었고, 이날 종가는 3만 7050원이었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와이즈넛,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서 AI 어시스턴트 선봬
  • 와이즈넛,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서 AI 어시스턴트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6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2)’에 참가해 디지털 비즈니스와 내부 업무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와이즈넛 강용성 대표가 ‘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 전시 부스에서 AI 어시스턴트를 설명하고 있다.제11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디지털 유통, 메타버스, 로보테크 등 글로벌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미래 선도기술 융복합 비즈니스 전시회로, 와이즈넛은 행사 주최 측인 지능정보산업협회 부회장사로서 회장사인 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인공지능 대표기업으로 참가했다.와이즈넛은 이번 전시부스에서 ‘디지털 비즈니스와 하이브리드 업무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라는 주제 아래 그간 전 산업에 적용해 온 성공 상용화 사례로, △금융 업무 △출장 정산 업무 △교육 △인사·총무 업무에 특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와이즈넛은 최근 중대한 이슈인 산업 중대재해 예방과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AI 어시스턴트를 많은 분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여 그 중요성과 국내 챗봇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와이즈넛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AI 기술력과 솔루션을 통해 전 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와이즈넛 전시 부스는 코엑스 C홀 C3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 및 설문조사 시 경품을 제공하는 설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06.09 I 이윤정 기자
KT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 뜯어봤더니
  • KT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 뜯어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030200)가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6년까지 5년간 네트워크,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 원을 투자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도하면서 약 2.8만명을 5년동안 직접 고용하겠다는 게 골자다.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고용은 어떤 의미일까. KT는 대한민국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이자, 국내 최대 IT 고용 업체다. ‘21년 말 기준으로 KT 직원수는 2.1만명, SK텔레콤은 5339명, SK브로드밴드는 2527명, LG유플러스는 1만187명이다.①통신과 디지털 분야 12조, 12조씩 투자통신(네트워크) 안정성 강화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12조원을 투자한다. 또, 최고의 디지털플랫폼기업이 되기 위해 12조원을 투자한다.KT는 지난해 통신분야 설비투자(CAPEX)로 2.85조를 투자했는데, 27조라는 숫자는 지금까지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는 늘린다는 의미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고,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이다. 통신투자와 같은 12조원이다.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이 해당된다.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에 1.5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1.7조원 ▲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2.6조원(콘텐츠 수급위한 6조 투자는 별도) 등 총 5.8조원이다. 나머지 6.2 조원은 ▲금융,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에 투자된다.이외에도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성공 스토리 만들기를 돕기 위해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결과적으로 이번 투자는 앞으로 5년후의 KT는 단순한 통신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한다고 볼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②인위적 구조조정 없고, 지역인재 우대 속 직접 고용 2.8만명KT는 ‘21년 말 현재 본사 기준 2.1만명, 그룹사 전체 5.6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다. IT기업중 최대다. 통신설비운용 등이 자동화되면서 인력과잉 이슈가 제기된 측면은 여전하나, 이번에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앞으로 5년동안 그룹사 전체에서 직접고용 2.8만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KT노조 관계자는 “작년 1000명, 올해 900명, 내년1000명 등 매년 정년퇴직하는 인원이 발생한다”면서도 “인위적 조정없이 직접 고용을 늘리겠다는 걸 환영한다”고 했다. 직접고용은 지역인재 채용을 우대하고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전형을 신설해 내부의 인력구조 혁신을 이끈다. KT는 직접 고용외에도 우리나라 전반의 디지털인재 양성도 돕기로 했다. 에이블스쿨을 통해 5000명 청년 AI인재를 키우고 AI 자격증 취득 5만명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이블스쿨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키워진 인재는 KT그룹의 직접채용으로도 연결된다.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③콘텐츠 수급에 별도로 6조원…K콘텐츠 뒷받침 5년간 27조원 투자와 별도로 5년간 6조원을 콘텐츠 수급에 쓴다. 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기가지니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KT의 IPTV나 케이블TV(HCN),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 고객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 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K-콘텐츠 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는 유지된다. ‘랜선에듀’를 통해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확대된다.④탄소중립 확산 위해 2600억원 ESG 채권 발행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AI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AI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해 실제 15% 에너지 절감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구현모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조각투자 소비자경보'…KB증권, 투자자 유의사항 영상 배포
  • '조각투자 소비자경보'…KB증권, 투자자 유의사항 영상 배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담은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조각투자’란, 하나의 자산에 대해 여러 투자자들이 함께 투자하고 이익을 공동으로 배분받는 형식의 투자 기법으로 고가여서 혼자는 구매하기 쉽지 않은 미술품,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KB증권은 조각투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각투자의 정의 및 사업구조, 소비자경보 발령 배경과 이에 따른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보다 쉽게 안내하고자 한 편의 영상으로 제작·배포했다.특히 이 서비스가 조각투자라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각투자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 KB증권은 지난 4월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던 복잡한 구조의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해 가입 시 유의사항이나 상품 구조 등을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M-able TV(마블TV)’를 통해서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이외에도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 △금융소비자보호법 알기 퀴즈 △투자자확인서 쉬운 용어 사용 △소비자보호 관련 업무를 통합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전용시스템 ‘소비자보호포털’ 확대 구축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해오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KB증권은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컨텐츠를 통해 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사전적이고 예방적인 소비자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09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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